UPDATE 2025-11-11 03:43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사건·사고

미군 전투기 새만금 해상서 또 보조 연료탱크 낙하 사고

지난 2014년에 발생한 미 전투기 보조 연료탱크 낙하 사고가 또다시 발생해 군과 행정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26일 군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9시 15분께 비행훈련 중이던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의 보조 연료탱크 2개가 새만금 내측 해상에 떨어졌다.당시 전투기 조종사는 기체에 위급 상황이 발생했다고 판단해 연료탱크를 기체에서 분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통상적으로 전투기 조종사들은 전투기 추락 등 위급 상황 발생시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연료탱크를 사전에 분리하는 응급상황 지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료탱크는 다행히 해상에 떨어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8전투비행단과 군산시는 연료탱크가 새만금 내측 해상에 낙하하자 이후 수색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새만금 지방환경청도 기름 유출 등의 오염을 우려해 조사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오염으로 보이는 것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훈련 중이던 전투기에서 보조 연료탱크가 낙하한 사고는 지난 2014년 5월 김제에서도 발생했으며 당시에는 연료탱크 낙하지점이 초등학교와 수백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사고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 사건·사고
  • 천경석
  • 2017.03.27 23:02

갯벌 속 도자기 도굴꾼 일망타진

서해안에 매장된 문화재를 도굴해 판매하려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해양범죄수사계는 16일 서해안에 매장된 고려청자 등 문화재를 도굴한 혐의(매장문화재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 씨(48)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를 시중에 판매하려 한 이모 씨(51) 등 5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지난 2015년 11월부터 두 달 동안 충남 태안군 한 갯벌에 매장된 고려청자 등 도자기 9점을 호미와 낫 등을 이용해 도굴한 혐의를 받고 있다.충남 태안지역 토박이인 김 씨는 이 지역에서 10년 넘게 어업에 종사하며, 일이 없는 겨울에는 마을 인근 갯벌에서 낙지나 소라 등을 캐는 일을 하다 고려청자 등을 발견해 집에 보관해왔다.이 씨 일당은 이보다 앞선 2015년 6월 충남 보령시 외연도 인근 해상에서 잠수장비를 이용해 바다 밑에 묻힌 문화재를 도굴하려 했지만 때마침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이 인근 해상에 정박하고 있어 미수에 그쳤고, 그로부터 한 달 뒤인 7월에는 장소를 바꿔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 인근 해상에서 잠수장비를 이용해 문화재를 찾아 나섰지만 발견하지 못했다.그러던 중 충남 태안지역에서 문화재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들은 이 씨가 김 씨에게 접근해 범행을 모의하며 이들은 한 배를 타게 됐다.하지만 이들이 서울과 대전, 전북, 전남 일대 재력가와 문화재 수집가들에게 서해안에서 발굴된 도자기를 판다는 광고를 했지만 실제로 판매하지는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이들을 붙잡고, 보관 중이던 고려청자 등 9점을 압수해 국립전주박물관에 보관 의뢰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도굴한 문화재는 문화재적 가치가 큰 것은 아니지만 문화재를 발견했다면 문화재청에 신고해야 한다며 서해안 일대를 무대로 한 해양문화재 전문 도굴꾼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해양문화재 도굴과 유통, 밀반출 사범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전북경찰은 최근 3년간 10건의 문화재 도굴을 적발하고 19명을 입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건·사고
  • 천경석
  • 2017.03.17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