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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비에 곶감 농가 농민들은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비가 계속 내리고, 기온까지 높은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곶감이 제대로 숙성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대개 곶감 건조에 필요한 최적 온도는 8~10도 사이로, 적당한 가을볕에 한 달에서 크기에 따라 두 달 가량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야 한다. 곶감은 얼었다 녹았다 반복이 되면서, 자연 바람으로 잘 말려져야만 최상의 곶감이 생산되는데, 예년보다 많은 비에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한창 건조되어야 할 곶감에 곰팡이가 핀 것이다. 농민들은 낮에는 선풍기, 밤에는 열풍기를 가동하며 안간힘을 쓰지만 다음 주에도 비 소식이 있어 농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마른장마로 올여름에는 보기 힘들었던 비가 깊어가는 가을에 자주 내리고 있다. 가을장마가 따로 없다. 11월 들어 열흘 이상 비가 내렸는데, 이틀에 한 번 꼴로 비가 내리는 셈이다. 전주는 11월 한 달간 50.2mm의 비가 내리는 것이 보통인데, 11월 후반도 되지 않아 벌써 60mm이상의 비가 내렸다. 다음 주까지도 잦은 비 소식이 들린다. 이처럼 늦가을에 비가 많이 내리고 자주 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보통은 늦가을이 되면, 우리나라에는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불어온다. 하지만 이번 가을에는 남서쪽에서 기압골이 자주 지나고, 남쪽 지역 습한 기류가 우리나라에 유입하며 비를 뿌리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에 영향을 주는 엘니뇨 현상 영향으로 우리나라 역시 가을철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올 겨울 엘니뇨가 최고조로 발달해 1950년대 이래 역대 3위권의 강한 엘니뇨로 기록될 전망이다. 엘니뇨는 스페인어로 아기 예수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적도 부근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6개월 이상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아지는 현상을 뜻한다. 엘니뇨 현상이 강화되면 가뭄과 지역적인 집중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해수면의 온도가 평년보다 상승해 중고위도 지역의 대기대순환에도 영향을 준다. 기상청은 엘니뇨 감시구역의 10월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도를 넘는 강한 강도로 지속됐고, 올 겨울에 최고조로 발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도 엘니뇨의 간접영향을 받아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고, 강수량도 조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국화야 너는 어이 삼월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는다. 아마도 오상고절(傲霜孤節)은 너뿐인가 하노라. 조선시대 대제학 이정보의 시조이다. 심한 서릿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외로이 절개를 지키는 국화를 가리켜 오상고절이라 표현했다. 늦가을 서리가 내리는 추위에도 굴하지 않고 꽃봉오리를 피우는 국화를 혼탁함 속에서도 홀로 절개를 지키는 선비의 꿋꿋함으로 나타냈다. 또한 당나라 시인 원진의 국화라는 시에서도 1년 중 마지막에 피는 꽃으로 등장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꽃이 바로 국화인 셈이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피는 국화! 단색부터 노란색, 붉은색이 한데 섞인 화려함과 은은한 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국화와 늦가을을 함께 걸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일교차가 심한 가을에는 체온조절기능이 약화돼되어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때문에 피부와 모발에 영양 공급이 줄어들면서 모발이 가늘고 약해져 탈모가 시작된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머리카락은 봄부터 늦여름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났다가 가을부터 다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보다 남성들의 가을탈모가 더욱 심한데, 이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는데다 환절기에 신진대사 기능이 저하돼 탈모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하루에 약 50~7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면 정상이지만, 아침에 일어나거나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가 100개가 넘는 경우, 두피가 가렵거나 이전보다 모발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지면 탈모를 의심해 봐야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북지역의 올해 초겨울 날씨는 예년보다 춥고 눈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12일 전주기상지청이 발표한 1개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 중순 날씨가 평년보다 기온이 낮고 눈이나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이달 23일부터 29일에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기온은 평년(5.7도)보다 낮거나 비슷하겠고, 강수량은 평년(14.8㎜)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이달 30일부터 다음달 6일에는 기온은 평년(3.9도)과 비슷하거나 낮겠고, 강수량은 평년(14.2㎜)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다음달 7일부터 13일에는 평년과 비슷한 3.1도의 기온에 강수량은 8.7㎜ 정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되며, 다음달 14일부터 20일에는 기온은 평년(1.7도)과 비슷하거나 높겠지만, 강수량은 평년(7.1㎜)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전주기상지청은 낮은 기온은 내년 1월까지 이어지겠으며 눈과 비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양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늦가을이 깊어지면 해마다 찾아오는 ‘겨울의 진객’이 있다. 바로 철새다. 겨울철새는 주로 시베리아 북쪽지방에서 번식하는데, 시베리아고기압의 확장으로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에 그보다 더 따뜻한 남쪽으로 내려와 이듬해 봄에 돌아가는 새들을 말한다. 왜 겨울철새들은 우리나라보다 더 따뜻한 남쪽으로는 이동하지 않을까? 일반적으로 겨울철새의 체온은 40℃ 안팎인데, 이보다 기온이 더 높은 곳에서는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우리나라 기온이 철새들이 겨울나기에 딱 알맞은 온도라는 말이다. 겨울철 진객들이 늦가을을 맞은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모습이 분주해 보인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약속이라도 한 듯 찾아오는 날씨처럼, 철새는 자연의 순리이자 날씨, 그 자체인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은 2016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 치는 날이다. 1년 중 마음만큼은 가장 추운 날일 듯 싶다. 과거 기상청 산하 국립전자기상연구소에서는 ‘시험한파’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흥미로운 연구결과는 냈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강하게 받는 사람의 뇌파에서는 평상시보다 약 30배에 가까운 강력한 세타(θ)파가 발생하는데, 이 강력한 세타(θ)파가 대기 중의 수증기 분자운동에 영향을 미쳐서 온도를 평균보다 30% 떨어트린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험생과 학부모의 스트레스가 높아질수록 기온이 급감해 수험생이 적은 인근 지역과 도심지역의 온도차를 발생시켜 강한 바람과 함께 시험한파를 나타내게 한다는 설명이다. 오늘은 평년보다 3~4도 가량 높은 기온으로 포근한 수능 일이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수능한파는 왜, 나타나는 것일까? 실제 기상학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요인과 계절적인 요인이 작용한다. 추위와는 무관하게 작용하는 수능한파라는 관용어와 시험 스트레스는 수험생들의 몸과 마음에 영향을 미치는데, 학부모와 수험생은 입시 중압감으로 몸이 굳어지기 때문에 외부환경에 대한 저항능력이 떨어져 유독 추위를 많이 느끼게 된다. 또 11월은 본격적인 겨울추위를 몰고 오는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기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처음 추위를 느끼기 시작하게 되면서 수능시험 날을 유독 춥게 느끼게 만든다. 수능예비소집일인 오늘은 가끔 구름만 지나는 가운데, 한낮에는 어제보다 기온이 올라 포근하겠다. 더 이상 마음이 만들어내는 추위로 몸까지 춥게 만들지 말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 한 달 동안 도내에서 가을 날씨의 대명사인 높고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었던 날은 불과 수 일에 그쳤던 것으로 집계됐다.미세먼지가 보통과 나쁨, 매우나쁨 단계를 반복하면서 하늘이 뿌옇던 날이 한 달 새 20일을 넘었기 때문이다.기상당국은 11일과 수능시험일에도 미세먼지 수치가 보통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노약자와 수험생들의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10일 전라북도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전주시 중앙동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나쁨 3일, 나쁨 6일, 보통 14일로 나타났다. 심지어 지난달 24일 오후 7시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무려 196㎛/㎥를 기록하기도 했다.미세먼지는 입자 크기(지름)가 10마이크로미터(㎛) 이하, 초미세먼지는 입자 크기가 2.5㎛ 이하인 먼지로 미세먼지 수치가 0~30이면 좋음, 31~80은 보통, 81~150은 나쁨, 151 이상은 매우 나쁨으로 나뉜다.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것은 대기가 정체하면서 국내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해소되지 않고 쌓이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여기에 6년 만의 내몽골 가을 황사가 발생하고, 겨울을 맞아 중국에서 석탄연료 사용이 증가하면서 발생한 스모그가 요동반도를 거쳐 국내로 유입되는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기상당국은 11일 전북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나쁨 단계로 시작한 뒤 오후가 되면 보통으로 수치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수능시험일인 12일에는 보통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을 기록하면 호흡기 질환자는 야외활동을 가급적 피하고 외출시 반드시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며 전북 대기정보시스템(http://air.jeonbuk.go.kr)이 제공하는 문자SNS서비스을 통해 미세먼지 예보를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해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비 5억원을 투자, 전주 2곳과 익산정읍김제부안 각 1곳에 대기오염 전광판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완주순창장수 등에도 2018년을 목표로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12일에는 매년 수능 때마다 어김없이 찾아왔던 수능 한파가 없을 전망이다.10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예비소집일인 11일과 수능 당일인 12일에는 전국이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평년보다 2~5도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전북도내도 11일 아침 최저기온이 5도에서 8도, 최고기온은 15도에서 17도 이내의 기온대를 보이고 수능 당일 아침에도 비슷한 기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다가 구름이 많아지겠다며 낮에는 일사로 기온이 올라 수능일에는 포근한 날씨가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편 기상청은 수험생 편의를 위해 홈페이지에서 시험장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 시험장 기상정보 코너에서 시험장 이름(학교명)으로 날씨 조회를 할 수 있다.
겨울에 들어선다는 절기, 입동(立冬)(8일)도 지났다. 어떻게 보면, 절기상 겨울을 첫 번째로 알리는 것이기도 하다. 예부터 입동(立冬)이 지나면 김장도 해야 한다고 했다. 아무래도 농경사회에서 겨울을 나는 데 필요한 월동 음식 중 제일 중요한 것이 김장이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입동을 기준으로 김장을 했다. 입동 전 혹은 입동 직후에 해야 제 맛이 나기 때문이다. 입동이 지난 지가 오랜 뒤에 김장을 하면 배추가 얼고, 싱싱한 재료를 구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입동이 본격적인 김장시기가 되었음을 알려준 것이다. 올해는 11월 하순과 12월 상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보여 김장 적정 시기는 평년과 비슷하겠다. 우리지역은 김장적정시기가 12월 상순에서 중순 전반사이로 좀 늦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입동을 맞은 8일 전북지역 대부분에 3일 연속 비가 내린 가운데 이번 비가 9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8일 전주기상지청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밤부터 시작된 비는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20㎜에서 최대 40㎜의 누적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전주기상지청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9일 오전까지 지역에 따라 적게는 5㎜, 많게는 20㎜까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바람이 강하게 불편서 체감온도도 떨어져 다소 쌀쌀한 날씨가 1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어제가 겨울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겨울의 첫 번째 절기 입동(立冬)이었다. 입동 무렵에 점을 치는 풍속이 여러 지역에서 전해오는 데, 이를 ‘입동보기’라고 한다. 충청도 지역에서는 ‘입동 전 가위보리’라는 말이 속담으로 전해진다. 입춘 때 보리를 뽑아 뿌리가 세 개면 보리 풍년이 든다고 점치는데, 입동 때는 뿌리 대신 잎을 보고 점을 친다. 입동 전에 보리의 잎이 가위처럼 두 개가 나야 그해 보리 풍년이 든다는 속설이 있다. 농사점과 더불어 입동에는 날씨점을 치기도 했다. 제주도 지역에서는 입동날 날씨가 따뜻하지 않으면 그해 겨울에 바람이 심하게 분다고 여겼다. 지난 주말휴일 동안 가을비가 제법 세차게 내렸지만, 이번 한주 내내 큰 추위 없이 평년값을 살짝 웃도는 포근한 가을날씨가 이어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6일 오전 9시를 기해 도내 전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보건환경연구원은 "5일 밤부터 군산과 익산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농도가 오르다 떨어지기를 반복하며 24시간 이동평균농도가 65㎍/㎥을 초과해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초미세먼지농도는 예보 등급(좋음-보통-나쁨-매우 나쁨) 중 3단계인 '나쁨(51100㎍/㎥) 단계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노약자나 어린이, 호흡기심장 질환자 등은 바깥나들이를 자제해 달라고 전북도 환경연구원은 당부했다.초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 코 점막 등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흡입돼 천식이나 폐질환을 유발하며 조기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알려졌다.
오늘 밤 서쪽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주말과 휴일까지 전국에 최고 100㎜의 비를 뿌리겠다. 이번 비는 북쪽의 찬 기류와 남서쪽의 따뜻하고 습한 기류가 충돌해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저기압의 이동속도까지 느려져 비가 오는 시간도 길고, 강수량도 다소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기 불안정이 심한 내일 오전부터 일요일 낮 사이에 충청 이남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의 강한 비가 내리겠고, 강원 영동지방은 북동기류에 의한 지형적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오겠다.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전남, 경남, 제주 산간지역에는 40~100㎜가, 나머지 지역에는 20~60㎜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극심한 가뭄에는 다소 도움이 되겠지만, 완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인간의 지나친 산업 활동으로 지난 100년간 지구의 평균기온은 0.74도 상승해 지구온난화를 초래했다는 결과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런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출산율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부부관계 빈도가 줄어들어 출산율까지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실제 툴레인 대학 앨런 버레카 교수 등 3명의 경제학자가 1931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의 기온변화와 출산율 상관관계를 분석해보았다. 그 결과 화씨 80도 이상(섭씨 26.6도 가량)의 무더운 날로부터 9개월 가량 지난 시기에 미국 내의 출생아 수가 하루 평균 1165명 감소하고, 출산율은 평균 0.4%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사뭇 추워진 날씨 탓에 바깥 공기를 쐬는 시간이 적어졌다. 환하게 내리 쬐는 가을볕은 그저 창밖너머로 구경만 할 뿐이다. 그런데 가을볕을 단, 15분만 쬐어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D를 모두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야말로 보약 한재가 따로 없다. 대개 음식물을 통해 들어온 칼슘의 상당 부분은 몸에 흡수되지 못하고 그냥 통과되지만, 햇볕에서 합성된 비타민D는 체내의 칼슘과 인을 흡수해 혈액 속에 저장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따라서 고령이라면 누구나 걱정하는 골다공증과 척추압박골절 등은 가을볕만 잘 쬐어줘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춥다고 너무 실내에만 있지 말고, 가을볕 느껴보자. 기분전환과 더불어 뼈 건강까지 지킬 수 있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기온이 다시 평년 이맘때의 날씨로 돌아왔지만,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가을추위로 여성들의 스타킹 판매율이 2배 이상 뛰었다고 한다. 흔히 여성들은 봄에는 살색 스타킹을, 가을과 겨울에는 검정색 스타킹을 선호하는데, 추운 날씨에 여성들이 검정색 스타킹을 신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검정색스타킹을 신으면 추위를 견딜 수 있다. 검정색의 열 흡수율이 높아 다른 색의 스타킹에 비해 훨씬 따뜻하기 때문이다. 또한 검은색은 수축색(물체를 작아 보이게 하는 색)에 속하기 때문에 다리를 실제보다 가늘게 보이는 착시효과를 준다. 추운 날씨에 따뜻함도 잡고, 푹푹 찌는 살에 감추기 바쁜 몸매를 좀더 날씬하게 보여줄 수 있는 검정색 스타킹! 이것이야말로 가을철 최고의 패션아이템이 아닐까 싶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때이른 가을 추위에 감기환자가 급격히 늘어났다. 심하게 감기를 앓고 있자면 ‘정말 소주에 고춧가루를 타서 마시면 직방일까?’라는 생각까지 든다. 의학기술보다 민간요법을 찬양하는 사람들이 비단 우리나라에만 존재했던 것은 아니었다. 뜨거운 우유에 럼주를 타서 마시거나, 달걀노른자까지 섞어 마시는 오스트레일리아 사람들, 소금에 절인 청어 한 마리를 통째로 먹는다는 독특한 독일 사람들, 다진 마늘을 넣고 타 마시는 핀란드의 우유 감기치료제는 과연 어떤 맛일까? 하지만 ‘감기! 무엇보다 예방’이 최우선이다. 가장 쉬운 방법은 손 씻기! 세계 각국의 감기민간요법을 흉내 내지 말고, 지금 당장 손부터 씻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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