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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실력 '쑥쑥'… '화상영어 홈 클래스' 호응속 마무리

"화상영어 덕분에 영어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지난 8월 7일부터 19주간 지원한 전북교육청의 '화상영어 홈 클래스'가 15일을 끝으로 긴 여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화상영어 홈 클래스는 도내 초·중·고등학생들의 실용 영어 능력을 신장시키고, 영어권 문화 이해도 증진 및 세계시민 감수성 함양을 목적으로 시작됐다. 특히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 증진뿐만 아니라 사교육비 경감 효과를 가져왔다. 올해 화상영어 홈 클래스에는 총 1143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이 중 100여 명의 중학생은 도교육청 소속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23명과 전북e학습터 및 온라인 줌 플랫폼을 통해 수업을 진행했다. 나머지 1000여 명의 학생은 원어민원격화상강의 위탁업체를 통해 말하기·듣기 수업을 들어왔다. 도교육청이 지난 11월 말 실시한 화상영어 홈 클래스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460여 명 중 85%가 '영어 실력이 향상됐다'고 답했고, '화상영어 홈 클래스 운영 및 관리면'에서는 86%의 만족도를 보였다. 전주평화중 김수현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어휘를 실제 활용해서 원어민교사와 대화하는 과정에 말하기 실력도 향상되고, 하고자 하는 말을 전달하는 능력이 늘어 좋았다"면서 "운영 시간도 적절하고, 원어민 선생님이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셔서 말하기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어 좋았지만, 수업 도구 플랫폼 활용이 불편했던 점은 아쉬웠다"고 말했다. 전주솔빛중 문규희 학생은 "원어민 선생님이 매우 친절했고, 말하기 주제가 재미있었다"면서 "화상영어 홈 클래스 수업 시간도 만족스러웠고, 말하기 능력이 많이 향상됐다"고 전했다. 원어민 보조교사 다니엘 스콧은 "화상영어 홈 클래스는 소규모로 진행돼 학생들을 개별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재미있고 독특한 경험이었으며, 학교 정규수업보다 각각 학생들을 더 많이 알 수 있어 좋았다"면서 "학생들의 듣기·말하기 실력과 자신감이 초반에 비해 눈에 띌 정도로 향상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강 창의인재교육과장은 "높은 만족도와 호응 속에 이루어진 화상영어 홈 클래스를 통해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되고, 자신감을 키우는 기회가 됐다"면서 "내년에는 올해 운영 및 관리 면에서 미흡했던 면을 보완해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원어민과의 화상영어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2.17 16:26

전북교육청교육연수원, 6급 핵심인재양성 4기 과정 공동정책연구 세미나 개최

전북도교육청교육연수원이 지난 15일 ‘6급 핵심인재양성 4기 과정 공동정책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본원에서 운영한 핵심인재양성 4기 과정에서 6개월간 연구한 정책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지방공무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핵심인재 양성 과정은 공직가치를 포함하는 기본역량, 팀워크∙조정통합∙의사소통에 필요한 관계역량,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직무역량, 자기개발 미래역량으로 더불어 미래를 여는 전북교육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과정에서 연구한 4개의 교육정책 연구 주제는 △전북형 학교시설복합화 활성화 방안 △근무성적 평정 절차적 공정성 확보 방안 △통학차량 운영 효율화 방안 연구 △전북 학교업무통합지원센터 효율적 운영 방안 등이다. 특히 이번 4기는 전북교육청 지정 과제를 위주로 미래교육 환경을 위해 일선 현장에 적용 가능한 내용을 담았다. 문병기 원장은 “전북교육이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시작한 지금, 이번 교육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방공무원이 미래교육 행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2.17 15:45

전북지역 학생 2010명 "학교 폭력 피해 당했다"

전북지역 학교폭력(학폭) 피해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이 15일 밝힌 ‘2023년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7만 2199명 중 2010명(2.8%)이 학폭 피해를 당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1288명(1.9%)보다 722명이 더 늘어난 수치로 0.9%p 소폭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의 피해응답률(5.0%)이 가장 높았고, 중학교(2.9%), 고등학교(1.1%) 순으로 나타났다. 또 '학폭가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은 1.2%로, 전년보다 0.2%p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2.7%), 중학교(1.1%), 고등학교(0.3%) 순이었다. 가해 이유로는 장난으로 이유 없이(41.2%)가 가장 높았고, 나를 괴롭혀서(24.7%), 오해와 갈등(10.3%) 등이었다. 유형별로는 언어폭력(47.9%)이 47.9%로 가장 높았다. 집단따돌림(14.6%), 신체폭행(14.3%)이 뒤를 이었다. 전년대비 언어폭력은 0.8%p, 스토킹은 2.3%p 감소했으며, 신체폭행과 강요, 금품갈취는 각각 2.8%p, 0.9%p, 0.7%p 증가했다. 피해가 발생하는 시간은 쉬는 시간(40.1%), 하교 이후 시간(16.8%), 점심시간(12.0%) 순이었으며, 피해 장소는 교실(42.5%), 복도·계단(13.8%), 사이버공간(1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폭력을 당한 학생의 74.7%는 교사나 가족, 친구 등 가까운 지인에게 피해 사실을 알린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교사(30.7%), 가족이나 친척(28.7%), 친구나 선후배(15.3%) 순이었다. 경찰과 상담기관에 알리는 경우는 2.7%에 불과했다. 또 목격을 했다는 답한 학생은 8.0%로 집계됐다. 학교폭력 목격 시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다(57.5%)는 응답이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41.4%)는 응답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문화의 근본적 변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맞춤형 예방교육과 역할극 실시, 학교폭력 조기 감지 및 대응체계 강화, 인성·체육·예술 교육 강화 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 피해학생에 대한 빈틈없는 보호를 위해 △사안발생 초기 보호 체계 강화 △피해학생 전문지원기관 확대 △촘촘한 피해학생 지원 체계를 구축·운영하는 한편, 관련 외부기관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2024년 3월 신설·운영되는 학교폭력예방·지원센터와 학교폭력 조사관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사안 처리의 공정성과 신속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성환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실태 전수조사 시점이 정치·사회적 이슈 및 언론보도 등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매우 높았던 때라 전년도보다 피해응답률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학교는 사회구성원이 될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한 공간이어야 하는 만큼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수조사는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14만407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7만 2199명(50.1%)이 참여했다. 지난 4월10일부터 5월19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 시스템 유레카를 통해 진행됐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2.15 17:34

체계적·효율적 수목관리 '안내서' 나왔다

학교 및 기관의 효율적인 수목 관리를 돕기 위한 '입죽목(수목) 재산관리 매뉴얼'이 나왔다. 앞서 본보는 전북 관내 초·중·고에 식재되어 있는 수목이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체계적인 수목관리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4월 19일자 1면 보도) 전북교육청은 15일 ‘입죽목(수목) 재산 관리 안내서’를 제작해 각급 학교와 기관에 배부했다고 밝혔다 이는 학교(기관)의 실제 식재 현황과 수목 관리 대장의 불일치를 해소하고, 보호 가치가 있는 입목죽에 대한 재산관리 강화 등 입목죽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이번 매뉴얼 제작은 실사용자 눈높이에 맞춘 원스톱 지침서로 △입목죽의 개념 △수목 조사 방법 △K-에듀파인 시스템 입력 요령 △입목죽 재산 취득 및 처분 절차 등 학교(기관)에서 꼭 필요한 내용들을 구체적이고 알기 쉽게 담았다. 또 시기별, 계절별 수목 관리 방법 및 병충해 특성 및 방제 방법 등도 담겨 있어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뉴얼 배부 대상은 기관과 공·사립 유·초·중·고·특수학교 등 약 920개교다. 최선자 재무과장은 "이번 매뉴얼 제작은 업무 담당자들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면서 "수목은 전북교육의 소중한 자산으로 앞으로도 수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수목 재산의 보호와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2.15 17:34

전북교육청 에듀테크 콘서트 열려

전북도교육청은 14일 전북대 진수당 바오르홀에서 에듀테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올해 에듀테크 교육 종단 연구용역(책임연구원 박세훈) 중간보고회 형식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일선 학교 교직원 및 교육전문직원 100여명이 참석해 전문가들의 강연과 연구용역 중간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에 김보경 전주대 교수가 '미래 교육 방향과 설계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것을 비롯해 임은미 전북대 교수가 '에듀테크 시대 교사와 학부모'란 주제 강연을 통해 시대의 흐름에 맞게 교사와 학부모가 지녀야 할 교육관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정영식 전주교대 교수는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육격차 해소'란 주제발표를 통해 에듀테크 교육의 보편적 확대와 이를 통한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초중고교 교사들이 직접 토크콘서트에 나서서 에듀테크가 바꾸는 교육 현장의 실제 사례 등을 안내하며 학교 현장에서 에듀테크 활용 교육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설명을 이어나갔다. 민완성 전북도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미래 교육을 담보할 수 있는 에듀테크 기반 교육환경 조성사업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중장기 교육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며 "일선 학교에 에듀테크 활용 교육이 보다 확산되고 교육 격차도 해소될 수 있도록 세심한 교육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영호
  • 2023.12.14 18:51

전북교육청, 전라고 이전·신설 설명회 개최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14일 에코시티 내 이전대상학교로 선정된 전라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10월 전주 국공립 일반고를 대상으로 ‘전주지역 평준화 일반고 이전·재배치 공모’를 실시한 결과 전라고에서 신청을 한 데 따른 것이다. 전라고는 안정적인 학생 수급 도모, 건물 노후화에 따른 시설 개선, 미래 교육을 위한 학습환경 구축 등 학교 발전을 위해 이전을 희망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도교육청은 학교 이전 사유와 달라지는 점, 학생 지원 지원 방안, 이전·신설 개요, 향후 추진 일정 등을 학교 구성원에게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전라고 이전·신설은 학생과 학부모 찬반투표 결과를 거쳐 투표 응답자의 과반수 찬성 시 최종 확정된다. 찬반투표는 전라고 주관으로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라고 이음실(본관 1층)에서 실시된다. 조철호 행정과장은 “전라고 이전·신설과 관련하여 학교 구성원의 깊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전라고 이전이 확정될 경우 공교육을 대표하는 학교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2028년 이전·개교를 차질없이 진행해 균형잡힌 학생 배치와 통학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영호
  • 2023.12.14 18:47

전북교육청, 지역기업 손 잡고 '취업 지원' 나선다

전북교육청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지역 기업과 협력한다. 직업계고와 지역기업의 협력을 위한 '전북직업교육혁신지구 지역기업 워크숍'이 13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워크숍에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교장 및 취업부장, 현장실습 선도기업· 산학일체형도제학교 참여기업 등 도내 70여개 기업 대표자 및 인사담당자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2024년 전북교육청 직업교육 정책 방향과 지역기업의 참여 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산학일체형도제학교 참여기업인 ㈜진우에스엠씨 김윤기 부장이 '직업계고 산학공동훈련 운영 사례'를 주제로 산학연계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진우에스엠씨는 '교육-취업-정착'으로 이어지는 직업계고 학생의 성장경로와 직업계고와 지역기업의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교육청과 지역기업, 학교 모두가 함께하는 소통의 시간을 통해 2024년 전북 직업교육 운영을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도교육청은 이날 워크숍에 참여한 모든 기업에 '전북도교육청 직업교육 협력기업 위촉장'을 수여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기업 대표는 "전북 직업교육 경쟁력 강화와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기업으로써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의 기업현장 교육과 채용에 적극 나서주신 지역기업에 감사드린다"면서 "전북교육청은 지역기업과 적극 협력하면서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활성화 및 지역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2.13 17:45

[NIE] 폐지 수거 노동의 가치

1. 주제 다가서기 우리는 거리에서 종종 폐지를 가득 실은 리어카를 힘겹게 끌고 고물상을 향해 느릿느릿 걷는 어르신들을 목격하곤 한다. 어떤 이는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에 고된 노동을 하느라 고생하는 그분들을 안쓰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하고, 어떤 이는 그분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노후에 빈곤해지지 않기 위해 젊어서부터 열심히 일하고 재테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또한 어떤 이는 요즘의 폐지 시세를 따져 보고, 폐지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경제적 상황을 다각도로 분석해 보며 그분들이 노동 시간당 벌어들이는 경제적 이익의 효율성을 따져보기도 할 것이다. 노인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국가는 노령 임금 지급과 노인 일자리 창출 등 노인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복지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OECD 국가 중 경제적으로 열악한, 폐지 수거 노인의 모습은 우리나라에서만 목격할 수 있는 현상이라고 한다. 이는 노인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적 대응이 아직은 매우 빈약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폐지 수거 노인을 힘들게 하는 것은 높은 노동 강도와 불안전성, 시간당 매우 낮은 임금 문제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그들을 향한 편견과 냉대 어린 시선일 것이다. 이번 토론 활동에서는 폐지 수거 노인이 처한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을 인식하고, 그분들이 환경과 사회 문제 해결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공익적 가치를 찾아봄으로써 부정적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알아보겠다. 또한 노인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시대에 폐지 수거 노인이 처한 빈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복지 정책도 구상해 보도록 하겠다. 2. 주제 관련 읽기 자료 [자료 1] 폐지값도 어르신 생계도 반토막 “사흘 96kg 모았는데 1만 2100원 [중앙일보 2023. 01. 18. 10면] [자료 2-1] 폐지 줍는 노인 [국민일보 2022. 12. 12. 27면] [자료 2-2] “폐지 수거 노인 인식 개선되길” [대전일보 2023. 01. 16. 16면] [자료 3] 폐지 줍는 일의 ‘재생’ [중부매일 2022. 12. 01. 10면] [자료 4] "폐지 고정 어렵고 무게만 200kg 가볍고 견고한 리어카 필요"[강원일보 2023년 1월 30일 02면] [자료 5] 캠페인즈 [토론] 폐지줍는 노인과 자원재생활동가 사이에서 https://campaigns.kr/discussions/314 3. 동기유발 질문 • 폐지를 줍는 어르신을 뵌 적이 있는가? 그때 어떤 생각을 했었는지 친구들과 이야기해 보고, 이분들이 처한 어려움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4. 기사 읽고 활용하기 <활동 1> 폐지값도 어르신 생계도 반토막 “사흘 96kg 모았는데 1만 2100원 금리 인상 여파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 여건에 따른 경기 침체가 폐지 수거 노인의 생계까지 위협하고 있다. 최근 종이·철 등에 대한 수요 감소로 재고가 쌓이면서 제지·재활용 공장→압축상→고물상 순으로 폐지·폐고철 매입 가격을 대폭 낮췄기 때문이다. <중략> 한국환경공단 재활용 가능 자원 가격 조사에 따르면, 전국 기준 폐금속류 철스크랩) 가격은 2021년 12월 1kg당 439원이었지만, 1년 만에 29.2% 하락해 지난해 12월 311원을 기록했다. 폐지(폐골판지) 가격도 1kg당 153원에서 85원으로 44.4% 하락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경기 침체 여파로 제지 공장의 생산량이 줄어 폐지 재고가 쌓여 있다."라며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면서 유럽 제지 공장의 가동률이 줄어 한국 종이의 수출 경쟁력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중략> 지난해 11월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발표한 '폐지 수집 노인의 현황과 실태'를 보면 재활용 수집 노인의 수는 1만 5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폐지 수거 노인의 연간 수입은 2020년 113만 5640원으로 한 달 평균 9만 4,636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폐지 수거 노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서울 25개 구 중 5개 구는 '재활용 수집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폐지 가격이 일정 기준 미만으로 떨어지면 그 차액을 보전해 주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그러나 일부 구에서는 야광 조끼·방한모·장갑 등 안전용품만 지원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조례상 꼭 현금으로 지원해야 하는 건 아니다. 예산 범위 내에서 안전용품을 구입해 1년에 두 차례 지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폐지·폐고철 가격 한파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후략> (발췌: 중앙일보 2023. 01. 18. 10면) 1-1. 최근 폐지 수거 노인의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된 이유는 무엇인가? - 1-2. 폐지 수거 노인에 대해 행해지고 있는 사회 복지 정책을 알아보고 현재 그것이 갖는 한계를 생각해 보자. - <활동 2-1> 폐지 줍는 노인 리어카를 끌고 골목을 다니며 폐지 줍는 노인을 쉽게 볼 수 있다. 버려진 것이고 온종일 주워봤자 1만 원짜리 한 장 받기도 힘들지만, 이들이 수거하는 종이상자, 포장지, 신문지 등은 엄연한 수출품이다. 고물상과 압축장을 거쳐 국내외 제지 공장에 재활용하도록 판매된다. 올봄에는 한 달에 5만t씩 해외로 팔려갔다. 그러다 보니 폐지 값은 세계 경기와 무역 환경에 상당히 민감하다. 2018년 중국이 폐기물 수입 금지를 선언했을 때 국내 폐지 가격은 30% 이상 급락한 1kg당 90원(압축장 기준)이 됐다. 이 조치가 폐지 전반에 확대된 2020년 초에는 56원까지 떨어졌다. 세계 최대 쓰레기 수입국이 문을 잠갔는데 이후 폐지값이 회복된 건 코로나 덕이었다. 일회용품과 배달용지 수요가 급증하면서 작년 하반기 150원에 육박했다. 인도와 필리핀 등 대체 시장을 찾아 수출도 이어졌다. 지난 3월 폐지 1t당 수출단가는 200달러가 넘었다. 코로나 위세가 약해지자 이번엔 금리의 역습과 함께 경기 침체가 찾아왔다. 수요가 줄어들어 현재 국내 제지 공장 등의 폐지 재고는 20만t에 육박한다. 동남아 각국도 불황에 폐지 수입량을 줄여서 지난달 수출 단가는 올봄의 절반인 100달러 선까지 추락했다. 압축장에서 매기는 1kg 가격은 150원에서 84원으로 떨어졌다. 노인들이 고물상에 폐지를 가져가서 받는 돈 역시 반 토막이 됐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실태 조사에서 폐지 줍는 노인은 약 1만5000명으로 추산됐다. 하루 평균 11시간 동안 12km를 걸어 다니며 150kg이 넘는 폐지를 주워 1만 원 남짓 버는 시급 948원의 벌이를 하고 있었다. 폐지값이 올봄의 절반 가까이로 떨어졌으니 이런 삶이 곱절로 더 힘겨워졌다. 폐지 수거하는 일이 노인의 업인 나라는 소위 선진국 가운데 한국뿐이라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의 노인 빈곤률이 이런 풍경을 낳았다. <후략> (발췌: 국민일보 2022. 12. 12. 27면) <활동 2-2> “폐지 수거 노인 인식 개선되길” 국립생태원의 홍보대사인 방송인 김병만 씨가 지난 12일 폐지 줍는 노인에 대한 사회 인식 개선에 보태달라며 생태교육 영상 출연료 전액을 기부했다. 지난해 말 국립생태원이 기획한 '생태계 보전의 법칙'이라는 생태교육 영상 제작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김 씨는 탄소 중립에 대해 대화 나누던 중 국립생태원이 추진하고 있는 '폐지 줍는 노인에 대한 사회 인식 및 근로 환경 개선 캠페인 사업'에 대해 알게 됐다. 이날 김 씨는 탄소 중립 시대에 폐지 줍는 노인들이 물질 재활용과 선순환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에도 사회적 냉대 속에 놓여 있는 현실을 공감, 흔쾌히 제1호 기부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김 씨는 기부금을 전달하면서 "폐지 줍는 노인이 자신의 생계를 위해 폐지를 줍는다고 폄하해도 그러한 행동이 건강한 환경과 탄소 중립 실천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발췌: 대전일보 2023. 01. 16. 16면) 2-1. OECD 국가 중 폐지를 수거하는 노인이 우리나라에 특히 많은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 2-2. 폐지 수거 노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어떠한지 생각해보고 그들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어야 할 필요성은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자. - <활동 3> 폐지 줍는 일의 ‘재생’ 올해 초 환경부 국립생태원은 재활용품을 수집해 판매하는 사람들의 환경적 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 이름을 공모해 '자원재생 활동가'라는 명칭을 선정하고 이 명칭이 박힌 방한용품과 의복 등을 노인들에게 제공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폐지 1t을 수집하고 재활용하면 이산화 탄소 1t을 절약할 수 있고 물과 전력도 덜 쓰게 되는 환경적 가치를 생산하므로 폐지 줍는 사람들의 활동에 환경적 가치를 고려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현실은 폐지를 줍는 사람들 대부분이 사회적 취약계층이며 그들의 활동이 공익적 가치를 가진다 해도 사적 영역에서 보상이 이루어지면서 일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 침체로 고물상에서 거래되는 폐지 가격이 1kg당 40~50원대 수준으로 기존 가격의 절반 이상으로 떨어졌다. 제품 포장에 사용하는 골판지를 주로 폐지로 만드는데 경기 침체로 포장 수요가 줄면서 폐지 가격도 따라 내린 것이다. 이를 인지한 국회도 폐지 수집 노인을 지원하기 위한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노인이 폐지를 줍지 않고도 당장 생계를 유지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중략> 폐지 처리 하나에도 경제의 흐름과 다양한 사회현상이 담겨 있었다.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니 학술적 자료나 통계는 거의 찾을 수 없고 KBS 대구방송총국의 'GPS와 리어카: 폐지 수집 노동 실태보고서'가 눈에 띄었다. 이 보고서의 편집자는 '주변에서 폐지 줍는 노인을 흔히 볼 수 있지만 지금껏 그 노동 실태에 대한 관심은 전무했다. 최저 임금 10분의 1 수준으로 근근이 삶을 이어가는 노인들, 폐지 수집의 사회적 기여도 뒤에 가려진 그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을 확인했다'고 적었다. GPS를 리어카에 달아 취재를 이어간 결과를 보면 노인들의 생활 환경은 생각보다 열악하고 폐지 줍는 노동은 하루 12시간이 넘고 평균 13km를 이동하고 있었다. 취재 기간 중 시급은 계속 낮아졌고 노인들의 노동 환경이 생각보다 더 처참했다고 적혀 있다. 기억해 보니 지난 6월, 이 기사도 접했지만 역시 흘려 넘겼다. 뚜렷한 대안이 없어 그저 리어카에 야광 안전띠를 둘러 위험을 예방하거나 겨울에 방한복을 지원하는 정도에서 해결책을 떠올렸을 뿐이다. 하지만 지금은 좀 생각이 달라졌다. 폐지를 줍는 활동은 재활용을 촉진해 자원 재생 효과가 있는 공공 활동에 속한다. 그러니 이를 일자리 사업으로 전환하여 공공에서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폐지를 줍는 활동에 공익적 가치를 부여하고 일자리로 전환하여 일정한 소득을 올릴 수 있다면 어르신들이 관심을 보일 것이다. 그러다 지원자가 너무 많아지면 정말 빈곤한, 폐지 줍는 일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이 일을 하실 수 있을까. 어르신들에게 폐지값을 쳐주던 고물상은 어떻게 될까. 쓰레기 분리수거함이 없는 주택가에 사는 친구는 폐지 줍는 어르신들 덕분에 동네가 깨끗해진다며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노인 일자리 사업에 관여하는 친구는 수년 전 일자리 전환을 제안했지만 안 그래도 '없는' 분들 일까지 뺏으려 하느냐는 비판에 주눅이 들었단다. 그때는 그랬지만, 지금은 다르다. 자원 재생 활동으로서 폐지 줍는 일자리를 다시 시도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이 일을 공익의 가치를 담아 사회 복지 차원에서 일자리 사업으로 전환하는 일이 성공하려면 그 일로 생계를 이어가던 어르신들의 터전을 침범해서는 안 된다. 그게 전제되어야 이 일은 진정한 '재생'의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발췌: 중부매일 2022. 12. 01. 10면) 3-1. 국립생태원에서 폐지 수거 노인의 이름을 공모해 ‘자원 재생 활동가’라는 명칭을 부여한 것의 긍정적 기능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자. - 3-2. 폐지 수거 노인의 노동이 갖는 공익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하여 그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복지 정책을 구상해 보자. - <활동 4> "폐지 고정 어렵고 무게만 200kg, 가볍고 견고한 리어카 필요“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폐지 수집 노인 현황과 실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강원 지역의 '생계형 폐지 수입' 노인은 456명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실제 거리에서 폐지를 주워 생계를 유지하는 노인은 이보다 훨씬 많다. 이들은 한겨울의 혹독한 추위, 한여름의 폭염, 위험천만한 골목과 도로변에서 교통사고의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 그럼에도 '리어카'는 이들에게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생계 수단이자 재산이다. 문제는 이들의 생존을 책임지는 리어카가 폐지 수거에 적합하냐 하는 것이다. 강원일보와 춘천사회혁신센터의 실험은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폐지 수거 노인들은 물론 운전자 등 시민들을 위해서도 보다 안전한 '리어카'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 폐지 실은 200kg 리어카 지난 12일 오전 9시, 춘천의 아침 기온은 영하 5도로 올겨울 들어 그나마 가장 따뜻한 날이었다. 20여 년간 폐지를 주워 온 강순복(여·64)씨도 아침 일찍 리어카를 끌고 골목으로 나섰다. 이날 강 씨의 폐지 수집에는 강원일보, 춘천사회혁신센터가 동행하기로 했다. 강 씨는 자신의 엄지손가락을 보여줬다. 양 손가락이 모두 안쪽으로 휘어져 펴지지 않았다. 매일 리어카를 밀고 끌면서 손가락 끝마디가 변형된 것이다. 강 씨는 20년 넘게 끌어 온 자신의 리어카를 '자가용'이라고 자신 있게 소개했다. 폐지 수거용 리어카의 무게는 50kg가량이었다. 폐지와 재활용품 등을 가득 싣고 나면 무게는 200kg 정도 된다. 그는 “하루 종일 리어카를 끌고 나면 손마디마다 불이 난 것처럼 아파 죽겠어.”라고 말했다. 실제 20대인 기자가 직접 2시간 가량 리어카를 끌어 보니 팔 안쪽, 양어깨 등에 근육통이 몰려 왔다. 리어카를 끄는 요령도 없었지만 무게 자체가 만만치 않았다. 폐지가 차곡차곡 가슴팍 높이 이상까지 쌓이자 한 걸음 내딛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폐지 수집을 마치고 고물상으로 가는 길에는 폐지가 머리 위로 높게 쌓여 앞으로 나가기는커녕 리어카와 사람 모두 앞뒤로 '뒤뚱뒤뚱' 흔들리며 서 있기조차 힘들었다. 사람 키 높이보다 높이 쌓인 폐지를 고정하는 유일한 수단은 고무줄뿐이다. 리어카로 골목이나 도로를 막고 오랫동안 있을 수 없으니 마음이 급해져서 박스 형태의 폐지는 제대로 펼치지도 못한 채 실어야 했다. 리어카가 휘청일 때마다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폐지가 길바닥으로 쏟아졌다. 특히 겉면이 코팅된 박스나 크기가 작은 폐지는 아예 고정이 불가능해 리어카에 힘을 줄 때마다 쏟아지기 일쑤였다. 강 씨는 "리어카를 몰다 보면 폐지가 떨어져도 잘 안 보여서 누가 알려주기 전까지는 모를 수밖에 없고 떨어진 폐지를 길에 두고 가면 다른 사람들도 불편하니 항상 신경 쓰인다."라고 했다. ■ 교통사고 위험…주차 차량 긁을까 전전긍긍 요즘처럼 겨울철 눈 쌓인 골목이나 빙판길, 여름철 빗물이 고인 도로는 가장 큰 어려움이다. 이날도 빙판길을 지날 때 리어카가 미끄러져 애써 쌓은 폐지가 앞으로 쏠려 몇 번이나 쏟기도 했다. 강 씨도 2년 전 겨울 눈이 내리는 날 폐지를 수거하다 눈길에 미끄러지며 크게 다친 후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는 어쩔 수 없이 길에 나오지 못한다. 리어카를 직접 끌어 보니 붉게 녹슬고 차갑게 얼어 손잡이를 쥐는 것 자체가 살이 베이는 듯한 고통이었다. 영하의 날씨에 꽁꽁 얼어붙어도 차가운 리어카 손잡이를 계속 붙잡고 있어야 했다. 차갑게 얼거나 뜨겁게 달아오른 손잡이를 쥐고 일하는 강 씨의 손바닥은 온통 굳은살 투성이었다. 그는 "겨울에는 손잡이가 얼음장처럼 차가워 살을 에는 것 같고, 여름에는 손잡이가 불에 달군 것처럼 뜨거워 찬물에 적신 수건을 덧대고 일한다."라고 말했다. 교통사고의 위험 역시 크다. 이날 기자는 리어카를 끌던 중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거나 움직임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면서 주차된 승용차에 부딪힐 뻔한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이날 3시간 동안 폐지를 수거하며 골목에서 29번이나 운행 중인 차량과 마주쳤고 피할 공간이 없어 당황하기도 했다. 강 씨의 동료는 2018년 고철을 수거하던 중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의 옆면을 긁어 40만 원의 수리비가 나왔고 이 일이 남의 일 같지 않았던 강 씨를 비롯한 춘천 지역 폐지 수거 노인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돕기도 했다. 강 씨는 "많은 시민분이 리어카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주지만 난폭하게 경적을 울리거나 폭언을 쏟아내는 사람들도 있다 보니 리어카를 끌 때마다 마음이 급하고 서두르게 된다."라고 말했다. <후략> (발췌: 강원일보 2023년 1월 30일 02면) 4. 폐지 수거 노인들이 일할 때 사용하는 리어카의 불편한 점과 위험한 점을 정리해 보고 폐지 수거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해 보자. - <활동 5> 캠페인즈 [토론] 폐지 줍는 노인과 자원재생활동가 사이에서 https://campaigns.kr/discussions/314 5-1. 사회의 이슈를 주제로 토론하는 공간인 위의 사이트에 접속하여 폐지 줍는 노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복지 확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댓글로 달아 네티즌들과 소통해 보자. - 5-2. 폐지를 수거할 때 사용되는 리어카에 우리 동네의 업체나 공공 정책 및 캠페인 등을 홍보하는 광고를 부착하면 폐지를 수거하는 분들에게 광고비를 지급할 수 있을 것이다. 폐지 수거용 리어카를 활용하여 광고를 홍보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구상해 보자. - *참고도서 소개 2020 하류 노인이 온다 노후 절벽에 매달린 대한민국의 미래 후지타 다카노리 저/홍성민 역/전영수 감수 | 청림출판 | 2016년 04월 25일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일본의 하류노인의 실태와 해결책을 중심으로 정부와 개인이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분석하며 행동을 촉구한다. 더불어 사회복지제도의 양면성과 함께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요청하고 있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과 개인적으로도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조언을 해주고 있다. 저성장 시대, 고령화를 맞이하는 우리 세대의 노후를 장밋빛으로 물들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함정들을 피해가야 한다. 이 책은 한발 앞서 고령화 사회를 맞이한 일본의 하류 노인의 실태와 그들이 하류로 전락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구제 방법을 실사례를 통해 낱낱이 보여준다. ‘연명장치와 돈’과 관련된 생명에 대한 존엄성 문제, ‘빈집의 증가’와 관련된 문제, ‘노인에 대한 사기 유형’과 관련된 범죄까지. 고령화에 따르는 여러 사회 문제를 다양한 자료와 도표를 통해 보여주고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한다. (출처: https://www.yes24.com/Product/Goods/25864251) /산서고등학교 이혜영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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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12 17:55

역대급 '불수능'…전북대 의대 417점∙원광대 의대 415점 정시 지원 가능

전북교육청이 지난달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채점 점수를 분석한 결과 전북대와 원광대 의예과는 각각 417점, 415점 선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도교육청 전북 대입지원단 수능분석팀이 12일 2024학년도 수능 성적 결과를 바탕으로 도내 주요 학과 지원 가능 점수와 대입 정시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지원 가능 점수는 국어·수학·탐구(2과목) 영역의 표준점수 합계를 기준으로 했으며 수시 이월 인원, 대학별∙영역별 반영비율, 반영요소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도교육청은 전했다. 분석 결과 올해 수능은 난도가 높았던 전년도에 비해 더 어려워 역대급 ‘불수능’으로 평가됐다. 도교육청 대입지원단 수능분석팀에 따르면 전북대 의예과는 417점(지역인재 405~407점), 원광대 의예과는 415점, 전북대, 원광대 치의예과는 410~413점(지역인재 402점~405점)이면 정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원광대, 우석대, 전북대 등 한의예·약학과는 405~415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 의예과(416~435점)에 비해서는 소폭 낮은 점수지만, 의약학계열의 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 인문계열 상위권학과(국어·영어교육과) 350~353점, 자연계열 상위권학과(간호학과·수학교육과) 352~356점이면 각각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입지원단은 올해 정시에서는 의·치·한약 계열 및 수도권·지역거점국립대의 합격선이 높은 학과에서 국어와 수학의 영향력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 148점으로, 전년도 최고점에 비해 각각 16점, 3점씩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 영어의 1등급 비율이 4.71%에 머물면서 영어로 인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수험생도 전년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사회탐구의 표준점수가 높지 않아 교차지원(과학탐구 응시 수험생의 인문계열 학과 지원)도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대학별 변환표준점수에 의해 다소 편차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전북교육청은 상위권∙중위권 학생들의 대입 정시 지원전략도 조언했다. 전북교육청 강세운 진로진학담당 장학사는 "최상위권 학생의 경우 국어영역과 영어영역 변별력이 강해졌기 때문에 지난해 수능 기준으로 접근하면 안된다"며 "최상위권 학생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시 같은 경우는 수능 최저점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할 수 있다"면서 "수시를 지원한 수험생들은 합격선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28일 합격발표까지 전화를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효선 중등교육 과장은 “올해 수능은 ‘불수능’이었다. 이에 수시 입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수험생이 많아진다면 수시 이월 인원이 발생, 정시 모집인원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에 따라 수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던 수험생도 정시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2024 대입 정시 입시 설명회’를 창조나래(별관) 3층 시청각실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또 2024 정시 대비 전북권 및 수도권 대학 지원 전략을 안내할 예정이다. 14일부터는 2024학년도 대입 정시 지원을 위한 대면 상담실도 운영된다. 도교육청에서는 14~21일 평일 오후 4~10시에 대면 진학상담실을 운영하고,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교육지원청은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2.12 17:31

"더 특별한 전북교육, 더 힘차게"…전북특별법 '교육특례' 발표

전북교육청이 전북특별법 전부개정 교육특례 법안을 발표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12일 전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 특별한 전북교육을 위해 노력을 하겠다"며 자율학교운영, 유아교육, 초ㆍ중등교육, 농어촌유학에 관한 교육특례를 소개했다. 교육특례를 포함한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은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먼저 자율학교운영 특례는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하여, 학교가 주도적으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의 자율권을 강화하는 특례이다. 유아교육 및 초ㆍ중등교육에 관한 특례는 지역여건을 반영하여 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유아교육법 및 초ㆍ중등교육법의 교육부장관 권한 일부를 교육감이 이양받아 다양한 교육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농어촌유학 특례는 농어촌유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교를 위한 행ㆍ재정적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농어촌 유학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특별법 제112조에서 115조까지 4개 교육특례는 교육자치권을 확보한 큰 성과”라며 “초중등교육법과 유아교육법의 40여개 조항을 중앙정부의 권한을 이양받아 대통령령에서 도조례로 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북교육이 처한 상황과 과제, 특별자치도가 갖는 교육자치의 의미를 충분히 설명하고 소통해서 더 특별한 전북교육을 더 힘차게 추진하겠다”며 “향후 2차 특례 발굴에도 도청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2.12 17:30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전북교육청·한국시니어클럽 전북지회 '맞손'

전북도교육청과 (사)한국시니어클럽 전북지회가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서거석 교육감과 홍소연 한국시니어클럽 전북지회장은 11일 본청 5층 회의실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른바 ‘민식이법’시행 이후에도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점과 '전라북도교육청 각급학교 학생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 전면개정에 따라 학교에서 교통안전지도반 운영이 강화되는 점이 이번 협약 체결의 배경이 됐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도교육청은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교육정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고, 전북지회는 등하굣길 학생안전지도 인력 지원 및 교통안전 캠페인 등 지원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정책 수립 △등하굣길 학교안전지도 강화 △ 교통안전 캠페인 확대 등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이 전북교육의 최우선 과제다. 통학 안전,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어린이보호구역 안전망 구축 등 학생 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양 기관이 이번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2.11 17:44

전북교육청, 교육가족 공모전 수상작 발표

전북교육청이 ‘2023 교육가족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발표했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함께 그리는 따뜻한 미래’를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에는 동시분야 1027편, 숏폼 학생분야 37편, 교직원분야 41편 등 총 1105편이 접수됐다. 도교육청은 1, 2차 서면심사와 최종심사를 거쳐 각 분야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총 78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동시분야 수상자는 △대상=‘개구리 학교’ 이은솔(성송초1) △최우수상=‘전국학교 자랑동시’ 오효정(창북초2), ‘우리반은 오벤저스’ 이지효(전주여울초6), ‘우리학교로 놀러와’ 이태준(장계초5) 등 총 30편이 선정됐다. 숏폼 학생분야는 △대상=‘햇살같은 우리 박현샘’ 최지원(화산중1) △최우수상=‘안녕 나 안녕 너’ 주성길(회현중3), ‘함께 만드는 따뜻한 학교’문하나 외 1명(영선중1·팀), ‘와치와 함께라면’박하진 외 1명(용북중3·팀) 등 총 24편이 뽑혔다. 숏폼 교직원분야는 △대상=‘우리학교 마음 온도 높이기’ 김선미 외 3명(군산신흥초 병설유치원) △최우수상=‘친구와 함께 학교탐험’ 박찬배(장수초), ‘미래는 우리에게 맡겨’ 이소정(신림초), ‘함께하니까 더 행복한 학교’ 문신실(대야초) 등 총 24편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교육감상과 함께 대상은 50만원, 최우수상은 30만원, 우수상 2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성하 도교육청 대변인은 “이번 교육가족 공모전은 교육주체가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학교 현장 사례, 교육주체의 교육활동보호 실천 모습, 모두가 행복한 전북교육을 만들기 위한 교육주체의 노력을 담아내고자 했다”며 “응모해 주신 모든 교육가족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교육주체들이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2.11 17:44

“반 학생 25명중 1명은 도박”.. '도박 늪'에 빠진 청소년들

전북지역 청소년들이 '도박의 늪'에 빠지고 있다. 전북교육청이 지난달 24일부터 12월 1일까지 도내 중고 학생 2만 8354명을 대상으로 도박 실태를 조사한 결과 ‘도박 경험이 있다’는 청소년은 4.6%(1298명)로 집계됐다. 이같은 도박 경험 비율은 도내 중·고등학교 학급당 학생수가 보통 25명인 점을 감안하면 학급당 학생 1명이 도박을 경험한 셈이다. 다만, 이번 조사는 온라인 설문조사 시스템 유레카를 활용해 익명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실제 도박 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청소년은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전북교육청은 11일 최근 진행한 중·고생 도박 실태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소년 도박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선제적 대응 방안 마련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중고생 9만 6318명 가운데 2만 8354명이 참여한 조사에서 도박 경험이 있는 학생은 4.6%(1298명)로 나타났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4.6%, 4.5%로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특성화고(6.4%)가 일반고(4.1%)에 비해 도박 경험률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학생(6.8%)이 여학생(2.4%)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도박 접촉 경로는 목격 및 지인의 소개(53.9%)가 가장 많았고, 주로 사이버 환경(온라인 52.7%, 오프라인 6.5%)에서 도박을 많이 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박을 경험한 시간은 주말, 공휴일 등 하교 이후(30.1%), 장소는 본인 집과 PC방 등 학교 외 장소(35.7%)라는 응답이 많았다. 도박 자금은 용돈이나 상품권 등(43.7%)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박 이유로는 금전적 이득(32.5%)과 재미 및 호기심(27.6%)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현재까지 도박을 지속하는 학생의 3.1%는 도박 중단을 위해 상담·치료를 받았고, 도박으로 금전 등의 문제 발생 시 부모 또는 가족(38.7%), 도박 문제 상담 기관(23.8%) 등에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응답했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박 예방 및 치유프로그램 등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학생 대상 찾아가는 도박 예방교육 강화, 도박 징후 조기 파악, (고)위험군 학생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 제공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학부모와 교원을 대상으로도 도박 예방교육 강화와 교육자료 및 홍보물 정기 안내, 도박 징후 학생 발견 시 조기 개입 및 대처를 위한 역량 강화 교육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정성환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조사는 중·고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시도교육청 최초의 실태 전수조사로써의 의미가 크다”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도박문제 예방 및 대응 방안을 마련해 도박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2.11 13:55

"신문활용교육 창의력 쑥쑥"…제16회 전북 NIE대회 시상식 성료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교육청이 후원한 ‘2023년 제16회 전북 NIE 대회’시상식이 지난 9일 오전 10시 전북일보사 7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백성일 전북일보사 부사장, 박주용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강인석 전북일보 편집국장, 한성아 전북교육청 대변인을 비롯해 학생·교사·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 NIE 대회 심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전북일보사 소회의실에서 장시간에 걸친 심사를 통해 교사 부문(NIE 지도 사례)과 학생 부문(공동체신문·주제신문·NIE 일기(신문일기)·NIE논술에서 대상 및 최우수상·금상·은상 등 총 25점의 당선작을 선정했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은 전북 NIE(신문 활용 교육) 대회에는 각 부문에 교사와 학생 200여 명이 개인 또는 팀을 이뤄 참여했다. 부문별로는 교사 부문 1점, 공동체신문 4점, 주제신문 37점, NIE 일기 55점, NIE논술 40점 등 총 137점이 출품됐었다. 이번 대회 대상의 영예는 학생 부문에서는 NIE 일기를 출품한 김경인(산서고 2학년) 학생이 차지했다. 또 최우수상에는 지도 사례를 출품한 김주영(김제 검산초) 교사와 NIE 일기를 출품한 배하윤(삼례중 2학년), 소하엘(효림초 6학년) 학생이 수상했다. 심사는 학교 현장에서 꾸준히 NIE 지도 활동을 하고 있는 전북 NIE교과연구회 회원 10명이 맡았다. 대상에는 전라북도 교육감상이, 부문별 최우수상과 금상·은상 수상자에게는 전북일보사 회장상과 부상이 각각 수여됐다. 백성일 전북일보사 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저학년 학생부터 고학년 학생까지 골고루 작품을 출품하고 있는 지금, 날이 갈수록 작품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AI시대와 쳇GPT 등장으로 그 어느때보다 글쓰기 능력은 중요해지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NIE대회를 통해 비판적인 사고를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주용 전북교육청 부교육감은 “그간의 결실을 열매로 본 수상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신문은 살아있는 교과서다. 우리 삶의 과거, 현재, 미래 등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독해력을 함양할 수 있는 NIE 교육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뉴스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일보사는 이날 신문활용 교육(NIE)의 필요성과 성과 및 NIE 지도 사례, 그리고 이번 대회 수상작들을 담은 ‘제16회 전북 NIE대회 자료집’을 발간해 학생과 교사·학부모들에게 배부했다.

  • 교육일반
  • 전현아
  • 2023.12.10 16:23

"국제교류수업 잇단 성과"…전북교육청, 미국서 교육협력 '빛났다'

전북교육청이 미국 현지 교육기관과 잇달아 국제교류협력을 이끌어냈다. 미국 워싱턴주를 방문한 서거석 교육감이 워싱턴주 교육청에 이어 벨뷰·타코마 교육지원청과도 국제교류수업 등 교육협력을 맺었기 때문이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서 교육감을 비롯한 국제교류추진단이 지난 3일 5박7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주를 방문했다. 이번 미국 방문은 국제교육과 교류 협력 확대 차원에서 추진됐다. 서 교육감은 현지 시각으로 5일, 미국 위싱턴주의 타코마 교육지원청을 방문, 조슈아 교육장과 패트릭 국제교육국장을 만나 국제교류수업에 대한 정책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서 교육감은 전북교육청의 해외연수 정책을 소개하고, 두 지역 학교 간 국제교류수업 활성화를 위해 구체적 실천 계획을 앞으로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조슈아 교육장은 “타코마 지역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양 교육청 간의 긴밀한 협력을 하자”고 말했다. 서 교육감은 이어 최근 미국 10대 칼리지로 선정된 바 있는 피어스대학을 방문, 줄리 총장과 관계자를 만났다. 서 교육감은 대학 측에 연수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을 요청하고, 연수 기관으로서의 전문성 등도 살폈다. 한국의 유학생과의 만남의 시간도 가졌다. 또 서 교육감은 7일 워싱턴주에서 교육열이 가장 높은 지역인 벨뷰 교육지원청을 찾아 켈리 교육장과 학교폭력예방, 교권보호, 학력신장 정책에 관한 협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서 교육감과 켈리 교육장은 벨뷰 지역의 학교가 전북지역 학교와 국제교류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후 서 교육감은 이중언어수업을 진행하는 징메이 초등학교를 방문, 동메인 탄 교장으로부터 이중언어수업 도입 배경과 운영실태를 청취하기도 했다. 또 학습 부진과 관련해 학년에서 요구하는 학력을 갖추지 못하는 학생의 판별과 지원 사례를 질의하며 학습지원대상학생의 실질적인 지원방안도 구상했다. 벨뷰 지역의 교육지원청과 학교 방문을 마친 서 교육감은 서북미 한국 학부모 협의회 김정열 회장과 임원들을 만나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북교육청이 도입하려는 IB 프로그램의 실제적인 장점, 학부모의 교육활동 참여, 학생 평가 방법, 학생 해외연수 등의 교육현안에 관한 의견도 나눴다. 특히 서 교육감은 워싱턴 한미방송국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 재미동포들에게 방문 목적 및 성과, 학생 해외연수,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구축, 학력 신장 등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서 교육감은 “이번 방문으로 국제교육협력을 위한 협약체결, 해외 학교의 국제교류수업 참여 유도, 해외 대학과의 학생 및 교사연수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약속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전북교육청의 글로벌 교육네트워크를 강화하고, 2024년에 추진될 해외연수와 국제교류의 탄탄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2.10 16:11

"더 따뜻한 공존교육"⋯전북교육공동체 소통·축제 한마당 성황

"학교교육은 학부모들의 참여가 중요한데, 모처럼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전북교육청과 학부모연합회가 손을 잡고 처음으로 치른 '2023년 전북 학부모 한마당'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간 소통 기회를 늘리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전북교육청 야외마당과 별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장에는 학교 활동을 공유하는 홍보부스와 체험시설이 마련돼 참가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북교육청과 전북학부모회협의회가 주최·주관해 처음 열린 이번 학부모 한마당 행사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전북교육공동체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한마음이 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도민과 함께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 학부모 학교참여 사업 운영결과 공유 및 사례 나눔을 통해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를 활성화하고, 학부모가 기획하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가 주인공이 되는 기회를 제공했다. 시·군별 학부모들이 학교 참여활동을 공유하는 홍보부스가 마련된 야외광장은 겨울날씨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따뜻한 기온 속에 운영진과 참여자들이 평온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홍보마당과 전시마당, 체험마당 등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지역별 학부모회 활동 사례 전시 및 공유 △VR 체험 △책이랑 샘이랑 △가족 캐리커쳐 △다용도 우드 냄비받침 만들기 △심폐소생술 △다육이 화분 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축제에 먹거리는 단연 최고의 인기. 계란빵·어묵·부침개를 준비한 먹거리 부스는 학부모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VR 체험과 가족 캐리커쳐, 다육이 화분 심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 별관도 체험객들로 북적였다. 정유미 전북학부모회협의회장은 "이번 한마당 축제는 새롭게 출발한 전북학부모협의회의 역할을 정립하고 교육공동체의 화합과 소통의 구심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한 해 동안의 일기장이다"며 "학부모-학교-교육청이 함께하는 더 따뜻한 공존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교육의 주체가 힘을 모아 더 나은 전북교육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며 "학부모의 역량을 높이고 건강한 참여 기회를 늘려 전북교육의 동반자인 학부모와 함께 하는 교육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하고 교육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전북학부모협의회와 학부모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2.10 10:25

학폭신고 '10건 중 3건'만 학폭위 넘겨졌다

올해 전북 도내 초∙중∙고에서 신고된 학교폭력 가운데 25%가량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이하 학폭위)에 회부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사이 학폭위 상정비율은 평균 29.3% 수치를 보였다. 학교폭력은 신고되면 상황이 경미하지 않거나 학생·학부모의 요청이 있으면 학폭위에 상정한다. 특히 학교폭력 신고 건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학교폭력 조정 노력, 학교장 자체 해결 등으로 심의 조치비율은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10월 도내 학교에서 2039건의 학교폭력이 신고됐고, 이 중 24.9%(509건)가 시·군교육지원청에 설치된 학폭위에 회부됐다. 나머지는 사안이 경미하거나 학교폭력이 아닌 것으로 판단돼 별다른 징계 등의 조치 없이 학교장이 자체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지난 3년간 심의 조치비율은 2021년 30.5%, 2022년 20.1%, 2023년 19.0%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징계는 접촉금지가 가장 많았다. 학폭위에서 가해 학생에게 내린 징계는 피해 학생과 접촉금지가 442건으로 가장 많고 교내봉사(195건), 서면사과(94건), 출석정지(131건), 사회봉사(98건), 학급교체(33건)가 뒤를 이었다. 전학 징계는 34건이며 퇴학은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지난 10월 전주의 한 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서 불거진 집단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학폭위 결과도 '교내 봉사' 결론이 내려졌다. 학폭위는 가해학생 10명 중 5명은 학교폭력으로 인정하고 나머지 5명의 학생은 ‘학교폭력 아님’ 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피해학생 측은 경미한 조처라며 행정심판 청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에도 2068건의 학교폭력이 신고돼 31.6%(654건)가 학폭위에 상정됐다. 가해 학생 징계 역시 접촉금지(519건), 교내봉사(249건), 출석정지 (142건), 사회봉사(123건), 서면사과(92건)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북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 중점학교 운영,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연극(역할극) 등 대책 마련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학교폭력 예방지원센터'를 신설키로 했다. 예방교육, 사안처리, 피해회복, 관계개선, 법률 지원서비스 지원을 일원화해 '피해학생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이 다수 발생하는 학교 20곳을 학교폭력 예방 중점학교로 선정지원한 결과 학교폭력 심의건수가 지난해보다 32% 감소했다"며 "내년에는 학교폭력 예방 중점학교를 5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경찰청은 7일 '학교폭력 사안처리 제도 개선 및 학교전담경찰관 역할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내년 3월부터 '전담 조사관' 제도를 신설해 현재 교사들이 하는 학교폭력 조사 업무를 담당하도록 할 방침이다. 조사관 채용은 학교폭력 업무나 생활지도, 수사·조사 경력 등이 있는 퇴직 경찰 또는 퇴직 교원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최근 학교폭력 건수 등을 고려해 177개 교육지원청에 약 15명씩 모두 2700명을 배치한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2.07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