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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재미있게 배워요"

전주대학교 축구부 정진혁 감독이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클럽(JJFC)이 지난 10일 전주대 천연잔디구장에서 100여명의 신입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단식과 함께 본격 훈련을 시작했다.올해 JJFC는 유치부와 초등부 1~3학년, 4~6학년, 중등부 학생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초등부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30분~4시, 중등부는 4시~5시30분까지 꿈나무 육성을 위한 훈련을 펼친다.JJFC에 참가한 학생들은 전주대 축구부 코치나 선수들의 전문지도를 받을 수 있어 기량 향상이 기대된다.특히 올해 JJFC에 참여한 수강생 전원은 대한축구협회에서 발급하는 선수등록증을 받을 수 있고, 생활체육협의회나 대한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전국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JJFC는 지난 2006년 전주대 축구부 감독인 정진혁 전담교수를 주축으로 도내 유소년 축구클럽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 최초로 대학 부속기관에서 창단된 축구클럽이다.놀이위주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흥미유발과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축구를 좋아하는 어린이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며, 축구선수를 꿈꾸는 어린이를 위한 전문교육도 실시된다.정진혁 감독은 "학생들의 흥미유발과 동기부여, 팀워크를 다지고 대한축구협회가 추진하는 주말 유소년 축구클럽 활성화 정책에 따라 도내 유소년 축구 발전에 부응하는 모범적인 축구클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자세한 사항은 전주대 정진혁유소년축구클럽(T.220-2641)으로 문의하면 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3.12 23:02

장애인 체육은 고달프다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부정적 인식을 줄이고, 그들의 인권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장애인체육 활성화 방안을 종합적으로 마련해서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지난해말 현재 도내 장애인 수는 총 13만4235명으로 이중 5.8%인 7800명 가량이 장애인 생활체육에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하지만 대다수 공공체육시설은 장애인의 접근성이나 활용에 어려움이 많고, 장애인체육행정 지원체계가 미흡한데다, 일선 시·군 지부의 미설립 등으로 인해 장애인체육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는게 현실.현재 도내 14개 시군중 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된 곳은 남원, 정읍 등 2곳에 그치고 있고, 순창이 조만간 설립 예정이다.시·군 장애인체육회는 일선에 있는 장애인들에게 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구심체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를 하루빨리 설립해야 한다는게 관계자들의 일치된 견해다.장애인 다목적 체육관 건립이 미진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현재 남원시에만 전용체육관이 확보돼 있을뿐, 오는 2020년이 돼야만 일선 시·군에 장애인체육관이 모두 갖춰지게 된다.도체육회관에 있는 장애인체육관을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은 전주권 거주 장애인에 한정돼 있는 점을 감안, 동부산악권, 서남권중 각 한곳이라도 거점 지역으로 삼아 우선 장애인체육관을 설립해야 한다는 여론이다.열악한 재정도 장애인체육의 한계로 작용한다.전북장애인체육회의 연간 예산은 10억원 가량 되는데 이중 4억정도만 도비일뿐 나머지는 기금 등 중앙조달 재원이다.도비가 연 예산중 최소 60%이상 돼야만 보다 시의성있고, 탄력성있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장애인체육 부문에 재정 지원을 늘려야 할 상황이다.전북도는 5.8% 수준인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을 2020년에 15%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나, 실현성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최근 전북도에서 열린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 도내 선수가 26명이 출전했고, 하계장애인체전때는 250명 가량이 참가하고 있다.따라서 현재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이 5.8%(7800명)에 달한다는 통계는 현실과는 동떨어진 과대포장 인원일 개연성이 높다.극소수의 장애인들이 생활체육에 참가하고 있고, 한명이 여러종목에 걸쳐 활동하는 점을 감안하면, 장애인중 생활체육 현장에 실제로 나갈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계산이 나온다.전북장애인체육회는 2014년에 사격과 컬링팀을, 2018년에 육상팀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추진중인 가운데 단순히 전문선수 몇명을 집중 육성하기 보다는, 많은 장애인들이 평소 생활속에서 체육활동에 참가, 보다 질높은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3.09 23:02

"올해는 일본 초청 원정경기까지 나갑니다"

다문화가정 주부들로 구성된 '외국인며느리배구단(회장 서주상·사진)'이 출정식을 갖고 올 한해 의욕적인 출발을 다짐하고 나섰다.외국인며느리배구단은 지난 2006년 전국에서 최초로 창단돼 활동해왔다.이들은 지난 5일밤 장수고등학교 체육관에서 2012년 출정식을 갖고 경기를 가졌다.이들은 친선경기에 이어 다과회를 갖고 겨우내 움추렸던 몸과 마음의 기지개를 활짝폈다.외국인 며느리배구단은 올해 국내는 물론, 외국을 넘나들면서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경북 구미에서 열리는 LG배 영·호남친선초청행사를 필두로 제주국제배구대회, 한·일친선교류전, 동해비치발리볼대회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특히 오는 10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되는 전국소프트발리볼체육대회에 한국대표로 초청받았다.일본의 내로라하는 대표팀과 자웅을 겨루기 위해 틈나는대로 운동을 계속할 계획이다.서주상 외국인며느리배구단 회장은 "다문화가정이 크게 늘고있는 가운데 외국인며느리들이 배구를 통해 건강을 다지고 가정과 일터에서 의욕적인 삶을 영위하고 있다"며 "올해는 배구 저변 확대를 위해 초보자들을 영입하고, 지도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3.07 23:02

"반드시 승리" vs "양보 없다" 날카로운 신경전

7일 오후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중국의 프로리그 챔피언 간 맞대결을 앞두고 양팀 사령탑이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경기에 앞서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흥실 전북 감독대행과 이장수 광저우 감독이 설전을 벌인 것이다.이흥실 전북현대 감독대행은 "이장수 감독과는 동향 선후배 사이로 굉장히 친하지만, 내일 경기에서는 100% 승리하겠다"고 포문을 열었다.그는 특히 지난 3일 성남과의 개막전에 출전하지 않은 김정우가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7일 경기에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흥실 감독대행은 회견장에 최철순 선수를 데리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최철순 선수에게 자신감을 주기 위해 같이 나왔다."고 말한 이 감독대행은 "광저우의 11번 무리키가 최철순과 1대1로 붙을 것이고,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경기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울FC에서 감독을 지냈던 이장수 광저우 감독은 "점쟁이가 아닌 만큼 결과를 예측하긴 힘들지만, 이흥실 감독의 생각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응수했다.전북과의 경기에서도 광저우 답게 정상적인 경기를 할 것이며, 특히 한 대 맞더라도 한 대 때리면 된다고 표현했다.이 감독은 "상대가 강하다고 수세로 움추리면서 역습을 하면 위험하다."며 "정상적으로 할 것이다. 한 대 맞더라도 한 대 때리는 경기로, 흐름에 맞춰 하겠다."고 역설했다.이장수 감독과 자리를 함께 한 광저우 정즈 선수는 "전북의 공격과 주요 선수들을 파악했다."며 "경기에서 모든 걸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3.07 23:02

"도민 삶의 질 향상… 생활체육 위상 높이겠다"

전북생활체육회 박승한 회장이 5일 제12대 회장에 취임, 4년 임기를 시작했다.박 회장은 5일 오후 전북여성일자리센터에서 취임식을 갖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북생활체육의 활력있는 운영을 다짐했다.이날 행사에는 김완주 지사, 김용화 도의회의장, 안병태 35사단장, 이도희 전북라이온스클럽 총재, 박노훈 도체육회 상임부회장, 손운자 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특히 전북생활체육회 역대회장인 이창승·김정헌·유홍렬·이동호 전 회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박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그동안 생활체육 발전을 이끌었던 전임 이동호 회장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시한뒤, 역대 회장들의 공적을 계승 발전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시군 및 종목 연합회, 지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생활체육인의 인화단결과 화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 회장은 "생활체육의 위상을 높이도록 생활체육인들이 하나로 힘을 모아야한다"며 "앞으로 전북 생활체육이 도민의 화합과 발전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신임 박승한 회장은 원광대학교 체육교육과를 졸업한뒤 군산대학교 체육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군산시생활체육회장, ROTC 전북지구회장, 전북라이온스클럽 총재 등을 역임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3.06 23:02

후배들아! 스매싱은 이렇게…

전주농고(현 전주생명과학고) 출신 배드민턴 선수들의 모임인 '배농회'회원들이 모처럼 모교를 찾아 후배들을 지도한뒤 500만원 상당의 배드민턴 용품과 격려금을 전달했다.'농고 출신 배드민턴 선수들의 모임'이라고 해서 배농회라 이름지었다.지난 3일 전주생명과학고 체육관에서는 배농회 모임이 열렸다.김동문, 황선호, 이덕준 등 과거 한국 배드민턴을 주름 잡았던 스타들이 총출동, 후배들에게 한 수 지도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사실 전주농고는 한국 배드민턴의 산실로 통한다.일개 고교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4개나 따냈으니 그럴만도 하다.박주봉(1992바로셀로나 금), 김동문(1996애틀란타 금, 2004아테네 금), 하태권(2004아테네 금) 등이 주인공이다.이들 말고도 한성귀 전대표팀 감독, 권승택 삼성전기 감독, 유갑수 KGC인삼공사 감독, 이득춘 주니어대표팀 감독, 김효성 전북은행 감독 등이 모두 전주농고 졸업생이다.현역 국가대표 선수로 정재성(삼성전기), 유연성(수원시청) 등이 있다. 쟁쟁한 예전의 대스타들은 재학생 선수와 함께 운동을 하며, 한수씩 지도했다.이날 행사에는 전주농고 배드민턴 1기 졸업생인 임채경(69) 지도자가 함께해 더욱 의미가 컸다.임채경 지도자는 1962년 전주농고 배드민턴부 창단 멤버로 지금까지 50년 동안 선수, 감독, 교사로 활동하면서 국가대표 선수를 수없이 길러냈다.이날 모임의 하일라이트는 선배들의 비법 전수였다. 졸업생들은 직접 라켓을 잡고 후배들과 게임을 하면서 그동안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느라 여념이 없었다.선배들은 재학생들의 자세, 스윙, 위치선정, 코스선택, 게임운영 등을 지적했다.강도 높은 훈련에 '욕'까지 먹어가면서도 후배들은 기라성같은 대선배들의 가르침을 놓치지 않기위해 신경을 곤두세웠다.이덕준 군산대 감독은 "최근 수년간 후배들의 성적이 거의 바닥이었는데, 더 이상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이번에 선배들이 격려하는 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배농회 회장이자 전국가대표 남자단식 에이스였던 황선호 코치는 단식을 뛰었고, 김동문 원광대 교수는 "체력적으로 힘에 부치지만 후배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게 많다."고 했다.재학생 선수들은 "선배님들이 나이가 있으니까 아무래도 조금 느리고, 파워도 예전에 비해 떨어졌지만 여전히 수비는 최고"라고 입을 모았다.운동을 마친 선후배들은 근처 식당을 찾아 담소를 나누느라 시간가는줄 몰랐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3.06 23:02

전국 건각들, 용담호 끼고 달렸다

'2012 전북일보 마이산전국마라톤대회'가 4일 오전 10시 진안군 정천체련공원에서 전국 2000여명의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전북일보와 진안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북육상연합회가 주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전북방문의해를 맞아 전국에서 모여든 아마추어 동호인들의 축제한마당 잔치로 진행됐다.종전 마이산에서 열리던 대회가 이번엔 용담호를 중심으로 바뀌면서 천혜의 비경과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동호인들은 멋진 레이스를 펼쳤다.전북일보 김남곤 사장과 송영선 진안군수(=진안군체육회장)는 대회사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아토피 프리 진안을 널리 알리는 의미가 있다"며 "마라톤 동호인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푸른 자연을 벗삼아 건강을 다지고, 웃음을 되찾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대회에는 전국 최고의 고수들이 대거 참가, 시종 불꽃튀는 레이스를 펼쳤다.대회 결과 영예의 30km 남자 청년부 결승 테이프는 국내 풀코스의 최강자로 꼽히는 정석근씨(1시간45분11초)가 맨 먼저 끊었다.장년부는 진재덕씨, 여자부는 김애경씨가 우승을 차지했다.하프(21.0975km) 경기에서는 청년부 전영식, 장년부 나종태, 여자부 문선미, 단체전 전주마라톤 A팀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10km 남자 경기에서는 김선호, 여자부 송미경, 5km 남자부 이재식, 여자부 김점숙씨 등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3.05 23:02

全北서 열린 전국 장애인 동계 체전 폐막

전북에서 개최된'제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4일간의 열전을 모두 마치고 지난 2일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폐막식을 가졌다.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북도와 전북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컬링, 빙상, 슬레지하키 등 5개 종목에 전국에서 7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대회 결과, 종합 1위는 총득점 1만6638점을 얻은 서울에 돌아갔다.경기도(1만3361점)가 2위, 강원도(1만2314점)가 3위를 차지했다.개최지인 전북은 총 득점 4607점으로 종합 9위에 랭크됐다.전북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이광원 선수가 빙상 500m와 1000m에서 금메달 2개를 따냈고, 최복례 선수가 크로스컨트리스키 1km 부문에서 소중한 동메달을 획득했다.이번 대회 MVP는 알파인 스키 좌식부문에서 3관왕을 차지한 한상민(서울)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상민을 포함해 김홍빈(광주), 김송이(인천), 박찬규(충북), 이붕재(인천), 정수환(울산) 등 스키에서 6명이 3관왕에 올랐다.지도자상은 스키의 한정웅(인천)과 빙상의 이경희(경기)에게 돌아갔고, 신인선수상은 빙상 유승협(전남)이 차지했다.모범선수단상은 제주특별자치도, 격려상은 충남, 성취상은 경기, 진흥상은 전북, 질서상은 대한장애인컬립협회가 받았다.이번 대회를 주관한 전북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전북에서 처음 열린 이번 대회를 통해 도내 장애인들이 겨울스포츠에 보다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일부 미흡한 점이 있었지만,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전주와 무주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3.05 23:02

이동국 프로축구 최다골 신기록

전북현대 이동국이 올 K리그 개막 경기에서 두골을 득점, 통산 117골 고지에 올라서며 프로축구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지난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의 개막전에서 전북현대 이동국은 전반 13분과 18분에 잇따라 골을 성공시키며 K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전북현대는 이날 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어 성남에 3-2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K리그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2관왕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1998년에 포항에 입단한 뒤 이날까지 K리그 통산 117골을 쌓은 이동국은 기존 최다골 기록(116골·우성용)을 갈아치웠다.전북과 성남의 경기는 그야말로 용호상박이었다.공식 집계결과 이날 경기장에 모은 관중수는 2만1000여명으로 시종 손에 땀을 쥐게하는 박빙의 승부에 탄성과 환호가 이어졌다. 이동국은 전반 13분 상대 수비수 사이를 교묘하게 빠져나가면서 오프 사이드 트랩을 깨며 황보원의 패스를 이어받아 단번에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다.감각적인 로빙슛으로 골키퍼 키를 넘어간 공은 그대로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올 시즌 첫 골이 됐다. 그로부터 5분뒤인 전반 18분, 이동국은 또다시 아크 부근에서 황보원의 패스를 받자마자 몸을 돌리면서 슛을 날려 추가골을 얻어냈다.하지만 다 끝난것처럼 보였던 경기는 그때부터 시작이었다.미드필드에서 앞서기 시작한 성남은 시종 공세를 폈다.전반 24분, 성남은 박진포의 오른쪽에서 날아온 대각선 크로스를 에벨톤이 머리로 정확하게 받아넣으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에벨톤은 후반 5분에도 직접 돌파를 하면서 방향을 완전히 꺾는 오른발 슈팅으로 순식간에 2-2 동점을 만들었다.자칫 전북이 역전을 허용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끝내 승리의 여신은 전북에 미소를 지었다.전북은 후반 35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소위 '에닝요 존'에서였다.에닝요의 프리킥은 자로 잰듯이 반대편 골대로 빨려들어가며 3-2 펠레스코어 승리를 만들어냈다.후반 인저리타임,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성남의 요반치치에게 오른발 강슛을 허용했지만 그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며 전북의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이날 전북현대 개막전 시축은 송하진 전주시장과 정헌율 도행정부지사가 했다.하프타임때 아이돌 걸 그룹 '포미닛'의 공연과 함께 'i 30' 승용차 경품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3.05 23:02

2012 전북일보 마이산 전국 마라톤 대회 '이모저모'

2012 전북일보 마이산전국마라톤대회가 열린 4일 진안 정천체련공원 주변은 하루종일 전국에서 모여든 마라톤 동호인들과 그 가족, 친지들의 한마당 잔치였다. 엘리트 선수에 준하는 국내 최강자들이 운집한 30km 청년부 경기는 물론, 50대 이상이 참가하는 장년부, 또 여성부 경기 모두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승패와 무관하게 자신과 싸우며 자연을 벗해 달리는 동호인들의 표정엔 기쁨이 넘쳤다.지역 주요 인사 대거 참석이날 행사장엔 김남곤 전북일보 사장과 송영선 진안군수를 비롯, 김대섭 도의원, 박범식 전북기무부대장, 양영두 소충사선문화제전위원장, 박기천 진안군의장, 김수영 부의장, 박명석구동수이부용김현철이한기 군의원, 이기배 부군수, 전북일보 김재호 편집국장, 최동성 기획사업국장, 박병익 도 육상연합회장, 구훈회 진안군자원봉사센터장, 수자원공사 김충제 용담댐관리단장, 원종관 진안노인회장, 송재헌 진안군체육회 고문, 이형주 홍삼연구소장, 전북은행 장교엽 지점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개회식에서 진안군청 배병옥 문화관광과장이 공로패를 받았다.유명 마라톤 클럽 힘찬 레이스전북은 물론, 전국적으로 유명한 마라톤 클럽이 이날 대회에 대거 참가, 레이스를 펼쳤다.군산마라톤, 김제마라톤, 남원거북이마라톤, 내장산마라톤, 동향면사무소, 마이산클럽, 문기숙달리기교실, 부귀면사무소, 부안마라톤클럽, 우석대학교, 원광고동문마라톤, 익산마라톤클럽, 전북교육청청마회, 전북기무부대, 지평선마라톤,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타타대우상용차, OCI, 현대차전주공장마라톤동호회 등 단체 참가팀이 많았다.이들은 레이스를 마친후 각 동호회나 직장별로 마련한 코너에서 점심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70세 이상 참가자 5명'눈길' 이날 대회에는 70세이상 참가자 5명이 출전, 눈길을 끌었다.김제마라톤클럽 정갑주씨는 만76세로 이날 대회의 최고령이었으나 10km를 가볍게 완주했다.이밀석씨(75)도 5km를 달렸고, 이현수(군산월명마라톤73), 이종원(익산마라톤72), 양동선씨(담양마라톤70) 등은 노익장을 과시하며 힘찬 질주를 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3.05 23:02

" 전북 배드민턴 부활 디딤돌 만들어, 모교 널리 알릴 터 "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명성을 전세계에 떨쳤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동문(38).그가 이달부터 모교인 원광대에서 스포츠과학부 사회체육학 교수로 임용돼 후배이자 제자를 지도한다.도내 대학가에서 전북 출신 올림픽금메달리스트가 정식 교수가 돼 강단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 의미가 특별하다.김 교수는 특히 캐나다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냈고, 국내 유수의 재벌들이 막대한 물량공세를 펴면서 감독직 제의를 해왔으나, 이를 뿌리치고 모교에 돌아와 평생의 꿈인 '교수'로 활동하게 돼 학계는 물론, 도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삼일절인 1일 김 교수를 만나 그동안의 발자취와 대학 교수가 된 배경및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김동문'이란 이름만 떠올리면 누구나 배드민턴을 생각한다.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낸 그는 국제대회 76차례 우승이란 금자탑을 쌓은 바 있다.그의 롤 모델인 전주농고 11년 선배 박주봉보다도 선수로서 더 많은 것을 일궈냈다.전주진북초-전주서중-전주농고(현 생명과학고)-원광대학교를 거쳐 삼성전기에 몸담았다.진북초 4학년 때 처음 배드민턴을 시작한 것이 인생을 바꿨다.당시 임채경 배드민턴 감독이 김동문, 이덕준, 하태권, 황선호를 찾아내 처음 시작한 것이다.이들은 훗날 초, 중, 고, 대학, 그리고 실업팀까지 같은 곳에서 선수생활을 했다.1992년 고교 2학년 때 첫 국가대표로 발탁된 김동문은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길영아와 함께 혼합복식 금메달을 따냈다.결승전 상대는 박주봉-나경민 조였다.훗날 김동문은 상대 선수였던 나경민과 결혼하게 된다.2000년 시드니올림픽 남자복식 동메달에 이어,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죽마고우인 하태권과 남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한다.은퇴 후 캐나다 밴쿠버와 캘거리에서 영어를 배우면서 어린 선수들을 지도한 그는 2008년 9월 김동문국제배드민턴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캐나다 국가대표 선수를 가르쳤다.지난해말 귀국한 김동문을 찾아 지금도 몇몇 캐나다 선수들은 한국으로 지도를 받으러 오고 있다.김 교수는 "어릴때부터 꼭 대학교수가 되겠다는 일념아래 원광대에서 학사는 물론, 석박사과정을 마쳤다"며 "공부를 많이해서 정말 멋진 교수가 되고싶다"고 말했다.그가 맡은 과목은 선수보다는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교수로서 원광대의 이미지를 알리는데도 주력할 생각이다.선수 스카우트때 힘이 되고, 모교 홍보대사로 뛰겠다는 각오가 당차다.오는 7월 열리는 런던올림픽때 SBS 해설위원을 맡은 그의 직함은 '원광대 교수'로 소개될 예정이어서 모교에도 체면이 서게됐다고 한다.요즘엔 익산 배산공원에 있는 '김동문 배드민턴경기장'을 볼때마다 더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국제무대에서 훨훨 날았던 왕년의 대스타 김동문이 대학교수로서 어떻게 활동할지 벌써부터 원광대나 익산시민은 물론, 도내 체육인들의 이목이 그에게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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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2.03.0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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