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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휴대폰 번호 조심하세요" 범죄 악용 잇따라

차량에 남겨둔 휴대전화 번호가 범죄의 표적으로 악용, 개인정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군산경찰서는 14일 차량에 남겨둔 연락처를 이용, 불륜사실을 폭로하겠다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공갈)로 방모씨(27)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방씨는 지난 9월 군산시 조촌동의 한 여관에 들어가는 A씨(35·여)를 목격한 뒤 A씨의 차량에 적혀진 연락처를 저장, 이후 '불륜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1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방씨는 흥신소 직원인것 처럼 속여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앞서 지난 3월 익산시 영등동 A아파트에서도 '공사중이니 차를 빼달라'는 전화를 받고 나온 여성 운전자가 감금·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차량내 연락처를 확인한 뒤 공중전화를 이용, 차를 빼달라며 운전자 B씨(32·여)를 불러내 B씨의 차안에서 흉기를 들이대며 반지와 목걸이를 빼앗고 성폭행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전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노출할 경우 스팸문자와 보이스피싱 등의 피해를 볼 수 있다"면서 "범죄에 이용될 수 있는만큼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신동석
  • 2010.12.15 23:02

남극 해역서 한국 원양어선 침몰..5명 사망

뉴질랜드 남쪽 남극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한국원양어선이 침몰해 한국인 2명을 포함한 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뉴질랜드에서 남쪽으로 1천400마일(2천593km) 떨어진 남극 해역에서 부산선적 614t급 원양어선 제1인성호가 침몰해 5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됐다. 이중 한국인은 2명이 사망, 5명은 실종 상태다. 한국인 사망.실종자 인적사항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침몰 중인 어선에는 한국인 8명을 포함한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국적 선원 등 승조원 42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가 발생하자 인근 조업 어선 5척이 구조 작업에 나서 오전 11시 현재까지한국인 1명을 포함한 20명을 구조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그러나 사고 해역에 소형 태풍의 저기압이 형성돼 있어 초속 20m의 바람이 불고파도도 5~6m로 높게 일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1인성호 침몰 사실은 인근에서 조업하던 부산선적 어선 홍진호가 확인, 부산해양경찰서를 통해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해경은 뉴질랜드 수색구조조정본부에 선박 구조를 요청했으며 제1인성호 선사(船社)인 인성실업을 통해 상세한 사고내용을 파악 중이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0.12.13 23:02

'난방비 아끼려다…' 80대 할머니의 안타까운 죽음

외로움과 가난에 지친 80대 홀로노인이 화재로 쓸쓸한 죽음을 맞아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지난 28일 오후 2시20분께 전주시 서완산동에 사는 유모씨(80·여)가 사용하던 전기장판에서 불이 붙으면서 잠을 자던 유씨가 질식해 숨졌다.이날 불은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여분 만에 진화됐으나 유씨는 끝내 목숨을 잃었다.김모씨(68)의 집에서 월세 10만원씩을 내며 살던 유씨는 최근 세 달 동안 방세를 내지 못할 만큼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평소에도 난방비를 아끼려고 보일러를 켜지 않았다는 이웃들의 말에 미뤄 전기장판 과열에 의한 화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돌보는 이도 없이 추위 속에 보일러 한 번 마음껏 켜보지 못한 채 전기장판 위에서 생을 마감한 유씨의 가슴 시린 사연에 이웃들도 말을 잇지 못했다.결혼을 하지 않아 슬하에 자녀도 없이 평생을 혼자 살아 온 유씨는 지난 2000년부터 10여년 동안 정부 지원금으로 생계를 꾸려왔다. 주변 이웃들과도 왕래가 별로 없었던 유씨에게는 전남 여수에서 간간히 찾아오는 조카가 유일한 가족이었다.소방관계자는 "생활 환경이 열악한 홀로노인이나 불우이웃의 경우 겨울철 난방비를 아끼려다 연탄 가스 중독이나 전기장판 과열로 인한 화재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왕왕 발생하고 있다"며 "날씨가 추울 수록 어렵게 생활하는 우리 이웃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사건·사고
  • 백세리
  • 2010.11.30 23:02

'난방비 아끼려다…' 80대 노파의 안타까운 죽음

난방비 절약을 위해 전기장판을 틀어놓고 잠자던 80대 할머니가 장판 과열로 인한 화재로 숨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9일 전주 완산경찰서와 전주 완산동주민센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13분께전북 전주시 완산동 김모(68.여)씨의 단독주택에 세들어 살던 유모(80) 할머니의 방에서 불이 나 유 할머니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불은 방 안의 전기장판과 이불을 태워 5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발화지점이 전기장판인 점과 "유 할머니가 평소 난방비를 아끼려고 보일러를 켜지 않고 전기장판을 이용했다"는 사회복지 담당자의 말 등으로 미뤄 장판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방문이 안에서 잠겨 있는 등 자살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경찰은 장판 과열로 불이 나 유 할머니가 연기에 질식사한 것으로 잠정 결론냈다. 미혼인 유 할머니는 정부지원금으로 혼자서 생계를 꾸려왔다. 집 안에 보일러는 설치돼 있었지만 난방비가 부담돼 거의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알려졌다. 대신 유 할머니는 전기장판에 의지해 초겨울 추위를 견뎌왔고, 간간히 여동생과조카 등 친척들과의 왕래가 있었지만 평생 혼자 살아왔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할머니가 월세 10만원인 단칸방에 살아왔으며 기록이 남은2000년 이전부터 계속 정부보조금을 받아왔다"며 "올 10월에 교회로 거처를 옮기려했지만 무산됐고 만약 이때 이사했더라면 변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0.11.29 23:02

여자가 되고팠던 트렌스젠더 아빠의 자녀학대

여자가 되길 꿈꾸던 30대 트렌스젠더가 친자식네 명을 학대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구속한 오모(30)씨가 자녀들에게 손찌검을 시작한 것은 2008년 초.밤에 트렌스젠더 업소에서 일하는 오씨는 광주시의 여관 등을 전전하며 헤어진첫 동거녀 사이에서 낳은 네 명의 자녀에게 밥을 주지 않고 폭행을 일삼았다. 일주일에 한 번씩 호르몬 주사를 맞으며 진짜 '여자'가 되려 했던 오씨는 퇴근후 술에 취해 '엄마'라고 부르라면서 자녀들을 폭행했다. 오씨는 아침에는 술에서 깨 아빠로 행동했고 새벽에는 만취한 상태로 '엄마'처럼 굴어 아이들은 성정체성에 혼란을 겪었다. 오씨는 4∼10세의 자녀들을 학교와 유치원 등에 보내지 않았고 수시로 밥을 굶겼으며 주먹까지 휘둘렀다. 오씨는 올해 초 두 번째 동거녀와 헤어졌으며 이 뒤로 학대는 심해졌다. 두 번째 동거녀와의 사이에서는 세 명의 자식이 더 있었으며 이들은 친모가 데리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오씨는 이 모습을 보다못한 부모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군대 복무를 마친 오씨는 경찰에서 "최근 몇년 전부터 여자가 되고 싶은 욕구가강하게 들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씨는 검거 당시 하이힐을 신고 있는 등 여장을 하고 있었으며여자와 똑같은 말투를 쓰고 있었다"며 "유치장에 있는 오씨를 면회하려고 남자 애인이 찾아와 직원들이 놀라기도 했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0.11.26 23:02

"믿고 샀는데…" 고속도로 주행 도중 시동 꺼진 '폭스바겐'

"외제차라 믿고 샀는데….차량 구입 3일만에 고속도로에서 시동이 꺼져 일가족이 참변을 당할뻔 했어요."김동출씨(41·전주)는 지난 9월 9일 폭스바겐 코리아 전주지점에서 폭스바겐 골프TDI 차량을 인수 받았다.김씨는 차량 인수 3일 뒤 부인과 자녀 2명을 태우고 호남고속도로 운행에 나섰다가 뜻하지 않은 상황을 겪었다. 고속으로 달리던 차량의 엔진이 정지해버린 것. 다행히 뒤따라 오던 차량들이 아슬아슬하게 폭스바겐을 피해갔고 김씨는 도로 한켠에 차를 세웠다.김씨는 20여분 가까이 시동이 걸리지 않자 긴급견인서비스를 요청, 폭스바겐 코리아 전주지점 정비 공장에 차량을 입고했다.당시 차량의 주행 거리는 80km에 불과했고, 정비 결과 차량이 멈춘 이유는 트로틀 바디(엔진 공기압 조절 장치) 부품의 결함으로 나타났다. 엔진에 공기가 덜 들어가거나 많이 들어 갔을 경우 차량이 '덜컹 덜컹' 하며 엔진이 꺼지게 되는 결함이다.김씨는 전주지점장과 정비공장장에게 차량의 교환을 요구했고 전주지점에선 차량 교환 요청을 받아 들였고 새 차량이 나올때까지 임시로 대차를 사용하도록 권장했다.대차를 이용하던 김씨는 9월 27일 전주지점으로 부터 "대차한 차량의 보험 문제가 있으니 일단 새 차량이 나올때까지 정비된 기존 차량을 타달라"는 권유를 받고 정비된 차량을 타고 다녔다.그러나 11월 초순이 넘도록 차량 교환은 이뤄지지 않았고 급기야 전주지점은 "차량을 교환해줄 수 없다"고 말을 바꿨다는 게 김씨의 설명이다.김씨는 공장장과 신차 교환 약속에 대한 전화 통화 녹취록을 근거로 소비자보호원에 폭스바겐 전주지점을 신고했다.김씨는 "이곳 저곳 알아보니 폭스바겐 골프TDI 차량 외에도 골프R32차량에서도 동일한 결함이 발생해 차량이 정지하는 사태가 종종 빚어 지고 있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는 치명적인 결함이자 리콜 사유인데도 외국계 대기업이 기업 윤리를 져 버리고 있다"라고 비난했다.이에 대해 폭스바겐 코리아 전북본부 본부장은 "차량 교환이나 반환은 중대 결함이 발생할 때 가능한데 이번 경우는 일부 부품의 문제였을 뿐"이라며 "처음엔 일부 직원이 편법을 이용해서라도 차량을 바꿔주려 했지만 본사에서 차량 교환을 거부했고 차량 구매자에게 대차 대여 및 완벽 정비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답변했다.

  • 사건·사고
  • 이강모
  • 2010.11.23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