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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손연재, 신수지 제치고 1인자 '우뚝'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6.세종고)가 국내 무대 세 번째 대결 만에 맏언니 신수지(19.세종대)를 제치고 1인자로 올라섰다. 손연재는 2일 충북 제천 대원과학대 민송체육관에서 열린 제35회 KBS배 리듬체조대회 여자 고등부 개인종합에서 줄(25.550점)-후프(25.505점)-볼(25.925점)-리본(25.550점) 4종목 합계 102.075점을 받아 우승했다. 손연재는 대학부 개인종합에서 102.025점으로 정상을 밟은 신수지보다 총점에서 0.05점이 높았다. 고등부와 대학부로 나뉘어 열린 탓에 직접 비교할 수는 없었지만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서 손연재가 신수지보다 고득점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시니어 무대에 발을 내디딘 손연재는 지난 7월 대표선발전에서 신수지(105.375점)보다 약간 낮은 104.625점을 획득, 2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같은 달 열린 회장배 대회에서도 97.550점을 획득, 고등부 1위를 쉽게 올랐지만 99.625점으로 대학부 1위를 차지한 신수지보다 뒤졌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손연재는 신수지에게 줄 종목에서 0.525점 낮았을 뿐 나머지 세 종목에서는 신수지를 간발의 차로 앞섰다. 손연재는 지난달 29일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끝난 국제체조연맹 월드컵시리즈 개인종합에서 101.375점을 획득, 96.200점으로 41위에 그친 신수지를 따돌리고 22위에 올라 해외에서 1인자로 발돋움하기 시작했다. 한편 신수지는 이날 비록 아깝게 총점에서 손연재에 밀렸지만 주사 투혼을 불살라 대학 1위를 지켜내고 박수갈채를 받았다. 국내 1인자와 아시안게임 개인종합 금메달을 향해 손연재와 신수지가 벌일 선의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03 23:02

전북 동부권 4-H본부 가족 한마음 대회 성황

무주와 장수, 진안 및 순창·남원 등지의 청소년들이 모여 국가의 장래를 책임지는'전북 동부권4-H본부 가족 한마음 대회'가 2일 임실군민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임실군4-H본부(회장 김학관)가 마련한 이날 대회는 이경옥 행정부지사를 비롯 전북4-H본부 윤주성 회장과 강완묵 임실군수, 송영선 진안군수 등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회원 1000여명이 참석했다.김학관 회장은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역동적으로 활동하는 동부권 4-H 회원들을 열렬히 환영한다"며 "농업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우리농업의 미래발전에 모두가 앞장서자"고 강조했다.기념식에 앞서 장수군 양기홍 회원은'농업의 발판을 마련한 4-H의 기수'란 주제로 강의를 펼쳤고 임실군4-H 이정일 회원은'임실한우의 선두주자'에 대한 성공사례 발표도 가졌다.특히 4-H본부 중앙회 김준기 회장은'4-H본부 회원의 역할과 자세'란 특강을 통해 "회원들이 미래의 한국농촌을 이끌어 갈 중요한 인재"라며 격려했다.또 행사장 주변에서는 떡메치기와 필봉농악 등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가 선보였고 김동귀 강사는'평생 건강을 위한 자연치료'란 주제로 침뜸교육도 병행됐다.한편 전북4-H본부는 이날 4-H활동에 공헌한 유대식씨(우리창호산업 대표)와 유정환씨(예일엔지니어링대표) 등에 감사패를 수여했고 12명의 회원들에도 공로패를 전달했다.

  • 스포츠일반
  • 박정우
  • 2010.09.03 23:02

칸첸중가 정상 부근에 돌·바위는 있다

오은선(44) 씨의 등정 의혹이 일고 있는 히말라야 칸첸중가 꼭대기 부근에는 돌과 바위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은선 씨가 정상에서 찍었다는 사진에는 돌과 바위가 있지만 일부 산악인들은정상에 돌이나 바위가 없다고 주장했다. 노르웨이 산악가 욘 강달이 2일 연합뉴스에 이메일로 보내온 사진에는 정상 부군에 많은 돌과 바위가 담겨 있다. 강달은 "정상에서 7∼8m 쯤 떨어진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상 풍경에 대해서는 "작은 설원이 있는데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오 씨는 칸첸중가 등반 후 정상에서는 화이트아웃으로 아무것도 볼 수 없었기때문에 5∼10m를 내려와 바위에서 사진을 찍었다는 주장을 견지하고 있다. 세르파 페마 치링은 "더는 올라갈 곳이 없었고 거기가 제일 꼭대기였다"며 "정상 근처에 돌멩이, 바위가 있었는데 거기서 사진을 찍었다"고 주장했다. 강달의 증언과 사진은 오은선 씨의 주장과 맞아 떨어지는 셈이다. 하지만 강달의 사진에 나타난 지형이 오 씨의 등정 사진에 담긴 지형과 같은 지를 두고는 현재로서는 부정적 견해가 더 많다. 대한산악연맹은 칸첸중가를 등정한 국내 산악인 7명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정상부근에는 오 씨의 등정사진과 비슷한 지형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정리한 바있다. 강달은 "오 씨의 등정 사진은 바로 정상은 아니지만 그 아래 어딘가"라고 자신의 의견을 제시했다. 정상에 못 미친 곳에서 오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깃발이 돌에 고정된 채 발견된 이유는 여전히 미스터리이지만 현재로서는 오 씨의 원정대가 설치했을 수 밖에 없다는 추측이 나온다. 강달은 인터뷰에서 "우리 원정대 가운데는 아무도 깃발을 돌에 붙이지 않았다고 확신한다"며 "내가 (선두에 있던) 덴디 세르파에 바로 뒤 5m를 따라갔는데 덴디가 그랬다면 내가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깃발의 모습에 대해 "네 귀퉁이에 돌을 한개씩 얹어놓은 것"이라면서 "오씨가 그렇게 해야 할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산에서 누가 잃어버렸거나 내걸어 놓은 깃발은 자주 보는데 누가 갖고 내려와 달라고 하거나 고정해달라고 부탁하지 않으면 건드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달 원정대는 오 씨가 작년 5월 6일 칸첸중가를 등반한 뒤 12일 뒤인 5월 18일에 정상에 올랐다. 산악계에 따르면 그 사이에 칸첸중가를 등정한 이는 아무도 없다.강달에 바로 이어 같은 날 칸첸중가를 등정한 국내 산악인 김재수 씨도 깃발을 목격했으나 두 산악인이 목격한 깃발이 같은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 씨는 오 씨의 모교인 수원대 깃발을 가지고 내려왔고 강달은 '빨간색 한국등반대 깃발(the red Korean flag)'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평평한 바위 위에 돌로 고정돼 있었다는 진술은 일치한다. 김 씨는 지형을 고려하면 깃발이 발견된 장소를 정상으로 착각할 여지는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오 씨는 깃발을 등반 과정에서 잃어버렸다고 말하고 있다. 페마는 "거기가 어딘지 모르고 어떻게 깃발이 거기에 있는지도 모르겠다"며 "바람이 얼마나 심하게 부는 곳인데 깃발이 날려가지 않고 있었겠느냐"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02 23:02

-US오픈테니스- 나달 1회전 통과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메이저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한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을 무난히 통과했다. 남자 단식 톱시드를 받은 나달은 1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1회전에서 테이무라즈 가바슈빌리(93위.러시아)를 3-0(7-6<4> 7-6<4> 6-3)로 물리쳤다. 나달은 가바슈빌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첫 두 세트를 따낸 데 이어 3세트에서는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상대를 압도해 승리를 안았다. 4개 메이저 대회 중 유독 US오픈에서는 결승에도 오른 적이 없는 나달은 이날 승리로 첫 US오픈 타이틀과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획득을 향한 첫발을 순조롭게 내디뎠다. "서브가 잘 들어갔다. 브레이크포인트에서 실수를 좀 했지만 타이브레이크를 잘 넘겨 자신감을 되찾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한 나달은 2회전에서 데니스 이스토민(39위.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는 5세트 접전 끝에 빅토르 트로이츠키(47위.세르비아)를 3-2(6-3 3-6 2-6 7-5 6-3)로 간신히 이기고 2회전에 올랐다. 35도까지 치솟은 무더위 속에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조코비치는 대표팀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인 트로이츠키를 1회전 상대로 맞아 세트스코어 1-2까지 밀리는 등 초반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4세트에서 브레이크포인트까지 허용한 조코비치는 집중력을 되찾고 전세를 뒤집어 세트스코어 2-2로 균형을 맞춘 데 이어 5세트까지 따내 3시간40분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마르코스 바그다티스(18위.키프러스)는 1회전 상대 아르노 클레망(68위.프랑스)에 2-3으로 패해 5차례 출전한 US오픈에서 단 한번도 2회전 이상 진출한 적이 없는 '징크스'를 재확인했다. 여자단식에서는 톱시드의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위.덴마크)가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오른 첼시 걸릭슨(미국)을 한시간만에 2-0(6-1 6-1)로 돌려세우고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마리아 샤라포바(17위.러시아)는 자밀라 그로스(60위.호주)를 2-1(4-6 6-3 6-1)로 꺾으며 2회전에 안착했고 옐레나 얀코비치(5위.세르비아)는 시모나 할렙(96위.루마니아)을 2-1(6-4 4-6 7-5)로 이겼다. 8번 시드의 리나(9위.중국)는 카테리나 본다렌코(59위.우크라이나)에 1-2로 져 여자 단식에서 시드를 받은 선수 가운데 첫 탈락의 수모를 안았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02 23:02

배드민턴 대표팀의 고민 '이용대여 부활하라!'

"팔꿈치 통증으로 5개월 정도 훈련을 제대로 못 했던 후유증이 남아 있습니다. 이용대가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의 호흡을 끌어올리도록 주력하겠습니다"한국 셔틀콕이 지난달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막을 내린 2010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단 한 개의 금메달도 따내지 못한 채 남자단식과 혼합복식에서만 3위에 오르는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지난 대회 동메달리스트이자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용대-김효정(이상 삼성전기)은 혼합복식 16강전에서 무너졌고, 더불어 지난 대회 남자복식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이용대-정재성(국군체육부대) 역시 8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믿었던 혼합복식과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해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리는 대표팀으로선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대표팀은 지난달 31일 파리에서 귀국하자마자 숨돌릴 틈도 없이 곧장 태릉선수촌에 재입촌, 곧바로 이어지는 중국마스터즈 슈퍼시리즈(14-19일.창저우)와 일본 슈퍼시리즈(21-26일.도쿄)에 대비한 고강도 훈련에 복귀했다. 김중수 대표팀 감독은 1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는 이용대가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게 가장 아쉬웠다"며 "지난달 대만 오픈에서 남자복식 금메달을 차지해 괜찮은 것으로 판단했지만 큰 대회에서 보니까 아직 최상의 상태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세계선수권대회 도중 팔꿈치를 다친 이용대는 상태가 악화해 지난 1월 말레이시아오픈 도중 기권하고 나서 재활에 힘썼고, 그 이후로 2개월 만에 나선 전영오픈에서는 통증은 없었지만 부상 우려 때문에 시원하게 스매싱을 하지는 못했다. 이 때문에 김용대는 지난 5월 팔꿈치 통증을 '뿌리 뽑겠다'며 본격적인 재활 훈련에 나섰고, 지난달 대만오픈 남자복식에 부상회복 이후 첫 출전해 정재성과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따내 'OK' 사인을 받았지만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김중수 감독은 "팔꿈치 부상은 완쾌했지만 훈련량이 부족한 게 문제였다. 1개월 정도 훈련하고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는 통에 파트너들과 호흡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며 "앞으로 아시안게임까지 남은 기간에 복식 파트너들과 콤비 플레이를 맞추는 훈련에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남자부 단식과 복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며 "금메달 목표 달성에 이용대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훈련해 보완한다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이용대에게 훈련량의 중요성을 지적해줬다"며 "선수 본인도 큰 경기를 앞두고 부상 없이 몸 관리를 해야 한다는 점을 느꼈을 것이다. 이용대가 정상 컨디션만 되찾으면 수퍼시리즈는 물론 아시안게임에서도 해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02 23:02

오은선 후속 등정자 "징표 없지만 등정했을듯"

작년에 오은선(44) 씨에 이어 두번째로 칸첸중가를 등반했던 노르웨이 산악인은 1일 "오씨가 정상에 있었다는 징표는 보지 못했지만 정상에 올랐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강달은 이날 연합뉴스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오 씨의 등반 가능성에 대한 견해와 사실 관계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강달은 오 씨가 작년 5월 6일 칸첸중가를 다녀온 지 12일 뒤인 5월 18일 스웨덴 산악인 마티아스 칼슨, 세르파인 덴디, 다와 텐징과 함께 칸첸중가 정상을 밟았다. 그는 오 씨 바로 다음으로 칸첸중가에 오른 산악인이라서 오 씨의 등정 여부를 가늠하는 데 진술의 비중이 높다. 강달은 "우리는 오 씨가 정상에 있었다는 징표는 전혀 보지 못했다"며 "하지만 그는 징표를 남겨두거나 사진을 찍지 않고 정상에 올랐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날씨가 나빴다"고 말했다. 강달은 오 씨의 등정 사진과 관련해서는 "내가 본 오 씨의 사진은 바로 정상에서 찍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 아래 어딘가였다"고 말했다. 오 씨는 칸첸중가를 등반한 뒤 정상에서 화이트아웃으로 몇 미터 앞도 볼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정상 주위의 바위를 배경으로 촬영할 수 없었다는 주장을 견지하고 있다. 강달은 논란이 이는 수원대 깃발과 관련해서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빨간 한국 깃발(수원대 산악회 깃발)이 정상에서 40∼50m(해발고도) 아래 평평한 돌에 고정되어 있었다"며 "우리는 왜 깃발이 거기 있는지 궁금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일단 정상에 올라야 했기 때문에 거기에 집중하느라 깃발 사진을 찍을 경황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강달과 같은 날 칸첸중가를 등정한 김재수 씨도 깃발을 목격했으나 그 장소는 지형을 고려했을 때 정상으로 착각할 여지는 전혀 없는 곳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깃발이 있던 자리는 펑퍼짐해서 잠시 머물 수 있는 곳이었다"며 "하지만 옆에 큰 바위벽이 있고 벽을 끼고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기 때문에 정상이라고 착각할 여지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 왜 깃발을 돌로 눌러놓았는지는 나도 궁금하다"며 "매우 좋지 않은 날씨와 체력저하 때문에 생긴 착각이나 세르파가 (정상을 선언하고 내려가려는) 유혹에 빠졌을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02 23:02

우석대, 대학연맹회장기 태권도 준우승

우석대학교가 제33회 한국대학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 겸 품새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포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우석대와 용인대, 한국체대, 경희대 등 전통적 강호들을 비롯해 80여개 팀, 2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이번 대회에서 우석대는 핀급에 출전한 염민영(태권도학과·4년)이 조성인(경희대)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미들급 김동윤(태권도학과·2년)도 신영래(한국체대)에 경기 내내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제압, 팀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라이트급에 출전한 유환도(태권도학과· 3년)와 웰터급의 이성재(태권도학과·4년)는 동메달을 차지했다.우석대는 금 2, 동 2을 획득해 가장 높은 메달점수를 얻었지만 상위 메달 획득 수에 따라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규정에 따라 금 2개와 은 1개를 딴 경희대에 이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최상진 교수(태권도학과 학과장)는 " 체급당 인원제한이 없어 여느 대회보다 훨씬 많은 시합을 치렀음에도 선전을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한 염민영, 김동윤 선수는 한 달 후에 있는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만큼 더욱 더 정진해 전국체전에 좋은 결과를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임상훈
  • 2010.09.02 23:02

유재학 농구대표팀 감독 "레바논이 위력적"

유재학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맞붙을 주요 경쟁 상대국 가운데 레바논에 대한 경계심을 내보였다. 28일(한국시간) 터키에서 막을 올린 세계선수권대회를 현장에서 직접 지켜보고 있는 유재학 감독은 31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레바논이 위력적이다. 골밑이 강하기 때문에 리바운드 싸움에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8월 중국 톈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1~4위를 차지한 이란, 중국, 요르단, 레바논이 출전해 대표팀으로서는 전력 탐색의 좋은 기회다. 첫날 이란과 브라질의 경기를 관전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과 프랑스, 31일 요르단과 세르비아의 경기를 본 유재학 감독은 "레바논의 잭슨 브로만이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와 비교해도 기량이 많이 늘었다. 생각보다 강하다"고 평가했다. 유재학 감독은 "프랑스와 경기에서 59-86으로 졌지만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벤치에서도 준비를 많이 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에서 한국을 68-65로 물리쳤던 레바논은 이번 대회 1차전에서도 캐나다를 81-71로 꺾는 등 만만치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반면 2009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이란에 대해서는 "하다디가 가드, 포워드, 센터를 다 맡아본다"며 박한 평가를 내렸다. 미국프로농구(NBA) 멤피스에서 뛰고 있는 키 218㎝ 장신 센터 하메드 하다디가 3점슛도 던지고 속공 때 직접 드리블을 하기도 하는 등 '원맨팀'이 되면서 전체적인 조직력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유재학 감독은 "게다가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멤버 가운데 한 명이 무릎 부상 때문에 빠져 전체적인 전력이 작년만 못하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브라질, 크로아티아에 연패를 당한 뒤 31일 튀니지를 71-58로 꺾으면서 첫 승을 올렸다. 3연패를 당해 아시아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아직 승리가 없는 요르단에 대해서는 "아시아선수권대회 때는 안 그랬는데 3점슛을 난사하는 편"이라고 말했고 중국은 1일 푸에르토리코와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유재학 감독은 "중국은 NBA에서 뛰는 이젠롄이 아시안게임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 지금 대회와 전력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가드나 포워드가 다 좋은데다 득점 분포도 고르다. 두 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이 40%에 가깝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중국은 첫날 강호 그리스와 접전 끝에 81-89로 분패하는 등 1승1패로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7위의 수모를 당했던 대표팀은 27일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왔으며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소속팀으로 복귀했다가 9월27일 재소집될 예정이다. 12명 최종 명단은 6일 확정된다. 한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994년 이후 16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미국은 31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B조 3차전 브라질과 경기에서 70-68로 진땀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68-70으로 뒤진 경기 종료 3초 전 마르셀로 우에르타스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고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레안드로 바르보사가 시도한 골밑 슛마저 빗나가 '대어 사냥'에 실패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01 23:02

태권도 홍보 정준호 "심신단련에 태권도가 최고"

인기 배우 정준호(40)는 태권도를 사랑하는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한국의 여느 소년처럼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태권도를 배웠고 군 복무 시절 유단자가 되면서 관심이 깊어졌다. 지금도 태권도의 발차기 동작 등을 평소 활용한다. 매일 오전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기 전 몸을 풀 때 태권도의 기본 동작을 응용한다. 또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에도 일정이 허락하면 꼬박꼬박 참석하고 있다. 태권도 사랑이 지극한 정준호가 무술계의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스포츠어코드 컴뱃 게임(Sportaccord Combat Games)'이 열리는 중국 베이징을 찾았다. 격투기 스포츠 13종목 경기가 열리는 이번 대회에 태권도 홍보대사가 됐기 때문이다. 정준호는 입을 열자마자 "태권도는 예의가 있고 신사적인 약속으로 이뤄지는 운동"이라며 "마음을 닦고 체력을 기르는 데 태권도만 한 스포츠는 없는 것 같다"고 태권도의 장점을 늘어 놓았다.이어 "나는 다른 사람보다 다리가 긴 편이라 돌려차기에 자신 있다"라고 웃으며 "영화에서 난도 높은 액션연기를 할 때 태권도를 한 게 무척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정준호는 이번 대회에서 무술 배우로 이름 높은 리롄제(우슈), 격투기 최고 스타인 표도르 에멜리아넨코(삼보) 등 다른 종목의 홍보대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개막식에서 이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태권도를 소개했고, 세계태권도연맹(WTF)의 조정원 총재와 함께 태권도가 열리지 않는 경기장까지 두루 돌며 스포츠 교류에 힘썼다. 정준호는 "각 나라의 격투기 스포츠를 소개하는 대회 정도로만 알고 참석했는데 대회 규모를 보고 놀랐다"라며 "우리나라로서는 태권도의 우수성을 과시할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정준호는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아이리스'의 촬영 배경지인 일본 아키타에서 드라마 관련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베이징으로 건너왔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일본에서 베이징으로 매니저 없이 혼자서 이동했다는 점이다. 연예계 톱스타가 해외 일정을 소화할 때 혼자서 짐을 챙겨 들고 움직이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정준호는 "세계태권도연맹은 태권도로 스포츠 외교를 펼쳐야 하지만 재원이 부족한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매니저 등에 쓸 항공료와 방값을 다른 유용한 곳에 써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월드컵 때 남아공에 가 보니 그곳에도 태권도 조직이 탄탄하게 갖춰졌더라"며 "국내에서는 시골의 도장이 사라지는 등 어려움이 있지만 외국에서는 갈수록 성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처럼 태권도는 전 세계에 조직이 퍼져 있지만 사실 각 나라의 조직 자체는 영세하다"라면서 "재원이 부족한 탓인데 중국과 일본이 우슈와 공수도를 알리려고 국가적 지원을 하는 것과 비교된다. 스포츠 외교를 더욱 활발하게 펼치려면 대기업의 후원과 정부의 관심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또 중국이 소림사를 관광 코스로 활용하듯 한국도 태권도를 관광 상품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아이디어도 냈다. "국기원의 단증 심사 장면 등은 관광객에게 좋은 볼거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준호는 "태권도는 머리 공격 점수를 3점으로 높여 선수의 파이팅을 자극하는 등 더욱 재미있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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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9.01 23:02

리듬체조 손연재 "목표는 오직 아시안게임 메달!"

"주니어 때보다 긴장을 많이 하고 있어요. 빨리 예전의 내 모습을 찾고 싶어요"광저우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금메달을 노리는 손연재(16.세종고)가 목표 달성을 위해 '시니어 무대 울렁증' 탈출을 최우선 과제로 손꼽았다. 2010 리듬체조 월드컵 대회에서 개인종합 22위를 차지한 손연재는 31일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내달 19일 시작되는 세계선수권대회 바로 직전 대회여서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출전해 긴장을 많이 했다. 러시아에서는 5명이나 나왔다"며 "개인종합 22위를 했지만 개인적으로 만족할 수 없는 아쉬운 성적이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 시니어 무대에 데뷔해 세 번째로 월드컵 무대를 밟은 손연재는 4종목(볼, 리본, 후프, 줄) 모두 고른 기량으로 감점 없는 연기를 펼쳐 중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성과를 얻었다. 하지만 지난 3월 그리스 칼라마타 월드컵 대회(12위)와 5월 프랑스 코르베유에손 대회(11위) 때보다는 순위가 많이 밀린 게 아쉽기만 하다. 손연재는 이에 대해 "이번에는 특히 볼 연기를 잘해서 점수가 좋게 나왔다"며 "리본 연기에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긴장을 해서 아쉬운 순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보완할 점에 대해선 "프로그램 완성도에 주력했지만 올해 시니어 무대에 올라와서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을 느꼈다. 큰 대회여서 긴장도 많이 했다"며 "주니어 때는 대회에 나서도 긴장을 별로 하지 않았는데 시니어에 오고 나서 긴장이 특히 많이 된다. 빨리 예전의 내 모습을 찾아서 아시안게임 때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강조했다. 손연재는 또 "리듬체조에서는 갑자기 잘하는 선수가 나오기 어렵다. 몇년간 꾸준히 레벨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입국한 손연재는 곧바로 KBS배 리듬체조대회(9월2~3일)에 출전한 뒤 2010 세계선수권대회(9월19~25일.모스크바)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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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9.01 23:02

격투기 올림픽 진입 경쟁.. 강대국의 힘겨루기

28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펼쳐지는 '스포츠어코드 컴뱃 게임(Sportaccord Combat Games)'에서는 일반 종합 스포츠 대회에서 소외된 격투기 종목이 주인공이다. 그래서 '무술 올림픽'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장내에서 각 분야의 고수가 기량을 펼치는 가운데 경기장 밖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강대국의 힘겨루기가 펼쳐져 눈길을 끈다.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과 관련한 경쟁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13개 종목이 초청받았다.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를 필두로 우슈, 복싱, 무에타이, 킥복싱, 유도, 주지스, 가라데, 검도, 스모, 합기도, 레슬링, 삼보 등이다. 이 가운데 올림픽 정식 종목은 태권도, 복싱, 유도, 레슬링 등 4개다. 나머지 9종목은 각 나라를 대표하는 유명 무술이지만 보편적 지지를 얻지 못해 올림픽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9종목 가운데 특히 가라데(일본), 우슈(중국), 삼보(러시아) 등은 초강대국인 종주국의 힘에 기대어 올림픽 무대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우선 유도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점에 위기의식을 느낀 일본은 새로운 격투기를 띄우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은 대회 조직위원장인 안토니오 에스피노스 오르투에타가 세계가라데연맹(WKF) 총재라는 점을 100% 활용해 유도, 가라데, 검도, 스모, 합기도 등 일본에 뿌리를 둔 종목을 대거 포함했다. 특히 일본은 가라데에 각별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여러 격투기 가운데 올림픽 정식 종목에 가장 근접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가라데는 작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가 2016년 하계올림픽 추가 종목을 추천할 때 1차 투표에서는 5표를 얻어 골프(3표)에 앞섰다가 4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깝게 역전패했다. 결국 골프는 럭비와 함께 2016년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일본은 2020년 올림픽에는 반드시 가라데를 추가 종목으로 넣으려고 정부, 기업체, 언론 등이 모두 발 벗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가라데 체육관을 지어주는 등 저개발국에 다양한 지원을 하며 지구촌의 인심을 얻으려고 애쓰고 있다. 중국은 우슈 밀어주기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덕분에 우슈는 국제연맹(IWUF)의 설립 시기는 1990년으로 다른 종목에 비해 늦었지만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미 140여개 나라를 회원국으로 거느릴 정도로 확산 속도가 빠르다. 중국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해 관심을 모으려 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개막식 때 우슈를 집중적으로 노출했고 29일 열린 공식 학술 포럼 때도 우슈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알리기에 나섰다. 삼보는 러시아어로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맨손 호신술'을 의미한다. 한국에는 다소 생소하지만 러시아에서는 국기로 대접받고 있으며 동유럽권 국가에서는 매우 널리 알려졌다. 삼보는 가라데에 비해 세계적 인지도는 낮지만 초강대국인 러시아가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종목이라는 게 강점이다. 특히 러시아 정계의 실력자인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삼보 선수로 직접 뛰기도 하는 등 유력 정치인들이 삼보의 후원자로 포진하고 있다. 스포츠 외교계에서 정치력이 필요한 상황이 닥칠 경우 삼보는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가진 셈이다. 삼보는 이번 대회에서도 국제적 위상을 높이려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대회 기간인 1일 국제삼보연맹(FIAS) 임시 총회를 연다. FIAS는 총회에서 러시아 모스크바에 자리 잡은 연맹 본부를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 건물로 이전하는 안을 다룬다. 이것도 결국 삼보를 올림픽의 정식종목으로 포함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다. 한편 태권도는 IOC가 기존 26개 종목을 모두 잔류시키기로 하면서 2016년 올림픽까지 정식 종목의 지위를 누릴 수 있다. 하지만 각국 격투기의 도전을 뿌리치고 꾸준히 이런 위상을 지키려면 기업체 후원이나 정부의 정책 지원 등 다양한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01 23:02

훈련장 바꾼 김연아 '새 마음으로 다시 앞으로'

4년간 사제의 인연을 맺었던 브라이언 오서(49.캐나다) 코치와 매끄럽지 못하게 결별하면서 심한 마음 고생을 한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잠시 장소를 옮겨 새로운 마음으로 훈련에 나섰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김연아가 캐나다 토론토의 그래닛 클럽에서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원래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지도하는 크리켓 클럽을 훈련 본거지로 삼아 왔으나, 오서 코치와 결별 이유를 놓고 공방을 벌이면서 관계가 껄끄러워진 탓에 일시적으로 훈련장을 옮겼다.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크리켓 클럽이나 오서 코치 쪽에서 나가라는 압력을 가한 일은 없다. 김연아는 크리켓 클럽 연간회원이기 때문에 언제든 그곳에서 훈련할 수 있다. 좋지 않은 일을 겪은 만큼 기분전환을 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지난 한 주 동안 겪은 소란은 이제 털어버리고 임시 본거지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10월 아이스쇼와 내년 3월 세계선수권 등 앞으로 일정을 준비하는 데 전념하겠다는 의지다. 물론 서로 공방전을 벌인 1주일 동안에도 김연아는 하루 휴식을 취한 것을 제외하면 크리켓 클럽에서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해 왔다. 당사자인 오서 코치가 마침 출장중이었기 때문에 서로 훈련장에서 마주치는 등 껄끄러운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훈련은 했지만, 마음에 부담이 있었기에 100%였다고 하기는 어렵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앞을 향해 나가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아가 앞으로도 얼마나 그래닛 클럽에서 훈련을 계속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연아는 새 코치를 먼저 선임한 다음 다시 출발할 본거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새 코치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복수의 후보를 놓고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올댓스포츠는 전했다.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그동안 오서 코치와 서로 원치 않는 상황에 휩쓸렸던 것 같다. 김연아와 오서 코치 양쪽 모두 이제 나쁜 기억은 잊고 새로 시작하고 싶다는 마음이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01 23:02

"오은선 정상 밟았다"

칸첸중가 동반 등반.."세르파끼리 싸움없었다"(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지난해 5월 오은선(44) 씨와 함께 히말라야 칸첸중가를 등반한 세르파 페마 치링(38)은 31일 "더는 위로 갈 곳이 없었다"며 분명히 정상을 밟았다고 말했다.페마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일년 전부터 이런 (의혹을 제기하는) 얘기가 계속 있었는데 나를 포함해 세르파 누르부도 있었고 칸첸중가를 네 번이나 등정한 옹추도 있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페마는 작년 5월 6일 오 씨와 함께 칸첸중가에 올랐던 세르파 3명 가운데 한명이다.오 씨가 칸첸중가에 오르지 않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이후 옹추와 누르부는 각각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지만 페마는 그동안 한번도 언론과 접촉한 적이 없었다.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가 첫 인터뷰이다.페마는 '정상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었느냐'는 말에 "우리한테는 정상에 네 번 등정한 친구(옹추)가 있다"며 "더는 올라갈 곳이 없었고 거기가 제일 꼭대기였다"고말했다.정상 사진이 다르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정상 근처에 돌멩이, 바위가 있었는데 거기서 사진을 찍었다"며 "에베레스트만 해도 그렇고 사진은 시간에 따라 항상 다를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사진이 그렇다고 정상에 오르지 않았다고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정상이 아닌데 옹추가 정상이라고 우겨 싸웠다"고 한 누르부의 말에 대해 페마는 "거기서는 어떠한 말다툼이나 싸움도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그는 이어 "그 위로 갈 곳이 없었다. 캠프4에서 21시간이 넘게 걸렸다. 정상에서는 날씨가 안 좋아서 오래 있지도 못했다"고 덧붙였다.오 씨의 모교 깃발이 중턱에서 돌에 고정된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서는 "그 깃발이 어떻게 거기에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거기가 바람이 얼마나 심하게 부는 곳인데 깃발이 날려가지 않고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이어 "이해가 안 된다"며 "거기서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었는지 (깃발 얘기를 하는 사람을) 만나서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페마는 세르파 가운데 하나인 누르부가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는 주장을 했다는 데 대해서는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오 씨가 (칸첸중가 등정 후에 14좌 완등을 위해) 파키스탄, 안나푸르나에도 같이 간다고 했는데 누르부는 (칸첸중가 등반 때 입은) 동상 때문에 못가게 됐다"며 "그런 일 때문에 (감정이 상해)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네팔에 거주하는 페마는 1992년부터 고산 등반을 했고 히말라야 8천m급 봉우리8개를 14차례나 올랐다고 소개했다. 다만 칸첸중가는 오은선 씨와 오른 것이 처음이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01 23:02

9월의 전주, 인라인 열기 속으로 '씽씽'

세계 인라인 스케이팅 선수와 동호인이 전주에 몰려든다. '전주의 9월'은 국제 인라인 스케이팅의 축제의 장이 된다.제4회 세계 프리스타일 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전주시 송천동 어린이회관 내 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슬라럼 대회로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슬라럼은 인라인스케이팅을 타고 장애물을 피해 지그재그로 움직이며 각종 개인기술을 선보이는 종목이다.이번 대회에는 23개국 14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스피드 슬라럼, 프리스타일 슬라럼, 페어 슬라럼, 프리스타일 슬라이드, 배틀 슬라럼 등 모두 5종목에서 기량을 선보인다. 또 7일 오후 6시30분에 열릴 개회식에는 한국의 전통을 알릴 수 있는 공연과 비보이 공연이 마련돼 있다.대회를 주관하는 전주시통합인라인롤러연맹 관계자는 "세계적 권위를 갖는 이번 대회를 유치함으로써 전주가 명실상부한 인라인 메카가 되었다"고 평가했다.다음달 12일에는 '2010 전주국제인라인마라톤대회'(조직위원장 정영택)가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리며 인라인 마라톤을 비롯해 산업전시회 등도 함께 마련됐다.대회 참가자는 선수와 자원봉사자 등을 합해 4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규모도 크다. 또 해가 거듭될수록 참여선수들의 연령도 다양해져 최고령 참가자 78살을 비롯해 최연소 참가자는 3살에 이르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이에 따라 올해는 실버부와 21km 동호인 단체부를 신설하는 등 대회를 세분화했다.대회는 7일 오전 7시50분부터 오전 10시30분까지이며 대회 코스는 종합경기장-롯데백화점 전주점-농협하나로마트-조촌교차로-호남제일문-면허시험장이다.정영택 조직위원장은 "이 대회는 국제대회로서의 전문성 뿐 아니라 많은 동호인과 초보자가 참여할 수 있는 대중성도 함께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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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상훈
  • 2010.09.0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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