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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여명 유도선수들 고창서 한판

대한유도회와 고창군, 고창군체육회, 전라북도유도회가 주최하고, 대한유도회와 전라북도유도회(회장 최동훈)가 주관한 '2010 고창고인돌배 전국유도대회'가 고창실내체육관에서 7일부터 2일간의 일정으로 열렸다.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초·중·고·대학·일반 유도선수와 임원 등 총 2200여명이 참가했으며, 선수들은 남녀 개인전 및 단체전으로 나뉘어 경기를 치렀다.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남고부 1위= 김정훈(-55kg, 유사사유도관), 김동균(-60kg, 영통유도관), 김동현(-65kg, 정진유도관), 박민재(-70kg, 부천한양유도관), 박진영(-75kg, 의정부시유도회관), 김정식(-80kg, 의정부시유도관), 배대훈(-85kg, 천마유도관), 강리광(-90kg, 의정부시유도회관), 지창민(-100kg, 부산상무유도관), 김준교(+100kg, 수성유도관)▲여고부 1위= 임성녀(-48kg, 광무유도관), 김현정(-52kg, 강유유도관), 고아라(-61kg, 유사사유도관), 김성복(+61kg, 경기유도관)▲여자 일반부 1위= 이하은(-57kg, 한국유도관), 윤미선(+57kg, 한국유도관)▲70년생 이후 청년부 우승= 김영인(-60kg, 청주대유도관), 이정호(-65kg, 국제유도관), 박송육(-70kg, 국제유도관), 김성범(-75kg, 메가유도관), 김성민(-80kg, 도학유도관), 이종하(-85kg, 현대자동차), 강인석(-90kg, 국제유도관), 정현수(-100kg, 부산한국유도관), 최흥희(+100kg, 영동대학교)

  • 스포츠일반
  • 김성규
  • 2010.08.09 23:02

늦깎이 태극전사 최규진 "12년 만에 금맥 잇겠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최경량급(현재 55㎏급)은 한국 선수들이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종목으로 꼽혀 왔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안한봉(현 삼성생명 감독)이 금메달을 따냈던 종목이 그레코로만형 57㎏급이었고, 심권호(현 LH 코치) 역시 1996년 애틀랜타 대회와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각각 48㎏급, 54㎏급에 출전해 2대회 연속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했다. 신체 조건이 비슷한 선수들이 맞붙는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은 1986년 김영구가 48㎏급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1998년까지 4개 대회 연속으로 최경량급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스타의 맥이 끊겼다. 2002년 부산과 2006년 카타르 대회 모두 한국은 55㎏급에서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최규진(조폐공사)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에 최경량급 금메달을 따내겠다"고 당찬 출사표를 던진 신예 태극전사다. 지난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새 얼굴'이지만, 최규진의 나이는 벌써 스물여섯이다. 중학교 2학년 때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처음 레슬링을 시작했으니 매트 위에서 뒹군 지도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다. 흔히 20대 초반에 전성기를 맞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늦은 나이에 대표로 뽑힌 셈이다. 최규진은 "위에 선배들을 이길 수가 없었다. 난 늘 3등만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최규진의 체급에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레슬링에 유일한 메달을 안겼던 박은철(주택공사)과 동년배 1인자 이정백(삼성생명) 등이 버티고 있었다. 실력이 빨리 늘지 않는 편이다 보니 20대 초반의 팔팔한 나이에 이름을 날리지 못하고 항상 문턱에서 주저앉아야 했다. 최규진은 "레슬링을 그만두겠다고 뛰쳐나간 것도 여러 번이었다. 철없이 '내가 이거 안 해도 잘할 수 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라고 생각했다"며 다시 쓴웃음을 지어 보였다. 방황하던 최규진을 이끌어준 건 방대두 현 레슬링대표팀 총감독이었다. 당시 상무 레슬링팀을 맡고 있던 방 감독은 대학교 3학년 때 열린 대표선발전에서 다시 3등에 머물고 좌절해 있던 최규진에게 입대를 권했다. 최규진은 "당시 내 경기를 눈여겨보신 모양이다. 방 감독님으로부터 상무에 들어오라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방 감독님 지도를 받으며 기량이 정말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기술에 나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 스타일에 맞는 기술을 연구하고 또 계속 변형시키며 가장 적합한 기술을 찾아주셨다. 평소 생활까지 세심하게 관리해 주신 덕에 믿음을 가지고 운동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효과는 금방 나타났다. 항상 한 걸음씩 앞서갔던 동년배 이정백을 입대 후 처음으로 맞붙은 시합에서 꺾은 것이다. 최규진은 "이정백은 '도저히 이길 수 없겠다'던 상대였다. 그런데 첫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붙었다"고 돌이켰다. 2008년 제대한 최규진은 이듬에 대표선발전 결승에서 다시 이정백을 꺾고 드디어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리고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 1차전에서 최규진은 유럽 챔피언 야니 하파마에키(핀란드)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세계 1인자의 꿈도 눈앞으로 다가오는 듯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최규진은 2라운드에서 로만 아모얀(아르메니아)에게 테크니컬 폴로 완패했다. 최규진은 경기가 끝나고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쓰러져 버렸다. 최규진은 "그때까지 국제 대회 경험이 3차례밖에 없었다. 체력 분배를 전혀 하지 못해 1차전에서 이미 지쳐 있었다"고 말했다. 아픔을 딛고 실력은 계속 성장했다. 최규진은 올해 5월 치러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55㎏급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 아쉬움을 씻어냈다. 아시안게임 대표는 당연히 그의 자리였다.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목표로 내건 방대두 총감독은 '가장 기대가 큰 선수'로도 주저없이 최규진을 꼽았다. "상승세가 무섭다. 각오도 대단하다"며 칭찬하는 방 감독의 표정에도 제자를 향한 믿음이 짙게 뭍어나왔다. 최규진은 "체력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을 자신의 장점으로 꼽았다. "체력에는 자신이 있다. 자꾸 괴롭혀서 체력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물론 나도 힘들지만 '상대가 나보다 더 지쳐 있을 것'이라고 계속 자기 암시를 건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반면 그라운드 기술에 대한 방어가 약해 이를 보강하는 데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최규진은 "이번 아시안게임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다. 2002년 대회부터 내 체급에 메달이 없는데, 이번에 꼭 금메달을 되찾아오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8.09 23:02

한국 양궁 전사들 '드림팀' 위용 과시

올해 새로 구성된 한국 양궁 대표팀이 국제양궁연맹(FITA) 3차 월드컵 남녀 전 종목에서 예선 1위를 기록하면서 '드림팀'의 위용을자랑했다.김문정(청원군청)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오그던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부 개인전 예선에서 668점을 쏘아 1위에 올랐다.대표팀 동료 윤옥희(예천군청)와 기보배(광주광역시청.이상 665점), 주현정(664점.현대모비스)은 차례로 2∼4위에 올랐다.개인전 예선은 70m에서 72발을 쏘아 합산 기록으로 우열을 가리는 랭킹 라운드방식으로 진행됐다. 64강이 토너먼트에 합류한다.임동현(청주시청)은 남자부 개인전 예선에서 683점을 기록해 올해 세계랭킹 1위브래디 엘리슨(680점.미국)을 가볍게 꺾고 1위를 차지했다.임동현은 자신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세웠던 세계기록 687점에 4점차로 접근하는 성적을 내면서 정상급 컨디션을 보여줬다.오진혁(농수산홈쇼핑)은 678점을 기록해 3위에 올랐고 고교궁사 김우진(충북체고)은 673점으로 5위로 뒤를 이었다. 이창환(두산중공업)은 661점을 쏘아 16위로 다소 뒤떨어졌다.기보배, 김문정, 윤옥희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이어 벌어진 단체전 예선에서 1천998점을 쏘아 중국(1천936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로 토너먼트에 합류했다.임동현과 김우진, 오진혁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도 단제전 예선에서 2천34점을쏘아 대회 우승을 노리는 주최국 미국(2천7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결승은 오는 8일 열린다.김문정과 오진혁으로 편성된 혼성팀은 16강 토너먼트에서 몽골과 프랑스, 이탈리아를 차례로 연파하고 결승에 진출해 오는 8일 영국과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혼성경기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는 치러지지 않는 종목이지만 월드컵에서는각국에서 상위에 오른 선수들이 출전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8.06 23:02

제1회 한국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 회장배 폐막…단식 김선도씨 우승

제1회 한국시각장애인테니스 연맹 회장배 시각장애인테니스 대회 영예의 우승컵은 단식에 인천혜광학교 김선도씨, 복식에 부산맹학교 김한수·허준석씨가 차지했다.5일 우석대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한국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회장 라종일·우석대 총장)이 주최하고 우석대 장애학생지원센터가 주관했다.대회에는 라종일 회장, 김세옥 전 대통령경호실장, 이경희 삼양금속 대표, 소재선 경희대 교수, 마리아 로페즈 앙골라대사관 재경관, 나종국 축성암 주지스님, 박성남 (주)토뮬러 ETM 회장, 김헌주미스이스미토모 지점장 등을 비롯해 임원진과 선수,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참가했다.단식(저시력)과 복식(맹아+저시력)경기로 치러진 이날 대회는 3개 팀(부산맹학교, 인천혜광학교, 우석대학교) 13명의 선수가 참가했다.시각장애인 테니스 경기는 일반 테니스 경기장 보다 작은 6m×13.4m 코트에서 별도로 제작된 시각장애인용 테니스 라켓과 공을 이용하여, 테니스공안에 들어있는 방울의 소리로 공의 위치를 파악, 상대 코드로 넘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단식 경기(저시력)에서는 김선도(인천혜광학교)가 1위, 황태경(인천혜광학교) 2위, 배인기(인천혜광학교)·이민호(우석대)가 3위를 차지했다.복식 경기(맹아+저시력)는 김한수·허준석(부산맹학교)이 1위, 이한찬·민애리(부산맹학교)가 2위를 차지했다. 또 김규공(우석대)·김종남(우석대)·정문화(부산맹학교)가 페어플레이상을 받았으며, 민애리(부산맹학교)·허준석(부산맹학교)·김희제(인천혜광학교)·황대명(우석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라종일 회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시각장애인 테니스는 아직 시작 단계인 만큼 부족한 점도 많지만, 오늘의 대회를 계기로 시각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테니스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임상훈
  • 2010.08.06 23:02

핸드볼로 하나된 국경 넘은 우정

명문 사학으로 우뚝서고 있는 전북제일고등학교(교장 신동범)가 10년째 국경을 넘나드는 핸드볼 외교를 펼치며 한·일 양교간 우정을 쌓아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전북제일고등학교는는 지난 2일부터 6일 동안 일본 오사카 모모야마학원고등학교 핸드볼부를 초청, 제10회 한·일 양교간 친선교류대회를 가졌다.5일 오전 원광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서 전북제일고등학교는 일본 모모야마학원고등학교를 33대21로 크게 누르고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다.한·일 양교간 친선교류대회는 지난 2001년 양교간 협약에 따라 시작된 이후 올해로 10회째를 맞고 있으며 전북제일고등학교가 역대 전적을 포함하여 9승1패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양교간 친선교류대회는 지난 2001년 일본 주니어팀을 이끌던 모모야마학원고등학교의 다까하시 선생이 한국 최고의 핸드볼팀과 친선 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을 제안해 시작됐는데 이들 양교는 해마다 번갈아가며 대회를 주최해오고 있다.특히 5박6일 일정으로 이뤄진 이번 친선교류대회에서 전북제일고등학교는 일본 핸드볼 선수단을 이끌고 진안 마이산과 전주 한옥마을, 한벽루 등의 유적지와 관광명소를 찾아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알리는 시간을 가지며 양교간 우의를 다졌다.전북제일고등학교 핸드볼부(감독 박종하)는 지난 1964년 닻을 올린 이후 제33회 연맹회장기 전국 중고등학교 핸드볼대회를 비롯 전국체전 73회·76회·77회·81회 등 4회에 걸처 우승을 거머쥐는 등 전국 규모의 크고작은 대회를 휩쓴 국내 제일의 핸드볼 명문으로 널리 통하고 있다.전북제일고등학교 신동범 교장은 "교사와 학부모들의 하나된 힘이 스포츠 명문으로 발전하고 있을뿐 아니라 면학부문에서도 호남 최고의 사학으로 우뚝서고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장세용
  • 2010.08.06 23:02

여자 레슬링 '집들이'에 흥겨운 잔치 한마당

"날 봐, 날 봐, 귀순~"한여름 태릉선수촌 한구석에서 갑자기 흥겨운 유행가 가락이 울려 퍼졌다. 불과 1시간 전까지도 땀을 비 오듯 흘리며 숨을 헐떡이던 선수들의 얼굴에도 어느덧 웃음꽃이 피어올랐다. 5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필승주체육관 3층에 한국 남녀 레슬링 대표팀 선수단과 일본 남자 선수단, 레슬링 원로 등 레슬링 가족 100여 명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여자 레슬링 대표팀 전용 체육관 개관식을 축하하러 한자리에 모였다. 그동안 남자 레슬링 대표팀의 체육관에서 '더부살이'를 해 왔던 여자 레슬링 대표팀에 처음으로 '내 집'이 생긴 날인 셈이다. 본격적으로 국내에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저변이 좁고 성적도 좋지 않아 불편을 감수해야 했던 여자 대표팀은 얼마 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최초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공식 훈련장까지 생기면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계기를 얻었다. 비록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매트가 1개밖에 없고 그마저도 조금만 벗어나면 바로 벽에 닿을 만큼 좁은 '단칸방'이지만, 처음으로 독립에 나선 의미는 절대 작지 않다. 레슬링인들은 모처럼 흥겨운 잔치를 벌이며 뜻깊은 날을 기념했다. 시작은 집주인이 된 여자 레슬링 선수단이 맡았다. 선수들은 각자 마이크를 쥐고 율동을 곁들여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남자 레슬링 선수들도 하나 둘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며 환대에 답했다. 분위기가 무르익는 사이 선수들은 서너 명씩 모여 간단한 다과를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다. 마침 합동훈련과 평가전을 치르러 태릉을 방문한 일본 남자 레슬링 선수단도 행사에 참석해 한국 선수들과 한데 어우러졌다. 물론 100일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진지한 각오도 빠지지 않았다. 여자 대표팀의 엄지은(중구청)은 선수단을 대표해 "선수단이 혼연일체로 노력해 아시안게임과 런던 올림픽에서 반드시 메달을 따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황영태 여자 대표팀 감독 역시 "집중력이 필요한 기술 훈련은 새 체육관에서 진행하고, 체력훈련 등은 시설이 좋은 기존 체육관에서 하면서 효율성을 높이겠다"면서 "앞으로 금메달을 많이 따내서 넓은 집으로 이사하겠다"고 웃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8.06 23:02

명예회복 벼르는 '마린 보이'

4년 전 카타르 도하에서 박태환(21.단국대)은 아시아 최고의 스포츠 스타였다.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그는 자유형 200m, 4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땄고 100m에서 은메달,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에서는 동메달을 목에걸어 총 7개의 메달을 독차지했다.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대회 최우수선수상(MVP)도 받았다.2010년 8월, 박태환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이다. 4년 전의 영광은 이제그에게는 지난 일일 뿐이다. 박태환은 처음부터 다시 도전하고 있다.박태환은 도하에서 쌓은 자신감으로 2007년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동메달)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동메달)을 거치면서 세계적 스타로 자리매김했다.하지만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출전한 세 종목 모두 결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쓴맛을 제대로 봤다. 수영을 그만두고 싶은 마음마저 들었던 때였다.박태환은 올해 두 차례 호주 전지훈련을 통해 수영하는 즐거움을 되찾았다.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딱 100일 남겨둔 4일 오후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박태환의 표정도 밝았다.박태환은 "100일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다. 남은 시간도 준비 잘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8.05 23:02

금 25개로 전국 9위 노린다…전국소년체전 11~14일 대전서

체육 꿈나무들이 기량을 다투는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선수단의 규모와 목표 순위가 공개됐다.4일 전라북도체육회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대전광역시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전북선수단은 47개 종목에 선수 815명을 포함해 임원 등 1165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목표 순위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오른 전국 9위. 여러 가지 변수가 있지만 최대 25개의 금메달을 획득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대회에서 전북선수단은 금 20, 은 15, 동 29 등 모두 6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올해 전북선수단의 기대주는 육상과 양궁, 태권도, 유도, 씨름, 체조, 조정, 레슬링, 복싱 등이다. 이 종목에서 메달이 대거 쏟아지고 수영, 축구, 농구, 탁구, 핸드볼, 역도, 인라인롤러 등에서 선수들이 선전을 해 준다면 목표 달성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전망이다.목표 달성을 향한 전북선수단의 명운은 대회 이틀째인 12일에 달려있다. 이날 전북선수단의 메달밭인 육상, 레슬링, 양궁, 태권도, 조정, 수영, 유도 등이 연달아 열린다. 이날 8~12개 가량의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충분히 대회 9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북체육회는 기대하고 있다.전라북도체육회 고환승 사무처장은 "타 시도 선수단과 비교할 때 도내 선수단의 전력은 지난해와 엇비슷하지만 선수들의 의지와 투지가 높아 목표치 이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라북도와 대한민국의 체육계를 책임질 꿈나무들의 열전을 많은 도민들이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선수 1만2000명, 임원 4000명 등 모두 1만6000여명이 참가한다. 오는 10일 오후 개회식을 시작으로 11일부터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 스포츠일반
  • 임상훈
  • 2010.08.05 23:02

광저우 아시안게임 D-100…4회 연속 종합 2위 노린다

40억 아시아인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100일 뒤 막을 올린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하계아시안게임은 오는 11월12일부터 16일간 중국 광둥성의 성도인 광저우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20년 만에 중국에서 열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선수단과 임원 등 약 1만2천여명(45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라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06년 도하 대회 때는 45개국에서 9천520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개최 종목과 메달수도 사상 최대를 자랑한다. 무려 42개 종목에서 476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크리켓, 댄스 스포츠, 드래곤 보트, 롤러 등이 새로운 종목으로 편입돼 종전 최대인 도하 때보다 금메달 수가 50여개나 늘었다. 다음 대회인 2014년 인천 대회부터는 아시안 게임의 개최 종목 수가 많이 축소될 예정이라 광저우 대회는 초대형 규모로 열리는 마지막 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인천 대회부터 종목 수를 올림픽종목 28개와 비올림픽 종목 7개 등 모두 35개로 줄일 계획이다. 중국, 일본과 함께 아시아 스포츠 3강으로 군림하는 한국은 크리켓을 제외한 41개 종목에서 900여 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4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을 노린다. 지난 도하 대회에서 무려 165개의 금메달을 딴 세계 최강 중국이 홈 어드밴티지까지 얻게 돼 8회 연속 종합 우승이 확실시된다. 도하 대회 때 금메달 58개(은 53, 동 82)를 따면서 일본(금 50, 은 71, 동 77)과 경쟁한 한국은 이번에도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칠 전망이다. 중국이 초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지만 종목 수가 늘어난 만큼 한국은 지난 대회 이상의 금메달을 따야 2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일본은 육상과 수영 등 금메달이 무더기로 걸려 있는 기초 종목에서 강한 만큼 금메달 1개 차이로 한국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던 1994년 히로시마 대회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일본은 히로시마 대회를 넘어선 사상 최대 규모의 인원인 1천100여 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도하 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비롯해 은메달 9개, 동메달 16개를 따면서 16위를 차지한 북한도 200명 안쪽의 선수단을 파견해 10위권 재진입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8.04 23:02

카약·바이크·하이킹 '3종 경기'를 동시에

고창에서 오는 7일과 8일 대한민국 최초 신개념 아웃도어 3종 경기가 펼쳐진다.세계 5대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 주최로 여는 이번 대회는 카약, 바이크, 하이킹 등 세 가지 경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이 대회는 바닷물이 증발하여 대기에서 비가된 물이 다시 강이나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자연의 순환을 몸소 체험한다는 취지로, 카약·바이크·하이킹 3종목으로 이루어져 있다.동호해수욕장에서부터 대죽도를 순환하는 6km의 카약코스와 동호해수욕장에서 선운사 입구까지 명사십리를 끼고 달리는 19km의 바이크 경기, 선운사 입구에서부터 최고봉인 천마봉까지 4km의 하이킹으로 총 6시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경기 방식은 모든 코스 총 30km를 혼자 일주하는 개인전과 조를 짜서 릴레이로 일주하는 단체전 또 한 코스씩 참여할 수 있는 구간전으로 구별되며, 각 1등에게는 일본 'Sea to summit' 출전을 지원한다.행사일정은 8일 동호해수욕장에서 8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9시부터 본대회가 열린다.경기는 9-10시30분까지는 카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바이크, 12시부터 3시까지 하이킹 순으로 진행된다.바이크 경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고창의 교통이 부분 통제되며 4시 시상식과 폐회식을 마지막으로 경기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한편 이날 선운사 입구에서 일반인을 위한 캠핑대회 및 이벤트도 함께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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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규
  • 2010.08.0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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