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국내의 한 도시락업체가 전국 약 200여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11월 국물 메뉴의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달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추운 겨울 따끈한 국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그만큼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외식업계는 지금 ‘국물 전쟁’이 한창이다. 겨울이면 오뎅탕이나 홍합탕 등의 메뉴를 흔히 선보이지만 올해는 브랜드 특성을 살린 메뉴로 국물의 차별화로 승부를 걸고 있다. 국물음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겨울철을 맞아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요리를 선보이는 등 대중들의 선호도가 높은 메뉴개발부터 국물의 따끈함이 유지될 수 있는 보온성의 기술까지 신경써 겨울철 소비자 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스모그 적색경보 발령 이틀째인 9일 중국 수도 베이징의 대기오염 상황이 최고조에 달했다. 도시 전체를 뒤덮은 짙은 스모그로 고속도로가 폐쇄되고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가 하면 호흡기 환자가 급증하는 등 피해도 속출했다. 중국을 덮친 최악의 스모그가 우리나라로 유입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다. 하지만 당분간 우리나라 주변으로 동풍계열의 바람이 불고 있어 중국의 스모그는 서해를 넘어 우리나라로 유입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늘부터 내일까지 충청을 비롯한 남부지방에 비가 내려 대기 중에 머물러 있던 먼지까지도 깨끗하게 청소가 되겠다. 우리지역은 오늘 하루동안 5~20mm의 고마운 청소비가 내리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추운 날씨에 장시간 노출돼 있으면 괜한 화와 짜증이 날 때가 있다. 그런데 성격이 급하고, 신경질적인 사람일수록 추위를 덜 탄다는 말이 있는데 과연, 사실일까? 신경질이 많은 사람에게는 신장 위에 붙어 있는 한 쌍의 내분비 기관인 부신에서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호르몬 분비량이 많아지게 된다. 보통 이런 호르몬들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열 생산을 늘리는 효과를 내기 때문에 추위에 더 강하다는 것이 의학적인 설명이다. 그렇다고 추위에 강한 사람의 성격을 섣불리 신경질적인 사람이라고 예단하거나, 혹은 추위를 덜 타기 위해 신경질을 더 많이 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간혹 매스컴에서 “내일은 수은주가 뚝 떨어져 추워지겠습니다.”라고 표현한다. 수은주란, 수은 온도계나 수은 기압계의 유리관에 수은으로 채워진 부분으로 수은이 기둥 모양을 이뤄 ‘수은 기둥’이라고도 불린다. 그 높이로 온도나 기압을 나타내기 때문에 온도계로 사용됐다. 하지만 수은온도계가 깨져 수은에 장기간 노출 되었을 경우 중추신경계, 간, 신장에 치명적 손상을 입게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제 2000년 이후 전기식 온도계가 보편화되면서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국제수은협약은 올해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회의에서 오는 2020년까지 수은이 들어 있는 전지와 형광등, 온도계의 제조와 수출입을 전면 금지시켰다. 따라서 ‘수은주’라는 말도 잘못된 표현! 앞으로 ‘기온’이라는 말로 순화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절로 몸이 움츠러드는 추운 날씨에는 야외활동이 급격히 줄어 ‘햇빛 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D가 결핍되기 쉽다. 비타민D는 주로 햇빛을 통해 보충된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지난 2일부터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적정 자외선 노출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제공되는 서비스인 ‘일일 인체 비타민 D 권장량 생성 적정 자외선 노출 시간’은 일사량이 부족한 겨울철에 자외선 노출 시간 정보를 제공해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적정 자외선 노출 시간 정보는 5개월간(11월~3월)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10분 간격으로 제공되고, 연중 제공 중인 총자외선 지수와 함께 서비스된다. 이 서비스는 실내 생활이 많아 햇볕에 노출이 적은 현대인 건강관리에 유용한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 쌓여 있는 지형적인 특성으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눈구름의 영향이 많다. 해기차란, 대기와 해수면의 온도차를 말하는데, 겨울철 서해상에서 발달하는 눈구름은 대체로 해기차가 그 원인이다. 보통 지상으로부터 1.5km상공(대기하층 850hPa)의 온도와 해수면의 온도차이가 12℃이상 날 때 서해바다 상공에서는 눈구름이 발달하게 된다. 이런 구름의 모양은 마치 빗자루로 쓸어내린 듯한 빗살무늬 모양을 띄고 있다. 어제부터 이어진 전국의 눈 역시 서해상에서 계속해서 빗살무늬 구름들이 내륙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지역은 오늘도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눈(강수확률 70%)이 오다가 아침에 점차 그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주 내린 첫 눈 폭설에 이어 3~4일 이틀간 도내에 최대 10㎝의 눈이 내리고 기온도 크게 떨어져 출근길 안전운전과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주말에는 눈은 내리지 않겠지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3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4일 오전까지 도내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면서 5~10㎝의 적설량을 보이겠다.아침 최저기온은 -2~0도, 낮 최고 3~6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기상지청은 이날 오전부터 도내 서해안 지역 대부분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4일 오전까지 서해남부 먼바다는 2.0~6.0m, 앞바다는 2.0~4.0m의 높은 파도가 일 전망이다.주말인 5일과 6일에는 바람이 사그라들고 눈은 내리지 않겠지만 구름이 많고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다소 강한 바람이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불고 있어 시설물 관리와 빙판길 안전 운전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너울성 파도가 이는 만큼 항해하는 선박과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요즘 온라인 쇼핑몰에서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는 난방텐트! 실내에 온기를 유지하고, 텐트 속의 데워진 공기가 밖으로 잘 빠져나가지 않아 밤에 잠을 잘 때도 한기를 느끼지 않고 따뜻하게 잠을 잘 수 있는 실내용 난방텐트가 난방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난방텐트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뛰어난 단열기능까지 더해져 나홀로 족들 사이에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난방텐트는 내부에서 따뜻한 공기가 계속 순환되면서 텐트 바깥보다 무려 3∼4도나 높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텐트 내부가 금세 건조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젖은 수건 등을 걸어놓는 등 습도조절을 필요하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최근 저렴한 비용으로 방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이색 방한용품이 인기다. 한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발 내복, 발열 깔창, 난방 텐트 등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이상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신발 밑창 내부에 발열선을 넣은 발열 깔창은 한 번 충전하면 711시간 동안 발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오랜 시간 밖에서 일하는 직장인에게 인기가 좋다. 체온이 쉽게 떨어지는 발의 발 앞부분만을 감싸는 발가락양말 형태의 발 내복은 보온성과 땀 흡수력이 뛰어나고 양말 안에 겹쳐 신기도 좋아 주변의 시선 때문에 발가락 양말을 못 신던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오늘 내리는 비가 그치고 나면 다시 찬바람이 강해져 겨울추위가 찾아온다는 전망이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이 상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건조한 겨울철에는 정전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방해를 많이 받게 된다. 특히 머리가 긴 여성들은 니트 혹은 모직 소재의 의류를 입을 때 정전기의 불편함을 많이 겪는다. 머리카락에 잘 일어나는 정전기를 예방법에는 어떤게 있을까? 일단, 실내의 공기 중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습기나 젖은 수건 등으로 실내의 공기를 건조하지 않도록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전기 방지용으로 나오는 헤어 미스트 혹은 컨디셔너 등을 활용하면 겨울철 건조한 머리에 정전기 방지를 조금은 줄일 수 있다. 헤어 미스트 제품은 머리 결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수분도 보충해줘 옷과의 마찰 때문에 생기는 정전기를 줄여볼 수 있다. 정전기가 유독 심한 사람은 겨울철에는 자주 머리를 감는 것보다 이틀에 한번 정도 머리를 감는 것도 정전기 예방에 도움이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 26일과 27일 이틀 새 전주를 비롯해 도내 전역에 내린 올 겨울 첫 눈이 폭설로 이어진 가운데, 10년 만의 첫 눈 폭설로 인한 희비가 엇갈렸다.새벽 4시부터 시작된 공무원들의 제설작업으로 출근길 교통대란을 피한 시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폭설로 예약 취소가 이어진 골프장들은 영업 중단으로 울상지었다. 이른 폭설에 놀란 시민들의 차량 월동장비 구입이 늘면서 유통업계도 즐거운 비명이다.도내 전역에 20㎝에 가까운 첫 눈 폭설이 내린 지난 27일 김승수 시장을 비롯한 전주시 전체 공무원 1900여명은 새벽 4시부터 비상근무에 나서 전주시내 주요 지간선 도로에서 제설작업을 벌였다. 이날 출근길 교통대란을 걱정했던 시민들은 안도의 한숨과 함께 공무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 전주시는 이날 새벽 김승수 시장이 서서학동사무소에 직접 나와 눈과의 전쟁을 지휘하는 등 새벽 4시부터 6시까지 주요 간선도로 56개 노선 300여km에 대한 제설작업을 벌였다. 도내 대부분의 자치단체도 새벽부터 제설작업에 온 힘을 쏟았다.도내 골프장들은 눈 때문에 대부분 지역에서 주말 라운딩이 취소됐으며, 음식점이나 술집 등도 끊긴 손님에 울상을 지었다.전주 월드컵골프장의 경우 지난 27일 새벽부터 전 직원이 나와 제설작업을 벌였지만 워낙 눈이 많이 온 통에 이날 예약이 모두 취소됐다.정읍 태인컨트리클럽(CC)도 주말에 예정됐던 60~70팀의 라운딩을 전면 취소했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눈이 내린 임실의 전주 샹그릴라CC도 90팀의 주말 라운딩을 전면 취소하고 예약자들에게 양해 안내 문자를 보냈다.지난 26일과 27일 전주시내 곳곳의 음식점과 술집 등은 목요일, 금요일임에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줄어든 손님들로 일찍 문을 닫은 곳이 많이 눈에 띄었다.반면 대형마트 등에서는 겨울철 차량 안전용품 매출이 늘었다.이마트 전주점의 경우 스노우체인과 스프레이 체인, 워셔액, 성애제거기 등의 매출이 눈 예보가 있기 시작한 지난 25일부터 매일 5~10% 증가했다.또 눈이 내린 26일부터 주말사이 도내 대형마트 매장에는 차량관련 겨울용품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백세종, 김세희 기자
계절의 시계가 겨울로 향하며 날이 추워질수록 보온에 신경 쓰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특히 털실로 짠 스웨터는 포근하고 따뜻해서 우리 몸을 지켜주는 일등공신. 그런데 반갑지 않은 정전기! 정전기는 온도와 습도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 특히 환절기나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 습도가 10~20%로 건조한 날 사람이 카펫 위를 걸으면 약 3만5000V(볼트) 정도의 전기가 발생하는데, 남자는 약 4000V 이상, 여자는 약 2500V만 돼도 전기적 방전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정전기 쇼크로 사람의 생명이 위험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는 정전기가 높은 전압에 비해 전류 세기는 1㎂(마이크로암페어)에 불과하기 때문! 다만, 피부질환이 있는 환자나 아이들은 피부염증을 발생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같이 날씨가 추운 날이면, 잔뜩 움츠린 몸 탓에 온몸이 뻐근하고 무거운 느낌이 든다. 추운 날씨로 몸의 근육이 경직되기 때문인데, 건강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특히 어금니를 ‘악’ 다물게 만드는 턱관절 장애의 큰 원인이 된다. 턱 근육은 목, 어깨의 근육과 연결돼 함께 경직되면서 관절부위가 벌어져 턱관절에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턱관절은 머리뼈와 턱뼈를 이어주기 때문에 말하거나 음식을 씹고 침을 삼키는 등의 모든 턱 운동을 관장하는데 턱관절 주변에는 수많은 신경과 혈관이 밀집돼 있어 장애가 생기면 만성두통, 이명, 어지럼증, 눈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면, 턱관절장애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서울은 어제 진눈깨비의 형태이긴 하지만, 첫눈이 관측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첫눈이 내리는 날에는 소비자들의 지갑도 함께 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눈을 계기로 월동준비에 나서는 움직임이 늘고 각종 이벤트 상품도 잘 팔리기 때문이다. 한 인터넷 쇼핑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 첫눈이 관측된 날의 판매량은 전주에 비해 46%, 하루 전 날보다는 2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첫눈이 오면 가장 많이 팔린 폼목은 주로 방한용품이었다. 핫팩과 손난로가 가장 많이 팔렸고, 그 다음으로 문풍지, 단열시트(뽁뽁이), 털실내화, 믹스커피가 뒤를 이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유통업계의 경우 첫눈이 주는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며 첫눈을 겨냥한 이벤트 역시 매출향상을 위한 중요한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6일 전주에 올 겨울 첫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25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전북 전역에 눈 소식이 있을 전망이다. 기상지청은 25일 밤과 26일 사이 내리는 비가 밤새 기온이 내려가면서 진눈깨비가 되고, 26일 오전부터는 눈으로 바뀌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27일까지 전주를 비롯한 전북 내륙지역에서는 1~3㎝, 서해안 지역에서는 2~5㎝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저기온은 0~2도, 낮 최고기온은 1~3도 분포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오늘 우리지역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 전라북도는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밤부터 비 또는 눈이 오겠다. 밤에 덕유산 등 일부 고지대에서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면서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우리지역의 날씨예보다. ‘비 또는 눈’ 과 ‘눈 또는 비’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기상청은 비와 눈의 경계에서 눈으로 올 가능성이 우세할 경우 ‘눈 또는 비’로, 상층에서는 눈이 형성됐다가 내리는 과정에서 지상의 기온이 상대적으로 높아 비로 바뀔 가능성이 우세할 경우 ‘비 또는 눈’으로 표현한다. 국지적인 영향이나 관측으로는 불가능한 미규모 관점에서 눈과 비를 판단하기 애매할 때, 비와 눈 중 우세한 것을 확률적으로 예보하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11월 들어 도내에 이틀에 한 번 꼴로 비가 내리는 늦가을 장마가 계속되면서 주민들의 일상 생활도 변하고 있다.평년보다 잦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내 관광지와 세차장 등지는 한산한 반면, 마트와 영화관은 북적대는 등 여름 장마철 일상 같은 생활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23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11월 들어 전날까지 비가 내린 날은 이틀에 하루 이상인 12일에 달했다. 12일 동안 내린 비의 양은 도내 평균 70.6㎜였다.지난해 11월 한 달 30일 동안 비나 눈이 내린 날은 8일 이었으며, 적설량을 포함해 강수량은 75㎜였다.11월에 비나 눈이 많이 내리는 기후는 최근 1~2년 새 도드라지고 있다. 11월의 30년 평균 강수량(평년)은 50.2㎜로 20㎜이상 차이가 난다.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최근 엘니뇨 등의 영향으로 여름철 마른 장마에 이어 가을철 잦은 비가 내리며 장마가 계속되는 등 기후가 바뀌고 있다며 평년값을 봐도 11월의 이같은 강수량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늦은 장마가 계속되면서 가을철 도내 관광지를 찾는 이들도 대폭 줄었고 세차를 하는 이들도 사라졌다.도내 대표적인 단풍 관광지인 국립공원 내장산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11월 들어 이날까지 탐방객수는 44만2600여명으로 지난해 11월 69만6400여명에 비해 25만명 이상 줄었다.이달 말까지 시간이 남아있지만 이를 고려해도 탐방객이 20만명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올해는 비가 많이 오고 단풍이 예전처럼 색이 곱지 않아 단풍 관광객수가 많이 줄었다며 도내뿐만 아닌 전국 모든 국립공원들의 탐방객수가 줄어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전주시내 셀프 세차장이나 손 세차장 등도 줄어든 손님에 울상짓고 있다.전주시 효자동 A 셀프 세차장은 예년 가을보다 손님이 30%이상 줄었다.A세차장 업주는 비가 자주오니 세차를 하러 오는 손님이 없다. 주말에도 한산하다고 토로했다.반면, 대형마트나 영화관 등 영업에 비의 영향을 적게 받는 곳은 늦은 밤에도 사람들이 이어지고 있다.실제 주말인 지난 21일 전주시 효자동 CGV영화관에는 새벽 1시 심야영화 상영관에 입추의 여지없이 관객들이 들어차기도 했다. 낮 시간대에는 인근 대형마트와 영화관내 쇼핑시설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의 차량들로 일대에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이와 달리 잦은 비에 외식을 삼가고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주부 염모(37여)씨는 최근 비가 자주 오니 세탁기를 돌리고 빨래를 널어도 눅눅해지거나 냄새가 나는 등 마치 장마철 같아 제습기를 돌리고 있다며 비 때문에 집 밖으로 나가는 것도 꺼려져 외식 대신 배달음식을 주문하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올 겨울 전북 날씨는 기온변화가 크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다소 많을 전망이다.23일 전주기상지청이 내놓은 2015년 겨울철 기상전망자료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북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변화가 크겠으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2.1도)과 비슷하겠으며, 강수량은 평년(36.9㎜)보다 비슷하거나 많겠다.내년 1월에는 대륙고기압 세력이 평년보다 다소 약한 상태를 보이겠지만 일시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기온은 평년(0.5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35.7㎜)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2월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크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기온은 평년(1.3도)보다 비슷하거나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39.9㎜)보다 적거나 비슷할 것으로 기상지청은 전망했다.기상지청 관계자는 이상 기후의 주 요인인 엘니뇨는 봄철에도 지속될 전망으로 올해 겨울 최고조에 도달한 뒤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슈퍼 엘니뇨의 영향으로 심각한 가뭄이 이어지다가 많은 비가 쏟아지는 한편, 이례 없이 포근했다가 갑자기 추워지는 등 늦가을답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올겨울 역시 평소 겨울답지 않은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이다. 포근하다가도 갑자기 한파가 찾아오는 등 기온 변화가 심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엘니뇨의 영향으로 남쪽의 따뜻한 공기와 북쪽의 대륙성 고기압이 몰고 온 찬 공기가 서로 세력 다툼을 하며, 포근한 날과 추운 날이 번갈아 가며 찾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다음 달엔 서해안과 동해안 지방에 폭설이 내릴 가능성이 높겠고, 이듬해 1월과 2월은 평년보다 포근하고, 눈의 양도 평년보다 적어 중부 내륙의 가뭄은 계속될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은 첫눈이 내린다는 겨울의 두 번째 절기 소설이다. 소설에는 홑바지가 솜바지로 바뀐다는 속담이 있듯 이 시기에 기온이 뚝 떨어진다. 해마다 강하고 매서운 바람이 일면서, 날씨가 추워지는데, 이때 부는 강한 바람을 손돌바람, 이때의 강한 추위를 손돌이추위라고 했다. 이는 고려 때 왕이 강화로 파천을 가게 되었는데, 배가 풍랑에 흔들리자 뱃사공인 손돌이의 목을 베었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11월 들어 끊이지 않는 비소식이 이번주 역시 여전하다. 그동안 포근함을 안겨줬던 가을비가 이번 주는 겨울 찬 공기와 만나면서 날씨가 부쩍 겨울로 기울겠다. 잦은 비와 함께 점점 겨울색이 짙어지는 날씨에 건강을 잃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는 한 주를 준비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026 수능 현장] “긴장하지 말고 차분하게”⋯학부모·교사·후배 응원 이어져
잇따르는 PM 교통사고…전북경찰 “무면허 운전 방조한 대여업체도 단속”
드론에 맞고 숨진 한국환경공단 직원…경찰, 드론업체 직원 조사 중
4개월째 출입 차단된 완산칠봉 공중화장실⋯시민 불편
문형배 “지역균형발전은 좋은 정책 아닌 유일한 정책”
스쿨존·실버존 있으나마나
출산한 아이 숨지게 하고 시체 은닉한 친모 ‘집유’
전주 이치과 이병윤원장
‘골프 접대’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전북경찰청 간부, 혐의없음 종결
완주 이서면 단독주택 화재로 잠자던 50대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