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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성형수술을 해서라도 예뻐져야 할까?

1. 주제 다가서기 아이들은 커가면서 자기 외모에 큰 관심을 두기 시작한다. 남자든 여자든 공통된 관심사다. 찬성 입장에서는 외모가 좋아야 취업도 잘 되고, 결혼도 잘할 것 같으니 성형 수술을 해서라도 예뻐져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외모도 능력이라고 쳤을 때 성형 수술을 해서라도 예뻐지는 것이 진짜 아름다움인지는 논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외모에 관심이 많은 학생에게 한 가지 쟁점 질문을 던져보고 싶다. “성형수술을 해서라도 예뻐져야 할까?” 2. 주제 관련 신문기사 ▶ 전북일보, 2021년 8월 23일, "아름다운 아름다움, 나다움", 김명희 메이크유 성형외과 총괄이사 ▶ 한겨레, 2023년 2월 28일, 청소년의 외모지상주의…“마스크 대신하는 심리적 방패막이 필요”, 김아리 기자 3. 신문읽기 [읽기자료1] 아름다운 아름다움, 나다움 소녀 시절, 도시에서 전학 온 친구를 보며 설렜던 기억이 있다. 갈색 멜빵을 하고, 머리칼이 단정했던 아이. 고등학교 시절에는 옆 남학교 친구에게 몰래 편지를 쓰기도 했고, 대학에 가서는 꽤 연애다운 연애를 해보았다. 모두 ‘끌림’ 때문이었으리라 생각된다. 그렇다면 끌림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기억을 되짚어 보니 갈색 멜빵을 했던 아이는 시골 아이들 속에서 주눅 들지 않으려 앞장서는 걸 좋아했다. 고등학교 시절 아이는 나에게 눈길도 한번 주지 않는 도도함이 있었으며, 대학 시절의 연애는 그때그때 달랐던 것 같다. 단언컨대 ‘꽃미남’들은 아니었다. 결국 내가 좋아했던 사람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있었다. 나는 그것을 ‘나다움’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아름다워지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의술이 어느 정도 충족시켜주고 있다. 대다수가 아름답다 합의하는 대상의 외적인 모습을 닮아가고자 하는 것. 어느 순간 우리에게 아름다움은 그런 것이 되어버린 듯하다. 최근에는 SNS가 갖는 영향력이 점점 커지면서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외면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인플루언서들은 아름다움에 갈망하는 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한 번은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의 사진을 내밀며 ‘이렇게 수술 가능할까요?’라며 물어오는 분들도 있었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맹랑한 말로 들릴 수도 있다. 특히나 성형외과 의사가 하는 말에 얼마나 진정성을 느낄지 모르겠지만 아름다움이란 수학 공식처럼 정해진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보통 외적으로 드러나는 이목구비, 또는 명예나 사회적 지위도 물론 아름다움을 느끼는 요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 끌림은 결국 나다움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다만, 나다움은 외부의 정의, 또는 외부의 평가가 아닌 스스로 정의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을 떠올려보자. ‘A가 말하면 그 말이 맞는 것 같아’, ‘A는 밝아서 참 좋아’, ‘A는 정말 화려한 옷을 좋아해’라고 사람들이 입을 모은다면 그것은 과연 A 다움 일까? A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일 뿐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나다움은 자기만족, 자존감, 자신감을 통해 정의된다고 생각한다. 예컨대 난관에 부딪힌 팀 프로젝트를 리더십을 발휘해 해결했다고 가정해보자. 그때 스스로 느끼는 자기만족은 자존감이 되고, 결국엔 자신감이 될 것이다. 리더십 있는 나다움이 결국엔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나를 아름답게 보여주리라 믿는다. 그것이야말로 아름다운 아름다움, 바로 나다움이 아닐까? 대중이 쫓는 아름다움이 아닌 나다운 아름다움에 가치를 두는 연습을 했으면 한다. 지금부터라도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해보면 어떨까. 시작은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자주 하는 생각은 무엇인지, 어떨 때 웃는지, 좋아하는 계절은 무엇인지 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말이다. 이 글을 읽은 뒤에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던 ‘나다움’에 대해 스스로 질문해보았으면 한다. 그리고 우겨보자. 그것이 나만의 아름다움이라고... <출처 : 전북일보, 2021년 8월 23일> [읽기자료2] 청소년의 외모지상주의…“마스크 대신하는 심리적 방패막이 필요”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인 오윤우(가명)군은 평소 거울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등교하기 전 1시간 동안 헤어스타일을 만지고 옷을 수차례 갈아입어볼 뿐만 아니라 쌍꺼풀을 만드느라 시간을 한참 보낸다. 겨울방학에는 거울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3∼4시간으로 더욱 길어졌다. 오군의 엄마는 “처음에는 사춘기라서 당연히 외모에 대한 관심이 많아질 때려니 하고 별 말을 하지 않았는데, 갈수록 거울만 보고 있으니 혼을 내고야 말았다”며 “아이가 자신의 외모에 대한 불만족이 너무 높은데 ‘너 정도면 잘생겼다’고 칭찬을 해줘도 받아들이지 않고 ‘외모보다 내면이 더 중요하다’고 해도 ‘꼰대 같은 소리’라고 거부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털어놓았다. 예나 지금이나 사춘기 청소년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예전보다 관심 수위가 한결 높아진 데 대해서 전문가들은 소셜미디어(SNS)의 발달에 따른 외모중심주의에서 원인을 찾는다. 10대들이 눈만 뜨면 확인하는 이른바 ‘카페인’(카카오·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는 화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사진들과 이에 대한 찬양이 넘쳐나고, 이를 보는 청소년들은 자신의 외모와 비교하며 상대적인 열등감을 느끼게 된다. 청소년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끈 웹툰 역시 외모중심주의를 소재를 하고 있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여신강림> <외모지상주의> 등은 외모로 인해 왕따와 무시를 당하던 주인공이 외모가 변하면서 벌어지는 극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이 외모에 예민한 청소년들의 심리적 방패막이가 되어주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청소년학회가 중고생 435명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외모에 대한 자존감 때문에 음식을 섭취하는 동안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청소년들이 많았으며, 이들은 앞으로도 계속 마스크를 착용할 용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비비시>와 <뉴욕타임스>는 마스크 의무 해제 발표에도 불구하고, 10∼20대 등 한국인들이 진짜 얼굴을 보여주는 부담감 때문에 마스크를 벗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실제로 위 사례의 오군은 “곧 개학하고 새 친구들을 만나게 될 텐데 내 얼굴을 보면 실망할까봐 걱정 된다”면서 “웬만하면 마스크를 벗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자녀의 낮은 외모 자존감에 대해 정신과 전문의 김현수 명지병원 교수는 “일단 자녀가 외모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는 마음은 수용해주고 자녀가 외모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같이 찾아봐야 한다”며 “아이가 화장이나 성형을 원한다면 열린 마음으로 도와주면서 외모를 보완할 수 있는 다른 개성과 능력으로 매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도 같이 찾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화장이나 다이어트, 성형 등을 원하는 아이를 한심하게 보거나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는 식의 조언은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자녀의 마음을 닫게 만들 뿐이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소셜미디어를 해독하는 법과 사회적 비교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법을 가르쳐줘야 한다”고 밝혔다. <외모 자존감 수업>(그래도봄 펴냄)을 집필한 부운주 정신과 전문의는 “낮은 외모 자존감을 해결하는 방법은 외모가 바뀌거나 신체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이라며 “외모를 바라보는 관점을 뜻하는 신체 또는 바디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선 ‘외모=전부’라는 믿음을 교정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형에 대해서는 “신체, 인지 발달이 완성되지 않은 시기여서 성형을 받으려는 심정은 존중하되 결정을 미루도록 이끄는 게 바람직하다”며 “일부 해외 국가에서 성형 전 숙려기간을 갖는 것과 유사한 원리”라고 설명했다. 자녀의 외모중심주의는 부모 등 주변 어른들의 영향을 받은 경우도 많기 때문에, 부모부터 이를 고쳐야 한다는 지적도 많았다. 부운주 전문의는 “부모의 외모에 대한 생각과 느낌, 태도 등 가치관은 은연중에 자녀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외모에 관계없이 너를 존중해’ ‘외모보다 중요한 것들도 많이 있어’라는 메시지를 언어적, 비언어적으로 전달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부모의 외모 자존감과 가치관이 건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교육 전문가인 배정원 세종대 겸임교수는 “부모가 텔레비전을 보면서 ‘쟤는 얼굴을 고쳐서 더 예뻐졌네’ ‘쟤는 코만 고치면 좋겠다’ ‘쟤는 살을 빼야 된다’ 등의 이야기를 하는 게 모두 자녀들에게 외모 추구 메시지가 되고 압력이 된다”면서 “사람의 외모에 대한 이야기보다 사람이 노력으로 이룬 성취에 얘기를 많이 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존감과 바디 이미지는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에 자존감이 강하면 바디 이미지도 좋고 자기를 잘 받아들인다”며 “아이가 내면에 단단한 자존감을 쌓아올릴 수 있게 아이를 존재 자체로 귀하게 여기고, 노력으로 성취한 것으로 칭찬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한겨레, 2023년 2월 28일> 4. 생각열기 (1) [읽기자료 1, 2]를 읽고 신문기사나 내용에서 핵심낱말과 핵심문장을 찾아 색깔 펜으로 줄을 긋고, 2~3줄로 정리해 봅시다. (2) 기사에서 모르는 단어를 찾아 쓰고 단어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 써 봅시다. (3) [읽기자료1, 2]를 읽고 아래 쟁점 질문에 대한 찬성과 반대 주장을 찾아 정리해 봅시다. 쟁점질문 찬성 반대 성형수술을 해서라도 예뻐져야 할까? (예시) 네. 왜냐하면 외모 때문에 차별을 받는 사례도 있어 성형수술을 해서라도 예뻐져야 한다. (예시) 아니다. 왜냐하면 외모를 통해 사람을 판단하는 사회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지나친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길 수 있다. 5. 생각 키우기 (1) 여러분들은 자기 외모에 대해 만족하나요? 또한 성형 수술을 한다면 가장 고치고 싶은 부분이 있나요? 친구 혹은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 나눠봅시다. (2) ‘나다움’이 무엇인지,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친구 혹은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 나눠 봅시다. 6. 생각 넓히기 (1) ‘성형수술을 해서라도 예뻐져야 한다.’라는 주제로 가족 혹은 친구들과 팀을 정해 찬성, 반대 입안문을 작성해 봅시다. - (2) ‘성형수술을 해서라도 예뻐져야 한다.’라는 주제로 아래 순서와 시간을 참고하여 디베이트(Debate)를 해 봅시다. - ▶ 디베이트 순서와 시간 ① 팀을 정한 뒤 동전던지기를 통해 찬성과 반대, 먼저와 나중을 정한다. ② 먼저팀이 입안을 한다 (3분) / 나중팀이 입안을 한다 (3분) ③ 전체 교차질의를 한다 (3분) ④ 먼저팀이 반박을 한다 (3분) / 나중팀이 반박을 한다 (3분) ⑤ 전체 교차질의를 한다 (3분) ⑥ 먼저팀이 마지막 정리를 한다 (2분) / 나중팀이 마지막 정리를 한다 (2분) ⑦ 돌아가며 자신의 소감을 이야기 해본다. (3) ‘성형수술을 해서라도 예뻐져야 한다.’라는 주제로 진행했던 디베이트에 관해 에세이 형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써 봅시다. 7. 참고도서 하브루타 디베이트 밀키트(2022, 글라이더) 《하브루타 디베이트 밀키트》는 쉽고 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가정식 대화 밀키트로, 초등학생과 부모님이 가정에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시간에 쫓겨 가족 대화를 하고 싶어도 엄두를 못 내는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하브루타 디베이트를 처음 접하는 부모님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 : 교보문고) 8. 학생의 글 반대합니다. 9학년(중3) 권재람 저는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첫 번째로 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게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외모지상주의로 인해 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점점 외모에 집착합니다. 옛날 중국에서는 전족이라는 풍습이 존재했습니다. 그 시대에는 작은 발을 가진 여성이 미의 기준이어서 여성들은 6살쯤 되는 어린 나이에 발을 부러트려서 작은 발을 만들었습니다. 당시의 여성들은 자신은 작은 발을 가지고 싶지 않더라도 발을 작게 만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만약 성형함으로써라도 예뻐져야 하는 사회가 만들어진다면, 성형이 우리들에게 강요 되는 사회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성형이 강요되는 사회는 이루어지면 안 됩니다. 두 번째 이유는 부작용이 많기 때문입니다. 2021년 2월 10일 한국 소비 자원에서 발표한 성형수술 후 발생한 부작용으로는 비대칭 28%, 보형물 관련 이상 16%, 흉터 12%, 염증·감염 10%이며 이외에도 '효과 미흡', '신경 손상' 등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세 번째 이유는 성형으로 예뻐지려 하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형 말고 마사지나, 운동 등의 것들로 예뻐질 수 있습니다. 성형을 한다는 것은 외모를 가꾸기 위해 나 자신이 노력하는 것이 아닌 쉬운 길로 한 번에 가는 것이므로 성형은 도박과 같다고 봅니다. 또한 성형을 한다는 것은 자신이 노력을 하지도 않고 무책임하게 자신을 바꾸는 것이라고 봅니다. 끝으로 이번 주제에 반대하는 이유로 첫째, 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게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점. 둘째, 부작용이 많다는 점. 셋째, 성형 없이도 예뻐질 수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찬성합니다. 9학년(중3) 설호영 저는 찬성합니다. 첫 번째로 대한민국은 외모지상주의사회입니다. 이력서 사진이 서류면접에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외모가 능력보다 우선되는 상황이 적지 않습니다. 스포츠 조선의 기사에 따르면 실제로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의 93.5%가 지원자의 인상이 면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습니다. 따라서 외모가 이제는 부가 요소가 아니라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외모를 가꾸는 것은 곧 자기 계발이기 때문입니다. 2012년 06월29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외모가 사람의 첫인상을 판단하게 하는 큰 요소로 작용하고 이는 시대가 변할수록 더욱 심해지고 있다. 만약 외모로 남들 앞에 당당하게 나설 수 없는 콤플렉스를 가졌다면 심리적인 치료 목적으로서도 분명히 성형은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콤플렉스나 자기 자신이 스트레스 받는 요소들을 성형 수술로써 극복하고 더 나은 삶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성형을 해서라도 예뻐지는 것에 찬성 합니다. 세 번째로 성형수술 또한 단순미용의 한 부분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2 의학 신문에 따르면 사람마다 아름다워지고 싶어 하는 욕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꾸준하다고 합니다. 화장하거나 예쁜 옷을 찾는 이유가 이것 때문일 것입니다. 다만 예전과 달라진 점으로 성형 기술의 발전을 통해 얼굴을 포장하는 것보다 얼굴 전체에 변화를 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흔히 모든 사람에겐 아름다워질 권리가 있다고 말합니다. 문제는 이것이 권리에서 의무로 잘못 인식되는 부분일 테지만 권리 측면에서도 여성의 성형수술은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점입니다. 끝으로 이번 주제에 찬성하는 이유를 요약하자면 첫째 대한민국은 이미 외모지상주의 사회다. 둘째 외모를 가꾸는 것은 곧 자기 계발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성형수술 또한 미용의 일종입니다. / 밀알두레학교 정진우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23.11.07 17:09

"학생중심 미래교육" … 서거석 교육감 공약이행 '착착'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공약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서 교육감의 공약사업 평균 이행률이 47.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말대비 6.5%p 상승한 수치다. 당초 서 교육감의 올해 공약 이행 목표율은 43.2%였다. 3개월이나 남은 상황에서 이미 목표를 돌파한 셈이다. 분야별 이행률은 미래 39.3%, 책임 35.7%, 안전 62.7%, 자치 48.6%, 협력 60.4%, 공동체 42.6% 등이다. 안전분야와 자치분야, 협력분야, 공동체분야에서 목표율을 초과 달성했다. 특히 △교육지원청내 학력지원센터 운영 △소규모 실내 체육시설 확충 △식생활관 환경 개선 △초등학생 구강건강 진료 지원 △도교육청 재구조화 등 5개의 사업은 완료했다. 미래교육캠퍼스 설립 등 40개 사업은 2023년 연도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행 중이다. 미래창작공방 재구조화, 독서·인문교육 강화, 학교폭력 통합관리 시스템 운영, 학생해외연수 등 28개 사업 역시 정상 추진되고 있다. 서 교육감은 “전북교육청은 아이들이 미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학교·지역·지자체가 협력해 최고의 교육 환경을 갖추고, 공교육의 책무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공약사업은 도민과의 소중한 약속이자 전북교육을 발전시킬 핵심사업이다. 각 분야별 공약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07 17:09

전북교육청 "수능 D-10, 준킬러 문항 꼼꼼히 준비해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킬러문항(초고난도) 배제 방침 여파로 준킬러 문항에 꼼꼼히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전북교육청은 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준비 상황' 브리핑을 열고 "9월 모의평가에서 확인된 것처럼 킬러문항이 모두 사라지고 준킬러문항(중난도) 문항이 대거 출제되었다"며 "수험생 입장에서 보면 새로운 유형의 문항이기 때문에 준킬러 문항을 잘 분석하고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9월 모의평가를 보면 준킬러 문항으로 인해서 변별력이 확보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과거 수능에서 당락을 좌우했던 수학의 표준점수 편차는 줄어들고 국어 표준점수 편차는 높아져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이날 수능준비 상황 및 유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먼저 올해 수능시험은 전주와 군산, 익산, 정읍 등 도내 6개 시험지구에 65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응시자는 전년보다 295명 감소한 1만6805명이다. 올해 수능에서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전환에 따라 확진자도 일반 시험실에서 함께 응시할 수 있다. 다만 확진자에게는 마스크 착용 및 별도의 공간에서 점심 등을 권고할 예정이다. 또한 시험 편의 제공이 필요한 수험생을 위해서는 개인 시험실(소수 시험실)이 마련된다. 아울러 모든 시험장에 보건실과 예비 시험실을 설치하고, 보건교사와 응급구조사를 배치해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하도록 했으며, 수험생을 위한 휴게실과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별도 식사 장소도 올해 새롭게 운영한다. 원활한 시험진행을 위해 4135명의 인력이 배치된다. 구체적으로는 수능 운영 및 시험실 감독관 3735명, 파견감독관 65명, 경찰관 269명, 소방안전관리관 66명 등이 투입된다. 특히 11월 둘째 주는 수능 업무 담당자 역량 강화 주간으로 정하고, 파견감독관·교감·교무부장·진학부장·방송담당자 등 대상별 전문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험생 예비 소집은 15일에 실시된다. 수능 당일 수험생은 수험표, 신분증, 도시락을 지참하고,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실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되며 적발 시 당해 시험 전체가 무효 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올해는 코로나19 관련 조치 폐지로 수능 시행 준비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학생들이 수능을 치르는 데 있어서 한치의 부족함이 없도록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06 17:35

농촌 학교 살리기 방안은… 전북교육거버넌스위원회 진안서 현장간담회

농어촌 작은학교 살리기 등 전북 교육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교육거버넌스위원들이 현장에 나섰다 전북교육청은 진안 장승초, 진안교육지원청, 부귀초 농촌유학거점시설 예정지 등에서‘2023 전북교육거버넌스위원회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현장간담회는 위원들이 거버넌스 추진 의제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분과별 위원 간 소통과 협력의 기회 제공 목적도 있다. 전북교육거버넌스 위원들은 이날 어울림학교, 농어촌 작은학교 살리기, 농촌유학 등 거버넌스 주요 의제와 관련한 현장을 찾았다. 먼저 진안 장승초에서 교직원, 학부모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작은학교를 살리기 위한 그동안 학교의 노력과 활동을 듣고, 향후 지속적인 발전 방안 등을 모색했다. 장승초에서는 작은학교 살리기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교직원들이 작은학교의 장점을 살려 학생들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안교육지원청에서는 농촌유학 활성화 정책에 대해 설명을 듣고, 농촌유학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진안교육지원청과 진안군은 지난달 5~6일 ‘진안고원 농촌유학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농촌유학 예비협력학교인 부귀초를 방문해 ‘가족 체류형 농촌 유학 주거시설과 커뮤니티 공간’ 예정부지 현황을 파악하고, 교육과정과 학교 환경 등을 살펴봤다. 박승문 전북교육거버넌스 위원장은 “이번 현장간담회는 전라북도의 미래가 달린 교육현장을 찾아 교육공동체 구성원과 정책을 공유하고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앞으로 전북교육거버넌스위원회가 더욱 활성화되고, 전북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이번 현장간담회를 통해 전북교육거버넌스위원회가 교육정책 수립과 추진 과정에 더욱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북교육청은 거버넌스위원회와 함께 전북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06 16:21

역대급 세수결손 무상급식 분담 '도교육청 60%·지자체 40%' 최종 합의

역대급 세수 결손에 따른 힘든 제정여건 속에서 그간 논란이 되었던 학교 무상급식 분담비율이 최종 확정됐다. 전북교육청과 전북도는 지난 3일‘2023년 제2회 전라북도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무상급식 식품비 재원분담비율을 도교육청 60%, 지자체가 40%로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기존에는 교육청과 지자체에서 각각 50%씩 지원했었지만 대규모 세수결손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분담비율을 다시 정하게 됐다. 이에 따라 '5(전북교육청)대5(지자체)' 분담비율이 6대4 바뀌면서 도교육청이 115억 원을 추가로 부담하게 됐다. 이날 교육행정협의회에서는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들을 위한 지원금을 확대하기로 했다. 서거석 교육감과 김관영 전북지사가 직접 참석한 협의에서 양 기관은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격차 완화를 위해 필요경비와 무상교육비 지원금 인상규모를 정했다. 구체적인 인상 금액을 보면 사립유치원 무상교육비가 3만원, 어린이집 필요경비가 3만8000원이다. 이에 사립유치원은 13만5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어린이집은 월 10만원에서 13만8000으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양 기관은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 학부모의 부담 해소를 위해 교육·보육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성공적인 유보통합을 위해 전북도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관영 지사는 “영유아와 학부모를 최우선으로 교육과 돌봄의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 무상교육·보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도청과 교육청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만의 자율성과 주도성 그리고 창의성이 있는 영유아 교육을 위해 교육청과 도청이 다각적으로 협력을 시작했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결손의 여파로 양 기관 모두 어려움이 있지만 성공적인 유보통합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도청과 협의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교육행정협의회는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이 각자 제안한 교육현안 안건을 논의하는 자리로,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라 매년 2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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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11.05 16:48

전북교총 신임 회장에 평교사 출신 오준영 정책연구위원장

전라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전북교총) 회장에 역대 최연소 당선인이 나왔다. 전북교총 선거관리위원회는 제35대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오준영 전북교총 정책연구위원장이 회장선출규칙 제80조 규정에 따라 무투표로 당선됐다고 5일 밝혔다. 회장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다. 오준형 당선인은 올해 41세로 역대 최연소 회장이다. 그동안 전북교총 회장은 교장∙교감출신이 대부분이었다. 이번에 평교사 출신이 회장에 오르면서 지역 교육계는 교원단체 맏형인 전북교총의 역할에 기대가 크다는 후문이다. 오준영 당선인은 현 부남초 교사로 재직중이며 한국교총 2030청년위원장, 전북교총 정책연구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앞서 오 당선인은 ‘교육자의 가치를 높이는 교사 출신 회장’을 모토로 교권을 보호하고 교직원의 갈등을 해소하는 선순환 시스템 도입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교권침해 사안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적극 대응, MZ부터 은퇴까지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회원의 복지 프로그램 확충, 교육사업연구소 및 교육정책연구소 설립 및 운영을 약속했다. 오준영 신임 회장은 “시대의 요구는 교육 구성원 간의 갈라치기나 갈등의 유발로 해결될 수 없는 만큼, 모두가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성원 간의 행복으로 학교 교육력이 회복되는 사례를 발로 뛰어 찾아 널리 공유하고, 꽃향기처럼 퍼져나갈 수 있는 자양분 역할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전북교총 부회장단은 김정희 전주홍산유치원 원장, 김윤범 군산내흥초 교장, 이원형 전주서곡중 교장, 송지환 전주교대 교수(수석부회장) 등 4명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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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11.05 16:48

전북교육청 권역별 대면진학상담 이용자 95.8% “만족”

전북교육청이 운영 중인 '권역별 대면 진학상담'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권역별 대면 진학상담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5.8%가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가운데 ‘매우 만족한다’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71%에 달했다. ‘보통’은 3.8%였으며, '불만족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0.4%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진학상담을 받은 내담자 가운데 55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앞서 도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정확한 진학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권역별 대면 진학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진학상담은 도교육청과 6개 교육지원청(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에서 실시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963명의 학생 및 학부모가 권역별 대면 진학상담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10년 이상의 진학 경험을 가진 현직 진학교사들로 구성된 대입지원단 상담팀 선생님들이 매일 밤마다 열정적으로 진학상담에 임하고 있다”면서 “수능 이후에는 정시 집중 대면상담을 진행할 예정으로 올해 수능을 철저히 분석해 더욱 내실 있는 진학상담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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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11.05 16:48

'아름다운 교육공동체상' 공모⋯ 내달 8일까지 접수

"전북 도민 손으로 '이 시대의 참 교육자'를 뽑아주세요." 제5회 아름다운 교육공동체상의 공모가 시작됐다. 전북도내 학부모를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교육발전을 위해 힘쓰는 시민들로 구성된 아름다운 교육공동체상 위원회(위원장 두재균)는 다음달 8일까지 제5회 수상 추천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아름다운 교육공동체상은 공적이 화려하지 않아도 학생을 위한 진실한 마음으로 헌신하는 ‘교직원’을 발굴해 응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귀감이 될 만한 교사·교직원을 발굴해 학생의 스승에 대한 존경과 신뢰를 회복하고, 교육공동체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시민이 직접 좋은 교직원을 추천하고 칭찬하는 상으로, 상금도 기업·시민의 후원금을 받아 진행한다. 2019년 제1회 때는 전주지역을 대상으로 했지만, 호응이 커 제2회 때부터 전북 전역으로 확대했다. 추천 대상은 전북 내 초·중·고·특수학교 및 교육행정기관에 재직 중인 5년 이상 경력의 교직원 중 학부모·학생 등 30인 이상의 추천을 받은 교직원이다. 분야는 초등, 중등, 고등, 교육전문직 및 행정직, 교육공무직, 대안학교 등에서 8명의 교직원을 선정한다. 두재균 위원장은 “묵묵히 귀감이 된 교사·교직원들이 자부심과 보람을 갖고, 학생과 학부모가 스승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며, 지역사회에서는 공동체의식을 돈독하게 해주는 토대를 만들고자 한다”며 “지난해 수상자들의 활동과 사연이 지역사회에 울림과 존경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 교육공동체상 위원회는 두재균 위원장, 이강선 집행위원장, 박효정 사무총장 등 30여 명의 시민공동체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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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11.05 16:48

"학교수업 혁신 방안 공유"… 전북교육청 수업나눔 박람회 열린다

교사의 성장과 수업혁신 사례를 공유하는‘2023 전라북도교육청 수업나눔 박람회’가 4일 전주교육대학교에서 열린다. 이번 수업박람회는‘달라진 수업, 변화하는 교실’을 주제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다양한 수업사례 공유로 수업혁신 문화를 확산하고, 교사의 미래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10시 황학당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교사교육센터 강의실, 야외공간, 체육관에서 주제별 수업 혁신 특강 및 토크쇼, 교과별 수업 시연·수업 공감토크, 수업나눔 전시 부스 등으로 운영된다. 수업나눔에는 초·중등 79팀, 수업사례 전시 부스 30팀, 에듀테크 전시 부스 60팀 등 초·중등 교사 260명이 직접 참여한다. 특히 이번 수업나눔 박람회에서는 미래교육의 핵심이 되는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사례를 중점적으로 선보여 AI 기술과 다양한 교육용 SW들이 수업 현장에서 어떻게 녹아들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수업나눔 사례로는 △AI챗봇을 활용한 영어 환경동영상 만들기(전주화정중 방다미) △우리지역 설화를 찾아 떠나는 답사수업 사례(전주사대부고 백지열) △구글 슬라이드를 활용한 진로탐색 및 주택제작 수업(산내중 유일환) △챗GPT를 활용한 토론 토의 수업(양현고 손영란) 등이 있다. 교사교육센터 앞마당에서는 수업고민 상담 등 우수수업 사례와 교육과정 운영사례를 중심으로 한 30개의 전시 부스가 마련된다. 초등수석교회의 ‘수업고민 상담 및 수업컨설팅’, 초등성교육연구회의 ‘메타버스(ZEP)를 활용육·보건수업 사례’, 영양교과연구회의 ‘즐겁게 영양을 가르치다’, 중등수석교사회의 ‘교과별 에듀테크 활용 수업 산출물 전시’, 거꾸로교실 미찿샘의 ‘에듀테크 활용 거꾸로 수업 산출물 전시’ 등이 눈에 띈다. 수업나눔 박람회와 함께 진행되는 에듀테크 박람회에서는 최신 스마트기기 및 AI 기반 디지털 콘텐츠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전북교육청 에듀테크 관련 사업 안내가 이뤄진다.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에듀테크 교수·학습 방법 운영 사례와 다양한 학교 운영 우수 사례를 소개하는 전시 부스는 전북지역 정보격차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수업나눔 박람회는 디지털대전환시대에 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교사들에게 미래교육의 밑그림을 그려주는 행사로 의미가 크다”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바꾸는 힘은 수업에서 나온다. 수업혁신을 위해 교사 연수, 수업연구회, 수업공개와 나눔 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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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11.02 17:45

"끝까지 최선을" …서거석 교육감, 고3 수험생에 영상 응원메시지

“수험생 여러분, 힘들고 지칠 때는 여러분을 응원하고 계실 부모님을 떠올리며 힘을 내세요.”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2일 '2024년도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에게 영상 응원메시지를 전달했다. 서 교육감은 “수험생활은 그야말로 온갖 유혹과 욕망을 이겨내고 책상을 지켜야 하는 고행의 길”이라면서 “곁에 친구와 선생님, 그리고 부모님이 계시지만 배운 것을 정리하고 사고력을 키우는 일은 결국 혼자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험생활의 외로움과 고통은 여러분을 내적으로 강하게 단련시키고 성장시킬 것이 분명하다”면서 “여러분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하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앞서 서 교육감은 전날(1일) 전주사대부고를 찾아 기나긴 수험생활로 힘들어하는 수험생들에게 힘을 잃지 말라고 격려했다. 이어 서 교육감은 오는 10일까지 전라고와 완주 한별고, 전북외고 등 전주와 완주, 군산지역 고등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서 교육감은 “여러분은 여러분의 삶에서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앞으로 살아갈 세상을 위한 근육을 만들고 있다”면서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힘차게 수능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02 17:43

"학부모지원·교육활동보호 정책 공유" …전북교육청 '학부모 간담회' 성황리 마쳐

전북교육청이 학부모지원과 교육활동보호 정책 공유를 위해 3개월간 진행한 '학부모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일 전라북도대안교육지원센터에서 열린 전주시 학부모 간담회를 끝으로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14개 교육지원청별로 실시한 간담회가 모두 마무리됐다. 지역별 학부모회협의회와 학부모회 임원진을 대상으로 한 이번 학부모 간담회는 학부모회와 교육청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마지막 간담회는 박세훈 전북대 명예교수의 ‘교육활동 보호 강화’ 특강에 이어 전북교육청 학부모담당의 ‘학부모지원 정책 설명회’순으로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학부모회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향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학부모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학부모회 의견을 수렴해 교육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전북학부모회협의회 정유미 회장은 “간담회를 통해 교육활동보호 강화 정책과 학부모지원 정책을 공유하고, 학부모회 역할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교육의 주체로서 교권과 학생인권이 모두 존중되는 환경을 만드는데 함께 힘을 보탤 것”이라고 약속했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학부모의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들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부모회와 소통의 장을 마련해 교육정책의 현장 적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학부모회 협의회는 지역 내 학부모회가 연대해 교육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소통하며 교육의 투명성 확보와 지역교육 협력 문화 조성을 목적으로‘전라북도교육청 참여하는 학부모회협의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설치된 단체다. 지난 7월 초대 회장으로 정유미 남원 학부모협의회장을 선출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02 16:19

전문직업인 양성한다더니...민망한 전북 특성화고 취업률

전문직업인 양성을 목적으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전북지역 특성화고등학교의 취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성화고의 경우 취업 지원 등을 위해 일반계 고등학교보다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만큼 ‘전문직업인 양성’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전북지역 직업계고는 특성화고 24곳(115개 학과), 마이스터고 4곳(26개 학과), 일반고 직업반 3곳(4개 학과) 등 총 31개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1일 교육부가 전날 발표한‘2023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북도내 24개 특성화고의 졸업생 취업률은 43.2%로 집계됐다. 졸업생 10명 중 4명만 취업에 성공한 셈이다. 2020년 38.7%에서 2021년 41.2%, 지난해에는 44.9%로 조금씩 늘더니 올해 다시 하락했다. 최근 4년간 평균 취업률이 50%를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마이스터고 4개 학교의 취업률은 75.7%(전국 평균 73.7%)로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일반고 직업반의 취업률은 69.6%로 집계돼 전국 평균 36.8%를 2배 가까이 상회했다. 또한 특성화고는 진학 기피 현상으로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정원 2308명가운데 1921명만 합격, 충원율이 83.2%에 불과했다. 유독 마이스터고 등 다른 직업계고에 비해 특성화고의 취업률만 낮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전북도의회는 직업계고 취업률 제고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특성화고에는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예산을 투입하고도 성과를 내지 못한다는 점이다. 올해 현장실습 지원예산으로 △기업발굴 등 현장실습 지원 △현장실습 참여학생 안전용품 구입 △기업현장교사 지도수당 지급 △현장실습 프로그램 개발 등 총 5억 3500만원이 지원됐다. 이에 대해 전북도의회 박정희(군산3) 교육위원회 의원은 기업들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 강화, 취업 장려금 등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특성화고 취업률이 저조한 이유로는 전북에 소재한 기업들과 맞지 않는 학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최근 전라북도는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품으면서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협약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학과를 집중 육성해서 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와 도교육청은 도내 기업에게 실무능력을 갖춘 우수한 도내 고졸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고졸 채용 확산을 위한 유인책을 마련·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도내에 소재한 기업도 적고 산업기반이 취약해서 취업률이 올라갈 수 없는 구조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전체 취업률이 나아지고 있다"며 "취업률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특성화고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국 최초로 추진중인 '직업교육 혁신지구 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졸인재가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며 "특히 혁신과 재구조화, 브랜드화를 통해 신산업∙신기술 테마형 특성화고를 육성하는 '전북글로컬특성화고'정책을 통해 취업률을 높여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01 18:18

한국지방신문협회 "삭감된 지역신문발전기금 원상 복구해야"

한국지방신문협회(이하 한신협)가 내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예산을 원상복구 시켜줄 것을 국회에 강력히 촉구했다. 전북일보, 강원일보, 경남신문, 경인일보, 광주일보, 대전일보, 매일신문, 부산일보, 제주일보 등 전국 주요 지방신문 9개사로 구성된 언론단체인 한신협은 1일 성명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와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지역신문이 또다시 고사 위기에 처하게 됐다"며 정부의 지역신문발전기금 예산 삭감을 비판했다. 이날 한신협에 따르면 올해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예산이 전년도에 비해 10억 원 가까이 삭감됐다. 올해 82억 5100만원이었던 기금을 내년에는 72억 8200만원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특히 지역신문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요구했던 사업들마저 예산이 삭감됐다. 기획취재지원비(1억원)와 지역민참여 보도사업(1억 2000만원) 등 지역 주민과 밀접한 취재·보도 관련 부분은 물론 초·중·고생들에게 신문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한 지역신문활용교육지원비는 무려 8억 원이나 줄였다. 지역신문과 대학을 연계해 지역사회 실업난 해소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는 지역인재 인턴 프로그램 예산마저 손을 대 85명이던 인턴 채용 계획을 40명으로 축소시켰다. 한신협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은 정부가 시혜를 베푸는 예산이 아니다"며 "지역 발전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지역신문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금이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국가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대통령 당선 후에는 ‘지방시대’를 선포했다. 지난 7월에는 ‘지방시대위원회’를 발족시키면서 국가의 성장 동력을 지역에서 찾겠다고 밝히기까지 했다. 한신협은 이런 과정과 정책을 지역민에게 알리고 실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한 것이 바로 지역신문이라고 강조했다. 한신협은 올해 삭감된 기금의 원상복원과 향후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한신협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조속한 복원과 함께 지역이 소멸위기에서 벗어나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에서 지역신문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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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11.01 18:18

전북교육청 미래교육캠퍼스 설립 '탄력'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인 ‘미래교육캠퍼스’설립이 탄력을 받게됐다. 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미래교육캠퍼스 설립이 최종 승인됐다. 지난 4월 교육부 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고 이번에 기관 성격, 프로그램 구체성, 공간 구성 명확화 등 조건부 승인에 대한 부대 의견 보고가 ‘적정’ 승인을 받은 것이다. 이에 전주 에코시티로 이전하는 전라중 부지에 미래교육캠퍼스 건립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전북교육청은 전라중 이전 적지에 전국 최고 수준의 미래교육캠퍼스를 건립해 이 일대를 미래교육 메카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479억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연면적 1만285㎡ 규모 미래교육캠퍼스를 건립한다. 미래교육캠퍼스에는 △미래기술체험관 △미래진로체험관 △미래교육관 △공유관 △e-스포츠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민완성 미래교육과장은 “학생중심 미래교육 거점 기관인 미래교육캠퍼스의 중앙투자심사 부대의견 적정으로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면서 “교육주체와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생들의 미래를 밝혀줄 수 있는 공간으로 설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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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11.01 18:18

전북교육청·지역 종합병원, 교원치유 힘 모은다

전북교육청과 전북도내 대형병원이 교육활동 침해 및 직무 스트레스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원의 정신적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1일 5층 회의실에서 전북대학교병원을 비롯한 도내 대형병원 6곳, 76개 회원병원으로 구성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전북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서거석 교육감을 비롯해 유희철 전북대병원장, 서일영 원광대병원장, 신충식 예수병원장, 조준필 군산의료원장, 이병관 대자인병원장, 김종준 전주병원 의료원장이 참석했다. 또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전북지부(회장 정일관, 군산 나눔정신건강의학과의원)와의 협약으로 기존 33개 회원 병의원에서 운영되던 진료기관을 76개 전체 회원 병의원으로 확대했다. 도교육청은 지역의 대형병원 및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전북지부가 교육활동 침해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교원 치유를 위해 상호 협력을 다짐함으로써, 교육 협력의 폭을 보다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전북교육청은 교육활동 침해·피해 경험을 치유하고, 교원 심리상담 및 진료지원을 통해 교육활동 보호에 앞장서 왔다. 특히 올해 3월 전북교원치유지원센터 업무를 전북교육인권센터로 업무하고, 교원치유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운영하는 등 치유가 필요한 교원에게 신청부터 지원까지 원스톱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전북교육청은 교원 1인당 120만원(상담비, 진료비 및 검사비)을 지원하고 있으며, 10월 현재까지 교원치유프로그램으로 지원을 받은 건수는 총 436건이다. 상담 296건, 진료 146건, 법률자문 40건 등이다. 특히 진료지원 협약 확대와 함께 ‘선 이용 후 정산 방식’으로 이용 방법이 변경되면서 지원 건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6개 대형병원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전북지부가 치유가 필요한 교원의 정신적 상처를 치료하고 마음을 보듬어 주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고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교육활동과 직무스트레스로 치유가 필요한 교원의 치료를 지원해 건강한 교육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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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11.01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