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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후 학사운영 ∙교육과정 내실화 나선다

전북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수능 이후 학사운영 지원계획’을 안내했다. 도교육청 계획안에 따르면 각 학교는 수능 이후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 또 교사 지도·감독 없는 상태의 자기주도 학습, 영화 불법 다운로드 및 무분별한 영화 시청, 특정 상급학교 진학현황 게시 등을 가급적 지양해야 한다. 학년말 학사운영 내실화에도 나선다. 각 학교는 수능 이후부터 학년말까지의 기간을 자기계발 시기로 설계하고, 교육과정 및 학사운영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안전·건강교육 △금융·경제·부동산교육 △장애인식·정보 보호교육 △법·선거·인권교육 △통일·보훈·독도교육 △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 △자기계발·진로체험활동 △온라인 강좌 콘텐츠 △대학 연계 탐방 등 9개 영역 91개 프로그램이다. 또한 도교육청은 오는 12월31일까지를 학생안전 특별기간으로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 학교는 음주, 흡연, 폭력, 성폭행, 사이버폭력, 도박 및 마약류 예방교육, 자전거와 개인형 이동장치(전동킥보드) 안전관리 등 일탈행위에 대한 예방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과 연계해 청소년 이용시설 합동 안전관리, 다중 밀집상황 예방 대처, 응급처치(CPR) 방법 등 안전교육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수능 이후 학사운영 및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해 학교 특성에 맞게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안내했고, 생활지도 및 안전교육을 충실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18 13:51

[2024 수능]'킬러문항'배제 유지… 국어·수학 작년보다 어려웠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출제 배제 원칙이 지켜진 가운데 국어와 수학, 영어 모두 작년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올해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비율(원서접수자 기준)이 28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킬러문항 배제 방침으로 상위권 N수생들이 상당수 유입돼 성적 분포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수능 출제위원장인 정문성 경인교대 사회교육과 교수는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했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먼저 국어 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까다롭다는 평을 받은 9월 모의평가보다도 다소 어려웠다는 것이 공통적인 평가다. 지난해 수능에서 수험생들을 괴롭힌 '클라이버의 기초 대사량 연구'와 같은 낯선 개념, 전문적 지식을 다룬 지문은 사라져 킬러문항은 배제됐다는 평이 나왔다. 그러나 선택지를 정교하고 세심하게 구성해 지문을 정확히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항들이 곳곳에 배치돼 변별력을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공통과목인 10번과 15번, 27번이 상위권을 가르는 문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학 영역은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기조를 유지했으나 최상위권 변별력은 더욱 확보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입시업계는 킬러문항 없이도 기본개념 이해와 적용, 추론능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출제돼 변별력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단답형인 22번, 30번이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워지면서 최상위권의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 영어 영역은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도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려운 수준으로 까다롭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에서는 추상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문항, 공교육에서 다루는 수준보다 어려운 문장 구조로 구성된 문항 등이 킬러문항으로 꼽혔는데, 이런 문항은 이번에 보이지 않았다. 이번 수능에는 관광, 중고 거래, 다중 리터러시(문해력), 과학자의 미디어 참여 등 현대사회의 변화를 반영한 소재나 일상적이고 친숙한 소재의 지문이 다수 포함됐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날부터 문제와 정답에 대한 수험생 이의신청을 받는다. 평가원 수능 홈페이지에 별도 게시판이 개통됐으며 오는 20일까지 받는다. 심사를 거친 뒤 오는 28일 오후 5시 최종적으로 확정된 정답과 이의심사 결과를 공개한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16 18:21

[2024 수능 현장스케치] "아들 떨지말고 파이팅"… 부모·교사·후배들 응원 가득

“아들 떨지 말고 잘하고 와, 아빠 한 번 안아주고 들어가야지.” 전국의 수험생이 일 년여 동안 쏟은 노력이 결실을 맺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치러졌다. 16일 오전 7시 10분께 전주 송천동에 위치한 전라고등학교 정문. 입실 마감까지 약 1시간이 남았지만,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들은 발걸음을 재촉했다. 작년에 이어 수능 한파가 없이 대체로 포근한 날씨 속 진행된 수능에 임하기 위해 수험생들은 얇은 체육복과 슬리퍼 등 각자 시험에 집중할 수 있는 편안한 복장으로 시험장을 찾았다. 이날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시험장을 찾은 전주고 교사 A씨는 교문을 지나는 제자들에게 “시험 잘 보고 와”, “떨지 말고 하던 대로 잘하고 와”라는 격려와 함께 핫팩과 초콜릿을 건넸다. 특히 이날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현장에 방문해 긴장감이 역력한 수험생들에게는 격려와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미 시험장 입실을 마쳐 교문 밖으로 나올 수 없는 수험생들에게 머리띠를 건네주기 위해 황급히 차에서 내리는 학부모를 비롯해 소화제를 전달해 주는 모습 등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부모님들의 노력도 눈에 띄었다. 수험생 자녀를 둔 배현실(44·여) 씨는 “올해 수능을 준비하면서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아들이 걱정돼 한참 동안 시험장 문 앞에 서 있었다”며 “아들이 마지막 모의고사에서도 원하는 성적을 받지 못해 많이 걱정됐다며 시험장에 들어가 이번 수능이 무사히 끝나길 기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4명의 수험생이 고사장 입실 시간인 오전 8시 10분을 넘겨 시험장에 도착해 아슬아슬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실제 시험장 정문이 닫힌 오전 8시 12분, 골목 끝에서부터 수험생 한 명이 참고서와 도시락 등으로 무거워 보이는 가방을 지니고 시험장으로 달려오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를 발견한 전주고 교사 A씨는 황급히 달려가 수험생의 짐을 들어주는 등 해당 수험생의 무사 입실을 도왔다. 전주고 출신의 학생인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A 교사는 “골목 끝에서 아이가 뛰어오는 모습을 보고 도와줘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답했다. 이후 닫힌 철문에 당황하는 3명의 지각생에게도 “괜찮다”라는 말과 함께 수험생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 교육일반
  • 전현아외(1)
  • 2023.11.16 18:21

[2024 수능] 그렇게 강조했는데 또 반입금지물품⋯ 수능 이모저모

△1교시 진행중 "시험 안볼래요" 소란 피우기도 군산의 한 시험장에서는 수험생이 시험을 포기한다며 퇴실을 요구하는 일이 발생. 1교시 시험이 진행되던 중 갑자가 한 수험생이 감독관에게 시험을 포기하겠다고 말했고, 이에 감독관은 해당 학생을 대기실로 이동조치. 이어 시험포기확인서를 작성한 뒤 퇴실 조치했지만 이 수험생은 “왜 밖으로 내보내주지 않느냐”면서 대기실에서도 소란을 피우기도. △"콜록콜록" 기침∙복통으로 예비시험실로 이동 전주와 익산 등지에서는 수험생이 기침과 복통 등으로 인해 예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는 일도 발생. 익산의 한 시험장에서는 강박성 장애를 가진 한 수험생이 예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렀고, 전주의 A시험장에서는 한 수험생이 긴장으로 인한 복통을 호소해 예비시험실로 배정되기도. 또 전주 B시험장에서는 심한 기침 증세를 보인 학생이, 전주 C시험장에서는 반복적으로 소리를 내는 증상을 보인 자폐성 장애 수험생이 예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는 일이 발생. △반입금지 물품 발견, 부정행위 퇴실 조치 전주의 한 시험장에서는 2교시 시험중 감독관이 반입금지 물품인 디지털 시계를 발견, 2교시 시험 완료 후 해당 학생으로 부터 부정행위자 자술서를 받은 뒤 퇴실 조치하는 일이 발생. 같은 지역 다른 시험장에서는 1교시가 끝난 뒤 쉬는 시간 중에 가방에서 휴대폰 벨소리가 울려 수험생들이 당황. 벨소리를 들은 학생들이 곧바로 감독관에게 알려 휴대폰을 소지하고 온 학생이 부정행위로 적발되기도. 또 2교시 시험 중에 가방을 모아놓은 쪽에서 휴대폰 진동이 울리는 일이 발생했고, 시험이 끝난 뒤 감독관이 금속탐지기로 가방 속 휴대폰을 찾아내 결국 해당 학생은 자술서를 작성한 뒤 시험은 무효 처리. △"학교 이름 비슷, 수험장 헷갈려" 당황 시험장을 헷갈린 일부 수험생이 진땀을 빼기도. '전북여고'에서 시험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 A양은 학교 이름을 착각해 오전 8시 5분께 이름을 비슷한 '전주여고'에 잘못 도착. 두 학교 간 거리는 약 11㎞로 20여분이 소요되는 거리지만 다행히 경찰 순찰차에 오른 B양은 제시간에 입실하기도.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16 12:35

킬러문항 뺀 첫 수능… 수험생 모두 힘내세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전북도내 6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전북지역 응시인원은 1만 6805명으로 전년보다 269명 감소했다. 수험생은 이날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에 입실해야 하며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가지고 갈 수 없으며 아날로그 시계만 반입할 수 있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실시된다. 올해 수능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이후 네 번째로 치러지지만, 방역기준 완화로 확진자나 유증상자도 다른 수험생들과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수험생들은 4년 만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시험을 본다. 다만, 교육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에게만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한 상태다.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특히 올해 수능은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에 따라 수험생들의 혼란이 적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쉬운 수능' 기조와 역대 최대규모 N수생 비율 등이 맞물려 난이도 예측이 어느때보다 어려워서다. 15일 예비소집현장에서 만난 한 수험생은 "킬러문항을 빼고 출제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번 수능은 쉬울 것이라는 전망이 퍼진데다 의대 열풍까지 가세하면서 N수생 비율이 상당히 높아져 현역 고3 학생들의 부담이 클 전망이다"며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힘들게 준비한 만큼 그동안 배운 것을 토대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중앙여고 윤가원 교감(45)은 "‘킬러 문항’논란으로 올해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운 수험 준비 기간을 보냈다"며“여러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점을 고려해 수험생들은 어려운 문제가 나오더라도 불안해하지 말고 시험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수험생들의 편의 및 원활한 소통을 위해 도내 공무원들의 출근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15 18:06

[NIE] 미리 보는 2024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1. 주제 다가서기 올해도 12월 한 달을 남겨둔 시점입니다. 2023년, 여러분은 올해 어떤 일들이 있었나요? 후회없이 열심히 살았나요? 매년 10개의 소비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하는 [트렌드 코리]’가 '용의 해'인 2024년에는 어떤 핵심 트렌드가 우리 사회를 지배할지 대표적 키워드 10개를 발표했는데요. 시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분초(分秒)를 다투며 산다는 의미로 ‘분초사회’가 대표적 키워드로 꼽혔다고 합니다.. 오늘은 [트랜드 코리아 2024]에서 제시하는 2024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에 대해 알아보고 그런 현상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에 대한 비판적 읽기 활동을 해보겠습니다, 아울러 미래 상황에 어떤 지식과 노력이 필요한지, 바람직한 자세는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2. 주제 관련 신문 기사 ‣ 독서 신문 2023.10.05 『트렌드 코리아 2024』 김난도 교수 “2024년 키워드는 드래곤 아이즈(DRAGON EYES)” ‣ 매일경제 2023.10.27 [매경 북스] 트렌드 코리아 2024, 2024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 세계일보 2023.10.13. 2024 소비 키워드는…가성비보다 시성비 3. 신문 읽기 <읽기 자료 1> 『트렌드 코리아 2024』 김난도 교수 “2024년 키워드는 드래곤 아이즈(DRAGON EYES)” 김난도(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2008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소비트렌드를 예측한 책, 『트렌드 코리아』는 매년 그 해의 띠 동물이 들어가도록 키워드를 정하고 그 해의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한다. 청룡의 해인 내년의 키워드는 바로 ‘드래곤 아이즈(DRAGON EYES)’다. 모든 책이 ‘AI’와 ‘인공지능’, ‘챗GPT’를 얘기하는 이 시점에서 『트렌드 코리아 2024』는 인간의 역할 혹은 역량에 주목했다. AI는 자신이 내놓은 결과물을 평가할 수 없다. 그것에 점수를 매기고 그 결과물을 채택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몫이다. ‘미드저니’(텍스트 입력하면 그림을 생성하는 인공지능 프로그램)가 아무리 환상적인 그림을 그릴지라도, 그 마지막 터치는 인간에게 남겨져 있다. 그야말로 용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려 넣었더니 그 용이 실제 용이 되어 홀연히 구름을 타고 하늘로 날아올랐다는 ‘화룡점정’이다. 김난도 교수는 “인공지능은 효율과 속도의 문제다. 민첩한 결과물을 내는 데 적합하지만 완성도는 아직 사람이 손을 봐줘야 하는 단계다. 우리가 원하는 결과의 80% 수준까지는 만들어 주지만 마지막 20%는 사람이 완성시켜줘야 한다”라며 “인공지능의 시대지만 인문학적인 역량을 활용해 ‘화룡점정’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담아 2024년의 키워드는 용의 눈을 뜻하는 ‘드래곤 아이즈’로 정했다”고 밝혔다. (출처: 독서신문 2023.10.05 한주희 기자) <읽기 자료 2> [트렌드 코리아 2024] 2024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 Don’t Waste a Single Second: Time-Efficient Society 분초사회 1분 1초가 아까운 세상이다. 시간이 돈만큼 혹은 돈보다 중요한 자원으로 변모하면서 ‘시간의 가성비(시성비)’가 중요해졌다. 단지 바빠서가 아니다. 소유 경제에서 경험 경제로 이행하면서 요즘 사람들은 볼 것, 할 것, 즐길 것이 너무 많아졌다. 초 단위로 움직이는 현대 플랫폼 경제에서 시간의 밀도가 높아지며, 우리는 가속의 시대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 ● Rise of ‘Homo Promptus’ 호모 프롬프트 프롬프트는 AI에게 원하는 답을 얻어내기 위해 인간이 던지는 질문을 뜻한다. “AI는 프롬프 트만큼 똑똑하다.” 인간이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AI가 내놓는 결과물이 달라지기 때문 이다. 이 키워드가 ‘호모’, 즉 인간으로 시작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AI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결국 ‘화룡점정’의 역량은 사색과 해석력을 겸비한 인간만의 것이다. ● Aspiring to Be a Hexagonal Human 육각형인간 완벽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외모, 학력, 자산, 직업, 집안, 성격 등등 모든 것에서 하나도 빠짐이 없는 사람을 뜻하는 ‘육각형인간’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강박적인 완벽함의 반향으로 작용한다. 어차피 닿을 수 없는 목표라면, 포기를 즐기는 놀이이자 타인을 줄 세우기 위한 잣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 Getting the Price Right: Variable Pricing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오늘날 ‘일물일가’의 법칙은 사라졌다. 소비자의 지불 의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빅데이터의 활용과 실시간으로 모든 변수를 측정해내는 AI의 발달은 시간, 장소, 유통 채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일물N가’의 세상을 열었다. 소비자도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 이제 ‘최저가’가 아니라 ‘최적가’가 중요해지고 있다. ● On Dopamine Farming 도파밍 도파민 도는 일 뭐 없나? 재미는 늘 인간의 화두였지만 요즘만큼 재미를 좇는 일이 일상이 된 적은 없었다. 게이머가 ‘파밍’하며 아이템을 모으듯, 사람들은 재미를 모은다. 엉뚱하고 기 발하고 지극히 무의미한 일들이 주목을 끌고 ‘역대급 도파민’이 매번 기록을 경신한다. 자극적인 숏폼 콘텐츠가 범람하는 오늘날 도파밍은 피할 수 없는 추세다. ● Not Like Old Daddies, Millennial Hubbies 요즘남편 없던아빠 결혼이 인생의 가장 큰 선택이 된 오늘날, 결혼 후 남자에게 기대되는 역할이 전에 없이 달라 졌다. 가사 노동과 육아, 가족 관계의 균형점이 이동하고 있다. 권위적 가장에서 평등한 동반자로 역할이 바뀌어가는 요즘남편,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6시 신데렐라’를 자처하는 없던아빠들이 가정과 기업, 나아가 소비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 Expanding Your Horizons: Spin-off Projects 스핀오프 프로젝트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쓰이던 스핀오프가 이제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비교적 저 예산과 유동적인 전략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도해보는 스핀오프는 기업 입장에서 실패에 대한 부담이 적고, 또 성공할 경우 예상 밖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개인들도 커리 개발을 위해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변화의 시대, 스핀오프는 새로운 성장동력이다. ● You Choose, I’ll Follow: Ditto Consumption 디토소비 “나도”라는 의미의 ‘Ditto’가 소비 현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나의 가치관과 취향을 오롯이 반영하는 사람, 콘텐츠, 유통 채널의 선택을 따라 하는 디토소비는 구매 의사결정에 따르는 복잡한 과정과 시간을 건너뛰어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수많은 선택지 속에서 FOBO, 즉 실패의 두려움을 줄이기 위한 손쉬운 방편, 디토소비가 뜬다. ● ElastiCity. Liquidpolitan 리퀴드폴리탄 인구는 감소하고 광역 교통은 발달하는 현대사회에서 유목적 라이프스타일을 구가하는 소 비자가 늘어나며, 지역은 이제 하나의 고정된 공간이 아니라 이동하고 흐르는 유연한 모습을 보인다. 정주인구보다 관계인구에 방점을 찍는 유연도시 리퀴드폴리탄이 주목받는다. 불균형 발전과 지역 소멸을 우려하는 시대에 리퀴드폴리탄은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것이다. ● Supporting One Another: ‘Care-based Economy’ 돌봄경제 인간은 누구나 돌봄을 필요로 하는 존재다. 초개인화하는 나노사회, 1분 1초가 아쉬운 분초 사회에서, 돌봄의 시스템화가 중요해졌다. 돌봄은 이제 단지 연민이 아닌 경제의 문제다. 나 이와 건강 상태에 따른 사회적 약자들만이 그 대상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엄마도 엄마가 필요한 세상. 돌봄경제는 바로 나의 문제인 동시에, 우리 조직과 사회의 경쟁력이다. (출처: 매일경제 2023.10.27 최원정 박사) <읽기 자료 3> 2024 소비 키워드는…가성비보다 시성비 “9시1분은 9시가 아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송파구에서 일을 더 잘하는 11가지 방법’에 있는 첫번째 원칙이다. 시간을 정확하게 지켜야 한다는 당위성과 더불어 1분 단위로 시간을 쪼갤 만큼 ‘시간 가성비’를 중시하는 최근의 흐름을 보여준다. 약속보다 10∼20분 늦는 정도는 너그럽게 이해해주는 이른바 ‘코리안 타임’은 이제 민폐다. 올해 핵심 화두였던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은 인간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하지만 ‘트렌드 코리아’ 저자들은 챗GPT가 꼽은 2024년 8개 트렌드를 보고는 안도했다고 한다. AI가 기계적인 생산성은 월등히 높여줄 수 있지만,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기대 수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여전히 인간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생성형 AI를 능숙하게 사용하면서도 인공지능에게 미흡한 부분을 창의적으로 보완해나갈 수 있는 인문학적 문해력을 갖춘 ‘호모 프롬프트(Homo Promptus)’를 키워드로 꼽았다. 프롬프트란 원래 컴퓨터가 명령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는 단말기의 신호로, 윈도 이전 도스 운영체제에서 반짝이는 밑줄을 의미한다. 호모 프롬프트는 ‘AI 조련사’, ‘AI 위스퍼러’로도 불리며, 해외에서는 4억원의 연봉을 내걸고 프롬프트 엔지니어를 구인하는 회사들이 나오고 있다. 다음은 ‘육각형 인간’. 어떤 대상의 여러 특성을 비교분석할 때 사용하는 헥사곤 그래프라고도 하며 모든 기준 측이 끝까지 꽉 차 완벽한 모습을 보이면 정육각형이 되므로 ‘완벽’의 의미로 통용되고 있다. 과거에는 개천에서 난 용이나 고진감래의 서사에 카타르시스를 느꼈지만, 최근에는 태어날 때부터 부(富)와 외모, 실력을 갖춘 완벽한 주인공에 열광한다. SNS에는 #육각형 연예인 #육각형 아이돌 #육각형여자·남자 등 #육각형○○이란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내가 육각형 인간이 될 수 없다면 집안이나 외모 등을 타고난 사람을 추종하며 대리 만족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완벽한 라이프 스타일을 뽐내는 소셜미디어의 영향도 있지만, 젊은 세대가 치열한 경쟁과 자기 검열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육각형 인간이 되면 행복할 것이라고 믿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출처: 세계일보 2023.10.13. 김수미 기자) 4.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청룡의 해인 내년, 소비트랜드의 키워드는 무엇인지 써 보세요. -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을 읽고, 화룡점정(畵龍點睛)의 뜻을 쓰고, 드레곤아이즈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정리해 보세요. ◀뜻: ◀드레곤아이드와 연결점: *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2024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와 뜻을 정리해 보세요. *기본활동 4) <읽기자료 3>을 읽고 ‘9시1분은 9시가 아니다‘.라는 말의 의미를 두 가지로 나누어 써 보세요 - - 기본활동 5) <읽기자료 3>을 읽고 ‘호모 프롬포트’ 즉 인공지능 시대에 왜 인문학적 문해력더 필요하다고 했는지 그 이유를 써 보세요. - 기본활동 6) <읽기자료 3>을 읽고 젊은 세대가 선망하는 인간형으로 왜 육각형 인간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지 그 의미를 찾아 써 보세요. - 6. 생각 키우기 ■ [트랜드코리아 2024] 출판사 서평 ■ 한 눈에 보는 2024 소비트랜드 ‘드레곤 아이즈’ 7. 생각 더하기 ◈ <읽기자료 1,2,3>과 생각열기 활동을 통해 2024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에 대해 이해했나요? 이번엔 2024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에 대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에 대해 생각해 보고 정리해 봅시다. ◈ 2024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에 대해 지금까지 활동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가장 인상적인 키워드는 무엇인지, 나에게 필요한 지식과 노력할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한 편의 글로 정리해 보세요. /장연주 한국언론진흥재단 강사

  • 교육일반
  • 기고
  • 2023.11.14 17:59

'전북형 늘봄학교' 내년부터 운영된다

학교밖 기관과 연계한 '전북형 늘봄학교'가 내년부터 운영된다. 전북교육청은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한 '전북형 늘봄학교'를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늘봄학교는 초등학생 방과 후 활동과 돌봄을 통합해 지원하는 제도다. 현장 의견 수렴과 정책을 제안받아 운영 모델을 마련한 전북형 늘봄학교의 핵심은 교원과 학교의 추가 부담 없이 늘봄을 확대하는 것이다. 각 시군 교육지원청의 방과후 늘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업무를 처리함으로써 학교와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돌봄 대기 수요를 해소하도록 학교 밖 기관과 협력해 지역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학교 밖 늘봄기관으로 아이들을 맡을 수 있는 복지관, 작은 도서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센터 등 211곳을 활용해 돌봄형, 거점 프로그램형, 토요프로그램형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학교에서 최대 오후 6시까지 방과후 및 돌봄을 운영하고, 이후 오후 8시까지는 학교 밖 늘봄기관 및 거점 돌봄센터와 연계해 운영한다. 이들 기관에서는 인공지능(AI), 코딩, 로봇 과학 등의 미래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기초·기본학력 프로그램,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돌봄교실 대기 학생과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의 적응 지원을 위한 방과후 미래교실도 선보인다. 이 밖에 저녁 돌봄교실 운영학교나 도서·벽지 같은 소규모 학교에는 에듀테크 기반의 AI 맞춤형 학습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이날 학교장을 대상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한 2024년 늘봄학교 정책 설명회를 가졌다. 민완성 미래교육과장은 "학생, 학부모 수요와 학교 여건 등을 고려해 학교 안팎에서 다양하게 방과후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며 "지자체, 지역별 돌봄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면서 학교 부담은 최소화하는 모델을 안착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14 17:38

전북 65개 수능 시험장서 1만 6805명 응시…15일 수능 예비소집

전북교육청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수험생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16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45분(일반수험생 기준)까지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 등 도내 6개 시험지구, 총 65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응시인원은 전년보다 269명 감소한 1만6805명이다. 수험생들은 수능 하루 전인 15일 예비소집일에 참석해 수험표 수령 및 수험생 유의사항 등을 안내받아야 한다. 직계가족이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는 경우에 한해 수험표 대리 수령이 가능하다. 수험표를 분실했을 때는 응시원서와 동일한 사진 1장을 가지고 시험 당일 시험장의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수능 당일은 오전 6시30분부터 시험장 출입이 가능하고,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실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올해 수능시험은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확진 수험생도 일반시험실에서 응시하게 된다. 다만 확진자의 경우 마스크 착용과 분리된 곳에서 점심을 먹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수능시험 당일에는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그 외에 결재‧통신(블루투스 등) 기능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가 없는 아날로그 시계와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 마스크 등을 시험 중 휴대할 수 있다. 반면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태블릿PC,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결제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수험생이 소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약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왔다면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4교시 탐구 영역 시간은 부정행위로 적발되는 사례가 가장 많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수험생은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순서대로 응시하고, 해당 선택과목의 문제지만 올려두고 풀어야 한다. 본인이 선택한 과목의 순서를 바꿔 풀거나, 본인이 선택한 다른 과목 문제지를 동시에 올려두고 풀면 부정행위로 간주돼 시험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시험 당일 실수하거나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수험생 유의사항을 사전에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 및 독감이 확산하고 있는 만큼 건강관리에 힘써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능 시험을 치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14 17:37

"후배 교사들 치유·회복 앞장"⋯퇴직 교장들, 교권침해 대응 나섰다

퇴직교장들이 교육활동 침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후배 교사들의 치유·회복에 적극 나선다. 퇴직교사 60여 명은 13일 전북교육청 2층 강당에서 교원 회복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교육활동 회복 멘토단’을 구성해 위촉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날 위촉식에서 50여 명의 멘토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교육활동 회복 지원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멘토단은 앞으로 교원들이 교육활동 침해로 인한 어려움을 겪을 때 고충상담, 교직상담 등을 통해 자긍심을 회복하고 교실 현장으로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학교관리자를 대상으로 학교 민원처리 및 리더십을 향상시키기 위한 멘토링도 진행해 학교 경영 회복도 지원할 예정이다. 강완성 멘토단 단장은 “교권 침해 등으로 학교 현장에서 교육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후배 교사들의 소식을 접할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면서 “교사의 교육할 권리와 학생의 학습권이 보장될 수 있는 문화가 학교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퇴직교장들께서 교육 전문성을 활용해 후배 교원들의 상처를 살피고, 교직에 대한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한 뒤 “멘토단이 학교 현장을 원활히 지원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 연수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13 17:28

전북교육청, 내년도 학습연구년 특별연수 82명 선발

전북교육청이 '2024학년도 학습연구년 특별연수 기본 계획'을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대상자 선발 절차를 시작한다. 내년도 선발 예정 인원은 유치원 교사 6명, 초등교사 43명, 중등교사 33명 등 총 82명이다. 도교육청은 전북교육 10대 핵심과제 중심의 연구과제로 연구 주제를 다양화하고 수업 혁신 및 학력 신장 성과, 학생 생활지도, 학교 구성원 간의 관계 형성 능력 등을 평가해 연수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특별연수를 희망하는 교사는 지원서 등 제출 서류를 갖춰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해당 교육지원청으로, 고등학교와 특수학교는 도교육청 교원인사과로 오는 21일 오후 4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공립유치원 교사와 국·공·사립 초·중·고·특수학교 교사로 실교육경력이 10년 이상이고, 정년 잔여기간이 5년 이상이어야 한다. 아울러 도내 학교 근무 실교육경력 3년 이상 및 국·사립학교 재직 교사는 임용권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도교육청은 1차 적격 여부 심사, 2차 연구 수행 능력 심사, 3차 학교교육 기여도 심사 등을 거쳐 내년 1월 5일 최종 연수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교사는 내년 3월 1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 1년간 도내 4년제 대학과 정책 부서에서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전북교육 정책연구에 참여하고, 연구 결과는 중간보고 및 최종보고 등을 통해 일반화한다. 이성기 교원인사과장은 "우리 교육청은 학습연구년 특별연수 활성화를 위해 2023학년도부터 연수대상자를 확대하고, 연구활동비를 400만원으로 증액해 지원하고 있다"면서 "연구 활동 과정과 활동사례 발표 및 성과 공유를 통해 우수 연구 결과물을 지속해서 공유하고, 전북교육정책 수립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13 17:28

수능 문제·답안지, 경찰 경호 속에 전국 배부 시작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지와 답안지가 시험을 사흘 앞둔 13일 오전부터 전국 시험지구로 출발한다. 교육부는 13일부터 15일까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84개 시험지구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문제지와 답안지 운송에는 시험지구별 인수 책임자 등 시도교육청 관계자, 교육부 중앙협력관이 참여한다. 시험지구로 운송되는 과정에서 경찰 차량 경호도 받는다. 경찰은 문제지와 답안지 이송에 노선별로 순찰차 1대(경찰관 2명)를 지원한다. 문제지∙답안지 보관장소에도 경찰관 각 2명을 고정 배치하고, 2시간마다 1회씩 112 연계 순찰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시험문제 출제본부(555명) △문답지 인쇄본부(108명) △문답지 보관장소(1282명) △문답지 이송(5165명) △시험장(2634명) △채점본부(110명) △교통관리(6427명)까지 수능 전 과정에 경찰력 총 1만6000여명을 지원한다. 시험지구로 옮겨진 문제지와 답안지는 철저한 경비 속에 시험 하루 전날 별도의 장소에 보관되며, 시험 당일인 16일 아침 1279개 시험장으로 운반된다. 교육부는 "도로에서 문답지 운송 차량을 만날 경우 안전하고 원활한 수송을 위해 경찰의 지시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수능은 16일 오전 8시40분부터 일제히 치러진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13 10:20

수능 D-4⋯"수험표·신분증 필수, 반입금지 물품 꼭 확인"

오는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수능 때마다 반입금지 물품을 휴대해 낭패를 보는 수험생들이 많다. 수험표를 준비하지 않아 허둥대는 수험생도 해마다 나온다.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유의 사항과 반입 금지 물품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수능 전날인 15일 예비 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와 각종 안내 사항을 전달받아야 한다. 수험표에 기재된 선택 과목을 확인하고,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지 않도록 수험표에 기재된 시험장 위치도 미리 파악하는 게 좋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동일한 사진(1장)과 신분증을 지참해 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 시험장 내 시험관리본부로 가면 수험표를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 사진이 없어도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임시 수험표 발급이 가능하다. 휴대할 수 있는 물품으로는 흑색 연필, 0.5㎜ 흑색 샤프심, 지우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마스크가 있다. 수능 날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수험생에게 샤프와 사인펜을 일괄 지급하지만, 이밖의 필기도구도 자신의 상황에 맞게 추가로 준비할 수 있다. 다만 샤프심은 휴대할 수 있지만, 개인 샤프는 휴대하면 안 된다. 도시락과 더불어 물이나 간식, 소화제나 두통약 등 상비약을 챙겨가도 좋다. 시험실에는 시계가 없으므로 휴대가 가능한 아날로그 시계를 준비하면 좋다. 단 통신과 결제 기능, 전자식 화면 표시기가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반입이 가능하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반입이 금지된 물품은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태블릿PC,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결제·통신(블루투스 등)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다. 부득이하게 휴대전화 등을 시험장에 가져왔을 경우에는 1교시 시작 전에 전원을 끈 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부정행위자 적발 사례를 보면 시험시간 중 화장실을 이용하는 학생이 전자담배를 소지했다가 적발돼 부정행위자로 처리됐다. 일부 과목은 선택하지 않아 대기실에서 자습하던 학생이 전자사전을 이용하다가 현장에서 적발돼 역시 부정행위자로 처리됐다. 수능 시험 도중 교탁 앞에 제출한 가방 속에서 휴대전화 진동음이 울려 부정 행위자로 처리되기도 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12 09:59

"교원 치유·회복"⋯전북교육청, 학교단위 프로그램 확대

전북교육청이 교육활동 침해로 지친 교원의 치유와 학교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1~3일까지 신청을 받아 총 29개교를 선정, ‘학교단위 치유 프로그램’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학교단위 교원치유 프로그램은 학교 주도로 계획을 수립 후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1순위 교육활동 침해 사안이 많은 학교 △2순위 학부모 민원, 학생 위기 사안 등으로 어려움이 많은 학교 △3순위 학교 구성원 간 갈등으로 치유와 교직원간 동료성 회복이 필요한 학교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문가를 통한 상담프로그램, 구성원 간의 소통 및 이해증진 프로그램, 구성원 간의 결속과 협동을 다질 수 있는 프로그램과 상처의 현장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학교별 맞춤형으로 운영하게 된다. 선정된 학교에는 학교당 250만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이미 23개교 861명을 대상으로 학교단위 프로그램을 지원해왔다. 이번 확대 운영에 따라 29개교 1200여 명의 교사가 학교 차원에서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교단위 프로그램 확대 운영을 통해 치유가 필요한 교원과 학교에 화해와 소통의 장이 열릴 수 있길 바란다”면서 “교원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자존감이 회복돼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12 09:27

"바쁜 교사들 연수 참여 확대"⋯전북교육청 교육연수원, '퇴근길-목 연수'운영

전북교육청 교육연수원이 바쁜 교사들의 연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목요일 오후 '퇴근길-목 연수'를 운영한다. 12일 교육연수원에 따르면 올해 목요일 격주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에는 '퇴근길-화목한 연수'로 매주 화·목요일로 운영 횟수를 늘리고, 연수 개설 지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12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상담(마음 치유)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가 도내 초·중·고 교원 2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원의 자기돌봄과 소통의 대화, 교원의 심력 강화와 그림으로 마주하는 심리치료'를 주제로 한 이번 연수는 교사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치유를 위한 마음 치유와 회복을 지원하는 것을 중점으로 추진됐다. 특히 학생·학부모 상담 활성화 및 학생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세대의 교원들이 전문성 및 역량을 강화하고 자기 계발 및 협업과 소통 능력을 향상하는 과정으로 운영됐다. 이번달에는 교권(교육활동) 보호 역량 강화를 위해 '학생 인권과 교권, 관점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2회, 250여 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문병기 원장은 "이번 연수가 교원들의 마음 건강과 심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며, 이는 곧 학생의 심리·정서적 안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교원들이 다양한 주제를 자유롭게 선택해서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12 09:27

역대급 '세수펑크'에 내년도 전북교육 예산 1765억 원 줄어든다

내년도 전북교육 예산이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역대급 세수결손으로 올해보다 1765억 원 감액 편성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 감액 편성으로 올해보다 3.8% 감소한 수치이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4년 예산으로 4조 5022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2023년 예산보다 1765억 원 줄어든 것으로 도교육청 본예산 규모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2021년 예산안 이후 3년만이다. 감액 편성된 원인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로부터 받을 예산이 3조 6493억 원으로 전년보다 5497억 원(13.1%) 줄었기 때문이다. 지자체 및 기타 이전수입 예산도 233억 원(5.7%) 감소했다. 도교육청은 세입 재원이 5730억 원 줄면서 부족해진 재원을 보전하기 위해 그동안 적립했던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 2540억 원과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1517억 원 등 기금 전입금을 활용해 4057억 원을 충당했다. 내년도 주요 사업 예산을 보면 먼저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교육 기반 조성을 위해 1671억 원을 편성했다. 구체적으로는 △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 보급(1061억) △스마트칠판 보급(359억) △에듀테크 수업 콘텐츠(70억) △SW교육 활성화 지원(60억원) 등이다.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 기반의 미래역량 함양을 위한 예산도 289억 원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는 학생 맞춤형 지원을 통한 기초학력 향상 및 학력신장에 199억 원, 미래형 교육과정을 실현을 위한 전북미래학교 운영에 77억 원, 학력지원센터 운영에 15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과 소외계층 자녀에 대한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총 945억 원을 편성했다. 구체적으로는 △신입생 입학지원금 136억 원 △학습활동 지원을 위한 학습지원비 129억 원 △자기주도적 진로탐색을 위한 진로지원비 118억 원 △현장체험학생비와 교복 및 학습준비물 구입비 272억 원 △교육소외계층 자녀 지원비 296억 원 등이다. 이와 함께 미래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해외연수 33개 프로그램(학생 2888명 참여)에 128억 원을, 교권과 학생 인권의 균형과 조화를 위한 예산도 43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학생 안전 관리에도 132억 원이 배정됐다. 또 무상급식비 예산은 1529억 원 편성했으며, 학교의 자율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학교기본운영비는 2288억 원, 무상보육을 위한 누리과정(유아교육비 및 보육료) 지원예산은 1058억 원을 편성했다. 이상곤 예산과장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크게 감소했으나 그동안 자체 적립한 기금을 적극 활용해 세입 감소 충격을 줄였다"면서 "예산 감소에 따라 불요불급한 사업은 축소·폐지하되 학생을 위한 핵심 교육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북교육청은 예산안을 이날 전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은 다음달 13일까지 열리는 제405회 전라북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10 16:48

'빈대 공포' 전북지역 초·중·고교도 자체점검 나선다

전국 곳곳에 빈대가 출몰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하는 가운데 전북도내 학교에서도 자체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9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2차례에 걸쳐 초·중·고, 특수학교, 14개 교육지원청 등을 통해 기숙사 및 학교시설에 빈대가 서식하는지 자체 점검을 추진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또 전북도와 긴밀히 협조해 빈대 예방과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시∙군 보건소 등 비상연락망을 구축했다. 도교육청의 자체 점검은 정부 대책본부 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정부는 지난 3일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환경부, 교육부 등 10개 관계부처와 '빈대 정부합동대책본부'을 구성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교실과 기숙사 등 학교 시설내에 빈대가 출몰했다는 의심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학교 기숙사를 중심으로 빈대 서식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전북도내 중·고교 학생 기숙사는 총 116곳이 운영되고 있다. 빈대가 확인되면 해당 학교내 모든 교실과 시설에 대해 전수 소독을 할 방침이다. 앞서 대구의 한 사립대학교 기숙사에서 학생이 빈대에 물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대학 측이 긴급 소독에 나섰다. 80년대 이후 사라진줄만 알았던 '머릿니'가 최근 초등학교에서 발견되면서 논란이 일었는데 또 다시 후진국병인 '빈대'가 나오자 학생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도내 한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김모 군은 "기숙사, 찜질방, 대중교통, 숙박시설 등 곳곳에서 빈대가 나오고 있어 언제든지 빈대가 옮겨 붙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빈대는 순식간에 퍼진다고 들었는데 우리 학교까지 번질까봐 걱정이 든다"고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빈대는 어두운 곳에 잘 숨는데, 학교에서는 기숙사 침대 메트리스에 숨어 있을지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아직까지 학교에서 의심신고는 접수가 되지는 않았지만 타 지역 기숙사에도 빈대에 물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자체점검을 통해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 등 협조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09 17:23

학원책임보험 보상한도 1억5000만원으로 상향

전북교육청이 학원책임배상보험 보상한도를 1인당 1억에서 1억5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등 학원 관련 조례 및 시행규칙을 개정한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으로 '전북도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와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10일부터 공포·시행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사회적으로 안전에 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학원책임보험 배상 금액을 상향 조정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는 학원책임배상보험 보상한도를 1인당 1억에서 1억5000만원으로 늘린다. 또 독서실 업종 등록 시 남녀 좌석이 구분되도록 배열하고, 위반 시 행정처분 하게 돼 있는 규정을 삭제한다. 남녀 혼석이 일반화된 시대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학원 교습 과정 등록 시 시설기준도 완화된다. 학원에서 두 개 이상의 교습 과정을 등록할 경우 각각의 교습 과정에 필요한 시설면적을 모두 충족해야 하지만 입시·검정 및 보습 분야 학원은 두 개 이상의 교습 과정 운영 시 큰 면적 기준만 갖추면 되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이와 함께 대상자별로 구분돼 있지 않은 기존의 행정처분 기준을 학원, 교습소, 개인과외교습자로 세분화해 명확한 기준을 제시한다. 현장에서 필요한 행정처분 기준의 절차 등을 구체화하고 행정처분 규정을 일부 신설한 것이다. 특히 성범죄 및 아동학대 범죄 관련 위반 사항(범죄전력 조회 미실시 및 채용)에 대해서는 기존의 과태료 부과에 등록말소까지 할 수 있도록 규정을 신설, 성범죄 및 아동학대 범죄 전력자가 학원 등에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도록 했다. 해당 규정은 보험 갱신일이 도래한 날부터 시행된다. 이강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이번 조례·시행규칙의 개정으로 사용자에게는 더욱 안전한 교습환경을 제공하고, 운영자의 사업 운영상 부담은 완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09 17:23

"학습결손예방 도움"…기초학력보장 지원사업 만족도 높다

기초학력 신장을 위해 추진한 '기초학력 보장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지난달 진행한 기초학력 보장사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학생·교사·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26일부터 31일까지 기초학력 보장 사업에 참여한 763개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학생 3367명, 교원 2048명, 학부모 2498명 등 총 7913명이 참여했다. 먼저 ‘기초학력보장 선도학교(1수업 2교사제)’에 대해서는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학습결손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초등학생부모는 98.3%, 중등은 87.4%로 나타났으며, ‘기초학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 역시 초등 97.8%, 중등 87.7%로 집계됐다. 학생 맞춤형 교육을 보장하는 ‘두드림 학교’는 교사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초등 교원 96.5%, 중등 교원 89.9%가 ‘학교생활 자신감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 ‘기초학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초등 교원 96.4%, 중등 교원 89.2%로 조사됐다. 특히 방과후 담임선생님이 국·수·사·과·영의 교과목을 중심으로 학습지원대상학생에게 지도하는 ‘교과보충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높았다.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았다. 초등 교원의 90.4%, 중등 교원의 84.3%가 ‘학생의 구체적 학습결손요소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기 때문이다. 다만, 진단·보정 시스템에 있어서 ‘보장 자료 사용의 편리성’과 ‘학생 향상도 검사를 위한 문항 자체 제작 필요성’을 개선 사항으로 꼽았다. 이 밖에도 교사와 학부모는 모두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지원으로 ‘맞춤형 자료 제공’과 ‘학습관리’를 꼽았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와 11~12월 기초학력보장 사업에 대한 성과 보고회를 열어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 2024년도의 사업 방향에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임대섭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2023학년도를 ‘기초학력 책임’ 원년으로 삼고, 학생 맞춤형 지원을 해왔다”며 “향후에도 학생, 학부모, 교사의 의견을 수렴한 촘촘하고 내실 있는 기초학력보장 지원을 통해 전북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08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