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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작년比 17만명 감소…1970년 57% 수준

저출산 등의 여파로 초등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 1970년에 견줘 겨우 절반을 넘는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문대·일반대 이상 고등교육기관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조사한 '2010 교육기본통계'를발표했다. 교과부는 국민이 교육기본통계에 쉽게 접근해 활용할 수 있도록 부처 홈페이지(http://www.mest.go.kr)와 한국교육개발원 홈페이지(http://cesi.kedi.re.kr)에 11월 중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초중등 '학교 늘고 학생 줄어' = 유초중고교 학교 수는 1만9천850개로 2009년보다 94개 늘었다. 증가폭은 크지 않지만 급별(고교는 일반계)로 15~27개 증가했다. 2000년 이후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던 전문계고가 692개교로 작년보다 1개교 늘어난 점은 눈에띈다. 유초중고교 학생수는 782만2천882명으로 2009년보다 2.6%(20만9천82명) 줄었다. 이는 2000년대 교육통계조사 이래 가장 큰 감소 폭이다. 특히 초등학생은 작년보다 17만5천301명 줄어든 329만9천94명으로, 1970년의 574만9천301명에 비하면 57.4%에 불과했다. 저출산은 고 1,2학생에도 영향을 미쳐 고교생(196만2천356명)도 2005년 이후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학급당 학생 수는 유치원 21.0명, 초등학교 26.6명, 중학교 33.8명, 고교 33.7명으로 작년보다 0.5~1.2명 감소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도 유치원 14.8명, 초등학교 18.7명, 중학교 18.2명, 고교 15.5명으로 전년보다 소폭 줄었다. 전문계고의 교원 1인당 학생 수가 13.1명으로 가장 적었다. 취학률은 초등 98.6%, 중학교 97.6%, 고교 92.4%를 기록했다. ◇전문대 7년만에 증가세 반전 = 한국승강기대학 등 5개교가 신설되고 인천전문대가 인천대로 통폐합되면서 고등교육기관 전체 수는 4개교 늘었다. 일반대 179곳, 전문대 145곳, 산업대 11곳, 교육대 10곳, 대학원대학 40곳, 사이버대학 16곳 등이다. 학생 수는 364만4천158명으로 2006년 이후 매년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2003년부터 지속적으로 줄던 전문대 재적학생이 6천158명 늘어나 76만7천87명으로 집계됐다. 대학 계열별 입학생 비율은 일반대학의 경우 인문사회계열 44.8%, 공학계열 25.0%, 자연과학계열 18.4%, 의학계열 11.7% 순이었고, 전문대는 인문사회 33.5%, 공학29.5%, 자연과학 25.5%였다. 고등교육기관 졸업자는 62만8천689명으로 2009년보다 7천939명 줄었다. 반면 대학원 학위취득자는 8만7천870명으로 2009년보다 2천273명 늘어나는 등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 대학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어학연수생 포함)은 8만3천768명으로 전체 학생의 1.65%를 점했다. 학위과정 유학생의 출신 국가를 보면 중국이 4만5천944명(76.6%)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몽골(2천196명, 3.7%), 베트남(1천667명, 2.8%), 일본(1천350명, 2.3%) 순이었다. G8(주요 8개국)에 속한 선진국 출신 유학생은 전체의 6.0%에 불과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0.10.26 23:02

사립학교, 부담금 덜 내고 지원은 더 받고

속보=도내 사립중고등학교들이 다른 지역 학교들에 비해 법정부담금 납부는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교육재정 지원은 상대적으로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교과부가 국회 안민석 의원에게 제출한 2009 세입결산 시도별 사립 초중고 법정부담금 납부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사립학교들의 법정부담금 납부실적은 전체 131억7300만원중 14억8300만원으로 11.26%에 그쳤다. 이는 전국 평균 22.58%의 절반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전국 16개 시도중에서 14번째이다.울산(45.50%), 서울(35.20%), 충남(28.30%), 인천(25.36%), 경기(24.43%), 광주(23.73%), 충북(22.91%), 강원(21.18%) 등 8개 지역은 20%를 넘겼다.이와는 달리 도내 사립학교들의 2009년 결산기준 사립고교 국내보조금 비율은 세입결산 합계액 3844억원중 65.34%인 2492억원으로 경남(66.95%), 전남(65.45%)에 이어 세번째로 많다. 전국평균 55.63%에 비해서도 9.69%p나 높은 것이다. 가뜩이나 교육재정 사정이 좋지 않은 전북에서 사립학교들의 법정부담금 납부는 제대로 안되고 예산지원은 많아 효율적인 교육투자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는 셈이다. 경기 광주 인천 울산 등 전북에 비해 교육재정 형편이 나은 지역의 사립학교에 대한 보조금 지급비율은 47.57%에서 50.79% 사이이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10.26 23:02

도교육청, 민노당 가입 교사 재판결과 따라 징계

민노당에 가입하거나 후원금을 낸 혐의로 기소된 교사들에 대한 파면해임 징계처리를 놓고 교과부와 전교조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교육청은 당초 계획대로 재판결과를 지켜본 뒤 징계를 내린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과부가 지난 21일 열린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에서 법원 판결과 관련 없이 10월 말까지 중징계를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며 "이는 재판에서 불리한 증거가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 아니냐"고 주장했다. 실제로 일부 시도의 경우 29일 징계위원회를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전북도 관계자는 "징계의결을 할 경우 무죄추정원칙에 위배되며, 유죄입증도 안된 상태에서 서둘러 징계의결하면 개인의 권리를 구제하기 어렵다는게 김승환 교육감의 입장"이라며 "사법부 판단 이후로 징계의결을 유보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김찬기 부교육감도 "교과부의 입장은 특별한 사유없이 징계를 유보한 시도에 대해 빨리 처리하라는 뜻"이라며 "전북은 법원의 판결이후로 징계의결을 연기했기 때문에 이달안으로 처리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설명했다"고 말했다.민노당 가입 혐의로 기소된 전교조 교사는 도내 3명을 포함해 전국 134명이며, 충남 경남 울산 대전 제주 충북 경북 등 보수교육감이 당선된 지역은 이달내 처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10.26 23:02

자율고 26일 두번째 공판…'학생모집 경우의 수는?"

군산중앙고와 남성고에 대한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율고) 지정취소 처분 소송과 관련한 전주지법 행정부의 2번째 심리가 학생모집을 코앞에 둔 26일 펼쳐질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오는 29일부터 학생모집이 시작되기 때문에 향후 극심한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법원이 어떤 형식으로든 그 이전에 판결을 내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어질 2, 3심 판결과는 별개로 이번 판결이 자율고 운영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첫번째 경우의 수는 학교측이 1심에서부터 최종심까지 일관되게 승소하는 경우다. 이 경우 자율고 운영을 위한 학생모집은 당초 계획대로 이뤄지고 자율고 운영에도 차질이 없게 된다. 1심 이후 도교육청이 즉시 항소하더라도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로 예정된 자율고 원서접수는 이미 완료된 상태기 때문이다. 또 전주 군산 익산 3시 평준화지역 일반계고 모집원서 접수가 11월 16일부터 22일까지로 예정돼 있어 이 기간 이전에 2심 공판이 마무리되기도 쉽지 않다.두번째 경우의 수는 학교측이 1심에서 승소하여 자율고 운영을 위해 학생을 모집했으나 최종심에서 도교육청이 승소하는 것이다. 이 경우 극심한 혼란은 불가피하다. 법적으로는 자율고를 운영할 수 없는데도 이미 학생모집 등 모든 것은 자율고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자율고로 학생모집은 했지만, 자율고로 운영해야 할지 일반고로 운영해야 할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세번째 경우의 수는 도교육청이 1심에서 승소한 뒤 최종심까지 같은 판결이 유지되는 것이다. 이 경우 자율고 운영은 사실상 어렵다. 1심 판결이 나면 학생모집이 일단 중지된다. 학교측이 곧바로 항소하고 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을 내더라도 모집기간을 이미 놓친 시점일 가능성이 높다.네번째 경우의 수는 도교육청이 1심에서 승소한 뒤 학교측이 최종심에서 승소하는 것이다. 이 경우 올해 학생모집은 어렵기 때문에 자율고 운영이 1년동안 미뤄지는 결과가 된다. 1심에서 학교측이 승소하고 최종심에서 도교육청이 승소할 경우와는 다르게 1년 늦어지는 것 이외에 큰 혼란은 없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10.26 23:02

전북대 연구 교수 해외 출장 너무 잦다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사업에 참여하는 전북대 교수들이 해외 장기출장이 많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국회 박보환 의원(한나라당)은 지난 22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K교수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까지 WCU로부터 560여만원의 출장비를 받아 223일간 출장을 다녀왔으며, 올해 1학기에 두 과목 강의가 있었지만 총 113일간 입국을 하지 않아 거의 수업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K교수는 작년 2학기에도 국내 최소 체류기간인 4개월을 채우지 못해 올 1학기에 보충키로 했으나 이마저도 지키지 못해 전북대가 K교수를 비롯한 다섯 명의 해외학자 국내체류기간 미충족 사유로 1억5700여만원을 반납했다.박 의원은 이와함께 "N교수의 경우에도 올 2월 12일부터 7월 2일까지 141일 동안 입국하지 않아 전혀 수업을 못했는데도 WCU사업비로 791만원의 출장비를 지급했다"고 주장했다.이에대해 전북대는 "K교수는 다른 2명의 교수와 함께 한 강의를 맡았고, 대학에 체류한 기간에 집중적으로 수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수업에 차질은 없었다"며 "가장 열정적인 수업으로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전북대는 또 "N교수는 수업을 진행하는 역할이 아니라 국제 세미나를 총괄적으로 기획하고 설계하는 역할을 맡아 수차례의 국제학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10.25 23:02

내년부터 중산층까지 무상보육 혜택 받는다

내년부터 중산층도 무상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다문화가족 영유아는 전원 무상 보육이 제공되는 등 무상보육이 대폭 확대된다.도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무상보육 대상 가구의 소득이 월소득 258만원(4인가구) 이하에서 450만원 이하로 상향된다. 맞벌이가구의 경우 498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조정된다. 이에따라 도내에서는 4인가구의 경우 3000명, 맞벌이가구 자녀는 266명이 추가로 무상보육 대상에 포함된다.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에 보내지 않는 영유아에 대한 양육수당도 대상연령이 높아지고 금액도 늘어난다. 종전 24개월까지만 지원했던 것을 36개월로 늘리고, 금액도 월 최고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조정된다. 도내에서는 양육수당을 받는 영유아가 종전 2952명에서 4460명으로 1508명이 증가하게 된다.다문화가족의 만 5세미만의 영유아에 대해서는 전원 무상보육을 실시한다. 올해까지만 해도 월소득 258만원 이하로 제한했던 것을 전체로 확대한다. 도내에서는 370명이 무상보육을 받게 된다.공공형 보육시설도 지정된다. 민간보육시설중 평가인증 우수기관을 공공형 보육시설로 지정해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도내에는 60개소가 지정될 전망이다.도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저소득층뿐 아니라 중산층까지 영유아 무상보육이 확대되는 것"이라며 "일하는 여성들의 출산 육아를 지원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은수정
  • 2010.10.25 23:02

교육도시협의체 IAEC 아ㆍ태 총회 군산서 개막

국제 교육도시 간의 협의체인 IAEC(국제교육도시연합회) 아ㆍ태 지역 총회가 24일 군산에서 개막됐다. '배움으로 하나 되는 세상'을 주제로 사흘간 군산대 등에서 열리는 '2010 IAEC아ㆍ태 지역 군산총회 및 국제학술세미나'에는 12개국 교육도시 관계자 30여명과 국내외 교육단체 관계자 8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IAEC 아ㆍ태지역협의회 의장인 박완수 창원시장과 IAEC 본부 사무총장, 세계 최초의 평생학습 선언도시인 일본의 가케가와, 브라질 상파울루,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역의 교육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총회는 IAEC 아·태지역협의회 정례회와 국제학술세미나로 나뉜다. 정례회의에서는 아ㆍ태지역 네트워크 운영 사무국 설치와 운영 체계를 마련하는방안 이외에 회원도시 확대와 교육사업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학술세미나에서는 중앙대 이희수 교수의 기조 강연과 잰 시몬스 호주 평생학습도시 협의회장의 특강에 이어 일본 가케가와, 덴마크 국민대학, 핀란드 템페레시,우리나라 평생교육진흥원의 평생교육 사례가 발표된다. 1994년에 창설된 IAEC에는 현재 36개국 419개 도시가 가입돼 있으며, 군산시는2008년 이 기구에 가입해 지난해 IAEC 아ㆍ태 지역 집행도시로 선출돼 이번 총회를열게 됐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0.10.22 23:02

'예산 확보하고도…' 학교 CCTV 설치, 급기야 공청회로

부산 여중생 살인사건(김길태 사건)과 서울 영등포 초등생 성폭행 사건 등의 여파로 각 시·도교육청이 CCTV 설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나, 전북도교육청은 이미 예산을 확보하고도 설치 찬반 여부를 묻는 공청회를 열 예정이어서 소신없는 눈치보기 행정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전북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의 희망조사를 거쳐 올해 140개 학교에 모두 700대의 CCTV를 설치키로 하고 8억7500만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올 5월 현재 도내 CCTV 설치학교 비율이 28.3%로 전국 16개 시·도중 13번째인데다 전국평균 60%에도 훨씬 못미치기 때문이다.그러나 도내 일부 시민단체들이 학생인권과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CCTV 설치를 반대하고, 김승환 교육감 당선자 취임준비위원회가 이에 동조하면서 지금까지 예산집행을 미뤄왔다.이와는 달리 교과부는 성범죄를 비롯한 학교내 범죄가 잇따르자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에 CCTV를 설치하고 통합관제소를 설치 운영하겠다고 지난 6월에 약속했다. 경기도 등 일부지역도 CCTV 설치를 100%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의 경우에는 올해 700대를 추가해도 설치율이 47.0%에 그치게 된다.전북도교육청은 CCTV 설치문제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오는 27일 오후 3시에 도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교육관계자와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CCTV 설치에 관한 찬반 공청회를 갖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CCTV 설치에 대한 찬성과 반대측 토론자가 참여해 치열한 논쟁을 벌일 전망이다.교육계 안팎에서는 "학교가 안전의 사각지대가 돼 가고 있는 상황에서 CCTV 설치를 마냥 미룰 수만은 없다"며 "도교육청이 책임감을 가지고 부작용 최소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10.22 23:02

국제한식조리학교 설립 '갈래'

국제한식조리학교 설립을 두고 시각차를 보여왔던 도와 전주시가 갈래를 탔다. 도와 전주시, 전주대학교가 함께 추진하는 국제한식조리학교는 전문가양성을 위한 특성학교로 특화하고 전주시에 들어서는 한스타일진흥원내 한식교육 및 체험시설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중화시설로 구분짓기로 했다. 김완주도지사와 송하진시장, 이남식 전주대학교총장, 한식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도청에서 열린 국제한식조리학교 설립방안 논의에서 참석자들은 두 기관의 성격을 기능적으로 구분지으면서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김태희 경희대 외식산업학과 교수는 "한스타일진흥원내 한식당과 교육장은 대중시설이며, 한식조리학교는 전문가양성을 위한 시설로 명백히 구분할 수 있다"며 "한식조리학교는 전주가 갖는 맛의 도시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김교수는 "한스타일진흥원내 시설들은 일반시민과 국내외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한식조리학교와 차별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재복 전주음식창의도시시민네트워크대표도 "한스타일진흥원내 시설은 단기체험으로, 조리학교는 중장기적 관점으로 차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문식 전북대교수는 "한식조리학교가 전주대학교내에 설립되더라도 공공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한식조리학교에 대한 성격이 명확해짐에 따라 도와 전주시, 전주대는 연내 학교설립을 위한 재단법인을 설립하고 2012년 개교 목표로 120억원을 투입해 인프라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학교는 1년, 2년 과정으로 학기당 40명씩 모집해 한식조리사를 양성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은수정
  • 2010.10.21 23:02

"새로운 교육 모형 창출을"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교육을 위해서는 새로운 학교교육의 모형을 창출하고 확산시켜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혁신학교 입니다."혁신학교를 희망하는 학교 구성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20일 전북도교육청에서 열린 혁신학교 설명회에서 원성제 전북도혁신학교추진위 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의 학교교육이 미래사회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함께 만들어가는 상식적인 학교 ▲일상적인 교육활동에 충실한 학교 ▲구성원들이 배움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학교 ▲어려움을 극복하고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학교의 모형으로서의 혁신학교 모델을 제시했다.그는 또 "혁신학교는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교사가 앞장서야 하며, 마지막 보루도 교사"라며 ▲학습공동체 구성 ▲교육과정의 다양화 특성화 ▲소통과 협력의 학교문화 ▲교수학습 중심의 학교운영 ▲지역사회의 참여확대를 혁신학교의 5대 과제로 소개했다.삼우초등학교 이옥형 교사는 '혁신학교를 위한 제언'을 통해 "혁신학교에서 중요한 것은 산출물이 아니라 그것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라며 "잘 된다는 학교들을 흉내내는 따라하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스스로를 바꾸고 지혜를 모아 어려움과 한계를 극복해나가면서 학교문화를 바꾸는 것이 혁신"이라고 강조했다.도교육청은 다음달 4일까지 혁신학교 공모를 마친 뒤 곧바로 선정작업에 들어가 11월 22일께 내년도 혁신학교 운영학교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10개를 선정할 예정이었지만 선정학교수가 다소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10.21 23:02

전면 무상급식 땐 한 해 1700억원 필요

속보=전북도교육청이 실시하고 있는 무상급식이 당초 예정대로 2012년 고교까지 확대될 경우 학교급식을 위해서만 연간 17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도교육청이 매년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야 하는 실정이어서 재정확보에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되며, 저소득층이나 다문화가정 자녀 등 소외계층을 위한 예산투자가 매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생 한끼당 1800원, 중·고등학생 2500원 등 현재의 급식단가를 기준으로 초·중·고생 무상급식을 실시할 경우 소요되는 연간 예산은 1099억원이다. 여기에 2010년을 기준으로 급식시설비와 인건비, 도시소외계층 지원 등이 593억원 지원되고 있어 2012년이 되면 연간 최소한 1692억원이 소요된다.이중 도와 일선 시·군 자치단체가 부담하는 예산은 무상급식비의 절반인 549억원과 친환경쌀 72억원 등 631억원이고, 도교육청은 1060억원을 지출해야 하는 실정이다.이에따라 도교육청 안팎에서는 "가용재원이 연간 4000억원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초·중·고 전면 무상급식에 따른 후폭풍이 예상보다 클 수도 있다"며 "무상급식을 고교까지 한꺼번에 도입하기 보다는 재정사정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10.21 23:02

[NIE] 학생글

단풍나무 한 잎(김선정 순창 동계초 4)이제 슬슬 떠나려고 하는 단풍나무 한 잎단풍나무가 가지 말라고 해도 가야하는 단풍나무 한 잎다른 잎들도 가지 말라는데...단풍잎은 떠나야 한다아주아주 멀리로단풍나무 한 잎은 '어디로 가게 될까?' 라는 생각 뿐단풍나무 한 잎은 '우리 가족 잘 지낼까?' 라는 걱정 뿐하루하루 지나고 내일모레 가야하는데이제 내일...이제 오늘...단풍나무 한 잎은 어디론가 떠나야 한다▲ 박미주 교사붉게 물든 산, 맑고 청명한 하늘, 눈부신 햇살이 황금 빛 들녘을 물들이는 가을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시입니다. 모두들 가을의 아름다움에 감탄할 때, 선정이는 단풍잎이 되어 나무를 떠나야 하는 쓸쓸함을 잘 나타내 주었습니다.이삭이의 거짓말(김원빈 순창 유등초 3)내가 혼날 일도 아닌데엄마한테 이삭이가 쫑알쫑알 속여서이삭이 대신 혼났다.나는 머리끝까지 화가나서이삭이를 때리려다.미안하다는 한마디 때문에주먹이 스르르 풀렸다.▲ 김귀영 교사동생의 잘못 때문에 엄마에게 혼나고 나서 매우 화가 난 원빈이의 글입니다. 또 동생의 사과 한마디에 화가 풀린 마음에서 따뜻한 형제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쉽고 짧은 글이지만 이러한 감동의 글이 동시에요.여자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김호연 순창 풍산초 1)여자 친구가 있으면운동장에서신나게 뛰어 놀 텐데.여자 친구가 있으면맛있는 사탕이랑과자도 나눠먹을 텐데.그런데 우리 반에는남자 친구만 셋.정말 예쁜 여자 친구가있으면 좋겠다.▲ 이나이 교사여자 어린이가 없어서 아쉬운 마음을 솔직하게 나타내었습니다. 남자 어린이만 셋이고, 여자 어린이가 단 한 명도 없는 농촌 소규모 학급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여자 어린이들이 있으면 함께 뛰어 놀기도 하고 함께 사탕도 나눠먹고 즐거울 텐데 안타깝습니다. 호연이의 소망이 빨리 이루어지기 바랍니다.땀(성지혜 순창 중앙초 4)땀에는 내가 들어있다.엄마의 땀은 몇 백 방울나를 낳으실 때 흘린 땀아빠의 땀은 몇 천 방울일 하실 때 흘린 땀아빠, 엄마의 땀이모두모두 모여내가 꼼지락 꼼지락 자란다.▲ 최은주교사엄마, 아빠에 대한 사랑을 땀으로 잘 표현한 동시입니다. 지혜의 눈에서 바라본 아빠와 엄마의 수고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잘 표현했고, 지혜의 예쁜 마음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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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10.10.21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