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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신풍초 백두리그 3위 군산서 열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폐막

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협회 그리고 군산시가 주최한 '2012 스포츠토토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및 KBO 총재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30일 군산월명야구장에서 성황리에 폐막했다.서울노원구 리틀부와 경기남양주 리틀부의 왕중왕전 결승 경기를 끝으로 성대한 막을 내린 것.전국의 여자야구팀 25개와 초등부 100개 팀, 리틀부 139개 팀 등 총 6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대회중 가장 규모가 컸다.도내에서는 초등부에 군산남초, 군산중앙초, 군산신풍초, 전주진북초 등 4개팀이 출전했고, 리틀부에는 군산시, 전주시, 익산시, 남원시 등 4개 팀이 참가했다.도내 여자야구팀으로는 전북 JTCR 팀이 참가,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과시했다.경기 결과, 군산신풍초등학교가 백두리그에서 3위를 차지했다.다른 팀들은 1회전에 탈락했으나, 가능성을 확인한 대회였다고 한다.여자야구 부문의 경우 서울 블랙펄스가, 초등부는 청주 석교초가, 리틀부는 서울 노원구리틀야구단이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무대에 우뚝섰다.전북야구협회 이석호 전무이사는 "대회기간중 자원봉사자들이 선수단은 물론, 학부모 등에게 시원한 생수와 얼음 등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대회에 참가한 각 선수단은 야구도시인 군산에서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7.31 23:02

익산 어양중, 또 한번 웃었다

2012 청소년클럽대항 생활체육대회가 3일간의 열전끝에 3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폐막한 가운데, 중학교 농구 부문에서 익산 어양중학교가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고등부에서는 온고을클럽이 이리고클럽을 맞아 42-37로 승리,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전주덕진체련공원에서 열린 축구 경기에서 중등부에서 군산LS클럽이 승부차기 끝에 옥구중클럽을 3-0으로 눌렀다.관심을 모은 고등부 결승에서는 에스테반클럽이 정상에 올랐다.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농구 경기 결승전에서 어양중은 전주효정중을 맞아 37-18로 여유있게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어양중은 2년 연속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축구 경기에서 고등부 우승팀인 에스테반클럽은 승승장구클럽과의 결승전에서 전반전 터진 이성현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지켜 1-0 신승을 거뒀다.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의 건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는 클럽대항은 올해로 20회째를 맞았다.갈수록 청소년들의 참여 열기가 고조되면서 올해의 경우 축구는 143개 클럽, 농구는 54개 클럽이 출전했다.3000여 명의 중고등 학생들이 한학기 내내 각 클럽에서 다져온 실력과 체력을 맘껏 발휘했음은 물론이다.참여 클럽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학업에 전념하는 학생들에게 건강을 선물할 수 있는 선진형 생활체육클럽 정착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전북생활체육회 박효성 사무처장은 "올해도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페어플레이를 통해 활기차고 건전한 대회가 되도록 노력해준 참가 청소년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한편 전북생활체육회는 8월 4일 전주화산체육관에서 태권도와 택견, 합기도, 검도 등 4개 종목에 걸쳐 학생무예대회를 개최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7.31 23:02

'비겨도 8강' 되레 독 될수도…홍명보號 '방심 금물'

2012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비기기만해도 8강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비기기만해도 된다는 여유로움이 자칫 경기력에 독(毒)이 될 수도 있어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현지시간) 영국 코번트리의 시티 오브 코번트리 스타디움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펼친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스위스(1무1패승점1골득실-1)를 꺾은 한국은 1승1무(승점4골득실+1)를 기록, 이날 가봉(1무1패승점1골득실 -2)을 2-0으로 물리친 멕시코(1승1무승점4골득실+2)에 이어 B조 2위를 유지했다.이에 따라 3위 스위스와 승점차를 3점으로 벌린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8월2일 오전 1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가봉과의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8강에 오른다.이러면 한국은 1948년 런던 대회와 2004년 아테네 대회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8강에 진출하는 위업을 달성한다.하지만 태극전사들은 두 경기 연속 무패(1승1무)의 기쁨에 취해있을 수만은 없다.만약 조별리그 3차전에서 멕시코가 스위스를 꺾고, 한국이 가봉에 2점차 이상으로 패한다면 다득점에서 밀려 8강 진출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홍명보 감독은 이날 스위스를 꺾은 뒤 "가봉과 비기면 8강에 갈 수 있다고 하지만 비긴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며 "기뻐하기엔 아직 중요한 경기들이 남았다"고 냉정함을 유지했다.홍 감독은 스위스전에서 더 많은 득점이 나오지 않은 점을 아쉬워했다.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할 때 다득점은 큰 이득을 줄 수 있어서다. 한국은 이날 스위스전에서 전반까지 유효슈팅없이 무득점을 기록하면서 1차전에이어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남겼다.다행스러운 것은 멕시코와 1차전에서 컨디션 난조로 득점에 실패한 '와일드카드' 박주영(아스널)이 선제골을 넣었다는 점이다.더불어 측면 날개인 김보경(카디프시티)의 결승골 역시 침묵을 지키던 공격진의물꼬를 활짝 열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2.07.31 23:02

와신상담 유도 김재범 "베이징 限 풀겠다"

런던올림픽 개막 닷새째인 31일(현지시간)에는 한국 유도의 간판 김재범(27한국마사회)이 4년 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 한풀이에 나선다.김재범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유도 81㎏급 결승에서 경기 종료 1분30초를남겨두고 올레 비쇼프(독일)에게 통한의 유효를 내줘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이를 악물고 와신상담한 김재범은 4년 전보다 더욱 강해졌다.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를 연이어 제패하며 남자 81㎏급의 명실상부한 최강자로 우뚝 섰다.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73㎏급에서 한 체급 올린 81㎏급이 더욱 편안해졌고, 4년 전 체력과 힘을 앞세운 거친 유도에다 기술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AP통신이 선정한 남자 유도 81㎏급 금메달 후보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김재범은런던올림픽 금메달을 일찌감치 예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우승이 유력해 보이지만 라이벌은 분명히 있다.베이징올림픽 73㎏급 8강전에서 왕기춘에게 패했지만 왕기춘의 왼쪽 갈비뼈를 부러뜨린 장본인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브라질 유도의 간판 레안드로 길헤이로(30)다. 몸이 유연하고 업어치기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길헤이로는 한 체급을 올려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면서 김재범의 적수로 떠올랐다. 김재범은 2010년 도쿄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길헤이로와 맞대결해 절반승을 거둔 바 있어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유도 여자 63㎏급의 기대주 정다운(23용인대)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한국 평영의 최강자' 최규웅(22한국체대)은 남자 200m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이어 올림픽 무대에서도 결선 진출에 도전한다.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은메달 이후 16년 만에 메달을 노리는 여자 하키 대표팀은 중국전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개최국인 영국과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전통적인 강세종목 양궁은 남녀 개인전 토너먼트를 계속한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2.07.31 23:02

'장하다! 전북 신궁 2인방' 여자양궁 단체전 올림픽 7연패 위업

대한민국 여자양궁이 올림픽 단체전에서 7연패의 대위업을 달성하는데 '전북양궁의 힘'이 있었다.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에서 대한민국이 7회연속 금메달을 따내는 금자탑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은 전북 양궁의 두터운 저력이 한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전북 양궁의 효시격인 김방섭김일치 선생이 처음 양궁을 전북에 소개한 이래 기라성같은 선수와 지도자가 명멸했고, 이를 바탕으로 오늘날 전북이 여자 양궁의 중심지로 우뚝 서게된 것이다.이때문에 누구나 전북을 '세계 여자양궁의 메카'라고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30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이성진(27전북도청), 기보배(24광주시청), 최현주(28창원시청)는 중국을 210-209로 꺾고 우승,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들은 오는 8월 2일 양궁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하게 되는데 과연 누가 그 주인공이 될지 궁금하다.태극낭자 3인중 이성진, 최현주 등 2명은 전북이 자랑하는 최고 궁사다.최현주는 전주 출신으로 서신초, 솔빛중, 전북체고, 우석대를 거쳐 현재는 창원시청에 몸담고 있다이성진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홍성여고, 기전여대, 전주대를 졸업했다.지난 2004년 전북도청에 입단한 이성진은 선배인 박성현과 더불어 세계무대를 휩쓸어왔다.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따냈고, 이번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도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니버시아드대회, 월드컵대회 등 굵직한 대회에 출전했다하면 무조건 금메달을 따내며 박성현의 뒤를 이었다.어깨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으나, 이를 잘 극복한 그는 런던올림픽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줬다.한국여자양궁 올림픽 단체전 7연패의 일등공신을 꼽는다면 단연 최현주다.토종 전북 출신이지만 도민들조차 최현주가 전북 출신인것을 잘 모른다.학창 시절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고, 실업무대에서도 전북도청이 아닌 창원시청에서 활약했기 때문이다.30일 열린 여자양궁 단체 결승전에서 최현주의 활약이 없었다면 금메달은 중국 차지가 될 수밖에 없었다.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서 한국이나 중국 선수 모두 실수를 연발했으나, 최현주는 돌부처처럼 흔들리지 않았다.그는 5발을 연속해서 10점 과녁에 꽂아 넣으며 팀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2005년부터 우석대 양궁부에서 궁사로 활동한 최현주는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 뚜렷한 성적이 없는 그저그런 선수였다.중고교 시절, 변변한 메달 하나 없었고, 유소년이나 상비군, 주니어 대표로도 활약한 적이 없는 선수였다.그런 최현주를 스카우트한 것은 당시 우석대 양궁부를 이끌던 황병규(현 전북체고 양궁코치)감독 이었다.황 감독은 "당시 최 선수는 궁사로서 집중력과 인내력이 뛰어났고, 체격조건이 좋았다"며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 뚜렷한 성적은 없었지만,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언젠가 큰일을 해낼 것이란 믿음을 줬다"고 말했다.전북양궁협회 강만수 전무는 "전북 여자 양궁이 바야흐로 만개하는 것 같다"며 "개인전에서도 이성진황현주 선수가 멋진 메달을 따낼 수 있도록 도민들의 성원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7.31 23:02

"평창올림픽과 연계 도내 동계종목 육성해야"

도내 동계스포츠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해 동계스포츠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30일 전북도는 도청 소회의실에서 동계스포츠 활성화 전략 수립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을 수행한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지원하는 배후도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시설 개선과 도민을 대상으로 한 동계스포츠의 관심 확대를 주문했다. 체육과학연구원 관계자는 "지역특화특구제도를 활용하거나 강원도와 광역행정협력을 맺어 동계올림픽의 배후지원이 가능하다"면서 "도내 동계종목 시설의 노후화와 훈련장 부족이 선수 육성과 동계스포츠 활성화에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규격화된 시설을 만들고 재정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도내에는 빙상장, 스키점프장, 활강장, 바이애슬론 시설이 있지만 활강장과 스키점프대는 재정문제로 운영하지 않고, 바이애슬론 경기장은 지난 1997년 무주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뒤 바로 폐쇄됐다.이어 이 관계자는 "우수 선수를 키우기 위해서는 도내 혁신도시에 들어설 공공기관을 활용하거나 대표 기업을 통해 후원과 창단을 유도하는 한편 동계 가맹단체의 재정 자립도를 강화해야 한다"며 "생활체육으로 유소년 클럽, 직장인 클럽 조직을 지원하고 동계 도민체전 개최도 고려할 만하다.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토요스포츠나 방과 후 스포츠 등으로 참여와 관심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용역 결과가 구체적인 방안보다는 방향 제시에 머물렀다는 평가로 실무적인 보완이 요구됐다.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관련 부처에 지원 요청을 위한 타당성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인 방법은 보충해 결론을 내기로 했다"면서 "법 개정이 필요한 특구지정 문제도 여러 대안 중 하나며, 현재 강원도와 경기도가 업무협약을 한 상태에서 도내와 강원도의 추가적인 업무협약도 좀더 구체적으로 논의할 사항이다"고 설명했다.

  • 스포츠일반
  • 이세명
  • 2012.07.31 23:02

전북 학생부 배드민턴, 전국무대 '돌풍'

전북 학생부 배드민턴이 전국무대를 휩쓸고 있다.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2 화순빅터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군산금강중이 남중부 단체전을 석권한데 이어, 군산금강중 서승재는 남중부 단식 1위를 차지했고, 전채성(전주생명과학고)-신승찬(전주성심여고)조는 고등부 혼합복식 1위에 올랐다.지난 26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폐막한 이번 대회에서 도내 선수단은 중등부와 고등부를 석권하고, 초등부에서도 가능성을 발견하는 성과를 일궈냈다.도내 배드민턴인들은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제30회 올림픽에 정재성, 유연성, 김민정 등 도내 배드민턴 선수들이 유력한 메달리스트 후보로 참가한 점을 감안하면 바야흐로 전북배드민턴의 전성시대가 다시한번 열리고 있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전남 화순에서 열린 이번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군산금강중A팀은 남중부 단체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김현규,박경훈,서승재,소재익 등이 출전해 전국무대를 석권한 것이다.완주중A팀은 남중부 단체전 2위를 차지했다.조건아,문준섭,윤대일,이강찬,임수민,한민준 등이 나섰다.특히 남중부 결승전은 도내팀끼리 맞붙는등 전북 배드민턴의 밑거름이라할 수 있는 초중고 팀들이 고루 활약해 다른 시도 선수단의 부러움을 샀다.한동안 침체일로를 걷던 여자 초중고 팀들도 이번 대회에서 초등부 단체전 3위, 개인단식 및 복식, 혼합복식에서 고루 활약하는 모습을 보였다.김제검산초는 여초부 단체전 3위를 차지했고, 전주성심여중A팀과 군산동고팀도 각각 단체전 3위에 올랐다.개인전 경기에서도 선전이 이어졌다.서승재(군산금강중)가 남중부 1위, 전채성(전주생명과학고)-신승찬(전주성심여고)조가 고등부 혼합복식 1위를 차지했다.박선영(김제여자중), 김신희(전주성심여고)가 각각 개인전 2위에 올랐다.군산금강중 서승재-소재익 조는 복식 2위에 올랐다.또 군산동고 김동주-양지원과 전주성심여고 신승찬-강지영은 각각 남녀 고등부 복식 2위를 차지했다.전북배드민턴협회 강현민 회장은 "협회를 맡으면서 배드민턴 활성화를 위한 5개년 계획을 만들어 나름대로 투자하고 지원해왔는데, 최근들어 학생 선수들을 중심으로 차츰 성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면서 "선수와 지도자들이 혼연일체가 돼 더 노력하면 화려했던 전북 배드민턴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7.30 23:02

"생애 최고의 순간을 위하여… 후배들 힘내라"

여자 핸드볼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며 우생순(=우리생애 최고의 순간) 신화를 쓰기 시작했던 주역이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후배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편지를 썼다.88올림픽 여자핸드볼 금메달리스트 임미경(46전북체육회 이사)이 바로 그다. 임 이사는 국가대표에서 은퇴한지 오래돼 현역 선수들을 개인적으로 잘 알지 못하지만, 여자핸드볼 금메달리스트로서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심경이 담긴 편지를 전북일보에 보내왔다.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쓴 편지를 미처 부치지 못한채 전북일보에 전해온 것이다.88서울올림픽때 대한민국이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러시아(당시엔 소련)와 만나 21-19로 기적과 같은 승리를 거두며 첫 메달의 꿈을 일궈냈던 임미경 이사.그는 결승전에서만 무려 6점을 얻어내며 우생순 신화를 써내려간 주역 배우다. 여자핸드볼 금메달이 확정되자 팀 동료인 김기숙을 붙잡고 펑펑 울던 임미경의 모습은 전 국민에게 울림을 줬다.임 이사는 "여자핸드볼 결승전이 치러진 수원실내체육관의 함성은 지금도 귓가에서 메아리치고 있다"며 "대한민국 구기종목 올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던 그 순간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요즘에도 TV를 통해 올림픽 중계를 보다가 애국가가 울릴때면 자신도 모르게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습관은 여전하다고 한다.88서울올림픽 여자핸드볼 금메달을 시작으로,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 등 올림픽 메달 행진을 2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것을 보면 후배들이 너무나 자랑스럽기만 하다.임 이사는 "국가대표라는 자리에 서기위해 얼마나 고된 훈련을 했을지 너무 잘 알기에 후배들에게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저절로 눈물이 난다"고 했다.비인기종목의 서러움을 가슴한쪽에 간직한 상태에서 묵묵히 후배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왔기에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도 대한민국 여자핸드볼은 세계만방에 그 저력을 널리 떨칠 것이라는 믿음도 전했다."밤잠을 설치면서 열정과 사랑으로 응원해주시는 국민의 힘을 알기에 후배들은 오직 하나된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기를 기원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임 이사는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메달의 색깔이나 승패를 떠나 아쉬움과 미련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라며 "후배들이 다시 한번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그는 자랑스런 후배들에게 경기 결과에 초연하라고 조언하고 싶지만, 솔직히 다시 한번 시상대의 맨 높은 자리에 올라 런던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리고, 애국가를 울려퍼지게 해줬으면 하는 간절함을 감출 수 없다고 한다.편지 끝 부분을 보자."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후배들이여, 그대들이 흘린 땀의 힘을 보여줄때가 됐다.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다시 핸드볼 경기장에서 애국가를 부르며 눈물을 흘리고픈 선배로부터.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7.30 23:02

시민들 "잘 싸웠다…못내 아쉽다"

런던올림픽 첫날인 28일(현지시각) 최대 5개의 금메달이 기대됐던 한국이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1개씩 얻는데 그치자 새벽까지 경기를 지켜보며 마음을 졸였던 시민들은 다소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이날 남자 10m 공기권총의 진종오 선수가 우리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기자 시민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하지만 '마린보이' 박태환은 실격 번복 파동을 겪으며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은메달에 그쳤고, 남자양궁 대표팀은 미국에 패하면서 동메달을 획득, 올림픽 4회 연속 금메달 달성이 좌절됐다.또 남현희는 4년 전 베이징 올림픽 때 아쉽게 금메달을 내줬던 이탈리아 선수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메달 목전에서 아쉽게 돌아섰다.집에서 가족들과 경기를 봤다는 김희수(30회사원)씨는 "진종오가 금메달을 딴이후라 더 기대를 많이 했던 것 같다"며 "박태환은 실격 번복 파동 때문에 심적으로 많이 흔들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를 모두 챙겨봤다는 김수연(27교사)씨는 "양궁에서 우리가 패한 미국팀의 코치가 한국인이라 처음에 좀 불안하긴 했다"면서 "동메달도 잘한 것이지만 양궁은 철석같이 금메달로 믿고 있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시민들은 경기 결과에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주부 김자원(52)씨는 "박태환이 딴 은메달은 금보다 값진 은이다"면서 "실격 번복이라는 스트레스와 부담을 이기고 은메달까지 딴 것이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2.07.30 23:02

런던올림픽 첫날 이변의 희생양들

성대하게 막을 올린 제30회 런던올림픽 첫날부터 각 종목의 최강자들이 의외의 일격으로 무너지는 이변이 속출했다.UPI통신은 29일 동메달을 딴 한국 남자 양궁을 포함해 애초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낸 4종목의 스타를 소개했다.세계를 가장 놀라게 한 이변의 주인공은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다.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렸던 펠프스는 28일(현지시간) 열린 결선에서 4위에 그쳐 금메달은커녕 동메달조차 따지 못했다.최근 라이언 록티(미국)의 급부상으로 2위로 밀려날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오기는 했지만 아예 메달권에 들지 못할 줄은 아무도 몰랐다.개인 통산 14개의 금메달과 2개의 동메달을 획득한 펠프스는 메달 3개를 추가하면 옛소련의 전설적인 체조 선수 라리사 라티니나(18개)를 제치고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로 등극할 수 있어 첫날 노메달의 아쉬움이 더욱 크다.하지만 펠프스는 아직 6개 종목을 남겨놓아 대기록 달성 전망은 여전히 밝은 편이다.여자 펜싱 플뢰레에서 올림픽 4연패를 노리던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의 결승 진출 실패도 큰 이변으로 꼽힌다.베잘리가 이번에 우승했다면 한 종목에서 4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역대 최초의 여자 선수가 될 수 있었다.베잘리는 그러나 3, 4위 결정전에서 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스타인 남현희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에 이어 또다시 물리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단체전 금메달 획득이 유력하던 한국 남자 양궁이 우승을 놓친 것도 예상 밖이라는 평가다.예선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순항한 한국은 준결승에서 미국에 져 올림픽 4연패의 위업을 이루지 못했다.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딴 사이클 스타 파비앙 캉셀라라(스위스)도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그는 남자 개인도로 결승선을 8㎞ 남겨놓고 선두로 달리다가 펜스에 부딪쳐 넘어지는 바람에 메달을 놓치고 왼팔까지 다치는 불운을 겪었다.한편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데러(스위스)는 1차전에서 무명의 알레한드로 파야(콜롬비아)에게 2세트를 내줘 위기에 몰렸다가 2-1로 이겨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2.07.27 23:02

올림픽- 진종오, 첫 金 '명중'...박태환 값진 銀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3KT)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박태환(23SK텔레콤)은 날벼락같은 '실격 번복' 소동을 겪었으나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다.진종오는 메달레이스 첫날인 28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그리니치파크의 왕립 포병대 기지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00.2점을 쏴 본선 점수 588점을 합쳐 688.2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4년 전 베이징올림픽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진종오는 이로써 한국 사격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맥을 캐고 당대 최고의 명사수로 우뚝 섰다.특히 세 번째 도전 만에 10m 공기권총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수확해 기쁨은 배가 됐다.진종오는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는 5위,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그는 또 레슬링 박장순에 이어 올림픽에 3회 연속 출전해 매번 메달을 따낸 역대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진종오는 이날 600점 만점으로 1시리즈에 10발씩 모두 60발을 쏘는 본선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내고 결선에 오르면서 금메달을 예고했다.특히 결선 마지막 10번째 격발에서 이날 가장 높은 10.8점을 명중시켜 2위 루카 테스코니(685.8점이탈리아)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확정했다.진종오가 승전고를 울렸으나 기대를 모았던 '마린보이' 박태환은 아쉽게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그러나 박태환은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실격 번복' 파동 속에서도 귀중한 은메달을 따냈다.이로써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 박태환은 예선에서 3분46초68로 3조 1위, 전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냈으나 출발 신호 전에 몸을 움직였다는 불분명한 이유로 실격처리됐다.그러나 한국선수단의 즉각적인 이의 신청을 받아들인 국제수영연맹(FINA)이 판정을 번복하면서 박태환은 기적처럼 결승 무대를 밟았다.결승에서 강력한 맞수 쑨양(중국3분40초14)과 접전을 펼친 박태환은 막판 스퍼트에서 아쉽게 뒤져 3분42초06의 기록을 내고 2위로 터치 패드를 찍었다.김법민(배재대), 임동현(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으로 이뤄진 양궁 대표팀은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미국에 219-224로 패해 올림픽 4회 연속 금메달 달성이 좌절됐다.3엔드까지 박빙의 시소게임을 벌였던 한국은 마지막 4엔드 12발에서 55점을 쏘는 데 그친 반면 미국은 59점을 쏴 명암이 갈렸다.한국은 34위전에서 멕시코를 224-219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땅콩 검객' 남현희(31성남시청)도 메달 목전에서 연거푸 아쉽게 돌아섰다.여자 펜싱 선수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했던 남현희는 두 차례나 뼈아픈 역전패를 허용하며 무너졌다.그는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플뢰레 준결승에서 엘리사 디 프란세스카(이탈리아)에게 9-5로 앞서다 동점을 허용해 연장에 들어간 뒤 10-11로 역전패했다.이어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와의 34위전에서도 12-11로 앞서다 막판 5초를 못 버티고 동점을 내줬고, 결국 연장에서 또 패해 큰 아쉬움을 남겼다.한국 셔틀콕 남자 복식의 간판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은 배드민턴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하워드 바흐-토니 구나완(말레이시아랭킹 26위)을 2-0(21-14 21-19)으로 꺾고 산뜻하게 출발했다.36년 만에 메달 획득에 나선 여자 배구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최강 미국과 잘 싸웠으나 1-3(19-25 17-25 25-20 21-25)로 패했다.한국 남자 기계체조팀은 단체전 예선에서 12위(255.327점)에 머물러 8개 나라가 겨루는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이날 최대 5개의 금메달을 바랐던 한국은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각 1개씩 수확하는 데 그쳤다.한국은 당초 기대했던 메달레이스에 차질을 빚었지만 첫날 국가별 메달순위에서 브라질과 공동 4위가 됐다.중국은 사격과 역도, 수영 등에서 금메달 4개와 동메달 2개를 쓸어담아 국가별 종합 순위에서 단독 1위로 나섰다.한편 북한은 역도 여자 48㎏급에 출전한 량춘화가 동메달을 획득해 첫 메달을 신고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2.07.27 23:02

잘 싸운 박태환 "인터뷰 내일 하면 안돼요" 왈칵

"인터뷰 내일 하면 안 돼요? 죄송해요."인터뷰가 진행될수록 촉촉해지던 박태환의 눈가가 급기야 빨개지기 시작했다.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노렸으나 '라이벌' 쑨양(중국)에 1위 자리를 내주고 은메달을 따낸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3SK텔레콤)은 끝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28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실격 판정을 당했을 때도 얼굴에 웃음을 잃지 않던 박태환이었지만 잘 싸우고도 챔피언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 아쉬움에 그는 결국 인터뷰를 중단해야 했다.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결선에서 3분42초06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한 박태환은 공동취재구역에서 처음에는 여전히 밝은 표정이었다.그러나 인터뷰가 이어질수록 아쉬웠던 순간들이 자꾸 머리에 떠오르면서 속으로 삭였던 아쉬움이 결국 눈물로 터져 나왔다.박태환은 "올림픽 은메달도 값진 결과고 이루기 어려운 것"이라며 "다만 아쉬운 것은 올림픽 2연패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주종목인 자유형 400m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오전에 실격을 받고 다시 판정이 번복되기까지 "계속 숙소에서 기다렸다"는 그는 "오후에 경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상황이라 답답했다. 그 판정의 영향이 결선에서 나왔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박태환은 "나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또 다른 서양 선수가 우승한 것이 아니라 같은 아시아권 선수인 쑨양이 우승해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 정도 인터뷰가 진행됐을 때도 종종 한숨을 크게 내쉬며 하던 말을 멈추고 "네, 그렇습니다"라고 조금씩 분을 삭이던 그는 결선에 대한 복기에 들어가자 점점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박태환은 "아직 구간별 기록을 보지 못해 정확한 평가는 하기 어렵다. 300m까지는 괜찮았지만 이후 쑨양이 스피드를 내며 치고 나갔다"며 "쑨양의 스퍼트를 보면서 나도 쫓아가겠다고 마음먹었지만 결국 졌기 때문에 내가 부족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바닥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온 상황인데 오늘 하루에 이런 많은 일이 벌어져서 좀 힘들었다"고 털어놓더니 자신의 가슴팍을 두드리며 "아유, 아유, 미치겠네"라고 자책했다.이때 잠시 눈가를 만지며 눈물을 감추려고 노력하던 그는 "남은 200m도 좋은 경기를 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하려 했다.누군가 "혹시 울었느냐"고 묻자 손사래를 치면서 "그냥 답답해서"라던 그는 입으로는 사실과 다른 말을 했지만 눈으로 터져 나오는 눈물까지 감추지는 못했다.다음 질문이 나올 무렵 그는 인터뷰 내내 참았던 눈물을 왈칵 터뜨리며 "인터뷰 내일 하면 안 돼요? 죄송해요"라며 자신의 짐을 챙겼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2.07.27 23:02

4년의 땀과 눈물 "고향을 빛낼게요"

제30회 런던올림픽이 27일 개막돼 8월 12일까지 열전을 벌일 예정인 가운데 전북 출신 선수단의 활약 여부가 주목된다.도내에서는 지도자 4명과 선수 25명이 출전했다. 지도자는 유도 전영천, 펜싱 이상기, 사이클 도은철·장윤호 감독이 출전했다. 선수는 모두 25명이 출전했다.유력한 금메달리스트 후보로 양궁 이성진·최현주, 배드민턴 정재성을 첫손에 꼽을 수 있다.양궁 이성진과 최현주는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선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배드민턴 남자복식 정재성과 유연성이 관심을 모은다. 정재성은 전주가 고향이며, 원광대를 거쳐 현재 삼성전기에 몸담고 있다. 유연성은 정읍 출신으로 원광대를 거쳐 수원시청에 소속돼 있다. 배드민턴 여자복식 김민정(전북은행)도 다소 버겁기는 하지만 메달리스트 후보로 꼽힌다.역도 +75kg급 장미란은 전주가 고향이며, 원주여고를 거쳐 고양시청에 몸담고 있다. 올림픽 2연패를 향해 도전장을 던진 장미란의 꿈이 성취될지 주목된다.유도 남자 -73kg급 왕기춘도 유력한 메달리스트 후보중 하나다. 정읍 출신으로 서울체고를 거쳐 포항시청 소속이다.유도 김성민과 정경미도 의외의 선전을 해줄 수 있는 카드로 꼽힌다.유도 +100kg급 김성민은 정읍 출신으로 우석고를 거쳐 현재 수원시청에 몸담고 있다.유도 -78kg급 정경미는 고창 출신으로 영선고를 졸업한뒤 하이원 소속으로 활동중이다.수영 개인혼영과 접영 200m에 출전하는 최혜라(전북체육회)도 다크 호스로 꼽힌다.수영 자유형 200m 경기에 나서는 백일주(전북체육회)의 선전도 기대된다.펜싱 종목에서는 익산시청 박경두·김지연이 개인전에 출전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 구본길·김정환·오은석 선수는 단체전에 출전한다.탁구 단체전에 출전하는 김민석의 선전도 기대된다.사이클에서는 단체추발 장선재·박건우(지적공사)가 출전한다.유럽의 벽이 워낙 높아 메달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전국 최강 수준인 전북 사이클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육상에서는 여자 장대높이뛰기 최윤희가 유일하게 출전한다.최윤희는 김제 출신으로 원광대를 거쳐 SH공사에 몸담고 있다.아시아권에서는 최강자로 꼽히지만, 이신바예바가 건재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핸드볼 이재우와 문경하 선수는 각각 남녀부 경기에 출전해 '우생순 신화'에 도전한다.남자 하키 이남용은 진안 출신으로 김제고를 졸업한뒤 현재 성남시청 소속이다.26일 밤 멕시코와 첫 경기를 치른 남자 축구 경기에서는 전주 출신 백성동과 김영권이 첫 올림픽 메달의 꿈을 실현시켜줄 기대주로 꼽힌다.한편, 4년전 중국에서 열린 제29회 베이징올림픽때는 전북에서 임원 7명, 선수 21명이 참가했다.대한민국은 그때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로 종합 7위를 차지했는데, 전북선수단은 금 3, 은 2, 동 2개를 따내 국위선양에 혁혁한 공을 세운 바 있다.양궁 박성현, 역도 장미란, 야구 이진영·정대현이 금메달의 주인공이었다.양궁 박성현은 금메달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고, 왕기춘도 은메달을 따냈다.유도 정경미, 탁구 오상은 선수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바야흐로 막이 오른 런던올림픽에서 과연 전북 출신 어느 선수가 메달의 꿈을 이룰지 귀추가 주목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7.27 23:02

"선배님들, 힘내세요"

런던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10개의 금메달을 따내 참가국중 10위권 이내 진입(10-10 전략)을 목표로 하고있다. 가장 인기 종목인 축구에서 한국은 사상 첫 동메달의 꿈을 향해 출전했다.첫걸음은 26일밤 10시30분(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B조 예선 첫경기였다.도민들은 이날 축구 열기에 휩싸여 이른 시간부터 중계를 보기위해 TV앞에 모여들었고, 경기가 시작되면서 곳곳에서 열광과 환희, 안타까운 탄식이 터져나왔다. 그 중에서도 전주조촌초(교장 홍의두) 강당의 응원열기는 열대야를 한방에 날리고도 남았다.이국만리 영국 뉴캐슬에서 열리는 경기였지만, 김영권과 백성동이 바로 이 학교 출신이기 때문이다.전주조촌초는 1997년 3월 창단된 이래 전국단위 대회에서 우승권을 넘나드는 최고의 전력을 자랑했고, 그 중심에 김영권과 백성동이 있었다.최근에도 전주 조촌초는 2009금석배 전국축구대회 우승을 비롯, 2009초중고 축구리그 2위, 2011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 A그룹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국적인 축구명문 학교로 통한다. 전주조촌초 안대현 감독(35)은 이날 이요셉, 이현탁, 설현진 등 44명의 축구 선수, 일부 학부모, 교직원들과 함께 TV 중계를 지켜보며 응원전을 펼쳤다. 전주조촌초 학생들은 자신들보다 약 10년 선배지만, 이미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무대를 누비는 선배들이 자랑스러운듯 연신 응원가를 불렀다.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치면서 밤늦게까지 응원하는 이들의 모습에서는 꿈과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안대현 감독은 "초등학교 축구선수중 국가대표가 될 확률은 채 1%도 되지 않는데,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당당히 국가대표 주전 선수로 자리잡은 선배들의 모습은 후배 선수들에게 커다란 동기부여가 된 것같다"고 말했다. 열정을 다해 질주하는 선배들의 모습은 후배들에게 백마디 말보다 더 강한 울림을 주는듯했다.극적인 장면이 나올때면 마치 자신이 그라운드에 서 있는듯한 착각속에 빠지면서 가슴뭉클한 감정을 공유하기도 했다. 미리 플래카드와 응원 피켓까지 준비한 후배 선수들의 얼굴에서는 선배들에 대한 존경심과 자부심이 그대로 묻어났다.그러면 올림픽 축구대표로 출전한 김영권과 백성동은 과연 어떤 선수인가.김영권(22)은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다. 187cm의 큰 키에 74kg인 그는 발이 빠른데다 민첩해 상대 공격수에게는 찰거머리같은 존재다. 조촌초-해성중-전주공고-전주대를 졸업한, 전북 토종 선수라고 할 수 있다.2008년 AFC U-19 챔피언십 국가대표를 거쳐, 다음해 20세 이하 청소년대표로 발탁됐다. 2010년 FC도쿄를 거쳐 광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도체육상 우수선수상과 한국축구대상 홍명보 중앙수비상을 받기도했다.백성동(21)은 미드필더로 171cm의 키에 66kg의 비교적 작은 체격이다. 조촌초-완주중-금호고-연세대를 졸업한 그는 패스나 드리블 센스가 탁월하고, 순간 돌파력이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대한축구협회 선정, 남대부 최우수선수상을 받을만큼 화려한 선수다. 하지만, 올림픽 국가대표 미드필더진의 경합이 워낙 심해 조커로 나서는 경우가 많다.2010년 20세 이하 월드컵대표를 거쳐 지난해 청소년대표및 23세이하 올림픽 국가대표로 뽑혔다.전주조촌초 축구부원들은 항상 "지금 흘리는 땀방울은 오늘보다 더 나은 우리의 모습을 약속한다"는 말을 되새긴다. 코흘리개 초등학교 선수가 이젠 어엿한 올림픽 국가대표가 돼 활약하고 있는 김영권·백성동은 바로 이 말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보였다.이날밤, 자랑스런 선배들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는 전주조촌초 선수들의 가슴엔 저마다 올림픽 무대에서 활약하는 꿈이 커져만갔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7.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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