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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회 "도민체전 ‘안전’ 최우선"

전라북도체육회가 전라북도민체육대회를 도민 행복 체육대회로 치르기 위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점검이 한창이다. 전북체육회는 오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56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경기장 시설 점검과 실무자 회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선수들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각 종목이 열리는 경기장을 지속해서 방문해 운동장 상태 등 시설 상황 등을 확인하고, 관람객을 위한 안전체계와 편의시설 정비 사항도 점검 중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시군 간의 과열 경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선수 간 폭행 등 불미스러운 행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시군체육회와 종목단체 관계자 등에게 안전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만약 체육 현장에서 폭력행위가 발생했을 경우 위원회 등을 열어 출전 자격정지 등 징계 수위를 결정,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각 시군에서 상위 입상을 위해 출전자격이 없는 선수를 등록하거나 다른 지역에서 한시적으로 선수를 데려오는 등 각종 부정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지도와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도민체전은 도내 14개 시군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대회이기도 하지만 200만 도민의 화합과 축제의 장이라며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체육회가 주최하고 고창군체육회 등이 주관하는 이번 도민체육대회는 오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한반도 첫 수도 고창에서 웅비하는 천년 전북!이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진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4.09 20:00

봄기운 물씬 4월, 전북 곳곳서 국제·전국대회

봄기운이 완연한 4월, 그 어느 때보다 크고 작은 체육 행사가 전북 곳곳에서 풍성하게 펼쳐진다.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4월 도내 곳곳에서 국제대회와 전국대회 등 다채로운 체육대회가 열려 체육인 화합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먼저 1만여 명이 참여하는 2019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가 오는 14일 군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는 지난 2012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국제공인 코스로 인증받은 이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마라톤 대회이다. 올해에도 국내외 엘리트 선수를 비롯한 동호인 등이 풀코스를 비롯해 하프, 10㎞, 5㎞ 등 총 4개의 종목에 참여하게 된다. 남원에서는 2019 남원코리아오픈 국제롤러대회가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대회는 스피드 트랙과 로드, 슬라럼, 인라인 하키 등 4개 종목이 펼쳐진다. 대회에는 호주와 중국, 일본, 파키스탄 등 세계 16개국 1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치르게 된다. 제13회 회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18~20일)와 제23회 초등테니스연맹회장기대회(27~5월 2일) 등 전국규모 대회도 각각 전주와 순창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밖에도 전북학생골프선수권대회(16~17일)와 도지사배 볼링대회(19~21일), 제5회 전라북도지사기 빙상대회(27일)도 군산과 익산, 전주 일원에서 열린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봄기운이 물씬 나는 4월에도 다채로운 체육행사가 도내에서 펼쳐진다며 모든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체육회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4.08 20:46

여자배구 현대건설, FA 고예림 영입…최대어 양효진은 잔류

올 시즌 여자프로배구 정규리그 5위로 밀려 봄배구에 실패한 현대건설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전력을 보강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7일 올 시즌 IBK기업은행에서 뛰고 FA로 풀린 레프트 고예림 선수와 계약에 사실상 합의하고 세부적인 계약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도 아직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았지만 고예림 선수가 한국-태국 올스타전을 마치고 귀국하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예림의 영입을 확인했다. 2013-14시즌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데뷔해 그해 신인왕을 차지한고예림은 2017-18시즌을 앞두고 도로공사가 FA 자격을 얻은 레프트 박정아를 영입하면서 보상 선수로 기업은행으로 옮겼다. 고예림은 올 시즌 기업은행에서 주전 레프트로 활약하며 득점 부문 공동 14위(319점)에 올랐고, 리시브 효율 5위(48.75%)를 기록하는 수비력을 보여줬다. 현대건설은 아울러 올 시즌 FA 최대어로 꼽히는 센터 양효진을 잔류시키는 데도성공했다. 양효진은 지난달 30일 FA가 공시된 후 현대건설과 한 차례 협상을 가졌고, 다음주 중 2차 만남에서 계약서에 최종 사인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신인 드래프트 때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한 양효진은 2009-10시즌부터 2013-14시즌까지 5년 연속 블로킹상을 받았고, 2014-15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베스트7 센터로 뽑혔다. 양효진은 올 시즌에도 세트당 블로킹 0.88개를 기록해 부문 1위에 올랐고, 시즌막판 왼쪽 손가락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4.07 18:10

전북체육회, 스포츠의 생활화 ‘앞장’

운동하기 쉬운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라북도체육회가 올해에도 다양한 기금 사업을 추진한다. 4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신나는 주말 체육학교와 학교체육시설개방 지원사업, 어르신 체육활동 지원 사업 등 각종 기금 사업을 진행한다. 이는 도민의 체육 복지 수요증대에 부응하고 건전한 여가선용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12월까지 이뤄진다. 먼저 신나는 주말 체육학교는 청소년 1인 1체육을 모토로 매주 토요일 또는 일요일에 학생들의 체력강화 및 건전한 여가 선용을 지원한다. 운동 지도자(강사)가 학교 안과 학교 밖의 생활체육을 지도하는 것으로 학교 안 프로그램은 축구와 농구, 배드민턴, 탁구 등 교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종목들을 위주로 진행되는 데 올해에는 187개교(초중고)에서 진행된다. 학교 밖 프로그램은 각 시군체육회와 스포츠클럽에서 이뤄지는 데 볼링과 수영, 승마, 골프 등 평소 학생들이 접하기 어려운 종목으로 구성된다. 휴일이나 방과 후 학교체육시설을 도민들에게 개방,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학교체육시설개방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특히 단순히 체육관만 개방하는 것이 아닌 도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 관리 매니저를 배치,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생활체육 비참여자와 초보자 육성을 위해 강습프로그램과 자율프로그램, 이벤트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생활체조와 체력 관리 교실 등의 프로그램이 이뤄지는 어르신 체육활동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올해에는 정읍과 김제, 완주, 장수 등 도내 8개 시군의 노인정과 복지관에서 이뤄지며 참여 대상은 60세 이상 노인이다. 올바른 지도와 관리를 위해 어르신 전담지도자와 보조지도자가 현장에 배치된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스포츠의 생활화, 일상의 스포츠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운동할 수 있는 운동하기 좋은 전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북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담당자 회의가 열렸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4.04 20:42

쇼트트랙 김아랑·박지원, 1차 대표선발전 남녀 1위로 통과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박지원(성남시청)과 김아랑(고양시청)이 각각 남녀 1위를 차지했다. 박지원은 4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남자 3,000m 슈퍼파이널 1위를 차지했다. 앞서 1,500m에서 1위, 1,000m 2위, 500m 7위를 했던 박지원은 네 종목 합산 점수가 남자 선수 중에 가장 높아 1위로 2차 선발전에 나선다. 황대헌(한국체대)은 500m와 1,000m를 잇달아 제패했으나 슈퍼파이널에서 9위에 그치면서 박지원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김다겸(연세대), 이준서(한국체대), 곽윤기(고양시청)가 35위로 뒤를 이었다. 지난 2월 진천선수촌 출입 규정을 위반해 징계를 받았다가 징계가 풀려 출전한 김건우(한국체대)도 16위로 2차 선발전에 진출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대표팀이었던 서이라(화성시청)와 김도겸(스포츠토토)도 각각 20위, 23위에 자리하며 2차 선발전 컷 기준인 24위 안에 들어 도전을 이어간다. 여자부에선 평창올림픽 대표팀에서 맏언니였던 김아랑(고양시청)이 1위를 차지했다. 김아랑은 전날 500m에서 2위, 1,500m에서 3위를 한 데 이어 이날 1,000m 1위, 슈퍼파이널 2위로 고루 좋은 성적을 내 가장 높은 점수를 쌓았다. 김아랑은 올림픽 직후 열린 지난해 대표선발전에서 다쳐 태극마크를 지키지 못했지만, 한 시즌 만에 대표팀에 복귀할 가능성이 커졌다. 노도희(화성시청), 노아름(전북도청), 서휘민(평촌고), 김지유(부산일반)가 25위다. 심석희(한국체대)는 500m 5위, 1,500m 4위에 이어 이날 1,000m에서 5위에 오른 뒤 슈퍼파이널은 출전하지 않아 6위에 랭크됐다. 김건희(단국대)와 최지현(성남시청)은 7위와 8위, 이유빈(서현고)는 11위로 역시 2차전에 진출했다. 남녀 24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2차 선발전은 오는 67일 이틀에 걸쳐 1차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12차 종합점수를 합산해 남녀 8명씩 다음 시즌 국가대표를 선발한다.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에 따라 임효준(고양시청)과 최민정(성남시청)은 이미 한 자리씩을 차지한 상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4.04 20:42

['지자체장·지방의원 체육회장 겸직 금지' 논란 (하) 보완책] “모두를 위한 스포츠 위해”

정치와 체육의 분리, 체육의 독립성과 자율성 확립, 체육단체의 선거조직 이용 차단 국민체육진흥법을 개정하며 내세운 3대 명분이다. 법 개정의 취지는 명쾌하고, 확실하다. 전북체육계를 넘어 체육계도 법안 개정 취지에는 찬성하고 있다. 하지만 민간인 회장 선출이 미칠 영향에 대한 대안과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은 것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부작용 해소가 가장 큰 관건이다. 모두를 위한 스포츠를 위해 보완책을 찾아 나설 때다. △법률에 의한 안정적인 예산 확보 가장 문제 되는 것이 안정적인 예산확보다. 자치단체에서 95% 이상의 예산을 보조 지원받는 상황에서 법 개정 취지와 다른 부조리한 결과가 나올 우려가 크다. 민간 중심의 지방 체육 활성화를 위해 중장기적인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 특히 법률에 의한 안정적인 지방 체육 예산 확보를 위해 국민체육진흥법 재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행 국민체육진흥법상 지역 체육회에 지원근거가 미약하기 때문에 지자체 정무적 판단에 따라 지방 체육 예산과 조직이 축소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법률에 통합체육회뿐 아니라 지부와 지회에까지 지원하는 규정이 필요하고,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의 일정 비율을 기금에 편입 후 지자체로 직접 배분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다. 현재 임의단체 성격인 체육 단체의 법인화를 추진하고 법률과 조례, 규정의 명문화를 통해 재원 대책 마련을 선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회장 선출 자율성 부여 선거로 인한 후유증을 차단하기 위해 시도체육회의 자율적 선택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한체육회 정관 및 규정을 개정해 회장 선출 방식을 선거가 아닌 회장 추천위원회의 배수 추천이나 시도지사 또는 대의원총회에서 1명을 임명하는 방식도 적극 고려돼야 한다는 것. 선거 자체가 체육인간의 갈등조장과 특정인 줄서기 등이 벌어지며 지방체육 분열과 붕괴가 우려된다는 지적에서다. 이러한 정치적 문제 해결과 정치로부터 체육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인 체육회장의 자격 기준에 정치인이나 정당인, 과거 선거 출마자, 공직선거법 위반자 등은 배제한다는 규정을 명문화하고, 체육인 내지는 체육행정 전문가를 우선 선출할 수 있는 규정도 필요하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최후 유예기간 고려 지난 3월 한달동안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은 전국 시도를 순회하며 지역체육회 회장선출방식과 법인화, 예산확보 등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섰다. 법 개정에 따른 합리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였지만, 뚜렷한 해결책이 제시되지는 않았다. 이 때문에 최후에는 법 시행 시기를 3년동안 유예(2023년 1월 16일 시행)하고, 지역체육회의 안정적인 예산확보와 법인화 등 대책을 마련한 후 민간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설득력이 실린다.<끝>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4.04 20:42

순창에서 세계정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순창군에서 제16회 세계정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본선 12차, 최종 선발전이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열린다. 이번 선발전은 대한정구협회(회장 이계왕)가 주최하고 전북정구연맹(회장 신동식)이 주관하며 전북도와 순창군이 후원한다. 실업팀과 대학팀, 고등학교팀 등 총 300여명이 참가해 공설운동장 하드코트에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경기방식은 남녀 각각 42조와 30조를 6개 블록으로 나눠 1차 예선리그를 하고 각 블록 1, 2위가 2차전에 자동 진출한다. 이어 각 블록 3위는 추첨에 의해 3조씩 두 개 블록으로 나눠 각 블록 1~2위가 2차전에 진출한다. 2차전에 진출한 16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결승에 오른 조는 패자부활전으로 오른 조와 결승을 갖고 최종 1위가 국가대표로 확정된다. 복식의 경우에는 2차 선발전 최종 1위와 함께 3차 선발전(15강전)을 거친 최종 1위가 국가대표 자격을 얻는다. 이번 대회로 남녀 각각 복식 2팀, 단식 2명 총 6명이 국가대표가 되며, 경기력향상위원회 자체 내부규정에 의해 남녀 각 4명을 대표 상비군으로 전형한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순창군청 소속 오승규, 황주연, 김선근, 김병국 선수가 일반부로 출전하고, 순창제일고 남자팀 서범규, 김민중 선수가 출전 자격을 얻었다.

  • 스포츠일반
  • 임남근
  • 2019.04.04 16:17

['지자체장·지방의원 체육회장 겸직 금지' 논란 (중) 체육계 반응] “재정 독립 안되면 지방체육 근간 흔들려”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시행과 관련해 독립성과 자율성 강화 등의 순기능적 측면을 고려하더라도 가장 필요한 재정적인 독립이 확보되지 않는 한 지방 체육은 붕괴할 수밖에 없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하다. 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 지방 체육계 등에 대한 꼼꼼한 의견 수렴 과정이 사실상 없었기 때문에 정치권의 이해관계만을 고려해 졸속으로 법 개정을 추진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장 큰 문제는 자치단체에서 95% 이상의 예산을 보조, 지원받는 현 상황에서 근본적 해결책 없이 법 개정만 이뤄졌다는 데 있다. △재정 독립 없이 자율 없다 법 개정으로 체육계에서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예산 확보의 안정성이다. 현재 지자체장의 당연직 체육회장으로 인해 지방 체육에 원활한 지원이 있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체육시설 확보와 종목단체 지원, 각종 대회 예산 지원 등 지역 체육의 활성화에 기여한 부분이 컸다. 하지만 체육계에서는 민간 체육회로 전환하게 되면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닥칠 우려가 크다. 이런 상황에서 체육회장직을 내려놓은 단체장이 체육에 관심이 적을 경우 예산이 줄어들 우려도 나온다. 게다가 선거 후 지자체장과 체육 단체장 간 정치적 성향 대립으로 재정적 불이익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엘리트 체육도 고사 위기 2017년 말 기준 전국적으로 977개의 실업팀이 있으며, 이 중 절반인 489개 팀이 지방자치단체 소속이다. 298개 팀은 시도체육회 소속이었다. 실업 스포츠를 사실상 지방자치단체가 떠받치고 있다고 해도 무리가 아닌 수치다. 한국이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배경이 지자체 실업팀이다. 예산이 줄어들면 당연히 실업팀의 약화로 이어지고, 이러한 실업팀 약화는 초중고대학 엘리트 체육 약화로 도미노 현상을 일으킬 우려가 크다. 이런 부분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없이 법 개정이 이뤄지면서 엘리트 체육도 고사 위기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체육의 정치화 해결도 글쎄 법률 개정 배경에는 체육의 정치화를 방지하겠다는 의도가 컸다. 좋은 취지지만 또 다른 형태로 체육의 정치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체육회가 예산 독립을 이루지 못한 상태에서 체육회장과 단체장을 분리한다고 해서 체육의 정치화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다. 더구나 체육회장 선거를 둘러싼 체육인들의 파벌화로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실제 체육회와 생활체육협의회가 통합된 현재의 체육회 종목단체 중에서는 양쪽 출신 인사들 간 대립이 해소되지 않은 곳도 존재한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4.03 20:47

전북체육회, 체육 발전 현장의 목소리 듣다

전라북도체육회가 전북 체육 발전을 위해 시군 체육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나섰다. 전북체육회는 3일 군산시체육회와의 정책 간담회를 끝으로 시군 체육회 릴레이 정책 간담회를 마쳤다. 이번 정책 간담회는 소통을 통해 시군 체육회와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고 각 시군 체육회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기 위해 이뤄졌다. 또 전국생활체육대축전(4월25일~28일)과 제56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5월10일~12일),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5월25일~28일) 등 굵직한 대회를 앞두고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논의했다. 또한 전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 등 각종 생활체육대회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사업실적 등 기존의 딱딱한 업무 보고 형식이 아닌, 직원과 지도자 등 각 시군 체육회에서 근무하는 전 직원이 참여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각 시군 체육회에서는 직원 복리후생 등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고, 안정적인 고용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체육계 최대 현안이라 할 수 있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과 관련한 내용도 공유했다.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데 전국 시군체육회에서는 △개정 법률 시행 시기 3년간 유예 △법률에 의한 안정적인 지방 체육 예산 확보 △총회에서 회장 추대 또는 선출 △직원 고용 안정 대책 마련 등을 건의하고 있는 상태다. 전북 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각 시군체육회의 실정을 파악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 등을 찾기위해 정책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각종 의견과 관련 개선방안을 마련해 체육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4.03 20:47

쇼트트랙 대표선발전 첫날부터 이변 속출…대표선수들도 ‘삐끗’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첫날부터 이변이 속출했다. 3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선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비롯한 현 대표팀 선수들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고전했다. 임효준(고양시청)과 함께 남자 쇼트트랙 쌍두마차를 이루는 황대헌(한국체대)은 남자 1500m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황대헌은 준준결승을 조 2위로 무난히 통과했으나 준결승에서 현 국가대표 김건우, 홍경환(이상 한국체대)은 물론, 전년도 대표 곽윤기(고양시청), 서이라(화성시청)까지 모인 죽음의 조를 만났다. 홍경환과 김은석(용인대)이 세게 충돌해 경기가 중단됐다 다시 치러졌는데 선수들이 지쳐 전체적으로 기록이 떨어졌고, 황대헌과 김건우가 4위, 5위에 그쳤다. 황대헌은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고 결승B에서 1위를 했다. 1500m에선 박지원(성남시청)과 곽윤기, 이준서(한국체대)가 13위를 차지했다. 여자 1500m에선 노도희(화성시청), 노아름(전북도청), 김아랑(고양시청)이 13위를 했다. 심석희(한국체대)는 결승에서 선두로 달리다 뒷 선수들에게 추월당하는 과정에서 삐끗하며 4위로 골인했다. 김지유(부산일반)는 7위를 차지했다. 선수들은 이날 500m와 4일 1000m, 3000m 슈퍼파이널까지 총 4개 종목을 치른다. 순위에 따른 배점을 합산해 남녀 상위 각각 24명의 선수가 67일 열리는 2차 선발전에 진출할 수 있다. 대표팀은 남녀 8명씩으로 이뤄지는데 지난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에 따라 임효준과 최민정(성남시청)은 자동 선발된 상태여서 나머지 선수들이 7자리를 놓고 싸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4.03 17:13

전북체육회, 선수 권익 보호 ‘총력’

전라북도체육회가 전라북도 스포츠人권익센터 간담회 및 전문강사 위촉식을 열고 선수 권익 보호활동에 돌입했다. 이는 체육계에서 폭력폭언 등의 폭력행위와 성범죄 등을 방지해 명랑한 운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특히 운동 현장에서의 각종 불법적이고 불미스러운 일을 파악, 신속하게 처리해 선수들의 권익 대변과 보호 장치를 마련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스포츠人권익센터는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을 센터장으로, 인권 관련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상담사와 강사 등 총 8명이 활동하게 된다. 체육인에 대한 폭력성 범죄 신고와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스포츠인권 의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제2차 피해를 우려해 신고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찾아가는 인권향상교육과 함께 인권 관련 전방위 점검도 벌일 예정이다. 비밀유지와 신변 보호 등 철저한 피해자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온오프라인 모두 활용하기 위해 홈페이지와 콜센터 운영 계획도 추진 중이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선수들이 마음 놓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인권 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4.02 20:25

한일장신대 사격부, 창단하자마자 메달 휩쓸어

창단한 지 불과 한 달도 안 된 한일장신대학교 사격부가 전국대회에서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한일장신대 사격부가 올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등 메달을 싹쓸이했다. 한일장신대 사격부는 지난달 18일 창단식을 가진 신생팀이지만, 창단 후 첫 대회부터 우수한 실력을 선보이면서 전국 유수의 대학 사격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한일장신대 사격부는 최근 대구에서 열린 제31회 대학연맹기 전국대학생사격대회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성윤호와 박재호, 경원빈, 이웅원은 공기권총 단체 경기와 50m 화약 권총 단체 경기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성윤호는 단체경기 1위를 비롯해 공기권총 개인 1위, 50m 화약 권총 개인 1위 등 우수한 실력을 뽐내며 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또 오세용은 산탄총 트랩 개인 경기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창단하자마자 한일장신대 사격부가 전북 체육 위상을 드높이고 있고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의 전망도 밝게 하고 있다며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물심양면 노력해주시는 지도자와 구춘서 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4.02 20:25

['지자체장·지방의원 체육회장 겸직 금지' 논란 (상) 법률 개정 배경] “체육을 체육인에게” 독립·자율성 강화에 방점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지난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전국 체육계가 뒤숭숭하다. 각 시군 체육회장을 지자체장이 회장을 맡는 현 상황에서 앞으로는 민간인이 체육 단체를 이끌게 된다. 개정안의 취지에 따라 체육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오히려 체육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법 개정의 배경, 논란이 되는 이유와 대안 등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체육계 또 다른 지각변동 지난해 12월 27일은 법적으로 대한민국 체육이 획기적인 변화를 맞은 날이다. 지난 2015년 3월 3일 체육 단체 통합을 위한 국민체육진흥법이 통과된 후 또 다른 지각변동이었다. 현행 국회법이 국회의원이 체육 단체장을 맡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국민체육진흥법은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겸직 금지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지방 체육 단체에서 지자체장이 체육회장을 당연직으로 맡고 있기 때문에 지자체장 등이 체육 단체를 이용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지적은 숱하게 제기돼 왔다. 이 때문에 법을 발의한 국회의원들은 개정안 통과로 체육 단체에 대한 지자체장이나 지방의원들의 정치적 영향력이 원천 차단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체육계가 정치적 영향력에서 벗어나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화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 1월 15일 공포된 개정안은 1년 동안의 유예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16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관치 중단, 독립자율 운영 기회 자치단체장이 체육회장을 겸직함으로써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고, 생활체육 시설을 확충해 국민이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는 등 한국 체육 발전을 위해 수많은 기여를 해 왔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적잖은 폐단이 발생한 것도 사실이다. 안정적인 재정 확보를 위해 지자체장을 당연직 회장으로 추대한 결과 체육 단체의 독립성과 자율성은 자연스럽게 도태됐다. 체육회장을 겸직한 지자체장이 체육회 사무처장 등의 임명 권한을 갖기 때문에 지방선거 때마다 체육 단체가 선거 조직으로 악용되는 부작용도 있었다. 선거 이후 소위 챙겨주기 인사가 벌어진 것도 부정할 수 없다.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체육계가 정치적 영향력에서 벗어나 독립성과 자율성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체육인들은 체육을 체육인에게라는 주장을 수없이 해 왔다. 구호에 그치던 것이 이제는 눈앞의 실체로 다가왔다. 체육회를 독립성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어떻게 키울 것인지 무대는 마련된 것이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4.02 20:25

상쾌한 산행…‘제4회 도지사배 등산대회’ 성황

전북산악연맹이 주최한 제4회 도지사배 등산대회가 성황을 이뤘다. 지난 31일 오전 10시부터 남원 솔바람 건강길 덕음산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이환주 남원시장, 윤지홍 남원시의회 의장, 이용호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빈과 14개 시군 산악연맹 및 산악단체 동호인 등 20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는 전국 생활체육 등반대회 선수 선발전을 겸해 이뤄졌으며,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 건전한 산악문화 정착과 산악동호인들의 우호증진 및 건전한 산악문화 정착 등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와 새만금 공항 건설 성공 기원을 위한 참가자들의 결의문 채택도 이뤄지며 의미를 더했다. 대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춘향골 남원의 전통 미와 현대적 편익시설을 갖춘 춘향테마파크와 천년 사랑을 맹세하는 사랑의 광장을 비롯한 덕음산에서 애기봉, 달봉, 천문대로 이어지는 건강 솔바람 길을 걸으며 호연지기를 길렀다. 산행을 마치고 나서는 참가자들의 화합과 우호 증진을 위한 축제의 장도 마련돼 화합과 우정을 나눴다. 김성수 전북산악연맹 회장은 안전사고 없이 즐거운 산행을 해 준 참가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산을 통한 행복과 감동을 나누기에 더할 나위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전북산악연맹과 남원산악연맹이 주관하고, 전라북도와 남원시, 전북체육회, 남원시체육회, (주)콜핑, 삼원중공업, 한원컨벤션, 아이푸드, 웨스틴 마린 등이 후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4.01 20:28

101번째 우승 거둔 페더러, 코너스의 최다승 기록 넘어설까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는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페더러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35만 9천455 달러)에서 존 이스너(9위미국)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시작 후 약 한 시간 만에 2-0(6-1 6-4)으로 이스너를 손쉽게 제압한 페더러는 이번 시즌 2번째이자, 개인 통산 10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981년생인 페더러는 한국 나이로 39살인 노장이지만,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며 정상에서 군림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출전한 4개 대회에서 3번이나 결승에 올랐다.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신예 스테파노스 치치파스(10위그리스)에게 밀려 16강에서 탈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출전하는 대회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의 경기력은 올해만 반짝하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다. 부상으로 제대로 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2016년을 제외하고 페더러는 해마다 꾸준히 승수를 쌓아왔다. 30대 후반에 접어든 2017년에는 윔블던을 비롯해 7개 대회를 휩쓸었고, 지난해에도 호주오픈을 포함한 4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탈락할 때만 하더라도 노쇠화로 인한 페더러의 은퇴 가능성을 점치던 사람들이 많았으나 현재 그런 이야기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테니스 선수로서 모든 것을 이룬 듯 보이는 페더러지만, 여전히 지미 코너스(미국)가 보유하고 있는 최다승 기록에는 미치지 못한다. 1972년부터 1996년까지 24년간의 선수 생활 동안 109번의 우승을 차지한 코너스는 페더러 이전에 테니스계를 지배했던 선수였다.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느껴졌던 109승이라는 기록에 페더러는 8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남자 테니스 선수 중 통산 100승을 넘긴 선수는 페더러와 코너스 둘뿐이다. 코너스는 지난 3월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 페더러가 100번째 우승을 거두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세자릿수로 온 걸 환영한다며 그동안 혼자서 아주 외로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8승은 결코 작은 차이가 아니다. 상승세에 있는 페더러라도 올해 안에 코너스의기록을 따라잡기는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최근 몇 해 동안의 성적과 올해 기량으로 미뤄봤을 때, 페더러가 앞으로 몇년간만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다면 충분히 코너스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4.0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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