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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여학생 십여명 성추행" 익명 투서…경찰 수사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담임교사가 여학생 십여명을 성추행했다는 투서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시교육청과 노현경 시의원은 지난 12일 익명의 학부모로부터 모 고교 2학년 담임교사가 학급 학생 십여명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내용의 투서를 받았다. 투서에는 '한 피해 학생 부모가 학교에 항의하고 신고까지 하려고 했는데 학교와 담임교사가 거액의 돈으로 무마했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과자를 사주면서 설문조사와 추후조사에서 잘해달라'는 내용이 쓰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의 학부모는 해당 교사의 행태를 시교육청도 알고 있었지만 쉬쉬했다는 의 혹도 제기했다. 시교육청은 부평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해당 학교에 장학관 등을 파견해 진위를 파악하고 있다. 시교육청 학교생활안전지원과의 한 관계자는 13일 "감사관실에서 어제 투서를 접수하고 우리 부서에 알려주면서 사실을 알게 됐다"며 "알고 있었으면서 쉬쉬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해당 고교의 한 관계자는 "무마용으로 거액의 돈을 썼다는 것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성추행 여부는 아직 사실 관계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4.06.13 23:02

'운전자보험 이용 고의사고' 일가족 보험사기단 덜미

운전자 보험을 여러 보험사에 가입한 뒤 고의 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낸 가족 보험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12일 가족과 함께 고의로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유모(44)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유씨는 2010년 6월 3일 오전 11시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도로에서 불법 유턴하는 처남의 차를 들이받아 벌금과 형사합의금, 병원비 등 보험금 2천700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친형(50)과 처남 최모(39)씨, 처형 최모(48여)씨 등과 짜고 2010년 2월부터 6월까지 3차례에 걸쳐 고의로 사고를 내 5천300만원의 보험금을 타냈다. 유씨는 사고를 내기 전인 2009년 운전자보험 78개를 집중적으로 가입한 뒤 이 듬해 친인척 관계인 피의자들과 고의로 사고를 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당시 운전자보험이 형사합의금과 벌금, 변호사 고용비용 등을 중복으로 지급하는 점을 노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들이 사고를 낼 당시에는 유씨가 결혼을 하기 전이어서 범행을 모의한 부분이 드러나지 않았다"며 "이후 금융감독원의 요청을 받아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친인척 관계가 드러나 범행을 밝혀낸 것"이라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4.06.12 23:02

강도·성추행…명문대 출신 40대 잇단 강력 범죄

소위 명문대를 나온 40대들이 잇달아 강력범죄를 저질렀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년간 강남영등포 일대 고급 아 파트만을 골라 강도를 저지른 혐의(강도상해)로 김모(46)씨를 최근 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주부들이 집에 홀로 있는 낮시간대 문을 따고 들어가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는 수법으로 작년 4월부터 지난 4월 24일까지 6차례에 걸쳐 총 2천500여만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아파트 현관문 우유투입구에 USB 크기의 몰래카메라를 미리 설치, 현관문 비밀번호와 집안 상황 등을 파악한 뒤 범행하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집에서 발견된 노트 3권에는 범행 계획뿐 아니라 탈옥범 신창원, 부녀자 택시 납치 살인범 온보현 등 범죄자들을 공부한 흔적이 발견됐다. '나는 악마다'라며 자기 암시를 하는 글귀도 적혀 있었다. 김씨는 S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를 준비했으나 2차 시험에 떨어지자 공부를 접고 대기업 계열 복지재단에 입사한 경력이 있다. 이후 2010년 회사를 관두고 사업을 시작했지만 번번이 실패해 빈털터리가 됐고 아내와도 별거하면서 생활이 어려워지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 광진경찰서는 버스에서 여대생 A(24)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김모(44)씨를 최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0시께 경기에서 광진구로 가는 광역버스 안에서 A씨의 허벅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서울의 유명 사립대 출신으로 시중 저축은행에 근무 중이었다. A씨는 성추행을 당한 직후 경찰에 신고했으나 김씨가 도주해 붙잡지 못했다가 사흘 뒤 경기에서 강남으로 가는 또 다른 광역버스에서 우연히 김씨를 다시 만나 신고했다. 경찰은 버스 안에서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4.06.09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