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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문화재단 '젊은 춤판' 3명 무대…27일 우진문화공간

전주 우진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17 우리춤 작가전-젊은 춤판에서 문지수, 한유선, 한성 씨가 열정 가득한 무대를 선보인다. 27일 오후 7시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우리춤 작가전-젊은 춤판은 전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무용가에게 안무 창작과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기획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2017 우리소리 우리가락 지원 공모와 심사를 거쳐 선정된 3인의 몸짓이 5월 끝자락을 물들인다.원광대 무용과를 졸업한 문지수 씨는 현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강사로 활동 중이다. 그는 작품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통해 나 자신을 사랑할 때만 타인과의 비교 또는 누군가의 지적에서 시작되는 콤플렉스를 바꾸는 힘이 생긴다고 말한다.전북대 체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한유선 씨는 제21회 전북무용제 대상안무상, 제24회 전주시 예술상을 받았다. 현재 전북대 무용학과 겸임교수, 한국무용과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Same way, Different way라는 작품으로 인생의 길 위에서 고뇌하는 무용수의 몸짓을 보여준다.한성 씨는 한양대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여울목무용단 단원과 정동극장 예술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15회 전국 신인 안무가대전에서 대상안무상을 수상했다. 그는 열정적인 온도가 식어갈 때 생기는 권태를 두 번째 온도라는 작품으로 표현한다.전 좌석 1만 원이다. 문의 063-272-7223.

  • 문화일반
  • 문민주
  • 2017.05.25 23:02

[광주시립미술관 '진원장: 꿈의 정원'전] 우리 마음 속 꿈의 정원은

지난달 13일부터 7월 16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진원장: 꿈의 정원전이 열리고 있다.조선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진원장 화가는 자신만의 빛과 색채, 조형미를 통해 꿈의 정원을 보여주고 있다.고흐가 프랑스 남부에서, 마티스가 모로코와 지중해에서, 고갱이 타이티의 강렬한 태양 밑에서 화려한 색채를 구사했듯이 전남 해남이 고향인 진원장 화가도 마찬가지다. 진원장 화가도 남도의 뜨거운 태양의 세례를 받았다.청보리와 완두콩, 무꽃과 배추꽃, 새들이 어우러진 어린 시절의 아련한 추억과 자연을 단순화한 형태와 빼어난 색감으로 표현했다. 특히 항아리와 달, 버드나무 등 우아하지만 독특한 필치로 서정적인 꿈의 정원을 구현했다.그의 작품은 평면적이다. 원근을 초월한 평면으로 여러 부분으로 분할된 면은 명암에 의해 대비를 드러낸다. 오스트리아의 화가 구스타브 클림트의 작품도 평면적이다. 클림트의 작품은 금색을 많이 사용하여 화려하고 장식적이지만 전혀 천박하지 않고 독특하며 품격이 있다. 반면 진원장 화가의 작품은 차분하며 서정성이 넘쳐나면서 품위가 있다. 그는 연륜이 쌓인 중견화가답게 관조를 넘어선 자유를 구가하고 있는 듯하다. 시공간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움과 비현실감도 느껴진다. 꽃에 둘러쌓인 소녀의 옆모습이나 잠든 모습들이 그러하다.일본의 천재적 영화감독 구로사와 아키라의 1990년 작품 꿈(Dreams)의 장면이 떠오른다. 한 시골 소년이 분홍색 꽃이 흐드러지게 만발한 언덕에서 무지개를 쫓아다니는 봄 풍경이었다. 진원장 화가의 꿈의 정원이 있듯이 우리들도 꿈이 있고 꿈의 정원을 가슴에 간직하고 있지 않을까.

  • 문화일반
  • 서유진
  • 2017.05.25 23:02

'성 평등 문화' 들불처럼 퍼져라!

제6회 젠더문화축제가 젠더, 문화로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2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다.올해 젠더문화축제는 전북지역 여성 관련 기관단체 24곳이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기관별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남원시고창군무주군완주군 등 일부 시군이 참여하고, 여성영화제를 신설해 변화를 꾀했다.젠더문화축제에서는 은하선 작가(EBS 까칠남녀 고정 패널)가 섹슈얼리티, 여성 그리고 나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한다. 원불교 전북여성회가 주관하는 성폭력 예방 인형극 하늘 위를 사는 아이(꿈타래인형극단), 전북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젠더벨 퀴즈도 진행한다. 여성영화제 상영작은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성매매방지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클릭 이다. 상영 후 김샛별 감독과 함께하는 감독과의 대화도 이어진다.전시홍보판매가 이뤄지는 성 평등 다섯 마당은 △단체 홍보 마당(성 평등을 느끼다) △양성평등 포스터 전시 마당(성 평등을 보다) △가족 체험 마당(성 평등을 즐기다) △예비 여성창업 CEO 지원 마당 △여성친화 기업 응원 마당 등이다. 가족 체험 마당에서는 클로버 부모 교육, 국립여성사전시관의 여성 독립운동가 컬러링 체험, 전통놀이 체험(투호, 활쏘기, 널뛰기 등)을 진행한다.신수미 젠더문화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의 지향점은 평등을 넘어 형평성이 고려된 젠더 의식을 높이는 일이라며 전북 젠더문화축제 속 성 평등 문화가 들불처럼 전국으로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문민주
  • 2017.05.24 23:02

전북문화관광재단, 27일까지 '문화 다양성 주간' 행사

전북문화관광재단이 문화 다양성 주간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매년 5월 21일부터 5월 27일까지 1주간을 문화 다양성 주간으로 정했다.전북문화관광재단은 차이를 즐기자- 차이를 즐기는 우리의 방식을 주제로 문화정책 포럼과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25일 오전 10시 전북예술회관에서 전북 문화 다양성,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정책 포럼은 아시아문화인권연대 이완 대표가 우리나라 문화 다양성 개념과 시각, 전북연구원 장세길 연구위원이 전북 문화 다양성 기반 마련 위한 정책 제안, 예원예술대 문화영상창업대학원 문윤걸 교수가 전북 문화 다양성 사례와 현장에 대한 발제를 맡는다.군산시와 정읍시, 완주군에서도 지역적 특성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27일 오전 10시 군산 은파유원지에서는 다이룸 문화예술교육연구소 주도로 문화 다양성 캠페인과 국기 퍼즐 만들기, 한지 등불 만들기 등을 한다. 같은 날 오전 10시 정읍 무성서원에서는 무성서원모현회 협력으로 결혼 이주여성과 가족을 상대로 한 다례, 선비 체험이 이뤄진다. 같은 날 오후 2시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서는 팝업북워크북 체험을 시행한다.

  • 문화일반
  • 문민주
  • 2017.05.23 23:02

제1회 전주한옥마을 바둑대회, 금요연구회 A팀 단체 우승

전주 한옥마을에서 오색 단정한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흑백 수담을 나누는 장관이 펼쳐졌다.전북도전주시가 주최하고 전주시바둑협회가 주관한 제1회 전주한옥마을 바둑대회가 지난 20일과 21일 전주공예품전시관 주차장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바둑대회에서 전북지역 기우회 3인 단체전 우승은 금요연구회 A팀(김만연, 홍경탁, 장성국)으로 돌아갔다. 전국 어린이 최강부는 최은규, 전북 어린이 최강부는 이준규, 전북 어린이 일반부(초 456학년)는 장정길, 어린이 오로부(초 123학년)는 전도현, 어린이 난가부(방과 후 학생, 유치원생)는 임진명 군이 우승을 거머쥐었다.또 전주시바둑협회는 3명에게 금배지를 수여했다. 최고령자상으로 전주 양지노인복지관 바둑부 소속 최은성(89) 옹, 보급공로상으로 꽃밭정이노인복지관 바둑부 김진길 회장, 전주 인후초등학교 방과후학교 최용승 사범 등이다.김영순 전주시바둑협회장은 전주 한옥마을에서 처음 개최된 바둑 잔치에서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남녀노소가 한데 어우러져 수담을 나누는 멋진 풍경이 연출됐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전통과 맥을 잇는 바둑계의 인재가 많이 배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문민주
  • 2017.05.22 23:02

[제49회 전북미술대전 결산] 공정성 논란 불식 안돼…공모전 대개편을

(사) 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회장 강신동)가 주최한 2017 제49회 전라북도 미술대전에서 최용선 씨의 네모 남자(조소)가 종합대상을 차지했다.심사는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와 같이 단계를 이원화해 했다. 그러나 심사과정에서 연고에 따른 수상작 선정 의혹이 제기되고, 나눠먹기식의 구태가 공개적으로 이뤄져 불공정 논란이 일었다. 신진 작가 등용문 역할을 했던 과거와 달리 청년작가 참가율이 미미하고, 작품의 질적 수준도 아쉽다고 평가돼 공모전의 형식 변화 필요성도 제기됐다.△10개 부문 1026점참신성신선함 부족올해 전북미술대전 출품작은 10개 부문에 총 1026점이다. 지난해보다 약 170점 줄었는데, 문인화서예 분야 응모작 수를 2점 이상에서 1점 이상으로 축소하면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도 애호가와 사회교육원생들이 많은 문인화(436점)서예(160점) 부문이 강세를 보였고, 민화(65)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작품 수준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다. 김영규 총심사위원장은 의욕적인 신진 작가들의 새로운 형식기법과 미술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것이 공모전의 목표인데 전반적으로 작품이 진취적이지 못하다면서 취지에 맞는 작품이 많이 응모돼 공모전의 위상이 살아나야 한다고 말했다.△종합대상, 최용선 네모 남자전북미술대전은 10개 부문별 대상을 선정하고, 부문별 대상작 중 최종 심사를 통해 종합대상을 뽑는다.올해 전북미술대전 종합대상을 받은 최용선 작가의 네모 남자(조소)는 재료적 실험과 현대적 감수성이 조화를 잘 이뤘다는 평가다. 서예와 조소 분야가 종합대상을 두고 2차 투표까지 간 끝에 최 작가의 작품이 선정됐다.한국화는 김순자의 침묵, 서양화는 김순곤의 흔적, 수채화는 정숙희의 소금꽃, 공예는 이남희의 비너스, 디자인은 송승화의 T-SPERRUN 신발 문구광고, 서예는 한은희의 도연명 잡시(한문), 문인화는 김미숙의 녹매, 민화는 문금송의 소소한 일상이 대상을 받았다.부문별 우수상은 △한국화 장성호 어느날 오후 △서양화 김대곤 아침 시장 △수채화 김명순 休 (쉴 휴) △공예 이세실리아 맑은 환경을 저에게 △디자인 문은희 달비슬 △서예 김준희 산거춘일 △문인화 이정기 대나무 남궁경미 매화향기 한순옥 소나무 임진숙 행복한 사랑(장미) △민화 장미라 호시탐탐(책거리).판화는 작품 수가 적고 눈에 띄는 작품이 없어 대상우수상을 선정하지 않았다.△공정성 논란 여전새 형식 고민해야올해도 심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입선작 심사와 등수 선정 등 심사 단계를 이원화했지만 잡음이 일었다. 작품성이 아닌 연고 유무로 수상작을 선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작품에 응모자 이름이 적혀있는 등 개인정보 노출도 여전했다. 종합대상 선정 과정에서는 작품 수준 평가가 아닌 분야별 나눠먹기식의 구태가 공개적으로 이뤄져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또 내년이면 반백년을 바라보는 전북미술대전이 구태를 버리고 새로운 형식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전북미술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신진 작가의 등용문 역할을 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청년작가 공모전 참가율이 10% 밖에 되지 않는다. 매년 이어지는 공정성 논란으로 공모전의 위상도 떨어진데다 공모전 외에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많아지면서 청년 예술인들의 공모전 참여가 줄어들고 있는 것.전북지역 일부 예술인들은 작가 등단이라는 공모전의 본래 취지는 사실상 약해졌고 단체의 귄위를 세우는 수단이 되거나 줄서기 나눠먹기 등 예술정신에 반하는 것들이 굳어진 경우가 많다면서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중앙미술대전처럼 작품이 아닌 작가 선정 형식으로 바꾸는 등 대전 운영 방식을 쇄신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강신동 전북미술협회장은 공모전의 위상이 약해진 것은 미술대학의 폐과자본논리 등과 맞물린다. 하지만 전공생들의 참여는 줄었더라도 사회교육원생이나 애호가 등의 참여가 늘면서 공모전이 생활 미술의 저변 확대에 기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시상식은 31일 오후 3시에 열리고, 수상작은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전시된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7.05.22 23:02

[수육과 편육] '수육'은 삶은 고기…'편육'은 얇게 저민 것

우리말은 한자어 70%와 고유어 30%로 꾸며졌다. 그런데 우리가 즐겨 먹는 ‘수육’은 익힌다는 한자 ‘숙(熟)’을 붙인 ‘숙육(熟肉)’이 변해서 고유어처럼 굳어진 말이다. 이 말의 뜻은 최근의 국어사전에 보면 ‘삶아 내어 물기를 뺀 고기’라고 풀이하고 있다. 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육’은 ‘삶아 익힌 쇠고기’로 설명됐었다. 그러다 보니 ‘돼지고기 편육’ 같은 말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힘들었다. 왜냐하면 ‘편육(片肉)’이란 ‘얇게 저민 수육’을 가리키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수육이 ‘삶아 익힌 쇠고기’로 풀이되는 한 현실적으로 많이 쓰이는 ‘돼지고기 편육’이란 말은 성립되지 않는 표현이 되는 것이다.국립국어원에서 ‘수육’의 풀이를 바꾼 데는 이와 같은 현실 언어의 흐름을 반영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제육볶음’은 돼지고기에 갖은 양념을 넣어 볶다가 다시 부추와 함께 볶은 음식을 말한다. <표준 국어대사전>에서는 이를 ‘돼지고기 볶음’으로 순화했다. 하지만 시중에서는 여전히 ‘제육볶음’의 쓰임새가 훨씬 더 활발하다. ‘제육’은 돼지고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 말도 ‘돼지고기’로 순화했는데 ‘제육’은 ‘저육(猪肉)’에서 온 말이다.지금은 어원 의식이 거의 없어져 우리 고유어처럼 느껴지는 김치, 배추, 고추, 후추 따위의 말도 모두 한자어가 바뀐 것이다. 김치는 ‘침채(沈菜)’에서, 배추는 ‘백채(白菜)’에서, 고추는 ‘고초(苦椒)’에서, 후추는 ‘호초(胡椒)’에서 형태가 변한 것이다. 구황작물로 가꾸었던 감자 역시 ‘감저(甘藷)’가 원말이다.

  • 문화일반
  • 기고
  • 2017.05.19 23:02

[김동영 박사와의 대화] 왜 예술가는 가난해야 하는가

한적한 동문거리 삼양다방 지하 문화통신사에서 청년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많은 공연과 축제로 인해 바쁜 5월을 보내고 있는 청년예술가들이 시간을 쪼개 이 자리에 모인 이유. 예술인이라면 눈물 젖은 빵을 먹어야 한다는 사회 인식 속에서 풍족하게 살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해답을 조금이라도 얻기 위해서였다. 예술 활동만으로 생계를 유지하지 못하는 것은 단순히 자신의 창작 활동이 부족한 것뿐이 아니다. 답을 얻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예술이 사회경제의 구조 안에서 어떻게 작용 했으며, 사회의 인식을 통해 어떻게 변화돼 왔는지 본질적인 문제를 파악해야 한다.왜 예술가는 가난해야 할까? 저서를 들고 온 김동영 전북연구원 박사는 청년예술가들과 예술인이라는 직업이 가난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함께 토론했다.예술이란 무엇일까? 김 박사에 따르면 19세기 이전에는 일종의 종교 의식 행위였고, 왕족과 귀족이 향유하는 특정한 영역이었다. 예술은 산업 혁명 이후 예술적 가치를 공유하고자 하는 자본가들로 인해 변화가 시작됐다.세속적이지 않은 예술의 신성성을 공유함으로써 지위가 높은 사람이 되는 사회적 구조와 인식이 형성됐다.다수의 예술인들은 신성성이라는 인식 아래 돈, 명예 등 외적 대가보다 내적 대가로서의 가치를 우선시하게 됐다. 김 박사는 예술가가 자본을 탐하는 순간 예술의 본질적 가치와는 멀어진 사람으로 인식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예술 분야에서의 승자독식 현상, 직장생활이 맞지 않다는 선입견, 위험 감수의 성향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김 박사는 사회적 지위와 명예를 누리고 있는 몇 안되는 승자들을 향한 인식으로 인해 예술인 공급 과잉이 가장 큰 문제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게이트키퍼들의 사회적 합의를 통해 예술이 평가받는 구조를 떠나 시장의 영역에서 제대로 평가받고 경제적 가치와 예술적 가치를 같이 보존할 수 있는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네트워크에 참여하기 위해 남원 산내면에서 찾아온 조성하 싱어송라이터는 예술가를 직업으로 삼기 어려운 현실의 문제는 단순히 우리 안에서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것이 아니고 자꾸 의견을 나누고 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지훈 문화통신사 대표

  • 문화일반
  • 기고
  • 2017.05.19 23:02

우리 곁에 돌아온 사랑 메신저 '동자바위'

임실군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간직한 동자바위가 원형대로 복원돼 제자리로 돌아왔다.임실군은 17일 오후 임실군 덕치면 천담마을 모정에서 심민 군수, 이인우 (주)우리돌 대표, 정강희 전북조각회 회장, 김용택 시인, 천담마을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자바위 복원식을 했다.임실군 덕치면 천담마을에서 북동쪽으로 약 500m 떨어진 지점에 있는 동자바위에는 사냥꾼 총각과 나물 캐는 처녀의 이뤄지지 못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진다. 사냥꾼 총각과 나물 캐는 처녀가 사랑을 이루지 못한 채 죽자 총각이 살던 천담마을에는 동자바위, 두꺼비나루 건너 동자바위 맞은 편에는 처녀바위가 생겼다고 한다. 부부간에 공방살이 들 때는 동자바위와 처녀바위에서 돌을 쪼아 음식물에 섞어 먹으면 공방살이 풀린다는 전설이 내려온다.처녀바위는 도로 공사로 인해 흔적이 사라진 상태이고, 동자바위도 1997년께 경지 정리를 하면서 없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2017년 1월 6일 자 전북일보 윤주 한국지역문화 생태연구소장의 사연 있는 지역 이야기를 통해 동자바위 전설과 복원 필요성이 소개됐다. 전북일보 기사를 읽은 익산지역 석재 가공업체 (주)우리돌 이인우 대표(한국조경석협의회 회장)가 동자바위를 복원해 천담마을에 기증하기로 했다. 이인우 대표와 정강희 전북조각회 회장이 천담마을 주민들의 고증을 거쳐 최근 높이 1.6m, 폭 1.3m 크기의 동자바위를 복원했다.이인우 대표는 칭찬받기 위해 한 일이 아닌데 임실군과 천담마을 측에서 감사패를 주니 쑥스럽다며 지역 문화유산이 어렵게 복원된 만큼 앞으로 잘 지켜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문민주
  • 2017.05.18 23:02

별이 빛나는 밤에…문화재의 색다른 매력

밤에 감상하는 문화재의 매력을 올해도 느낄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처음 열렸던 전주 문화재 야행(夜行)이 올해도 이어진다. 문화재청의 2017 문화재 야행사업에 선정돼 전주시 등이 주최하고, 전주문화재야행추진단(총감독 김경미)이 주관하는 행사다. 총예산은 7억, 행사 횟수는 5회. 예산은 지난해(8억)보다 줄었지만, 행사 횟수는 지난해(2회)보다 늘었다. 이달부터 9월까지 매달 한 번씩 전주 한옥마을 일대와 국립무형유산원에서 문화재 야간개방, 공연, 전시, 체험 등 야행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지난해와 어떻게 달라지나각 문화재와 연관된 행사를 개별적으로 진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전체적인 콘셉트를 잡았다. 전주가 조선 왕조의 본향임을 알릴 수 있도록 태조 이성계를 주제로 행사를 기획했다.태조 왕권을 공고히 하는 상징물 천상열차분야지도와 연계한 천체망원경 별자리체험과 천문학 강연, 태조어진 봉안행렬 반차도 한지등 전시가 신설됐다. 태조 이성계 코스프레, 어진수호단 플래시몹, 태조 어진을 찾는 게임 등도 진행된다.행사 개최지도 집약했다. 전동성당, 전주천, 풍남문 등까지 확대해 행사를 열었던 지난해와 달리 주요 개최지를 조선 개국의 정통성을 보여주는 경기전, 오목대 등으로 집중했다.프로그램에서는 지난해보다 전통 공연이 늘었다. 올해는 전통 공연이 50%, 전시체험게임이 50%. 공연은 경기전에서 인류 무형문화유산을 선보이는 인류수작, 오목대 등에서 국가도 무형문화재가 공연하는 한국수작, 전주소리문화관, 은행나무정 등에서 청소년과 청년 국악인들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미래 수작으로 구성된다. 전주 한옥마을 내 태조로 곳곳에서는 모두의 수작이라는 문패 아래 달빛 차회, 대형 미러볼 조명쇼, 한지등 만들기, 기행, 무형문화유산 영상상영 등 체험이 진행된다.△첫 야행 어떻게 즐길까첫 야행이 열리는 오는 27일에는 경기전 앞 광장에서 오후 8시에 개막식이 열린다. 방수미 명창의 사회 아래 다음국악관현악단과 국악 단체 아리랑 친구들의 축하무대, 전주 기접놀이가 이어진다.경기전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야간 개방을 한다. 입장료 1000원. 마당에서는 달빛 차회가 열리고, 오후 7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천체망원경으로 별자리를 볼 수 있다. 오목대에서는 오후 7시부터 서예퍼포먼스와 무용, 김세미(소리), 백은선(가야금), 정지웅(대금), 오정무(해금), 전준호(장단)의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전주 한옥마을 어진박물관과 전주소리문화관, 오목정, 은행나무정에서도 오후 7시부터 예화무용단 등 젊은 국악예술인들이 판을 연다.전문가와 함께 한옥마을 내 태조 이성계와 관련된 문화재를 탐방하는 기행도 할 수 있다. 예약 063-288-9937.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7.05.18 23:02

전주공예품전시관 기증작품 13점 분실 확인

지난 2004년 전주공예품전시관 작품 기증전을 통해 기증된 작품 54점 가운데 13점이 분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시와 민간수탁기관 등 3자 간 업무 인수인계 절차가 현장 파악이 아닌 형식적인 서류 확인에 그치면서 관리 부실을 초래한 것으로 드러났다.전주시는 전주공예품전시관 기획관 사무실에서 2004년 전시관에 기증된 작품 54점 중 41점을 보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나머지 브로치, 부채, 모시 조각보, 전통의상 등 13점은 분실했다.한지문화진흥원은 2004년 3월 전주공예품전시관 작품 기증전을 개최하고 참여 작가 54명으로부터 작품 54점을 기증받았다. 2005년 2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을 수탁한 전주대 산학협력단은 기증 작품 목록을 한지문화진흥원으로부터 인수인계받았다. 그러나 2014년 1월 전주대 산학협력단에서 다시 전북공예협동조합으로 인수인계될 때는 협약서에 기증 작품 목록이 없었다. 2016년 전주시 한옥마을사업소에서 전주시 문화정책과로 시설이 이관될 때도 기증 작품 목록은 없었다.그러나 기증 작품 54점은 목록에만 기록되지 않았을 뿐 전주공예품전시관 내에 보관된 상태였다. 이는 전주시와 전북공예협동조합 모두 전주공예품전시관 내에 소재 파악이 되지 않은 작품이 있지만, 수년간 확인 없이 방치했다는 뜻이 된다.전주시는 전주공예품전시관에 대한 관리 소홀을 인정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작품 하나하나를 소중히 보관관리해야 하는데 민간 수탁기관 인수인계 과정에서 소홀했던 부분이 있다며 전주공예품전시관 기증 작품을 재정비하고, 전시 등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기증 작품은 다음과 같다. △최옥자-아씨도령(닥종이 인형) △김경숙-그리운 당신(브로치) △김옥영- 떡모반(한지 모반) △김완순-옛 추억(한지조형작) △박승철-기다림(브로치) △설미화- 한복함(한지함) △신영식-잡동사니 서랍장(목칠함) △양훈-영혼의 이야기 속으로(브로치) △이기동-산수화 접선(부채) △조충익-연엽선(방구부채) △천성순-모시 조각보(염색 모시) △최온순-사규함(한복) △한경희-지승함지박(한지공예).

  • 문화일반
  • 문민주
  • 2017.05.17 23:02

전주공예품전시관 기증작품 관리 엉망

전주공예품전시관이 기증 작품 분실과 전기손물레 폐기 처분 등 불투명한 운영으로 도마에 올랐다.지난 2004년 전주공예품전시관에 작품을 기증한 작가들은 전북공예협동조합이 전시관을 수탁 운영하는 기간에 작품이 분실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전북공예협동조합은 이전 수탁 기관인 전주대로부터 받은 인수인계 물품 목록 자체에 해당 작품이 없었다고 반박했다.실제 전주시에 확인한 결과, 전주대에서 전북공예협동조합으로 전달한 인수인계 물품 목록에는 해당 작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인수인계 물품 목록이 아닌 작품 목록에는 존재한다. 그러나 전체 기증 작품 54점 중 90%만 실제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증 작품 분실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전주공예품전시관은 2002~2004년 3년간 한지문화진흥원, 2005~2013년 9년간 전주대, 2014~2016년 3년간 전북공예협동조합이 수탁 운영했다. 올해부터는 전주시가 직접 운영한다.한지문화진흥원은 2004년 3월 16일부터 28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 작품기증전을 열고 참여 작가 54명의 작품을 기증받았다.그러나 최근 일부 기증 작품이 분실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확한 사실 확인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기증 작품을 개인적인 선물로 전달했다는 소문까지 퍼졌다. 또 도자기 프로그램 폐강과 맞물려 전기물레 13개와 손물레 47개를 불투명하게 폐기 처분했다는 주장도 나왔다.이에 대해 전북공예협동조합 관계자는 기증 물품은 인수인계 물품 목록 자체에 없었으므로 일각의 주장은 헛소문이라며 전기손물레는 2002년 구입했기 때문에 사용 기한이 오래 돼 전주한옥마을사업소에 폐기 신청을 하고 폐기한 것이라고 말했다.전주시 관계자는 기증 작품 54점 중 90%는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는 서류와 대조하면서 파악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 문화일반
  • 문민주
  • 2017.05.16 23:02

전주문화재단, 신진예술가 4명 선정

전주문화재단이 전주 신진예술가 4기 지원사업으로 젊은 예술가 4명을 최종 선정했다. 전주 신진예술가 지원사업은 전주를 연고로 활동하는 만 20~35세의 젊은 예술가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총 17명이 지원했다. 12차 심사를 통해 유망작품 지원 부문에는 김아영(32, 미술회화)과 고소라(31, 창극소리극), 데뷔작품 지원 부문에는 이화수(27, 미술회화)와 유란(26, 대중음악) 씨 등 총 4명을 선정했다.김아영 씨는 자아 성찰을 소우주라 표현하고, 이를 선 굵은 회화작업으로 표면화해 타인과 공감하는 전시를 펼칠 예정이다. 전시명 Werden은 흐름생성의지 등 사전적 의미가 아닌, 영어의 War(전쟁, 투쟁)와 Eden(낙원, 삶)을 결합한 삶의 투쟁으로 해석했다.고소라 씨는 우리나라 대표 민요인 아리랑과 밴드 음악을 결합한 소리극 그냥 그런 두 여자의 이야기를 준비했다. 이화수 씨는 한국화에서 선의 기법을 활용한 전시 거기에 나는, 없다를 기획했다. 현대인의 우울증과 정체성 혼란이 일으키는 존재 상실을 거울이란 오브제로 표현한다.또 유란 씨는 2016년 정규 1집 <나의 노래>를 발매한 대중음악 분야의 신인이다. 전주의 아름다운 장소를 모티브로 한 앨범 탄성: 당신과 나의 겹쳐진 시간을 제작하고, 공연할 계획이다.이들의 작품은 10월과 11월께 전주시 일대 문화예술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 문화일반
  • 문민주
  • 2017.05.16 23:02

"전라도 사람들, 과거도 현재도 정의로운 선택"

현 정부는 국민 대다수가 엄청난 공을 세웠다. 노자에 공을 이뤘으면, 그 공에 머물지 않는다는 공성이불거(功成而弗居)라는 말이 있다. 모든 국민이 정권 탄생을 도왔지만, 이제 공을 잊고 새 정부가 편히 일하도록 너그러운 자세로 봐줘야 할 때다. 국민이 믿고 사랑하는 만큼 문재인 대통령이 대의에 헌신하리라 믿는다.국악오페라 천명(天命)의 원작자인 도올 김용옥은 전북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문재인 정권 탄생을 끌어낸 국민에게 공성이불거 자세를 당부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을 국민 자각으로 뽑은 최초의 대통령이라 명명하고, 영국의 명예혁명 이래 세계사적으로 기록될 만한 정권 교체라고 평가했다.도올 김용옥은 5월 9일 주권재민(主權在民)이라는 국민 개개인의 각성으로 국민 촛불 에너지를 끌어모은 대통령이 탄생했다. 문재인 정권의 탄생 과정과 동학농민혁명의 과정은 상통하는 점이 많다.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우리 민족사의 체험, 밑거름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촛불혁명이 가능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전라도 사람들이 해방 이후 한국 역사의 정의를 지켰다고도 강조했다. 국악오페라 천명의 가사 구절구절마다 눈물이 난다는 도올 김용옥. 그는 국악오페라 천명은 오늘날 정권 교체를 이룩한 사람들의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야기라며 전라도 사람들은 과거에도 현재도 정의로운 선택을 했고, 함부로 움직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그는 천명 공연에 대해 역사적 사실과 부합되도록 대사를 많이 바꾸는 등 이전 작품보다 훨씬 세밀하고 치밀하게 짜인 작품이라며 동학농민혁명군이 최초로 기선을 제압한 황토현에서 작품을 올리니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다만 야외무대 특성상 아리아가 작게 들리고, 무대를 넓게 펼치면서 밀집 효과가 떨어지는 등 음향과 무대 일부를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 문화일반
  • 문민주
  • 2017.05.15 23:02

예술인들 국고보조금 받기 참 어렵네

국고보조금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도입된 국고보조금 통합시스템 e나라도움이 복잡한 절차와 까다로운 신청 조건 등으로 전북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기획재정부가 올해 1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e나라도움. 국가보조금 예산 집행의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온라인 사이트로, 보조금을 받는 모든 사업은 이 사이트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하지만 사전 홍보 및 활용 교육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이용 방법이 낯선 데다 잇따른 시스템 개선 요구로 사이트 점검이 잦아 신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이트 입력창을 클릭하면 다음 창이 열리지 않거나, 입력이 되지 않는 등 사소한 오류부터 보조금 신청 및 지급 절차까지 다양한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특히 지정된 신용카드로만 보조금을 쓸 수 있는 집행 방식은 문화예술계에서 거센 비난을 받았다. 전북지역 문화예술인들은 일부 신용이 낮은 예술인의 경우 신용카드를 발급 받기 힘든데 어떻게 해야 하냐면서 분야별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전형적인 행정편의주의식 운영이라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e나라도움관계자는 농협과 신한은행 등 2곳에서 체크카드를 발급하지만, 신용카드 발급이 어렵다는 것을 증명한 신청인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말했다. 여전히 보완해야 할 점이 남아있는 셈이다.e나라도움의 운영 개선보완, 사이트 점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문화예술계에서는 완벽하게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영을 시작했다는 비판이 크다. 문화예술계는 보조금 지원 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데, 보조금 집행이 늦어지면서 올해 도내 문화 행사 진행에도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3월부터 시작된 도내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경우 선정된 기관들이 사업 예산을 제때 받지 못해 3월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거나 축소했다.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을 비롯한 도내 문화예술 분야 보조금 사업을 집행하는 전북문화관광재단 역시 처음 공개된 시스템 파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신청 절차가 지연된 것. 재단 관계자는 재단에서 사업 선정자들이 e나라도움을 통해 교부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등록했어야 했는데, 2월 말까지 각종 공모사업을 심사하느라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직원들도 사이트가 익숙치 않아 헤매게 됐다고 설명했다.전북지역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옛 문예진흥기금)사업은 3월 말부터 선정된 개인(단체)이 교부금을 신청해 받을 수 있는 상태가 됐지만 복잡한 과정으로 아직까지 신청조차 못한 예술인들이 태반이다.사업을 집행하는 전북문화관광재단에도 문화예술인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치자 재단은 오는 13일과 15일 e나라도움 전산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 홈페이지에 매뉴얼 안내와 설명도 올렸지만 문의 전화가 끊이질 않아 업무를 볼 수 없는 지경이라며 교육 시 하루에 최소 100명 이상 참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7.05.12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