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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하 최승범문학기념사업회(회장 양병호·이하 사업회)의 제2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가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 덕진헌에서 지난 16일 열렸다. 이날 사업회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회계결산 보고와 올해 사업계획 및 안건 심의 등이 이뤄졌다. 양병호 회장은 “지난해 사업회의 비영리단체 등록과 문학관 자료정리, 전북문학 속간과 최승범 문학상 시상 등을 추진해 최승범 선생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활성화하는데 주력했다”라며 “특히 선생의 1주기 추모제를 무사히 마쳐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사업회는 올해 △최승범문학상 확대 시행 △지역문화예술 육성지원사업 운영 △고하문학관 재정비 사업 △2025년 전북문학 300호 출간 기념사업 등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 최승범 선생의 문학성을 고양하고 문학 정신을 확산하기 위한 사업을 다양하게 모색할 방침이다. 한편, 사업회는 구성원 간의 친목 강화와 우의를 위한 문학기행 및 다양한 행사 추진, 기념사업회의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 및 기업의 가입문제 등에 대해 회장에게 일임하여 회원 수를 확충한다는 안건에 합의했다.
수을문화연구소와 징게맹갱협동조합, 문화통신사협동조합이 전통술 활성화와 문화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들 기관은 지난 14일 전주전통술박물관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전통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의 전통술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널리 전파하기로 했다. 또한 상호신뢰와 협력을 통해 전통술을 활성화시키고 이를 도내 고유의 문화로 확산시켜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전통주 산업과 연계해 전통주 활성화와 문화 확산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예정이다. 박소영 수을문화연구소 대표는 “수을문화연구소는 전통술 분야에서 거의 불모지인 인문학 자료의 발굴과 연구조사를 통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파생을 사업의 기조로 삼고 있다”며 “이런 콘텐츠들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현재 전주한옥마을의 주 관광객층이자 전통주의 주요 소비층인 MZ세대들과의 문화적인 스킨십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을문화연구소에서 발굴한 다양한 인문콘텐츠들을 실제로 재현하고 복원할 파트너가 필요했던 현재 체결된 업무협약은 세 기관이 가진 강점을 잘 살려 나갈 수 있는 계기로 생각돼 마우 기쁘다”고 했다. 한편 2006년 설립된 수을문화연구소는 전통술과 관련된 문화·역사 콘텐츠를 발굴하고 개발하며 현대에 맞게 연구·재현하고 전통술이 갖는 가치를 대중들에게 전달해 올바른 전통술 문화 정착과 인식개선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단체이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이하 재단)이 ‘2024 예술인파견지원사업 예술로 180도’에 참여할 기업 및 기관(마을)을 공개 모집한다. 예술로 180도는 예술인의 사회적 가치 확장을 위해 다양한 예술 직무영역을 개발하고 사회(기업·기관·마을)와 협업을 기반으로 하는 직무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사업을 통해 예술인 복지 실현의 완성도를 높여간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지난해 우진문화공간 등 도내 10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했으며, 참여 기관 중 국립공원내장산 생타탐방원이 우수사례로 뽑혀 문체부장관을 수상한 바 있다. 신청 대상은 사업자등록증 또는 고유번호증을 소재한 도내 기업·기관(마을)이며 29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국비 공모사업에 재단이 선정되면서 시작하게 됐다. 총 5년차 사업이며 올해 3억 7000여만원을 지원 받아 참여기업과 기관(마을) 7개소를 모집할 계획이다.
△글제목: 세종대왕님께 △글쓴이: 김태은(전주문학초 3년) 안녕하세요? 세종대왕님 전 태은이에요. 우선 한글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지금도 한국 사람은 모두 한글을 쓰고 있어요. 저는 지금 한자를 배우고 있는데요. 한자는 쓰기도 힘들고 외우기도 힘들었어요. 옛날 사람도 그랬을 것 같아요. 그런데 한글은 처음부터 쓰기도 쉽고 외우기도 쉬웠어요. 살아계셨다면 감사 인사를 많이 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워요. 그래도 편지로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그리고 한글날도 생겼어요. 처음에는 학교에 안 가서 좋다고만 생각했는데 알아보니 좋은 날이라는 걸 알아서 다행이에요. 그리고 요즘 한글날에 대해 알고 세종대왕님이 나오는 책도 많이 읽고 있어요. 사람들도 많이 읽고 있어요. 저는 유명한 인물을 떠올리면 제일 먼저 세종대왕님이 떠올라요. 저희 반 애들도 마찬가지예요. 그리고 저는 다른 과목보다 한글을 제일 쉬워했어요. 그래서 세종대왕님께 감사해요. 세종대왕님, 하늘에서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앞으로도 맞춤법도 안 틀리도록 노력하고 아직 익숙하지 않은 한글들도 더 열심히 배울게요. 그리고 한글이 나오는 것은 더 신경 써서 하고 글씨도 더 예쁘게 쓸게요. - 태은 올림- 2023년 9월 13일 수요일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글제목: 승리가 전부는 아니야! △글쓴이: 김지훈(서울대도초 5년) 발야구 하는 날이다. 우리 반에서 다리 근육과 발 근육이 좋은 나는 우리 팀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경기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아이들도 모두 발야구에서 이기길 바라며 들뜬 얼굴로 운동장으로 나갔다. 1번 타자 본의는 힘차게 공을 차서 운동장 끝까지 날려 보냈다. 그 덕분에 본의는 여유 있게 홈까지 들어올 수 있었다. 서준이는 2번 타자로 나서서 공을 멀리 차 보냈지만, 달리기 실력이 아쉬워서 2루에 머물러야 했다. 드디어 3번 타자인 내가 공을 운동장 밖에까지 시원스럽게 넘겨버렸다. 다행히 추가 득점에 성공할 수 있어서 우리 팀은 환호성을 질렀다. 우리의 공격을 방어하는 상대 팀의 수비 실수가 참 재미있었다. 내가 찬 공을 막으려고 달려가다 발이 꼬여 넘어진 수비수도 있었고, 그 뒤에서 내 공을 잡으려다 부딪친 수비수도 있었다. 넘어진 친구들의 아쉬운 표정이 기억에 남았지만, 넘어져서 다친 것은 아닐지 걱정도 되었다. 그러나 우리 팀이 계속 잘한 것만은 아니다. 우리 팀에는 체육을 너무 못하는 친구가 있기 때문이다. 그 친구는 몸집이 커서 움직임이 느린 편이다. 당연히 발야구에서 공을 잘 차내지 못했다. 우리 팀은 상대 팀을 8점이나 앞선 상황이었는데, 그 친구 때문에 4점을 내어 줄 수밖에 없었다. 쉽게 이길 수 있었던 시합을 다시 처음으로 돌려놓은 것이다. 아이들은 그 친구가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야유를 보냈다. 실점을 거듭하던 친구는 아이들의 야유 때문에 잔뜩 기가 죽어 있었다. 나도 처음엔 그 친구가 원망스러웠다. 내가 열심히 이겨놓은 시합을 망쳤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억울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만약 그대로 시합에서 패배한다면 그 친구를 미워할지도 모를 일이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니 발야구를 잘하는 나와 발야구를 잘하지 못하는 친구는 한 팀이다. 팀이란 서로를 도와주는 사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발야구를 잘하는 친구가 못 하는 친구를 도와줘야 한다. 아마도 우리가 체육 시간에 발야구를 하는 이유도 서로를 도와줄 수 있도록 배우기 위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발야구를 잘하는 아이와 못하는 아이로 구분하고 원망했던 내 마음은 우쭐한 행동이었던 것 같다. 시합의 결과만 생각하다 보니 우리 반 친구들도 나도 그 친구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이다. 함께 운동하면서 서로를 도울 수 있는 마음을 배워가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다음 발야구 때는 그 친구에게 공을 잘 차는 나만의 비법을 알려줘야겠다.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전주지역 난개발을 반대하고 전주천과 함께한 시간을 모으는 ‘잘려간 전주천의 시간 챌린지’가 지역내에서 확산되고 있다. 14일 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이제는 볼 수 없는 버드나무로 우거진 전주천의 모습과 버드나무 벌목으로 분노한 시민들의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시민들이 이러한 게시물을 올리는 이유는 지난달 29일 전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전주천과 삼천 하천변 준설 사업 과정에서 강도 높은 벌목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챌린지는 지역의 복합문화공간 '지향집'의 선두로 전주천 버드나무 벌목과 앞으로 전주시에서 진행될 난개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번 챌린지를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는 지향집 운영자 모아(닉네임) 씨는 ”전주천의 버드나무가 모두 잘려 나간 지난달 29일 개인 SNS 계정에 전주천 벌목에 대한 안타까운 의견을 반영한 짧은 영상을 올렸었다“며 ”일주일이 지나기도 전에 영상이 170만 뷰를 달성하는 등 파급력이 꽤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후 앞으로의 전주시에서 진행될 난개발에 대응할 수 있는 활동이 무엇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전주천 난개발을 반대하고 전주천을 기억하는 온라인 전시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며 챌린지를 열게 된 계기를 부연했다. 특히 그는 ”이번 챌린지는 단순히 전주천 버드나무 벌목 사건만이 아닌 앞으로 지역 내에서 진행될 난개발을 예방하고,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비판하기 위한 목적도 내포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달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잘려간 전주천의 시간 챌린지’는 전주천의 사진 또는 영상과 함께 전하고 싶은 내용을 복합문화공간 '지향집'과 전주시를 태그해 게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아 씨는 ”나무는 단순히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닌, 시민과 여행객들의 쉼터였고 수달과 원앙 등의 많은 생명의 서식지가 되어준 공간이었다“며 ”이번 챌린지로 더 많은 사람이 시민과 아무런 협의 없이 버드나무를 자른 것에 대한 문제의식을 인식하고,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들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모아진 사진과 기록을 추려 다음 달 5일, 식목일에 전주천 일대에서 오프라인 전시 개최를 구상하고 있다.
전주문화재단과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역본부, 완산청소년센터가 14일 아동·청소년 대상의 문화예술교육 전문성 확보와 지역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체결한 이들 기관은 모두 지역 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돌봄, 아동권리 증진, 봉사활동, 문화예술교육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문화재단은 세이브더칠드런과의 협력을 통해 사각지대 아동·청소년을 다각적으로 발굴하고 아동안전보호 정책을 강화하는 데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완산청소년센터와는 지역 내 문화예술 자원과 인적 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청소년의 활동 안전망을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임승한 전주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재단이 더욱 적극적으로 사업의 대상을 발굴하고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 내 유관 조직들과의 협력과 상생은 필수적인 요소이다”며 “아동·청소년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 더욱 효용성 있는 예술교육 사업들은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의 맛이 오롯이 담긴 디저트 5종을 오는 16일 전주한옥마을 우리놀이터 마루달 야외마당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은 ‘전주, 한입에 먹다’를 주제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전주의 대표 디저트 먹거리 발굴을 목적으로 지난 2월 진행된 전주한입 공모전에 선정된 디저트 5종을 공식적으로 선보이고자 마련했다.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이는 디저트는 △MZ쿠키세트(달과 기와) △젤리설기(향담시루) △전주 쌀푸딩(워커비) △한미모 샌드위치(데이브제과점) △김말랭 양갱(PNB) 등으로 각 업체의 대표 디저트들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전당은 지난 2월부터 선정된 디저트 5종의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여 상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해왔다. 향후 지속적인 홍보와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전주의 대표 축제에 참가하는 등 전주 대표 먹거리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이하 재단)과 완산여자고등학교(교장 김원기·이하 완산여고)가 도내 관광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재단과 완산여고는 14일 완산여고에서 지역 관광 인력 양성과 일자리 연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완산여고는 도내 유일 관광 관련 학과가 개설된 특성화고등학교다. 2023년에는 전북교육청에서 추진한 ‘전북글로컬특성화고’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올해부터는 관광서비스과와 더불어 디지털콘텐츠과를 신설하고 문화관광콘텐츠를 테마로 운영을 강화한다. 이에 재단과 완산여고는 기관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인재 육성 선도 모델을 공동 발굴·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재단 내 전북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전문 인력양성 아카데미를 비롯한 관광 분야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에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 또한 학생 현장실습과 관광 일자리 인턴십 프로그램 및 채용 박람회 등을 연계하여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 할 계획이다. 김원기 완산여고 교장은 “이번 협약식은 완산여고 입장에서는 더없이 고맙고 커다란 의미가 있는 행사”라며 “양 기관이 협력하여 도내 관광산업 분야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길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이경윤 재단 대표이사는 “도내 특성화고등학교와의 협력과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맞춤형 관광 인재를 조기 확보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연계하고자 한다”라며 “이를 통해 인구소멸 대응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전주문화재단과 한국전통문화전당이 통합될 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의 공공기관 통폐합 기조에 맞춰 전주시가 전주문화재단과 한국전통문화전당을 통합하는 내용이 담긴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어서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전주시가 운영·관리하는 문화 분야 출연기관과 민간 위탁 문화시설의 기능 중복여부 진단과 재정 건전성 확보 등을 취지로 '전주시 운영관리 문화시설 경영진단'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업 대상은 전주문화재단과 한국전통문화전당 등 출연기관 2곳과 전주전통술박물관, 최명희문학관, 전주대사습청, 부채문화관 등 민간위탁 문화시설 12곳이다. 전주시는 대내외 문화시설 환경 분석과 기관별 중복 업무 파악 등을 통해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이번 용역을 수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달 실시된 연구용역 중간보고에서 두 기관에 대해 “일정 부분 통합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이 나오면서 지역 문화예술계에서는 사실상 두 개 조직을 통합하기 위한 연구용역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지역 문화예술계 한 인사는 “관련 용역이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됐는데, 용역 착수 전부터 재단과 전당을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라며 “직원들의 처우나 기관 운영의 투명성 확보 등을 위해서는 몸집을 키우는 게 맞지만, 성격이 다른 두 기관이 어떻게 합쳐질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전주시는 연구용역과 함께 전주문화재단과 한국전통문화전당 통합 운영에 대한 조직 구성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는 △두 기관을 모두 해산시키고 하나의 조직으로 신설하는 방안 △두 기관 중 하나의 조직만 해산시켜 남은 조직에서 흡수하는 방안을 두고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정부의 공공기관 통폐합 기조에 발맞춰 완전히 새로운 조직을 신설하기 보다는 하나의 조직을 해산시켜 다른 조직에서 흡수하는 방안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통폐합 이야기가 거론되고 있는 것은 알고 있다”라며 “아직 용역이 마무리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결과가) 나와봐야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통폐합이 확정된다면 한 조직에서 다른 조직을 흡수하는 방법으로 이뤄질 것 같다”라며 “한 조직에 다른 조직을 본부 형태로 투입하는 방향 등이 논의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전주문화재단과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전주를 대표하는 문화시설인 만큼, 실제로 통폐합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통폐합이 언급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잡음과 갈등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돼 이달 말 마무리되는 연구 용역 결과가 주목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이 ‘2024 전주 음식 브랜딩 아카데미’ 참여자를 모집한다. 전당은 관내 외식 업소의 서비스 개선과 변화하는 외식업 트렌드 인식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6번의 전주 음식 브랜딩 아카데미 교육을 한다. 교육 내용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4 외식 트렌드 △전주 식재료를 활용한 일품요리 △전통의 멋을 담은 특별한 음식 선물 포장, 보자기 아트 △한 끼가 되는 건강한 디저트 △서비스 교육 등의 과정으로 이뤄진다. 신청 대상은 전주 관내 일반음식점 영업 신고 후 1년 이상 지난 업소의 대표와 종사자 30명이며, 한국전통문화전당 누리집(ktcc.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오는 20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전주전통술박물관은 2024년 상설교육으로 ‘홈술빚기 클래스’를 개설해 오는 28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강좌는 우리 술의 문화와 역사를 알고, 술빚기를 배워 나만의 술을 직접 빚어보고 싶은 도민들을 위해 마련했다. 박소영 전주전통술박물관 관장은 “홈브루어링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술빚기를 배우려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특별한 도구가 필요하는 등 술 빚는 과정이 복잡하기에 개인이 술빚기를 선뜻 도전해 보기가 쉽지 않다”며 “술빚기를 처음 배우는 사람들이 집에서 혼자 힘으로 실행해 보는 경험이 중요한데 이를 이끌어 주는 교육프로그램의 역할로서 이번 상설교육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육과정은 전통주 문화론을 시작으로 부의주(浮蟻酒) 빚기, 쑥으로 빚는 애주(艾酒), 술로 술을 빚는 부의주 별법, 전주의 향토음식 모주를 직접 빚어보는 실습과 소믈리에 방식으로 우리 술을 관능 평가해 보는 내용 등 총 7강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수업은 이달 30일부터 오는 5월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 전주전통술박물관 계영원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전통술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주전통술박물관(063-287-6305)에 문의하면 된다.
전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공유화음실이 오는 25일까지 ‘2024년 2분기 정기대관’ 신청을 받는다. 다음 달부터 6월까지 운영되는 2분기 정기대관 공간인 ‘공유화음실’은 94.9㎡(28.8평) 규모로, 전주 원도심 동문길 60에 위치해 있다. 정기대관 가능 요일은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다. 대관 시간은 오전(오전 10시~오후 1시), 오후(오후 2시~오후 5시), 야간(오후 6시~오후 9시) 등으로 운영된다. 음향시설과 강의용 테이블, 의자 등을 갖추고 있어 소규모 전시부터 교육 세미나까지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다. 전주지역 문화예술단체 또는 동호회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선정 시 대관료는 무료다. 단, 종교 및 정치적 행사, 단순 기업 행사 및 회원 모집 등의 영리 목적의 공연(행사)은 대관 제외 대상으로 분류된다. 대관을 희망하는 단체는 전주문화재단 누리집을 참고해 대관서식자료를 작성 후 전주문화재단 생활문화팀에 직접 제출하거나 메일(perihe21@jjcf.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대관 심의 후 오는 28일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전주시와 문화통신사협동조합이 26일까지 ‘2024년 전주생활문화예술동호회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동호회를 모집한다. ‘전주생활문화예술동호회 활성화 지원사업’은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지원을 통해 신규 동호회 등록과 활동지원, 교류활동 및 생활문화시설 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참여 동호회에게는 최대 100만원의 활동 지원금이 주어지며 교육비와 공간 임차표, 발표회 운영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동호회는 문화통신사협동조합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cttelecom@naver.com)이나 문화통신사협동조합 생활문화팀에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예술계를 이끌 새 수장들의 선출이 마무리된 가운데 여전히 내부에서 세력 싸움이 계속 이어지면서 ‘지역문화예술인 간의 화합과 소통을 끌어낼 방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게 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약 4개월에 걸쳐 새롭게 선출된 신임 회장들은 지역 예술인 복지와 지역문화 발전 등에 힘쓰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이석규 전북예총 회장은 전라예술제의 공연·전시의 대전환과 10개 협회의 연간 기초 운영비를 지급해 예산 확보에 주력할 것을 약속했다. 백봉기 전북문인협회 회장은 전북문학관 건립, 공간 활용 극대화와 건지산 문학의숲 조성과 함께 회원들간의 화합과 단결에 최우선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정두영 전주예총 회장은 전주예술인 연금제 도입과 전주문화예술대상 신설 등을 공약화하며 전주예총의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신임 회장 선출이 마무리 된 현재까지 절차상 공정성 시비가 일었던 제25대 전북예총 선거 법정 공방 등 지역의 문화 발전을 선도해 나갈 일부 단체에서 선거와 관련한 뒷말이 무성하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예술인 복지 등 처우개선이 후순위로 밀리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역 문화 발전도 중요하지만, 여기저기 흩어진 지역 문화예술인의 민심을 소통과 화합으로 끌어낼 리더십이 필요해서다. 지역 문화계 한 원로는 “전북예총을 비롯한 문화예술단체는 지역 문화 발전에 구심점이 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단순히 지역 예술인들을 아우르는 것이 아닌, 적극적인 사업과 행정으로 문화 토양을 굳혀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향의 고장 전북이 무너져 가고 있는 현재, 개개인의 욕심이 아닌 지역 예술의 새싹을 길러내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계속되는 파벌 싸움으로 적지 않은 젊은 문화·예술인들이 문화예술 단체에 관심을 거두는 등 현 상황에 저조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도내에서 예술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A 씨는 “지역의 작은 예술 협회에 소속돼 있긴 하지만, 파벌 싸움에 지쳐 관심을 거둔 지 오래”라며 “올해 이렇게 큰 선거가 있었는지 또 전북예총이 법정 공방을 진행 중이었는지 몰랐다. 솔직히 오랜 기간 동안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금껏 전북예총 등의 협회와 단체의 존재감을 체감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지역 내 문화예술협회와 단체가 지역 예술인들을 지지해주고 지원해 주는 창구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이 발표한 올해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은 선택과 집중에 초점이 맞춰졌다. 도내 예술인과 예술단체의 성장도모와 문화예술 활성화라는 사업 취지를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예년보다 선정 건수를 높이고 젊은 예술가 창작 역량 강화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지난 8일 ‘2024년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 문학, 미술, 공예, 사진, 서예, 음악, 무용, 연극, 전통, 다원예술 등 10개 장르에 모두 1046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360건이 지원 사업에 선정돼 34.4%의 선정률을 기록했다. 이는 1125건이 접수돼 341건(30.31%)이 선정됐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소폭 늘어난 수치다. 올해 투입되는 사업비는 작년과 동일한 16억5000만원이다. 장르별 선정 현황을 보면 매년 강세였던 문학(84건·2억5800만원)과 음악(74건·4억1200만원), 미술(51건·2억2000만원) 장르에서 다수의 사업이 선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전통(23건·1억3700만원), 다원예술(21건·1억3000만원), 공예(14건·6300만원), 연극(11건·6800만원), 무용(11건·6300만원), 사진(11건·5000만원), 서예 (10건·49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재단이 올해 더욱 신경 쓴 젊은 예술지원 분야의 경우 지원 대상을 기존 개인 및 단체에서 개인으로 전환해 최종 50건의 사업을 선정했다. 젊은 예술가 개개인의 창작 역량을 장려하겠다는 목적에 공감한 예술인들이 139건의 사업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젊은 예술가들이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의지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장르별 편차가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문학과 공예 장르에서 선정된 사업은 각각 1건에 불과했고 다원과 연극에서 2건, 무용에서 4건이 선정됐다. 서예 장르에서는 선정된 사업이 아예 없었다. 지역별 선정률 편차도 나타났다. 행정구역상 군 단위에 부여되는 2.5점의 가점이 사업 선정에 영향을 주면서 시단위에서 보다 군단위에서 사업 선정률이 높았다. 실제로 올해 사업 신청 대비 선정률이 무주군 61.5%, 순창군 60%, 완주군 53.6% 진안군 50% 순으로 높았다. 반면 전주시가 34.5%, 군산시 29.6% , 김제시 26.1%의 선정률을 보였다. 재단은 지역별 선정률 편차를 줄이기 위해 내년도부터 가점 제도 전환을 구상하고 있다. 군 단위에 부여되던 가점을 인구소멸지역 10곳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지금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배분에 힘쓰겠다는 복안이다. 재단 관계자는 “한정된 예산으로 신청한 다수의 예술인과 단체를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어 아쉽다”라며 “합리적인 지원체계를 통해 도내 예술가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2024년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과 관련해 지원 및 심의 중 부정하고 부당한 업무처리 사안에 대한 민원신청을 15일 오후 6시까지 접수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와 창작지원팀(230-7404,7441)에 문의하면 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이하 전당)이 전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7일 야놀자, 여기어때, 아고다, 호텔스컴바인 등 대형 여행 플랫폼 12개사를 대상으로 전통문화 체험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날 전당에서 진행된 팸투어는 전당의 주요 사업과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여행사들에게 전통문화 주제의 체험형 관광 상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당은 팸투어를 통해 여행사들이 전주의 매력적인 전통문화 자원을 적극 활용한 다양한 체험형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한 관광객 유치 및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글제목: 9월의 카네이션 △글쓴이: 김주원(서울목원초 6년)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둘째 아들 주원이에요. 평소에 반말도 하고 그러다가 이렇게 긴 편지를 쓰려니 약간 어색한 것 같아요. 어버이날이나 생신 때 쓰는 카드에는 ‘저를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처럼 고정된 표현을 쓰곤 했는데요. 어쩌면 기계적으로요. 그런데 오늘은 조금 다르게 써 보려고 해요. 제 어렸을 때 기억부터 나네요…. 엄마, 아빠 저 때문에 예전에 걱정 많이 하셨던 것 알아요. 제가 어릴 때부터 조금 특별했죠. 제가 갖고 태어난 아토피 때문에 많이 고생하신 것 알아요. 4살 꼬마 때의 기억도 생생해요. 제가 너무 많이 긁어서 간지러울 때는 그 부분을 살짝 때려야 가려움이 가라앉는다는 것을 알려주신 엄마. 그리고 아토피 때문에 잠을 못 자서 칭얼거릴 때 그 새벽에 저를 업고 거실을 뱅뱅 돌아주신 아빠. 저는 그 시절의 일들이 드라마 보듯 생생히 떠오릅니다. 그냥 아이 키우는 것도 힘든데 아토피를 가진 저 때문에 뭐든 더 까다롭게 선택하셔야 했잖아요. 엄마가 원하는 것과 아빠가 원하는 것 대신 모두 다 제게 맞춰서 비싼 식료품과 물품을 사주셔야 했던 엄마, 아빠가 저는 너무 감사하답니다. 엄마, 아빠가 그렇게 노력해 주시지 않으셨다면 지금의 제가 없었을 거예요. 이렇게 애지중지 큰 사랑을 받고 자란 저는 지금 하루에 몇 번씩 형과 싸우고 있죠. 제가 먼저 형에게 시비를 걸고 때려서 엄마를 애태우게 해서 죄송해요. 하지만 엄마, 아빠를 세상 누구보다 존경하고 감사해하고 있어요. 엄마와 아빠의 소중한 시간과 돈, 그리고 사람을 쏟아 키운 저, 정말 열심히 노력할 거예요. 그래서 열심히 살아서 엄마와 아빠를 행복하게 해드릴 거예요. 엄마가 저를 혼 내키실 때 제가 매우 미우셨겠지만, 저는 화내는 엄마가 절대로 밉지 않아요. 제가 아플 때 온 사랑을 주신 엄마, 아빠의 모든 모습을 저는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물론 그 후에도 엄마 아빠는 늘 저의 든든한 조언자이자 버팀목이 되어주셨죠. 엄마, 아빠. 저는 엄마, 아빠의 아들로 태어나 행복해요. 언제나 저를 행복하게 해주시는 엄마, 아빠. 나중에는 제가 엄마, 아빠를 백배는 더 행복하게 해드릴 거예요. 그냥 빈말이 아니라 꼭 멋진 아들이 되겠습니다. 엄마 아빠 진심으로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2023년 9월 9일 둘째 아들 주원 올림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글제목: 두근두근 현장 체험 학습 △글쓴이: 김주아(전주서천초 4년) 오늘 난 평소와 다르게 7시에 일어났다. 왜냐하면 오늘은 현장 체험 학습 날이니까. 현장 체험 학습에 가면 친구들과 오순도순 모여 앉아 도시락도 같이 먹을 수 있다. 여러 가지 체험을 하면서 하하 호호 웃을 수도 있다. 그런 생각을 하니 체험 학습이 더 기대되고 설렌다. 버스에 탔을 때도 친구들과 수다 떨며 갈 수 있고 핸드폰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마침내 현장 체험 학습 장소에 도착했다. 그곳은 치즈마을이었다. 버스에서 내리자, 치즈 냄새가 풍겼다. 너무 좋았다. 주변 산 구경도 하고 다른 선생님께서 쌀 뻥튀기로 튀겨 주셨다. 소리가 너무 커서 귀가 아팠지만 맛있었다. 그리고 치즈와 피자도 만들어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요리사 선생님께서 우리가 만든 치즈로 치즈돈가스도 만들어 주셨다. 다~ 맛있었다. 그렇지만 끝날 시간이 되어 버스를 타고 학교로 돌아가야만 했다. 아쉬웠지만, 4학년 때의 현장 체험 학습도 무척 기대된다.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이 33일 남은 가운데 전북지역 문화예술계와 여성계의 표심은 오리무중이다.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후보들이 선거 전략과 공약을 구체화하기 어려웠던데다, 문화·예술과 여성 분야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문화‧예술과 여성 공약이 선거철 우선순위로 떠오르는 경우는 드물다. 주요 공약이 민생과 직결되는 경제‧사회 현안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문화계와 여성계는 각계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며 관심을 주문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국책사업으로 발굴해 각 정당에 요청한 문화예술 관련 공약은 △후백제 역사문화센터 건립 △용담호 감성관광벨트 에코토피아 조성 △국제태권도 사관학교 건립 등 17개이다. 여성 관련 공약의 경우 산모와 영유아 건강 보장과 지원을 위한 △모아 복합지원센터 건립 이외에는 눈에 띌만한 공약 제시는 없는 상황이다. 실제 문화·예술 분야의 공약을 발표한 후보자는 1명 뿐이다. 후보는 지난달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 도시 전주’를 주제로 제22대 총선 제3호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국립 후백제 역사문화센터 건립 △후백제 역사공원 조성 △한문화원형콘텐츠 체험관과 연계한 후백제 콘텐츠 개발 등을 약속했다. 이를 둘러싸고 문화예술계에서는 우려의 시선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문화예술 인프라 조성은 여러 차례 제시된 공약이기 때문이다. 문화예술계 한 인사는 “아직 경선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총선 후보자들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 듯하다”라며 “지역의 문화정책 방향에과 맞닿은 좋은 공약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지역 여성계는 오는 11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해 5개 영역, 23가지 정책을 총선공약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도내 여성계 한 인사는 “총선 시기에는 사회적 이슈들이 논의되는데 이 과정에서 늘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배제되어 온 여성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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