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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전북 혁신학교 위장전입 무더기 적발

김승환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혁신학교 학생들이 대거 위장 전입한 사실이 교과부 감사 결과 드러났다. △사립고 부당 설립·인가 △교육전문직 부당 선발·임용 △조례에 근거 없는 한시 기구 운영도 지적됐다. 교과부는 도교육청에 대해 ‘기관경고’ 처분을 내리고,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교육청 직원과 학교 관계자 24명에 대해 징계(중징계 2명·경징계 22명)를 요구했다. 부당 집행된 각종 수당과 보조금 7억3524만 원에 대해선 회수 통보가 내려졌다. 1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진안 장승초는 재학생 57명 중 14명만 학구 내에 거주했다. 나머지 43명(75.4%)은 전주 등에 거주하며 주민등록만 학구 내로 옮겼다. 임실 대리초와 정읍 수곡초도 마찬가지였다. 이들 3개 혁신학교 재학생 215명 중 145명(67.4%)이 위장 전입했고, 이 중 9명은 교직원 자녀였다. 이 과정에서 학부모들은 통학버스를 운행하면서 관할 경찰서에 보호 차량으로 신고하지 않았고, 발광·점멸등 등 안전시설도 설치하지 않았다. 혁신학교 선정 과정도 도마에 올랐다. 도교육청은 당초 초·중등 분야 각각 9명의 심사위원이 분야별로 분리 심사하기로 원칙을 정했지만, 중등 분야 심사위원이 초등 분야를 심사했다. 심사 대상 77개 학교 중 27개는 심사위원 3명의 점수만 반영됐다. 교과부는 위장 전입을 묵인한 혁신학교 교장 3명에 대해 경징계를 요청하고, 위장 전입 학생 학부모에 대해서는 주민등록법 위반으로 고발 조치토록 요구했다. 교과부는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5일까지 전북도교육청에 대해 정기 종합감사를 벌였고, 2011학년도 20개 혁신학교 중 3개만 표본 조사했다. 도교육청은 ‘진보 교육감 길들이기’라며 즉각 반발했다. 위장 전입은 잘못이지만, ‘형평성 원칙’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김지성 대변인은 “교과부가 자율형사립고와 특수목적고 등 귀족형 위장 전입에 대해서는 아무 지적도 하지 않았다. 조사하려면 전국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며 “더구나 위장 전입 판단은 도교육청이 아니라 동사무소 등 기초자치단체에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준희
  • 2011.12.02 23:02

학 / 생 / 글

과학탐구동아리 C&C는 현재14기의 신입부원을 모집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과학탐구와 천문에 관심을 기울여 조직된 동아리였지만, 단편적인 학문탐구에서 벗어나 보다 역동적이며 활동적인 면을 갖추고 싶은 열망에 의해 2003년부터 지도해주신 선생님과 함께 현재까지 교내뿐만 아니라 교외 활동에서 다양성과 창의성을 갖고 노력하는 동아리입니다. 선, 후배들과 지도 선생님의 열정은 곧 여러 다양한 과학문화행사를 통해 과학체험활동의 필요성과 큰 의의를 알게 되고, 무언가 새롭고 뜻 깊은 프로젝트가 없을까 고민하던 중 재능기부의 의미를 알게 되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눔을 할 것인지에 대한 회의를 하던 중에 대한민국과학축전과 전북과학축전 등을 통해 축적된 과학체험프로그램을 과학체험의 기회가 적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의견이 함께 모였습니다. 특히 지적 장애인들의 보금자리인 자림원과 연계하여 그분들과 과학체험프로그램을 작년 한해 2회 운영하였습니다. 자림원의 관계자 분들의 말을 따르면 지적 장애우들은 과학체험과 같이 손을 움직이며 무언가를 체험하는 일에 대해 많은 자극과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에 좋은 체험활동이었다며 감사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2009년부터 시작된 활동을 작년에 경험하며 동아리 회원들은 우리의 관심분야를 여러 계층과 함께 할 수 있음에 대한 행복감이 남다르게 간직되었고 청소년 자원봉사의 개념과 의미교육을 받으며 더욱 과학탐구와 더불어 시작된 과학체험봉사활동이 진정성을 가진 봉사활동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과학에 대한 막연한 흥미를 갖고 동아리에 가입했지만 과학의 다양성과 창의적인 마인드를 통해 생활하게 되었으며, 청소년자원봉사는 단편적인 행동의 봉사가 아닌 자신의 관심을 더욱 널리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고, 또한 자신과 이웃 그리고 사회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활동임을 깨달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과학탐구동아리의 회원은 단순한 과학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는 선발과정에서 벗어나 과학체험봉사활동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알고 함께 운영할 수 있는 깊은 사고와 과학에 대한 창의적인 마인드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신입부원을 선발하였습니다. 이러한 선발과정은 자신들의 능력과 함께 동아리활동의 전반적인 빠른 이해를 바탕으로 더 많은 과학체험봉사활동의 기회를 갖기 위한 우리들의 노력이고, 또한 더욱 다양해진 활동에 대한 동아리 회원들의 열정으로 판단됩니다. 신입부원과 함께 학기 초에 지도 선생님과 함께 연구팀, 체험프로그램 개발팀, NIE팀, UCC팀으로 나누어 구성하여 각 팀별 연구 활동에 임하고 체험프로그램 개발팀의 활동을 함께 공유하며 체험활동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2008년부터 청소년활동진흥센터의 청소년자원봉사동아리 지원 사업에 매년 선정되며 프로그램운영을 위한 재정의 도움을 받고 또한 올해에는 자기주도적인 활동의 경력을 인정받아 우수심화과학반에 선정되어 과학탐구와 과학봉사활동을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지도 선생님과 선, 후배들의 동아리 활동시간을 통한 토론과 실험 그리고 점심시간을 활용한 팀별 활동은 동아리 활동의 주된 활동입니다. 활동의 진정성을 갖고 임하는 과정에서 학업에 대한 시간이 적어진다는 적지 않은 우려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고등학교 생활에서 소중한 경험과 의미를 갖기 위해 동아리 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선배들은 자신이 겪은 1년의 생활에 대해 후배들과 경험담을 이야기하고 후배들은 선배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친자매처럼 생활하고 있으며, 열정이 활동의 중심에서 늘 함께 할 수 있도록 서로를 독려하며 활동하였습니다. 그리고 체험활동에 있어서 미진한 지식을 통해 활동에 임할 경우 진정한 활동이 아님을 알고 있기에 특히 예비실험과 프로그램에 대해 더욱 세심하게 활동 계획을 세워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폐 안경 모으기 행사를 기획하며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2010년 C&C의 진행한 재능 나눔 봉사활동 중 가장 대표적인 활동은 자림원 장애우 시설의 과학체험봉사활동과 대한민국과학축전에서 우수과학반으로 선정되어 과학교실을 3일간 운영하였던 것등의 과학문화행사의 과학체험프로그램의 운영, 그리고 2008년 본교와 첫 해외문화교류의 시작인 중국 교류단의 방문에 과학을 통한 문화교류에 대한 인식으로 과학체험프로그램의 운영은 2010년에 중국뿐만 아니라 싱가폴, 일본과의 교류로 각국 방문단을 위한 과학체험프로그램의 운영으로 이어져 활동했습니다. 대한민국과학축전과 지역과학축전의 과학체험프로그램의 운영에서 지역 여건상 체험의 어려움을 갖는 지역의 과학체험과 장애우를 위한 과학체험프로그램으로 이어지고 해외문화교류 방문단과 함께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고 과학을 통한 글로벌 시대의 교류의 장이 되었습니다. 또한 단순한 체험프로그램이 아닌 달고나와 같은 먹거리 등을 통해 숨어있는 과학의 원리를 조금은 서툴지만 일본어, 중국어, 영어로 설명하며 색다른 체험의 장을 열어 우후교류 활동을 하였습니다. 10여가지의 과학체험프로그램을 각 팀별로 나누어 각 국의 언어로 표현하기 위한 노력은 단순한 체험활동에서 벗어나 동아리 회원들의 자기 발전을 꾀하는 활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교류단의 큰 호응을 얻고 올해 4개국 포럼을 개최하는 본교의 특성화된 활동으로 연이어 추천을 받아 활동의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과학축전은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넘나드는 활동이며, 장애우와 함께하는 활동 그리고 해외방문단을 위한 과학체험활동까지 과학체험봉사활동은 더욱 그 영역이 없으며 활동에 대한 자부심과 성장하는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소중한 활동입니다. 대한민국과학축전을 비롯한 지역과학문화 행사에 추천되어 활동해오던 지난 활동에 비해 작년의 자림원 장애우를 위한 과학체험봉사활동과 중국, 일본, 싱가폴 해외방문단을 위한 과학체험프로그램의 운영은 과학문화행사에서 얻어진 자원봉사의 의미보다 더욱 다양한 계층과 언어를 뛰어넘는 공통의 주제로 어울릴 수 있음을 깨닫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단지 어느 장소에서 몸으로 쓸고 닦는 활동이 아닌 우리의 재능을 사회 속에서 발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장애우를 단지 돌보아야 한다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이해하여야 함을 알게 되었으며, 비록 언어는 다를지라도 해외의 청소년들과 만나 과학이라는 공통적인 내용으로 활동하는 큰 의미를 갖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청소년 자원봉사는 막연한 시간을 채우기 위한 활동이 아닌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자신의 관심분야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한 활동으로 연계된다면 그 활동의 큰 의미를 갖추는 계기라 생각됩니다. 과학 동아리의 활동을 과학체험봉사활동으로 확장시켜 다양한 계층과 함께 나누며 느낀 남다른 의미를 올해에는 장애우 시설 방문을 더욱 확대시켜 지속적인 활동으로 계획하여 실행하였고 또한 안과현실이 열악한 난민들의 시력회복을 위한 폐안경 모음행사를 교내에서 시작하여 교외로 펼쳐나가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다양한 상황을 보다 적극적인 모습으로 찾아나가는 일은 큰 의미를 담고 있는 일을 펼치는 것이 아닌 진정한 의미를 갖고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우리 동아리의 활동이 이러한 의미를 더욱 표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도움말동아리 활동을 봉사활동과 연계하여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의 진정한 의미를 부여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엿보이는 글로 청소년들의 자원봉사활동이 곧 자신들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할 수 있는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활동임을 표현하였다.임진모(전주 근영여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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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01 23:02

생각키우기 - 세계 7대 자연경관

세계 7대 자연경관(New7Wonders of Nature)은 스위스 뉴세븐원더스 재단이 주관하는 캠페인으로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인터넷이나 전화로 무제한 중복 투표할 수 있다. 2007년부터 440곳의 후보로 시작하여, 2011년 11월 11일에 최종 후보 28곳 중에 최종 7곳이 결정되었다.■ 생각펼치기1. 세계7대 자연경관이 속한 나라와 위치를 세계지도에서 찾아보세요.①아마존 우림 : 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프랑스령 기아나, 가이아나, 페루, 수리남, 베네수엘라 ②하롱베이 만 : 베트남 ③이구아수 폭포 : 아르헨티나, 브라질 ④제주도 : 대한민국 ⑤테이블 마운틴 : 남 아프리카 공화국 ⑥코모도 국립공원 : 인도네시아 ⑦프에르토 프린세사 지하 강 : 필리핀 2. 제주도의‘세계 7대 자연경관’선정은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자연환경 분야 3관왕을 달성한 데 이은 쾌거다. 3관왕을 써 보세요.①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②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 ③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3.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에 도전장을 내민 때는 언제일까요? 2008년 12월4. 제주도가 선정되기 까지의 절차를 순서대로 나열해 보세요.①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경관 7곳을 뽑기 위해 전 세계 네티즌이 추천한 440곳을 대상으로 인터넷 1차 투표(2007년 7월∼2008년 12월)한 결과 제주도를 포함한 261곳이 1차 관문을 통과② 2008년 12월 뉴세븐원더스 재단에 공식후원기관으로 등록③인터넷 2차 투표(2009년 1∼7월)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2009년 7월 세계 7대 자연경관 최종 후보지 28곳에 포함5. 제주도가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써 보세요.전체가 하나의 후보지인 제주도가 28개 후보지 가운데 유일하게 섬, 화산, 폭포, 해변, 국립공원, 동굴, 숲 등 뉴세븐원더스 재단의 세계 자연경관 7대 선정 테마를 모두 갖춘 종합적인 자연 비경이어서 6. 자연경관 선정의 효과를 써 보세요.①제주도에 대한 매력도와 심미적·환경적 가치가 높아져 세계의 관광 목적지로 부상할 전망 ②현재 중국·일본에 편중된 제주의 관광 시장이 전 세계로 다변화되고 단순한 관광지에서 회의·휴양·쇼핑 등을 겸한 다목적 고급 관광지로 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③내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관광산업 활성화④멕시코의 마야유적과 페루의 마추픽추, 요르단 고대도시 페트라는 2007년 ‘신(新)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된 뒤 관광객이 이전보다 75∼62% 증가했다. ⑤연간 외국인은 최대 73.6%(57만1천872명), 내국인은 8.5%(57만8천111명)가 증가할 것⑥연간 최대 1조2천84억원에서 최저 6천3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발생하고, 최대 7천318억원에서 최저 3천552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있을 것⑦대한민국이 개발 위주의 공업국가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연환경을 잘 보전한 친환경적인 선진국으로 각인돼 우리나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줄 것 7.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과 관련해 각종 매체에서 쏟아지는 비판들을 찾아 정리해 보세요.뉴세븐원더스 재단은 공짜 인터넷 전화 스카이프가 차단된 비싼 아프리카와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들 전화번호로 국제전화비 수익을 챙기고 있음. 뉴세븐원더스 재단은 후보에 오른 나라들에게 비상식적인 금전 요구를 해서 잡음을 일으키고 있음.인도네시아, 뉴세븐원더스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코모도섬을 세계7대경관 후보에서 공식 철회.투표 결과와 관련된 어떠한 데이타도 공개 하지 않은 채 후보 별 최종 득표수도 알려주지 않고 7개 선정지를 발표 한다.누구나 중복해서 무제한으로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유네스코(UNESCO)와 <뉴욕타임스> 등 국제 사회로부터 비과학적인 선정방식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음.조사를 주관하는‘뉴세븐원더스(New 7 Wonders of the World)’라는 단체는 지난 2000년 6월 스위스 중부에 있는 인구 14만4천의 슈비츠(Schwyz)주에서 버나그 웨버(Bernard Weber)라는 사람이 만든 민간단체로 국제기구나 스위스 정부로부터 이번 조사에 대한 어떠한 공식적인 인증도 받지 않은 개인이 운영하는 민간단체로 인도네시아의 종합매거진 ‘템포’는 스위스에 주재하는 인도네시아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뉴세븐원더스’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과 같은 타이틀을 수여할 자격을 갖추었다고 볼 수 없는 단체라고 보도했음.8. 선정 의미와 과제를 정리하여 1,000자 이내로 서술해 보세요.△의미제주도가 70억 세계인의 ‘보물섬’으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버킷리스트 1순위로 인정받았다.△과제 ①포화상태에 이른 제주공항을 확장하거나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 ②중국인 관광객이 인천공항을 거쳐 제주도로 올 경우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도록 정부와 협의해야.③낙후된 숙박시설과 외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문화 개발(세계적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유수의 체인호텔과 리조트가 없는 유일한 곳임). ④ 더 이상 자연훼손이 없도록 하는 것.⑤제주도를 잘 보전하고 가꿔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주는 것.⑥세계적 관광지에 걸맞게 ‘환대 문화’를 일신시키는 것(대대적인 서비스 개선 캠페인을 펼쳐 나가야).■ 함께해 볼만한 한자성어△자연경관(自然景觀) : 사람의 손을 더하지 아니한 자연 그대로의 지리적 경관.△금수강산(錦繡江山) : 비단(緋緞)에 수를 놓은 듯이 아름다운 산천(山川)이라는 뜻으로, 우리나라 강산(江山)을 이르는 말. △음풍농월(吟風弄月) : 바람을 읊고 달을 보고 시를 짓는다는 뜻으로, 시를 짓고 흥취(興趣)를 자아내며 즐김. △요산요수(樂山樂水) : ‘산을 좋아하고 물을 좋아하다’라는 뜻으로, 산수(山水)의 경치를 좋아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논어(論語)》에서 유래. △유지경성(有志竟成) :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成功)한다. △물극필반(物極必反) : ‘사물의 전개가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한다’는 뜻으로, 흥망성쇠는 반복하는 것이므로 어떤 일을 할 때 지나치게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된다는 의미. 측천무후와 관련된 고사(故事) 등에서 사용됨. ■ 관련내용 주석△“뉴세븐원더스. 제주도가 이런 이상한 캠페인에 예산과 행정력을 쓰는 것이, 그리고 KT와 한국내 정부 및 민간의 광범위한 지원이 일어나는 것 자체가 불가사의한 일이다.” (2011년 7월 2일). △“7대경관 N7W재단이 인니 정부에 450억 원 요구”, 《오마이뉴스》, 2011년 6월 8일 작성. △“총 85만달러 요구... 7대자연경관 투표는 사기”, 《오마이뉴스》, 2011년 5월 20일 작성. △“印尼, 코모도섬 세계7대경관 후보 철회”, 《연합뉴스》, 2011년 8월 16일 작성. △“RI drops Komodo’s ‘Seven Wonders’ bid, doubts organizers”, 《The Jakarta Post》, 2011년 8월 16일 작성. △What voting statistics are available?. New Open World Corporation (2011년 8월 16일). △제주 세계 7대 경관 보도, 국영방송도 이렇게 안 한다-미디어오늘 2011년 11월 △제주 세계 7대 경관 보도, 국영방송도 이렇게 안 한다-미디어오늘 2011년 11월■ 학생글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 제주도제주도는 천혜의 자연자원 보물창고이다.그런 제주도가 세계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었다는 뉴스에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 너무 기쁘고 감격스럽기까지 하다.역사 공부를 하면서 질곡의 우리 역사가 부끄럽고 실망스럽기 까지 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뉴스를 접하고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어른들이 말씀하시기를 사람을 낳으면 서울로 보내고, 말을 낳으면 제주도로 보내라고 한다. 그 말은 제주도의 자연조건이 동식물이 살아가기에 최적의 자연환경이라는 뜻이 아닐까?선정과정이 전화와 인터넷 투표로 진행되었는데 여기서도 IMF 때와 마찬가지로 단합된 국민의 모습과 IT강국 대한민국의 힘을 여실히 보여준 셈이다. 우리나라는 좁은 국토에 지하자원마저 빈국이라 이론적으로는 경제 강국이 될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버젓이 경제 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지 않은가. 수려하고 화려한 삼천리 반도와 교육이 큰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섬, 화산, 폭포, 해변, 국립공원, 동굴, 숲 등 테마를 고루 갖춘 제주도는 국내 허니문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이미 널리 알려진 자타가 공인하는 관광명소이다. 정부도 그동안 제주도에 광범위한 자치권을 부여해 규제를 완화해주고, 국제 자유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지원해왔다는데 이번기회에, 육지와 연계된 관광구역 확대로,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유로터널처럼 제주도와 남해안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연결하는 해저터널을 뚫는 계획도 구상해보면 어떨지...또한 편의시설을 잘 갖추어,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이 편안하고 안락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친절한 안내와 서비스를 실천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왕국 제주도로 자리매김하는 기회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굴뚝 없는 공장”이라는 관광산업으로 관광강국, 환경강국, 경제강국과 더불어 군사강국까지 되어 세계평화에도 일조했으면 좋겠다.두바이의 고층빌딩보다 더높은 빌딩이 숲을 이루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연기없는 굴뚝(?)을 많이 개발하여 화려강산 그대로의 모습은 보존하면서도 관광객을 계속 유치하고 유인할 수 있는 방법들을 어른들이 많이 찾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유명한(김제 중앙중 2학년)

  • 교육일반
  • 김준희
  • 2011.12.01 23:02

‘최적조합 찾아라’…눈치 전쟁 시작됐다

“이제는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정한 뒤 ‘최적의 조합’을 찾아야 합니다.”지난 30일 오전 10시 전주호남제일고(교장 김관수) 3학년 5반 교실.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나눠주기에 앞서 담임인 김영표 교사(46)는 “여러분이 준비한 결과보다 마음에 들지 않겠지만,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번 수능이 너무 쉬워 변별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정시모집에서 눈치보기가 치열할 것”이라며 학교에서 만든 ‘정시 지원 계획표’를 먼저 배부했다. △(모집)군 △대학 △학과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 △수능 활용 방법 △학생부 반영 방법 △수능 기준 등이 적힌 이 표는 대학마다 입시 요강이 ‘천차만별’이어서 학생 스스로 원하는 대학 목록을 작성해 이를 입시 상담 시 활용하기 위한 자료. “고은지….”김 교사가 1번 학생을 호명하자 일제히 탄성이 터졌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39번까지 성적표가 배부되는 동안 학생들의 표정은 엇갈렸다. 성적표를 받자마자 얼굴이 환해진 김수진 양은 “메가(스터디)에서 가채점했던 것보다 언어가 한 등급 더 나왔다”며 제일 먼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 양은 “서울에서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빼고 (수시모집 원서를) 다 넣었다. 제가 아는 것만 8개”라며 “수능 때마다 언론에서 변별력이 없다고 하는데, SKY 등 상위권 빼고 중위권은 변별력이 완전(히)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생들이 ‘우리 반 1등’이라고 가리킨 박진수 양은 “가채점과 똑같이 나왔다”며 “수시모집 우선 선발(입학 정원 70%) 조건에 들었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연세대·고려대·서강대에 수시 원서를 냈다는 박 양은 언어·수리·외국어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앞서 대학별 논술을 치른 그는 “정시모집에서 제가 가고 싶은 대학 수준보다는 수능을 못 봤다”며 수시 합격자 발표일인 오는 9일에 희망을 걸었다. “모의고사 때보다 언어·수리가 1, 2등급씩 떨어졌다”는 김효진 양의 표정은 어두웠다. 이미 전북대 수시모집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신 김 양은 “정시모집에서도 전북대는 안 될 것 같아요. ‘물수능’이어서 다들 점수가 잘 나왔다고 하니까 등급 컷(합격선)도 오르지 않을까요”라며 걱정했다. “전북대 못 가면 대학에 안 갈 것”이라고도 했다. “사립대는 학비가 비싸잖아요. 연년생인 남동생이 예체능 계열이라 내년 전주대 조리학과에 갈 텐데 학비가 부담 돼요.” 김 교사는 “가채점 점수를 (학생들이) 이미 알고 있어서 큰 동요는 없었다”며 “저희 반의 경우 평소 외국어에서 1등급 맞던 최상위권 두세 명이 2등급으로 떨어졌고, 중위권은 모의고사 때랑 비슷하게 나왔고, 하위권은 점수가 오히려 올랐다”며 전반적으로 ‘평년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입시 상담을 시작하는 12월 7일부터가 전쟁”이라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김준희
  • 2011.12.01 23:02

도교육청 수험생 길라잡이

전북도교육청이 올 수능 수험생들의 길라잡이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201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을 앞두고 입시설명회 개최, 맞춤형 진학상담 등 수험생들에 대한 다양한 맞춤형 진학 정보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도교육청은 우선 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전북도청 3층 대강당에서 수험생,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대입 정시모집 입시설명회’를 갖는다.설명회에서는 전문강사를 초빙해 ‘2012학년도 정시모집 특징 및 수도권 대학 진학 전략’, ‘정시모집 주요 지방 국립대 및 전북권 대학 입시 분석’이란 주제의 특강이 펼쳐진다.이날 또, 도청 3층 중회의실에서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대입 정시전형 대비 ‘대면 진학상담부스’가 운영,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진학정보를 제공한다.실제 진학상담부스에는 도내 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교사 25명과 진로진학상담교사 5명 등 30명의 전문 진학상담교사가 투입돼 1대 1 상담을 벌일 계획이다.뿐만 아니다. 도교육청은 대입진학지도지원실 상담교사를 현재 2명에서 5명으로 증원 배치, 전화상담과 방문객 진학상담 등을 펼치기로 했다.여기에 오는 23일까지 대입진학지도지원실에 대입상담교사단 20명을 투입, 진학상담실을 운영하는 한편, 대입상담콜센터(1600-1615)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2.01 23:02

도내 11개 대학, 22일부터 정시모집

지난달 30일,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각 수험생들에게 배부되면서 도내 대학들이 일제히 정시 모집에 들어갔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11개 대학들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정시 모집에 들어간다. 이어 내년 1월4일부터 2월3일까지 면접, 내년 1월4일부터 1월31일까지 실기전형을 실시할 예정이다.대학별로는 오는 27일 전주교대, 전북대, 호원대가 28일 예수대, 예원예술대, 원광대, 전주대, 한일장신대, 군산대, 우석대, 서남대의 원서접수가 마감된다(인터넷 접수 기준).도내 대학들은 이번에 ‘수능+학생부‘와 ‘수능 100%’ 등으로 이원화해 선발한다. 일부는 수능+학생부에 면접을 적용하고, 일부 예체능계열은 수능을 반영하지 않거나 실기로만 모집한다.대표적으로 우석대 한의예과 가군과 다군, 전북대 가군, 원광대 다군(순수미술 제외)은 수능 100%로 뽑는 반면, 나머지 대학 또는 학과는 수능과 학생부 비율을 각각 30∼70%까지 다양하게 적용한다.학생부 반영 방법은 예원예술대와 원광대(농어촌), 한일장신대, 전주교대가 전 과목을, 군산대와 우석대, 전북대, 전주대가 국어와 수학, 영어에 인문계열은 사회, 자연계열은 자연을 반영한다.수능의 경우 서남대와 전북대는 표준점수, 군산대와 예수대, 우석대(간호, 한약, 한의예 제외), 전주대, 한일장신대는 백분위, 우석대(간호, 한약, 한의예)와 원광대, 전주교대는 표준+백분위, 예원예술대와 호원대는 등급으로 반영된다.여기에 전북대 자연계열과 원광대 수학교육, 전주대 자연계열은 각각 수리 가, 군산대 자연계열과 예수대 자연계열은 각각 수리 가와 과탐 등 특정영역에 대해 3∼10%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2.01 23:02

표준점수·백분위·등급 유·불리 대학마다 ‘제각각’ 꼼꼼히 따져야

이달 10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모든 수험생에게는 30일 성적이 개별 통지된다. 성적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 세 가지 점수가 표시된다.문제는 세 유형의 성적을 활용하는 방식이 대학마다 다르다는 점이다.수험생은 자신에게 유리한 점수를 전형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해야 합격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각 점수의 유·불리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통상 어렵게 출제된 영역을 잘 본 수험생은 표준점수 반영 대학이, 쉽게 출제된 영역을 잘 본 수험생은 백분위 반영 대학이 유리하다. 우선 표준점수는 원점수에 해당하는 상대적 서열을 나타내는 점수다. 영역별 평균점수를 토대로 수험생의 원점수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따져볼 수 있도록 환산했다. 표준점수는 영역별로 응시생 집단과 과목별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난이도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도입됐다.다른 수험생이 몇 점을 받았는지에 따라 내 점수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원점수와 구분된다.어려운 과목을 본 학생과 쉬운 과목을 본 학생이 받는 점수의 차이를 일정한 기준에 따라 변환하면 대학은 최상위권 학생 간의 작은 점수 차이를 구분할 수 있다. 반면 원점수의 분포에 따라 점수 변환에 따른 영향이 커지는 게 단점이다.학생 간의 상대적 서열이 가장 명확히 나타나 주로 서울의 상위권 대학이 표준점수를 활용해 학생을 선발한다.백분위는 영역·과목 내에서 개인의 상대적 서열을 나타내는 척도다. 영역별 전체 응시자 가운데 본인보다 낮은 표준점수를 받은 수험생의 비율(0∼100)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 뜻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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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대식
  • 2011.11.30 23:02

‘쉬운 수능’ 눈치작전 치열할 듯, 철저한 준비를

29일 발표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 시험이 지난해보다 쉬웠던 것으로 나타나 정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올해 수능 난이도 하락, 영역별 난이도 조절 실패로 비슷한 점수대 학생이 대폭 늘어 수능 변별력이 떨어진 데다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기간이 도입돼 정시모집 정원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여느 때보다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자연계 최상위권은 변별력 확보…‘소신지원’=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은 가나다군 중 최소 하나의 모집군에서 의학계열을 지원하는 경향이 크다. 서울대 의예과를 지원한 학생은 가,다군에서도 의학계열을 지원하는 경향이 뚜렷하며, 의예과를 제외한 서울대 지원자는 가군에서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자연계 상위권 학과에 지원하고 다군 의예과에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자연계 최상위권 대학은 수리 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은 데다 올해 수리영역은 변별력이 높아서 수리영역 성적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입시전문가들은 수리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다면 소신 지원할 것도 권하고 있다.인문계열 최상위권 수험생은 수리 나형, 외국어영역 등이 쉽게 출제돼 만점자가 증가, 수능점수 차이가 미미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인문계열 상위권 대학들은 모두 표준점수를 활용해 선발하므로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른 유불리로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가 많다. 대학별로 영역별 반영비율을 잘 살펴 본인의 유불리를 확인하고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최상위권은 대학, 모집단위에서 군별 소신 지원 경향이 계속돼왔다. 가군에서 고려대, 연세대, 나군에서 서울대, 다군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한 의학계열에 지원하는 경향이 매년 뚜렷하다. 인문계 최상위권은 특히 경영계열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사회과학계열 등 지원 학과가 일관되게 나타난다. 또 서울대에 지원한 학생들이 대체로 가군 고려대 경영대, 연세대 경영학과 등 인기학과에 지원하므로 서울대 합격자 발표 이후 고려대, 연세대의 중복 합격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인문계 최상위권은 상위권 대학이 몰려 있는 가나군에서는 소신지원을 하고 다군에서는 안전 지원하는 경향이 강할 수밖에 없다.◇중상위권 경쟁 치열… 소신·안전지원‘병행’= 인문계 중상위권은 경쟁이 가장 치열한 성적대여서 정시에서 지원하려는 대학의 수능 반영방법이 자신에게 유리한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0.1점 차이로 당락이 좌우될 수도 있으므로 표준점수, 백분위 점수 반영 여부, 영역별 반영비율, 영역별 가산점 적용, 학생부 실질반영비율, 모집단위별 최종경쟁률 등을 빠짐없이 챙겨야 한다.인문계 중상위권 수험생은 대체로 가군 또는 나군에서 비인기학과라도 상위권 대학에 상향 지원을 하고 나머지 두 개 군에서 소신·안전지원하는 경향을 보인다.최상위권 학생이 안전지원을 하는 다군에서 합격자 이동 현상이 많아 추가 합격하는 예비 합격자 수가 많으므로 중상위권 학생이 소신 지원해보는 것도 전략이다.자연계 중상위권 학생도 한 개 군에서 상위권 대학의 비인기학과나 지방 국공립대 상위권 학과에 상향 지원을 하고 나머지 두개 군에서 소신ㆍ안전지원하는 경향이 대체적이다. 자연계도 추가 합격을 염두에 두고 다군에서 서울소재 중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에 소신 지원하는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자연계는 수리영역 성적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지원하려는 대학의 수리영역 반영 비율, 수리 가형 가산점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하위권은 상향·적정·안전지원 병행= 하위권은 이 점수대에 해당하는 학생층이 매우 두터우므로 상향, 적정, 안전지원을 적절히 병행해야 한다. 모집인원과 경쟁률이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된다. 하위권 대학은 대부분 분할모집을 하므로 중상위권 대학처럼 다군 점수가 가,나군에 비해 크게 높아지는 일은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다군에서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4년제 지방대학과 산업대학, 전문대학을 중심으로 지원하되, 하위권 대학에서는 언수외탐 중 특정 영역을 반영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성적이 나쁜 영역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합뉴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1.30 23:02

도내 대학들 “우수 신입생 잡아라”

도내 대학‘알짜배기’ 학과에 입학해 장학금과 기숙사비, 해외 연수 등 각종 혜택을 누리며 취업을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전북대는 등록금이 전국에서 제일 싼 데다 장학금 수혜율도 지난해 기준 69%나 된다. 재학생 3명 중 2명이 장학금을 받은 셈이다. 신입생의 경우, 수능 성적 우수 1, 2, 3종 장학금을 비롯해 단과대학 수석 장학금, 고교 학교장 추천 장학금 등이 있으며, 학기별 학비보조금 200만 원 지급, 해외 연수 우선 선발 등 보너스 혜택도 주어진다. 원광대는 봉황 1종·2종·3종으로 신입생 장학금을 구분한다. 특히 봉황 1종인 전체 수석과 인문·자열 계열 1명, 의약학 계열 1명은 4년간 입학금과 수업료, 기숙사비, 매학기 100만 원의 학습보조비를 지원받는다. 사회기여자·특성화고·예술계·경시대회·3형제·형제 장학금 등 대상 폭도 넓다. 전주대는 모집 단위별 입학 정원의 10% 범위 안에서 자체 수능 반영 영역 등급 합이 5 이내 혹은 7 이내인 신입생에게 수퍼스타(1, 2종) 장학금을 준다. 수퍼스타 1종의 경우, 4년간 수업료 전액(입학금 제외), 매월 도서비 40만 원(480만 원), 기숙사비 50만 원(현금)을 지급한다. 북한에서 귀순한 사람은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를 면제받는다. 군산대는 자체 수능 반영 영역 2등급 이내인 신입생에게 △등록금 면제 △교재비 지원(연 200만 원) △기숙사비 지원(이상 4년간) △어학연수 대상자 선발 가산점 부여 △세계교육기행 대상자 선발 가산점 부여 △해외 유학비 지원(1만2000달러) △해외 유학 후 적격자 교수 임용 등 파격적 장학 제도를 마련했다. 우석대는 대학 전체, 단과대학별 성적 최우수자에 대한 장학 제도와 별도로 수능 성적 우수자에게 우수인력육성 장학금을 지급한다. 내년부터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소득분위 7분위 계층에게 주는 장학금을 전체 장학금의 30%까지 늘리기로 했다.

  • 교육일반
  • 김준희
  • 2011.11.30 23:02

정보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생각하는가

● 쟁점 자료 분석하기<자료 1> 인터넷과 정보 ‘세상’현재 정보혁명의 중심에는 인터넷이 있다. 1969년 미국 국방성에서 연구 네트워크로 시작된 인터넷이 실제로 상업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중반이고, 2000년대에 이르러서야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정보혁명’의 총아로 등장했다. 부분적으로 우리의 인텔리전스를 대체해줄 수 있는 컴퓨터 파워의 향상, 데이터를 쉽게 전달하도록 해주는 통신 매체와 기술의 발달과 같은 부분적인 변화를 넘어서 사회 전체적으로 가상공간이 형성되고 이를 통해 지식정보사회로 전환한다는 혁명적인 아이디어가 실제로 실현될 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한 것이다. 인터넷 기술의 시초는 아주 단순했다. 통신망을 활용해 컴퓨터들을 연결할 수 있는 통신 프로토콜로서 ‘TCP/IP’가 개발되었고, 이 ‘TCP/IP’는 당시 전문 연구자들이 연구하던 표준들에 비해서 기술적으로 비교적 간단하고 설치가 쉬우며 또한 각 컴퓨터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근거한 기술이었다. 이러한 ‘TCP/IP’는 간단한 통신 방법에 근거한데다 이를 구성하는 HTML도 역시 간단한 기술이었지만, 개념적으로 정보를 인터넷에 ‘올릴’ 수 있고 서로 연계할 수 있게 되면서 ‘정보’ 세상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전통적으로 물류와 같이 흘러가던 정보가 물류에서 분리되어 자기들만의 세상으로 모이기 시작하면서 물류의 흐름과 같이 통제되고 관리되던 ‘정보’가 물류의 흐름에서 떨어져 나왔을 뿐만 아니라 자기들끼리 통합되고 모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인터넷이라는 공통된 플랫폼에서 이러한 정보들이 서로 만나면서 새로운 형태의, 물리적 제한성을 뛰어넘는 상호작용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 인터넷이 갖는 의미는 개개의 컴퓨터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그동안 작은 섬처럼 떨어져 있던 데이터와 정보들이 공통된 플랫폼으로 모이면서 새롭게 진화하는데 있다. 이렇게 물질의 흐름으로부터 분리된 정보 혹은 데이터들이 인터넷으로 모이면서 우리가 사는 세상은 실제의 물리적인 세상과 그 옆에 나란히 존재하는 가상세계로 나뉘었다. 지식과 정보만으로 이루어진 가상세계에서는 물리적인 한계 때문에 실제 세계에서는 하기 어려웠던 일들이 가능해졌고, 이에 따라서 새로운 생활의 양상,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연세 과학 기술과 사회 연구 포럼 지음, 멋진 신세계와 판도라의 상자<자료 2> 살아남는 자가 정보를 소유한다앨빈 토플러가 지적하는 것처럼, 정보화 사회는 농경사회와 산업사회를 거쳐 나타났다. 농업혁명을 통해 등장한 농경사회는 필요 이상의 생산물들로 인해 축적과 더불어 소유의 개념이 등장한 시대였으며, 산업혁명을 통해 등장한 산업사회는 소규모 생산에서 대량 생산에서, 가계 수공업에서 공장제 기계업으로 전환되면서 물건의 생산과 판매에 따른 경제적 이윤과 자본 축적이 등장한 시대였다. 두 시기를 거치면서 누적된 이유의 소유는 사람들로 하여금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를 차별하게 함으로써 정치적?경제적 권력관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자리 잡았다. 이와 같은 물질적 소유의 시대로부터 정보혁명을 통한 정보화 사회로의 변화는 인간의 노동을 물질적 산물의 생산에 국한시키지 않고 정형화되지 않은 비물질적 산물로 확장시켰다.이제 노동은 물질 노동에서 비물질 노동으로 전환되었다. 다시 말해 경제적 형태가 유형적 재산(자본, 동산, 생산수단 등)의 매매와 소유로부터 벗어나 무형적 재산(아이디어, 상상력, 정보 등)의 교환과 접속으로 바뀌었으며, 그로 인해 경제적?정치적 권력은 유형의 재산을 더 많이 소유한 사람들로부터 무형의 재산을 더 많이 소유한 사람들에게로 전이되었다. 유형의 재산에서 무형의 재산으로 권력이 이동하는 양상은 정치적 변화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적 변화를 가져왔다. 노동 형태의 전환, 매매 대상의 빗물질화, 소유에 의한 계급적 차별로부터 접속에 의한 계급적 차별로의 전환, 국가 기업으로부터 초국가적 기업으로의 권력 이동 등 정보화 사회의 도래는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의 전환보다 더 큰 의미를 가져왔다. 그러나 정보화 사회는 이전 사회와는 다른 의미를 갖는다. 그 하나는 정보의 영역이 무한하다는 것이다. 최신 기계와 프로그램만 갖추면 그 무엇이든 소유할 수 있는 무한한 세계가 바로 정보의 영역에 펼쳐져 있다. 그 무한의 세계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으나 없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문제가 발생했을 때, 혹은 정보의 사용에 자제력을 발휘해야 할 상황에서 제약을 가할 경계가 없다는 것이다. 경계 없음은 또 다른 문제인 그 혜택과 차별을 모든 사람들이 받게 된다는 것과 연결된다.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반면에 누구나 차별받는 곳, 그곳이 바로 정보의 영역이다.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현실을 지배하는 아홉 가지 단어<자료 3> 지식과 정보의 비대칭은 곧 권력의 비대칭개인 정보 환경의 새로운 특징 중 하나는 비대칭적이라는 것이다. 조너선 지트레인이 《인터넷의 미?렛【?주장했듯이 우리는 거대한 기관들에 점점 더 자주 개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정보를 모아서 이용하는 자들은 보이지도 않고 누군지도 알 수도 없다. 게다가 도통 반응이 없다.조그만 동네에서는 내가 당신에 대해 알고 있는 것과 거의 같은 만큼 당신도 나를 안다. 이것이 사회계약의 토대이다. 프라이버시가 사라진 새로운 세상에는 이런 사회계약이 없다. 나는 당신에 대해 많이 알지만, 당신은 내가 아는 줄도 모른다. 프란시스 베이컨의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이 있다. 프라이버시 옹호자인 빅토어 마이어쇤베르거의 말처럼 지금 권력이 없는 자에게서 권력이 있는 자에게로 정보 권력의 재분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는 서로에 대해 정보 권력의 재분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는 서로에 대해 모든 것을 알 수도 있다. 그러나 중앙 권력이 우리에 대해 우리 서로가 아는 것보다, 때로는 우리 자신에 대해 아는 것보다 더 많이 아는 것은 좀 다른 문제이다. 만약 지식(아는 것)이 힘이라면 지식의 비대칭은 곧 권력의 비대칭을 의미한다.구글의 유명한 표어인 ‘사악해지지 말자’라는 말은 아마도 이런 우려를 가라앉히려는 의도일 것이다. 전에 구글의 검색 엔지니어를 만난 자리에서, 구글이 지금은 나쁜 짓을 안 한다고 하지만 원하면 언제든지 나쁜 짓을 할 거리를 손 안에 가지고 있는 것 아니냐고 했더니, 그는 웃으며 동의했다. “우리는 나쁘지 않아요. 정말로 나쁜 짓을 하지 않으려 노력하죠. 그러나 우리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할 수 있겠죠!”엘리 프레이저, 생각 조종자들■ 쟁점 논제1. 논술 논제자료 1에 나타난 ‘인터넷에서의 정보’의 특성을 설명하고, 자료 2를 바탕으로 자료 3의 인터넷 기업이 가져야 할 사회적 책임에 대하여 자신의 견해를 서술하시오.(900자 내외) * 보낼 곳; yimza@daum.net2. 면접 논제정보사회의 장점 중 낙관론자들이 가장 우선하여 제시하는 개념은 쌍방향성이다. 정보사회에서 주요활동 무대가 될 가상공간은 특정한 방향성이 없고, 해체적, 탈중심적 구조를 가지기 때문에 정보의 독점이나 지배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보사회에 대한 비관론자들은 고도의 과학기술 발전에 의존하는 정보사회에서는 오히려 비인간화와 정보 불평등이 심화될 것이라고 본다. 정보사회가 우리에게 ‘소통’을 가져다 줄 것인가 아니면 ‘단절’을 가져다 줄 것인가? (면접은 주변 학생들과 해보기 바람)■ 쟁점 자료 비판적 읽기<제시문 1>세계는 산업화 시대에서 지식정보 시대로 패러다임이 변해가고 있다.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확장되고, 이러한 확장은 세계화와 국제화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 사이버 공간은 무한정 넓어지고 있고 지구촌의 크기는 사이버 공간에서 더욱더 작아지고 있다. 현실과 사이버 공간이 만나는 부분에서 디지털 컨버전스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는 지금까지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현상들로 다가오고 있다. 위기이자 기회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제시문 2>실러의 말에 따르면, 국가적?국제적 지배 담론은 기업으로부터 나온다. 이는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 민주적 의사표현이라는 개념들을 검토하는데 근거가 되는 맥락을 급속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개인들의 목소리는 아주 작고 제한된 공적 범위 내에서 들리는 반면, 기업의 목소리는 전 세계에 울려 퍼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표현의 자유에 대한 실질적 권리는 개인들로부터 엄청난 재산을 소유하거나 공적 커뮤니케이션을 독점하고 있는 거대 기업들로 이전되었다고 볼 수 있다. <제시문 3>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자신들이 사회적?정치적 책임에 대해 우왕좌왕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가장 앞서 나가야 하는 온라인 비즈니스의 속성상 엄청난 긴장이 생기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젊은 개발자로서 엄청난 성공과 부로 가는 길 위에 있다면, 모든 것에 대해 시시콜콜히 깊게 생각하는데 시간을 들일 여유가 없을 것이다. “돈! 돈! 돈!”하면서 목을 죄는 투자가들의 압력 때문에 사회적 책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겨를이 없을지도 모른다.■ 쟁점 확대하기1. 정보화는 지식 격차를 심화시킨다가. 정보화 사회는 정보를 상품화한다. 하지만 정보화 사회라 하여 자본주의라는 근간이 변화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지식이나 정보마저 상품화되었을 뿐이다. 상품의 영역이 무형의 그 무엇까지 확산된 것이다.나. 정보기술의 발전이 정보의 풍요를 낳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로부터 이익을 보는 집단과 그렇지 못한 집단의 격차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정보기기를 보유할 경제적 능력이나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지적 능력 등에 의해 정보격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 정보화는 정보의 소유와 접근에 있어서의 격차로 인해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더욱 확대시킬 여지가 크다. 정보의 소유 여부에 따라 사회적 계급이 나뉘는 것이다. 정보화 사회에서 지식과 정보는 부가가치의 원천으로 기능한다. 때문에 지식과 정보에 접근할 수 없는 사람들은 낮은 소득을 얻게 될 수밖에 없어, 사회적으로 하층계급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라. 정보화의 혜택은 성별, 지역별, 연령별, 계층별로 동일하게 주어지 않는다. 더욱이 초기에 자유로운 정보의 거래 공간으로 기능했던 인터넷은 이제 돈을 주고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구입해야 하는 정보시장으로 변해버렸기 때문이다.2. 정보화는 지식격차를 줄여 사회평등에 기여한다.가. 앨빈 토플러가 산업혁명 이후를 ‘제3의 물결’이라 칭하고 정보혁명을 거론한 것도 이 때문이다. 즉 정보화 사회는 자본과 노동이 중심이 된 산업사회와는 질적으로 다른 새로운 단계의 사회로 진입하고 있음을 뜻한다. 결국 정보의 확산으로 기존 자본주의에 의한 격차도 점차 완화될 것이다.나. 기술의 발달은 정보기기에 대한 접근 편의성을 높인다. IPTV의 보급은 그 동안 인터넷에 접근하지 못했던 계층이 TV와 리모콘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결국 정보기술의 발달은 정보접근의 시공간적 제약을 해소시켜 정보공유를 가능케 한다. 다. 정보화의 진전은 오히려 불평등이라는 사회문제에 대한 돌파구를 제시할 수 있다. 인터넷은 정보비용을 낮추어 저소득층으로 하여금 새로운 인적자본을 획득할 수 있게 돕는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은 보다 나은 취업 기회와 새로운 삶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능력을 제고시킴으로써 기존의 계층 간 불평등 상황을 감소시킬 수 있다.라. 정보격차를 완화할 정책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 정보격차는 그에 대한 적절하고 강력한 해소책이 동반되지 않는 한 해결이 어려운 사회적 난제 가운데 하나이다. 저소득층을 비롯해 정보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계층에 대한 각종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쟁점 기출문제△ 논술 : 2011학년도 동국대 수시 1차 인문계열 문제[문제 1] 제시문 (가)와 (나)를 요약하시오.[문제 2] 제시문 (다)의 “차등화 원칙”이 현실화 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제시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문 (가)와 (나)를 참조하여 서술하시오.[문제 3] 제시문 (가)를 이용하여 제시문(나)와 (다)의 각각의 상황을 해석하고, 제시문 (라)의 ‘기회균등’의 관점을 적용하여 제시문 (나)와 (다)를 논하시오.쟁점 관련 도서·영화1. 관련 도서소유의 종말, 제3의물결2. 관련 영화썸머워즈, 메트릭스■ 학생 글과 교사 총평논제 :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물질적 풍요가 행복을 위한 최선의 조건’이라는 쟁점에 대해 자료 (1)을 바탕으로 비판하고, 자료(2)에 대해 자료(3)의 조건을 포함한 다른 조건을 고려하여 논술하시오!(본보 11월 23일자 제시문에 대한 학생글)1. 학생 논술문경제협력 개발기구가 2011년 발표한 행복지수에서 1위를 한 것은 물질적 자원이 풍부한 서구사회가 아니라 히말라야 오지의 부탄이다. 우리나라의 삶의 만족도는 회원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우리는 물질적 풍요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는 경쟁사회 속에 살아왔다. 하지만 오늘날 어느 정도 물질적 풍요를 이루었지만 자신의 삶의 만족은 잃어버렸다.자료1에서의 ‘잼’실험은 인간의 욕구로 채우는 것이 반드시 물질적 풍요만은 아니라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인간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었다고 해서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가지고 채워서 다른 사람의 것까지 빼앗아도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 인간의 욕심이다. 오히려 앞서 본 것처럼 물질이 풍요로울수록 행복과 만족도는 더 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자료 2에서 말하는 ‘행복의 역설’은 그것을 잘 설명해 준다. 지금도 세계에는 절대적 빈곤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다수가 말하는 행복의 외적조건을 가장 잘 갖춘 서구사회에서는 행복감보다 불행감을 더 느낀다고 답변해 왔다. 행복의 외적 조건이 모두 충족되어도 만족하지 못하는, 아니 오히려 더 불행한 이유는 무엇일까? 자료3에서는 행복이 물질적 조건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사회적 관계에서 온다고 말하고 있다. 인간이 따뜻한 사람으로 다른 이들을 대한다면 그들은 그들뿐만 아니라 그 호의를 받는 사람들의 흥미와 사람까지 만족 시켜줄 수 있다. 인간이 다른 사람을 지배하고 소유하기보다 관심을 갖고, 기쁨을 나누는 사람으로 대한다면 그들은 진정으로 행복해 질 수 있을 것이다. 혹자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의 척도가 그 사람의 교육 기회와 삶의 수준을 결정하고 있기 때문에 물질적 풍요가 행복의 제1의 조건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교육의 기회가 많고 삶의 수준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니다. 앞서 말한 OECD국가의 행복도 조사에서 우리의 교육 분야 만족도는 1위였으나 삶의 만족도는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 물질적 풍요에 앞서는 요소는 많다. 기부나 봉사 같은 행위는 다른 사람을 위한 이타적 행위기도 하지만, 자신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행위이기도 하다. 물론 절대적으로 빈곤한 자들이 반드시 행복하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러나 행복은 물질적 풍요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 자존감 등 다양한 요소로 완성되는 것이다.임정관(전주 동암고 2학년) 2. 교사 총평이번 논제는 물질적 풍요가 행복의 절대적 조건이 아니라는 것과 행복한 삶을 위한 내적 조건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를 고민하는 문제이다. 따라서 자료 1의 ‘잼’실험과 행복의 역설에 대한 자신의 비판적 의견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서 행복의 다른 내적 조건을 논술해야 한다.△ 제시문에 대한 이해 분석력제시문에 대한 이해분석력은 자신의 논증을 위해 가장 필수적인 항목이다. 왜냐하면 논제가 요구하는 의도를 바탕으로 제시문을 요약하고 분석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점에서 임정관 학생은 자료1과 자료2의 내용을 잘 분석했다. 자료1은 물질적 풍요가 만족도를 높여주지 못한다는 것과 이를 바탕으로 자료2의 ‘행복의 역설’을 현상을 설명했기 때문이다.△창의적 사고력(비판력, 참신성)이번 논제요구 사항 중 하나는 자료3의 조건을 포함한 다른 조건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기부와 봉사와 같은 이타적 행위를 행복의 또 다른 내적 조건으로 제시한 것은 적절하다. 동시에 물질적 풍요가 교육의 기회와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반론을 고려한 것은 심층적 논지전개로 매우 적절하다.△문제 해결력이번 논제는 자료1, 2의 분석을 통해 물질적 풍요가 행복의 절대적 조건이 아니라는 비판적 견해와 자료 3을 통해 행복의 내적조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제시하는 것이 요구사항이었다. 문제 해결력은 이런 요구사항에 대한 학생의 주장과 근거를 보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임정관 학생은 2가지 요구 조건을 모두 만족하고 있다.△문장력 및 표현력임정관 학생은 자신의 주장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문단구성 역시 잘 했다. 단, 표현에서 같은 어휘를 반복하는 부분과 반론을 고려한 마지막 문단의 경우 ‘혹자는 말한다’ 보다는 ‘물론 ~ 할 수 있다. 하지만’와 같은 구조의 문장 표현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김경업(전주 동암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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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희
  • 2011.11.30 23:02

‘물 수능’… 표준점수 일제 하락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작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돼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이 일제히 낮아진 가운데 중상위권 수험생 사이에서 극심한 혼전이 예상되고 있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30일 수험생들에게 ‘2012학년도 수능 성적’을 통지하는 가운데 언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37점, 수리 ‘??139점, 수리 ‘나’ 138점, 외국어 130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우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보다 3∼14점 낮아진 것으로, 올 수능이 작년보다는 쉬웠다는 것을 설명해준다.표준 점수는 수험생 개인의 성적이 평균점수로부터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려주는 것으로써,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는 내려간다. 시험이 어려우면 그 반대다.영역별 만점자 비율도 언어 0.28%, 수리 ‘??0.31%, 수리 ‘나’ 0.97%, 외국어 2.67%으로, 작년 수능(언어 0.06%, 수리‘??0.02%, 수리 ‘나‘ 0.56%, 외국어 0.21%)보다 높아졌다.영역별로는 언어와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보는 수리 가형이 지난해보다 쉬우면서도 상당히 까다로웠던 반면, 외국어는 예년보다 쉬웠다. 외국어 표준점수는 무려 12점이나 떨어졌다.이처럼 올 수능이 상대적으로 쉬워, 표준점수가 많이 내려감으로써 중위권 이상의 층이 매우 두텁게 형성되는 가운데 상당한 경쟁과 혼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동암고 김재찬 진학부장은 “내가 문제가 쉬웠다는 것은 다른 사람도 문제가 쉬웠다는 것이며, 그로 인해 중위권 이상이 다른 때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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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대식
  • 2011.11.30 23:02

수도권 대학 진학률 도시 줄고 농촌 늘어

최근 도내 학생들의 수도권 대학 진학이 도시지역은 줄어드는 반면, 농촌지역은 늘어나면서 상호 엇갈리고 있다.전북도교육청이 최근 전북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학생들의 최근 3년간(2009∼2011년) 수도권 대학 진학 현황은 시 지역이 매년 1∼3% 줄어드는 반면, 농촌지역은 1∼5%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우선 전주시와 익산시, 남원시, 김제시 등 도시지역의 수도권 대학 진학률이 떨어졌다. 군산시가 유일하게 지난해 8.53%에서 올해 10.07%로 늘었지만, 나머지 모든 시 지역에서는 줄었다.대표적으로 전주시는 지난 2009년 17.28%에서 지난해 16.23%, 올해 13.10%으로 하락했다.반면 진안군과 장수군, 임실군, 순창군 등 농촌지역에서 수도권 대학 진학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완주군과 부안군, 무주군 등에서 매년 증감을 반복하지만 대체적으로 증가 추세에 놓였다. 특히 순창군은 지난 2009년 9.09%에서 지난해 5.08%로 떨어졌으나, 올해 다시 10.84%로 크게 증가했다.이처럼 농촌지역 학생들이 선전하는 것은 농촌지역에 대한 특별전형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현 대학입시에서 농어촌출신자나 기초생활수급권자, 장애인 등을 우대하는 기회균형선발과정이 있다.실제 올 서울대 입학자는 부안군이 4명으로, 정읍시(3명), 남원시(1명), 김제시(1명)보다 많았다.도 교육청 관계자는 “수도권 명문대에 진학하는 비율이 도시지역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반면, 농촌지역은 갈수록 수월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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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대식
  • 2011.11.29 23:02

전북대에 웬 일제시대 비석이…‘친일 잔재 vs 역사 유물’ 논란

전북대 제1학생회관과 제2학생회관 사이엔 정체불명(?)의 비석이 덩그러니 서 있다. 이 대학 재학생들조차 아는 이가 드물다. 남수진 씨(식품영양학과 1학년)도 “몰라요”라고 답했다. 비문이 한자로 새겨진 데다 ‘한글 안내판’도 없어서다. 비신(碑身·비석 몸체)에 ‘덕진공원지비’(德津公園之碑)라고 적힌 이 비석은 일제 강점기인 1934년에 세워졌다. ‘공원 겸 공설운동장’이었던 ‘덕진운동장’ 건립(1929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당시 운동장에는 야구장과 육상경기장, 정구장 등이 있었으며, 1949년 전북대가 설립되면서 그 터가 학교로 넘어갔다. (사)체육발전연구원이 펴낸 ‘실록전북체육사’를 보면, ‘덕진운동장’은 1910년대 중반 현재 전주 금암동과 덕진동 덕진지(德津池) 일대 잡종지에 만들어졌던 간이 자전거 경기장 부지를 확장, 조성한 것이다. “무릇 국민의 교양은 국운이 융성하고 번창하는 것과 관련이 있으며, 교양은 신체를 강건히 하고 정신을 수양하는 데 있다. (중략) 시내의 유지 미야자키 기치조(宮崎吉造)씨가 일찍이 공익 사업에 힘써 오던 터에 5000원을 쾌척해 광장을 만들고 각종 도구를 설치했다. 전 부경 박기순씨도 (중략) 3000원을 희사해 연못 둘레에 석축을 쌓고 다리를 설치해 넓은 도로를 개설했다.” 비석 받침돌에 ‘덕진운동장건설비’라고 새겨진 이 비문은 당시 전주읍장 ‘후지다니 사쿠지로’가 썼으며, 여기엔 운동장 조성 배경과 더불어 운동장 건설에 기여한 일본인 미야자키 기치조와 ‘친일파’ 박기순의 공적을 기리는 내용도 담겼다. 이 때문에 2000년대 초반 ‘친일 잔재 청산’ 바람이 거세지면서 비석은 수난을 겪었다. 2003년 모 시민단체는 받침돌에 시멘트를 발랐고, 이후 누군가는 빨강 페인트칠을 했다. 현재 시멘트는 벗겨졌지만, 페인트 흔적은 그대로 남아 있다. 이인철 (사)체육발전연구원장은 “재산을 기증한 박기순이 친일파는 맞지만, 비석 자체는 일제 착취와 관련이 없다”며 “외려 전주 체육 발전을 위해 ‘덕진운동장’ 조성에 앞장섰던 당시 전주면 부면장 박정근은 전주신흥학교 교감 출신으로 민족주의자였으며, 비석 자체도 예술성뿐 아니라 도시 계획과 스포츠 측면에서 역사적 의미가 깊다”고 주장했다. 현재 전북대에는 이 비석을 관리하는 전담 부서가 없다. 다만 전북대박물관 이종철 연구사는 “비석을 넓은 의미의 유산이라고 전제할 때 친일파 이름이 (비문에) 들어갔다거나 페인트가 뿌려진 것 자체도 역사의 산물”이라며 “연구자 입장에서 이 비석은 기록적 측면에서 보존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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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희
  • 2011.11.29 23:02

혁신학교 내년 예산 협의 진통 예고

전북도의회가 내년도 혁신학교 예산에 대해 일부분 삭감하려는 가운데 혁신학교 교사들이 원안 통과를 요구하고 나서 상호 충돌이 예상된다.도내 50개 혁신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혁신학교 교사네트워크’는 최근 전주 모처에서 만나 도의회 교육위원회에 혁신학교 예산의 원안 통과를 촉구하기로 결의했다.이들에 따르면 혁신학교와 관련해, 다양한 교육혁신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폐교 위기의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가 농촌의 희망 있는 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특히 소외된 아이들의 지적과 정서적 성장, 바른 인성과 실력이 조화로운 미래형 인재를 양성해나갈 계획임을 감안, 관련 예산의 전액 반영을 요구하고 나섰다.도교육청은 혁신학교로 지난해 20개에 이어 올해 30개를 추가로 지정한 가운데 내년도 예산안에 총 43억원(기존 8000만원, 신규 9000만원)을 계상해놓았다.이 단체 관계자는 “혁신학교는 학교와 교육 혁신을 위해 필요하다”라며 “향후 학부모들과 함께 도의회를 항의 방문하는 등 공동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도교육청과 혁신학교 교사들의 의견과는 달리 도의회는 혁신학교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예산 삭감이 예상되고 있다.도의회 교육위가 성공 사례에 대한 충분한 검증 없이 혁신학교 숫자만 늘리는 것은 자칫 예산 나눠먹기와 정책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며 회의적이기 때문이다.실제 28일 열린 교육위 예산심사에서는 농산어촌 작은학교, 전원학교에 이어 혁신학교로 또 지정됨으로써 ‘이중삼중’ 지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이에 앞서 혁신학교 관련 예산은 도의회가 지난해에도 16억 원(20개 지정 학교)을 전액 삭감했다가 나중에 절반(8억 원)만 살려주는 등 논란이 계속 이어져왔다.모 의원 관계자는 “교육 혁신과 학교 혁신이란 큰 틀에는 공감하지만, 특정학교에 비슷한 사업들이 집중되면서 또다른 부작용이 발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혁신학교에는 학교당 첫해 9000만원을 지원하고, 다음해부터 매년 1000만원씩 줄여 지원된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100개까지 지정할 목표를 세웠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1.29 23:02

주 5일 수업‘찬반 팽팽’

내년부터 주5일 수업제가 자율 시행되는 가운데 일선 학교에서 학부모와 교사 등이 시행 여부를 놓고 찬반양론으로 갈리면서 혼란스러운 모습이다.전북도교육청이 내달 9일까지 학교별로 내년도 주5일제 자율 시행 여부를 통보해줄 것을 요청한 가운데 도내 초·중·고등학교는 학교별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상대로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도교육청은 각 학교에서 학부모 의견 수렴과 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주5일제를 시행키로 결정해오면, 교육과정 편성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할 방침이다.이는 교육과학기술부가 내년부터 주5일 수업제를 애초 전면 시행에서 자율 시행하겠다며 한발 물러서며, 학교별로 도입 여부를 선택하도록 결정한 것에서 비롯됐다.정부는 학교별로 △주5일제를 실시하지 않는 경우 매 학년 220일 이상 △월 2회 실시하는 경우 매 학년 205일 이상 △전면 실시하는 경우 매 학년 190일 이상 등 3가지 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 시행토록 했다.그러나 학교 현장에서 일부 학부모와 교직원 등 학교 운영 주체들이 주5일제 도입 여부를 놓고 첨예하게 맞서는 가운데 상당한 진통이 뒤따르고 있다.일부 학부모들은 학교수업이 현재 일주일에 6일에서 5일로 하루가 줄면서 선진국의 경우처럼 가족들과 여행이나 체험 등 여가 시간이 확대되는 것에 긍정적이다.일선 교사들도 주말 또는 방과 후 문화예술체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주5일 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며 적극 찬성하고 있다.반면 일부 학부모들은 수업시수(량)는 그대로 두고, 수업 일수만 줄여 놓을 경우 평일 수업 부담 가중, 방학 단축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을 들어 부정적이다.특히 맞벌이 가정에서는 부모들이 직장 등 생활현장에 나가면서 자녀들만 방치될 위험이 높아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우려,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실제 모 초등학교의 학부모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주5일제를 도입해야한다는 것과 주5일제를 도입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각각 절반 정도로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모 학교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주5일제에 대체적으로 찬성하지만, 앞으로 늘어나게 될 사교육비나 여가비용 증가 등 현실적인 문제를 우려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1.28 23:02

도의회사무처, 별로 바쁘지 않다던데…초과근무시간 1위 논란

전북도교육청의 부서별 초과근무 실적에서 도의회 사무처에 나가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가장 일찍 또는 늦게까지 근무를 한 것으로 조사돼 논란이 일고 있다.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13개 부서의 초과근무 실적에 대한 조사에서 도의회 사무처의 초과근무가 월 평균 33.8시간으로, 가장 긴 것으로 집계됐다.도의회 사무처의 초과근무 시간은 분기별로는 2/4분기(4∼6월)와 3/4분기(7∼9월), 월 별로는 2월을 시작으로 4월, 6월, 7월, 9월에 각각 1위를 차지했다대표적으로 도교육청에서도 잡무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예산과(평균 24.1시간)나 행정과(평균 25.7시간), 교육혁신과(평균 24.9시간) 보다 초과근무 시간이 길다.특히 도의회 사무처의 초과근무가 가장 많다는 것은, 다른 부서들이 제대로 일을 하지 않는 것으로 오인될 수 있어 도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도교육청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도의회 사무처는 행정사무감사나 예산심의 등 정기회나 임시회를 준비하는 기간을 제외하곤, 별로 바쁘지 않은 곳으로 인식돼 있다.실제 도의회 사무처는 도 12개 실국별 시간외수당 지급에서 하위권에 머물 정도로 업무 부담이 적어, 도 공무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서의 하나로 알려졌다.물론 도의회 사무처에 같이 근무해도, 도 공무원과 도교육청 공무원의 업무 범위가 다르지만, 그만큼 도의회의 근무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것을 뒷받침한다.이를 두고, 도교육청 공무원들이 일을 많이 하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도의회 사무처 공무원들의 초과근무 실적이 잘못된 것인지 오해와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도 교육청 관계자는 “자칫 잘못하다가는 도교육청 공무원들이 도청 공무원들보다 일을 많이 하는 것으로 비춰지거나 오해할 소지가 있다”며 우려감을 감추지 못했다.한편 도의회 사무처에는 도교육청에서 서기관과 사무관 각 한 명, 6급과 7급 각 2명, 사무원과 속기사 각 한명 등 모두 8명이 나가 도의회 교육위원회를 돕고 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1.28 23:02

고입 때부터 취업 생각?

올 고입 전형이 시작된 가운데 특목고와 자율형사립고, 마이스터고의 지원자가 작년보다 줄어든 반면, 특성화고의 지원자는 작년보다 늘었다.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이들 4개 분야 고입 전형이 실시된 가운데 올해 총 모집 정원 7118명에 9187명이 접수해 1.6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총 모집 정원 7296명에 9213명이 접수해 1.93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것보다 저조한 것.우선 전주 상산고와 익산 남성고, 군산 중앙고 등 자율형사립고는 작년 1.38%(990명 모집에 1376명 접수)에서 올 1.25%(1014명 모집에 1323명 지원)로 지원율이 떨어졌다.전북과학고와 전북외고 등 특목고도 지난해 2.92%(180명 모집에 466명 지원)에서 올해 4.4%(180명 모집에 369명 지원)로 지원율이 크게 줄어들었다.최근 상한가를 기록해온 마이스터고도 작년 2.41%(480명 모집에 1159명 지원)에서 올해 2.18%(480명 모집에 1047명 지원)로 지원율이 크게 감소했다.반면 도내 46개 특성화고의 경우 지난해 1.10%(5646명 모집에 6212명 지원)에서 올해 1.18%(5444명 모집에 6448명 지원)으로 지원율이 유일하게 증가했다.특성화고는 기존 공업계고와 농업계고, 상업계고 등이며, 현재는 항공고, 자동차고, 한방고, 생명과학고, 정보예술고, 영상미디어고, 전통문화고 등으로 분류된다.이처럼 특성화고의 지원율이 상승한 것은 최근 사상 최악의 실업난 속에서 보다 안정된 취업을 꿈꾸며 전문기술을 배우려는 학생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반대로 자율형사립고나 특목고 등은 대입 전형에서 학생부성적(내신)의 중요성이 높아짐으로써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것을 우려, 기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졸업생 상당수가 졸업과 함께 취업한 것으로 소문한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의 경우 올해 24명 모집에 57명이 지원해 무려 3.2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도교육청 관계자는 “고입 전형도 취업과 연계해 선택하는 시대가 왔다”라며 “취업난 속에서 가면 갈수록 특성화고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도내 고등학교 입학전형은 내달 2∼5일 자율형공립고인 정읍고와 자율학교인 익산고, 내달 5∼9일 평준화지역과 비평준화지역 일반고교의 원서교부가 실시된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1.25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