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05:38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교육일반

[윤 정부 국정과제] 지역대학-지자체 연대 강화된다

윤석열 새정부가 지방대학과 지자체의 연대를 강화하기로 하는 교육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3일 윤석열정부 110대 국정과제를 선포했다. 국정과제에는 ‘자율과 창의로 만드는 담대한 미래’를 주제로 한 교육정책이 담겨 있다. 인수위는 먼저 ‘이제는 지방대학 시대’를 구호로 지역대학에 대한 지자체의 자율성 및 책무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간 지역대학에 대한 행정과 재정의 권한을 중앙정부에서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는 이 권한을 지자체로 위임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지자체와 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플랫폼과 지역 맞춤형 규제특례제도인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을 비수도권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지역 소재 연구중심대학 육성 추진 및 지역 우수연구자 양성, 국립대병원의 지역 공공의료 중심역할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지역 거점대학(원) 육성도 제시했다. 특히 학업과 현장실습을 효과적으로 병행하는 ‘전문대학 코업(Co-op)’을 확대·개편하고, 직업계고-전문대학 통합 교육과정 운영으로 신기술 분야의 빠른 성장트랙을 마련하겠다는 지침을 담았다. 이 같은 방침은 대학과 지자체, 산업 간 협력으로 지역위기 극복 및 지역 맞춤형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이 살아야 지방이 산다’는 모토로 대학의 자율적 발전을 지원하는 방향의 대학평가 개편과 4대요건(교사, 교지, 교원, 수익용 기본재산) 등 규제 혁신을 위한 위원회도 도입한다. 재정진단으로 ‘경영위기대학’을 지정하고, 자발적 구조개선을 촉진할 수 있도록 (가칭)사립대학의 구조개선지원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오는 27년까지 100만 디지털 인재를 양성공급해 미래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고 모든 국민이 디지털AI 역량을 갖추며 디지털 전환 사회에 신속히 적응하도록 하는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 비전도 제시했다. 대학입시 제도 역시 일부 개편된다. 입시비리조사를 전담하는 부서를 설치해 신속한 입시비리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균형적인 전형 운영 및 단순화를 추진한다. 또 고교학점제 추진 점검 및 보완방안을 마련하고, 개별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개방 운영하는 (가칭)온라인고교 신설도 병행한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5.03 16:58

김윤태 후보, “‘민주진보단일후보’는 시민사회단체들의 단일화를 과장·왜곡한 허위사실”

김윤태(이재명 정책싱크탱크 전 세상을 바꾸는 정책 부단장)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3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의 선거 현안에 관한 입장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천호성 후보의 ‘민주진보단일후보’ 명칭 사용과 관련 “민주진보단일후보를 자칭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진보단일후보를 자칭하는 것은 도민들이 ‘모든’ 민주진보후보로부터 단일화를 이룬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면서 “실제는‘208개 시민사회단체가 추진해 일부 단일화한 후보’라는 표현이 사실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마치 민주진보 성향의 유일한 단일후보로 말하는 것은 사실을 과장ㆍ왜곡한 허위사실”이라며 “허위사실 유포가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전북선관위가 아무런 조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교육감선거에서도 ‘단일후보’와 관련해 경기도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측은 경기교육감 민주단일후보 명칭 사용은 공직선거법 제 108조 위반이라고 후보 측에게 통지했다. 2014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와 전북교육감 선거에서 임의적으로 ‘단일후보’라고 쓴 후보가 유죄판결을 받은 바 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5.03 16:58

전북대학생•청년 1004명 일동 서거석 후보 지지 선언

전북대학생•청년 1004명 일동은 3일 서거석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이들은 “우리 청년들은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를 적극 지지한다. 서거석 예비후보의 교육철학에는 교육주체로서 학생이 있고 미래가 있다”며 “지난 12년 전북교육은 아집과 불통으로 침체돼 왔다. 이런 전북교육을 대전환하겠다는 서거석 예비후보의 비전은 우리 청년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고 밝혔다. 또 “서거석 예비후보는 공교육 강화로 학력 신장을 책임지고, 교육격차를 해소하겠다고 한다”며 “부모의 사회적 지위가 자녀에게 대물림되는 이른바 ‘부모찬스’로 교육이 더 이상 계층이동의 사다리 역할을 하지 못하는 지금, 교육으로 희망의 사다리를 놓겠다는 서 예비후보의 철학은 우리 청년들에게 희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학생 자치를 강조하며 전북학생의회를 운영해 학생 정책을 제안, 검토, 심의하겠다는 공약 역시 획기적으로 학생을 중심에 놓고 교육을 펴나가려는 서거석 예비후보의 뜻에 적극 공감한다”면서 “ 그 어떤 후보보다 미래교육에 대한 방향이 명확하고 그가 추진하려는 에듀테크기반의 수업혁신과 전북형 미래학교, 미래교육캠퍼스 구축 등은 기존의 교육과는 전혀 다른 교육의 대전환”이라고 설명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5.03 16:57

전교조, “불통 김승환 교육감에 더이상 기대할게 없다”

“김승환 교육감과 그 관료 체제에서는 더이상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전북지부가 지난 28일 진행한 ‘전북교사 총궐기’를 종점으로, 그간 진행해왔던 17일 간의 천막농성과 14일 간의 지부장 단식 투쟁을 중단했다. 김승환 교육감과 더 이상의 대화는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전교조는 “김 교육감의 12년 임기는 혁신학교, 작은학교살리기 등 긍정적 성과를 거두었지만, ‘불통’이라는 별명이 상징하듯 소통 측면에서 부족함을 보였다”며 “현재의 김승환 교육감과 그 관료 체제에서는 더이상 기대하기 어렵겠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당선될 새 교육감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소통’이어야 한다”면서 “다른 시·도교육청에서 하고 있는 ‘분기별 지부장-교육감 간담회’, ‘교육감과 조합원과의 대화’를 전북에서도 시행하도록 교육감 후보들에게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이미 교육감선거 모든 예비후보들이 우리 전교조의 5대 요구안을 모두 수용하고, 당선 즉시 이행할 수 있도록 정책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뿐만아니라 교육감직 인수위원회의 참가도 약속했는데 선거 기간 동안 관련 정책을 더욱 구체화해 제안·토론·반영하고, 선거 이후 당선자와 즉시 TF를 구성하여 새로운 교육감이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경쟁교육·차별교육·특권교육과 싸워나가야 하는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전교조는 새 교육감을 견인하고 시민사회단체들과 협력하여 우리 학생들과 교사들의 행복한 학교를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5.02 17:23

우석대-중국 태원사범대학 국제교류 협정 체결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실크로드영상연구원과 중국 태원사범대학이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국제실크로드문화예술연구소’를 공동 설립 운영하기로 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협정 체결식에는 우석대학교에서 우용득 대학원장과 전홍철 실크로드영상연구원장이, 태원사범대학에서는 한샤오리(韓曉莉) 부총장과 궈리(郭利) 국제교류처장, 창샤오쥔(常曉君) 예술대학원장 등 양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대학은 앞으로 국제실크로드문화예술연구소를 공동 설립하고 △국제학술지 창간 △국내외 학술회의 공동 개최 △실크로드 영상 제작 △학술자료 공유 및 연구원 교류 △공동 답사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양 대학은 올해 하반기에 ‘실크로드의 음악과 예술’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 개최와 학술지 ‘국제실크로드연구’를 창간할 예정이며,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한중 미술전 개최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전홍철 원장은 “이번 연구소 설립과 협정 체결 과정에서 우리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창샤오쥔(常曉君) 원장이 가교가 됐다”면서 “실크로드학의 학문적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향후 일본과 이란, 몽고 등의 실크로드 연구자 및 연구소와 교류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5.02 17:22

서거석 후보  “제가 동료 교수 누구를 폭행했고, 폭행당한 교수가 누구인지 분명히 밝혀달라”

전북교육감 선거 여론조사에서 대세론을 굳혀가고 있는 서거석 후보에 대한 상대후보의 공격성 검증요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 후보가 공개적으로 정면 반박에 나섰다. 서 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호성 후보께서는 TV토론에서 마치 제가 폭행을 한 것처럼 주장하셨다. 그러면서도 책임을 피하려고 단정적인 표현 대신 사실조차 불분명한 기사를 들고 나오셨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참 딱하다. 귀한시간에 왜 사실과 거리가 먼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천 후보는 장점이 많으신데 왜 귀한 시간에 자기 이야기를 하지 않고 네거티브에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하느냐”고 비판했다. 특히 “제가 언제, 어디서, 동료 교수 누구를 폭행했는지 적시하고, 폭행당한 교수가 누구인지 분명히 밝혀달라. 그런 게 검증”이라면서 “선거를 건강하게 치르고자 자제해 왔는데 이제 법적 검토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지 못하고 허위로 드러난다면 응당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천 후보는 토론회와 회견 및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 후보님은 총장 재임 시절 동료 교수를 폭행했던 사실이 있다. 기사까지 나왔고, 전북대에는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들의 팻말이 4년5개월간 붙어 있었다”며 “폭력은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되서는 안되고, 그것은 바뀔 수 없는 가치”라고 주장했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5.02 17:22

사)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전북지회 창립총회...한· 중 교류 물꼬 디딤돌 만들어

사)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전북지회(이종오 지회장)가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이해 민간차원에서 한· 중간 경제문화교육 교류를 이끌어갈 집행부를 구성했다. 전북지회는 지난 29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이종오 지회장을 비롯해 강창원 경제분과 회장, 박형식문화분과 회장, 김경수 사무국장, 심소희 재무국장, 이경희 감사로 임원구성을 완료하는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중국 광주총영사관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날 창립총회에는 장청강 중국 총영사, 신경숙 이사장, 임홍근 협회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여흥현 월드옥타 위원장, 김옥길 대한노인신문 중앙회장, 이근재 한국경영혁신 중소기업회장과 내외귀빈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협회기 전달과 장학금 수여식이 이뤄졌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김승환 전북교육감과 김승주 전주시장, 이환주 남원시장, 가수 진성, 가수 진미령, 가수 김장훈, 전)빙상국가대표 제갈성렬, 중국JUFEEL 동사장 유명호, 중국 산동 재남동학그룹 서귀민 동사장 등이 영상 축하메세지를 통해 한·중 양국이 경제, 문화, 교육등 다방면에서 교류협력사업을 펼쳐나가기를 기원했다. 사)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는 외교부 허가를 받은 공익법인단체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중국과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역사적으로 중국과 많은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새만금산업단지는 한국에서 유일한 한·중 산업협력단지로 선정됐고, 전북도는 현재까지 40여개의 중국 성·도와 우호 및 자매결연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5.01 16:57

“대화하자” 한 발 뺀 김승환’…전교조 불명예 즉각 퇴진 회견 ‘연기’

조기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한발짝 물러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전북지부는 28일 오전 11시30분에 진행하려던 ‘김승환 교육감의 즉각 퇴진’ 기자회견을 급작스레 연기했다. 김승환 교육감측 정무라인이 전교조측에 “다시 대화 해 보자”는 제의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전교조측은 “다시 대화해봤자 별다른 기대를 할게 없을 것 같다”는 입장이다. 전교조는 당초 이날 오전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승환 전북교육감의 불명예 퇴진을 선언할 계획이었지만 연기했다. 반면 오후에 전북교육청 앞에서 예정된 ‘교육정상화 5대 요구안 수용 촉구’와 ‘김승환 교육감 불명예 퇴진 선언’을 위한 ‘전북교사 총궐기’는 예정대로 진행했다. 전교조는 “보름 넘는 천막 농성과 지부장 단식에도 도교육청은 무능력·불성실만 인증했고, 수차례의 협의 과정을 통해 절실히 느낀 것은 현재 도교육청에 컨트롤 타워 따위는 없다는 사실이었다”며 “거대한 교육행정조직을 이토록 엉망이 되도록 한 것은 누구의 책임인가”라고 지탄했다. 또 “진보 교육감 12년이 빛 좋은 개살구였음을 목도하고 있다. 진영의 논리를 떠나, 선거 시기의 유불리를 떠나, 현재의 교육감에게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며 “교육감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역할을 수행하지 않는다면 더이상 자리에 머물며 세비를 낭비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전교조와의 재 대화를 제의한 김승환 교육감은 이날 제20회 전북 기독교총연합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내빈 축사를 진행하는 글과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4.28 16:45

천호성·장석웅·정성홍 호남권 민주진보교육감후보 공동교육공약 발표

천호성‧장석웅·정성홍 호남권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들이 “윤석열 정부의 특권 경쟁교육에 맞서 교육 공공성을 지켜내겠다”며 공동교육공약을 발표했다. 천호성 전북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는 28일 장석웅 전남교육감 후보, 정성홍 광주교육감 후보와 공동으로 광주YMCA 무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 이후 민주진보진영은 과거로의 회귀를 걱정하고 있으며, 그동안 진행됐던 교육개혁의 성과가 후퇴되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이날 호남권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들은 6대 공동공약으로 △윤석열 정부의 특권 경쟁교육에 당당히 맞서 교육 공공성을 지켜낼 것 △호남권 지역대학 등록금 폐지하고 입시와 취업에서 지역인재전형 확대 △의향, 예향의 호남정신 민주시민과 문화예술교육으로 계승·발전 △지자체 아동·청소년의 진로·취업·창업을 지원하는 ‘호남권 진로종합센터’ 운영 △생태환경교육 강화와 탄소중립 호남권 기후위기 비상행동 공동 실천 △학생·학부모 학교운영 참여보장, 예산편성 집행 권한 부여로 학교자치 완성 등을 약속했다. 호남권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들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수도권과 지방의 교육격차와 사회 양극화의 심화, 그리고 기후 생태 위기를 극복하지 않는다면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삶과 지속 가능한 지역의 미래는 꿈꾸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강모 기자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4.28 16:43

전교조, 김승환 교육감 퇴진 촉구…사실상 12년 공동체 운명에 결별 선언

3선 김승환 전북교육감의 대표적 지지기반이었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전북지부가 김승환 교육감과 사실상 결별을 선언했다. 김 교육감의 임기가 두 달여 남은 상황에서 전교조가 꺼낸 ‘김 교육감의 즉각 퇴진’ 카드 뒷배경에 궁금중이 일고 있다. 그간 12년 동안 김 교육감을 지지해 온 전교조가 결별을 넘어 적대적 관계를 선포하면서, 임기 말 김 교육감의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28일 기자회견과 총궐기 집회를 통해 김 교육감의 불명예 퇴진을 선언할 계획이다. 교육감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지 않으며 자리에 머물고 있는 것은 세금 낭비라는 게 전교조의 설명이다. 전교조에 따르면 김 교육감과 정무라인 관료들은 코로나 확산시기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잘 보살피지 못했다. 이는 타 시도 교육청들이 체계적으로 학사지원 종합대책을 준비·시행한 모습과 비교해보면 한심함이 묻어 나왔고, 지난 2월 말부터 다양한 방식과 통로를 통해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전달하고 구체적인 제안을 했으나 번번히 면담조차도 거부당했고, 요구안조차 ‘수용할 수 없다’는 대답으로 일관해 교사들의 분노가 퇴진운동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전교조 관계자는 “보름 넘는 천막 농성과 지부장 단식에도 도교육청은 무능력·불성실만 인증했고, 이 기간 동안 수차례의 협의 과정을 통해 절실히 느낀 것은 현재 도교육청에 컨트롤 타워 따위는 없다는 사실”이라며 “거대한 교육행정조직을 이토록 엉망이 되도록 한 것은 누구의 책임인가? 우리는 진보 교육감 12년이 빛 좋은 개살구였음을 목도하고 있다. 진영의 논리를 떠나, 선거 시기의 유불리를 떠나, 현재의 교육감에게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과 전교조의 관계는 지난 3월부터 이상기류가 감지됐다. 전교조는 지난 3월 9일 전북교육청학 생인권교육센터의 학생인권심의위원회 구성을 놓고 전교조와 노조 대표 등을 위원회에서 ‘패싱’했다며 전북교육청을 질타했다. 이후 3월 16일엔 “전북교육청 컨트롤타워 무너졌다. 개학과 동시에 학교는 생지옥으로 변했다. 일선 학교 어려움을 외면하고 있다”며 김 교육감을 비판했었다. 이후 4월 12일부터는 전북교육청 앞에서 현장 교사들의 요구를 정리한 전교조의 ‘5대 요구안’ 을 수용하라며 천막농성을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전교조는 김 교육감에 대해 “큰 벽에 막힌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한마디로 12년 동안 전북교육청의 울타리가 되어주었던 전교조와의 소통불통이 급기야는 김 교육감의 조기퇴진 운동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와 관련 천호성 전북민주진보교육감 후보도 이날 성명 발표를 통해 “현재 전교조전북지부의 교육정상화를 위한 농성이 15일째 이어지고, 지부장의 단식은 12일에 달하고 있고, 이는 위기의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어려움을 대변한 목소리”라며 “임기 말 쉽지 않은 상황이겠지만 교육감의 임기 시한과는 상관없이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지원하는 데 멈추지 않고 전교조가 요구하고 있는 5대 과제가 실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천 후보의 성명은 전교조의 주장과 결을 같이하는 기조로 일각에선 천 후보가 김 교육감과 선긋기를 하는게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전교조 전북지부는 28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교육감의 불명예 퇴진을 선언할 계획이며, 같은날 오후 5시 ‘교육정상화 5대 요구안 수용 촉구’와 ‘김승환 교육감 불명예 퇴진 선언’을 위한 ‘전북교사 총궐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4.27 16:52

우석대학교, ‘겨레의 마음으로 보는 통일’ 학술심포지엄 개최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동아시아평화연구소가 최근 서울특별시 도봉구 김근태기념도서관에서 ‘겨레의 마음으로 보는 통일’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분단의 최대 피해자이면서 통일의 최대 수혜자인 청년 세대들에게 평화 통일에 대한 인식 변화와 사회 저변에 안착되어 있는 각계의 열망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지용승(교양대학) 교수의 사회로 시작한 학술심포지엄에서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인제대 교수)이 ‘세계 질서 변화와 한반도 평화의 과제’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쳤다.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은 “차기 정부에서 포괄 안보 시대를 반영하는 제도적 혁신이 필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외교·안보 분야의 관료적 비밀주의를 극복하고, 정부 내부와 정부와 의회, 그리고 민관 사이의 상황 인식의 공유와 토론과정을 통한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라고 역설했다. 이후 ‘마음으로 그리는 통일’이라는 내용으로 장김은희 AOK 공동대표와 강태영 통일시대연구원 회원, 김지이 경기평화교육센터 강사, 한상렬 전주고백교회 원로목사가 발표를 이어갔다. 장창준(한신대) 교수와 정화려 민중신문 주간 등이 나선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에는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한 공감대 확대와 탈북자들의 통일에 대한 시각차 등의 내용이 오갔다.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남북 간 관계 발전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은 겨레의 숙원”이라며 “수준 높은 발표와 토론을 통해 미래 한반도의 통일을 위한 합리적인 대안이 모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술심포지엄에는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과 장영달 명예총장, 서승 동아시아평화연구소장, 홍익표 국회 언론·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 이동진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학계 석학 및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4.27 16:52

전북대 한옥, 베트남 퀴논시에 ‘둥지’

전북대학교가 만든 한옥이 드디어 베트남에 둥지를 틀었다. 베트남 퀴논시에 한옥정자를 건립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한옥 부재를 옮긴지 4개월 여 만인 지난 4월 26일 베트남 현지에서 한옥정자 준공식을 가진 것이다. 토목공사와 부지는 퀴논시에서 부담하고 전북대 한옥건축기술인력양성사업단(단장 남해경 교수)이 건축을 담당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동원 총장과 건립을 지휘한 남해경 교수, 응오 황 남 베트남 퀴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커팅 등 축하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퀴논시에 건립된 한옥정자는 안푸팅 신도시(국제무역지구) 내 200제곱미터 규모로 들어섰다. 전북대 고창캠퍼스에서 건축에 필요한 기둥과 대들보, 연목, 기와, 초석 등을 배에 실어 옮겨 현지 공사를 통해 완공됐다. 이 한옥은 전북대 한옥 관련 과정을 졸업한 수료생들이 창업해 참여하고 제작한 것이다. 기술지도와 도면은 학과 교수진과 함께 검토해 완성하고, 짝 역시 교수진과 창업생들이 힘을 합쳐 만든 것으로 교육과 산업이 하나가 된 모델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대는 베트남 퀴논 지역을 대표하는 고등교육기관인 퀴논대학교와도 협약을 체결하고 학생 및 교수, 학술적 성과 등을 교류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학에는 세종학당이 설치돼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전북대와의 이번 협약이 한옥건립에서 나아가 베트남에 한국문화를 정착시키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원 총장은 “오늘 베트남 퀴논시에 한국 전통 건축인 한옥정자 준공식을 갖고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갖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퀴논시와 더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가고, 퀴논대학과 긴밀하게 교류해 양 대학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4.27 16:52

전북 모든 학교  ‘일상속으로’…정상 등교, 숙박형 프로그램도 운영 가능

5월부터는 전북 모든 학교가 정상 등교하는 것은 물론 숙박형 프로그램 운영도 가능해진다. 전북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오미크론 이후 대응체계로의 전환과 사회적 일상회복 기조에 맞춰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 일상회복 추진 방안을 도내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이번 방안은 정부 방역 및 의료 대응계획에 맞춰 학교도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본 방역체계를 유지하되 교육활동 정상화 및 교육회복에 주안점을 두었다. 5월부터 모든 학교는 방역 목적의 원격수업 방식은 종료하고, 정상 등교를 실시해 온전한 교육활동을 전면 재개한다. 유치원은 개별놀이 중심에서 또래놀이, 바깥놀이, 신체활동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초·중등학교는 학습도구나 특별실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고, 이동식 수업, 모둠활동·토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업이 가능하다.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도 정상 운영하고,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시행했던 시차등교,쉬는시간 및 점심시간의 탄력적 운영을 코로나 이전 학사운영으로 회복한다. 특히, 학급이나 학년 단위 소규모 체험활동, 테마식현장체험학습 및 수련활동 등 숙박형 프로그램도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바탕으로 학교가 결정하고 시행한다. 방역과 관련해서는 5월부터 신속항원검사도구를 이용한 선제검사를 종료한다. 같은반 내 확진자 발생시에는 ‘고위험 기저질환자·유증상자’만 분류일로부터 24시간 내 신속항원검사 1회 실시를 권장한다. 확진자 7일 등교중지 등과 같은 등교 기준은 방역 당국의 지침 변경시 학사 운영에 신속히 반영한다. 학교 내 확진자 발생 시 학생·교직원의 신속한 PCR검사를 전담하기 위해 운영했던 이동검체팀 운영은 계약이 만료되는 오는 5월 18일 종료한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4.27 16:51

교육공무직 전북지부 “안전한 학교 만들기 교육감은 책임을 다하라”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북지부는 26일 “모든 노동자가 안전한 학교 만들기! 교육감은 책임을 다하라”고 논평을 냈다. 교육공무직 전북지부는 “4월 28일은 ‘세계 산재 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인데 노동자의 산재·사망 사고는 학교를 결코 비켜 가지 않는다”며 “감정노동자들의 우울증 호소, 학교 건물 외벽 작업 중 하청 노동자의 낙상 사망 사고, 그리고 최근에서야 밝혀진 급식실 폐암 산재 사건까지 학교는 한국 사회의 작은 축소판의 모습을 띠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급식실 휴게공간에서 상부장이 떨어져 조리종사원 4명이 다치고, 그 중 1명이 하반신 마비되는 사건이 있었던 당일에도 정상적으로 급식을 내보내야만 했던 현실은, 노동자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충격적인 일”이라며 “최근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은 코로나 확진, 자가격리로 인한 인력의 공백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업무를 대체할 노동자가 없어서 부족한 인력으로 시간 맞춰 급식을 제공하기 위하여 그야말로 사람을 갈아 넣어 급식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노조는 이미 예전부터 실효성 있는 대체인력제도를 도교육청에 요구해왔으나 전북교육청은 이 요구를 안일하게 방치했고 실효성 없는 대체인력제도만 만들어놓은 것과 더불어 운영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누구나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 그리고 아프면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권리는 학교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도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4.26 17:14

전북교육감 선거 김윤태-천호성-황호진 단일화 성사될까?

전북교육감 선거가 종반전으로 치닫는 가운데 김윤태-천호성-황호진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천호성·황호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6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정책실천협약을 체결했다. 두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자사고 유지·대학 정시확대 등 MB식 경쟁위주 특권교육 부활반대와 교육자치 강화를 위해 공동정책에 합의하고 함께 실천해 간다”면서 “각각의 후보가 제출한 4개의 공동 정책을 합의해 이를 선거운동 과정에서 함께 알리고 누가 교육감에 당선되더라도 반드시 실천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4개 공동 정책은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 △기초학력 책임제(지원체계구축) △독립적·상시적 교육협력기구 설치 △공립대안학교 확대와 전북형 1년 전환학교 설립 등이다. 이날 회견은 표면적으로 정책공조지사 사실상 단일화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천호성·황호진 후보와 김윤태 후보는 최근 3자 회동을 갖고 단일화 등의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세론을 굳혀가고 있는 서거석 후보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교육감 선거 구도를 1:1로 만들어야 승산이 있을 것으로 한 목소리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3명 단일화 문제는 빠르면 5월 첫째주, 늦어져 5월 12일 본후보 등록 이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선 및 추대 등 어떤 방식으로 단일화를 할지에 대한 세부적 논의는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호성 후보는 “남녀가 무조건 결혼을 목적으로 사귀지는 않는다. 하지만 사귀다 보면 결혼을 할 수도 있다”면서 “황 후보와는 교육의 지향점이 같다. 정책공조를 하다보면 다른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단일화의 길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황호진 후보 역시 “정식 후보 등록까지는 시간이 많지 않다”면서 “아직까지는 명확하게 정해진 것은 없지만 향후 실무적인 접촉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하는 등 사실상 단일화를 위한 걸음을 걸어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김윤태 후보 또한 “추구하는 정책 지향점이 같다면 단일화의 길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북교육감 선거가 막판으로 치닫으면서 이들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가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지 ‘허리케인’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4.26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