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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일가족 가스중독 생존자 아들…불구속 송치

진안경찰서는 지난 4월 진안군 '일가족 가스 중독' 생존자 50대 아들을 자살방조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54)는 지난 4월 9일 오후 진안군 마령면 한 주택 안방에서 아버지와 함께 번개탄을 피워 80대 부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숨진 A씨의 부모에게서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과 아버지와 함께 작성한 유서 내용 등에 비춰 부모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보고 존속살해죄가 아닌 자살방조죄를 적용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수천만 원대의 사업대금을 갚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가 아버지와 함께 작성했다고 진술한 유서에는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사후 집안 정리에 관한 내용, 그리고 경증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의 병간호 어려움이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사건·사고
  • 송은현
  • 2023.06.14 17:17

일진하이솔루스 농성하던 노조 11명 검찰 송치 예정

완주경찰서는 12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전북지부 소속 간부 A씨 등 11명을 업무방해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조합원 11명은 지난달 8일 일진하이솔루스 직장폐쇄에 맞서 회사 정문 앞에서 연좌농성 중 협력업체 직원이 들어가는 것을 막고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여러 차례 해산을 요구하며 대치 끝에 A씨 등 11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를 벌였다. 이에 당시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성명을 내고 “노동 당국이 근로감독관을 대동해 불법 대체인력을 회사에 들여보내는 것을 저지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인솔된 인력은 설비시설과 관련한 협력업체 직원이며, 이를 설명해도 노조가 듣지 않고 정당한 업무를 방해하고 해산 명령에도 불응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현장 내 불법 행위에 대해 진술과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일 완주 소재 일진하이솔루스 노사간 단체교섭이 결렬되자 사측은 무기한 직장폐쇄를 단행했고, 이에 노조는 연좌농성으로 맞서 대치 중이었다. 하지만 지난 6월 2일 임금 및 단체협상 합의가 이뤄져 38일 만에 직장폐쇄는 종료됐다.

  • 사건·사고
  • 송은현
  • 2023.06.12 16:27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