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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예산 갈등 심화될듯

교육부가 다음 달로 예정된 2017년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예정교부 때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전북 등 3개 시도교육청에 대해 미편성분 만큼 보통교부금을 감액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전북교육청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교육부는 22일 전북과 경기강원 등 3개 교육청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을 경우,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령 규정 및 다른 교육청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다음 달 2017년 보통교부금 예정 교부 때 감액 교부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전북교육청에는 원래 교부 예정 금액에서 올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미편성분인 813억원을 뺀 금액이 교부된다.이에 대해 정옥희 전북교육청 대변인은 교육부에서 실제 내년 교부금을 감액한다면 법적 대응을 위한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김승환 전북교육감도 지난 19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정부가 교부금을 감액한다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누리과정 예산을 놓고 교육부과 전북교육청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7일로 예정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전북교육청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교육일반
  • 김태경
  • 2016.09.23 23:02

전북지역 학교건물 내진 비율 16.9% 그쳐

최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학교 시설물의 안전성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초중등학교 시설물 중 내진설계를 적용한 건물은 16.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가 19일 내놓은 학교시설 내진설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내진설계 대상 전국 초중등학교 건물 3만1797동 가운데 실제 내진설계를 적용한 건물은 7553동으로 내진 비율이 23.8%에 그쳤다.특히 전북지역 학교의 경우 내진 적용 대상 건물 2493동 중 내진설계를 적용한 건물은 421동으로 16.9%에 불과했다. 전북지역 학교 건물의 이같은 내진 비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14%)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이에 따라 교육부는 학교시설 내진보강 사업을 위해 내년부터 예산을 매년 2000억 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고, 재해 복구에만 사용할 수 있는 재해대책 수요 특별교부금을 재해 예방 사업에도 쓸 수 있도록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예산 확대를 통해 학교시설 내진보강 사업 완료에 필요한 기간을 현재 67년에서 20년으로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이와 함께 전북지역 초중고교 건물 10개 중 1개는 지은 지 40년이 넘은 낡은 건물인 것으로 나타나 안전관리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교육부에서 받은 2016년 지역별 초중등학교 40년 이상 노후건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초중등학교 건물 7만167개 동 가운데 약 9%에 이르는 6294개 동은 지은 지 40년이 넘은 노후건물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전북지역의 경우 전체 학교건물 5442개 동 가운데 9.6%인 521개 동이 40년 넘은 노후건물인 것으로 조사됐다.이와 함께 김 의원이 밝힌 2016년 초중등학교 재난위험시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21개 학교 26개 시설은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하거나 사용 금지개축해야 하는 재난위험시설(DE 등급)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안전에 위험이 있는 전국 26개 학교 시설 가운데는 전북지역 모 고교의 본관 건물도 포함됐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9.20 23:02

코치가 학생 때려 물의 일으킨 고교 운동부, 이번엔 학부모들에게 금품 요구 논란

코치의 학생 폭행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전북지역 A고교 운동부에서 이번에는 코치진이 대회 출전 등을 이유로 학부모들에게 수시로 금품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A고교 학부모는 12일 매달 발전기금 명목으로 70만원씩 회비를 내고 있다며 그런데도 코치진에서 매 경기에 나갈 때마다 학생 숙식비 등을 추가로 요구해온다고 주장했다. 또 학부모들은 코치진이 숙소에 냉장고선풍기 등이 낡아 새 것을 사야 한다며 각종 비품의 구입 책임을 떠넘기거나 농담을 섞어 밥 한번 사라, 용돈 좀 달라며 공공연하게 금품을 요구했다고 말했다.한 학부모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들이 경기 출전, 진학 문제를 들먹이며 농담반 진담반 식으로 대가를 요구했다며 부당한 줄 알면서도 아이를 맡긴 입장에서 그 요구를 무시할 수는 없었다고 하소연했다.학부모들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이 학교 운동부 관계자는 전지훈련을 갔을 때 일부 학부모들이 감독에게 인사하고 싶다면서 찾아와 식사비 등을 계산한 것일 뿐, 금품을 요구하지는 않았다며 간혹 일부 학부모가 상품권 등을 건네 오기도 해 여러 번 사양했지만 워낙 태도가 완강해 일단 받아둔 이후 학생들에게 용돈 식으로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 교육일반
  • 김태경
  • 2016.09.13 23:02

수능 지원자, 재학생 줄고 졸업생 늘어

학생 수 감소 추세에 따라 전국적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전북지역에서는 재학생 지원자가 전년보다 감소한 반면 졸업생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실시된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전북지역에서는 지난해보다 239명 감소한 2만1064명이 수능 응시원서를 제출했다.재학생 지원자는 전년보다 388명 감소한 1만7839명이고, 졸업생은 162명 증가한 2933명, 검정고시 출신은 13명 감소한 29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또 시험 지구별로는 전주 1만863명익산 3300명군산 2494명정읍 2039명남원 1301명김제 1067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주지역의 경우 전년에 비해 지원자가 199명 감소했다.영역별로는 국어영역 2만1030명수학영역 1만9989명(가형 7893명나형 1만2096명)영어영역 2만933명, 한국사영역 2만1064명탐구영역 2만602명(사회탐구 1만674명과학탐구 9587명직업탐구 341명)제2외국어 및 한문영역 191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수학영역 가형의 나형에 대한 지원 비율은 0.65 대 1로, 지난해(0.7 대 1)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전국 평균은 0.5 대 1이다.수학 가형은 미적분Ⅱ확률과 통계기하와 벡터, 나형은 수학Ⅱ미적분Ⅰ확률과 통계 과목을 평가한다.전북교육청은 오는 11월 17일로 예정된 수능시험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난달 도내 6개 시험지구 62개 예비시험장을 대상으로 1차 점검을 실시했다.

  • 교육일반
  • 김태경
  • 2016.09.13 23:02

교육부·전북교육청 '누리 갈등' 심화

교육부가 전북 등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시도 교육청에 내년도 교부금을 감액하겠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은 기존 입장을 고수하겠다고 대응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교육부는 8일 누리과정 예산 편성은 교육청의 법적 의무이므로 누리과정을 운영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대해 차별 없이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며 계속해서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을 때는 관련 규정에 따라 내년도 교부금을 감액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정옥희 전북교육청 대변인은 교육부에서 시도 교육청에 교부금으로 압박을 가한다고 해도 기존 입장에는 크게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인천광주전남경남제주 등 6개 시도교육청에서 추가로 누리과정 예산 편성 계획을 제출했다.이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곳은 전북과 경기강원 등 3곳으로 줄었다.전북지역 어린이집의 2016년 누리과정 예산 소요액은 813억 원에 이른다. 전북교육청은 누리과정 예산은 100%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며 이를 편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지난 5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정부가 추경 예산에서 전북 몫으로 확정한 보통교부금 1,007억 원은 내년과 내후년에 받아야 할 보통교부금을 앞당겨 주는 것에 불과하다며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이라고 분명히 명목을 밝히지 않는 이상 이 예산을 누리과정에 편성하거나 누리과정으로 인한 지방교육채 상환에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김태경
  • 2016.09.09 23:02

추석의 풍경

■ 주제 다가서기음력으로 8월 15일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요즈음 추석의 풍경은 예전과 달리 많이 달라지고 있는데, 그 풍경들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알아보면서 추석의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읽기자료 1] 가을 수확의 기쁨 나누는 날, 전북일보, 2015년 9월 24일, 고재흠 수필가[읽기자료 2] 어른들에겐 옛 추억을, 아이들에겐 새 체험을, 전북일보, 2015년 9월 24일, 이세명김세희 기자[읽기자료 3] 추석 세태 어떻게 변했나, 조선일보, 2014년 9월 5일, 김성모김정환 기자■ 신문 읽기[읽기자료 1]가을 수확의 기쁨 나누는 날우리의 고유 명절인 추석은 예부터 풍요롭고 기쁨 가득한 날이다. 음력 8월 15일, 한 해 동안 힘들여 농사를 짓고 오곡백과가 무르익을 무렵 찾아오는 추석은, 풍성한 수확의 즐거움을 나누는 날이다.우리 조상들은 삼국시대부터 추석 명절을 쇠었으며, 조선시대에는 국가적으로 선대왕에게 추석제(秋夕祭)를 지낸 기록이 있다. 또한 1518년(중종 13)에는 설단오추석과 함께 3대 명절로 정해졌다. 그런데 그대에 와서는 한식절을 챙겨 4대 명절로 치기도 한다.우리나라 세시기에 따르면 추석은 신라 때부터 내려온 풍속이다. 추석의 명칭도 다양하다. 추석가배일(嘉俳日)가윗날중추절중추가절(仲秋佳節)한가위월석(月夕) 등이다.추석을 다른 말로 한가위라고 많이 칭하는데, 한은 크다를 뜻하는 말이고, 가위는 가을의 중간을 의미하는 말이다. 따라서 한가위란 가을의 한 가운데에 있는 큰 명절이라는 뜻이다.우리 명절은 서양과는 달리 음력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특히 보름달과 연관이 많은 편이다. 그 중에서도 음력 8월의 보름달은 일 년 중 가장 밝은 달이다. 추석이 다가오면 들판에는 곡식과 과일이 무르익어 영그는 때이다. 한해 농사의 결실을 거두는 때이므로 모두들 새 옷으로 갈아입고 햅쌀밥과 송편을 빚고 각종 햇나물을 장만하여 조상의 산소에 성묘하고 제사를 지냈다.선조들은 조상님께서 돌아가신 기제(忌祭)에 드리는 제사 외에도 명절날 제사를 드리는 풍속이 있다. 정월 초하루의 설 차례, 한식날의 성묘, 백중에는 절을 찾아 제사 지내고, 추석, 음력 3월3일(삼짇날), 9월9일(중양절), 동짓날 등의 명절에 가족끼리 모여 제사를 지냈다.서양의 명절과 가장 다른 점이 바로 이것으로, 단순히 먹고 즐기는 축제가 아니다. 생사가 둘이 아닌 도리를 되새겨 조상님과 후손이 함께, 경건하게 치르는 차례의 독특한 문화의식이라 하겠다. 만물이 풍성한 한가위 때는 각종 곡식과 과일이 열매 맺는 결실의 계절이므로 예로부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 날만 같아라하는 속담이 있지 않던가!〈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신라 유리왕(24~57)때 6부를 둘로 똑같이 나누어 두 편을 만들고 왕녀(王女) 두 사람으로 하여금 각각 부 안의 여자들을 편을 갈라 7월16일부터 8월15일가지 한 달 동안의 길쌈을 한 실적을 파악, 진편이 술과 음식을 장만하여 이긴 편에게 사례했다. 진편의 한 여자가 일어나 춤을 추면서 탄식하기를 회소 회소하니 그 소리가 애처로워 뒷날 그 노래를 회소곡(會蘇曲)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풍속으로 지금도 행해지고 있다.추석에는 또 강강술래소먹이놀이거북이놀이그네뛰기기청제 지내는 방법 등 다양한 민속놀이가 있다.이처럼 추석은 가족과 이웃이 함께 수확의 기쁨을 두루 나누는 명절이다. 〈출처 : 전북일보, 2015년 9월 24일, 고재흠 수필가〉[읽기자료 2]어른에겐 옛 추억을, 아이들에겐 새 체험을황금빛 들녘과 함께 찾아온 민족의 명절. 온가족이 정성껏 마련한 또는 구입한 음식으로 조상에게 신고를 마쳤다면 본격적으로 연휴를 즐길 차례다. 도내 박물관과 문화시설을 중심으로 명절 상차림만큼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전통놀이를 즐기며 추억을 만들고, 각종 공연과 전시로 문화적 소양을 곁들이는 휴일을 만들어보자.전주국립박물관은 추석을 맞아 26일부터 29일까지 2015년 한가위 민속놀이 마당을 연다. 전주시 완산구 쑥고개로에 있는 박물관의 야외 뜨락에서 전통놀이마당과 사물놀이체험마당, 추억의 놀이마당을 진행한다. 옛 생활도구 체험에서는 맷돌돌리기, 지게지기, 학독, 절구질하기, 토량형 기구(저울, 뫼, 말) 등을 써볼 수 있다. 온가족이 감상할 수 있는 영화도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박물관 문화사랑방에서 상영한다.미륵사지유물전시관은 전통놀이 체험과 백제유물만들기 행사를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로에 있는 전시관의 어린이 체험실 및 마당에서 진행한다.전주역사박물관도 같은 기간 전주시 완산구 쑥고개로에 있는 하늘마당, 로비. 녹두관 등에서 추석맞이 세시풍속 한마당 행사를 진행한다.전주어진박물관은 궁중문화체험행사와 민속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어진박물관은 26일부터 29일까지 경기전과 그 안에 있는 박물관에서 추석맞이 세시풍속 한마당을 진행한다.전주한옥마을의 전주전통문화관은 추석연휴에 가족대항 윷놀이 대회, 문화체험 패키지, 퓨전 국악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포함한 2015 한가위 민속명철 큰잔치를 연다. 〈출처 : 전북일보, 2015년 9월 24일, 이세명김세희 기자〉[읽기자료 3]추석 세태 어떻게 변했나대학원 준비생인 나상인(27)씨는 올해 추석 연휴에 사촌형과 함께 3박4일 일본 도쿄오사카 여행을 떠난다. 큰집이 대구인데, 몇 년 전부터 자식 세대들은 거의 안 내려가요. 공부한다 바쁘다며 한 해 두 해 습관이 되다 보니까.추석 세태(世態)가 10년 전과 비교하면 크게 변했다. 국토교통부가 올해(9000가구 대상)와 2004년(3891가구) 추석 귀성길 통행 실태를 사전 조사한 결과, 고향에 3박4일 이상 머문다고 응답한 비율은 10년 전 40.3%에서 올해 25.5%로 뚝 떨어졌다. 대신 가족이 모두 여행을 간다는 가구는 약 3배, 서울 등으로 역(逆)귀성한다는 가구는 약 2배(2007년 대비) 늘었다.추석 연휴를 앞둔 4일 인천공항 출국장이 출국 인파로 붐비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5~11일)에 90여만명이 공항을 이용할 전망이라며 역대 추석 연휴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서울의 한 대기업에 다니는 김모(33)씨는 올해 고향집인 경북 안동에 당일치기로 다녀올 작정이다. 추석 당일인 8일 새벽 4시에 가면 오전엔 도착할 것이라고 했다. 김씨는 서울에 8일 밤 돌아온 뒤 남은 연휴 기간에는 세 살짜리 아이와 새로 개장한 놀이공원에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씨처럼 단 하루만 고향집을 다녀오거나, 1박2일 혹은 2박3일 정도만 다녀올 계획을 하는 가구가 10년 전에 비해 크게 늘었다. 국토부 조사에 따르면, 2004년 당일 귀성귀경 비율은 12.4%로 10년 전보다 2.0%포인트 늘었고, 1박2일은 7.1%포인트, 2박3일은 5.7%포인트 각각 증가했다.반면 부모들이 자식 얼굴 보러 서울로 올라오는 역귀성은 2007년 8.6%에서, 올해 13.8%로 늘었다. 울산에 사는 김모(58)씨는 추석 연휴에 서울에서 직장 다니는 아들 얼굴 보러 가려고, 지난 주말에 이미 친척들 찾아뵙고 미리 인사드렸다고 말했다.김씨 가족처럼 역귀성 현상에 더해 추석 연휴 기간 여행을 떠나는 가정도 10년 새 큰 폭으로 늘었다. 가족 구성원 전체가 다른 시도나 해외로 떠나는 경우만 따져도 2004년 0.7%에서 2014년 2.3%로 3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국토교통연구원 측은 가족 구성원 일부가 여행 가는 가구까지 따지면 추석 연휴 여행객이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출처 : 조선일보, 2014년 9월 5일, 김성모김정환 기자〉■ 생각 열기(1) [읽기 자료 1, 2, 3]을 읽고 , 이미 알고 있는 점, 궁금한 점, 새로 배운 점, 더 알고 싶은 점을 정리 해보자.(2) [읽기 자료 1]을 읽고, 추석의 유래와 의미, 추석의 다른 말, 추석에 행해지는 민속놀이에 대해 정리 해보자.(3) 2015년 도내에서는 문화시설을 활용하여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었다. [읽기 자료 2]를 읽고, 어떠한 프로그램들이 있었는지를 찾아 써보고, 올해에도 같은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었는지 조사해보자.(4) 올 추석에도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된다. [읽기 자료 3]을 참조하여 추석 연휴 기간 고향에 머무는 시간, 여행을 가거나 역귀성 하는 가구를 그래프로 나타내보고, 추석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에 대해서 친구들과 토의해보자.■ 생각 키우기(1) 우리의 추석과 같이 세계적으로 행해지는 명절이 있다면, 이에 대해 알아보자.(예) 미국의 추수감사절, 매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로, 신에게 한 해의 수확을 감사하며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지내는 큰 명절이다.(2) 한국여성민우회에서 1999년 추석부터 대안 명절 문화를 만들기 위해 평등 명절 7가지 약속을 제시하였다. 아래 내용을 보고 자기 생각을 친구들과 이야기 하면서 풍성하고 행복한 추석 연휴가 되기 위한 새로운 약속들을 만들어 보자.1. 온 가족이 웃는 명절 계획을 세운다.2. 남녀 모두가 함께 한다.3. 형편에 따라 형제 자매 시댁과 친정 구분 없는 명절을 지낸다.4. 음식과 차례상은 간소하게5. 조상 모시기는 고인을 기리는 마음으로6. 모두가 함께 즐거운 명절 놀이를 찾아본다.7. 이웃과 정을 나누는 명절을 보낸다.〈출처 : 한국여성 민우회 평등명절 7가지 약속 〉■ 생각 더하기△ 위키 백과에 보면, 추석은 가을 추수를 끝내고 햅쌀과 햇과일로 조상들께 감사의 마음으로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하는 전통이 있다. 하지만 고속도로가 정체되고 열차표가 매진되는 현상이 벌어지면서 역귀성 가구가 증가하였고, 최근에는 가족을 동반한 여행이나 휴가, 지역의 문화행사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풍습도 새롭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자신은 생각을 800자 내외로 써 보자.■ 주제 관련 도서 및 영상솔이의 추석 이야기 이억배 저/ 길벗아이들의 개학과 함께 올해는 이른 추석이 찾아왔다. 연휴도 짧고 팍팍해진 살림살이에 명절의 의미를 잃는 요즘 「솔이의 추석 이야기」는 정 넘치는 추석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은 추석날 아침 고향으로 떠나는 솔이네 가족들의 모습을 주인공으로, 추석 명절의 풍경을 그려낸 그림책. 명절을 맞는 사람들의 모습, 길거리의 풍경들이 솔이의 하루를 통해 자세히 그려졌다. 어린시절 사진첩을 넘기는 듯 아늑함과 행복함이 담긴 이야기 언제 봐도 정겹다. 솔이의 추석 이야기는 보통 가정에서 보내는 한가위의 모습을 잔잔하게 그려 내 아이들에게 명절의 두근거림을 선물할 것이다. 〈출처 : 전북일보, 2008년 9월 4일, 책의 향기〉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김평 저/ 책 읽는 곰맑고 높은 하늘, 산들산들 부는 바람과 정성으로 돌본 오곡백과가 익은 벌판에 덩달아 우리 마음도 넉넉해진다. 풍요로운 계절 가을에는 천 년 전부터 계속돼 온 우리의 명절 추석이 기다리고 있다. 이 책은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하는 조상들의 넉넉한 마음을 가득 담았다. 추석이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날 정도로 생각하는 어린이들과 명절 준비에 그 즐거움을 잊은 어른들에게 옛 조상들이 느끼는 추석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은 그림책. 다정다감한 글과 간간이 등장하는 옛 노래들이 아름다운 한가위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준다. 책에 들어간 그림들은 실제 1미터가 넘는 이김천 화백의 작품으로 이야기에 맞게 바뀌는 프레임의 변화에 미술관을 방문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출처 : 전북일보, 2008년 9월 4일, 책의 향기〉[EBS 캠페인 영상]기록으로 보는 현대사 추석 -추석의 의미 편관련영상을 보고 추석의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본다.〈2013년 10월 19일〉■ 학생 글- 우리 집 추석 풍경2016년 9월 14일~16일은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다. 추석은 조상들의 덕을 기리자고 만들어진 날이며, 추석에는 가족들이 함께 모여 성묘를 간다거나 송편과 같은 음식을 먹으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다. 추석 관련 사자성어 중에 추원보본(追遠報本) 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조상의 덕을 생각하여 제사에 정성을 다하고 자기가 태어난 근본을 잊지 않고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뜻이다. 또 유명하게 알려진 속담 중에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도 있다. 이렇게 우리 민족에게 추석이란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다. 몇 년 전에는 추석에 달맞이, 강강술래 줄다리기와 같은 놀이를 하며 추석을 즐겼지만 지금 달맞이를 하는 가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이렇게 요즈음 추석의 풍경은 갈수록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에 여행을 계획하고 여행을 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이번 추석 연휴에도 할머니 집에 간다. 할머니 집에 가면 오랜만에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송편을 만들기도 하고 전을 부치기도 하며 할아버지, 할머니의 따뜻한 정을 느낀다. 그래서 나에게 추석에 관해 물어보면 편안함이라고 말하고 싶다. 오랜만에 학교를 쉬는 것도 물론 좋지만, 가족들과 웃으며 보내는 이 시간은 분주한 일상 속에서 잠시 쉬는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최하윤 (토기장이학교 중2학년)- 우리 집 추석 풍경추석은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연휴 기간으로 많은 사람이 시골집으로 내려간다. 어떤 사람들은 여행을 가거나 시골집에서 자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추석에는 대표적인 음식들과 놀이들이 있다. 대표적인 음식에는 송편이 있고, 대표적인 놀이에는 강강술래와 줄다리기 가마타기가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이런 놀이를 많이 했지만, 지금은 이런 풍경들이 드물지만, 추석에 고향에 내려온 사람들을 위해 지역사회 기관들이 함께 놀이할 수 있도록 주최하는 지역축제가 많이 있어서 이번 추석 연휴에는 가족들과 함께 참여해보고 싶다.그리고 우리 집 추석 풍경은 처음에는 어색하긴 하지만 이야기를 하고 놀다 보면 어색한 분위기는 가고 웃고 떠드는 분위기만 남는 것 같다. 또한, 오랜만에 할머니의 음식도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이번 추석에도 할머니의 따뜻한 손길과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추석이 되었으면 좋겠다. 김의합 (토기장이학교 중3학년)- 나의 추석 풍경추석이 되면 우리 가족은 시골로 간다. 시골은 정읍 이화마을에 위치해 있고, 그곳에서 하룻날을 자고 명절잔치가 시작되는데 시골 쪽에는 큰아버지와 작은아버지, 할머니가 계신다.그곳의 명절 분위기는 처음엔 예배를 드리고 평소에 하던 것같이 밥상에서 밥을 먹는다. 내 친가 쪽에는 나랑 같은 또래가 없어서 재미가 없는 편이다. 거기다가 주변에 편의점이나 시설들도 없고 완전히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시골이다.장점이 있다면 그곳은 자연 들판, 냇가가 있고 동물들 털보(강아지), 호피(개), 톰돌이(고양이), 닭 등등 여러 동물이 있어서 구경거리들이 많아서 좋다.이번엔 외가 쪽이다. 외가 쪽은 구이 모악산 아래에 있는 곳이다. 외가에는 할머니와 삼촌이 계시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좋은 편인 것 같다.그곳에는 친가보다 내 또래의 동생, 형들이 있어서 재미있고 편한 부분이 있다. 어른들은 예전부터 밤늦게까지 고스톱을 치시는 문화가 있다.나는 외가에서 사촌들하고 노는 게 재미있다. 그런데 예전에는 밖에서 운동이나 놀이 같은 거 많이 해서 추억 많고 좋았던 게 많았는데 요즘은 스마트폰이 발달해서 휴대폰으로 놀거나 아이패드로 단체로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아쉽다. 물론 요즘 날도 축구나 농구 같은 구기운동을 하기도 한다. 예전처럼 더 뛰어놀고 몸을 쓰는 놀이 즉, 술래잡기, 숨바꼭질 등등 어릴 때 했던 것들이 재미있고 추억에 많이 남는다. 그래서 이번 추석에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을 더 많이 가져봤으면 좋겠다. 김하민 (토기장이학교 고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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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09 23:02

8일부터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201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일정이 8일부터 대학별로 시작된다.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8일부터 표준 공통원서접수시스템으로 수시모집 응시원서를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전문대 1차 모집은 829일, 2차 모집은 11월 921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4년제 대학은 1221일 기간 중 대학별로 3일 이상 원서를 받는다.원서접수는 2016학년도 정시모집부터 도입된 표준 공통원서접수시스템을 이용하면 된다. 표준 공통원서접수시스템은 수험생이 공통원서를 한 번 작성하면 희망하는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수험생은 원서접수 대행사인 진학어플라이나 유웨이어플라이 중 한 곳에서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 대행사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는 일반대 191개교, 전문대 137개교, 기타 5개교에 지원할 수 있다.단, 한국방송통신대와 육군사관학교공군사관학교해군사관학교경찰대학 등 자체적으로 원서를 접수하는 일부 대학은 공통원서접수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다.또 대학별로 원서접수 기간이 다른 만큼 수험생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의 접수 기간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출결 상황, 수상경력, 교과학습 발달상황, 행동 특성 및 종합의견 등 수시모집 선발 기조가 되는 학교생활기록부 자료는 원서접수 기간에 온라인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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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경
  • 2016.09.08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