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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모래판, 빛이 보인다

20일 전주신흥고 씨름장.이곳에선 제41회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할 전북대표 씨름선수 최종 선발전이 열렸다.초등부에서 각 체급별 1위를 차지한 7명과, 중등부에서 역시 각 체급별 1위 7명이 전북대표로 선발돼 당당히 전국무대에 얼굴을 내밀게 됐다.그런데 이번 대회에서는 아주 특이한 현상이 하나 발견됐다. 씨름의 경우 선수가 많지 않은게 보통인데, 이번에는 초등부에서 무려 100명, 중등부는 23명이 선발전에 참가한 것이다.도내 초등학교 6곳, 중학교 2곳에서 씨름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최종 선발전에 이처럼 많은 선수가 참가한 것은 종전에 볼 수 없던 모습이었다. 아직 기량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선수들이 많이 나오긴 했지만, 도내 씨름인들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고무된 표정이 역력하다.씨름인들은 "어떻게든 전북 씨름을 부활시켜보자는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지도자들이 어린 선수들의 발굴을 위해 열심히 뛰었기 때문"이라며 "특히 전북씨름협회 임원들이 각 학교에 참가를 독려하는 노력을 한것이 효과를 본 것같다"고 분석했다.또한 장수한우씨름단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다른 종목에 비해 씨름은 선수 생명이 길고, 높은 수입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끼는 학생들도 많다는 후문이다.초등이나 중등 축구 선수가 훗날 축구를 직업으로 가질 확률은 1%밖에 되지 않지만, 씨름은 10%가 넘어선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 이유가 어디에 있든 씨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전북씨름이 부활할 조짐이라고 내다보는 사람이 많다.한편 이번 최종 선발전에서 각 부문별 1위는 아래와 같다.△초등부경장급 손유빈(김제초), 소장급 심주성(부안초),청장급 신종환(김제초), 용장급 김동찬(전주신성초), 용사급 김지율(전주신성초), 역사급 이채민(전주신성초), 장사급 유준우(전주평화초)△중등부경장급 김아혁(김제중앙중), 소장급 김도신(전주풍남중), 청장급 조현태(김제중앙중), 용장급 강민석(전주풍남중), 용사급 김성훈(김제중앙중), 역사급 송주환(전주풍남중), 장사급 박병권(김제중앙중)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3.21 23:02

되살아나는 '전북 수영'

전북 수영이 한동안의 부진을 씻어내고 올들어 서서히 기지개를 켜면서 힘찬 비상을 예고했다.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제7회 제주한라배전국수영대회'에 도내 선수들이 무려 7개의 금메달을 따냈다.도내에서는 군산여상, 전북체고, 전주시청, 도체육회 소속 선수들이 참가해 전국 선수들과 자웅을 겨뤘다.경기 결과, 전북체육회 소속 백일주가 자유형 100m에서 57초54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전북체육회 정슬기는 개인혼영 200m 경기에서 2분21초06으로 역시 1위에 올랐다.전주시청 권한얼은 접영 50m에서 25초02로 1위를 차지했다.전주시청팀은 단체전 계영 400m와 800m 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따냈다.경사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전북체고 강지석은 배영 50m 경기에서 26초29, 전북체고 정회훈은 자유형 50m에서 24초44로 소중한 금메달을 따냈다.올해 첫 대회여서 기록은 썩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전북 선수들이 종전에 비해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는게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분석이다.전북수영연맹 허경욱 전무이사는 "단 한번의 대회만을 가지고 평가하기엔 이르지만, 도내 학생및 일반부 선수들이 동계 훈련에 착실히 임했음을 이번 대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전국무대를 포효했던 전북 수영이 바야흐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듯하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3.21 23:02

2017 전국체전 전북이 유치하자

2017 전국체전 전북유치를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전주, 군산, 익산시 등 도내 3개시가 유치의사를 적극 피력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이달내 개최도시를 결정, 4월부터 대한체육회를 상대로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전북도는 오는 21일까지 2017 전국체전 유치도시를 공모한다.도내 대표주차를 선발하기 위한 절차다.19일 현재 개최의향서를 접수한 곳은 없으나, 전주시와 군산시, 익산시 등 3개 시 지역에서 의향서를 제출할 것이 확실한 상태다.도가 직·간접적으로 탐문한 결과 3개 시지역 모두 비교우위를 내세우며 강한 유치의사를 보이고 있다.21일 유치 자치단체 접수가 끝나면, 도는 22~23일 이틀간 전문가들과 함께 현지실사를 벌일 예정이다.이 자료는 도체육회에 구성될 '전국체전개최지결정 심사위'에 보고된다.도 체육회 심사위에서는 계량및 비계량 지수를 토대로 늦어도 이달말까지 개최도시를 결정한다.바야흐로 이때부터 전북도와 전국체전 유치 개최지로 결정된 자치단체가 손을 맞잡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선다.도체육회 박노훈 상임부회장과 고환승 사무처장은 오는 27일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을 면담, 전국체전 전북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김완주 지사는 대회 개최 예정 자치단체장과 함께 내달초 대한체육회를 방문,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선다.대한체육회는 5월4일까지 개최도시를 접수, 늦어도 7~8월까지는 최종 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충북이 일찌감치 충주시로 개최지를 내부 결정하고 2017전국체전 유치에 발벗고 나선 가운데, 뒤늦게 유치경쟁에 뛰어든 전북도가 과연 어떤 성과를 거둘지 도내 체육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3.20 23:02

순창에 남자 정구팀 생긴다

순창군에 남자 정구팀이 창단된다.이에따라 순창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초·중·고에서 실업팀까지 보유하게 돼 명실공히 '정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순창군은 실업팀 창단 관련 예산을 최근 열린 군의회 임시회에서 추경으로 확보한데 이어, 도체육회와 실무적 협의를 거쳐 이르면 내달중 남자 정구팀 창단식을 갖는다.초등부에서 고등부까지 남녀팀 6개를 보유하고 있는 순창군은 이번 실업팀 창단으로 인해 전국최고의 정구중심지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2010년말 정읍시청이 핸드볼과 검도팀을 해체했고, 완주군청은 인라인롤러를, 순창군청은 역도팀을 해체하는 등 전북지역에서 실업팀 해체도미노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하지만 2010년 3월 장수군청이 씨름부를 창단한데 이어, 지난해 무주군청 바이애슬론팀과 전북개발공사 육상팀이 창단됐다.이번에 순창군청이 정구팀까지 창단하면서 전북체육이 부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에 순창군이 실업팀을 창단키로 한 것은 지역 주민들이"관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초·중·고 남녀부 6개팀 선수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계속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때문이다.정구는 요즘 비인기 종목이지만, 순창은 오랫동안 정구를 육성해 와 지역출신 원로들이 많은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전국대회 등 굵직한 대회를 순창에서 개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클 것이라는 기대가 큰 것도 사실이다.순창군은 매년 약 24개의 각종 대회를 유치, 규모가 적은 군단위 자치단체중 스포츠마케팅이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황숙주 순창군수는 이와관련,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문화관광의 활성화는 물론,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평소 각종 스포츠 대회 유치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이번 정구팀 창단 과정에서도 초반에 일부 반대여론이 있었으나 황 군수가 강한 의지를 보이며 관철시켰다는게 도체육회 관계자의 전언이다.전북정구협회 관계자는 순창군에는 정구관련 시설이 풍부하다고 말했다.하드코트 8면, 크레이코트 8면 등 모두 16면이 조성돼 있고, 이중 4개면은 실내에 있어 전천후로 대회를 치를 수 있어 전국 대회를 적극 유치하면 순창이 정구 하나만으로도 전국에 널리 알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3.20 23:02

이동국 또 넣었다

전북 현대가 홈 개막전에서 거둔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계속 이어가지 못했다.전북현대는 지난 17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호남 더비'에서 1-1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북은 전반 17분 이동국의 페널티킥으로 1-0으로 앞서갔다.에닝요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이동국은 이날 118골을 기록하며 K리그 개인 통산 최다득점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하지만 기쁨도 잠시, 전반 31분 전남 안재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끝내 무승부에 그쳤다.지난 3일 개막전에서 성남을 맞아 3-2로 승리하며 닥공축구를 다시한번 선언한 전북으로선 전남과의 호남더비 무승부는 아쉬움이 많이남는 경기였다.전반 17분 에닝요가 상대 문전 앞에서 과감한 돌파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이동국이 가볍게 마무리했다.강하게 가운데로 찬 공은 전남 골키퍼 이운재가 손을 쓸 수 없었다.전북은 곧이어 박원재의 위협적인 로빙슛과 에닝요의 프리킥 등이 날카로웠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이후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주전 수비수들의 잇따른 부상 때문인지 수비에서 종종 허점이 드러났다.톱니바퀴처럼 돌아가던 시스템에 뭔가 나사가 하나빠진 것처럼 정교하거나 예리한 맛도 떨어졌다. 전반 31분 전남 김영욱의 프리킥이 문전 앞으로 연결됐고 공격에 가담한 안재준의 발에 맞으면서 그대로 동점골로 이어졌다.후반들어 두 팀은 일진일퇴를 거듭했으나, 끝에 결승골은 터지지 않았다.비교적 약체로 꼽히는 전남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자 홈팬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전반적으로 경기를 지배했지만, 전북의 이날 경기는 승패를 떠나 지적을 받을만한 장면이 많았다.특히 후반들어 상대의 공격에 자주 허를 찔리는 수비진의 무기력한 모습과, 아직 불안감을 완전히 씻지 못한 골키퍼 등 일부 포지션에 문제가 드러났다.전북현대 이흥실 감독대행이 "국내 축구선수중 최고"라며 야심차게 데려온 미드필더 김정우는 예전에 비해 활동폭이 넓어지긴 했으나 아직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한 인상을 풍겼다.결정적인 골 찬스를 무산시킨 중원이나 공격진의 집중력 부족도 문제였다.한편, 전북은 21일 일본에서 J리그 '가시와 레이솔'을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지난 7일 홈 경기에서 중국 광저우에 1-5 대패를 당한 전북현대로서는 이번 원정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 목표를 계속 노릴 수 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3.19 23:02

'24경기 무패행진' 李 남자 주목하라

전북현대 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전남을 제물로 K-리그 최다무패기록(24경기)에 도전장을 던지고 나섰다.전북현대는 오는 17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경기를 치른다.지난 3일 홈 개막전에서 K-리그 최다골 신기록을 일궈낸 이동국은 절정의 골감각을 보이고 있다.그는 현재 기록중인 K-리그 공격 포인트(164개)를 넘어 성남일화 신태용감독이 보유중인 공격 최다 포인트(167개) 기록에도 도전중이다.올 시즌 전북현대 입단후 첫 출전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드로겟(칠레)은 K-리그 무대에 빨리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연속골에 도전한다. 김정우, 에닝요, 루이스, 정훈, 서상민 등은 두터운 미드필드라인에서 활동하면서 공격 축구의 시동을 걸고 나섰다.최근 치른 두번의 경기에서 중앙수비수가 잇따라 부상을 입으면서 걱정하던 전북은 김상식과 이강진을 포진시켜 수비라인의 중심을 잡을 계획이다.이번 경기에서 전북현대는 모기업인 현대자동차의 지원을 받은 'i 30' 승용차 경품 추첨행사를 하프타임때 갖는다.경기를 앞둔 전북현대 이흥실 감독은 "전열을 가다듬어 팬들이 즐거워하는 축구로 반드시 홈경기 승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3.16 23:02

칠순에도 '변치않는 후배사랑'

칠순의 나이에 배드민턴 코트를 누비는 사람이 있다.지도자로서도 이미 오래전 현장을 떠날만도 하건만 한평생 배드민턴장을 오가며 후배와 제자지도를 하는 임채경(70) 선생이 바로 그다.배드민턴 경기 현장에 나오는 지도자중 전국에서 가장 나이가 많다.15일 군산시 임피면 호원대 체육관.이곳에서는 제41회 전국소년체전 전북대표 최종선발전 배드민턴 경기가 열리고 있었다.바로 그 현장에는 임채경 지도자가 있었다.임채경 지도자는 누구인가.지금부터 정확히 50년전인 1962년 전주농고 2학년때 배드민턴을 처음 배워 김동문, 하태권같은 수십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길러낸 지도자다. 전북인으로는 최초로 배드민턴 선수가 됐던 그는 1962년부터 1978년까지 전국체전 전북대표 선수로 출전, 20여 차례에 걸쳐 입상한 유명 선수였다.1969년부터 1999년까지 고창심원,완주구이,운산,고산,소양,진북,중앙,봉동,승치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던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라성같은 선수를 수없이 발굴했다.교직을 떠난뒤에도 그는 편안한 휴식을 마다하고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손자, 손녀뻘되는 어린이들과 함께 어우러져 운동을 하고 있다.소위 전북스포츠클럽 지도자다.상도 많이 받았다.국무총리 표창, 체육훈장 기린장, 대한체육회장 표창, 국민포장을 수상했다.지도선수도 화려하기만 하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동문과 하태권을 비롯, 국가대표인 황선호, 이덕준, 김용현, 임방언, 서인호, 홍전영, 정재성, 허형선, 서윤희, 하유진, 이슬기, 전으뜸, 전준범 등이 바로 그들이다. 1984년 진북초에 부임하면서 배드민턴부를 창단, 훗날 올림픽금메달리스트를 키워냈으니 그가 바로 김동문과 하태권이다.이들은 전주서중에 진학해 김홍식 교사의 지도를 받았고, 전주농고에서는 유성진 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했다.호원대 체육관에서 기자와 만난 임채경 지도자는 "예전엔 경기장에 가면 선수가 보였는데, 지금은 선수가 아닌 지도자가 떠오른다" 고 말했다. 경기하는 모습만 봐도 그 선수를 누가 지도했는지 금방 연상이 된다는 것이다.인터뷰를 하는 도중 초등학교, 중학교 어린 선수들이 "선생님 빨리 오세요"하면서 그를 끌고가는 모습에서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을 발견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3.16 23:02

소년체전 빛낼 전북대표 선수는?

"전북대표는 과연 누구일까"5월말 경기도에서 열리는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 전북대표를 가리는 선발전이 불을 뿜고 있다.특히 올해 첫 도입된 도 교육청이 주최하는 전북소년체육대회는 우수학교나 지도자, 선수 등에 대한 푸짐한 포상금이 지급됨에 따라 도내 학생선수들의 우승을 향한 열기가 뜨겁다.제41회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할 전북대표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전주종합경기장 등 각 경기장별로 열리는 최종 선발전에서 가려진다.사이클, 배드민턴, 레슬링 등 일부 종목은 사정에 따라 전북소년체전 기간에 선발전을 열지 않고, 별도로 경기를 갖는다.일부 구기종목 팀들은 일찌감치 전북대표로 선발돼 두달 앞으로 다가온 출전의 날만을 기다리며 막판 담금질을 하고 있다.구암초와 완주중 축구, 이리북중 럭비, 김제중과 김제여중 하키, 송학초정읍서초이리중정일여중 핸드볼 등은 이미 전북대표로 최종 확정돼 다른 팀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하지만 육상, 양궁, 유도 등 23개 종목의 진짜 경쟁은 지금부터다.전북대표 최종 선발전을 겸한 전북소년체육대회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일제히 열리기 때문이다.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각 경기단체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도체육회가 후원한다.도교육청이 주최하기 때문에 각급 학교에서도 종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관심이 커졌다.올 처음 열리는 전북소년체전은 푸짐한 포상금이 걸렸다.입상학교에 대해서는 500만원, 입상 지도자는 100만원, 입상선수는 2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포상금은 제41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큰 선수나 지도자, 학교 등에 지급된다.만일 이번 전북소년체전에서 입상해서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할 경우 지도자나 선수, 소속 학교는 큰 명예를 안게된다.전국소년체전에서 입상할 경우 유명세를 타게 되고, 이미 지급된 포상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많은 지원이 이뤄지기 때문에 지역교육청이나 각급 학교에서는 한명이라도 더 출전시키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상태다.학교운동부 지도자, 감독교사, 지역교육청 담당자들은 체계적으로 선수를 관리하고, 다메달 종목을 중심으로 한 전력종목의 집중육성과 경기력 향상 방안을 찾고 있다.초등부 17개 종목, 중등부 32개 종목에 걸쳐 펼쳐지는 전북소년체전은 바야흐로 전북 학교체육의 활성화를 향한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3.16 23:02

오늘은 銀…"내일은 金"

전북제일고 펜싱팀이 전국 최고수들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제24회 한국중고연맹회장배 전국펜싱선수권대회'에서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두터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올 한해 전국무대를 호령할 것임을 선언하고 나섰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전북제일고는 펜싱사브르 고등부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김준태, 안누리, 김준식, 양진우 선수가 단체전에 출전했다.8강전에서 오성고에 45-37 낙승을 거둔 전북제일고는 4강전에서 지난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우승과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우승한 부산 신도고를 45-28로 가볍게 제압했다.대망의 결승전 상대는 지난 체전에서 준우승과 이번 대회 개인전 준우승 멤버가 포진한 서울 홍대부고.막판까지 일진일퇴를 거듭한 끝에 전북제일고는 우승을 눈앞에 뒀으나 끝내 42-45로 역전패하며 눈물의 은메달을 목에 거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하지만 총 12개팀 72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펼쳐진 올 첫 전국대회에서 전북제일고 선수들은 인상적인 경기를 함으로써 전국펜싱인들로부터 "올 한해 전북제일고가 전국무대를 석권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전북제일고 3년생 안누리는 이번 대회에서 팀의 기둥역할을 톡톡히 했다.현재 국가대표 후보선수인 그는 벌써 한국체육대학 진학이 결정됨으로써 머지않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이끌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전북제일고 펜싱팀은 정용성 감독, 김용태 코치를 비롯, 김준태, 안누리, 김준식(이상 3학년), 양진우, 김광훈, 유연수(이상 2년), 윤성남, 이주형, 김영진(이상 1년) 등이다.정용성 감독은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고른 선수층과 거리조정 감각과 방어동작이 탁월하다는 점을 느꼈다"며 "실전감각만 더 키우면 전국대회에서 얼마든 우승을 일궈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다만, 대회를 치르면서 전북제일고 선수들의 공격동작이 상대보다 민첩하지 못했고, 승부근성이나 위기관리 능력이 부족한 점이 나타났다는게 정 감독의 자체 평가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3.15 23:02

"여러분 모두가 챔피언입니다"

"전북의 자랑은 여러분들입니다."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달 도내 일원에서 열린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14년 연속 종합4위를 달성한 전북선수단 해단식 및 포상격려회가 14일 전북체육회관에서 열렸다.이날 포상격려회에는 도체육회장인 김완주 지사, 김승환 교육감, 박노훈 상임부회장, 서세일·박영민 부회장, 고환승 사무처장 등 각 경기단체 임원과 동계종목 입상선수단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종합1위를 차지한 전북바이애슬론연맹과 종합3위를 차지한 전북컬링연맹이 우승배 봉납을 했고, 상위입상 지도자 17명과 4개 종목 선수 74명에게 포상금이 지급됐다.전북선수단은 올해 대회에서 대회 초반 부진을 거듭하면서 종합4위 목표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으나, 막바지에 이르면서 스키알파인과 바이애슬론 선수단의 선전으로 부산을 93점차로 따돌리고 14년 연속 종합4위를 차지했다.올 동계체전에서는 전주제일고 김아랑 선수가 빙상 숏트랙 사상 여고부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스키 알파인에서 설천중 변진환 선수가 17년만에 금메달을 따냈다.스키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에 출전한 무풍초 정연규 선수가 5관왕,안성중 고은정 선수가 3관왕 차지하는 등 5명의 다관왕 선수가 배출됐다.3년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한 전북바이애슬론연맹을 이끌어 온 박창식 전무이사는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연맹과 지도자들은 선수들이 훈련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전북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3.14 23:02

"2017년 전국체전 유치 힘 모으자"

김완주 지사가 2017년 전국체전(하계) 전북유치에 본격 시동을 걸고 나섰다.김 지사는 13일 전국동계체육대회 선수단 해단식및 격려회 참석차 도 체육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온적으로 미루지말고 빨리 서둘러서 2017년 전국체전 전북유치에 나서야 한다"며 강력한 추진의지를 밝혔다.김 지사는 특히 도체육회 고환승 사무처장에게 "조속히 공론화를 해야만 전북유치가 가능하다"며 조만간 대한체육회를 방문, 강력한 유치의사를 전달하는 한편, 구체적인 방안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그는 특히 자신이 최근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에게 전화한 결과, "체육회장에게는 결정 권한이 없고, 해당 위원회에서 결정한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자신이 이른 시일내에 대한체육회를 방문, 전국체전 유치에 발벗고 나설것임을 분명히 했다.이에따라 전북도나 도체육회는 늦어도 내주 이내에 대한체육회 실무책임자와의 협의를 거쳐 김완주 지사가 공식적인 유치 의사를 전달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김 지사가 2017 전국체전 전북유치에 부쩍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자칫 순번만 기다리다 전북이 뒷전에 몰릴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때문이다.실제로 2016년 전국체전 유치를 위해 충북, 충남, 경북, 전남 등이 경합에 나서면서 시장, 도지사는 물론, 지역 국회의원까지 총동원된 전례가 있다.2016년 체전은 충남으로 결정됐으나, 경합에서 탈락한 충북, 경북, 전남 등은 2017년 체전을 향해 또다시 맹렬히 뛰고 있고, 서울은 전국체전 개최 100주년인 2019년 유치에 나선 상태다.전북이 2017년 체전을 향해 맹렬한 기세로 뛰어야만, 실패하더라도 2018년 체전이라도 끌어올 수 있다는 현실론도 작용했다. 사실 전북은 지난 2003년 전국체전을 유치했기 때문에 14년만에 열리는 2017년 대회를 끌어오더라도 빠른게 아니다.전국 16개 시도중 일부 지역은 자체 사정으로 인해 대회를 개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김 지사가 처음 전국체전 유치 문제를 거론한 것은 지난달 14일 무주에서 열린 제93회 동계체전 개회식에서 다.박용성 대한체육회장과 만나 그는"2018년 전국체전(하계)은 전북에서 유치하겠다"며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전국체전 전북유치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주개최 도시를 결정하는 문제다.또한 기존 시설 활용이냐, 신축이냐를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도내에서는 군산시가 오래전부터 전국체전 유치를 추진해왔으나, 전주시나 익산시의 의향도 중요한 변수다.전북도는 조속한 시일내에 도내 자치단체의 유치의사를 타진할 예정이다.이런가운데 문동신 군산시장은 13일 오후 김완주 지사와 면담을 갖고 강력한 유치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문 시장은 최근 본보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도 "새만금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전국체전을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바 있다.하지만 경기장을 신설할 경우 재원 부담이 너무 크고, 국비 지원도 최대 30%에 그치는 등 지방재정에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전북도는 신설또는 기존 시설 개보수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2009년 대전체전때 대회운영비와 경기장 신설또는 개보수 비용으로 1066억원을 투자했고, 2010년 경남체전때는 2455억원, 2011년 경기체전때는 1881억원이 소요된 바 있다. 한, 두달 앞으로 다가온 2017전국체전 개최지 문제가 도내 체육계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하는 분위기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3.14 23:02

"정신력·아낌없는 응원이 승승장구 원동력"

열악한 환경에 처한 전북 동계종목중 바이애슬론만큼은 전국 최강을 자랑한다.전북바이애슬론은 최근 동계체전 3연패를 차지한 바 있다.어느 종목을 막론하고 전북팀이 전국 16개 시·도 선수와 싸워 3년 연속 1위를 할 수 있는 종목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전북바이애슬론의 저력은 과연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이에대해 전북바이애슬론협회 박창식 전무이사는 13일 오전 11시30분 도체육회관에서 열리는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해단식및 포상격려회'에서 사례발표를 한다.동계종목 선수단을 대표해서 실시하는 이번 사례발표는 향후 전북 체육발전을 위한 화두를 던져준다는 점에서 그 내용이 주목된다.박창식 전무이사는 우선 연맹의 마인드를 꼽았다.지난 2002년 백성기 상임부회장 체제가 구축된 이래 선수들에게 진정성을 갖고 응원해 주는 자세가 3연패의 원동력이 됐다는 것이다.연맹의 마인드를 따르려는 지도자들의 마음가짐과 당장 메달을 따기위해 급급하기 보다는 기록을 단축하려는 자세가 바탕이 됐다는 것이다.이 과정에서 선수들이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준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전북바이애슬론회장을 맡고 있는 홍낙표 무주군수가 지역 관련 종목 육성 차원에서 1억원 가량의 최첨단 장비를 지원해주면서 선수들이 "뭔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다.무주군과 지역 주민들이 대회때마다 격려해주고, 수시로 선수 근황과 운동상태 등을 체크해준 것도 도움이 됐다.박 전무이사는 "입상자나 선수단을 매번 격려해주는 등 무주지역의 팀 활성화 노력이 선수나 지도자에게 커다란 힘이 되고있다"고 전했다.그는 또 지도자들의 마인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모교 출신또는 지역 출신 지도자를 배치하면서 가족같은 마음으로 지도하는 풍토가 자리잡았다는 것.지도자들 사이에 상위 입상자들에게 대한 노하우가 축적되고, 기술적인 측면과 정신적인 측면에서 완벽한 관리가 이뤄진 것도 중요하다는 주장이다.하지만 그는 "전국 3연패에 머물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세계적인 선수를 육성하고, 동계종목에 대한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정상에 섰을때 더 새롭게하고, 보강하지 않으면 언제든 추락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철저하게 준비해야만 4연패, 5연패가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3.13 23:02

우석대 펜싱, 이젠 세계를 찌른다

창단 4년에 불과한 우석대학교 펜싱부가 플뢰레 남녀부를 석권하며 전국 최고의 실력을 과시했다.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2012 세계유소년청소년펜싱선수권대회 파견 선발전'에서 우석대학교 박규민(스포츠의학부 2년), 장나라(체육학과 1년)선수가 남녀 플뢰레 1위에 올랐고, 김주희(체육학과 1년)선수가 여자부 에빼 3위를 차지했다.전국에서 18명을 선발하는 이번 대회에서 우석대는 3명의 선수가 포함됨으로써 전국 최고의 펜싱명가로 우뚝 자리잡게됐다.이번 대회에서 뽑힌 선수들은 오는 31일부터 4월 8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세계유소년청소년펜싱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선수로 출전한다.남자 플뢰레 결승전에서 우석대 박규민은 박준영(한국체육대학)을 만나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끝에 15-11로 제압하며, 대표로 뽑혔다. 여자 플뢰레 경기에서 장나라는 이나래(한국체육대학)와 결승전에서 만나 역시 15-9로 승리하면서 태극마크를 달게됐다.김주희는 청소년 여자 예뻬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대표로 선발됐다.김주희는 준결승에서 최효주(한국체육대학)에 13-15로 패했으나, 3~4위 결정전에서 정수빈(창문여고)에 15- 12로 승리, 가까스로 태극마크를 달았다.우석대 펜싱은 그동안 전국 대학중 4위권으로 평가받았으나, 이번 대표 선발전에서 남녀부 플뢰레를 석권하는 등 대학 1위팀으로 우뚝 서게 된 것은 이정복 감독(46)의 헌신적인 지도가 바탕이 됐다.팀 창단이후 줄곧 4년동안 사령탑을 맡아온 이 감독은 선수들과 매일 도체육회관 훈련장을 찾아 체력훈련은 물론, 기술연마를 위해 힘써왔다.김제서중때 펜싱을 시작한 그는 전북체고, 대구대학때까지 선수 생활을 하다, 예원예술대, 우석대에서 펜싱을 지도해 왔다.협회 임원으로도 활동하면서 전북펜싱의 위상제고에 힘써왔던 그는 이번에 우석대 펜싱을 전국 최고반열에 올려놓음으로써 지도자로서의 역량도 제대로 평가받게 됐다. 이정복 감독은 "미비한 여건속에서도 선수들이 믿고, 따라줘 여기에까지 올 수 있었다"며 "우석대 펜싱을 더욱 반석위에 올려놓기 위해 더 겸허한 자세로 맹훈을 거듭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3.13 23:02

모태범, 빙속월드컵 500m 제패

남자 단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모태범(23대한항공)이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남자 500m를 제패했다.모태범은 1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파이널 남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5초04의 기록으로 마이클 멀더(네덜란드35초01)에 이어 2위에 올랐다.전날 열린 1차 레이스까지 이 종목에서 월드컵 포인트 582점으로 3위를 달리던 모태범은 이날 120점을 추가해 최종 점수 702점을 올렸다.페카 코스켈라(핀란드674점)를 28점 차이로 제친 모태범은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남자 500m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 전까지 모태범을 앞서던 터커 프레드릭스(미국)와 가토 조지(일본)가이틀째 부진한 덕에 모태범은 짜릿한 역전극으로 정상에 섰다.함께 출전한 이강석(의정부시청35초43)과 이규혁(서울시청35초48)은 각각 18위, 19위로 처졌다.여자 단거리 간판 이상화(23서울시청)도 여자 500m 종합 순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이상화는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7초66만에 결승선을 통과, 위징(중국37초63)에 이어 2위에 올랐다.이틀 연속 은메달을 차지한 이상화는 월드컵 포인트 890점을 쌓아 위징(960점)에 이어 이 종목에서 종합 2위로 월드컵 시리즈를 마쳤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2.03.12 23:02

막강 전력 '전주공고·완주중·봉동초' 2012 초·중·고 유망 축구팀 부상

전주공고, 완주중, 봉동초가 막강 전력을 과시하며 올 한해 전북 축구를 대표할 유망팀으로 떠올랐다.지난 10일 시작된 '2012 초중고 축구리그' 첫날 경기에서 전주공고는 전남 목포공고를 맞아 4-1 대승을 거뒀다.제주도 맹훈련 이후 공식 대회에 데뷔하지 않아 전력전반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전주공고는 10일 목포 축구센터에서 열린 주말리그 첫날 경기에서 목포공고를 4-1로 초토화시켰다.오민우가 2골을 작렬시켰고, 김필호정진환이 한골씩을 보탰다.이날 신태인새벽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완주중은 고창중을 4-0으로 완파하며, 전국 최고의 전력임을 다시한번 입증해보였다.이민석, 이민혁, 임준식, 최병석 선수가 각 한씩을 넣으며, 전국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한 것이다.앞서 완주중은 지난달 군산시에서 열린 금석배 전국축구대회에서 대망의 우승컵을 가뿐히 들어올린 바 있다.완주중은 오는 5월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 중등부 전북대표로 이미 선발된 바 있어, 도내 축구인들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기복이 심한 초등부 경기에서는 봉동초의 선전과 더불어 이리동산초, 군산구암초 등이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전주조촌초 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봉동초는 김제중앙초를 4-1로 눌렀다.양준영과 유지원이 각 2골씩 성공시켰다.군산구암초와 이리동산초 경기는 지난달 금석배 결승전에 이어 보름만의 재격돌이어서 눈길을 끌었다.지난달 23일 군산구암초 축구장에서는 이리동산초와 구암초가 '2012 금석배 초등부 결승전'을 치렀다.경기 내용은 엇비슷했으나, 홈팀인 구암초는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 대망의 전국대회 우승컵을 움켜쥐며 전선수단이 껑충껑충 뛰며 기뻐했다.하지만 우승 일보직전 무릎을 꿇은 이리동산초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뒤 눈물을 쏟아내며 학부모는 물론, 교사와 지역에서 온 응원단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절치부심, 보름만에 다시만난 이리동산초는 구암초에 설욕전을 하기 위해 나섰으나 절반의 성공을 거두는데 그쳤다.10일 전주조촌초에서 열린 축구 주말리그 첫 경기에서 이리동산초는 구암초와 1-1 무승부를 기록한 것이다.전국대회 결승전에서 맞대결한 팀답게 이들은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올 한해 초등축구에서 숙명의 대결을 펼쳐야 할 것임을 예고했다.'2012 초중고 축구리그'는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9월말까지 매주 토요일또는 공휴일마다 경기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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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2.03.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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