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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리우 올림픽 '초라한 성적표'

제30회 런던 올림픽이 끝난 직후인 지난 2012년 8월 23일. 전북 도청 도지사실은 웃음꽃이 만발했다. 그해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동메달 3개를 딴 전북 연고 선수들에 대한 환영식이 열렸기 때문이다. 양궁 금메달의 이성진과 최현주, 펜싱 금메달 김지연, 구본길, 오은석, 김지연 선수 등에게 격려와 포상금도 주어졌다.그 뒤 4년이 흘러 리우 올림픽을 마친 전북 체육계의 표정은 착잡하기 그지없다.도내 출신이나 전북 연고의 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거둔 성적이 너무 초라해서다.전북은 이번 리우에서 겨우 동메달 2개를 따고 대회를 마감했다.이는 런던 올림픽은 물론, 8년 전 북경 올림픽에서 전북 출신이 거둔 금메달 3개, 은동메달 각 2개의 성적과 아예 비교가 되지 않는다.전북은 리우 올림픽에 13개 종목 선수 14명과 임원 8명이 나섰다.당초 전북은 배드민턴 남자복식 유연성, 펜싱의 익산시청 김지연과 국민체육진흥공단 구본길, 골프의 전인지가 금메달을 획득해주기를 내심 기대했었다.그러나 최종 결과는 전주성심여고 출신 삼성전기 신승찬의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과 전북 연고팀인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 김정환의 펜싱 사브로 동메달이 전부였다.리우에서 전북 체육의 기대주였던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유연성은 이용대와 짝을 이뤄 조별 예선을 무난히 통과했지만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금메달 꿈을 접었다.펜싱 기대주 김지연은 사브르 개인 16강전에서 이탈리아에게 석패했고 구본길 마저 이란 선수에게 지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여자 골프 한미일 우승 기록의 전인지는 116년만에 부활한 골프에서 3라운드 5위에 올랐지만 최종 13위에 그치며 박인비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사이클 국내 1인자 삼양사 나아름은 도로경기 30위로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고 전북도청 기계체조 이상욱은 5개 종목 순위가 모두 30위권 밖이었다.반면 배드민턴 여자복식 신승찬은 정경은과 짝을 이뤄 준결승에서 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꺾고 한국 배드민턴 노메달 탈출의 주인공이 됐다.펜싱 사브르 개인에 출전한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정환도 준결승에서 헝가리에게 패한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란을 이겨 전북에 첫 메달 소식을 알렸다.한국은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로 종합 순위 8위를 차지하며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4개 대회 연속 올림픽 톱 10을 달성했다.한국은 애초 목표였던 10-10(금 10개, 종합 10위)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선전했다는 평가다.이에 비해 전북은 최근 3차례의 올림픽 중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이 같은 결과에 대해 도내 체육계는 갈수록 얇아지는 엘리트 선수층을 주된 원인으로 꼽으면서 우수선수 발굴과 육성에 대한 특단의 정책과 지원을 갈망하는 분위기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08.26 23:02

[리우] 한국, 금 9개 '종합 8위'

한국선수단이 종합 8위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마무리했다.한국은 22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를 따내 208개 출전국(난민팀 제외) 증 8위를 차지했다.리우올림픽에서 한국은 남녀 양궁에서 걸린 금메달 4개(남녀 개인전남녀 단체전)를 휩쓴 것을 필두로 사격 1개(남자 50m 권총), 펜싱 1개(남자 에페), 태권도 2개(여자 49㎏급여자 67㎏급), 여자골프 1개를 합쳐 총 9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이에 따라 한국은 이탈리아(금8은 12동 8), 호주(금 8은 11동10), 네덜란드(금 8은 7동 4)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8위 자리를 지켰다.그러나 한국은 금메달 1개가 부족해 애초 목표로 세운 3회 연속 10-10(금메달10개 이상-종합순위 10위 이내) 달성은 실패했다.총 메달 수로 따지면 21개를 획득한 한국은 종합 11위에 올랐다.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기대했던 유도와 레슬링 등에서 금빛 사냥에실패하며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4개 대회 연속으로 올림픽 톱10을 기록, 스포츠 강국의 자존심을 지켰다.종합 1위는 금메달 46개, 은메달 37개, 동메달 38개로 무려 120개의 메달을 확보한 스포츠 강국 미국이 차지했다.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개최국 중국에 선두 자리를 잠시 내줬던 미국은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2개 대회 연속 종합 1위를 지켰다.영국은 금메달 27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17개를 따내는 놀라운 성적으로 중국(금 26은 18동 26)을 3위로 따돌리고 2위에 올랐다.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4위, 2012년 런던 대회에서 3위의 성적표를 받은 영국은 이번 리우 대회에서 2위까지 오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영국의 리우올림픽 순위는 1908년 런던올림픽 우승 이후 최고 성적이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8.23 23:02

[리우] 굿바이 리우!…2020년 도쿄 기약

4년 뒤 도쿄에서 다시 만나요! 남미 대륙에서 처음 열린 올림픽이 22일(이하 한국시간) 각본 없는 17일간의 드라마를 마감했다.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폐막식이 이날 오전 브라질 리우의 마라카낭경기장에서 열렸다.지난 6일 마라카낭에서 타오른 성화가 잦아들면서 지구촌 스포츠 가족은 4년 뒤도쿄올림픽에서 재회를 기약하고서 작별의 정을 나눴다.리우 대회에는 올림픽 무대에 처음 오른 코소보, 남수단을 포함한 206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원국에서 참가했다. 각국 선수 1만1000여 명은 28개 종목 금메달 308개를 놓고 기량을 겨뤘다.새로운 세상(New World)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에는 세계 난민으로 구성된 난민올림픽팀(Refugee Olympic TeamROT)이 사상 처음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치안 불안과 시설 미흡, 국민 무관심 등이 우려된 리우올림픽은 큰 탈 없이 잘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개회식은 브라질 역사문화와 함께 아름다운 생태 보전의 필요성을 강조한 퍼포먼스로 세계인의 찬사를 받았다. 행사 비용은 역대 최저 수준이었다. 개회식 주제인 친환경과 생태계 보호 정신은 3시간가량 진행된 폐회식에서도 강조됐다.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인 도쿄 대회 조직위원회는 8분짜리 공연과 함께 4년 뒤 펼쳐질 지구인의 축제를 예고했다.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에두아르두 파에스 리우 시장으로부터 대회기를 받아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에게 넘기자 경기장엔 도쿄로 세계인을 초대하는 홍보물이 상영됐다.대회 기간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탁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은 다른 3명의 신임 선수위원과 함께 전 세계에 인사했다. 우리나라는 이번에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종합 순위 10위 안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결과는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로 종합 순위 8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8.23 23:02

[리우] 손연재,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아쉬운 4위'

손연재(22연세대)가 리우 올림픽에서 화려한 날갯짓을 폈으나 올림픽 메달이라는 고지에는 간발의 차이로 닿지 못했다.손연재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후프(18.216점)-볼(18.266점)-곤봉(18.300점)-리본(18.116점) 4종목 합계 72.898점으로 4위에 그쳤다.손연재가 그토록 원했던 메달의 마지막 자리는 우크라이나의 간나 리자트디노바(73.583점)가 차지했다.두 번째 종목인 볼에서 손연재를 역전한 리자트디노바는 곤봉에서 0.168점에서 0.318점 차이로 달아났고, 마지막 리본에서 그 간격을 0.685점으로 벌렸다.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3위에 불과 0.225점 모자라 5위에 그친 손연재는 이번에도 미세한 점수 차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올시즌 손연재는 대회마다 개인종합 최고점을 경신하며 눈부신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점의 기량으로 2회 연속 올림픽 결선에 진출한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을 노렸으나 러시아의 세계적인 투톱과 리자트디노바를 넘지 못했다.금메달은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76.483점)이 차지했다. 마문은 4종목 모두 19점대를 찍는 완벽한 기량으로 리우의 여왕이 됐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8.22 23:02

전주출신 신승찬 배드민턴 값진 동

배드민턴 여자복식 전주 성심여고 출신 신승찬(22삼성전기)과 정경은(26KGC인삼공사)이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신승찬-정경은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탕위안팅-위양(중국)에게 2-0(21-8 21-17)으로 완승했다.한국 배드민턴을 노메달 위기에서 건져낸 의미 있는 메달이다.한국은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을 비롯한 배드민턴 대표팀 간판선수들이 8강전에서 대거 탈락하면서 망연자실한 상태였다.효자종목으로 자리한 배드민턴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올림픽 노골드에 그쳐 충격이 컸다.유일하게 메달권에 있는 정경은-신승찬이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는 투혼을 보였다.공격적인 둘의 스타일이 잘 살아난 경기였다.정경은-신승찬이 구석구석으로 영리하게 스매시를 몰아붙였고, 탕위안팅-위양은실수를 쏟아냈다. 첫 게임은 정경은-신승찬이 21-8로 가볍게 가져갔다.두 번째 게임에서도 정경은-신승찬이 탕위안팅-위양을 압도했다. 이번에도 적극적인 공격이 주효했다. 초반 3-3 균형은 어느새 16-10으로 벌어졌다.매치포인트(20-15)를 잡은 정경은-신승찬은 실수로 2점을 내줬지만, 마지막 상대 실수를 이끌어내 동메달을 확정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08.19 23:02

"스포츠과학교실 통해 경기력 향상"

전라북도체육회가 체계적인 체육과학 이론강의를 통한 경기력 향상을 위해 스포츠과학교실 운영을 시작했다.도체육회는 18일 전문체육 분야 선수, 지도자, 감독 등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이틀간 처음으로 스포츠과학교실을 연다고 밝혔다.이번 스포츠과학교실은 영양과 트레이닝, 근전도 분석, 동기유발과 경기성적, 운동생리, 역학, 심리 등 체계적인 스포츠 이론을 강의 내용으로 구성했다.도체육회는 종목단체 등의 요청을 받아 올해 5차례 스포츠과학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이날 전북체육중고 역도장에서 열린 과학교실에서는 전북역도협회의 의뢰를 받아 지도자와 학생 선수를 대상으로 역도동작의 기술분석과 근전도 분석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19일에는 전북운수연수원 소강당에서 영양과 트레이닝, 역도동작의 기술분석, 근전도 분석, 동기유발과 경기성적 등의 교육을 실시한다.전북스포츠과학센터 문동안 센터장은 점점 위축되고 있는 전북의 아마추어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과학교실을 개최하고 현장중심의 운영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도체육회 최형원 스포츠진흥처장은 전라북도 지도자와 엘리트 선수들의 경기력향상과 전문지식 함양을 위해 전북스포츠과학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08.19 23:02

[리우] 한국, 닷새 만에 7번째 금메달

극심한 메달 가뭄에 시달리던 한국이 닷새 만에 금메달 갈증을 풀었다.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대회 폐막을 나흘 앞둔 18일(한국시간) 값진 금메달을 수확했다.태권도 여자 49㎏급의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는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파크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49㎏급 결승에서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를 7-6으로 힘겹게 꺾었다.이로써 김소희는 이번 대회 태권도에서 첫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우리나라 선수단에는 7번째 금메달을 안겼다.김소희는 올림픽 출전이 처음이지만 2011년 경주,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46㎏급에서 잇달아 우승한 월드 챔피언 출신이다.남자 58㎏급의 김태훈(22·동아대)은 첫 경기(16강전)에서 패했으나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을 획득했다.여자골프 1라운드 경기에선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김세영(23·미래에셋)이 공동 2위에 올랐다. ‘골프 여제’ 박인비는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천245야드)에서 열린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담아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김세영 역시 박인비와 똑같은 성적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올해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를 시작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이날 오전 11시 현재 국가별 순위에선 금메달 30개의 미국이 선두를 질주하고 영국이 금메달 19개로 2위에 올라 있다. 한국은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로 종합순위 11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8.19 23:02

[리우] 나흘째 노골드…11위로 하락

리우 올림픽 톱텐이 목표인 한국이 11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17일(한국시간)에도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지난 15일 김현우(삼성생명)가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뒤 이틀째 아무런 메달도 추가하지 못했다.금메달은 지난 13일 양궁 남자개인의 구본찬(현대제철) 이후 나흘째 무소식이다.오전 11시 현재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에서 제자리걸음인 한국의 순위는 전날 10위에서 11위로 밀려났다.이날 한국은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3(19-25 14-25 25-23 20-25)으로 패배하면서 기대했던 메달 하나가 사라졌다.세계 최고의 공격수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의 투혼도 다른 선수들의 서브 리시브 불안 앞에선 소용이 없었다.한국은 김희진, 박정아, 이재영 양효진 등 4명의 득점을 모두 합쳐도 김연경 혼자 올린 27점에는 미치지 못할 정도로 김연경에게 모든 것을 의존했다.결국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 3-4위전에서 일본에 무릎을 꿇은 데 이어 리우올림픽에서는 8강 관문도 넘지 못했다.레슬링에서도 메달이 나오지 않았다.이날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2 경기장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동메달 결정전에서 류한수(삼성생명)가 아제르바이잔 라술 추나예브에 테크니컬 폴패를 당했다.류한수는 1회전 1분 40초만에 파테르를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 팔을 잡는 반칙으로 2점을 빼앗겼다. 이어 연달아 3번의 옆굴리기를 당하며 0-8로 무릎을 꿇었다. 그레코로만형에서 8점 차가 나면 테크니컬 폴로 경기가 끝난다.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류한수는 8강에서 탈락하면서 패자부활전으로 내려갔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배드민턴 여자단식 8강전에선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에게 0-2(12-21 16-21)로 패했다.마린은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는 강자다. 세계랭킹 7위인 성지현은 마린에게 완패했다.전날 열린 배드민턴 여자복식 4강전에선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이 일본에 패하면서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정경은-신승찬은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마쓰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에게 0-2(16-21 21-15)로 졌다.정경은-신승찬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30분 동메달 결정전에서 메달 수확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8.18 23:02

한·일 청소년 스포츠 우정 다진다

한국과 일본 청소년들의 체육 친교 무대인 제20회 한일 하계 스포츠교류가 17일 전주 르윈호텔에서 선수단 환영연을 시작으로 21일까지 엿새간의 일정을 시작했다.전북을 알리는 공연이 펼쳐진 이날 환영연에는 일본선수단과 한국임원을 비롯해 대한체육회 강영중회장, 김일재 전라북도행정부지사, 황현 전북도의장,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과 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 한완수 위원장, 최은희, 박재완, 최진호 도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양국 선수들을 격려했다.대한체육회 강영중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한일 청소년들의 스포츠 교류 20주년을 맞이하는 더욱 특별한 해로서 양국 청소년들이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해 자신의 기량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송하진 도지사는 김일재 행정부지사가 대독한 환영사를 통해 교류기간동안 모두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이웃나라 친구로서 끈끈한 우정을 쌓아가는 즐거운 한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니와 하루오 일본선수단장은 일주일의 교류기간 동안 양국선수단이 여러 방면에서 교류하고 스포츠로 얻을 수 있는 기쁨과 감동을 공유해 한일 양국의 우호와 친선이 보다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교류에는 양국 선수 433명이 참가해 초중학부 축구, 농구, 배구, 탁구 등의 종목에서 친선경기와 합동훈련 외에도 문화역사 탐방이 실시된다.한편 2002년 한일월드컵 공동개최 결정을 계기로 한일공동미래프로젝트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스포츠 교류전은 아시아스포츠의 주역인 양국 청소년들에게 국제경기 참여 경험을 넓혀주고 문화와 역사를 공유하자는 취지로 지난 1997년 시작돼 올해까지 양국을 번갈아 방문하면서 20회를 맞고 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08.18 23:02

[리우] 올림픽 축구·배구·핸드볼·하키 줄줄이 탈락

한국 스포츠가 하계올림픽에서 44년 만에 단체 구기 종목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여자배구 대표팀이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준준결승에서 네덜란드에 1-3(19-25 14-25 25-23 20-25)으로 졌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 출전한 우리나라 단체 구기 종목인 남자 축구와 여자 배구,핸드볼, 하키가 모두 메달을 따지 못하는 것이 확정됐다.남자 축구는 온두라스와 8강전에서 0-1로 졌고 여자 핸드볼과 하키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한국이 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한 것은 1972년 뮌헨 올림픽 이후 44년 만이다. 이후 우리나라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여자배구가 동메달을 따낸 것을 시작으로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에서는 여자농구와 핸드볼이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배턴을 이어받았다.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때는 여자핸드볼이 또 금메달을 따내 단체 구기 종목 메달의 명맥을 이었고 1996년 애틀랜타 때는 여자핸드볼과 여자하키가 나란히 은메달을 가져왔다. 2000년 시드니에서는 남자하키 은메달, 야구 동메달 소식이 들려왔고 2004년 아테네 때는 여자핸드볼이 우생순 감동의 명승부를 펼치며 또 은메달을 수확했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야구가 남자 종목 최초로 올림픽 단체 구기 금메달을 따내며 온 국민을 열광하게 만들었고 여자핸드볼은 동메달을 보탰다. 또 2012년 런던에서는 축구 대표팀이 8강에서 종주국 영국, 3~4위전에서 숙적 일본을 연파하며 감동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축구와 배구, 핸드볼, 하키가 메달 획득에 도전장을 던졌으나 모두 4강 이전에 짐을 싸게 됐다. 개인 구기종목이라 하더라도 이제 남은 것은 탁구와 골프가 전부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8.18 23:02

[리우] 전북 출신 남녀복식 배드민턴 울고 웃고…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전북 출신 남녀복식 배드민턴 선수들의 희비가 교차했다.이용대와 함께 세계 남자복식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이자 정읍이 고향인 원광대 출신 유연성(수원시청)은 준결승 문턱에도 가보지 못하고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에게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반면 전주 성심여고를 졸업한 신승찬(삼성전기)은 정경은과 함께 선전을 펼치며 여자복식 8강 경기에서 네덜란드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이번 올림픽 유력한 금메달로 꼽히던 유연성-이용대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남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2위 말레이시아 고위시엠-탄위키웅을 만나 첫 게임을 따냈지만 연달아 두 게임을 내주면서 메달 획득의 꿈을 접어야 했다.유연성-이용대는 첫 게임에서 동점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치다 막판 뒷심을 발휘해 21-17로 승리했다. 그러나 공격적인 플레이로 맞선 말레이시아에게 다음 판을 내준 뒤 마지막 게임에서도 경기를 끌려가다 19-20으로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는 데에는 실패했다.같은 날 세계랭킹 5위인 여자복식 신승찬-정경은은 한국 배드민턴 대표 팀 중 가장 먼저 준결승에 올랐다.두 사람은 세계랭킹 11위 네덜란드의 에이피에 무스켄스-셀레나 픽을 맞아 첫 판을 21-13으로 가볍게 끝냈다.그러나 두 번째 게임에서는 20-16의 리드를 잡고도 4점을 내리 내주며 듀스를 허용한 후 상대가 다시 2점을 연속 따내 패배했다.마지막 게임은 역전과 재역전을 펼치는 치열한 초반 승부가 전개됐지만 신승찬-정경은은 20-13으로 매치포인트를 차지한 뒤 1점씩을 주고받아 준결승 행을 확정지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08.17 23:02

[리우] '번개' 볼트, 올림픽 첫 100m 3연패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볼트(30자메이카)가 사상 최초로 올림픽 100m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볼트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100m 결승전에서 9초81에 결승선을 통과했다.이번에도 볼트 앞에는 아무도 없었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 이어 리우에서도 1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올림픽 남자 100m에서 2회 연속 우승한 선수도 볼트를 제외하면 칼 루이스(미국, 1984년 로스앤젤레스1988년 서울)뿐이다.2008년과 2012년 200m와 400m 계주도 석권한 볼트는 이날 100m 우승으로 역대 올림픽 7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출발은 불안했다. 이날 볼트는 출발 반응속도 0.155로 결승전에 출전한 8명 중 7번째로 출발했다. 50m 지점까지도 중위권이었다.하지만 이후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로 선두로 치고 나갔다. 70m 지점부터는 단독질주를 시작했다. 한 번 앞서 간 볼트를 따라잡을 수 있는 스프린터는 없었다.타도 볼트를 외치던 저스틴 개틀린(미국)은 선두를 유지하다 역전을 허용했고 볼트의 등을 바라보며 9초89로 2위로 결승점에 도달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되찾으려던 개틀린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3위는 9초91을 기록한 앙드레 드 그라세(캐나다)가 차지했다.경기 뒤 볼트는 스파이크를 벗고 가족들이 앉아 있는 관중석으로 가 손을 맞잡으며 기쁨을 누렸다. 그리고 사진 기자들 앞에서 특유의 번개 세리머니를 펼쳤다.100m 결승은 황제 대관식의 첫 의식일 뿐이다. 볼트는 한국 시간으로 16일 오후에 시작하는 200m 예선에 출전해 2관왕 달성을 노리고, 자메이카 동료와 함께 400m 계주 금메달도 겨냥한다. 200m 결승은 19일 오전 10시 30분, 400m 계주 결승은 20일 오전 10시 35분에 열린다.볼트가 리우에서도 3관왕을 차지하면 전인미답의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에 오르고, 올림픽 금메달 9개로 칼루이스(미국), 파보 누르미(핀란드)와 함께 역대 육상 최다관왕의 타이틀도 얻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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