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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도소 수감 상습 성폭행범 목 매 숨져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재소자가 감방 안에서 목을 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19일 전주교도소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50분께 이 교도소 미결수 감방 안에 수감 중이던 김모씨(34)가 감방 내 화장실 1.5m 높이의 창틀에 러닝셔츠를 이용애 목을 의식을 잃고 있는 것을 순찰 중이던 교도관이 발견했다.교도소측은 발견 뒤 심폐소생술을 하고 전주의 한 병원으로 김씨를 옮겼지만 발견 15시간만이 이날 오후 4시 5분께 숨졌다. 김씨는 '가족에게 폐를 끼쳐 미안하다'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교도소 관계자는 "사건 당시 김씨는 7명과 함께 한 감방안에 수용돼 있었으며 그간 수차례 상담을 할 때도 열심히 살겠다고 말하고 밝은 모습이었다"며 "전혀 자살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지만 중형이 선고될 것이라는 중압감 등에 스스로 목을 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씨는 2001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전주와 제주 일대 원룸에서 모두 22차례에 걸쳐 여성 26명을 성폭행하고 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강간 등)로 붙잡혀 지난달 28일 전주교도소에 입감됐다.김씨는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던 지난달 22일 새벽 정읍의 할머니 집에서 연탄불을 피워 자살을 기도하다 경찰에 붙잡혔으며 경찰 유치장 내에서도 자살 등 주의가 필요한 인물로 특별관리를 받아왔다.

  • 사건·사고
  • 임상훈
  • 2009.09.18 23:02

휴대폰 무료통화권의 '유혹'…소비자 피해 빈번

휴대폰 무료통화권을 제공한다며 수백만원의 네비게이션·블랙박스의 구입을 유도하는 사례가 빈번해 소비자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전북도 소비생활센터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휴대폰 무료통화권 관련 피해가 7건이나 접수됐다. 영업사원이 먼저 행사당첨을 미끼로 대면상담을 종용, 대기업의 상호를 이용해 신뢰를 얻은 뒤 무료통화권을 준다며 소비자를 유혹해 강매를 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일부 방문판매 직원은 소비자의 신원을 확인하거나 휴대전화에 무료통화권을 넣어 준다는 이유로 소비자의 신용카드·휴대전화를 빌려 현금대출을 받아 결제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지난 3월초 전주에 사는 A씨는 B총판이라며 네비게이션을 공짜로 준다는 전화를 받았다. 며칠 뒤 영업사원 2명이 차량에 네비게이션을 장착, 계약서를 작성했다. 영업사원은 "고객의 신용을 확인해야 하니 휴대전화로 신용조회를 해야 한다"며 A씨를 유도해 신용카드 현금대출을 400만원 받은 뒤 380만원을 이체했다. A씨는 "해당 금액만큼 휴대폰 무료통화권을 준다고 했지만 사기같아 바로 계약해제를 요청하자 다음날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도 관계자는 "무료라는 말에 현혹되지 말고 기기를 차량에 장착하기 전에 청약 철회 조건과 위약금 등의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면서 "할부로 결제하고 청약 철회를 거부하거나 과다한 위약금을 요구하면 전문 상담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 사건·사고
  • 이세명
  • 2009.09.18 23:02

신생아 산 30대女 이번엔 '사기'

브로커를 통해 돈을 주고 다른 사람의 아기를넘겨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는 30대 여성이 이번엔 중고 유아용품을 싸게 판다고 속여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붙잡혔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17일 유아 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중고 유아용품을 싸게판다고 속여 거액을 받아 챙긴 혐의(상습사기)로 백모(34.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백씨는 지난 5월 신생아 매매 브로커인 안모(26.여)씨에게 460여만원을 주고 당시 생후 사흘 된 타인의 아이를 넘겨받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이달 2일대구 서부경찰서에 입건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인터넷 유아 관련 사이트에서 유아용품을 저렴하게 구하려는 주부들을 상대로 "우리 아이가 쓰던 물건이 있는데 싸게 팔 테니 돈을 먼저 보내라"고 속여 올 초부터 이달 초까지 김모(35.여)씨 등 100여명으로부터 1천8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백씨는 의심을 사지 않으려 전화로 아이 울음소리를 들려주기도 했으며 일단 돈이 입금되면 허위의 송장번호를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백씨는 아이 엄마들이 자유롭게 외출할 수 없고 10만원 이하 소액 사기피해는 경찰에 신고를 잘 안 한다는 점을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였다"며 "계좌추적을 피하려고 타인 명의의 10여개 계좌로 돈을 받는 등 치밀함도 보였다"고 전했다. 백씨는 동종 수법의 범행으로 올해에만 울산에서 두 차례 검거된 적이 있으며 그때마다 육아 문제 등으로 구속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 사건·사고
  • 연합
  • 2009.09.17 23:02

'제왕절개 후 산모 사망 왜?' 전주서 잇단 사고

전주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산모들이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지난 10일 전주시내 A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B씨(34)가 상태가 악화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13일 숨졌다. 이와 관련해 유족들은 병원의 과실을 주장하며 경찰 수사를 의뢰했으며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부검이 진행되고 있다.병원측은 이에 대해 "산모가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고 이후 숨진 것은 사실이지만 산모의 사망과 관련해 과실 여부를 논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며 "부검 결과에 따라 정확한 사망원인이 나오면 차후에 논의할 일이다"고 말했다.하지만 이 병원은 지난 3월 제왕절개를 받았던 또 다른 산모가 숨진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이어앞서 지난 1월 16일에는 전주의 C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산모(31)가 수술 하루 뒤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며 사망해 논란이 일었었다.의료계는 제왕절개분만의 경우 마취 후 복부와 자궁을 절개하는 수술로 산모의 감염과 방광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신생아에게는 태아손상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연분만을 유도하고 있다.

  • 사건·사고
  • 임상훈
  • 2009.09.17 23:02

신종플루 8번째 사망자 발생

국내에서 8번째 신종인플루엔자 사망자가 발생했다.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신종플루 감염 이후 폐렴 합병증을 앓던 64세 여성이 치료 중 사망했다고 15일 밝혔다.여기에 국내에서는 현재 중증환자 8명이 치료를 받고 있어 금명간 추가 사망자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강원도에 거주하던 이 환자는 지난달 27일 발열과 오한, 숨가쁨 증세로 병원을 찾은 후 폐렴 진단이 내려져 입원했으며, 이튿날 신종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고 5일 동안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았다.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마친 후 이 환자는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음성으로 전환됐으나 2차 합병증인인 세균성 폐렴이 회복되지 않아 이날 새벽 결국 사망했다.이 환자는 연령 기준으로 볼 때 고위험군인 65세에 미치지 못하지만, 천식이나 당뇨병 등 고위험군으로 분류할 만한 질환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보건당국은 현장에 역학조사관을 파견해 고위험군 여부와 상세한 경과를 확인하고 있다.한편, 지난 5월 2일 첫 신종플루 환자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감염자 누계는 13일 현재 9천968명으로 집계됐으며 8명(중환자실 입원 3명 포함)이 중증 환자로 분류돼 입원치료 중이다.

  • 사건·사고
  • 연합
  • 2009.09.16 23:02

전북, 자살률 높은 한국서도 상위수준

우리나라가 '자살공화국'의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의 자살률도 전국 상위수준이어서 자살을 줄이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10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모두 1만2800여명이 자살했다. 하루에 35명꼴로 자살한 셈이다. 자살은 한국인의 사망 원인중 네번째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이 26명으로 OECD국가 중 1위다.지난해 전북지역 자살률(전체 사망자중 자살자 비율)은 30.4%로 강원(38.4%), 충남(35.4%), 충북(33.6%)에 이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임실군의 경우 자살률이 무려 76.1%로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도내에서는 해마다 500여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으며, 전주시에서만 연간 120여명이 자살하고 있다.자살이 줄지 않으면서 전문가들은 전문 상담기관 설립과 예방교육 강화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위급상황에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생명의 전화 같은 관련 기관의 활발한 운영도 필요하다고 주장한다.전주시 정신보건센터 정영철 센터장은 "10일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이라며 "학생들의 경우 또래 상담이나 개별 집중 상담을 실시하고 자치단체 예산으로 자살예방센터 같은 전문기관을 늘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백세리
  • 2009.09.11 23:02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유독 화학물질 무단방류

대형 탱크로리 차량이 익산~장수간 등 고속도로 3곳 80여km에 걸쳐 유독 화학물질을 무단 방류하는 사건이 발생, 한국도로공사가 원인행위자 색출에 나섰다.한국도로공사 진안지사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3시께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곰티터널 300m 전방인 만덕교 중간부분 26.9km지점에서부터 대전∼통영간, 88고속도로 등 80여km에 걸쳐 유독성 화학물질이 흘려내려 황색띠 자국이 생성됐다.도로공사 관계자는 "도로 순찰을 돌던중 노면에 짙은 노란색의 화학물질 자국이 선명하게 드러났고 소독약 냄새가 났었다"며 "CCTV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회색 탱크로리를 탑재한 차량이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화학약품으로 보이는 액체를 흘리며 지나간 흔적을 일부 찾아냈다"고 밝혔다.도공 진안지사 측은 폐염산(?)을 실은 차량이 처리비용을 아끼려고 일부러 이를 고속도로에 무단 배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관련 지사인 무주와 산청, 남원, 고령지사 등과 합동으로 경위파악 및 원인행위자를 밝혀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이들 합동 대책팀은 이와는 별도로 지난 7일 진안군 환경보호과와 전주지방환경청에 원인분석과 관련된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조만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진안지사 관계자는 "원인 행위자를 찾아내면 고발조치와 함께 로드커팅에 소요되는 2억 여원(추정치)의 작업비를 원인자 부담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이재문
  • 2009.09.10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