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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5곳 '응급실 뺑뺑이’···경북 칠곡 위급 환자 200km 떨어진 군산서 응급 시술

출혈을 동반한 식도정맥류로 인해 긴급 시술이 필요한 50대(경북 칠곡) 환자가 주거지에서 200km 떨어진 동군산병원(이사장 이성규)으로 이송돼 응급시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동군산병원에 따르면 최근 경북 칠곡에 사는 50대 A씨는 전신쇠약 증상과 토혈로 119에 신고를 했고, 119 구급대는 응급내시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대구, 경주, 포항 등 인근의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에 수용 문의 했지만, 응급 내시경 불가, 응급전문의 부재 등의 이유로 수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결국 119 소방청에 문의해 전북 군산의 동군산병원으로 연결됐고, 동군산병원에서는 환자 수용 및 응급 위내시경이 가능해 응급실을 통해 내방하게 되었다. 최초 신고 시간인 23시 17분에서 약 7시간 지난 다음날 5시 45분이었다. 동군산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는 환자를 즉각 검사해 수혈 및 처치를 시행 후, 응급 시술이 진행되었고, 내시경을 통한 지혈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돼 A씨는 빠르게 회복해 칠곡으로 되돌아갈 수 있었다. A환자의 담당의였던 김보형 과장은 “환자 내방 당시 식도정맥류로, 혈압이 매우 떨어진 상태였고, 응급실에서 수혈을 했지만 그 이상의 출혈이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지체되면 환자가 사망할 확률이 매우 높은 상태였다” 면서 “서둘러 내시경팀을 꾸려 지혈술을 실시했고 다행히 시술이 잘 되고 환자 회복이 빨라 이틀 만에 일반병실로 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응급환자가 200KM나 떨어져있는 병원까지 오게 된 상황이 안타깝고, 이런 위급한 환자가 빠른 시간 안에 적절한 인력에 의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루빨리 의료상황의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동군산병원 관계자는 “동군산병원은 정읍·김제시 등 전북권 뿐만 아니라 충남, 대전지역 등의 환자 유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응급의료센터 및 심뇌혈관센터 등의 시스템을 갖추고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3.27 15:01

고향사랑기부금 166% 달성...군산사랑 성과 ‘눈에 띄네’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각 지자체마다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도 발 빠르게 대응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기부자들과 함께 지역 상생 협력을 강화하며 지역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시 고향사랑기부금은 4억8300만원으로, 당초 목표액 2억9000만원(166%)을 훌쩍 뛰어넘었다. 올해는 3월 현재까지 5900여 만원이 모아지는 등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 재정 확충 및 기부자에게 세액 공제와 지역 생산 답례품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사회를 위한 기금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되 제도이다. 올해 시는 더 나은 성과를 목표로 고향사랑기부제의 중요성을 알리고, 더 많은 시민들의 기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고향사랑 기부자 예우제’ 신설이 눈에 띈다. 이를 위해 시는 ‘군산시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4월부터 기부자에게 △기부증서 발급 △행사 초청 △공공시설 및 민간시설 이용료 감면 등 혜택이 제공된다. 이용료 감면 혜택은 관광지인 박물관벨트화지역(박물관‧조선은행‧18은행, 진포해양테마공원)과 금강권 지역(3.1운동기념관‧채만식문학관‧금강미래체험관)이 대상이며, 방문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대상은 10만 원 이상 군산시에 고향사랑 기부를 한 사람이며, 기부일 후 1년간 유효하다. 여기에 시는 민간시설도 추후 가맹 업체 공개 모집할 계획으로, 기부 예우 혜택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모금된 고향사랑 기부금은 ‘새들 어린이 숲 놀이공원 조성사업’과 ‘다자녀 가구 차량 무료대여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일반 기부사업인 ‘새들 어린이 숲 놀이공원’은 총 4억 원을 들여 수송동 새들근린공원 내 조성되며 오는 6월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이 개방되면 어린이들이 자연과 함께 놀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정 기부사업으로 확정된 ‘다자녀 가구 차량 무료대여’는 일정 기간 사업에 대한 모금을 진행한 후 모금액이 달성되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 1가정당 최대 7일까지 이용 가능한 7∼12인승 차량을 무료 지원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3000만 원이고 1월에서 6월까지 모금된 후 시작된다. 최동위 군산시 공보협력과장은 “기부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기부자와 함께 갈 수 있도록 공감 가는 지정 기부사업 발굴 및 매력적인 답례품 선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3.27 14:50

군산지역 영화인들이 만든 단편 ‘네모과자’ 국내외 영화제서 성과

군산문화관광재단(이사장 강임준)의 단편영화 ‘네모과자’(영문명 Square Cracker)가 국내외 주요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네모과자는 2024년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영화이다. 이 영화는 천안국제초단편영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데 이어 시카고 블로우업 아트하우스 필름 페스티벌에서 준결승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전주국제단편영화제 비경쟁 부문과 서울한강국제영화제 본선에도 이름을 올리며 국내외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영국 국제 아마추어 필름 페스티벌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 분야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 영화제의 연기상(이영숙), 촬영상(김수호), 음향상(김진성) 부문에도 나란히 후보에 오르며 제작진의 역량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영화 ‘네모과자’는 남편이 일하던 공장에서 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들은 아내가 다급히 연락을 시도하지만, 다행히 초췌한 모습의 남편이 집으로 돌아와 말없이 ‘에이스’ 과자를 건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상 속 무언의 감정과 긴장감을 섬세하게 포착한 17분 분량의 단편영화로 영화공동체 ‘씨네군산’(대표 김정일)이 제작을 맡았다. 연출은 이진우 감독, 프로듀서 김정일, 조감독 김성아, 미술 이수정, 촬영 김수호, 조명 김나영, 분장 김선아, 음향 김진성, 황상원 등 군산 지역의 영화인들이 함께하며 지역 기반의 창작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3.27 14:26

군산해경 “무상으로 보트를 점검 받으세요”

군산해경이 오는 29일 군산시 오식도동 비응항 해양소년단에서 ‘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을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레저보트는 봄부터 가을까지 활발히 운항하다 겨울이 되면 지하추자장 또는 보관창고에 등에 장기간 보관하다 다시 봄철에 운항하게 된다. 이때 제대로 보트를 정비 하지 않으면 고장으로 표류사고가 발생하곤 한다. 따라서 해경은 이날 레저기구 전문수리업체 및 한국석유관리원 전북지역본부와 함께 엔진점검부터 배터리, 엔진오일·연료호스 등 무상으로 점검을 진행한다. 또한 레저기구 관리 상담과 함께 사고 예방 교육도 병행할 방침이다. 예약 신청은 군산해경에서 운영 중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군산해경)수상레저활동 소통방’과 BAND ‘수상레저 트리플S’를 통해 오는 29일까지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 접수하면 된다. 또 사전 예약자에게는 레저 활동에 필요한 안전용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봄철에는 장기간 방치되어있던 기구의 점검불량에 따른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며 “이번 무상 점검을 통해 안전한 수상레저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관내에서 최근 3년간 발생한 수상레저 사고는 총 121건으로 이 가운데 83%(101건)가 배터리방전, 연료고갈과 같은 장비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아 발생한 표류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 군산
  • 이환규
  • 2025.03.26 16:32

군산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진흥 지원사업’ 공모

군산문화관광재단(이사장 강임준)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과 전문 단체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2025년 문화예술진흥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올해 공모는 △문학 △시각 △공연 △청년 예술가 △육성지원 총 5개 분야로, 개인 또는 단체 55팀 내외를 선발한다. 지원 규모는 팀 당 200만 원에서 최대 2000만 원까지 사업 분야별로 다르다. 문학‧시각‧공연 분야는 관련 분야 창작활동을 위한 장르별 지원사업으로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군산에 거주하는 개인 예술인이나 고유번호증(사업자등록증) 주소지가 군산인 단체를 지원한다. 청년 예술가 분야는 공고일 기준 주소지가 군산지역인 개인 예술인‧단체를 지원하며, 1년 이상 거주하지 않아도 지원 가능하다. 장르에 상관없이 만 39세 미만 예술인과 단체를 지원한다. 육성지원 분야는 공연 분야 대규모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단체만 지원 가능하며, 고유번호증 및 사업자등록증 주소지가 군산인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공모는 오는 4월 8일까지 모집하며, 접수는 온라인 메일 접수로 진행된다. 단, 4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은 현장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접수된 지원사업은 전문 심의위원의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말 최종 발표된다. 강임준 재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예술 생태계의 다양성을 높이고,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해 군산 시민들이 풍성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재)군산문화관광재단 누리집(https://gunsancf.or.kr/) 공지 사항을 확인하거나 문화관광사업팀(063-443-4809)으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03.26 16:31

"봄바람 휘날리며"⋯군산 벚꽃 4경은

봄 내음이 물씬 풍기는 4월을 앞두고 군산시가 분주하다. 본격적인 봄꽃철을 맞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및 경품 이벤트‧공연‧야시장(먹거리) 등을 준비하며 관광객 맞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특히 군산의 경우 근대문화유산이라는 관광자원과 함께 벚꽃의 매력이 더해져 어디를 가나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꽃분홍빛을 만끽할 수 있는 ‘군산 벚꽃 4경’을 소개한다. ◇벚꽃터널 ‘은파호수공원’ 은파는 반짝이는 물결이 파도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곳은 조선시대에 축조된 인공 저수지로 현재는 군산 시민을 위한 호수공원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4월에는 화사한 벚꽃이 만발해 400m의 꽃 터널을 이룬다. 바람이라도 부는 날이면 꽃비가 날려 몽환적인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한다. 야간 조명을 받으면 그 분위기는 더욱 환상적이다. 벚꽃 개화기에 이곳을 찾는 상춘객 수는 대략 30~4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최고 명소로 꼽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오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은파호수공원에서 카누체험 행사를, 4월 13일까지는 ‘은파벚꽃야시장’을 진행한다. ◇벚꽃천지 ‘월명공원’ 월명공원은 군산시민의 가장 사랑받은 공간중 하나이다. 이곳은 월명산‧장계산‧설림산‧점방산‧석치산 등이 이어져 조성된 지역의 명소로서 과거에는 초‧ 중‧ 고 학생들의 단골 소풍장소였다. 면적은 약 260만㎡에 달하고 산책로의 길이도 12km나 되는 거대한 공원이다. 이 공원은 해망동과 신흥동‧나운동‧ 소룡동 등에 걸쳐 있다.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곳이지만 특히 봄, 벚꽃이 만개했을 때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 이곳 벚꽃나무는 수천그루에 달하고 곳곳에 군락지를 이루며 화려함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대형 벚꽃나무 사이에 개나리 등이 조화를 이루면서 산책의 맛을 더해주고 있다. ◇ 벚꽃 군락지 '월명종합경기장' 과거 월명종합경기장내 벚꽃 군락지는 전~군간 100리길의 사실상 종착지이자 군산의 4월 행사 중심지였다. 해에 따라 달랐지만 이곳에서 다양한 벚꽃행사가 치러졌고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루곤 했다. 예전만큼의 명성을 사라졌지만 지금도 이곳에 식재된 벚꽃나무는 월명경기장과 주변을 둘러싸며 관광객과 시민들의 춘심을 자극하고 있다. ◇벚꽃 드라이브 코스 '나포 십자들녘' 나포 십자들녘은 ‘나포에 가면 열십자로 길이 난 너른 들이 있다’하여 붙여졌다. 이 중 원서포에서 원나포에 이르는 벚꽃길은 고즈넉한 시골 풍경과 함께 꽃놀이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나포면 옥곤리에서 서포리에 이르기까지 드넓게 펼쳐진 이곳 지역에는 해마다 겨울철만되면 철새들이 날아와 쉬고 간다.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면 원나포에서 원서포까지 이어지는 약 10㎞ 길이의 금강도로변을 따라 펼쳐져 있는 벚꽃을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아름답게 핀 벚꽃을 보며 드라이브를 하다보면 마음 속 깊이 설레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3.26 16:30

전북시군공노조·군공노, 군산시 공무원 폭행사건 엄정 대응 촉구

전북시군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이하 전공협)와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이하 군공노)가 25일 군산 롯데마트 앞에서 군산시 공무원 폭행사건에 대한 엄정한 대응 요구 및 대국민 호소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자리에는 박덕하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및 임원, 전공협 소속 대표 및 임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금 대한민국 공무원들은 갖은 악성민원과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아무리 이해시키고 설명을 해도 수긍하지 못하고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폭력을 서슴치 않고 행하는 일부 민원인들의 악의적 행동에 공무원 뿐만 아니라 다수의 선량한 주민들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3월 7일 발생한 군산시 소속 공무원에 대한 민원인의 어이없는 폭력 행사는 악성민원과 폭력에 시달리는 현재 공직사회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공무원들이 악성민원과 폭력에 의해 자살을 하고 정든 직장을 떠나는 현실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국민들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며 “사회적 자산인 공무원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보람 가득한 사회가 사회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무원 폭행 가해자를 엄벌에 처할 것과 폭력없는 전북자치도 조성 및 공무원이 감정 폭발의 대상이 아니라 존중해줄 것으로 거듭 당부했다. 성명서 발표 후 참석자들은 군산시민을 대상으로 악성민원과 폭력근절 내용이 담긴 전단지를 배포하는 캠페인 행사를 가졌다.

  • 군산
  • 이환규
  • 2025.03.25 18:45

군산 은파서 '벚꽃도 즐기고, 카누도 타고'

군산시가 은파호수공원에서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특별한 카누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벚꽃아래 카누타봄’이라는 주제로 오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은파호수공원의 아름다운 벚꽃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레저카누 20대(2인승 10대/1인승 10대)로 1일 5회로 운영되며, 일일 150명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참가비는 5000원으로 사전 온라인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수상 안전 교육과 기초 패들링 교육으로 카누 타는 방법을 배우고, 30분 정도 카누를 타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은파호수공원의 만발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이벤트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카누를 직접 체험하면서 벚꽃을 감상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4월 13일까지 은파호수공원 일원에서는 ‘은파벚꽃야시장’이 열려 풍성한 공연과 다양한 먹거리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4월 1일부터 13일까지 ‘군산에봄이다시왔나봄(벚꽃 몽땅 피었수다)’ 벚꽃인증 온라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산 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행사를 개발해 관광객 유치 및 관광도시 이미지 구축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3.25 18:45

군산시의회"고군산카훼리호 출발지, 야미도항으로 변경해야"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는 25일 열린 제2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여객선 고군산카훼리호 항로 정박지 및 출발지 변경 촉구’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서동완 의원은 “고군산카훼리호는 고군산군도 주민들의 중요한 교통수단이지만, 현재의 비효율적인 운항 방식으로는 섬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불편을 겪고 있다”며 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서 의원은 “고군산카훼리호는 당초 군산항에서 말도까지 운항했으나, 2017년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개통 이후 이용객이 급감했다”며 “그럼에도 수년 동안 승선 인원 없이 군산항에서 장장 31.4km를 이동해 장자도에서 승객을 태우는 비효율적인 운항이 이어져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산해수청은 올해부터 이러한 비효율적인 운항을 개선하기 위해 고군산카훼리호 항로를 기존 군산~말도에서 장자도~말도로 조정해 운항하고 있지만, 이 역시 승선 인원 없이 정박지까지 이동하는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서 의원은 “장자도 인근에는 김양식장이 많아 항로상 위험구역으로 분류되는 곳으로 장자도를 출발지로 삼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라며 " 헌법상 비례의 원칙과 ‘해운법’, ‘군산시 섬 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의 취지에도 맞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운영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는 6월 말도·명도·방축도를 잇는 인도교가 완공되면 섬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야미도항을 정박지 및 출발지로 변경해 교통편의를 극대화하고, 섬 주민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의회는 고군산카훼리호 운항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군산해수청에서)‘여객선 고군산카훼리호 운항관리규정’에 따라 항로 출발지를 변경할 것과 고군산카훼리호의 비효율적인 운항을 중단하고, 효율적인 운항을 위해 야미도항을 정박지 및 출발지로 하는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대통령, 해양수산부장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 각 시도·시군구의회의장, 전국 시군구에 송부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3.25 15:53

군산시의회“서부발전은 군산육상태양광 수익금 지급하라”

한국서부발전이 군산육상태양광 수익금을 군산시에 즉시 지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군산시의회 박광일 의원은 25일 열린 제273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군산육상태양광 상업운전 개시 이후 매년 높은 매출과 수익을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에 수익금이 배분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군산육상태양광은 한국서부발전과 군산시민발전‧EPC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 2구역에서 100MW(메가와트)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은 한국서부발전이 75.29%, ㈜군산시민발전이 19.71%, EPC사가 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군산육상태양광은) 2022년 289억 원, 2023년 235억 원, 지난해 221억 원의 발전 매출을 기록했다”며 “이는 당초 설계됐던 연 매출 190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군산육상태양광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각 출자사에 배당금을 지급하고 PF 대출을 받은 은행에 원금‧이자를 상환하는 것과 시가 당초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펀드 수익률 7%에서 PF 대출금리를 뺀 조달 비용 차액, 한국서부발전의 배당 기준 내부수익률 5.52%를 초과한 수익분,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인 REC 확보 수익의 10%를 군산시에 기부하는 데 쓰이게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산육상태양광은 지난 3년간 총 150억 원의 수익이 발생했으며, 대출금 등을 빼면 군산시의 몫은 약 44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군산육상태양광의 최대 주주인 한국서부발전은 발전 수익금 배분에 매우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특히)한국서부발전은 발전 계약 기간 총 20년 동안의 내부수익률 5.52%가 현재로서는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에 기부하기로 한 조달 비용 차액과 초과 수익분은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시는 앞으로 20년 후 내부수익률 5.52%가 확정된 후에야 발전 수익금을 배분받을 수 있다는 것이냐”면서 “주주 간 협약서를 보면 군산육상태양광이 조달 비용 차액과 한국서부발전의 초과 수익분을 시에 지급하는 조건으로 ‘내부수익률 5.52% 충족 시’라는 말이 쓰여 있기는 하지만 반대로 발전 수익금의 지급 시기 및 규모 등 세부사항은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서 확정한다’라고도 쓰여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발전 계약 기간 20년 동안의 한국서부발전 수익률 5.52%가 확정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이사회에서 결의를 하면 중간 정산을 통해서 군산시에 발전 수익금을 얼마든지 배분할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시의 발전 수익금 활용 방안 마련이 한국서부발전의 미온적 태도로 계획에 차질을 빚다"며 "군산육상태양광이 신재생에너지사업을 통해 시민과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상생형사업으로 시작된 만큼 현재 발전 수익이 충분히 발생하고 있다면 수익금은 군산시민들을 위해 하루빨리 배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3.25 14:32

군산시,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서 부스 운영 부문 최우수상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축제 여행, 군산시에서 만나보세요’ 군산시가 ‘제5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에서 부스 운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군산시간여행축제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축제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고 전북일보 등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주최했으며, 전국의 대표 축제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 행사이다. 올해 축제박람회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서 시는 ‘군산시간여행축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자원의 매력을 소개하는 관광 홍보관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특히 지난해 시간여행축제에서 큰 호응을 받은 ‘근대놀이 기획 행사’와 ‘사회관계망(SNS) 친구추가 홍보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이 직접 축제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호응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간여행축제가 올해 박람회에서 부스 운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축제의 차별화된 주제와 매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산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하고 확장해나가 군산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군산시간여행축제는 10월 9일부터 10월 12일까지 군산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3.25 10:34

군산시, 산업단지 근로자 통근버스 무료 운행

군산산업단지 통근버스가 오는 4월부터 무료로 운행된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도심권과 떨어져 있는 산단 근로자들의 불편 해소 및 대중교통 운행부족 해소를 위해 산단 통근버스 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다만 지난해까지 유료로 운행하던 이 사업은 출퇴근 근로자들의 경제적 부담 감소,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고용 여건 개선, 버스 이용률 제고를 위해 무료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한 신속 정확한 교통정보 제공을 위해 출·퇴근버스에 GNSS(초정밀위치정보) 단말기를 4월 초 설치하기로 했다. 단말기가 설치되면, 탑승 근로자들은 하반기부터 ‘카카오맵’과 ‘군산시 도시통합센터 누리집’을 통해 통근버스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산단 출·퇴근버스는 △군산오션클래스 △삼학대우 △군산동초 △군산세무서 △구암현대를 출발점으로 하는 6개 노선을 매주 월~금요일 하루 출퇴근 각 1회씩 운행하며, 입주기업 근로자는 누구나 출퇴근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무료버스 운행이 산업단지 내 근로자 교통비용 절약과 함께 출퇴근 시간대 교통편 지원으로 이용률 제고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출·퇴근버스 운행이 중소기업 근로자의 출퇴근 문제 해소뿐만 아니라 장기 재직을 유도해 산단의 원활한 인력 수급과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출·퇴근버스와 관련한 세부 노선과 운행 시간은 군산시청 누리집 ‘기업지원 정책란’과 (사)군산 국가 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3.25 10:34

군산시 체납 지방세 강력 징수⋯재정 건전성 확보 총력

군산시가 재정 건전성 확보와 공정 세정 구현을 위해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5월 말까지 ‘2025년 상반기 체납 지방세 일제 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징수목표액 38억 원 달성을 위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시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징수 활동 강화 △신속한 채권확보 △은닉재산추적 등의 강력한 체납 정리 활동을 펼쳐 전북특별자치도 하반기 지방세 징수실적 우수 시군 선발 결과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시는 올해 지방세 체납액 감소를 위해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현지 실태조사를 중점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특정 금융거래 정보를 활용해 은닉재산을 추적해 강력한 행정제재와 체납처분을 진행하기로 했다. 여기에 고액·상습 체납자 징수 전담팀을 구성해 “끝까지 징수하겠다”는 각오다. 전담팀은 호화생활을 누리는 악의적 체납자의 경우, 가택수색으로 은닉재산을 발굴·압류하고 압류된 재산은 공매를 진행해 체납세에 충당할 예정이다. 실제로 시는 작년 11월 체납 지방세 납부를 회피한 고액 체납자의 압류 동산을 공매하여 600만 원을 체납세에 충당했다. 이와함께 체납자의 부동산과 차량 공매처분을 강력하게 추진하며, 대포차 포함 상습·고질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번호판 영치는 물론이고 강제 인도해 공매 처분하는 등 체납 지방세 징수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한편 체납 안내 모바일 문자는 카카오 알림톡으로 전환해 원스톱으로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투명하고 신속한 지방세 환급금 지급을 위해 카카오톡 채널도 지속 운영한다.

  • 군산
  • 문정곤
  • 2025.03.24 18:34

군산 어민들 "생존권 위협하는 새만금신항 관할 논란, 좌시하지 않겠다"

“군산 어민 생존권 위협하는 새만금신항 관할 논란,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군산지역 어민들이 군새만금신항 논란과 관련해 생존권을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 용납하지 않겠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군산시수협 어촌계협의회(회장 심명수·이하 협의회)는 24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산시 어촌계는 새만금신항 무역항 지정 논란 속에서 군산 어업인들이 겪는 심각한 피해를 알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군산 어민들은 새만금방조제 건설로 기존 조업구역의 70% 이상이 사라졌고, 이제는 새만금신항 관할 문제로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 사업이라는 이유로 대승적 양보를 택하며 고통을 감내해 왔는데 이제 와서 군산 어민들과 아무 연관도 없는 김제시가 해당 해역을 관할하겠다는 주장은 명백한 도발이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협의회는 “무녀도와 비안도 주변 해역을 포함해 약 1015ha에 달하는 공유수면과 어업권이 사라졌고, 바다 생물의 급감으로 조업 환경은 갈수록 악화됐다”며 “지금 논란이 되는 새만금신항 인근 해역은 군산 어업인들에게 마지막 남은 조업 구역으로 당연히 군산항의 일부이자 군산 관할이 되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는 단순한 관할권 논쟁이 아니라, 한 지역 어민들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이며, 국가가 보장해야 할 최소한의 정의와 형평성 마저 무너뜨릴 수 있다”며 “군산 어민들의 생존권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전북특별자치도는 더 늦기 전에 새만금신항이 군산의 바다로 남을 수 있도록 분명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3.24 16:38

군산사랑상품권, 3개월여 만에 1000억 원 돌파

군산사랑상품권 판매액이 이달 21일 기준으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군산사랑상품권은 올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난해 3185억 원보다 935억 원 늘어난 4120억 원을 발행했다. 특히 올해는 월 구매 한도가 지난해 40만 원에서 올해 50만 원으로 상향됐다. 또한 상품권 구매 시 10% 선할인 혜택과 함께 올해부터 모바일·카드형 상품권으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10%를 더 적립해주는 추가 혜택(월 최대 2만 원 한도‧예산 소진 시까지)도 함께 제공되고 있다. 시는 이런 정책을 통해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최대 20%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면서 상품권 활용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추가 적립(인센티브) 지급액도 40억 원을 돌파하면서 지역 내 소비 촉진은 물론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군산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1만 200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동네 마트, 음식점, 학원 등 다양한 업종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헌현 군산시 일자리경제과장은 “군산사랑상품권이 시민들에게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안정적인 매출 증대에 기여하는 등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3.24 16:36

군산시, 제25대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공개모집

군산시가 민간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각계 우수인력 확충을 위해 내달 7일까지 제25대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을 공개 모집한다. 도시계획위원회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도시계획 및 개발행위 등을 심의하고 자문하는 기구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조성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모집 분야는 토지이용‧건축‧주택‧교통‧환경‧방재 등이며 도시계획 관련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 임기는 오는 5월부터 2년간이다. 지원 자격은 △대학교 또는 대학원의 도시계획 관련학과 조교수급 이상 △도시계획 관련분야 박사학위 소지자(실무경력 5년 이상)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건설 분야의 기술사(실무경력 5년 이상)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건설 분야의 기사 (실무경력 10년 이상 수행한 엔지니어링산업진흥법에 따른 특급기술자) 등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이 있다고 인정받는 자이다. 상세내용 및 제출서류 등은 군산시 누리집 고시 공고란을 참고해 군산시청(3층) 도시계획과(063-454-3503)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오는 5월 임기가 만료되는 제24대 군산시 도시계획위원회는 2023년 5월부터 현재까지 25회의 위원회를 통해 8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3.24 15:41

군산야행 어린이 해설사 프로그램 대한민국 넘어 세계서도 통했다

지역 대표 행사로 자리잡은 군산문화유산야행 중 가장 돋보이는 주인공을 꼽으라면 바로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를 들 수 있다. 시는 지난 2023년부터 군산문화유산 야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어린이 해설사(초등 3~6학년 구성)를 통해 지역의 국가유산을 소개하고 있는데, 야행을 더욱 빛나게 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우뚝섰다.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들은 행사기간 옛 군산세관본관, 옛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 옛 조선식량영단 군산출장소 등 4개의 국가유산에 배치돼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관광객들에게 지역 어린이의 시각으로 군산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설명하는 모습이 신선한 감동을 주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군산시의 문화유산야행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 프로그램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 프로그램이 최근 경주에서 열린 ‘2025년 아시아 피너클 어워드’에서 베스트 어린이 프로그램 부문을 수상했다. 이로써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으며, 무엇보다 세계대회 본선 진출에 또 다시 성공, 글로벌 축제들과 경쟁할 기회를 얻게 됐다. 1956년 설립된 세계축제협회(IFEA World)가 주최하는 피너클 어워드는 ‘축제 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 대회로, 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축제를 발굴·시상하는 권위 있는 행사다.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 프로그램은 지난해에도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대회에서 같은 부문을 수상했으며, 이후 미국에서 진행된 2024년 세계축제협회 피나클 어워드 세계대회 본선에서 금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당시 미국 축제 프로그램들이 대부분 상을 휩쓸 정도로 강세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군산시가 이를 뚫고 금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역 초등학생들이 직접 문화유산을 설명하는 만큼 우리지역의 국가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도 하고 있다. 김형옥 군산시 문화예술과 과장은 “2년 연속 베스트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고 세계대회까지 진출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올해는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국가유산청이 주관하고 있는 ‘국가 유산 야행’ 공모사업에 2016년부터 10년 연속 선정됐다. ‘국가 유산 야행’은 지역에 집적된 국가 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중 ‘군산야행’은 풍부한 근대문화 유산과 주변 문화시설을 야간에 개방하고 향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2025년 군산야행은 오는 8월 22일 ~ 23일, 8월 29일 ~ 30일 두 차례 걸쳐 추진될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3.23 17:22

군산시의회-군산해수청, 새만금신항·군산항 준설토 등 현안 논의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는 지난 21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을 방문해 새만금신항을 비롯한 군산항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김우민 의장을 비롯해 송미숙 행정복지위원장, 지해춘 경제건설위원장, 김영일 새만금특별위원장, 우종삼 부위원장 등은 류승규 군산해수청장을 면담하며 새만금신항과 군산항의 원포트 운영 효율화 및 군산항의 준설토 문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시의회는 군산항의 수심 미확보로 인해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위험과 대형 선박의 기피현상을 지적하며, 군산항의 항만 경쟁력 약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상시 준설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새만금신항은 군산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체항으로 추진되는 만큼, 군산항과 원포트 항만으로 통합 운영돼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궁극적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류 청장은 "군산항 준설토 문제 해결을 위해 장기 계약과 제2투기장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새만금신항의 무역항 지정 문제는 중앙항만정책심의위원회에서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군산해수청에서는 지역 항만 발전을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우민 의장은 “지역 항만 발전에 대한 시의회의 의지를 명확히 전달하고, 현안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군산해수청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항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03.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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