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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으로 36년간 근무하고 퇴직한 강일수 씨(63)와 KT에서 30년간 고객을 응대하고 은퇴한 김인순 씨(69)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차피 살아갈 거라면’ ‘즐기면서’라는 마음으로 지낸다는 점이다. 또한 ‘나이 듦’에 머뭇거리지 않고 도전하는 삶을 통해 일상에서의 즐거움을 만끽한다는 것이다. 살아가는 동안이라는 과정에 집중하는 삶이기 때문일 것이다. 전북혁신도시 라온체육센터에서 수영장 시니어 라이프가드(인명구조요원)로 활동하며 인생 2막을 살아가고 있는 김인순, 강일수씨를 만나 도전하는 시니어의 얘기를 들어봤다. △“야금야금, 지금의 행복과 즐거움 누리며 살 것" 수영장 인명구조와 물놀이 안전을 책임지는 라이프가드는 대개 근육질 몸매와 강인한 인상을 풍기는 젊은 남성들의 전유물로 비춰졌다. 그러나 라온체육센터에서 만난 김인순 씨는 60대 여성 시니어 라이프가드다. 취미활동으로 30년간 수영을 해온 그는 운동 이상의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생겨 수상안전요원 자격증을 따게 됐다. “수영을 오래 하다 보니 안전요원 자격증 취득으로까지 이어지게 됐어요.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서원시니어클럽에서 시니어 라이프가드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봤고 응시해서 합격하게 됐죠.” 김 씨는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전주서원시니어클럽의 도움을 받아 ‘시니어 라이프가드’로 일하고 있다. 수영장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강생들을 관찰하고 관리하는 일이 그의 주된 업무. 강일수 씨와 2인 1조로 짝을 이뤄 수영장 안에서 위급한 사항이 닥쳤을 때 안전요원에게 상황을 전달하고 응급처치 업무를 돕는다. 30년 넘게 회사원으로 살아온 김 씨는 명예퇴직 후 사회활동을 쉬었다. 수십 년간 소모해온 자신을 살리려는 본능이었다. 가족들을 보살피느라 앞만 보고 달려왔던 스스로에게 쉼과 여유가 절실했기 때문이다. 퇴직 후 그가 매진한 일은 봉사활동. 피폐해진 마음의 안식을 되찾기 위해 꾸준히 봉사를 실천했고 자연스럽게 시니어 활동으로 이어지게 됐다. “쉰다섯 살에 퇴직하고 5년 동안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냈어요. 그러면서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배우고 익히는 시간을 보냈죠. 시니어 활동은 예순 살이 넘어서 시작했어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휴식을 취했던 시간들보다 다시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지금이 훨씬 뿌듯하고 보람 있는 것 같아요." 김인순 씨는 앞으로도 야금야금 현재의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고 싶다고 했다. 사회활동을 중단한 ‘덕분’에 일하는 기쁨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물 가까이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며 하루하루 시니어 라이프가드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고 싶다고 했다. “일을 하다 보면 가끔씩은 사람들의 무심한 태도에 기운이 빠지기도 해요. 사고를 대비해 주의해달라고 요청하거나 제가 어떤 행동을 제지하면 예민하게 반응하는 분들이 계세요. 순간 속상한 마음이 생기지만 결국에는 수영장에 오시는 분들 덕분에 제가 힘을 얻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시니어 라이프가드 업무를 하는 동안에는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고 싶어요." △ “가장의 무게 내려놓은 뒤 비로소 원하는 일 찾게 돼” 김인순 씨와 시니어 라이프가드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강일수 씨는 경찰관으로 보낸 시간만 36년이다. 지난 2021년 12월 퇴직 후 2년 동안은 행정사로 일했다. 행정, 지능범죄, 마약, 강력범죄 등 수사경찰로 복무한 그가 시니어 라이프가드를 지원하게 된 계기는 단순하다. 평소 수영을 좋아했기 때문. 사실 강 씨의 삶에는 여유가 없었다. 자신의 어깨를 짓누르던 가장의 무게를 내려놓은 뒤 비로소 그는 스스로 원하는 일을 하겠노라 다짐했다. 그렇게 선택한 일이 ‘시니어 라이프가드’였다. “경찰관 일을 할 때도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임했지만 처자식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부담도 컸어요. 힘들어도 앞만 보고 달려갈 수 있었던 이유죠. 하지만 지금은 제가 좋아하고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다짐했고, 우연한 기회에 시니어 라이프가드 공고를 보고 '이거다' 싶었어요." 그가 시니어 라이프가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단순하지만, 일을 대하는 태도와 방식은 진중하다. 5분 일찍 출근하고 5분 늦게 퇴근하려 노력하고, 수영장 내부에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주위를 둘러보고 사람들의 반응을 살핀다. 일과 시간 동안에는 수강생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 선택한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려 한다는 강 씨는 시니어 라이프가드의 업무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업무는 아니기에 더욱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고 했다. 그가 이토록 시니어 라이프가드에 진심인 이유는 오늘만을 살아왔던 지난날에 대한 반성 때문일지 모른다. 푯대 없이 그저 바쁘고 정신없이 마무리 지었던, 그래서 힘겹게 버텨냈던 지난날의 땀 속에서 보람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시니어 라이프가드는 퇴직 후 자신이 ‘좋아하고’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조건에 꼭 맞는 일이었다. 강 씨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오랫동안 시니어 라이프가드로 일하고 싶다"는 짧은 바람을 전하고 다시 일터로 돌아갔다. 인생 2막에 들어선 어르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니 어쩌면 이것은 진리에 대한 얘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이들이 놓치고 있는 '인생의 진리'. 과거에 대한 집착, 오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을 버리면 비로소 행복이 보인다는 진리. 그렇기에 오늘의 고통을 감내하며 내일의 헛된 희망을 품지 않아야 한다는 인생의 조언처럼 느껴졌다. 오늘이 쌓여 내일이 되는 것처럼, 시니어 라이프가드로 인생 2막을 펼쳐가고 있는 김인순, 강일수 씨의 오늘이 기대된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 이하 재단)과 전북특별자치도(이하 전북자치도)는 도내 치유관광지 10곳을 오는 4월 17일까지 모집한다. 치유관광지는 치유 콘텐츠·프로그램을 체험함으로써 신체적 정신적 건강의 증진과 회복을 얻는 장소를 말한다. 재단과 전북자치도는 잠재력 있는 도내 치유관광지 선정·육성을 통해 전북형 치유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고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 올해 전북도 치유관광 테마는 △자연/치유, △전통/생활문화, △힐링/명상, △한방, △뷰티/스파, △치유 음식 총 6개로 구성 돼있다. 모집 대상은 테마별 치유관광 특화 콘텐츠 제공이 가능한 전북도 소재 자원이며, 재단 누리집(www.jbct.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 절차는 1차 서류· PT 평가 및 2차 현장평가로 진행하며, 그 후 최종 치유관광지 선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4년 군산청년미술상 수상자로 이주원(45) 작가가 선정됐다. 군산청년미술상위원회는 현대미술 분야에서 뛰어난 감각과 철학을 간직하고 있는 이주원 작가를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작가는 목적지 없이 걷는 사람의 걷는 발을 포착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의 길 잃은 자들을 은유하는 형식으로 작업에 임했다. 초현실적인 환상이나 추상적인 개념을 설명하는 것이 아닌, 삶에 집중하고 ‘중심’을 잡고 살아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주원 작가는 “군산청년미술상을 받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작업실에서 보내는 시간은 저에게 큰 행복과 기쁨, 슬픔이 공존하는 소중한 경험”이라며 “이번 군산청년미술상은 군산에서의 작업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라는 격려와 함께 저에게 주어진 작품활동의 의지와 의미를 상징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군산청년미술상’은 젊은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기존 군산미술상이 군산청년미술상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45세 이하의 작가들을 위한 상금 300만원과 개인전 지원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작품 활동을 돕는다. 군산청년미술상은 군장대학교 이승우 이사장과 내 고향씨푸드 김철호 대표가 후원한다. 2024년 군산청년미술상 시상식 및 개인전은 다음달 24일 군산라마다호텔 전시장에서 열린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 , 이하 재단)이 옛 전북도지사 관사(이하 관사)의 새 이름을 공모한다. 접수기간은 26일부터 4월 3일까지다. 재단은 관사를 도민과의 소통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1층은 기획 전시 공간, 2층은 백인의 서재 및 복합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야외에서는 소규모 공연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재단은 공모 접수된 제안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자문위원회 의견도 반영해 총 3가지 우수 제안을 선정해 시상한다. 시상금은 총 50만 원으로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재단 관계자는 “옛 도지사 관사는 한옥마을 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많은 사람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소이다”며 “오래된 관사의 역사와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정체성이 담긴 친근한 이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이하 전당)과 대한민국향토명품협회(협회장 조준석, 이하 협회)가 지난 25일 향토자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당과 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기반으로 한국 전통문화 발전과 향토자원의 명품화‧세계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한국향토핵심자원 및 향토명품·전통문화 세계화를 위한 공동노력 △향토자원·향토명품 제작 관련 체험·교육·전시 등 기획 및 공동 추진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체험·교육·행사 등 콘텐츠 제공 및 활용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시설의 이용 및 편익 제공 등이 있다.
조현동 화백이 32개 시민단체가 연대하고 있는 한국생명운동연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한국생명운동연대(상임공동대표 조성철, 무원스님)는 지난 25일 국회에서 강기윤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제4회 삶이오(3월 25일) 생명존중의 날’ 기념식과 ‘자살예방, 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자!’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조 화백은 한국생명운동연대 홍보대사로 위촉돼 오는 2026년 3월까지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알린다. 남원 출신의 조 화백은 원광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 조형예술학 박사를 취득했다. 서울과 전주 일본, 미국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어 자신의 예술세계를 펼쳐왔다. 평소 조 화백이 자연과 생명을 주제로 한 작품활동을 이어온 만큼 이번 홍보대사 활동도 대중들에게 생명존중의 의미를 전달하는 매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공중화장실 아닌가요? ‘전주티켓박스’, 처음 들어보는데요?” 전주지역 예술인을 위한 문화예술 플랫폼 ‘전주티켓박스’가 지역민의 무관심 속 방치되면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전주티켓박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형태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각종 문화 정보를 제공하고 티켓 발매를 돕는 플랫폼이다. 1년에 투입되는 예산만 4200만원에 달한다. 온라인에서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에 전주시에서 펼쳐지는 공연과 전시 소식을 전하고 티켓 발권을 돕고 있다. 또 전주 오거리광장에 위치한 오프라인 부스 역시 행사 홍보, 티켓 판매 등을 비롯한 버스킹 공연 장비 대여 서비스까지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전주티켓박스를 통해 발권된 티켓의 수익은 수수료 없이 전액 예술가에게 전달되고 있어 지역 예술가 복지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하지만 전주티켓박스가 문을 연 지 4년이 흘렀지만, 전주티켓박스에 대한 인지도는 저조한 상황이다. 실제 지난 24일 오후 2시께 방문한 전주티켓박스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인구 유동이 활발한 주말 낮 시간대였음에도 전주티켓박스를 찾는 이들은 아무도 없었다. 이날 전주티켓박스를 알고 있는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시민 손경서(31·반월동·여) 씨는 “매번 오거리 광장을 지나고 있지만, 금시초문이다”며 “지역에서 제값을 치르고 볼 만한 공연도 적다고 생각해 애초부터 전주티켓박스를 사용할 일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꾸준히 공연을 기획하고 있는 예술인 A 씨 역시 “SNS에 공연 홍보해 주는 플랫폼인 줄로만 알고, 공연 판매까지 이뤄지는 점과 오프라인 부스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연과 전시로 수익을 기대할 수 없는 지역의 수익 구조상 수수료 부과 없이 티켓값 전액을 받을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 더욱 활성화돼 전주에서 활동하는 많은 예술인들이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주티켓박스 활성화 저조에 대해 전주시는 '부족한 예산과 인력'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지역 예술인들의 복지에 보탬이 되는 만큼 전주시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현재 전주시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부족한 예산과 인력 등의 문제로 당장 개선은 어렵다"며 "인력 문제는 이달 초 공공인력 충원으로 개선했지만, 예산은 추후에 학보해야 할 문제로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전북여성가족재단(원장 전정희)이 2024 공공기관 양성평등 직장문화 조성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25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여성가족부 지정 전북 거점형 양성평등센터가 공적영역에서의 성차별 없는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10개 참여기관을 모집한다. 올해 3년째 진행되는 공공기관 양성평등 직장문화 조성사업은 법정의무교육과 함께 성희롱예방에 필수적인 조직문화 개선 방법에 대한 내용과 활동이 포함되어 있다. 성평등한 일과 삶의 조화를 위한 건강한 조직문화 형성과 직장 내 성희롱 발생 시 구성원의 역할 등 법정의무교육의 실효성을 담보하고 참여자들의 성인지력 향상을 위해 내실 있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전북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www.jbwf.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jgec1@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북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 이하 재단)이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예술회관 하반기 정기대관 접수를 다음달부터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정기대관 접수는 4월 22일부터 5월 3일까지 진행된다. 재단은 예술가 및 예술단체에 우수한 작품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증진하고자 매년 상·하반기 예술회관 대관운영을 하고 있다. 하반기 예술회관 전시실은 오는 6월 28일부터 12월 26일까지 약 6개월간 매주 금요일부터 그다음 주 목요일가지 1주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공연장은 7월 2일부터 12월 28일까지 약 6개월간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사이의 일정을 신청할 수 있으며, 매주 일요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다. 다만 벽 보수공사가 진행되는 9월 13일부터 19일, 11월 1일부터 7일까지는 신청할 수 없다. 예술회관 신청은 대관신청서와 전시(공연)계획서를 작성해 재단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와 예술회관운영팀(063-230-7492)에 문의하면 된다.
한국신문협회는 25일 네이버가 정정보도 신고만 받아도 뉴스 검색 결과에 ‘정정보도 청구’를 표시하는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신문협회는 이날 네이버와 네이버 뉴스혁신포럼에 '네이버의 정정보도 표시에 대한 한국신문협회 의견'을 전달하고 이같이 요구했다. 네이버는 지난 15일 정정·반론·추후 보도 청구가 들어온 기사에는 포털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정정보도 청구 중'이라는 문구를 노출하겠다고 발표했다. 네이버의 이번 조치는 현행 언론중재법 제17조의2(인터넷뉴스서비스에 대한 특칙)를 근거로 하고 있다. 이 조항은 포털이 정정보도 청구 등을 받으면 정정보도 청구 등이 있음을 알리는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신문협회는 "네이버의 이번 조치는 언론의 자유와 공적 책임의 조화라는 언론중재법 제정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입법권자들이 해당 조항에 대한 벌칙을 두지 않은 이유를 “언론보도로 인한 피해 구제와 언론의 자유를 조화롭게 모색하려는 취지”라며 "법률 취지를 감안할 때 네이버가 근거로 내세우는 법률 규정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신문협회는 특히 "진실을 파헤치고 진상을 규명하려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오보가 나올 수 있으나 이는 취재 편집 과정의 착오 등에 의한 것이지 의도적‧악의적으로 날조한 거짓 보도와는 다르다"며 "하지만 정정보도 청구 중이라는 표시 자체가 취재기자를 잠재적 가해자로 둔갑시켜 국민에게 악인이라는 각인효과를 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번 조치는 정정보도가 목적이라기보다는 '가짜뉴스' 낙인을 찍어 보도 신뢰도에 흠집을 내는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신문협회는 끝으로 "선거 등 중요한 시기를 앞두고 네이버가 민감한 기사 유통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로 비춰질 수 있다"며 "이번 조치를 전면 철회하고 언론계와 협의를 통해 인격권(언론보도로 인한 피해구제)과 언론의 자유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무대시설 환경개선공사가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삼성문화회관 소속 기술감독들이 전북대학교의 일방적인 행정에 불만을 표출하며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이번 달 무대시설 환경개선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전북대와 삼성문화회관 소속 기술감독들의 의견 차이로 공사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4일 전북대에 따르면 삼성문화회관의 노후화된 무대설비 개선을 목적으로 무대시설 환경개선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대는 이번 공사를 통해 공연장 무대장치와 조명·음향시설 등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총사업비만 22억7000여만원에 달한다. 지난 1월부터 공연장 바닥공사를 진행했고, 조명과 음향 등 이달 말까지 개선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삼성문화회관 소속 기술감독들이 무대 시설 환경 개선 공사에 불만을 표출하면서 공사가 지연된 상태다. 공연법 및 공연법 시행령에 따르면 500석 이상 공연장에는 무대예술 전문인을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한다. 객석 1500여석 규모의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도 무대기계와 무대조명, 무대음향 전문 기술감독이 각각 1명씩 배치돼 있다. 이들은 공연장에 대한 전문지식을 지닌 전문가를 배제한 채 전북대가 업체 선정부터 공사 진행까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문화회관 소속의 한 기술감독은 “27년간 무대공연 관련 일을 해왔는데, 행정에서는 한마디 상의도 없이 공연장 시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공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학교에서 공유해주지 않아 조달청에 들어가서 어떤 업체가 선정되었는지 찾아봐야 할 정도”라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전북대 측은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삼성문화회관 소속 기술감독들의 의견을 수용하기 위해 2~3차례 대화를 시도했고 일부 의견을 수용한 상황임에도 계속되는 문제 제기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북대 측은 공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시설과 공정별 담당자와 공연감독자들이 삼성문화회관 회의실에서 모여 논의했고, 운영위원회와 국장회의 결정사항으로 공사를 추진하게 됐음을 감독들에게 유선으로 통지하는 등 절차상 문제도 없었다고 밝혔다. 전북대 관계자는 “다음 달부터 쾌적한 공연환경을 제공하고 싶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삼성문화회관 이용객들이 최대한 불편하지 않도록 상황을 잘 조율해서 공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내부 갈등으로 인해 공연장 개선 공사가 지연되면서 불편은 고스란히 공연장을 이용하는 관객들의 몫이 돼 버렸다. 그동안 공연장 시설 및 장비 노후화로 주요 시설에 대한 유지‧보수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지속됐다. 공연장 내 안전사고가 언제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십억 원에 이르는 예산 문제로 유지보수가 미뤄졌고 올해 환경개선 공사에 돌입하게 됐다. 하지만 또다시 공사가 지연되면서 이용객들은 노후시설에 대한 불편과 사고 위험 등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북대는 계획대로 4월부터는 공사를 중단하고 공연장 대관 업무를 정상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후 7월부터 환경개선공사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글제목: 하나뿐인 내 동생 △글쓴이: 김하늘(서울신북초 3년) 2021년 3월 30일. 나에게 보석 같은 동생이 생겼다! 나는 더 이상 외로운 혼자가 아니다! 언제나 나의 곁에 있어 주는 귀여운 동생 내 동생은 눈이 초롱초롱하고, 코는 매끈매끈하고, 입술은 축축하고, 귀는 큰 편이다! 내가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 초롱초롱한 눈으로 날 반겨주면 너무나 사랑스럽다. 가끔 코를 만져보면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계속 만지고 싶다. 입술이 축축한 이유는 식탐이 많기 때문이다. 때때로 많이 먹고 토를 한 적이 있어서 걱정된다. 소리에 예민하고 겁이 많은데 귀가 커서 그런 걸까? 눈, 코, 입, 귀 모두 다 매력적인 동생을 더 소개하겠다! 내 동생은 애교가 많아 항상 볼 때마다 함박웃음을 짓게 하고 학교에서 지쳐 돌아온 나를 가장 많이 반겨준다. 그리고 에너지가 넘쳐서 지치지 않는다. 동생이 있어 예전보다 심심하지 않아 좋다! 그런데, 내 동생에게 섭섭한 점이 하나 있다. 그건 바로 아빠 말은 잘 듣는데 내 말은 잘 안 듣기 때문이다. 내 말도 잘 들어주면 좋겠다. 그리고 눈치챘을지도 모르겠지만, 내 동생은 우리 집에서 유일하게 네 발로 걸어 다니는 우리 집 막둥이 초코이다! 하나뿐인 내 동생 초코는 귀여운 강아지다!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글제목: 바다같은 부모님께 △글쓴이: 김태희(창원 용호초 5년)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왔어요. 길을 걷다 부모님이 생각나 이렇게 편지를 적어 봅니다. 부모님을 보면 바다라는 단어가 떠올라요. 항상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제가 힘들 때마다 언제나 곁에 있어 주시면서 위로해 주시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평소 제가 부모님께 짜증을 내도 넓은 마음으로 감싸주시면서 한 걸음 물러나 기다려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더이상 짜증 내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언제나 사랑해 주시고 잔소리도 하시지만 그것은 절 그만큼 걱정하셔서 그렇다는 거 알고 있어요. 부모님 말씀을 잘 들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짜증 나거나 화가 날 때 혼자 방에 들어가 아무 생각 없이 누워있었던 적이 있어요. 지금 생각해 보니 그 행동이 후회스럽고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어요. 어떤 일이든지 부모님과 함께 얘기하면서 풀어나가야 하는 문제를 저 혼자 생각하고 아무 말 없이 행동해서 죄송했어요. 편지를 적다 보니 부모님께 잘해드린 건 없고 대부분 잘못한 부분만 많은 것 같아서 속상해요. 앞으로는 언니와 싸우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말 잘 듣는 딸이 될게요. 그리고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정이 넘치는 딸이 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부모님! 저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한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해요. -부모님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태희 올림-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29일까지 일반인 대상 국악강좌 ‘청출어람’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국악의 접근성을 높이고, 모든 국민이 국악을 일상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청출어람’ 강좌는 대금·해금·판소리·가야금·가야금병창·한국무용·고법 등을 포함한 10개 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일부 과정은 국악을 처음 접하는 수강생부터 심화된 학습을 원하는 수강생까지 만족시키기 위해 초급·중급 수준의 강좌를 포함하고 있다. 각 과정의 수강료는 9만 6000원(1회당 4000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법정 차상위계층·장애인·자활근로자·우선 돌봄 가구는 교육비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업은 주로 매주 화요일·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올해부터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판소리 과정이 추가로 신설된다. 선착순으로 진행될 수강 신청은 이날부터 29일까지로,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1985년 건립된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이하 국악원)은 그동안 낡고 비좁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개원 당시 350여명이었던 국악 연수생이 1600명 이상으로 늘면서 과밀화 문제가 오랜 시간 제기돼왔다. 이에 국악원은 노후화된 청사를 철거하고 현 부지에 증개축하여 연수 공간 확장과 시설 개선에 돌입했다. 국악원은 내년 3월 완공될 신청사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도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도립국악원 어떻게 바뀌나? 국악원 증개축 공사는 전주시 덕진동 현 부지에 본관과 가건물을 철거하고 새 건물로 지어진다. 236억원이 투입될 신축 건물은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이며 2022년 6월 공사에 본격 착수했다. 내년 3월 완공될 청사는 현재 공정률을 30%를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청사 외부는 장구와 창살 문양, 가야금의 현 등 전통적인 이미지를 덧댄 건물로 건축될 예정이다. 일부에서 ‘한옥 느낌을 살리지 않은 건물’ 이라는 비판이 있었지만 국악원은 한국적인 이미지를 부각시켜 전통의 미(美)를 살리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증개축으로 국악원의 가용면적은 2500㎡에서 약 6300㎡로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과거에는 없던 공연기획실장실과 전시 공간 등 국악의 발전과 보존을 위한 전문적인 공간도 들어서 보다 체계적인 전통예술 전승 활동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상 3층에는 60여 명의 관람객을 포용할 수 있는 다목적공연장이 들어서 단원과 교육생들의 연습 공간이 될 계획이다. 휴게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과 부대시설도 개선될 전망이다.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주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주차공간도 기존 90면에서 127면으로 약 1.5배 확대된다. △예술단 “국악원 증개축 아쉬워”…전북자치도“향후 고민할 문제” 하지만 이번 청사 증개축에 대해 국악원 예술단은 아쉽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청사가 증개축 되더라도 전체 공간이 넓지 않아 창극단, 관현악단, 무용단 등 150여명 가까운 예술단을 수용할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국악원 한 예술단원은 “사실 지금까지 한국소리문화전당 지하 공간을 빌려서 생활했기 때문에 계속 이렇게 지내는 건 어렵지 않다. 그러나 청사 증개축으로 예술단 통합 운영을 기대했는데 (예술단) 상주 공간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돼 아쉽다”라고 밝혔다. 국악원은 규모 확장과 예술단 통합 운영이 가능하도록 착공 전 여러 방안을 고민했으나, 예산 및 행정상의 문제로 당장 통합 운영은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건물 완공 후에도 관현악단은 전주 전통문화체험전시관에서, 창극단과 무용단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생활해야 하는 상황이다. 도립국악원 관계자는 “3개 예술단까지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으면 좋았겠지만, 부지 면적이나 예산 등에 어려움이 발생해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된 것으로 안다"라며 "향후 예술단 통합 운영을 위해 국악원 뒤편에 위치한 고물상 부지 등을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아이디어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예술단 통합 운영을 위해 건물을 증축하려면 부지 매입부터 검토해야 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사실상 현재 논의할 내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재)전주문화재단(이하 재단)이 19일 ‘2024 전주문화재단 정책사업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한 해의 비전과 주요 정책사업을 발표했다. 재단은 올해 ‘예술로 상상하고 문화로 행복한 전주’라는 비전을 내걸고 시민과 함께 문화예술의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문화 플랫폼을 구성해 나갈 것이란 포부를 전했다. 올해 주요 사업 내용은 △전주문화재단 고유목적사업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대한민국문화도시 전주’ 지정을 위한 기반 조성 사업 추진 등이다. 먼저 재단은 ‘전주예술가지원사업’으로 지역 예술가를 폭넓게 지원해 창작 안전망을 구축하고, ‘2024 그린르네상스 프로젝트-예술로GREEN전주’로 생태적 삶에 동기를 부여해 예술인의 생태적 문화예술 활동 정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올해 신규사업으로 지역의 청년문화기획자 양성을 위한 실무형 교육 등 성장 과정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청년문화기획자 창작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재단은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추진을 위해 연수관광, 공정관광, 스포츠 관광 등을 전주시와 함께 운영해 갈 것을 약속했다. 실제 이들은 문화예술을 통한 문화관광콘텐츠 개발 운영을 위해 ‘세계무형유산 투어리즘 포럼과 관광’과 ‘세계거리축제<전주예술난장>’, 전통혼례 재현식, ‘K-뮤지컬 마당창극’ 등 문화관광을 견인할 굵직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선정된 ‘전주’의 본도시 지정을 위한 기반 구축 사업도 전주시와 공동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전주시와 더불어 ‘대한민국문화도시 TF팀’을 올 상반기에 구성 완료해 사업의 설계를 촘촘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옥선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21년부터 새로운 시대 가치에 대응하는 혁신적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했고, 비교적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결실을 맺고 있기에 올해에는 재단의 획기적인 도약의 기회가 될 문화관광사업의 추진과 대한민국문화도시 예비사업을 통해 새로운 미래로 전진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가 최근 문화재청이 2024년 국가무형유산 종목지정 조사 대상으로 선정한 ‘한글서예’의 국가무형유산으로 신규 지정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한글서예의 보존 가치를 알리고 국가무형유산 종목지정이라는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 2022년부터 체계적인 준비를 이어오고 있다. 실제 조직위원회는 2022년에 ‘한글서예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기초조사’ 사업과 학술대회를 추진했고, 지난해에는 세계서예전북미엔날레 학술연구 공모를 통한 한글서예에 대한 학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 5월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조사 신규종목 신청이 전북도의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후, 9월 문화재청에 신청서를 제출해 올해 1월 ‘2024년도 국가무형유산 지정 조사 계획’에 ‘한글서예’를 조사대상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이에 조직위원회는 한글서예 국가무형유산 지정을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서예가 및 서예 단체 대표, 무형유산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가칭)한글서예국가무형유산 지정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현재 송하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은 ‘한글서예’가 국가무형유산 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서예단체 임원들을 만나 자문을 구하는 등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과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전통문화 가치 확산과 공예산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18일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이하 전당)은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이하 진흥원)과 공예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문화예술과 전통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협력사업 발굴 및 운영 △디자인 및 전통문화 분야 연구개발 및 제작을 위한 협업 △인적‧물적 자원 교류 및 공유 △각 기관 사업의 상호 홍보 및 마케팅 협조 등을 약속했다. 업무협약의 첫 후속조치로 전당과 진흥원은 매년 7월 광주시에서 열리는 공예박람회 ‘빛고을 핸드메이드페어’에서 지역의 우수한 전통공예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언론단체가 AI시대 언론이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한국기자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인터넷신문협회·한국온라인신문협회 등 6개 단체는 1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AI시대 뉴스저작권 포럼'을 발족했다. 발족식을 주최한 언론재단은 "AI시대 뉴스저작권 포럼은 뉴스저작권 보호와 생성형AI 기술 등 디지털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건강한 언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작됐다"고 밝혔다. 포럼은 3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6개 단체가 추천한 언론계·언론 관계기관·학계 전문가 등 32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법제도 개선 및 지원정책 분과'는 이대희 고려대 교수가 책임 연구를 맡아 'AI관련 뉴스저작권법 개정 법안(초안)'을 마련한다. 또한 '대가 산정 및 상생협력 분과'는 최봉현 한국전통문화대 교수를 주축으로 '적정 대가산정 모델'을 설계할 계획이다. 'AI준칙 제정 분과'는 배정근 숙명여대 교수가 책임 연구를 맡아 '언론계 AI활용 준칙 제정'을 추진한다. 포럼은 향후 6개월간 분과별 도출된 내용을 바탕으로 8월 이후 대토론회를 진행하고, 해당 내용을 종합해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이하 전당)이 전통문화 정보와 소식을 전할 시민기자단 ‘전통아띠 2기’를 모집한다. 올해 2기를 맞이한 시민기자단 ‘전통아띠’는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전통문화 주제의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해 업로드하게 된다. 기자단은 지원서를 토대로 서류평가를 거쳐 총 10명을 최종 선발되며, 위촉장과 함께 전당이 주최하는 각종 행사와 체험, 교육 등에 우선 초청된다. 또 각종 홍보 활동의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콘텐츠 제작에 따른 소정의 활동비와 기자단 활동에 필요한 다이어리, 명함 등의 물품이 지급되고 활발히 활동한 기자에게는 연말 시상을 통해 특전이 수여될 예정이다. 지원 희망자는 전당 누리집에 첨부된 지원서를 내려 받아 작성해 오는 22일까지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문화전당 누리집(ktcc.or.kr)을 참고하거나 홍보팀(063-281-1563)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140년 만에 되살아난 ‘전라감영 접빈례’, 옛 외교의 품격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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