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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윈 비극] 전북 축제 취소·축소⋯외부활동도 자제

서울 이태원 핼러윈의 비극으로 도내 각 지자체와 단체에서는 오는 5일까지 이어지는 애도기간 중 축제나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 대폭 축소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각 조직에서는 외부활동도 자제하는 분위기다. 전주시는 ‘이태원 핼러윈 비극’ 애도 기간(11월 5일까지)에 진행 예정인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 애도 분위기를 유지하고, 유족들 지원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3년 만에 재개된 남부시장 야시장은 애도 기간 내 일시 중지하고, 상인회와 협의를 진행한다. 2022 전국지체장애인 체육대회와 장애인평생학교 박람회 등도 연기됐으며, 도서관 행사는 공연 없이 축소 진행할 예정이다. 각 주민자취위원회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각종 행사도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취소된 행사는 9건, 축소 및 연기된 행사는 23건이다. 유족들 지원방안도 모색한다. 현재까지 파악된 전주 연고 희생자는 총 4명(남성 1명, 여성 3명)이다. 이들 모두 서울 등 타지역에서 거주하고 있지만 부모가 모두 전주에 거주하는 만큼, 빈소는 모두 전주시에 마련됐다. 이와 관련해 장례비용은 거주 자치단체에서 지원되지만, 전주시는 장례비용 이외에 위로금과 심리치료에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 방안 마련을 모색하고 있다. 군산시도 예정됐던 행사들에 대해 취소 또는 축소할 전망이다. 먼저 1일 예정된 제13회 군산시 늘푸른학교 문해한마당을 취소하기로 결정하고, 또 이번 주 계획된 행사 전반에 대해 취소하거나 축소한다. 남원시도 각종 지역축제 및 행사 개최에 대해 축소하거나 취소, 연기를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정읍시는 정읍천 빛 축제와 직원 한마음 대회 등 현재 진행 중이거나 예정인 행사와 시 보조금 지원 행사에 대해 가급적 조기 종료하거나, 축소해 진행할 것을 검토 중이다. 완주군도 오는 5일 개최 예정이던 구이저수지 둘레길 걷기대회와 고종시 마실 길 걷기, 동학농민혁명 기념행사, 아파트공동체 화합행사, 대둔산 가을 단풍축제, 완주군 가족대잔치 등을 취소 또는 연기했다. 이들 지자체는 조기 게양과 근조리본 패용, 외부활동 자제를 통해 애도분위기 유지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우범기 전주시장은 31일 전주 연고 희생자들의 빈소가 마련된 장례식장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아울러 전북교육청은 오는 4~6일 예정됐던 배드민턴, 농구, 사격, 역도 등 교육감배 종목대회와 나라사랑 연수, 기관장 워크숍 등을 연기했다. 전북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한국전기안전공사도 31일 예정됐던 ‘KESCO 가을문화 축제’ 행사를 취소했다. 전라북도립국악원도 오는 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던 목요국악 예술무대 토닥토닥-무용단의 '춤의 열전'을 취소했다.

  • 전주
  • 2022.10.31 17:17

전주시, 지방세 체납자 휴면예금 압류 추진

전주시는 지방세 체납액을 징수하기 위해 체납자들이 장기간 거래하지 않아 잊고 있던 휴면예금을 찾아내 체납세를 징수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휴면계좌는 보유자가 은행에 장기간 거래하지 않고 찾아가지 않아 청구권이 소멸된 계좌로, 3년 이상 거래되지 않으면 휴면계좌로 분류된다. 시는 휴면계좌 관리기관인 서민금융진흥원에 체납자 휴면계좌 조회를 의뢰한 후 확인된 계좌의 휴면예금을 압류·추심하기로 했다. 단, 지방세징수법에 따라 체납자 개인별 185만 원 이하는 ‘압류금지 재산’으로 추심금에서 제외된다. 시에 따르면 올 10월 말 기준 전주시 지방세 체납액은 331억 원이다. 시는 이를 줄이기 위해 체납액 특별징수 전담팀을 구성해 체납자의 휴면예금 외에 부동산, 차량, 예금, 급여, 가상자산 압류 등 강력한 체납 징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락기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영세 체납자에게는 경제적 회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체납처분을 중지하는 등 맞춤형 징수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면서도 “고질·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가능한 모든 체납처분과 행정제재를 적극 실시해 성실 납세 풍토 확립과 공정과세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2.10.31 17:12

전주 대중교통 중심도시 구축 방안 논의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입 등 전주시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열렸다.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와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31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간선급행버스체계 도입과 대중교통 중심도시 구축방안’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토론회는 모창환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원의 ‘한국 간선급행버스체계 정책 발전과 전주시 간선급행버스체계 정책 방향’, 전주시 버스정책과의 ‘전주시 간선급행버스체계 현황’에 대한 발제로 시작됐다. 이어 하갑주 생태교통협의회 위원장의 진행 하에 박선전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이강준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 이주열 세종시 버스운영담당관, 정대묵 전북교통연구원 소장, 문지현 버스시민연대 집행위원장 등 교통 전문가들이 토론을 펼쳤다. 박선전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은 “시내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간선급행버스체계 노선과 지·간선 버스와의 환승 연결, 간선급행버스체계 버스 체계와 연관된 전체적인 도시계획에 대한 검토를 통해 전주시에 맞는 모습으로 구체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간선급행버스체계는 버스 운행에 철도 시스템의 장점을 결합해 통행속도와 정시성을 도시철도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키면서도 건설비는 지하철의 1/10 이하, 운영비는 1/7 수준으로 운영이 가능한 효율적인 대중교통시스템이다. 전주시도 간선급행버스체계 도입의 필요성이 높았으나 법률상 광역교통이 필요한 대도시가 아니어서 국비 지원 대상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전주시와 지역정치권의 노력으로 ‘간선급행버스체계의 건설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되며 국비 지원 근거를 확보하게 되어 간선급행버스체계 추진이 현실화됐다. 강정원 기자

  • 전주
  • 강정원
  • 2022.10.31 17:12

“견훤과 후백제 자랑스러운 전주의 역사로”

전주를 설명할 때마다 따라붙는 '천년 고도'라는 명칭. 천 년 전 후백제의 도읍이었던 전주. 후백제는 후삼국시대 강력한 위상을 가졌던 국가였지만, 그동안 신라에서 고려로 넘어가는 왕조교체기 정도로 인식됐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지난 2011년 11월 26일 전주시를 회장 도시로, 문경시를 부회장 도시로 한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가 공식 발족했다. 이제는 더 나아가 후백제의 왕도였던 전주의 역사적 자취를 공유, 홍보하고, 재평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8일 전주시의회 양영환·채영병 시의원 공동주최로 ‘전주의 꿈! 후백제 도읍을 찾아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후백제 도읍 전주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왕도(王都)’ 전주의 역사적 가치와 위상을 제고하고자 추진된 토론회다. 발제를 맡은 군산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 곽장근 교수는 “전주시 곳곳에 역사적 가치가 높은 후백제 유적들이 숨겨져 있다”며 “왕궁 터 등에 대한 추가 발굴과 역사적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향후 후백제사 복원과 국내외 학술대회 및 답사, 학술총서 발간, 문화제 개최, 시민강좌 등 후백제 지방정부협의회의 활약도 요구했다. 특히,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과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후백제를 포함하고, 향후 후백제역사유적지구로 세계유산 등재 준비까지 기획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두 번째 발제에서 후백제학회장 송화섭 교수는 “삼국사기 등 기존 역사기록에서 후백제를 건국한 견훤에 대한 왜곡된 평가가 이루어졌다”며, “전주시민들이 앞장서 후백제에 대한 왜곡된 평가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후백제 왕도 전주라는 안내판은 보이지 않는 실정"이라며 "고속도로와 KTX 철로 변에 대형 안내 간판도 세워야한다"고 지적했다. 조상진 전북일보 논설고문을 좌장으로 한봉수 전북과미래연구소장과 이춘구 전 KBS 러시아 특파원 및 국장이 진행한 토론에서는 구체적인 제안들이 나왔다. 한봉수 소장은 "후백제 역사 복권과 개발로 전북도와 전주시는 천년고도 전주의 위상 정립과 관광 활성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홍보와 정치권과의 협조, 발굴조사를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후백제 제전위원홰 발족과 축제를 진행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춘구 역사문화운동가는 향후 역사문화권 특별법에 후백제권이 포함되도록 노력하고, 법 개정을 대비해 '후백제왕경 핵심 유적 복원 및 정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 것을 제언했다. 신라왕경 경주지역 복원사업이 끝나가는 점을 고려할 때 후백제왕경 전주지역에서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복안이다.

  • 전주
  • 천경석
  • 2022.10.30 16:18

전주 드론스포츠복합센터 밑그림 그린다

2025년 드론축구 월드컵 개최 장소이자 지역 드론산업 발전을 이끌 거점공간이 될 ‘전주 드론스포츠복합센터’의 밑그림을 그린다. 전주시는 최근 드론스포츠복합센터 건축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 응모작인 ‘드론아레나’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인 ‘드론아레나’는 드론의 비행궤적을 상징하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형상화해 독창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주변 시설과 조화로운 배치와 효율적인 동선 계획으로 설계돼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시는 당선작을 토대로 내년 3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뒤, 2024년 드론스포츠복합센터 운영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국비지원사업에 선정된 드론스포츠복합센터는 국비 33억 원 등 총 110억 원이 투입돼 덕진구 여의동 전주월드컵경기장 광장부지에 연면적 3216㎡,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드론스포츠복합센터에는 △드론축구 전용 경기장 및 부대시설 △드론 및 드론축구 교육 공간 △체험공간 △드론 전시·홍보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드론스포츠복합센터가 건립되면 드론축구 종주국으로서 국제드론축구연맹 등 관련 국제기구를 센터 내에 설립·유치해 드론축구를 세계적인 레저스포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동시에 2025년 드론축구 월드컵 개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드론스포츠복합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설계공모 절차에 돌입해 총 3개 작품을 접수했으며, 지난 25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어 공정한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10.30 16:17

“100을 원하면 200을 준다는 마음으로” 완주·전주 골든타임 1년6개월

전주와 완주가 상생하기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를 위해 "(완주군민이) 100을 원하면 (전주시가) 200을 준다는 마음으로 상생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완주전주통합추진연합회는 27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 전주 통합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전적으로 완주군 발전과 미래를 보장하고, 완주군민의 뜻을 살리는 통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자체가 아닌 시민사회단체에서 상생과 통합의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이날 기자회견은 전주시장과 완주군수, 전북도지사 등 단체장에게 노력을 촉구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앞선 세 차례 통합 실패를 반면교사 삼고, 지난 2013년 9월 마지막 실패 사례에서 드러난 완주군민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특별한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연합회는 이를 위해 △범도민 상설대책기구 설치 및 운영 △지난 2012년 작성된 전주완주 상생협력 발전사업 실천협약서 재검토 △85개 세부 협의사항 재검토 △통합전주시의 발전방향과 미래비전에 대한 연구용역 실시 등을 제시했다. 이전에 협의했던 통합과 관련한 세부사업을 새롭게 검토하고, 민·관·정이 참여하는 통합추진 범도민상설대책기구 설치를 통해 구체적인 실행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앙 연구기관으로부터 공정하고 객관적인 연구용역을 통해 완주군의 발전과 미래에 유익하다는 결과가 도출되지 않으면, 즉시 통합 추진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방침도 정했다. 연합회는 특히, 적절한 시기와 관련해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청주시와 청원군 통합 사례에서 알 수 있듯, 2014년 7월 1일 출범함 통합 청주시의 경우 2012년 6월에 주민투표가 이뤄졌다. 2년 전에는 주민투표를 붙이고, 했다는 것. 완주와 전주의 경우 오는 2026년 지방선거 이후 출범을 위해서는 2024년 4월 총선에는 주민투표를 붙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보면 골든타임은 1년 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 먼저 경제, 교통, 문화, 관광 등 상생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연합회는 “성공 여부는 완주군민들의 의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이에 완주군이 주체가 되고 중심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통합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음 총선에는 통합 찬반 주민투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향후 완주군 단체와도 연대를 추진한다는 입장으로, 완주군이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금까지 전주·완주 통합 시도는 세 차례 있었고 모두 실패했다. 1997년에는 당시 결정권을 쥔 완주군의회의 반대로 좌절됐고, 2009년에는 당시 완주지역 국회의원, 군수, 지방의원 모두가 반대했다. 2013년에는 당시 임정엽 완주군수는 찬성했지만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이 반대했고, 완주군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통합 투표에서 55.4%(찬성 44.4%)가 반대 표를 던져 무산됐다.

  • 전주
  • 천경석
  • 2022.10.27 17:24

전주시,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에너지 자립도시 ‘성큼’

국내 최초로 시민들과 함께 지역에너지계획을 수립한 전주시가 에너지 자립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설비를 확충하기로 했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지속 확대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등 내년도 신재생에너지 관련 예산 32억 20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시는 내년도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등 총 19억 원을 투입해 삼천동과 효자동 지역의 260개소에 780㎾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확충하게 된다. 이 사업은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을 동시에 설치하거나 특정 지역의 주택·공공·상업건물 등에 1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을 설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시는 주택지원사업(300개소)과 공공시설 태양광발전시설(2개소) 설치에 4억 8000만 원을 투입해 872㎾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추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공공시설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사업도 현재 2개소(100kw) 규모에서 매년 최소 5개소(250kw)로 늘리고, 태양광발전시설 설치가 가능한 모든 공공시설에 순차적으로 설치토록 해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선도하기로 했다. 동시에 시는 공모사업뿐만 자체 재원을 활용해 베란다형 태양광 보급사업(1억 5000만 원)과 완산체련공원주차장 태양광발전시설(7억 5000만 원, 200㎾) 설치도 추진한다. 김종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기후위기 시대에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대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지속해서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10.27 17:23

“민선8기, 시민과의 약속 ‘꼭’ 지키겠습니다!”

전주시가 시민과의 약속인 민선8기 공약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시민 공약평가단을 위촉했다. 시는 27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시민 공약평가단 위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전주시 시민 공약평가단’의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새롭게 위촉된 공약평가단 위원 위촉식에 이어 평가단을 이끌어갈 위원장과 부위원장 등이 선출됐다. 또 민선8기 전주시 주요 공약사업에 대한 총괄 보고 등이 이어졌다. 각계 전문가와 일반시민들로 구성된 시민 공약평가단은 시민의 대표로서 공약 실행계획과 변경안 심의, 추진상황 점검,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민선8기 전주시 역점사업이자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지원하게 된다. 시는 시민 공약평가단을 대상으로 공약사업 실행계획 보고회를 진행한 후, 오는 11월 중 민선8기 공약을 최종 확정해 일반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시민 공약평가단을 공개 모집했으며, 지원자 중 경력과 연령 등을 고려해 시민 공약평가단 위원을 최종 선정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민선8기 전주시정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모든 공약평가단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모든 전주시민들을 대표해 활발한 공약평가단 활동으로 전주가 더 큰 꿈을 꾸고 실현해나가는 과정을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10.27 17:22

전주시에너지센터, 미래세대에 탄소중립 알린다

전주시가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해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교육을 운영한다. 시는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다양한 에너지전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전주에너지센터를 통해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에너지전환 교육을 진행한다. 전주시가 조성한 제로에너지 건물인 전주에너지센터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자립도시를 위한 시민 참여 거점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유아를 대상으로 한 현장 놀이교육인 ‘에너지 피크닉‘과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미래세대를 위한 ‘내 손으로 에너지하다’ 등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먼저 유아 대상 ‘에너지 피크닉’은 전주시민햇빛발전소에서 태양광 전기 생산을 체험하고 친환경에너지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특명! 온실가스를 제거하라 △재생에너지로 전기만들기 △햇빛레스토랑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한 탄소중립을 위한 미래세대의 관심과 참여, 올바른 정보 전달을 위한 에너지전환 교육인 ‘내 손으로 에너지하다’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원리 △태양광발전 이용 만들기 체험 등 에너지전환에 대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에너지전환 교육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센터 누리집(www.eturn.or.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63 905 4101)로 하면 된다.

  • 전주
  • 천경석
  • 2022.10.26 17:15

전통시장 활성화 대표모델 '전주남부시장 야시장' 3년 만에 문 열어

대한민국 전통시장 활성화 대표모델로 손꼽혔던 전주남부시장 야시장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다시 문을 연다. 전주시와 전주남부시장 번영회(회장 하현수)는 오는 28일 오후 3시 남부시장 천변주차장 특설무대에서 남부시장 재개장 축하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재개장 기념행사는 야시장 운영자와 전주남부시장 상인, 시민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그맨 황기순의 사회와 한혜진, 김소유의 축하공연, 시장상인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남부시장 야시장은 이날 재개장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11시 30분까지 남부시장 아케이드구간내 십자로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야시장 운영에는 전주지역 청년과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며, 색다른 먹거리와 수공예품, 버스킹 공연, 무용, 마술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창업을 위한 꿈도 키울 수 있는 32개 매대로 구성된다. 이와 관련 쇠퇴해가는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전주남부시장 야시장은 지난 2014년 국내 최초로 조성된 후 매주 1만 7000여 명이 찾으면서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콘텐츠이자 대한민국 전통시장 활성화 대표사례로 손꼽혀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하현수 전주남부시장 번영회장은 “3년 동안 묵혀있던 매대 수리와 정비를 마치고 야시장 운영자모집과 교육에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였다”면서 “다시 새 출발하는 야시장이 남부시장과 전주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방문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기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시장 야시장은 지난 2013년 9월 안전행정부 야시장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이듬해인 2014년 10월 31일 문을 열었으며, 개장 이후 인근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에게 새로운 야간 문화콘텐츠로 각광을 받으면서 체류형 관광객 확보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전주
  • 천경석
  • 2022.10.26 17:15

29일 전주 경기전서 태조어진 봉안축제 개최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임금의 초상화)을 전주 경기전에 봉안하는 전통문화콘텐츠가 재현된다. 전주시와 ㈔전통문화마을은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전 경내에서 태조어진(국보 317호) 봉안축제인 ‘풍패지향 전주, 태조어진 뫼시다’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히스토리텔링 국악 콘서트 ‘줄광대가 들려주는 어진이야기’와 국가무형유산 중 하나인 판소리 한 대목을 감상하는 ‘태조 이성계, 대풍가를 부르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 봉안축제를 기념해 최근 보물로 지정 예고된 ‘조경묘’도 함께 개방된다. 조경묘는 전주이씨 시조와 시조비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평소에는 관람이 불가하지만, 축제 당일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또, 해설이 있는 관람도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전에서는 경기전에서 근무하던 관리들의 역할극과 임무 등을 체험해보는 ‘경기전을 지켜라’, 나만의 초상화를 만들어 가져갈 수 있는 캐리커쳐 프로그램 ‘경기전에 나를 담다’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태조 이성계, 대풍가를 부르다’와 ‘경기전은 지켜라’는 사전 예약으로 진행되며, 예약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통문화마을 누리집(www.tcvillage.kr) 또는 전화(063 232 1902)로 문의하면 된다.

  • 전주
  • 강정원
  • 2022.10.25 17:59

전주대대 이전 갈등 해법 찾을까… 논의 첫 '물꼬'

수년째 터덕였던 전주대대 이전 사업에 전환점이 마련될지 기대된다. 25일 전주시청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조촌동 항공대대·전주대대 비상대책위원회 주민들의 첫 대화 자리가 마련됐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전주시장과 해당 지역 주민들의 첫 공식 만남이다. 첫 만남이었기에 곧장 성과를 보이기는 어렵지만, 양쪽 모두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전주 항공대대는 이전한 지 3년이 지나도록 갈등과 혼란이 이어지고 있고, 전주대대 이전 사업까지 차질을 빚고 있다. 실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예비군 훈련장인 전주대대 이전 사업은 항공대 이전에 따른 소음 피해 등을 호소하는 익산, 김제 등 이전 대상지 인근 지자체 주민들의 반대도 거세고, 전주 내부에서도 반대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지난 9월 말에는 전주대대의 도도동 이전을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가 우범기 전주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시청 진입을 시도하다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비대위는 주민들의 동의 없이 전주대대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며 사업 철회를 주장했고, 시장과의 면담을 약속하고 해산하기도 했다. 전주대대 이전과 관련해서는 행정소송도 진행 중이다. 주민들은 전주시와 주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해 5월 국방부의 사업 계획 승인이 이뤄졌다며 행정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주민들은 앞선 항공대대 이전을 겪은 후 전주시 행정에 신뢰를 잃었다는 입장이다. 이날 만남에서도 항공대대와 전주대대 사업을 별개로 분리해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항공대대 이전 당시 보상책으로 약속했던 공공청사 이전과 정원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은 여전히 계획 단계에 머무를 뿐 주민이 추진 상황을 체감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헬기 장주 노선은 전주시와 김제시 백구면, 완주군 이서면 구간을 운항키로 했으나, 완주지역의 민원이 발생하자 비대위와 협의 없이 장주 노선 축소를 결정해 더 큰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박정철 조촌동 항공대대·전주대대 비상대책위원회 총무는 "항공대대 이전과 관련해 전주시에서 약속했던 보상책은 전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현 시장으로서 로드맵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전주대대와 관련해서는 현재 행정소송 중으로, 소송의 원인을 전주시가 제공했기 때문에 소송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더 이상의 사업 추진을 중단하고, 다만 직원과 주민들의 논의는 지속하는 방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날 전주시장과 비대위 주민들 간에 논의의 물꼬가 터진 것으로 보고, 전주대대와 관련 자세한 논의는 추후 실무진 선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 전주
  • 천경석
  • 2022.10.25 17:58

전주만의 ‘특별한 도서관’ 올해 두 곳 연이어 개관

책의 도시 전주에 도시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특별한 도서관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 전주시는 전주의 세 번째 여행자도서관인 한옥마을여행자도서관과 동문 헌책방거리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동문거리 헌책도서관이 연내 개관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오는 11월 8일 개관 예정인 한옥마을도서관은 전주의 관광거점인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전통한옥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125㎡ 규모의 도서관으로, 전주역 앞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과 전라감영 인근의 다가여행자도서관에 이은 전주의 세 번째 여행자도서관으로 지어졌다. 이곳은 ‘생의 여정 속에서 나를 돌아보고 채워가는 삶의 여행’을 주제로 △삶을 돌아보고 찾아가는 마음여행 길, ‘마음곳간’ △삶을 풍요롭게 가꾸는 꿈여행 길, ‘꿈방앗간’ △마음을 터놓는 소통여행 길 ‘대나무숲’이라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한옥마을도서관에서는 또 한옥 건축물이 주는 특징을 살려 한옥의 역사와 아름다운 건축물을 소개하는 특별한 큐레이션도 만날 수 있다. 한옥마을도서관에 이어 동문 헌책방거리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담은 동문 헌책도서관도 연내 문을 연다. 동문거리 내 기존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면적 332㎡ 규모로 조성된 동문 헌책도서관은 세월의 흔적과 역사를 지닌 책의 가치와 지식을 나눌 수 있도록 추억과 가치를 지닌 책 보물을 찾는 ‘발견의 기쁨’을 주제로 시대별 베스트셀러와 과거 금서가 되었던 책을 큐레이션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명지식인과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직접 추천 기증한 ‘인생을 바꿀 내 인생의 책’도 만날 수 있다. 시는 그간 1호 기증자인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한 약 30여 명에게 94권의 책을 기증받았으며 향후에도 명사들의 추천도서 기증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시는 동문 헌책도서관이 소멸 위기에 놓인 동문 헌책방 거리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수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지난 몇 년간 전주 도서관의 혁신을 통해 도서관이 일상 속 문화공간이 되고, 책이 삶이 되는 놀라운 변화를 체감했다”면서 “이어지는 새로운 도서관들의 개관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열어가는 전주시민들의 가치와 품격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시는 12개 시립도서관을 열람실 위주의 정형적인 도서관에서 자유로운 구조의 개방형 창의도서관으로 순차적으로 리모델링하고, 전주시청 로비 책기둥도서관을 시작으로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 △다가여행자도서관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 △서학예술마을도서관 △건지산숲속작은도서관 등 특색있는 도서관을 곳곳에 조성해왔다. 더욱이 전주의 특별한 도서관들을 여행하고 체험하는 전국 유일의 전주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은 현재 174회 운영됐으며, 2359명이 여행에 참여했다. 또한 시 대표도서관인 시립도서관 꽃심 개관 이래 549개 기관 6582명이 전주 도서관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다녀갔으며 최근에는 전국 지자체, 기관·단체의 도서관 연수도 끊이지 않고 있다.

  • 전주
  • 천경석
  • 2022.10.25 17:36

관광거점도시 전주, 전북 시·군 연계 관광 상품 추가 출시

관광거점도시 전주시가 도내 시·군과 연계한 여행상품을 추가 출시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지난 8월 출시한 ‘2022 mymy travel’ 여행상품의 후속으로 추가 참여를 원하는 시·군의 의견을 받아 군산시·임실군·부안군이 참여한 여행상품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여행상품은 단체 여행으로만 구성됐으며 △옥정호 물안개길 트래킹과 치즈테마파크 투어(임실) △내소사 트래킹과 곰소항 염전투어(부안) △시간여행 마을 해설사 투어(군산) 등 가을의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는 문화체험 및 힐링 여행으로 기획됐다. 또한 전 지역 공통으로 지역 특색이 살아있는 맛집과 카페까지 코스에 포함돼 있어 관광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이번에 출시하는 단체 여행상품 또한 관광객들이 전주한옥마을에서 서비스와 품질을 인증받은 전통한옥에 머물며 전주만의 멋스러움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동시에 관광객이 전주 여행에 그치지 않고 주변 시·군에서 하루 더 머물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새롭게 추가된 여행상품을 포함한 모든 ‘2022 mymy travel’ 여행상품은 국내 대형 소셜커머스인 티몬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시는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통한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8월 군산시·익산시·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순창군 등 도내 7개 시·군과 손잡고 전북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는 2022 mymy travel 여행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그 결과 상품 판매 한 달 만에 1200여 명의 수도권 관광객이 여행에 참여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10.25 17:35

전주 한복 산업의 세계화 가능성⋯ 전문가와 머리 맞댔다

전주시가 세계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국내 한복브랜드 대표와 한복의 세계화 가능성을 모색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4일 전주시장실에서 최근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한복을 세계로 알린 황이슬 모던한복 브랜드 리슬 대표와 만나 지역 한복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전주 출신인 황이슬 대표는 지난 2014년 생활한복 ‘리슬’ 브랜드를 런칭한 기업가로, BTS와 청하, 마마무 등 KPOP 스타의 한복 무대의상을 제작해 K-패션을 전 세계에 알려왔다. 또 스파오 등 패션 브랜드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등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한복 대중화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특히 황 대표는 평소 많은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한복을 선택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일반 캐주얼 옷과 한복 사이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제품들을 선보이며 2030세대를 중심으로 많은 호응을 받아왔다. 지난 9월에는 국내 한복 브랜드로는 세계 최초로 밀라노 패션위크 무대에서 12착장의 혁신적인 한복을 선보였으며, 미국 경제지 포브스 및 세계 패션 전문가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끌어내기도 했다. 한편, 황이슬 대표는 지난 ‘2020 한복문화주간’의 총감독을 맡아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현재 한국전통문화전당에 조성될 한복문화창작소의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 전주
  • 천경석
  • 2022.10.24 16:52

전주시, 취업 준비 청년들 돕는다

전주시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해 전문 취업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오는 26일부터 올 연말까지 청년이음전주에서 진로 설계와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맞춤형 개인상담 및 그룹상담을 제공하는 ‘멘토링연계 청년취업상담반’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멘토링연계 청년취업상담반은 1기 12명과 2기 12명 등 총 24명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MBTI △강점 찾기 △희망기업 분석 △개인역량분석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맞춤형 1대1 상담 △그룹 모의면접 △AI면접 △현직자 멘토링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기관 서류전형 및 면접 경험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전문 취업컨설턴트를 연계해 취업성공을 위한 발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멘토링연계 청년취업상담반에 참여한 청년들에게는 지속적인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해 성공적인 진로설계와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청년이음전주가 제공한 맞춤형 상담과 지원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지속적인 사후관리 프로그램까지 제공해 청년들이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2.10.24 16:51

황방산에 묻힌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진실 규명 속도 낸다

전주시가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의 유해가 묻힌 황방산에 대한 3차 유해발굴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24일 시청 회의실에서 유해발굴조사 조사단장인 김건우 전주대학교 박물관장과 성홍제 전주형무소 민간인 희생자 유족회장을 비롯한 유족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제3차 유해발굴 시굴조사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의 유해를 발굴하기 위한 조사에 임하고 있으며,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유해매장추정지 전수조사 결과 유해가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황방산, 강당재, 산정동 3개 지역에 대해 실시한 3차 시굴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그 결과 이번 시굴조사에서는 황방산에서 민간인희생자로 추정되는 유해매장지가 확인됐으며, 산정동과 강당재에서는 유해가 확인되지 않았다. 시는 유해가 확인된 황방산에 대해서는 내년도에 본격적인 발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1월부터 유해 매장 추정지에 대한 벌목을 실시하고, 이후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유해발굴에 임하기로 했다.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유해는 유족과의 협의를 거쳐 안치해 민간인 희생자들이 편히 잠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현수 전주대학교 박물관 실장은 “지속적인 유해발굴을 통해 아픈 과거사를 정리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서 뜻깊다”면서 “향후에도 유해발굴 및 희생자의 해원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 천경석
  • 2022.10.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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