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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 활성화 위해 유관기관 ‘똘똘’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필승을 다짐하고 민선 체육회장 탄생이라는 새로운 체육 환경 속에서 전북체육 100년을 열어가기 위한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5일 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전북체육 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 역량 강화 워크숍이 최근 완주 상관리조트에서 열렸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라북도와 전북교육청, 14개 시군청 및 시군 체육회, 도내 스포츠클럽 등 체육 유관기관 관계자 약 150명이 참여했다. 워크숍에서는 유관기관 유대 강화, 제100회 전국체전 선전, 전북체육 활성화, 체육정책 개발 등을 위한 특강과 체육행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광역 및 기초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지난 1월 공포된 것과 관련해 민간인 체육회장 선출 관련 내용도 공유했다. 전북체육회 이인철 상임고문과 최형원 사무처장은 각각 지방체육이 나아갈 방향, 전북 체육 정책 현황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강이 끝난 뒤에는 족구 등 체육활동을 함께하며 관계를 더욱 돈독히 했다.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전북체육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고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9.05 17:54

나달, 슈와르츠만 돌풍 잠재우고 US오픈 테니스 4강행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700만달러약 690억원)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 나달은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디에고 슈와르츠만(21위아르헨티나)을 3-0(6-47-5 6-2)으로 제압했다. 2010년과 2013년, 2017년에 이어 이 대회 네 번째 우승을 노리는 나달은 이틀 뒤 마테오 베레티니(25위이탈리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또 나달은 2017년 우승, 지난해 4강에 이어 최근 3년 연속 US오픈 4강 고지를 밟았다. 슈와르츠만은 키 170㎝의 단신이지만 2017년 US오픈, 지난해 윔블던에 이어 메이저 대회 8강에 세 차례나 진출한 선수다. 이날도 1세트 게임스코어 0-4에서 연달아 4게임을 따냈고, 2세트 역시 1-5로 뒤지다가 5-5까지 따라붙으며 2만 3천명을 수용하는 아서 애시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그러나 나달은 3세트 도중 왼쪽 팔 통증으로 마사지를 받아야 하는 와중에도 슈와르츠만과 상대 전적을 8전 전승으로 만들며 2시간 48분 만에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남자 단식 4강은 나달-베레티니,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그리고르 디미트로프(78위불가리아)의 대결로 압축됐다. 나달과 베레티니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고, 메드베데프와 디미트로프는 1승 1패로 팽팽하다. 나달 이외에 다른 세 명은 메이저 대회 결승 진출 경력도 없는 선수들이다. 나달이 우승하지 못하면 2016년 US오픈 스탄 바브링카(24위스위스) 이후 3년 만에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나달,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 이외의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챔피언이 탄생한다. 여자 단식 4강도 결정됐다. 전날 세리나 윌리엄스(8위미국)와 엘리나 스비톨리나(5위우크라이나)가 4강에 선착했고 이날 벨린다 벤치치(12위스위스)와 비앙카 안드레스쿠(15위캐나다)가 준결승에 합류했다. 벤치치는 돈나 베키치(23위크로아티아)를 2-0(7-6<7-5> 6-3)으로 잡았고, 안드레스쿠는 엘리서 메르턴스(26위벨기에)에게 2-1(3-6 6-2 6-3) 역전승을 거뒀다. 여자 단식도 남자 단식처럼 윌리엄스를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은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경험이 없다. 윌리엄스가 우승하면 통산 24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으로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보유한 역대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남자 단식은 페더러의 20회가 최다 기록이다. 2000년생인 안드레스쿠는 2009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9위덴마크)가 당시 19세로 이 대회 4강에 오른 이후 10년 만에 만 20세 이전에 US오픈 4강에 진출한 선수가 됐다. 2000년대 태어난 선수가 메이저 대회 단식 4강에 오른 최초 사례는 올해 프랑스오픈 4강에 진출한 어맨다 아니시모바(24위미국)로 그는 2001년생이다. 주니어 여자 단식에 출전한 박소현(주니어 19위CJ 후원)은 2회전에서 아나 겔러(주니어 69위아르헨티나)를 2-0(6-4 6-4)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올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주니어 단식 3회전에 진출한 박소현의 다음 상대는 카밀라 바톤(주니어 11위라트비아)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9.05 17:39

페더러, 디미트로프에 져 US오픈 8강서 탈락…윌리엄스는 4강행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700만달러약 690억원) 8강에서 탈락했다. 페더러는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78위불가리아)에게 2-3(6-3 4-6 6-3 4-6 6-2)으로 졌다. 2008년 이후 11년 만에 US오픈 패권 탈환에 도전한 페더러는 이날 이겼더라면 2015년 준우승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4강 고지에 다시 오를 수 있었다. 그는 2016년에는 불참했고 2017년 8강, 지난해 16강의 성적을 냈다. 이날 페더러를 물리친 디미트로프는 2017년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1981년생 페더러보다 10살 어린 디미트로프는 원핸드 백핸드 등 페더러와 스타일이 비슷해 베이비 페더러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러시안 뷰티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교제하며 유명해진 디미트로프는 페더러를 상대로 7전 전패를 당하다가 이날 메이저 대회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4세트를 내준 페더러는 5세트에 들어가기 전에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르고 잠시 코트를 떠났다가 복귀했다. 그러나 이후 5세트 초반 4게임을 연달아 디미트로프가 따내면서 승기가 디미트로프 쪽으로 기울었다. 페더러로서는 4세트 게임스코어 4-5로 뒤진 상황에서 디미트로프의 서브 게임을0-40까지 만들고도 브레이크에 실패한 장면이 아쉬웠다. 올해 38세인 페더러가 이겼더라면 1991년 US오픈 지미 코너스(은퇴미국) 이후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고령 4강 진출 선수가 될 뻔했다. 페더러의 최근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18년 1월 호주오픈으로 남게 됐다. 디미트로프는 4강에서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를 상대한다. 메드베데프는 앞서 열린 4강에서 스탄 바브링카(24위스위스)를 3-1(7-6<8-6> 6-3 3-6 6-1)로 제압하고 가장 먼저 4강에 올랐다. 올해 23세인 메드베데프는 2010년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역시 23세나이로 4강에 오른 이후 이 대회 남자 단식 4강에 최연소로 진출한 선수가 됐다. 메드베데프와 디미트로프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팽팽하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리나 윌리엄스(8위미국)가 US오픈 단식에서 통산 100승을 채우며 4강에 진출했다. 윌리엄스는 이날 왕창(18위중국)을 불과 45분 만에 2-0(6-1 6-0)으로 물리쳤다. 윌리엄스는 16강전 도중 다친 발목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코트에 나섰으나 왕창에게 단 하나의 공격 성공도 내주지 않았을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불참한 2010년과 2017년을 제외하고 윌리엄스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자신이 출전한 US오픈에서 해마다 4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윌리엄스의 4강 상대는 엘리나 스비톨리나(5위우크라이나)로 정해졌다. 스비톨리나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요해나 콘타(16위영국)를 2-0(6-4 6-4)으로꺾고 7월 윔블던에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스비톨리나는 남자 친구인 가엘 몽피스(13위프랑스) 역시 이번 대회 단식 8강에 올라 있다. 윌리엄스와 스비톨리나의 상대 전적은 윌리엄스가 4승 1패로 앞서 있다. 다만 최근 대결이었던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스비톨리나가 승리했다. 주니어 여자 단식에 출전한 박소현(주니어 19위CJ 후원)은 1회전에서 엘리자베스 콜먼(주니어 120위미국)을 2-1(6-3 3-6 6-3)로 물리쳤다. 박소현의 2회전 상대는 아나 겔러(주니어 69위아르헨티나)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9.04 17:10

배드민턴 지도자 한류…일본·인도·중국에서 '모셔가기'

세계 최강을 자부하던 중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전력 보강을 위해 자존심을 버리고 한국인 코치를 스카우트했다. 강경진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감독은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3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공식 외국인 코치를 들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중국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남녀단식과 남녀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세부종목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배드민턴 최강국으로 우뚝 섰다. 그러나 이후 패권이 흔들렸다. 지난달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2019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은 혼합복식(정쓰웨이-황야충) 금메달 1개와 동메달 4개로 만족해야 했다. 중국 배드민턴의 세계선수권 역대 최악의 성적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강 전 감독을 영입한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결정에중국 현지 팬들이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시나스포츠 소셜 미디어 공간에서는 중국 배드민턴은 한국에서 코치를 데려올 정도로 추락했나라는 한탄과 이렇게 용기 있는 결정을 한 중국 배드민턴을 칭찬해야 한다는 응원의 글이 교차하고 있다. 강 전 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남자복식 스타로 활약하다가 주니어 국가대표팀 감독과 국가대표팀 남자복식 코치를 거쳐 2017년 1월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2020 도쿄올림픽을 목표로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추진하는 것이 임무였다. 그러나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배드민턴이 노메달에 그치면서 강 전 감독은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대표팀은 강 전 감독에게 여자복식 지도를 맡길 전망이다. 중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은 일본에 주도권을 내준 상태다. 3일 발표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랭킹에서 여자복식 13위가 모두 일본 선수들이다. 일본은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2개(남자단식여자복식), 은메달 3개(여자단식남자복식여자복식), 동메달 1개(혼합복식)를 가져가며 배드민턴 파워를 자랑했다. 이런 일본 배드민턴 대표팀을 지휘하는 감독은 바로 한국의 전설 박주봉 감독이다. 일본은 내년 안방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에서 박 감독의 지도로 배드민턴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인도에서도 배드민턴 지도자들이 활약하고 있다.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인도는 여자단식 금메달 1개, 남자단식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모두 의미 있는 메달이다. 특히 인도 남자단식에서 세계선수권 메달이 나온 것은 1983년 동메달 이후 36년만에 처음 일어난 사건이었다. 이번에 동메달을 딴 사이 프라니스의 지도자는 박태상 코치다. 박 코치도 지난해까지 한국 대표팀에서 여자단식, 남자단식 코치로 활동하다가 강 감독이 경질되면서 함께 팀을 떠났다. 박 코치는 인도 텔랑가나주의 찬드라세카르 라마 라오 주총리에게 남자단식 동메달 쾌거에 대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인도 최고의 배드민턴 스타인 여자단식 푸살라 신두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의 꿈을 이루고 한국인 김지현 코치에게 공을 돌렸다. 20132014년 동메달, 20172018년 은메달에 머물다가 올해 금메달의 한을 푼 신두는 최근 몇 달 간 새 코치인 김지현 코치의 지도를 받으면서 많이 성장했다. 김 코치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신두는 2016 리우올림픽 결승에서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에게 패해 금메달을 놓친 뒤 힘겨워했지만, 김 코치의 지도에 해법을 찾았다고 인도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올해 사령탑에 오른 안재창 감독 체제에서도 계속 세대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노메달에 그쳤지만, 여자단식 안세영,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 남자복식 최솔규-서승재 등이 서서히 두각을 드러내며 도쿄올림픽 희망을 키우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9.04 17:10

가능성 보여준 한국 농구…4일 나이지리아전서 1승 도전

2패를 안고 있는 팀들끼리 만났다.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한국은 가능성을 봤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 대표팀은 4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나이지리아와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아르헨티나, 러시아와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해 상위 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력은 점차 나아졌다. 준비했던 플레이를 하나도 보여주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배했던 아르헨티나전과 달리 러시아전에서는 전반까지 접전을 연출했다. 이대성과 김선형은 과감한 돌파와 슛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양희종과 이승현은 투지 넘치는 몸싸움으로 상대 장신 선수들을 막아냈다. 후반 들어 체력 문제를 노출하며 결국 무너졌지만, 강호들을 상대로도 해볼 만하다는 가능성을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나이지리아 역시 이번 월드컵에서 아직 승리가 없다. FIBA 랭킹은 33위로 한국(32위)보다 낮지만, 조시 오코기와 알 파루크 아미누 등 현역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를 보유하고 있어 개막 전까지는 B조의 복병이 될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월드컵을 앞두고 FIBA가 발표한 파워랭킹에서 B조 중 가장 높은 7위에 올랐던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문제는 조직력이었다. 협회의 자금난에 중국행 비행기를 구하는 데도 애를 먹었던 나이지리아는 함께 손발을 맞춰볼 여유가 없었다. 이는 경기력으로 드러났다. 개인의 신체 능력과 기술은 분명 뛰어났지만, 준비된 패턴에 따른 공격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상대의 이중, 삼중 수비가 들어오면 당황하며 실책을 쏟아내기도 했다. 김상식 감독 역시 나이지리아의 개인기가 매우 좋지만, 조직력에서 빈틈이 있다며 이 부분을 잘 노려보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월드컵에 앞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친선대회에서 가상 나이지리아 격이었던 앙골라를 꺾었다. 객관적 전력에서 나이지리아는 앙골라보다 훨씬 위지만, 아프리카 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은 희망적이다. 경계대상 1호는 오코기다. 2018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0순위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지목된 오코기는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7.7점 2.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주전급 선수로 자리 잡았다. 앞선 월드컵 2경기에서도 오코기는 18점씩을 올리며 패배 속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 가드 포지션인 그는 193㎝로 큰 신장은 아니지만, 타고난 운동능력과 스피드로 장신 선수들 사이를 헤집으며 점수를 올렸다. 3점 슛과 패스 능력 역시 갖추고 있어 혼자 막기에는 쉽지 않은 선수다. 나이지리아의 알렉산더 노라 감독은 한국은 매우 젊은 팀이라며 빠른 농구에강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선 경기에서 큰 점수 차로 패했지만, 점수가 실력을 모두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방심 없이 한국전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경기는 4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9.03 17:45

순창군 승마단, 전국지구력승마대회에서 두각

순창군 승마단이 최근 열린 제4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전국지구력승마대회에서 1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장수승마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순창군 유소년 승마단은 선수 13명이 출전해 유소년 기승능력 종목과 단체릴레이 종목에서 각각 상위권에 입상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순창 유소년 승마단은 이번대회에 출전한 종목마다 상위권에 입상하며 창단 2년이 안된 승마단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유소년 기승능력 종목에서 1위에 입상한 김현서(적성초 4) 학생은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을 제치고 우승해 더욱 값진 결과를 거뒀다. 또 같은 종목에서 김세인(순창중앙초 4) 학생도 3위에 입상하며 순창유소년 승마단의 저력을 발휘했다. 이와함께 유소년 단체릴레이 경기에서 순창군 유소년 승마단이 2위와 3위에 입상했다. 이에대해 최형구 체육진흥사업소장은 이번 유소년 승마단이 거둔 성적은 창단 2년도 안되어 거둔 값진 결과다며앞으로도 잘 준비해 더욱 우수한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 유소년 승마단은 2018년 4월 창단해 관내 초.중학교 14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임남근
  • 2019.09.03 15:54

대한체육회, 민간인 회장 선출 위한 규정 개정 의결

대한체육회가 지방체육회 민간 체육회장 선출을 위한 시도체육회 규정 개정을 의결했다. 민간인 회장 선출 방식을 대의원 확대기구로 선출하기로 통과하면서 이를 우려했던 지방 체육계와의 갈등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한체육회는 2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벨로드롬 대강당에서 제27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민간 체육회장 선출을 위한 시도체육회 규정 개정 등을 의결했다. 기존 시도체육회장은 총회에서 시도지사를 추대하거나 회장선출기구에서 선출했지만, 관련법 개정 이후 대의원 확대기구 방식으로 지방체육회장을 선출하도록 대한체육회가 시도체육회 규정을 개정하기로 의결한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전북의 경우 인구 100만에서 200만 사이의 시도로 분류돼 대의원 300인 이상으로 규정됐다. 추후 선관위 등의 논의를 거쳐 대의원 수가 확정될 예정이다. 회장 선거에 나서려는 인물들로서는 대의원 수와 관련해서도 유불리를 따지는 계산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회장 선거에 필요한 사항은 위탁선거법, 대한체육회의 정관 및 회장 선거 관리 규정을 준용해 시도체육회가 회장 선거 관리 규정을 별도로 정한다. 다만, 시도체육회는 공정한 선거를 위해 소재지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관리를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월 지자체장의원의 체육 단체장 겸직 금지를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공포됨에 따라 지방체육회는 2020년 1월 15일까지 민간 체육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9.02 18:04

가을 알리는 9월…각종 체육대회 ‘풍성’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9월, 전북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체육행사가 펼쳐진다. 2일 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있는 이달 한 달간 전국대회 등 크고 작은 체육행사가 다양하게 열린다. 먼저 2019 추계 전국 중고 정구 연맹전이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약 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순창공설운동장 정구장에서 진행된다. 21일에는 전주화산체육관에서 2019 전국가족 한마당 배드민턴대회가 열리고 제3회 회장기 전국 가라테 선수권대회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진행된다. 도내 대회 또한 익산과 김제, 전주 등에서 잇따라 열린다. 전북도지사배야구대회가 오는 3일부터 29일까지 익산리틀야구장과 고창야구장에서 열리고 8일에는 김제시민운동장축구장에서 제2회 전북협회장배 족구대회가 펼쳐진다. 제11회 전북이순협회장배테니스대회는 10일 임실공설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리고 제6회 전북 특공무술 동호인 클럽대회와 전북체조경연대회, 전북도지사배 킥복싱대회는 28일 각각 익산함라문화센터와 임실군민회관, 전북대에서 진행된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가을의 첫 달인 9월에도 다양한 체육행사가 열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며 안전사고 없이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9.02 18:04

눈도장 쾅 찍은 노예림 "내년 기대돼…우승하고 싶어"

내년에는 우승하고 싶어요.재미교포 노예림(18)이 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천476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거두고 내년을 기약했다. 노예림은 지난해 여자 주니어 PGA 챔피언십, US 여자 주니어 챔피언십, 캐나다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 아마추어 대회를 평정하고 미국주니어골프협회 올해의 여자선수로도 뽑힌 여자골프 유망주다. 2001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태어난 노예림은 미국에서는 발음하기 더 쉬운 예리미 노(Yealimi Noh)로 불린다.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올해 1월 프로로 전향한 노예림은 아직 LPGA 투어 회원이아니다. 그러나 175㎝의 큰 키에서 나오는 힘찬 스윙으로 예선을 거치거나 후원사 초청을 출전한 LPGA 투어 무대에 출전할 때마다 눈길을 끌고 있다.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는 월요 예선을 통과해 출전해 우승까지 바라봤다. 노예림은 4라운드 16번 홀까지 단독 선두, 17번 홀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해나 그린(호주)에게 역전을 허용해 우승을 놓쳤다. 노예림은 그린(21언더파 267타)에게 1타 뒤진 20언더파 268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했더라면 노예림은 LPGA 투어 회원 자격을 획득할 수 있었다. 경기 후 노예림은 올해 퀄리파잉 스쿨을 거쳐 내년에 돌아오겠다. 내년 투어에서 뛰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4라운드 플레이를 돌아보며 16번 홀까지는 좋았다. 계속 좋다가 막판에 1618번 홀에서 보기가 나와서 정말 가슴이 아팠다. 견뎌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수가 나왔다고 아쉬워했다. 자신을 추격해 역전 우승을 차지한 그린에 대해서는 17번 홀에서 장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한 것이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그린은 정말 강하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1타 차로 앞서는데 마지막까지 강인함을 지켜서 우승하더라라고 극찬했다. 노예림은 이번 주 정말 행복했다. 어제 라운드에서 잘 쳤다. 그 전 라운드에서는 박성현과 같이 쳤는데 조금 긴장했는데, 어제 라운드는 정말 좋았다고 돌아봤다. 또 퍼팅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그는 올해는 이 대회가 마지막이다. 이후 외국에서 일정이 있다고 밝혔다. 노예림은 10월 3일부터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9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노예림은 올해 몇 차례 대회를 경험하면서 LPGA 투어에 적응했다. 내년이 정말기대된다. 내년에는 우승하고 싶다고 의욕을 다졌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9.02 16:40

피겨 임은수·김예림 새 프로그램 발표…시니어 무대 출격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임은수(신현고)와 김예림(수리고)은 2일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새 시즌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임은수는 쇼트프로그램으로 러시아 작곡가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가 작곡한카프리치오 에스파뇰(Capriccio Espagnol),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으로 영화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인 사브리나(Sabrina)를 선택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유명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이 짰다. 임은수는 지난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9-2020시즌엔 다음 달 1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ISU 그랑프리1차 대회와 11월 22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ISU 그랑프리 6차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임은수는 이에 앞서 12일부터 캐나다 오크빌에서 열리는 ISU 챌린저 시리즈, 어텀클래식 인터내셔널에 출전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난 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에서 모두 은메달을 차지한 김예림은 올 시즌 시니어 무대에 도전한다. 그는 새 시즌 쇼트프로그램으로 블랙 스완(Black Swan),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으로 러브 스토리(Love Story)를 준비했다. 김예림은 13일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열리는 ISU 챌린저 시리즈 롬바르디아 트로피에 출전하고, 다음 달 25일 캐나다 킬로나에서 열리는 ISU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한편 남자 싱글 이준형(단국대)은 새 시즌 쇼트프로그램으로 아이 풋어 스펠 온유(I Put A Spell On You),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으로 아티스트(Artist) OST를 택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9.02 16:40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도 욱일기 응원"..서경덕, 주최측에 항의

세계적인 권위의 US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일제 전범기인 `욱일기` 응원이 펼쳐진 것이 뒤늦게 밝혀져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한 네티즌의 제보가 있었고 US오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정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욱일기 응원은 지난 8월 26일 US오픈 테니스대회 제1라운드 Marco Trungelliti(아르헨티나)와 Kei Nishikori(일본) 선수의 경기에서 일본 측 관중이 경기장에 매달아 놓고 응원을 펼친 것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욱일기가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라는 역사적 사실을 알려줌과 동시에 유튜브 영상에서 욱일기를 없애라는 내용의 항의 메일을 주최 측에 보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향후 다시는 이런 욱일기 응원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전했으며, 지난 2017년 AFC챔피언스리그 예선 경기에서 일본 팬들이 욱일기 응원을 펼쳐 AFC로부터 벌금 1만5천 달러의 징계를 받은 것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일본 관중들이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에서 이런 욱일기 응원을 계속 펼치는 것은 일본 내에서 욱일기에 관련한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받지 못해 나타난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그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 당시 일본팀 예선전에서도 관중석에서 욱일기 응원이 펼쳐졌는데, 오히려 이런 세계적인 공식 대회에서 벌어진 일들을 큰 논란으로 만들어 세계인들에게 욱일기가 어떤 의미인지를 더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팀은 FIFA 공식 인스타그램 및 세계적인 기업들에서 사용된 욱일기 디자인을 지속해서 없애는 등 지금까지 많은 성과를 거두어 왔다.

  • 스포츠일반
  • 디지털뉴스팀
  • 2019.09.02 10:01

전북도, 아태마스터스대회 유치 신청서 제출

전북도가 지난달 30일 2022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 유치를 위한 신청서를 국제마스터스게임협회(IMGA)에 제출했다. 아태마스터스는 올림픽, 월드컵과 같이 4년마다 열리는 대륙별 대회로 국내 실사를 거쳐 오는 11월 IMGA 이사회에서 개최도시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지난해 6월 대회 유치를 공식 선언한 전북도는 태국과 대만, 몽골, 뉴질랜드 등과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전북도는 IMGA 임원진을 초청해 경기장 시찰 등 전북의 대회 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또 지난 7월 기획재정부가 아태마스터스를 국가 차원에서 유치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비 지원 등의 길이 열리게 됐다. 특히 별도의 경기장 신축 없이 대회 운영이 가능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결합한 대형 스포츠이벤트란 측면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이 대회는 총 25개 종목에 70개국(1만 3000여명)의 전직 선수, 동호회 회원 등 생활체육인들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는 생활체육 전문가 세미나 개최,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다양한 행사에 참가해 아태마스터스대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최종 개최지 결정 전까지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대상으로 유치 의지 및 대회 개최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9.09.01 18:53

“대한체육회는 지방체육의 자율성 보장해라”

내년 처음으로 실시되는 민간인 체육회장 선출과 관련, 대한체육회가 독단적으로 회장 선출 방식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지방 체육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전국 시도체육회 사무처장협의회는 1일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대한체육회는 지방 체육의 자율성을 보장하라고 입을 모았다.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대한체육회가 민간인 체육회장 선출 방식 관련 의견 수렴은 고사하고 권력형 갑질을 일삼는다고 주장했다. 대한체육회와 지방체육회 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민간인 체육회장 선거는 안갯속으로 치닫고 있다. 광역 및 기초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지난 1월 공포되면서 전국 시도체육회 및 228개 시군구체육회에서는 내년 1월 15일까지 민간인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체육회가 최근 시도체육회 규정개정(안) 및 회장선거관리규정 표준(안)을 내놓으면서 갈등이 촉발됐다. 대한체육회는 대의원 확대 기구를 통해 민간인 회장을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대의원 수를 늘려서 선거를 하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협의회는 대한체육회가 독단적으로 회장 선출방식을 정해놓은 뒤 통보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특히 이 방식대로 갈 경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비롯해 시도 체육회마다 연말 행사 일정이 등이 있는 상태에서 선거 준비 기간이 촉박하다며 선거를 치를 자체 예산도 없고, 선거인단 자격 논란 등 각종 문제점이 발생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선거 과열 양상으로 각종 불법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선거 후에는 체육인들 간의 불신과 반목 현상이 벌어져 이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방체육회는 대한체육회의 행태에 대해서도 꼬집었다.이들은 몇 차례 회장 선출 관련 회의를 대한체육회와 지방체육회가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그러나 대한체육회는 마치 양측 모두 합의가 된 것처럼 호도해 이사회 의결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전국 17개 시도체육회에서는 자율권과 독립권, 자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들은 백년대계를 이어갈 지방 체육이 현실적인 자율, 독립, 자생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대한체육회는 보장을 해줘야 한다며 또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 혁신위원회가 권고한 내용을 근거로 대한체육회와의 관계를 지회에서 회원으로 개선하고 임원 인준권 및 규정 승인권 등 각종 규제사항을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9.01 17:57

전국 테니스 동호인 1000명, 완주서 기량 대결

전국 테니스인들의 축제 제9회 대통령기 전국 생활체육 테니스대회가 지난달 31일과 9월 1일 이틀 동안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완주테니스장 등에서 17개 시도 선수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2011년을 시작으로 9년째 열리는 대통령기 전국 생활체육 테니스대회는 생활체육 테니스의 활성화를 위한 전국 생활체육 테니스인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한테니스협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테니스협회와 완주군테니스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완주테니스장과 익산 중앙공원테니스장, 전북대 테니스장, 전주 덕진체련공원 테니스장, 완산체육공원 테니스장 등 5개 구장에서 분산 개최됐다. 특히 개회식과 대회 메인 코트인 완주테니스장은 국제규격을 갖춘 16면의 실외 코트와 대회 진행 상황을 한눈에 지켜볼 수 있는 클럽하우스를 갖추고 있어 테니스 관계자들 사이에서 크고 작은 대회 최적 개최지로 손꼽힌다. 31일 열린 개회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박성일 완주군수, 최등원 완주군의회 의장과 대한테니스협회 곽용운 회장, 전북테니스협회 정희균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대회는 남자부(1조/2조), 여자부(1조/2조), 이순부(1조/2조), 혼합복식부로 구성된 선수단이 연령별 3복식 단체전으로 경기를 치렀으며, 예선에서 조별 리그전으로 각 조 1, 2위를 가리고, 본선에서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1부에서는 경기도가 우승을 차지했고, 광주광역시가 준우승, 대구광역시가 3위를 차지했다. 2부에서는 전남이 우승을, 전북이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강원도가 3위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모인 선수들은 테니스를 통해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동시에 테니스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보냈다. 대한테니스협회 곽용운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다 함께 열어가는 으뜸 도시 완주군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전북도와 완주군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대한민국 테니스 분야 최고권위의 대회를 완주군에서 치르게 돼 영광이라며 참가한 선수 모두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대회 기간 완주군에서 테니스와 관광을 통한 즐거움을 누리는 완주군의 좋은 추억을 만들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9.0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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