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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大 2012 수시모집 어떻게 뽑나-2

◆ 서울시립대 = 수시모집에서 803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에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인 UOS포텐셜 특별전형(75명)을 비롯해 전국고교우수인재(논술형ㆍ252명), 베세토니안(어학특기자ㆍ45명), 글로벌리더(심층면접ㆍ68명), 서울핵심인재(학생부형ㆍ275명) 전형을 실시하며 수시 2차에는 유니버시안(학생부형ㆍ88명)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수시1차의 전국고교우수인재 전형은 논술우선선발제도를 적용해 모집인원의 40%를 논술 80%, 학생부 20%로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인 UOS포텐셜 특별전형은 기초학문탐구인재, 미래선도인재, 도시과학특성화인재의 3개 분야로 나누어 선발한다. ◆ 성균관대 = 총 정원의 67%에 해당하는 2천384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1차 모집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735명(학교생활우수자 383명, 지역리더육성 137명, 나라사랑 30명, 리더십 150명, 자기추천자 35명)과 특기자 전형 556명을 선발하고 2차 일반학생 전형으로 1천93명을 선발한다. 올해부터는 입학사정관전형 및 특기자(인문계)전형에서 교과형 면접고사를 폐지하고 무시험 선발을 확대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은 내신형(학교생활우수자, 지역리더육성, 나라사랑), 논술형(일반학생)이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전형은 실적형(리더십,자기추천자), 특기형(특기자)이다. ◆ 숙명여대 = 수시모집으로 총 1천559명을 선발한다. 1차 모집에서는 모두 1천159명을 선발하며 자기주도학습우수자(200명), 글로벌여성인재(30명), 지역핵심인재(234명), 자기추천자(80명), 일반학생(200명), 학교장추천리더십(100명), 외국어 우수자(110명), 사회기여 및 배려자(23명), 농어촌학생(91명), 전문계고교출신자(91명)으로 전형이 구성된다. 지역핵심인재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를 반영하고 2단계에서는 면접 60%와 서류 40%를 반영한다. 일반학생 전형은 학생부 100% 선발이다. 2차 모집으로는 총 400명을 선발하며 학생부 40%, 논술 60%의 비율이 반영된다. ◆ 연세대 = 연세입학사정관제 전형과 일반 및 특기자 전형으로 전체 모집정원의70%인 2천461명을 뽑는다. 일반전형의 경우 전체 833명 가운데 70%는 학생부와 논술을 30대70 비율로 반영해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는 학생부와 논술을 절반씩 반영해 평가한다. 연세입학사정관제 전형 중 올해 신설된 창의인재 트랙은 '우수성 입증자료 요약서'와 창의 에세이, 추천서를 토대로 모집인원의 일정 배수를 거른 다음 면접과 서류, 에세이를 종합 평가한다. 특기자 전형에서는 영어면접을 40% 반영하는 아시아학부(ASP)와 테크노아트학부(TAP) 트랙이 신설됐다. 지원자격만 갖추면 작년처럼 전형간, 트랙간 중복 지원이 가능하지만 지원하는 전형이나 트랙에서는 하나의 모집단위에만 원서를 낼 수 있다. ◆ 이화여대 = 1ㆍ2차 수시모집으로 1천783명을 뽑는다. 이 가운데 지역우수인재(200명), 이화미래인재(30명), 자기계발우수자(140명) 전형은 입학사정관제를 시행한다. 425명을 뽑는 일반전형은 300명을 학생부(30%)와 논술(70%)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는 학생부와 논술을 절반씩 반영해 뽑는다. 인문계 220명, 자연계 160명을 선발하는 이화글로벌리더 전형은 학생부 30%, 서류 50%, 구술면접 20% 비율로 반영한다. 학업능력우수자 전형(425명)은 학생부 교과 90%, 비교과 10%로 평가한다. 일반전형 우선선발과 지역우수인재 전형, 국제학부 등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 중앙대 = 총 모집정원 4천933명(정원 외 포함) 가운데 67.1%인 3천312명(서울캠퍼스 2천204명, 안성캠퍼스 1천108명)을 수시전형으로 모집한다. 수시 1차에서는 학업우수자(971명)와 다빈치형 인재(300명), 기회균등(정원외포함 521명), 예능우수자(140명), 특기자(69명) 전형으로 총 2천1명을 뽑는다. 수시 2차에서는 수시일반(901명), 과학인재(76명), 글로벌리더(334명) 전형으로모두 1천311명을 최종 선발한다. 다빈치형 인재 전형과 기회균등 전형은 입학사정관제 방식을 적용하며 1단계에서 서류만으로 3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서류·면접 종합평가를 한다. 학업우수자 전형에서는 모집정원의 30%(유형1)와 50%(유형2)를 학생부 교과성적만으로 우선선발한다. 논술과 학생부를 반영하는 수시 일반전형에서 정원의 절반은 논술 70%, 학생부30%를 적용해 우선선발한다. 글로벌리더 전형은 공인 외국어 성적과 해당 외국어 면접으로 외국어 우수자를 뽑는다. ◆ 한국외국어대 = 전체 모집정원 3천398명 중 66.1%인 2천245명을 수시 전형으로 선발한다. 수시 1차 모집은 입학사정관 전형과 특별전형으로, 2차는 일반전형으로 모집한다. 1차 모집 중 500명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은 21세기인재 전형과 다문화가정자녀 전형으로 나뉘며 특별 전형은 학업우수자 전형과 글로벌리더 전형, 해외동포차세대 리더 전형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2차 모집 일반전형에서 서울캠퍼스는 논술고사를, 글로벌캠퍼스(용인)는 학업적성평가를 본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학업우수자 전형과 수시 2차 일반전형에서만 적용되며 이두 전형에 한해 2012학년도 수시모집 미등록 인원을 충원할 계획이다. ◆ 한양대 = 수시 1ㆍ2차 모집을 통해 총 1천975명(서울캠퍼스)을 선발한다. 수시 1차 모집에서는 학업우수자(260명), 한양우수과학인(144명), 브레인한양(245명), 재능우수자(117명), 미래인재(입학사정관 전형 60명) 전형 등으로 826명을뽑는다. 학업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고교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비교과 성적 100%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여 최종합격자를 가려낸다. 수시 2차 모집에서는 일반우수자(850명), 글로벌한양(150명), 사랑의 실천(34명), 농어촌전형(정원외 115명) 등 1천149명을 뽑는다. 일반우수자 전형은 논술고사 성적과 학생부를 중심으로 학생을 가리며 사랑의 실천과 농어촌전형은 입학사정관제로 치러진다. ◆ 홍익대 = 수시 1ㆍ2차로 나눠 서울캠퍼스에서 1천521명을 뽑는다. 565명을 뽑는 수시 1차 일반전형은 생활기록부와 논술을 40:60 비율로 반영한다.단 예술학과를 제외한 미술계열은 생활기록부만으로 합격자의 8배수를 거른 다음 생활기록부(10%)와 실기(90%)로 당락을 결정한다. 홍익미래인재전형(207명)은 학생부와 서류로 3~6배수를 뽑고 면접을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665명을 뽑는 수시 2차 전형은 생활기록부만 100% 반영한다. 수시 1차의 경우 일반전형과 홍익미래인재 등 입학사정관 전형에 이중으로 지원할 수 있고 1ㆍ2차 모두 모집단위별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07.13 23:02

서울 주요大 2012 수시모집 어떻게 뽑나-1

서울시내 주요 대학이 12일 발표한 2012학년도 대학입학 수시모집 전형안을 살펴보면 전체 모집정원의 3분의2 가량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많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갈수록 확대돼 '기초학문 탐구 인재', '다빈치형 인재' 등 다양한 잠재력을 가진 수험생을 선발하고 소외계층 등에 입학 기회를 주는 특별전형도 다양해졌다. 논술과 면접의 반영비율은 소폭 감소한 반면 학교생활기록부를 6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늘었다. 다음은 각 대학의 수시 모집 요강(가나다 순).◆ 건국대 = 수시 1차 모집에서 입학사정관 전형 등으로 1천513명을, 수시 2차모집에서는 수능우선학생부전형으로 410명을 뽑는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종전 백분위에서 등급제로 바꿔 적용한다. 자기추천(91명), 전공적합(146명), 사랑(40명), 기회균등(60명), 농어촌학생(120명), 전문계고졸출신자(90명), 전문계고졸재직자(63명) 등의 7개 전형을 통해 610명을 입학사정관제로 뽑는다. 그동안 정시모집에서 선발하던 전문계고졸출신자 전형과 전문계고졸재직자 전형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하며, 수시 1차 특기자 전형에는 문화콘텐츠분야 특기자가 신설됐다. 입학사정관 2단계 평가에는 1단계 점수를 포함하지 않은 채 면접과 서류평가로만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 경희대 = 서울캠퍼스 1천388명, 국제캠퍼스 1천464명 등 총 2천868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서울캠퍼스는 수시 1차로 교과우수자 전형 300명, 네오르네상스 전형 262명, 창의적체험활동 전형 26명, 고교교육과정연계 전형 50명, 사회공헌ㆍ역경극복대상자 30명, 특기자전형에서 20명 등 총 688명을 선발한다. 수시 2차에서는 일반전형 총 700명을 선발한다. 국제캠퍼스는 수시 1차 모집에서 교과우수자전형 285명, 네오르네상스전형 240명, 고교교육과정연계전형 50명, 사회공헌ㆍ역경극복대상자 35명, 특기자전형에서 245명, 실기우수자 24명 등 총 879명을 선발하며 2차에서는 일반전형 475명, 경인지역학생전형 110명 등 총 585명을 선발한다. ◆ 고려대 = 일반전형(1천386명), 학교장 추천(600명), 자기추천(100명), 국제ㆍ과학ㆍ체육 등 특별전형(580명)으로 모두 2천666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은 국내외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 학력을 인정받은 지원자 가운데 단위별 모집인원의 60%를 논술(80%)과 학생부(20%)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는 논술(50%)과 학생부(50%)로 선발한다. 학교장 추천전형은 출신 고등학교장의 추천서를 받은 학생 가운데 학생부와 추천서, 자기소개서 등 서류(60%)와 면접(40%)을 반영해 선발한다. 자기추천전형은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 고엽제후유증 환자, 5.18 유공자, 도서ㆍ벽지 근무 공무원 및 국영기업체 임직원 자녀, 부(준)사관 자녀, 다문화가구 자녀, 다자녀가구 자녀,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소년소녀 가장을 대상으로 1단계에서 서류(100%)로 모집 인원의 5배수 안팎을 뽑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60%)과 면접(40%)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외국어와 과학, 체육 분야에 탁월한 재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는 특별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100%)로 3~5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60%)과 면접(40%)을 반영해 선발한다. ◆ 국민대 = 수시 1차에서는 교과성적우수자(763명), 논술우수자(241명), 국제화(150명), 실기우수자(44명), 전문계고교 출신자(80명), 국민프런티어(90명), 국가(사회)기여자(14명), 취업자(95명), 농어촌 학생(84명), 기회균형(58명), 전문계고졸 재직자(61명) 전형으로 모두 1천680명을 모집한다. 수시 2차에서는 논술우수자(121명)와 이공계 과목 우수자(66명) 전형으로 모두187명을 뽑는다. 수시 1차의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100%로, 논술우수자 전형은 논술(60%)과 학생부(4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수시 2차의 논술우수자 전형은 논술(70%)과 학생부(30%) 성적을, 이공계 과목우수자 전형은 학생부(100%)를 반영해 합격자를 뽑는다. 이공계 우수자 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우선선발의 경우 2개 영역 이상 백분위 80점(수리 '나'형은 89점)이상, 일반선발은 75점(수리 '나'형은 85점) 이상이 돼야 한다. ◆ 동국대 = 수시 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약 54%인 1천630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는 Do Dream 특성화(163명), DU ACTIVE(학교생활우수자ㆍ107명), 불교계추천(108명), 사회기여 및 배려자(96명), 농어촌(75명), 전문계고교출신자(46명),기회균형선발(57명)의 7개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구성된다. Do Dream 특성화 전형은 1단계에서 자기추천서와 포트폴리오, 학교생활기록부등을 평가하는 서류심사 100%로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3배수 선발 후 2단계에서 전공수학능력평가를 시행해 선발한다. 수시 2차에는 논술우수자(350명), 전공재능우수자(279명) 전형이 있고 수시 3차일반전형은 학생부 100%만으로 선발한다. ◆ 서강대 = 1ㆍ2차로 나눠 전체 모집정원의 67%인 1천104명을 선발한다. 560명을 뽑는 수시 2차 일반전형은 생활기록부와 논술을 30:70 비율로 반영해 50%를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는 학생부와 논술을 절반씩 본다. 아트 앤 테크놀로지, 학교생활우수자, 알바트로스 인재, 특기자 등 4가지 전형이 있는 수시 1차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아트 앤 테크놀로지 전형은 서류와 면접을 50%씩 반영하고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60%, 서류 20%, 구술면접 20%의 비율로 평가한다. 알바트로스 인재 전형은 인문계열의 경우 에세이가 80% 반영되고 자연계열은 서류(60%)와 심층면접(40%)으로 선발한다. ◆ 서울대 = 전체 모집정원 3천96명 가운데 60.8%인 1천883명을 수시 모집한다. 교과성적과 활동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입학사정관이 서류평가와 면접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710명을 최종 선발한다. 올해부터 내신 성적만을 기계적으로 적용해 2배수를 선발하던 1단계 전형을 폐지하고 1ㆍ2단계 전형을 통합해 입학사정관제를 강화했다. 1천173명을 모집하는 특기자전형에서는 인문계열에서도 논술고사가 폐지돼 자연계열과 동일하게 2단계 전형에서 서류평가(50%)와 면접·구술고사(50%)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농어촌 가구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정원외)은 190명을 모집하며 각각 9명 이내를 뽑는 농업계열 고교 졸업예정자 모집과 사범대학 지역인재육성 모집 제도가 올해 처음 도입됐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07.13 23:02

'쉬운 수능' 전망에 수시 설명회 '성황'

11월에 있을 수능이 쉽게 출제돼 정시의 변별력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커지면서 수시에 대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한층높아지고 있다. 10일 오후 2시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주최로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에서열린 '2012 수시지원전략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와 입시생 200여명은 수시 정보를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열심히 메모해가며 학원측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수능이 쉽게 나올 거라고 해 이제 수시를 포기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회에 온 배경을 전했다. 세화고 3학년 아들을 뒀다는 장모(45ㆍ여)씨는 "수시는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유리한데 강남에 있는 학교에서 그렇게 공부를 잘하기가 쉽느냐"면서도 "수시 정원이 늘어난데다 '물수능'이 될 거라고 하니…"라고 말끝을 흐렸다. 평촌고 3학년생 서지수(18ㆍ여)양은 "선생님들이 수능이 쉽게 나오면 반수생과 재수생들에게 유리하다며 수시를 노려야 한다고 해서 왔다"고 했고, 옆에 있던 친구 윤지수(18ㆍ여)양은 "남은 몇달간 열심히 해서 정시를 통해 좋은 대학에 가고 싶다"면서도 "정시가 재학생들에게 불리하다고 하니 답답한 마음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고3 학부모 장모(48)씨는 "아들이 논술에 소질이 있어 수시 논술전형을 노려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6월 모의평가가 쉽게 출제되는 것을 보고 마음을 굳혔다"고밝혔다. 설명회에는 예비 수험생들과 그 학부모들도 눈에 띄었다. 고2 학부모 이모(45)씨는 "내년에도 이렇게 '쉬운 수능'이 반복될 수 있어 미리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육당국이 올해는 예고한 대로 수능을 쉽게 출제하더라도 만약 그 결과가 재수생과 반수생에게만 유리하게 나온다면 내년에는 반드시 정책을 바꿔야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07.11 23:02

학부모·교사 10만여명 일제고사 폐지촉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0일 '일제고사 폐지를촉구하는 학부모·교사 선언'을 발표하고 "정부는 일제고사 방식의 학업성취도 평가를 폐지하고 표집 방식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선언에는 전국에서 학부모 9천619명과 교사 5천68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지난 4년 간의 일제고사로 인해 학교 현장은 성적조작 파문, 문제풀이 방식의 획일화된 수업, 금품 제공, 토·일요일에 등교하는 아동학대, 학사일정 파행, 사교육비 급증 등 반교육적 문제를 만들어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불필요한 무한경쟁 교육정책을 중단하고 희망과 행복의 협력 교육정책으로 전면 전환해야 한다"며 "일제고사를 저지하기 위해 체험학습, 촛불집회, 1인시위 등 다양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일제고사 방식의 진단평가·시도 학력평가 중단, 학생·학교를 서열화하는 학교정보공시제도 개정, 교육자치를 훼손하는 학업성취도 평가 세부시행계획 철회,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 보장 등도 요구했다. 전교조와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시민모임은 '2011 학업성취도 평가'가 치러지는 12일 시험에 불참하는 학생들을 위해 전국 11개 지역에서 과학관·박물관 방문, 생태공원 관람, 체육행사 등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07.08 23:02

'술시중에 다단계까지…' 돈벌이 현장으로 내몰린 대학생들

갈수록 버거워지는 등록금 부담에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돈벌이 현장으로 내몰리고 있다.'반값 등록금'을 촉구하던 도내 대학생들 상당수는 최근 다음 학기 등록금 마련을 위해 일자리를 구하고 있지만 그마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이 때문에 일부 학생들은 일의 성격이나 업무 강도와 관계없이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고 있는 형편이다.대학생활 마지막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도내 A대학 4학년 김모씨(27)는 취업이 걱정이지만 당장 2학기 학비 걱정에 도서관이 아닌 대리운전을 택했다.김씨는 학기 중에도 틈틈이 대리운전을 해왔던 터라 하루에 적게는 6만원에서 많게는 10만원까지 수입이 가능하다고 한다.그는 "아르바이트 구하기가 어렵고 오전에 취업 공부를 할 시간도 확보할 수 있는 대리운전을 택했다"고 했다.그러나 이처럼 적당한 아르바이트 구하기가 어려운 대학생들이 짧은 시간에 많은 목돈을 벌려는 유혹에 빠져드는 경우도 있다.B대학 3학년 임모씨(24·여)는 일명 '바(Bar)'에 취업했지만 술 취한 손님들을 맞으며 각종 수난을 겪었다고 했다. 임씨는 "1시간 당 1만원의 시급에 하루 최대 10만원까지 버는데 치근대는 손님들 때문에 중도에 술집을 그만두었다"며 "쉽게 돈을 버는 만큼 다른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C대학 정모씨(23)는 지난 겨울방학 때의 일을 떠올리며 다른 일자리를 구했다.그는 당시 친구의 손에 이끌려 '다단계'에 손을 댔다. 정씨는 "높은 수입의 유혹에 이끌려 다단계를 시작했지만 애꿎은 돈과 시간만 허비했다"며 "땀 흘려 노력하지 않고, 쉽게 돈을 버는 일은 세상에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정씨는 이번 여름방학에는 어렵게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구해 일하고 있다.최근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사이트인 '알바몬'이 대학생 7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2.7%가 '현재의 등록금 액수가 가정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답했으며, 49.2%는 '직접 아르바이트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돈을 많이 준다면 마루타 알바도 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무려 40.6%가 '그렇다'고 답해 대학생들이 느끼는 등록금 부담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임을 보여주기도 했다.

  • 교육일반
  • 강정원
  • 2011.07.08 23:02

감사원·교과부, 30개대 등록금 조사 착수

감사원과 교육과학기술부는 7일 전국 30개 국공사립대에 대한 등록금재정 운용 실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 대학에는 이날 오전부터 감사원과 교과부, 각 시도교육청에서 차출한10명 안팎의 감사 인력이 투입돼 대학본부와 재정 운용 부서로부터 제출받은 재정내역 자료를 점검했다. 감사대상 대학은 서울 S대와 E대, 또 다른 서울의 S대, 경기 D대S대, 지방 K대U대P대 등 전국에 고루 분포돼 있으나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은 감사 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방의 거점 국립대도 C대 등이 포함됐다. 이들 대학은 최근 몇년 동안 등록금 인상률이 높았던 대학, 적립금이 많은 대학등도 있지만 다음달 본감사를 앞두고 대학 실태를 정확히 반영한 평가기준을 만들기위한 '표본조사' 성격 등 감사 대상이 된 이유가 다양한 것으로 풀이된다. 감사팀은 등록금 인상률, 적립금 비율, 법정부담금 비율 등 등록금 관련 지표와 잡손실, 교비회계 등 재정 건전성 지표를 각각 점검하면서 대학의 예산 배분과 집행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록금 책정은 적정했는지를 살펴봤다. 감사팀은 예결산서와 세입세출 현황, 교육비 환원율, 교직원 인건비 등 경영공시 자료들도 점검하는 한편 대학 구매관리 부서의 계약 서류들도 확인해 재정운용 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조사 대학 중에는 최근 등록금 인상률이 높은 학교가 다수를 차지했지만 몇년간 등록금을 동결한 학교도 일부 포함됐다. 감사팀은 등록금을 올린 대학에는 인상요인을, 동결한 대학에는 동결한 배경을 각각 파악했다. 사립대의 경우 건학 이념에 맞게 예산재정을 집행했는지 점검했으며 대학 정관과 규정집도 확보해 들여다봤다. 이번 합동 조사는 각 대학의 재정 운용 실태와 부실대학의 경영학사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투 트랙'으로 진행된다. 재정 운용을 점검받는 15개 대학은 재정 건전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거나 최근 등록금 인상률이 높아 원인 분석이 필요한 대학이다. 나머지 15개 대학은 서면 분석에서 부실의 개연성이 있다는 판단이 나와 경영학사관리 점검이 필요한 학교다. 감사원과 교과부는 이번에 확인한 내용들을 적정 등록금 책정과 대학교육 정책제도 개선의 자료로 삼을 방침이다. 또 이번 조사를 위해 개발한 16개 지표를 보완해 다음달 본 감사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인 한 사립대의 관계자는 "오늘은 전반적인 학교의 재정 상황을 파악하고 질의응답을 교환했다"며 "감사팀은 주로 예산집행 과정의 투명성과 절차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국공립대 관계자는 "요즘 '반값 등록금' 문제로 논의가 많은데 이번 조사에서 사립대의 등록금 실태와 산정 기준을 확인하고 국공립대는 사립대와 비교할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조사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07.08 23:02

등록금넷 "반값등록금 국민운동 전개"

전국등록금네트워크(등록금넷)와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은 가칭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국민네트워크 준비위원회'를 결성, 국민적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참여연대, 참교육학부모회, 전국교수노조 등 각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자 회의를 열고 "대학생이 중심이 됐던 반값등록금 실현 1차 국민행동에 이어 각계의 지지를 모아 2차 국민행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8월 임시국회 전 정식 출범해 야당과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 면담과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한 원포인트 임시국회 개회, 등록금 관련 법안 처리, 추경예산 편성, 촛불 문화제 참여자 200여 명에 대한소환장 발부 철회 등을 주요 요구 사항으로 내걸었다. 이들은 이를 위해 오는 8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촛불 문화제를 열고 광화문광장에서 진행하는 1인 시위를 무기한으로 계속하며 대학생들은 동맹 휴업과 거리수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은 반값 등록금 문제를 중심으로 비리재단 복귀 저지나 국공립대 법인화 반대,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고교 의무교육화 등 교육복지 확대를 위해 소통하고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07.08 23:02

[NIE] 학생글

◆ 웨스턴 캠프에서 예쁜 카우걸로의 하루 - 김세희(정읍 수곡초 6학년)우리 학교는 '튼튼이 체험'을 1년동안에 6주 정도를 수영, 인라인 스케이트, 승마체험을 한다. 이번주는 승마 체험주간이어서 정읍에 있는 웨스턴 캠프로 수업을 마친 후 버스를 타고 출발하였다. 영화에서나 보고 멀리서만 봤는데 도착하여서 보니 작은말도 있었지만 얼룩말과 검은말은 엄청 컸다. 작은말은 시시할 것 같고 검은말을 무서울 것 같아 얼룩말을 탔다. 얼룩말을 태워주신 아저씨는 말씀을 참 재미있게 하셨다. 아마도 무서워 할까봐 재미있는 말씀을 계속 해주신 것 같았다. 말을 출발 할 때는 혀끝을 차서 "딱딱" 소리를 내면 말이 출발하고 고삐를 뒤로 양손을 당겨 젖히면서 "워워"하면 멈춘다고 하였다. 처음에는 작은 소리로 하여 잘 안되었지만 몇 바퀴 돌면서 아저씨께서 자신감을 주셨다. 나중에는 아저씨의 도움 없이도 출발과 멈춤을 할 수 있었다. 아저씨의 말씀 중에 말은 아주 예민하여 외부의 소리나 타는 사람의 마음까지도 받아들여서 반응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느낌을 갖는다면 말이 그걸 피부로 알게 되어 반항을 하거나 무시하는 행동을 하여 날뛰게 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겁도 먹지 않으려하고 말에 대한 거부감을 최대한 없애려고 노력하고 타니까 말에 타서 흔들거려도 리듬을 탄다고 생각하니 더욱 재미있었다. 다 타고 내려서 말에게 Tm다듬어 주면서 "태워줘서 고마워"했더니 알아들은 듯 눈을 마주쳐 주었다.이런 승마체험을 하지 않았다면 말에 대한 두려움과 말을 습성을 알지 못했을 뿐 만 아니라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번 승마도 역시 최고!! 카우걸이 된 하루였다.◆ 교사 평 맞아요. 못한다거나 무섭다는 생각만 한다면 많은 경험을 못할 뿐 아니라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재미를 모르겠지요? 그런 면에서 세희는 가능한 도전하고 체험하려는 모습이 참 예쁘답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체험을 통해 많이 배우고 즐거움을 통해 좋아하는 일에 꿈을 가져보세요.◆ 사라오름의 작은 백록담에 내 꿈을 - 천광현(정읍 수곡초 6학년)진로여행의 둘째 날 생태체험으로 한라산에 오르려는데 비가 억수로 쏟아졌다. 겉옷과 비옷을 충분히 입었는데도 추워서 산에 오른다는 것이 무리일 것도 같았다. 위로 올라갈수록 '더 추울 텐데...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어 올라가고 싶지 않았다. 다른 친구들이나 동생들도 준비가 덜 된 관계로 못 올라간다고 하였다. 하지만 나는 멘토로 참석하신 엄마와 함께 '이것도 체력단련이고 정신력을 키우는 것이다'라고 생각하여 출발했다. 백록담까지 목표를 하였지만 계속된 비에 사라오름까지 목표를 하고 올랐는데 오르는 길목에 물이 많아 걷기가 힘들 정도로 신발에 물이 들어가고 길에 있는 돌들이 뾰족했다. 사라오름에 거의 도착할 쯤에 더더욱 힘들어 '다음에는 안 올라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산꼭대기에 호수가 있는 것이었다. 안개가 자욱하여 전체가 보이진 않지만 물이 잔잔하게 차있는 모습을 보니까 올라오면서 힘들었던 생각이 모두 없어졌다. 진로여행 속에 생태체험으로 한라산을 등반하였는데 우리나라에도 '이런 멋진 곳이 있구나!' 생각하니 더욱 올라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였다. 앞으로도 이런 어려움들이 많이 있을 텐데..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다보면 더욱 멋진 곳을 볼 수 있듯이 내 꿈 또한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다.내 꿈은 마술사인데 아직은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이 힘들고 부끄럽지만 꾸준한 노력과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노력하여 보는 사람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환상적이고도 새로운 우리나라의 마술사 될 것이다.◆ 교사 평 요즘 우리나라 마술사들이 세계마술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서 우리나를 빛내고 자신의 꿈을 펼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광현이처럼 꾸준한 인내와 목표를 갖는다면 꼭 이룰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술사 중에서도 어떤 특기를 가진 마술사가 되고 싶은지 관심을 갖고 더욱 노력해 보길 바라요.◆ 농촌 유학중 엄마의 생신 - 김동녘(정읍 수곡초 6학년)도시에서 농촌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농촌유학을 온지 4주 중 벌써 3주째다. 일주일 후면 다시 서울로 가는데 마침 오늘이 엄마의 생신이다. 4주 동안 서울로 갈 수 없으니까 컴퓨터로 나마 엄마께 전할 선물을 준비했다. 선물은 파워포인트로 엄마께 감사하다는 문서를 만들어 보내드리기로 했다. 잘하지는 못하지만 고마움을 담아 만든 작품을 메일로 보냈는데 갑자기 가족들과 서울에 있는 친구들이 더더욱 보고 싶어졌다. 매일 매일 보던 친구들과 가족들을 3주째 보지 못하니까 더욱 보고 싶었다. 하지만 일주일 후면 볼 수 있으니까 참아야겠다.이곳 생활에 차츰 적응하다보니 너무 너무 재미있다. 우선 9명밖에 안된 친구들과 교실 반 칸 그리고 친환경 급식, 30분 동안의 자유 활동시간, 동아리활동, 다모임, 농사짓기, 텃 밭 가꾸기, 승마 등의 다양한 체험으로 학교생활이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이다. 집에서는 시골생활과 밭일 등으로 체험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고 있다. 어떤 때는 모기나 파리 그리고 불편한 시골생활이라 힘은 들지만 앞으로 살아가면서 이러한 생활을 해보는 건 쉽지 않을 것이고 두 고 두 고 기억에 남아 많은 추억이 될 것이다. 이런 생활을 마음에 많이 담아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전해줘야겠다. 이곳 친구들과 선생님께도 담아서 말이다.이런 추억을 가득 담아 앞으로 즐겁게 생활하는 것도 엄마께 선물이 되겠죠!◆ 교사 평(신재구 교사) 정감 있는 학교생활과 체험이 깊은 추억 되어서 앞으로 꿈을 위해 노력하고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생활하면 그 이상 큰 선물이 어디 있겠어요?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추억도, 깊은 생각도, 쌓은 것 같아요. 멋진 동녘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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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11.07.07 23:02

[NIE] 희망의 버스

한진중공업에서 강행한 정리해고가 노동계 문제를 넘어 사회적 의제로 떠올랐습니다. 국회에선 청문회가 열리고 시민들은 희망의 버스를 타고 해고 노동자들을 만나러 갑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현정권들어 악화되어가는 노동상황에 대한 위기의식, 정당성을 결여한 대규모 해고에 대한 분노가 결합되었으며,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의 35m 크레인 위에서 고공농성이 구심점이 됐습니다.이번 주에는 희망버스를 중심으로 한 한진중공업 사태의 이모저모와 참여의 정신에 대해 살펴봅시다.▲'김진숙'에 대해 알아보세요.▲해고 노동자 김진숙이 35m 높이의 85호 크레인에 올라가 농성을 하고 있어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직접 인터뷰를 가정하고 질문지를 작성하고 답변해보세요.▲『소금꽃나무』는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의 책 제목으로, 소금기 섞인 땀 얼룩을 의미해요. 이 책을 읽은 후 소감을 서로 나누어 보세요.▲'희망의 버스'에 대해 알아보세요▲한진중공업 사태의 진행과정을 일지형식으로 정리해보세요.▲한진 중공업은 2001년부터 구조조정을 벌여와 지금까지 1700명이 희망퇴직하거나 정리해고됐어요. 이러한 정리해고에 대한 회사의 주장과 노조의 주장을 정리해보세요.▲전국 시민·노동자들이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집회와 관련해 경찰이 노동자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어요. 그런데도 경찰은 김여진씨를 비롯한 36명에게 무더기로 출석을 요구해 과잉수사라는 비판을 사고 있어요. 이 사건을 이른바 '무전유죄, 유전무죄'라는 말과 연관지어 설명해보세요.▲한진중공업 노동자 가족들은 집회현장에 왔다가 돌아가는 이들에게 양말 한 켤레씩을 선물하며 "여기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세요"라고 당부했다고 해요. 이말이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희망버스'에 합류해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를 찾은 유명인사들의 한진 중공업 사태를 보는 관점을 알아보고 그 관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세요.▲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평범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희망버스'에 대한 회사측의 평가와 노조측의 평가를 비교해보세요.▲김진숙 위원은 희망의 버스를 타고 온 사람들에게 "저녁이면 땀냄새 풍기며 집에 돌아가 자식들 끼고 저녁 먹는 그들의 소박한 일상을 지켜주자"고 호소했다고 해요. 해고 노동자들의 입장에서 '소박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생각해보세요.▲박종철 인권상 심사위원회는 "한진중공업뿐만 아니라 전국 노동자와 민중의 희망으로 우뚝 서 있으면서 절박한 상황을 이겨가고 있는 김진숙씨에게 격려와 연대의 뜻을 전하려 한다"면서 제7회 박종철 인권상을 김진숙위원에게 주었어요. 만약 학급에서 김진숙 위원에게 상을 준다면 어떤 상을 줄지 상 이름과 선정이유를 밝혀보세요.▲김진숙 위원의 통화 대기음은 '돈데보이(Donde Voy)'라고 해요.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라는 뜻인 이 노래에는 미국으로 밀입국하는 멕시코인의 고달픈 삶이 닮겨있다고 하는데 김위원이 이 노래를 통화 대기음으로 정한 이유가 무엇일까요?▲경남 의령중학교 이순일 선생님은 "글은 배워서 뭐하노. 이럴 때 편지라도 한 통 써야지"하며 자신을 질책한다면서 일면식도 없는 김진숙위원에게 편지를 보냈어요. 김진숙 위원에게 보내는 편지나 휴대전화 메시지를 작성해보세요.▲2차 희망의 버스가 7월 9일 다시 출발한다고 해요. 이번엔 전국에서 185대의 희망버스가 간다고 하는데 희망의 버스를 타야할 이유 또는 타지 말아야 할 이유를 주장해보세요.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7.07 23:02

[NIE] '인간은 존엄하다' 는 가치를 보여주는 희망버스

누구나 희망을 갖는다. 공부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나, 하루를 살아내야 하는 힘든 가장들이나, 처해있는 상황을 바꿔보려 노력하는 사람들 모두가. 그런 희망으로만 접근하기엔 '희망의 버스'는 너무 무거운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한진 중공업 파업 사태는 불이 꺼질 줄 모른다. 한때 '타결'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타결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구석이 많다. 내 눈에는 협박과 생활고를 견뎌내지 못한 노동자들이 어쩔 수 없이 '굴복'한 것으로만 보인다.사측의 정리해고에 대한 노조의 반발은 대다수 주류언론의 무관심으로 그들만의 외로운 외침으로 끝날 것 같았지만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의 6개월 이상 지속된 35미터 크레인위에서의 고공농성으로 인해 국민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나는 사측의 해고 자체가 부당하다고는 말을 못하겠다. 기업을 경영하면서 사원들의 사정 하나하나 일일이 신경써줄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행과정엔 조금 의심이 된다. 과연 영도 조선소는 정말 수주량이 줄어들어 위축된 것일까. 2011년 초 우리나라 조선 사업은 호황이었다고 한다. 호황기를 한진만 비껴간 것일까. 노조에서는 한진이 수주를 '못' 받은 것이 아니라 '안' 받은 것이라고 했다. 한진에서 의도적으로 필리핀 수빅 조선소에서 모든 주문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한진에서는 수주를 못받은 책임을 노동자에게 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한진의 노동자들에 대한 정리해고 이유는 노동자들이 아니라 경영진들에게 적용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무섭다.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세상은 더 복잡하고 무서운 곳이다. 기업의 가지치기에 힘없는 노동자들이 생존권을 걸고 투쟁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그들만의 외로운 싸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이 희망의 버스를 타고 김진숙 지도위원과 투쟁중인 노동자들을 위로 방문한 것이다. 인간이 존엄한 것인지 자본가만 존엄한 것인지 모를 상황에서 모든 인간은 존엄하다는 가치를 실현시켜주는 희망을 가득 담고 달리는 버스라고 생각한다./ 정연진(덕암고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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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11.07.07 23:02

"일제고사 학교별 향상도 공시 '어불성설'"

신은희 충북 비봉초 교사(초등교육과정연구모임)는 6일 "올해부터 전국단위 학업성취도평가를 치른 뒤 학업성취도 수준이 전년대비향상됐는지 학교별로 추가 공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 교사는 이날 전교조 주최로 열린 '2011 일제고사 토론회'에 앞서 내놓은 발표문에서 "2010년과 2011년의 시험체제, 문항 수, 교육과정이 다르고 시험을 보는학생들이 다른데 결과를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학교별로 향상도를 공시해 학교 교육의 책무성을 평가하겠다고 하는데 '일제고사 향상도'가 무엇인지 명확히 알려진 게 없다"며 "교과부가 무리하게 향상도를 공시하면 이는 학교 교육과정 파행, 휴일 등교 등 초등학생 잔혹사와 다를바 없다"고 덧붙였다. 손동빈 서울 신도림중 교사는 "일제고사가 혁신학교의 존재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것이며 혁신학교의 새로운 교육문화 형성에 장애물이 된다"고 주장했다. 손 교사는 "교과부가 혁신학교 여부와 상관없이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이미 폐기된 학력관에 따라 일제고사 형태로 무차별적 평가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열관 경희대 교수는 "전국 학업성취도 검사의 가장 큰 문제는 모든 학교에서일제식으로 시험을 실시하고 그 결과가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체제에 있다"고지적했다. 성 교수는 "학교간 비교가 가능해지면 일선 학교에서 시험 성적을 올리려고 경쟁에 몰입하게 되고 수업은 객관식 시험대비용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좋은 평가에의해 좋은 수업을 유도하는 아이디어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된다"고 지적했다. 전교조는 토론회에서 "올해부터 학업성취도 평가 향상도를 학교평가, 성과급,시도교육청 평가에 반영하면서 학교 교육과정 파행이 훨씬 심각해졌다"며 금품제공,0교시ㆍ야간자율학습 강요, 토ㆍ일요일 등교 등 각종 파행 사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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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7.06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