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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UEFA 챔스리그 '3연패'

레알 마드리드는 27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3-1로 꺾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대회 3연패와 더불어 역대 13번째(전신 유러피언컵 6회 포함) 유럽 최고의 클럽 자리에 올랐다. 반면 역대 5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리버풀은 2004-2005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13년 만에 정상탈환을 노렸지만 좌절했다. 호날두는 1992-1993시즌부터 ‘유러피언컵’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체재로 바뀐 이후 역대 최다인 5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전방 투톱에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를 내세우고 이스코에게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긴 4-3-1-2 전술로 나섰다. 이에 맞선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를 좌우 날개로 놓고 최전방에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배치한 4-3-3 전술로 대항했다. 초반 리버풀의 상승세는 살라의 어깨부상에 따른 교체로 순식간에 가라앉았다. 살라는 전반 26분 레알 마드리드의 중앙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와 몸싸움을 펼치다가 함께 그라운드에 넘어졌다. 살라는 힘겹게 일어났지만 2분 뒤 다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더는 뛸 수 없음을 직감한 듯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전반 31분 애덤 럴라나와 교체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살라가 빠진 리버풀을 압박했고,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6분 만에 벤제마의 행운 섞인 선제골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선제골을 내준 리버풀은 후반 10분 데얀 로브렌의 헤딩 패스를 받은 사디오 마네의 동점골이 터지며 순식간에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은 후반 16분 이스코 대신 베일을 투입했고, 이것은 ‘신의 한 수’ 가 됐다. 베일은 그라운드에 투입된 지 단 3분 만인 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마르셀루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솟구쳐오르면서 왼발 오버헤드킥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후반 44분에는 중거리슈팅이 골키퍼의 손끝에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가면서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5.27 18:43

전북 꿈나무들, 소년체전 '약진'

전북의 체육 꿈나무들이 반환점을 돈 전국 소년체육대회에서 메달밭을 일구고 있다.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충북 일원에서 진행되는 제47회 전국 소년체육대회 이틀째인 27일 오후 5시 기준, 전북 선수단은 누적 금메달 15개은메달 8개동메달 14개를 획득했다.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중부 62kg급에 출전한 유동현(순창북중 2년)이 인상(100kg)과 용상(121kg), 합계(221kg)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 3관왕에 올랐다. 또, 69kg급에 출전한 임병진(순창북중 3년)도 인상(111kg)과 용상(131kg), 합계(242kg)를 모두 석권해 나란히 3관왕을 차지했다. 에어로빅 개인전에 출전한 이예훈(군산동원중 2년)은 19.500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 자유 100m에 나선 이서아(전주 서일초 4년)는 1분2초99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전북 꿈나무 선수들은 선전을 이어갔다. 특히 전북은 남여 배구팀이 모두 준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남초부 익산 부송초와 여초부 전주 중산초는 나란히 대전 유성초, 청주 산성초를 세트스코어 2-0으로 누르고 메달권에 진입했다. 또, 남중부 익산 남성중과 여중부 전주 근영중도 각각 천안 쌍용중, 인천 부평여중을 세트스코어 2-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한편, 오는 29일 막을 내리는 이번 전국 소년체전에 전북은 선수와 임원 등 1130여 명이 출전했다. 36개 종목에 나선 전북 선수단은 70개 이상의 메달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모두 5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8.05.27 18:43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김채린 양, 수영 자유형 銀· 배영 銅

김제여중 김채린 학생이 전북 대표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충북 충주시에서 개최된 제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 수영 부문 중고등부 자유형(50m)에서 은메달, 배영(50m) 동메달을 각각 획득 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자유형(100m)에서도 메달을 노렸으나 아쉽게도 실격 처리 돼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장애학생의 자신감과 성취감을 향상시키고 체육꿈나무 발굴 및 육성 기회로 삼기 위해 개최되는 대회로, 김제여중 김채린 학생의 경우 지난 2017년 대회에도 은메달을 수상한바 있다. 김채린 학생의 아버지 김준규 씨는 김제시장애인체육회의 많은 관심과 격려가 오늘의 영광이 있게 된 동기다면서 채린이가 같은 또래 선수가 부족하여 고등학생들과 시합하는 게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조숭곤 김제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김제시장애인체육회의 텃밭이 되는 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더욱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꿈나무 신인선수 발굴육성 및 훈련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장애인체육발전을 위해서는 기관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장애학생 체육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최대우
  • 2018.05.24 20:06

전주 온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월드컵 출정식, 많은 축구팬들 응원해달라"

▲ 24일 전주를 찾은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국내 그 어느 도시보다 축구 열기가 높고, 축구 성지로 꼽히는 전주에서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을 열게 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자 2014 브라질 월드컵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낸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 24일 전주를 찾았다. 홍 전무이사는 이날 전주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의 마지막 국내 평가전과 월드컵 출정식에 많은 축구팬이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홍 전무이사는 좀처럼 월드컵 열기가 오르지 않고 있는 데, 출정식에 많은 축구팬들이 모여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해주길 바란다면서 전주는 축구 열기가 높고, 축구 성지로도 꼽혀 출정식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다음 달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 평가전은 월드컵 출정식을 겸하는 경기로,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열리는 첫 축구 국가대표팀 월드컵 출정식이다. 홍 전무이사는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 선수가 속출한 데 대해 가장 머리가 아플 사람은 신태용 대표팀 감독일 것이다. 선발 라인업에 있던 선수들이 이탈해 전력 공백이 우려된다면서도 앞으로 남은 기간 얼마나 준비를 잘 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월드컵 무대는 항상 높은 수준의 선수와 경기를 하게 된다. 지난 날을 돌아보면 항상 자신감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솔직히 말하면 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이 쉽지 않다면서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과 함께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의 약점으로 꼽히는 수비력에 대해 수비 조직력을 다지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 수비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로 기성용의 역할이 크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자리를 함께한 김대은 전북축구협회 회장은 전북 축구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태극전사들의 사기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 출정식이 열리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은 프로축구 전북 현대모터스의 홈경기장으로 경기가 열릴 때마다 축구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는 신흥 축구 성지로 꼽힌다. 특히 전주월드컵경기장은 2017 FIFA U-20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기니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둔 곳이기도 하다. 한편, 축구 국가대표팀은 다음 달 14일부터 7월 15일까지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노린다. 대표팀은 두 차례 국내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 달 3일 사전캠프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떠난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8.05.24 20:06

전주시 '2023 아시안컵' 유치 나섰다

전주시가 2023 AFC 아시안컵 축구대회 유치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는 1960년 이후 63년 만의 아시안컵 대회 한국 유치를 위한 신청을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냈고, 전주시는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17 FIFA U-20 월드컵을 치른 경력, 아시아 최강팀 전북 현대FC의 연고도시임을 내세워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주시는 24일 2023 AFC 아시안컵 개최도시 선정을 위해 전주를 방문한 AFC 실사단에게 시민들의 축구 열정을 바탕으로 아시안컵대회 개최도시 선정에 대한 당위성을 피력했다.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 2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실사 관련 설명회에는 아바즈벡 베르디클로프 AFC 아시안컵 팀장을 비롯한 7명의 AFC 실사단과 박순종 전주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전라북도축구협회와 전주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경기장 시설과 대회 운영 준비 상황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실사단은 프레젠테이션에 이어 전주월드컵경기장과 월드컵보조경기장 등의 시설물을 방문해 현장 준비실태 전반에 대해 면밀히 살폈다. 전주시는 이날 실사단에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이자 세계 최초의 도심형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된 전주의 역사문화자원들도 함께 소개했다. AFC의 이번 현장 실사는 대한민국 8개 후보도시 가운데 고양, 부산, 서귀포, 광주에 이어 5번째로 열렸다. 한국은 중국과 2023년 아시안컵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AFC는 현지 실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10월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총회 때 46개 회원국 투표로 아시안컵 개최지를 결정한다. 축구협회는 지난해 아시안컵 유치 시 개최 후보 도시로 수원과 고양, 화성, 천안, 전주, 광주, 부산, 제주 8곳을 선정한 뒤 실사에 대비한 준비를 해왔다. 박순종 전주시 부시장은 AFC 실사단의 전주 방문을 환영한다며 개최도시로 확정돼 오는 2023년에 전주에서 시민의 뜨거운 함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18.05.24 20:06

[2018 금석배 전국 고등부 축구대회]"월드컵보다 뜨겁게"…고교축구 최강자 가리자

축구 꿈나무들의 등용문인 2018 금석배 전국 고등부 축구대회가 금석배의 도시 군산에서 다음달 2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2일까지 펼쳐진다. 군산이 낳은 축구영웅 故 채금석 옹을 기리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월명종합경기장 외 보조경기장에서 11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대한축구협회와 전라북도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2009년 군산 영구 개최 이후 매년 초중등부, 초고등부 격년제로 치러지던 것을 올해부터 대한축구협회 방침에 따라 초등부중등부고등부 모두를 처음으로 함께 치르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을 대표하는 총 40여 개팀, 1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방식은 2일부터 4일까지 조별리그를 거쳐 각 조별 1,2위를 대상으로 본선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이번 대회 참가팀은 홈 팀인 군산 제일고를 비롯해 백제고, FC인천, 화성FC, 숭의고, 부천중동FC, 여의도고, 고양일산FC , SC성남, 목포공고, 제주중앙고, 서귀포고, 영광FC, 재현고, 중동고, FC예산, 경기오산고, 전주공고, 대동세무고, 보건고,능곡고, 계명고, 태양FC, 경신고, 서울공고, 고창북고, 오현고, 이리고, 유성생명과학고, 제주제일고, 동래고, 천안제일고 , 고령FC, 진영정공고, 강경상고, 정읍단풍FC, 용인양지FC 팀이다.

  • 스포츠일반
  • 문정곤
  • 2018.05.23 19:49

한국 배드민턴 '10대 돌풍'…세계선수권 8강

배드민턴 대표팀이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에서 여고생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순항하고 있다. 강경진 감독이 이끄는 배드민턴 대표팀은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 8강에 안착했다. 우버컵으로도 불리는 이 대회는 짝수해마다 열리는 최고 권위의 배드민턴 여자 단체 국가대항전이다. 단식 세 경기와 복식 두 경기 등 다섯 경기를 치러 세 경기를 먼저 이기는 국가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2010년 처음으로 우버컵을 품에 안았던 한국은 이번에 8년 만에 우버컵 탈환에 도전하고 있다. 조별예선 C조에 속한 여자 대표팀은 지난 20일과 21일 약체 모리셔스와 러시아를 각각 5-0, 5-0으로 완파하고, 22일 유럽의 맹주 덴마크를 3-2로 제압하며 조 1위(3전 전승)로 8강전에 진출했다. 덴마크전 승리를 결정지은 선수들은 대표팀의 막내들이었다. 한국은 맏언니 성지현(27인천국제공항)이 단식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다졌지만, 복식 김소영(26인천국제공항)-신승찬(24삼성전기)과 단식 이장미(24MG새마을금고)가 패하며 덴마크에 1-2로 역전당했다.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덴마크를 꺾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다음 주자 복식 백하나(18청송고)-이유림(18장곡고)은 율리 피네 입센-리케쇠비를 2-0(21-14 21-13)으로 제압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주자는 막내 안세영(16광주체고)이었다. 안세영은 부담감을 이겨내고 리네 크리스토페르센에게 2-0(21-16 21-12)으로 완승을 하며 한국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특히 안세영은 모리셔스전과 러시아전에도 빠짐없이 출전해 한 판도 내주지 않으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모리셔스의 모비타 두키를 2-0(21-6 21-6)으로, 러시아의 아나스타시야 푸친스카야도 2-0(21-14 21-8)으로 각각 완파했다. 백하나-이유림은 러시아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모리셔스전에서 2-0(21-2 21-3) 대승을 거두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한편 남자 대표팀도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토마스컵)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5.23 19:49

신태용호, 새로 쓴 월드컵 부상 '잔혹사'

▲ 축구 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 권창훈이 지난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의 가스통 제라르 경기장에서 열린 앙제와의 리그앙 홈경기에서 후반 31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교체됐다. 연합뉴스 선수에게 부상은 숙명이라지만 꿈의 무대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선수에게 찾아온 부상은 선수에게나 팬에게나 더없이 잔혹하다. 태극전사의 월드컵 도전이 시작된 이래 월드컵 직전 부상으로 눈물을 삼켜야 했던 선수들이 끊임없이 나왔다. 대표팀의 간판 골잡이였던 황선홍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직전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골키퍼와 충돌하며 무릎을 다쳤다. 진통제를 맞으며 프랑스까지 가긴 했으나 결국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돌아왔다. 부상 잔혹사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이동국(전북)으로 이어졌다. 19살에 이미 프랑스 월드컵 명단에 포함됐던 이동국은 한일 월드컵 승선이 좌절된 후 독일 월드컵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대회 전 K리그 경기에서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월드컵 때면 늘 반복되던 부상 잔혹사지만 올해는 유독 더 잔혹하다. 왼쪽 수비수 김진수가 3월 평가전에서 무릎을 다쳤고, 중앙 수비수 김민재(이상 전북)가 K리그 경기에서 종아리뼈를 다쳤다. 이어서 염기훈(수원)마저 갈비뼈 골절로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부상자를 고려한 예비인원 5명을 포함한 28명의 소집명단을 발표한 이후에도 부상자는 이어졌다. 소집을 하루 앞두고 권창훈(디종)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이근호(강원)가 무릎 내측 인대 파열로 차례로 낙마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월드컵을 앞두고 이렇게 많은 선수가 한꺼번에 다치는 건 처음 보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넉넉하게 28명을 뽑았으나 연이은 부상에 내부 경쟁조차 사치가 됐고, 남은 평가전에서도 전술 실험보다 부상 방지가 최대 과제가 된 것이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5.22 19:21

양궁 강채영, 세계신기록 '명중'

세계 최강인 한국 여자 양궁 선수들이 월드컵 예선에서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양궁 국가대표 강채영(경희대)은 21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 리커브 예선에서 720점 만점(70m72발)에 691점을 쐈다. 지난해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최미선(광주여대)이 세운 세계기록 687점을 1년도 안 돼 3점 경신했다. 강채영은 경기 후 WA와의 인터뷰에서 실전에서 이렇게 높은 점수를 쏘리라곤 예상 못 했다며 세계신기록을 세워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더 노력해서 다시 한 번 기록을 깰 것이라며 다른 선수가 기록을 경신한다면 좋은 일이지만 당분간은 기록이 유지됐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이날 예선에서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관왕인 장혜진(LH)과 올해 처음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든 이은경(순천시청)이 각각 683점, 679점을 쏴 강채영에 이어 23위를 차지했다. 상위 3명의 점수를 합산한 단체전 예선 점수는 2053점으로 역시 한국 선수들이 갖고 있던 세계신기록을 8점이나 경신했다. 예선 24위를 차지한 정다소미(현대백화점)까지 여자 리커브 선수들 모두 예선을 통과했다. 남자부에선 지난 1차 월드컵 3관왕을 차지한 김우진(청주시청)이 697점으로 예선 1위를 차지했다. 막내 이우석(국군체육부대)이 691점으로 2위, 임동현(청주시청)과 오진혁(현대제철)이 각각 9위와 14위에 올랐다. 이로써 리커브 부문은 남녀 개인과 단체, 혼성까지 전 종목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컴파운드 예선에선 소채원(현대모비스)이 709점으로 여자 1위를 차지했고, 남자부에선 김종호(현대제철)가 2위에 올랐다. 김종호는 1위인 네덜란드 선수와 총점과 10점 개수, X10 개수까지 똑같았지만 동전 던지기에서 밀려 2위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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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05.2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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