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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는 열정이다”…소년체전 출전할 배구팀 가려져

제48회 전국소년체전 배구종목 전북대표 최종선발대회가 열린 9일 전주 근영중고 실내체육관. 코치 선생님의 구호에 맞춰 스파이크를 날리는 초등 선수들의 기합이 체육관에 울린다. 2층 관중석에 자리 잡은 학부모들도 연신 아이들의 이름을 환호하며 응원하기 바쁘다. 신장과 기량은 중, 고등부와 성인팀에 당연히 미치지 못하지만 날아오는 배구공을 향한 집념과 열정은 뒤지지 않는다. 여자초등부 경기는 이른 시간 끝났다. 선수들의 투지는 빛났지만, 합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전주 중산초가 정읍 덕천초를 누르고 최종선발됐다. 5학년이 주축이 된 중산초 배구팀은 지난해보다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있지만, 올해에도 메달권을 목표로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산초 이용태 감독은 지난해보다 전력이 조금 낮아졌다는 이야기는 있지만 올해에도 목표는 메달권이라며 소년체전 전까지 훈련에 매진해 선수들이 좋은 성적까지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자 초등부 경기는 상대적으로 치열하게 펼쳐졌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배구 종목 전북 대표 최종선발전에 익산 부송초와 남원 중앙초의 경기는 부송초의 2대0 승리로 끝났다. 지난 소년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강자로 떠오른 부송초의 다음 상대는 선발전 1차 대회 우승팀인 고창 흥덕초. 흥덕초가 2차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 최종선발되는 상황이다. 도내 초등부 배구 최강팀을 겨루는 경기인만큼 경기는 팽팽히 이어졌다. 흥덕초는 높은 신장을 이용해 부송초를 몰아붙였다. 2점 차 이상 벌어지지 않고 이어지던 1세트 경기는 침착함이 돋보인 흥덕초가 차지했다. 1세트 승리로 분위기가 흥덕초로 넘어갔다. 2세트는 흥덕초의 높이에 더해 부송초의 범실까지 더해지며 25대16으로 흥덕초가 쉽게 가져갔다. 합계 세트스코어 2대0. 올해 5월 열릴 소년체전 배구 남자초등부 전북 대표는 흥덕초로 결정됐다. 흥덕초 이성희 감독은 선발전을 잘 치러서 기쁘다. 10년 만에 전국 소년체전 출전인데 조 편성만 잘 된다면 메달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종목표는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년체전에서는 블로킹과 공격이 더 원활하게 이뤄지는 높이 배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제48회 전국소년체전 배구 종목에 출전할 도내 대표팀이 모두 가려졌다. 단일팀으로 이미 대표로 결정된 여자 중등부 근영중과 남자 중등부 남성중뿐 아니라 이날 경기로 결정된 여자 초등부 전주 중산초와 남자 초등부 고창 흥덕초가 전북 대표로 소년체전에 출전한다. 전북은 지난 대회에서 남녀 초중등부 배구에서 모두 메달을 목에 걸며 높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날 선발전의 열정으로 볼 때 올해 소년체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게 한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10 20:01

봄기운 물씬 3월…크고 작은 체육행사 ‘풍성’

봄을 알리는 3월 전북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체육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8일 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달 한 달간 사회인 야구대회와 검도 대회 등 전국 또는 도 단위 규모의 다양한 체육대회가 진행된다.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부안 일원에서는 제4회 새만금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가 열렸고, 16일에는 제24회 도지사배 검도대회가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제40회 회장기 전국정구대회는 18일부터 일주일간 순창 다목적 실내구장에서 열리고, 제27회 도지사기 배드민턴대회는 22일부터 사흘간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진행된다. 또 27일부터는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제37회 한국대학탁구연맹전 겸 이탈리아 U-대회 최종선발전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제3회 단풍미인배 전국검도대회(30~31일)와 제20회 부안군수배 궁도대회(30일), 제12회 도지사기 족구대회(31일), 제4회 도지사배 등산대회(31일)가 각각 정읍과 부안, 무주, 남원 일원 등에서 열린다. 오는 5월 전북 일원에서 열리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 테니스와 농구, 배구, 자전거, 복싱, 레슬링, 사격 등 각 종목에서도 선발대회도 개최된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크고 작은 체육행사가 도내 곳곳에서 열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더 많은 체육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10 20:01

한국계 복서 비볼, 무패 전적 이어가며 타이틀 7차 방어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드미트리 비볼(29러시아)이 무패 전적을 이어가며 타이틀 7차 방어에 성공했다. 비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베로나의 터닝 스톤 리조트 앤드 카지노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방어전에서 조 스미스 주니어(30미국)에게 12라운드 승부 끝에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3명의 부심 가운데 한 명이 118-110, 다른 두 명이 119-109의 점수를 줄 정도로비볼은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경기 중반 도전자의 파상공세가 있었고, 10라운드에서 공이 울리기 직전 큰 펀치를 허용하며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타이틀을 지켜내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 이로써 비볼은 16전 16승(11KO)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2016년 5월 펠릭스 발레라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7전 만에 세계 챔피언에 오른 이후 7차 방어에 성공했다. 비볼은 한국계 러시아인으로 몰도바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키르기스스탄에서 태어나 현재 러시아에서 살고 있다. 게나디 골로프킨(37카자흐스탄)처럼 한국계 복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린 비볼은 처음으로 국내 생중계된 이 날 경기를 통해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비볼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스탠스를 유지하면서 견고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13라운드에서는 비볼의 왼손 잽이 빛을 발했다. 스미스 주니어는 주무기인 양손 훅을 크게 휘둘렀지만 비볼에게는 좀처럼 닿지 않았다. 비볼은 스트레이트와 같은 왼손 잽으로 스미스 주니어를 시종일관 괴롭히며주도권을 획득했다. 4라운드에서는 흐름이 반전됐다. 비볼의 공격 패턴을 파악한 스미스 주니어가 변칙적인 오른손 훅을 비볼의 관자놀이에 적중시켰다. 비볼은 충격이 작지 않은 듯 보였지만 버텨냈다. 5라운드 들어서도 스미스 주니어의 반격이 매서웠지만 비볼은 수세 속에서도 유효타 허용을 최소화했다. 6라운드부터는 다시 비볼의 차례였다. 비볼은 왼손 훅 선제타를 깨끗하게 터트리며 분위기를 되돌렸다. 7라운드에서는 비볼의 묵직한 왼손 훅에 스미스 주니어가 휘청거리는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비볼은 무리하게 덤벼들지 않았다. 비볼에게 묵직한 펀치를 허용한 스미스 주니어가 위축되면서 비볼은 편안하게 자신의 스타일대로 경기를 풀어갔다. 9라운드에서는 비볼이 클린치(껴안기) 상황에서 스미스 주니어의 목을 팔로 감자 스미스 주니어가 비볼을 들어 캔버스에 메치기도 했다. 그만큼 스미스 주니어의 생각대로 경기가 안 풀린다는 뜻이었다. 승리를 향해 전진해가던 비볼은 그러나 10라운드에서 라운드 종료 공이 울림과 동시에 스미스 주니어의 오른손 훅에 관자놀이를 정면으로 강타당했다. 비볼은 비틀거리면서 세컨드에게 걸어갔다. 최대 위기였다. 11라운드에서 비볼은 기세가 오른 스미스 주니어의 공세를 뒷걸음질 치며 피해내며 시간을 벌었다. 충격에서 회복한 비볼은 12라운드 막판 스미스 주니어를 코너에 몰아넣고 마지막 힘을 짜내 속사포 펀치를 꽂아 넣었다. KO승을 거둘 절호의 기회였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종료 공이 울렸고, 비볼은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에 만족해야 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3.10 15:56

세계선수권 앞둔 윤성빈 "최상의 컨디션…결과로 말씀드리겠다"

지금 컨디션은 최상입니다생애 첫 세계선수권 제패에 도전하는 윤성빈(강원도청)은 자신감에 차 있었다. 윤성빈은 8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리는 2018-20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세계선수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 출전한다. 대회를 하루 앞둔 7일, 윤성빈은 매니지먼트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세계선수권 하나만 보고 달려왔다며 지금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윤성빈은 충분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사후 관리 문제로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와 실내 스타트 훈련장이 잠정 폐쇄됐기 때문이다. 지난여름 소속팀을 통해 캐나다에서 20여일 동안 전지훈련을 치른 게 고작이었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윤성빈은 분투했다. 이번 시즌 8번의 IBSF 월드컵에서 모두 메달을 목에 걸었다. 6차와 8차 대회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세계 랭킹은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1704점)에 24점 차로 뒤진 2위다. 만약 윤성빈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랭킹포인트 225점)을 차지하고, 트레티아코프가 3위(랭킹포인트 200점) 이하에 머문다면 두 선수의 순위는 뒤바뀌게 된다. 올림픽과 월드컵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윤성빈이지만, 아직 세계선수권에서는 우승이 없다. 2015년 빈터베르크 대회에서는 8위를 기록했고, 2016년 인스브루크 대회 때는 트레티아코프와 함께 2위에 올랐다. 최근 휘슬러에서 열린 두 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을 거머쥐었던 윤성빈은 휘슬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트랙이며 유럽과 비교해 투박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정말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말보다는 결과로서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3.07 20:43

전북체육회, ‘제100회 동계체전 해단식 및 입상 격려회’ 개최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전북 체육의 위상을 드높인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북도체육회는 6일 전북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해단식 및 입상 격려회를 개최했다. 격려회는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도모하고 동계 체전 종목 선수 저변확대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선수와 지도자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최형원 도 체육회 사무처장의 대회 결과 보고를 시작으로 우승배 봉납(바이애슬론), 입상선수 격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상위 입상을 한 선수와 지도자에게는 포상금이 지급됐다.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과 강원 등에서 열린 동계체전에 전북 선수단은 선수와 임원 등 324명이 출전해 502.5점(금 21개은 21개동 21개)을 기록, 21년 연속 종합 4위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북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해 준 선수와 지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여러분들의 선전은 도민들에게 큰 힘이 됐고, 전북인의 자존의식을 높일 수 있는 대도약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동계체전은 21년 연속 종합 4위라는 대기록을 이어나가며 막을 내렸다며 이제 오는 5월 전북에서 열리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르자고 강조했다. 한편, 대회 4관왕을 차지한 무주고의 최윤아 선수는 전북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체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06 20:23

'인간대표' 이세돌 "올해가 마지막…은퇴나 휴직할 것"

인간 대표 바둑 기사 이세돌(36) 9단이 올해를 끝으로 프로기사 선수 활동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이세돌은 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 블러드랜드배 특별대국에서 중국 커제 9단에게 156수 만에 흑 불계로 패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세돌은 6살에 바둑을 시작하고 1995년 프로에 입단했다. 시간이 꽤 됐다며 아마 올해가 마지막인 것 같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술렁이는 행사장에서 은퇴를 암시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이세돌은 아직 완벽히 정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장기간 휴직이나 완전 은퇴 둘 중 하나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휴직을 하더라도 승부사로 다시 돌아오기는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고말했다. 그는 완전히 은퇴하면 돌아올 수 없다. 나중에 바둑을 다시 두고 싶을지도 모른다. 휴직은 어설픈 느낌이 있다며 올 한해 고민을 해봐야 한다. 어쨌든 올해를 마지막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활동 중단은 결심한 배경에 대해서는 커제를 가리키며 이런 좋은 후배 기사들에게 앞으로 이기기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지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또 작년을 마지막으로 할까도 생각했다. 너무 아쉬워서 1년을 좀 더 하려고 한 것이다. 갑작스럽게 결심한 것은 아니고 오랫동안 생각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세돌은 지난해 53승 38패(승률 58.24%)를 기록했다. 이세돌은 승부사는 떠나도 앞으로 다른 분야에서 다른 일을 응원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물론 계속 바둑인은 계속할 것이다. 프로기사 승부는 올해가 마지막인 것같다. 잘 마무리하고 싶다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 커제와 한 대국이 더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대국에서 초반부터 흐름을 잃었던 이세돌은 조금 아쉽다. 초반 진행도 아쉬웠지만, 쉽게 착각을 해서 좋은 면을 못 보여드려서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고 아쉬워했다. 시상식 후 행사장을 빠져나가던 이세돌은 은퇴 선언을 번복할 가능성도 있느냐는 물음에 원래 올해 그만둘까도 생각했다. 그러나 은퇴하면 돌아올 수 없기 때문에 계속 생각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승부의 세계를 떠난 후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쉬는 동안 무엇을 해야 할지는이제 생각해야 한다. 닥쳐야 하게 되는 거니까. 아직은 모르겠다고 밝혔다. 최근 유튜브 방송을 시작한 데 대해서는 그냥 하는 것이다라며 주력 활동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커제는 어릴 때부터 이세돌 선생님의 바둑을 보며 자라왔다. 지금은 저의 새로운 바둑을 두고 싶다며 그렇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세돌 선생님처럼 멋진 바둑을 두고 싶다. 앞으로 차근차근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돌과 커제는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와 직접 맞선 인간 대표 기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세돌은 2016년 알파고와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를 값진 1승(4패)을 거두는 인간 승리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세돌은 알파고와 정식 대국에서 승리한 유일한 인간이다. 특유의 승부사 기질로 바둑계 풍운아로 이름을 남긴 이세돌은 2009년 실제로 휴직계를 제출한 적도 있다. 당시 한국 바둑 일인자였던 이세돌은 프로기사회가 한국바둑리그 불참을 선언한자신을 징계하려고 하자 휴직계를 내고 활동을 중단, 바둑계를 뒤흔들었다. 이세돌은 일인자 자리에서 내려온 뒤 종종 은퇴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지만, 이는 벼랑 끝 상황에서 더욱 집중하는 계기로 보였다. 그러나 이세돌은 이날 공식 석상에서 구체적으로 자신의 활동 중단 계획을 발표하며 어느 때보다 굳은 결심을 드러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3.05 20:36

방수현, 세계배드민턴연맹 명예의 전당 오른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금메달을 목에 건 방수현(46)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명예의 전당 입회자로 선정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최근 BWF가 방수현을 2019 BWF 명예의 전당 수상자로 선정했음을 알려왔다고 28일 밝혔다. BWF 명예의 전당은 배드민턴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선수나 임원이 입회할 수 있는 자리로, 현역 은퇴 후 5년 이상이 지나야 입회 후보가 된다. 방수현은 1989년부터 1999년까지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활동하면서 19911993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또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은메달,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개인단체 금메달,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는 BWF 이사를 지냈고, 지금은 배드민턴 방송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방수현의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오는 5월 23일 중국 난닝에서 열리는 BWF 정기총회 만찬 행사장에서 열린다. 명예의 전당의 오르는 한국 배드민턴 단식 선수는 방수현이 처음이다. 앞서 박주봉(2001년), 김문수(2002년), 정명희정소영(2003년), 김동문나경민길영아(2009년), 하태권(2012년) 등 복식 선수 출신 전설들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2.28 20:19

'선수촌 퇴출' 김건우·김예진, 쇼트트랙 태극마크도 박탈

진전선수촌 여자 숙소에 무단으로 출입한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김건우(21한국체대)와 이를 도운 여자 대표팀의 김예진(20한국체대)이 선수촌 퇴촌 명령을 받으면서 나란히 태극마크도 반납하게 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는 28일 김건우와 김예진이 대한체육회로부터 각각 입촌 3개월과 1개월 금지의 징계를 받았다라며 퇴촌 명령을 받으면 국가대표 자격도 정지되는 만큼 쇼트트랙 대표팀 자격도 유지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연맹은 김건우와 김예진이 대한체육회의 징계를 받음에 따라 어제 내부 회의를거쳐 두 선수를 3월 8일부터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2019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라며 징계 심의가 끝날 때까지 둘의 대표팀 자격을정지한다고 덧붙였다. 김건우는 3월 2일부터 개막하는 2019 크라스노야르스크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도 나설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세계선수권대회와 함께 출전이 모두 무산됐다. 빙상연맹은 김건우와 김예진 대신 차순위 선수인 박지원(성남시청)과 최지현(전북도청)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시키기로 했다. 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건우는 지난 24일오후 11시께 남자 선수 출입이 금지된 여자 선수 숙소동에 무단으로 들어갔다가 적발됐다. 이 과정에서 김예진은 김건우가 여자 숙소에 들어갈 수 있도록 출입을 도왔다. 김건우는 여자 숙소에 들어간 뒤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던 중 다른 종목 여자 선수에게 발각됐고, 곧바로 여자 숙소를 빠져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우를 목격한 다른 종목 여자 선수가 선수촌에 사실을 알렸고, 체육회는 CCTV를 확인 결과 여자 숙소에 들어가는 김건우의 모습을 확인한 뒤 퇴촌을 명령하고 입촌 3개월 금지의 징계를 내렸다. 김건우는 특히 2015년 고등학생 신분으로 태릉선수촌에서 외박을 나와 춘천에서열린 전국대회에 방문한 뒤 음주를 한 게 밝혀져 국가대표 자격 정지의 징계를 받았고, 2016년에는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베팅 혐의로 또다시 대표팀 자격정지 징계에 처해지기도 했었다. 체육회는 여자 숙소에 들어갈 수 있는 출입 스티커를 받을 수 있도록 개인 인적사항을 김건우에게 제공한 김예진에게도 퇴촌 명령을 내리고 입촌 1개월 정지의 징계를 결정했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김건우가 동계체전 참가 이후 감기 증세를 보인 김예진에게감기약을 전해주려고 여자 숙소에 들어갔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안다라며 김예진은 김건우가 여자 숙소에 들어갈 수 있게 출입증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번 징계로 김건우와 김예진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금지뿐만 아니라 다음 시즌 대표팀 활동도 불투명해졌다. 빙상연맹은 두 선수의 징계를 논의할 스포츠공정위원회를 3월 초에 열어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징계 사유는 국가대표선발규정 및 국가대표 훈련관리지침 위반 등 국가대표 품위훼손과 사회적 물의 야기다. 이런 가운데 2019-2020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 1차 대회가 4월 3~4일 열리는 만큼 두 선수가 1개월 이상 자격정지 처분을 받으면 선발전에 참가할 수 없다. 대표선발전 1차 대회 참가신청은 3월 25일까지다. 징계 수위에 따라 김건우와 김예진은 자칫 다음 시즌 태극마크 도전 기회까지 얻지 못하는 위기에 몰렸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2.28 20:19

"다양한 스포츠과학서비스 지원합니다"

전북스포츠과학센터가 올해에도 다양한 스포츠과학서비스를 지원한다. 전북스포츠과학센터는 26일 제1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 보고와 밀착지원 종목전문가를 선정했다. 밀착지원 사업은 대상자(선수팀)를 선정한 뒤 외부 전문가의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경기력 향상을 높이는 것으로 심리와 기술, 체력 등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에 선정된 밀착지원 종목은 핸드볼과 바이애슬론, 사격(권총), 태권도, 양궁 등 5개 종목이다. 또 올해 체력측정 및 피드백을 통해 선수 1400여 명을 지원하고, 스포츠 전문 지식을 위해 스포츠과학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전북스포츠과학센터 문동안 센터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선수와 지도자 중심의 스포츠과학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전북지역 소속 엘리트 선수들의 버팀목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체육회관 2층에 자리 잡은 전북스포츠과학센터는 전국 최초로 2010년부터 자체적으로 센터를 운영해왔으며 2016년 국가공모사업인 지역 스포츠과학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그간 국가대표급 선수들만 이용하던 첨단 측정 장비와 전문 인력을 갖추고 운동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극대화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2.26 19:58

무주군청 바이애슬론팀, 전국 동계체육대회서 선전

무주군청 바이애슬론팀(지도자 최호엽)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5개의 메달을 목에 걸면서 스포츠 강군의 자존심을 지켰다. 무주군에 따르면 22일 열린 혼성계주(최두진 선수 출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을 비롯해 21일에는 22.5km계주에서 이준복, 최두진, 최창환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최두진 선수는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일에는 최두진 선수가 개인스프린트 10km경기에서 2위를, 이준복 선수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19일에도 개인 20km에서 최두진 선수가 2위를 차지했다. 김호엽 감독은 그간 고생이 많았던 만큼 좋은 성적을 내 기쁘다며 이제부터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뤄도 뒤지지 않을 실력과 체력을 기르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청 바이애슬론팀(남자)은 2011년 창단돼 이수영(국가대표), 이준복, 최두진(국가대표), 최창환 선수(국가대표), 김용규(국가대표) 등 5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종별 선수권대회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80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등 실력을 뽐내며 바이애슬론 강군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한편,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참가했던 무주군청 바이애슬론팀을 비롯한 도체육회 소속 선수단, 무주와 무풍, 안성, 설천, 부남면 지역 초중고등학교 선수 등 76명(바이애슬론+스키)은 50개의 메달(금 15, 은18, 동17)을 획득하며 전북이 21년 연속 종합 4위(금 21, 은 21, 동21)를 차지하는데 주역이 됐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전북바이애슬론 선수단의 선전은 선수층이 두터운 무주지역 내 육성학교의 선의의 경쟁이 고스란히 실력으로 축적되면서 밑거름이 된 결과라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김효종
  • 2019.02.25 16:51

전북 선수단, 동계체전 21년 연속 종합 4위 달성

최윤아 선수.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 선수단이 21년 연속 종합 4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전북 선수단은 역대 최초로 대회 최우수 선수를 배출하는 겹경사도 맞았다.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과 강원 등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전북 선수단은 총 63개(금 21개은 21개동 21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점수는 502.5점으로 경기와 서울, 강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전북 선수단은 21년 연속 종합 4위를 차지하며 전북 체육의 위상을 다시금 드높였다. 특히 효자 종목인 바이애슬론에서만 금메달 15개 포함 총 40개의 메달이 쏟아져 나오면서 종합 4위 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쇼트트랙과 크로스컨트리, 피겨, 스키, 컬링 종목에서도 메달 사냥에 성공하면서 종합 4위 달성에 기여했다. 한국 바이애슬론 기대주인 최윤아(무주고)는 바이애슬론(개인경기스프린트계주)과 크로스컨트리(프리) 종목에서 총 4개의 금메달을 획득, 대회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종목을 넘나들며 메달을 획득해 철인 소녀라는 별명을 갖게 된 최윤아는 이번 대회를 가장 빛낸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동계체전에서 전북 선수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것은 역대 최초이다. 아울러 귀화 선수인 바이애슬론의 랍신 티모페이(전북바이애슬론연맹)는 3관왕에 올랐고 같은 종목의 정영은(무주중)과 김가은(안성중), 김혜원(무주초) 등은 2관왕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대진추첨 결과 1~2회전에서 강팀을 만나 어려움이 예상됐던 컬링 종목에서도 선수들의 선전으로 귀한 2개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계체전 총감독을 맡은 최형원 도 체육회 사무처장은 경기력 향상을 위해 강도 높은 강화훈련을 이겨내 준 모든 선수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부상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1년 연속 종합 4위라는 기록을 달성하기는 했지만 향후 선수 저변확대와 열악한 선수층에 대한 육성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컬링 등 일부 종목의 경우 전용 경기장 신설확충도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2.24 18:35

제125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 정읍동학마라톤대회 성료

24일 정읍 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된 제125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 정읍동학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 남자부 1위에 2시간33분36초를 기록한 최병진(경북 구미시), 여자부 1위는 3시간1분02초로 들어온 오순미(서울 성동구)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정읍시체육회(상임부회장 윤준호) 주최, 정읍시육상연맹(회장 김관섭) 주관, 정읍시(시장 유진섭)가 후원한 대회는 풀코스, 23km, 10km, 5km 종목에 총 4015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선수들은 종합경기장을 출발해 정읍천변~ 내장산문화광장 ~내장사탐방안내소~ 동학혁명기념탑~내장산IC사거리~과교삼거리~종합경기장으로 이어진 코스를 달리며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되새겼다. 대회 결과 풀코스 남자부 2위는 이종현(광주달리기교실2시간35분29초), 3위 박창하(대전주주클럽2시간39분03초), 여자부 2위는 정기영(대전여명달리기3시간19분57초), 3위 노은희(전주마라톤3시간21분32초)선수가 차지했다. 23km 남자부 1위는 송영준(경북 구미시1시간22분47초), 2위 김수용(대전 유성구1시간27분30초), 3위 윤행남(강원 원주시1시간27분33초), 여자부 1위 최은숙(전남 담양군1시간37분15초), 2위 정순자(진주마라톤클럽1시간38분22초), 3위 권보경(대구남구육상1시간42분59초) 선수가 각각 올랐다. 또 10km 남자부 1위 이재식(전북 전주), 2위 박대영(광주 광산구), 3위 이승희(전북 임실군)선수, 여자부 1위 이은혜(군산시마라톤연합), 2위 김진아(러닝크루히어로), 3위는 박은정(목포시청마라톤)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5km에서는 남자부 1위 전수익(전남 영광), 2위 전재완(전주), 3위 김용선(익산마라톤), 여자부 1위 최은숙(경남 진주마라톤), 2위 최미영(충남 천안마라톤), 3위는 장보현(러닝크루히어로)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 스포츠일반
  • 임장훈
  • 2019.02.24 15:55

전북 선수단 동계체전 21년 연속 종합 4위 달성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 선수단이 21년 연속 종합 4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전북 선수단은 역대 최초로 대회 최우수 선수를 배출하는 겹경사도맞았다.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과 강원 등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전북 선수단은 총 63개(금 21개은 21개동 21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점수는 502.5점으로 경기와 서울, 강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전북 선수단은 21년 연속 종합 4위를 차지하며 전북 체육의 위상을 다시금 드높였다. 특히 효자 종목인 바이애슬론에서만 금메달 15개 포함 총 40개의 메달이 쏟아져 나오면서 종합 4위 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쇼트트랙과 크로스컨트리, 피겨, 스키, 컬링 종목에서도 메달 사냥에 성공하면서 종합 4위 달성에 기여했다. 한국 바이애슬론 기대주인 최윤아(무주고)는 바이애슬론(개인경기스프린트계주)과 크로스컨트리(프리) 종목에서 총 4개의 금메달을 획득, 대회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종목을 넘나들며 메달을 획득해 철인 소녀라는 별명을 갖게 된 최윤아는 이번 대회를 가장 빛낸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동계체전에서 전북 선수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것은 역대 최초이다. 아울러 귀화 선수인 바이애슬론의 랍신 티모페이(전북바이애슬론연맹)는 3관왕에 올랐고 같은 종목의 정영은(무주중)과 김가은(안성중), 김혜원(무주초) 등은 2관왕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대진추첨 결과 1~2회전에서 강팀을 만나 어려움이 예상됐던 컬링 종목에서도 선수들의 선전으로 귀한 2개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계체전 총감독을 맡은 최형원 도 체육회 사무처장은 경기력 향상을 위해 강도 높은 강화훈련을 이겨내 준 모든 선수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부상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1년 연속 종합 4위라는 기록을 달성하기는 했지만 향후 선수 저변확대와 열악한 선수층에 대한 육성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컬링 등 일부 종목의 경우 전용 경기장 신설확충도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2.22 22:41

3쿠션 프로당구 6월 출범 “제2의 이상천, 김경률 배출하겠다”

당구 3쿠션 프로리그인 PBA 투어가 오는 6월 출범한다. 프로당구추진위원회와 스포츠마케팅 전문회사인 브라보앤뉴는 21일 서울 신도림 씨네큐 영화관에서 프로당구 출범 선포식을 개최했다. PBA 투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모델로 삼아 국내외 주요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6월 첫 투어를 시작한다. 6월 첫 투어를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최소 6개에서 최대 8개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내년 시즌부터는 5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10개 대회 이상으로 확대하며 향후 최대 30개 대회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상금 규모는 정규투어의 경우 총상금 2억3억원 규모에 우승상금 5천만원 이상, 메이저 투어는 총상금 4억원에 우승상금 최대 1억원을 내걸었다. 상금 배분은 128강에서 1승만 거두더라도 100만원 이상의 상금을 받게 된다. 1부 투어는 128명 시즌 등록제로 운영되고, 2부 투어는 1부 투어를 목표로 하는선수들이 참여한다. 매 시즌 성적에 따라 승강제를 운용, 2부 선수들의 1부 투어 승격이 가능하다. 경기방식은 원칙적으로 세트제를 기반으로 한다. 기존의 40점 점수제와 달리 15점 3세트제 또는 9점 5세트제를 도입해 이변이 속출할 수 있도록 해 흥미를 배가시킨다는 계획이다. 4월에는 프로선수 선발전이 개최된다. 선발전의 구체적인 방식은 선수들의 의견도 반영해 3월 중 공식 확정될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당구용품의 80%를 소비할 정도로 방대한 당구 인프라에다 1천200만명으로 추정되는 동호인을 보유하고 있어 프로화에 적합한 시장 여건을 갖췄다. 이에 20년 전에도 당구 프로리그가 출범했지만 2년도 되지 않아서 흐지부지 사라졌다. 자금력이 충분치 않았던 데다 확고한 비전 없이 서둘러 추진된 탓이다. 하지만 프로추진위와 브라보앤뉴는 6개에 이르는 든든한 후원사를 확보해 재정적인 기반은 탄탄하다고 자신했다. 또한 브라보앤뉴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당구 전문 채널인 빌리어드 TV의 대주주다. 브라보앤뉴는 이러한 점을 토대로 당구 프로리그의 성공을 자신했다. 장상진 브라보앤뉴 마케팅부문 대표는 프로를 선언했다가 한두 번 하다 접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는 걸 잘 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투어 대회 개최의 지속성을 보장하고 확약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PBA 투어가 제2의 이상천, 김경률이 나올 수 있는 세계적인 투어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프로추진위의 위원이며 현 당구 선수이자 대한당구선수협의회장인 임정완 회장은 그동안 많은 선후배 당구인들이 프로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이번엔 꼭 프로화가 성공하길 선수의 한 사람으로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당구에 대한 높은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많은데, 드디어 당구 선수를 직업으로 삼는 시대가 도래하는 것 같아 무척 기쁘고, 선수협의회를 대표해 프로당구의 성공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2.2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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