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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 토지매입 본격화

군산시가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을 위한 토지매입 추진 행정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일자로 시행된 도시계획시설 공원 일몰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장기 미집행 공원 27개소(531만㎡) 중 7개소(379만㎡)를 공원으로 존치키로 하고 도시관리계획 변경과 실시계획인가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시는 그동안 164억 원을 투입해 25만㎡의 공원 사유토지에 대한 매입을 완료했으며, 향후 5년간 756억 원의 예산을 들여 108만㎡의 공원 내 사유토지를 매입할 예정이다. 이번 공원 해제지역은 20개소(152만㎡)로 해제지역 선별은 토지적성검토, 공원이용도, 장래 공원 이용 가능성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시 재정 여건을 감안해 결정했다. 대상은 읍면지역 야산에 공원으로 지정된 미개설 근린공원 5개소와 도시계획도로 해제로 접근이 불가능한 도시개발사업 미시행 지역 어린이공원 15개소이다. 근린공원에서 해제되는 지역 중 도심지에 위치해 개발압력이 높은 지역은 관련 지침 등에 따라 용도지역을 보전녹지 지역으로 조정해 난개발 방지 대책을 수립했다. 군산의 경우 장기 미집행 공원 전체면적 중 71%에 달하는 공원을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 주게 됐다. 일몰제 시행 후 군산시 공원은 총 145개소(598만㎡)로 시민(28만 명 기준) 1인당 도시공원 면적 21.35㎡를 확보했다. 이는 법적 기준인 인구 1인당 6㎡의 3.5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심문태 군산시 산림녹지과장은 어려운 시 재정 여건에서도 군산의 허파와 같은 도시공원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시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후손에게 양질의 도심 숲을 물려줄 수 있도록 자연과 함께하는 녹색도시를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0.07.23 15:30

성장곡선 하향세 군산항, 올해도 반등은 없었다

속보= 올해 들어서도 군산항 성장세가 제자리걸음이다.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 대기업 붕괴에 이어 코로나 19사태까지 겹치면서 군산항이 좀처럼 상승 분위기를 타지 못하고 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군산항 화물처리실적은 940만 2000톤으로, 수입 648만3000톤수출 88만9000톤연안 203만톤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84만5000톤(수입 610만7000톤수출 66만3000톤연안 207만5000톤)보다 소폭 늘어났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수치다. 군산항은 지난 2010년 초만 하더라도 2000만톤에 달하는 화물을 처리할 때가 있었지만 이후 내리막 곡선을 탄 뒤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역시 상반기 화물처리실적이 오르긴 했지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전체적으로는 지난해(1854만 8000톤)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군산항의 효자 품목이던 자동차 수출은 곤두박질쳤다. 군산항의 자동차 수출은 지난 2007년 32만대를 넘어선 적도 있었지만 지난해 5만 4255대, 올 상반기는 2만4690대의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부진한 이유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가 가장 컸다. 이곳 회사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18만~19만대까지 수출했지만 지금은 한 대도 없다. 이런 가운데 컨테이너 화물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6월 기준 컨테이너 처리 실적은 3만3207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7779TEU보다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군산컨테이너터미널(GCT)이 1만4359TEU, 카페리여객선이 1만8848TEU를 각각 처리했다. 지난 2010년 군산항이 사상 처음으로 컨테이너 화물 10만TEU를 달성한 바 있지만 현재는 그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 여객 수송은 코로나 19 사태로 중단되면서 1월달에 기록한 1만9147명이 전부다. 지난해에는 35만2367명이 이용했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군산항 선박입항은 총 1533척(외항선 842연안선 691)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척(1613척)이 줄어들었다. 한 항만 관계자는 군산항에 갈수록 위기다며 전북도와 군산시를 비롯해 유관기관 및 정치권 등이 힘을 하나로 모아 군산항 활성화 및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7.23 15:30

새만금개발공사-중부발전 컨소시엄,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협약

새만금개발공사(사장 강팔문)는 22일 한국중부발전 컨소시엄과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이 완료됨에 따라 중부발전 컨소시엄은 이달 중 사업시행법인(SPC)을 설립하고, 본 사업의 인허가와 운영 등 사업 전반을 책임지고 수행하게 된다. 사업시행법인(SPC) 10개사는 새만금개발공사, 한국중부발전(주), ㈜호반건설, 현대건설(주), 푸른전력(유), ㈜쏠라문, ㈜레나, ㈜군장종합건설, 케이비스프랏신재생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주)로 구성된다. 이 자리에서 컨소시엄 대표사인 한국중부발전은 준공 후 새만금태양광 공익재단을 설립, 본 사업에서 발생하는 적립기금을 지역 기초수급대상자 생계지원 및 장학사업에 활용해 지역주민 및 지역기업이 직접 주주로서 참여하는 등 사업이익을 공유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강팔문 사장은 육상태양광 3구역 사업은 새만금이 그린 뉴딜의 중심으로 발전해나가는 첫 걸음이다며 특히 이 사업은 총사업비 1451억이 투입될 예정으로 지역업체 40% 참여지역기자재 50% 사용을 협약, 전북 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현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이 사업은 단순한 태양광발전사업을 넘어 상생, 번영 및 지역균형발전을 이뤄내는 대한민국 재생에너지사업의 시금석이 되어야 한다는 판단 하에 3대 원칙을 이익공유, 지역경제 활성화, 국내 신재생산업 활성화로 정하고 사업을 이끌어갈 예정"이라며 "아울러 중부발전의 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사업을 확대 적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고 태양광모듈, 인버터 및 구조물 등을 포함한 국산 기자재 100% 사용을 통해 외산 태양광 기자재 점유율 확대로 점점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국내 신재생산업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0.07.22 16:05

군산 야외수영장·물놀이장 주말 개장

군산시는 코로나19 우려가 있지만 시민들의 요청에 의해 야외수영장과 문화센터물놀이장을 개장하기로 했다. 시는 소룡동 야외수영장인 경우 오는 24일에서 내달 30일까지, 나운동 문화센터 물놀이장은 오는 25일에서 내달 23일까지 각각 운영할 방침이다. 야외수영장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 문화센터 물놀이장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시는 이 기간에 강도 높은 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입장 시 발열체크를 통해 상태 확인하고 문진표 작성을 통해 유증상자를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또한 KI-PASS(QR코드)를 통한 방문 기록 체크를 하는 등 철저한 관리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기존과 달리 수영장 이용은 현장 50%와 사전 예약제 50%로 운영하기로 했다. 사전예약 방법은 시 홈페이지(소통참여통합예약시스템알림마당)에 상세히 기재돼 있으며, 단체예약은 전화로만 가능하다. 사전예약제는 전일(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예약해야 한다. 올해 야외수영장 운영 방식은 12부로 나눠지며 1부는 오전 10시~오후 2시, 2부는 오후 3시~오후 7시이고, 전체 입장인원을 일일 600명으로 제한한다. 또 중간에 브레이크타임(오후 2시~3시)을 적용해 전체 소독을 실시 할 방침이다. 황관선 군산시 체육진흥과장은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불안해하는 이용객들을 위해 철저한 방역 기준을 적용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수시로 소독 및 안전점검을 진행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7.22 15:06

군산시, 짬뽕거리 입점 업소 지원 강화한다

지지부진하던 군산 짬뽕특화거리(이하 짬뽕거리)에 대한 지원책이 한층 강화된다. 그 동안 입점자가 나타나지 않아 사실상 반쪽짜리로 전락했던 이 사업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에서 군산시 짬뽕특화거리 활성화 지원 조례가 통과됐다. 이 조례는 짬뽕거리 입점자(중식당)에 대해 직접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조례 제정에 따라 입점자에 대한 임대료 지원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입점자에 대한 시설개선자금 융자 및 영업소 간판정비 지원, 상수도 사용료 30% 감면 등이 전부였다. 시는 이곳에 들어서는 업소에 대해 최대 24개월 동안 매달 지원금의 50%는 임대비로, 나머지는 운영비 등으로 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해 야심차게 출발한 짬뽕거리는 기대와 달리 입점자 모집에 거듭 실패하며 주춤거리고 있는 상황이다. 첫 모집에 나설 당시에는 9곳 업소가 입점 의사를 밝혔지만 최종적으로 1곳을 제외하곤 모두 발을 뺐다. 업소들이 영업 전망에 확신을 갖지 못하면서 입점을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뜻을 철회했다. 이는 짬뽕거리가 들어서는 원도심 동령길장미길 일대가 침체된 지역인데다 건물들도 오래돼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하는 부담감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후 군산시가 추가 모집에 나섰지만 단 한명도 신청하지 않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현재 이곳 거리는 기존에 장사하던 3곳과 신규 입점 1곳을 포함해 총 4곳만 영업 중이다. 결국 시가 기존 방식으로는 입점자 찾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하고 이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조례 제정에 나선 것이다. 실제 임대료 지원 등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소들의 관심과 신청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9월 중으로 입점자 모집을 마무리 짓고 이곳 활성화를 위해 오는 10월에는 짬뽕페스티벌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 짬뽕거리 사업이 다소 부진했지만 새롭게 정비한 만큼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 사업이 군산의 대표 음식인 짬뽕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한편 골목상권 활성화를 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해부터 총 15억 원(국비시비 50%씩)을 들여 짬뽕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7.22 15:06

군 소음 피해 보상 자치단체협의회, 국회에서 공청회

군산시를 비롯해 전국 16개 지자체가 군 소음피해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 16개 지자체로 구성된군 소음 피해 보상 및 주민 지원을 위한 지방자치단체협의회(회장 평택시장, 이하 군지협)는 21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군소음 피해 정당 보상 실현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2019년 11월 제정된군소음보상법에 따른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에 앞서, 민간공항 피해 보상 및 지원과의 형평성을 보장하고 피해 주민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하위법령안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군사시설로 인해 소음 피해를 입고 있는 전국 16개 시군구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공청회는 강문수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좌장으로 이준호 한국공항공사차장, 정종관 충남녹색환경지원센터장, 박영환 한국소음협회회장의군소음보상법에 대한 분석 및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특성과 보상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어진 토론에는군용비행장 피해 공동대응을 위한 지방의회 전국연합회(이하 군지련) 회장인 조명자 수원시의원, 조준상 서산시소음대책위원회위원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군사시설로 인한 소음 피해 현황 및 대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공청회에 참석한 군지협 소속 16개 지자체장 및 국회의원들은 민간항공 지원과의 형평성 보장 및 정당한 보상을 위한 법령 마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 낭독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소음 피해에 대한 정당 보상을 요구하는 서명부를 작성했으며, 서명부는 향후 평택시에서 대표로 국방부에 전달 할 예정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수십 년간 국가 안보라는 대의명분 속에 행복권 및 재산권 침해를 숙명으로 여기며 살아 온 주민들에게 이제는 정당하고 합당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민간공항 수준의 보상과 지원 등 형평에 맞는 보상이 이루어질 때까지 군지협 소속 지자체, 국회의원들과 함께 정부부처와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지협은 군산시를 비롯해 평택시, 광주 광산구, 대구 동구, 수원시, 포천시, 아산시, 서산시, 보령시, 충주시, 강릉시, 논산시, 홍천군, 예천군, 철원군, 횡성군 등 전국 16개 지자체로 구성됐다.

  • 군산
  • 문정곤
  • 2020.07.21 16:15

군산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 주문금액 30억 돌파 눈앞

군산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출시한 군산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가 출시 4개월 여 만에 30억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 출시한 배달의 명수는 21일 현재 주문 건수 12만3546건, 금액은 29억4700만 원에 달한다. 출시 초기 480여 곳에 불과하던 가맹점도 현재는 1019곳이 입점했다. 가입자 또한 초기에는 5138명에 불과했지만, 10만7508명으로 크게 늘며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지역민들의 호응 속에 배달의 명수는 가맹점과 소비자 윈윈하는 상생어플로 배달앱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배달의 명수를 통해 지역민들은 착한 소비운동을, 가맹점은 공공어플을 통해 수수료 절감 효과를 소비자들에게 환원하면서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공공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배달의 명수가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은 군산시민들이 어려운 골목상권을 살리려는 노력의 결실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앞으로 배달의 명수의 성공적 안착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다른 업종의 소상공인들도 배달의 명수를 통해 온라인 플랫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0.07.21 16:15

도서지역 외국인 근로자 ‘무단 이탈’ 속출, 어업인들 이중고

전북 도서지역에 취업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브로커의 도움을 받아 무단이탈하는 사례가 속출, 이들을 고용한 어업인들이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21일 군산 개야도 어업인들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이곳에서만 외국인 근로자 10명이 근무지를 무단이탈, 행방을 감췄다. 이들은 전문 브로커를 통해 군산 비응항에 선박을 대기시킨 뒤 심야 시간을 이용해 자취를 감췄다. 어업인들은 브로커와 특정 선박이 이들의 도피를 돕는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도피를 돕는 브로커에게 1인당 20만 원, 선박은 1인당 15만 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한 번에 4명씩 이동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커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근무 여건이 좋고 더 많은 급여를 지급하는 곳을 소개한다며 이들의 근무지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 근로자들의 근무지 이탈이 증가하면서 어업인들은 재산상의 피해 및 일손 부족 등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내국인들은 도서 지역을 기피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에서 근로자들이 입국을 못하는 상황까지 겹쳐 기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개야도 어민 송성문 씨(46)는 어촌은 사람의 일손이 많이 필요하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도주가 빈번해 섬에는 남은 일손이 없어 생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무단 이탈하는 외국인 근로자도 문제지만 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야간에 배를 움직여 이들을 태우러 오는 선장과 브로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 달간 근무지를 무단이탈 후 최근 복귀한 A씨(인도네시아27)는 새벽 1시께 선박이 약속된 장소에 들어와 비응항 위판장에 내려줬다면서 불법체류자가 되기 싫어 섬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브로커에게 돈을 주면 전남 광주, 고흥 등 전국 어디든 데려다 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외국인 근로자들은 단기간에 국내 취업이 가능한 선원취업비자(E-10) 및 양식장 등에 취업하는 비전문취업비자(E-9)로 입국하고 있다. 현행법상 비전문취업비자로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는 업종 간 이동이 제한돼 근무지를 무단이탈하면 불법체류자로 분류된다.

  • 군산
  • 문정곤
  • 2020.07.21 16:15

군산노인회 분회장들, 지회장 갑질 논란 해결 촉구

㈔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가 지회장의 갑질 및 성희롱 논란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군산지역 읍면동 분회장들이 조속한 사태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읍면동 분회장 27명 중 24명은 최근 노인회 사건에 대해 조속한 처리를 바라는 탄원서를 대한노인회 중앙회와 전라북도 연합회에 각각 제출했다. 분회장들은 탄원서를 통해 지난달 3일 군산노인회 소속 직원 3명이 A지회장의 비리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면서 그 내용이 언론에 보도됐고 이후 인터넷 댓글에는 대한노인회 해체, 보조금 지원 중단, 노인을 비하하는 글이 쏟아져 노인회는 물론 노인의 위상이 바닥으로 추락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몇 차례에 걸쳐 당사자 간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해결이 이루어지는 듯 했으나 결렬됐다며 결국 쌍방 모두 법적 다툼에 나서면서 500여 경로당의 분열과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당사자간 법적 싸움을 벌이는 동안 대한노인회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경로당 회장으로서 동네 사람들 보는 것이 참으로 부끄럽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를 적극 해결해야 할 대한노인회 중앙회와 전라북도연합회는 심각성을 외면하고 있다며 노인 폄하비하를 자초한 이번 사건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하루빨리 이 사태를 해결하고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전라북도연합회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달 중으로 징계위원회를 소집 할 것으로 알려졌다.

  • 군산
  • 이환규
  • 2020.07.20 15:28

“전북서남레미콘조합 가압류로 영세 업체 피해”

고창군의 레미콘조합 가압류 사태로 애꿎은 업체들만 선의의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해결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고창군이 전북서남권레미콘조합의 결제계좌를 가압류하면서 군산 등 관련 업체가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급기야 고창군청에서 집회를 열고 영세한 중소 레미콘사가 부도 위기에 놓여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군산시전문건설협의회와 조합 측에 따르면 고창군은 심원국민체육센터 안전 문제와 관련해 시공업체와 감리업체레미콘협동조합 등을 대상으로 민사소송(손해배상)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3년 7월 준공된 심원국민체육센터 건물에서 하자가 발생, 이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에서 최하등급인 E등급을 받은데 따른 조치다. 이곳 센터는 지난해 10월께 건물 내외부에 콘크리트 박리박락 현상이 발견돼 사용 중지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7년 전 공사 당시 A업체가 노출 콘크리트 방식의 설계에 따라 레미콘을 공급했으며, 이후 문제가 발생하자 고창군은 A업체와 이 업체가 소속된 전북서남권레미콘조합의 조달청 거래 계좌 등에 35억 원의 가압류를 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이곳 조합은 현재 군산 8개, 정읍 2개, 고창 7개 등 총 17개의 업체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문제는 고창군이 조합에 가압류를 내면서 군산 업체를 비롯해 다른 업체들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 가압류로 인해 조합 회원사들이 조달납품 대금을 받지 못해 경영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가 하면 건설현장 관급 레미콘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건설업체들도 공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산의 경우 업체마다 평균 5억 원에 달하는 관급 물량 대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80여대의 지입차량도 멈춰 선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식 대한전문건설협회 군산시협의회장은가압류 여파로 (레미콘)관급 자재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사급으로 물량을 받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단가여서 현장의 고충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건설업계도 큰 부담과 함께 피해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서남권레미콘조합 한 관계자는 고창군이 특정한 업체에서 공급한 레미콘 품질을 문제 삼아 다른 업체들에게 연대 책임을 묻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며 하루 빨리 해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창군은 조합 측과 해결책을 찾기 위한 논의를 벌이고 있는 중이라며 현재 확보된 채권에 상응하는 대안 채권을 제시할 경우 법률적 검토를 거쳐 가압류를 해지하는 방법 등도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0.07.20 15:28

동군산병원, 심평원 적정성평가 1등급

동군산병원(이사장 이성규)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 급성기 뇌졸중, 마취적정성평가결과 3개 항목 모두 최우수등급인 1등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환자관리의 질 향상 도모와 심각한 질환으로 이환되는 것을 줄이고 요양급여의 적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됐다. 심평원은 이번 적정성 평가에서 급성기 뇌졸중평가는 2018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248곳을 대상으로 △전문인력 구성여부 △연하장애 선별검사 실시율(첫 식이전) △항혈전제 퇴원처방률 △조기재활 평가율(5일 이내) 등 총 9개 지표를 평가했다. 또한 만성폐쇄성폐질환 평가는 2018년 5월부터 1년간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주 또는 제1부상병으로 외래 요양급여비용 청구가 발생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마취 적정성평가는 2018년 마취 관련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자안전 관리수준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취약 분야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심평원이 올해 처음 시행한 평가이며, 종합병원 이상 344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성규 이사장은 이번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것은 환자 안전을 지키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앞으로도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역민들에게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0.07.19 18:51

군산 새 랜드마크 ‘월명산 45m 전망대’ 본격 추진

서해 바다와 군산시 전경을 한 눈에. 군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월명산(공원) 전망대 사업이 본격화된다. 군산시의회는 최근 열린 제231회 임시회에서 월명산 전망대와 관련된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동의안을 가결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80억 원(균특 10억5000만원도비 29억5000만원시비 40억)을 들여 월명산 내 평화매점 자리에 45m 높이의 전망대(야간경관 포함)와 쉼터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월명산에 있는 기존 전망대가 노후화 등으로 인해 제 역할을 못하자 이를 개선하고, 인근 시간여행마을과 연계된 신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이 사업이 추진됐다. 시는 시의회에서 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건축설계 용역 등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전망대가 조성되면 수려한 자연경관과 사람이 어우러진 힐링공간은 물론 또 하나의 명소로서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조망권이 확보되면서 동백대교와 바다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 형성 및 야간 경관 등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당초 월명공원 비둘기사 주변인 개항 60주년 기념 전망대 자리에 15m 높이의 전망대를 조성하려 했지만, 대외적으로 군산을 표현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보다 높은 전망대를 만드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그러나 문제는 사업부지 인근에 국가지정문화재인 옛 군산세관 건물이 자리한 탓에 높이제한이라는 난관을 만나게 된 것. 이곳에서 전망대 높이를 변경하려면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를 받아야 하며, 세 차례 시도에도 끝내 승인을 받지 못했다. 시는 지난해 3월 전망대 높이 69m로 변경한다는 내용으로 심의를 받았지만 부결됐고 이후에도 42m로 변경했지만 이마저도 재심의에서 통과되지 못했다. 이는 역사문화 환경 보존지역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문화재청은 이곳 전망대 높이를 20m 미만으로 제한했다. 결국 시는 이 같은 상태에서 사업을 진행될 경우, 전체적인 전망대 규모나 조망권이 미흡할 뿐 아니라 월명산 조망대의 랜드마크 사업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위치를 문화재 현상변경 제외 지역으로 변경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 전망대 디자인 등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사업이 어느정도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군산의 아름다운 경관 및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7.19 15:35

군산시, 유용 미생물 무인 공급시스템 도입

군산시가 환경친화적 농산물 생산과 축사 환경개선에 도움이 되는 유용 미생물(EM) 무인공급기를 도입했다. 시는 유용 미생물 발효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미생물 무인공급기를 설치하고 20일부터 비대면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EM무인공급기는 개정동 군산농협자제센터에 위치한 농촌동 농민상담소와 옥서면 농민상담소에 각각 설치돼 운영된다. 이 서비스를 통해 농업인 편익증진과 미생물의 품질향상은 물론 대민접촉을 최소화해 코로나 19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농업기반을 확충하고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EM클로렐라광합성균 등 친환경 유용 미생물 5종을 연 140여톤 자체 배양해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시가 이번에 농업용미생물 공급방식 개선을 위해 시범 설치한 EM무인 공급기는 코인을 투입하면 1.5리터 용기에 정량 자동으로 주입되는 방식이다. EM 발효액 1.5리터는 시설하우스의 2톤 규모 농업용수통에 1회 사용 할 수 있는 용량이다. 향후 시는 농업용 미생물의 과다사용이나 오용을 방지하기 위해 농가별 영농면적, 재배작목에 맞는 사용정량에 관한 정보 등을 DB 구축해 농가마다 정해진 양을 정확하게 공급하고 관리할 수 있는 무인정량공급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문영엽 군산시농업기술소장은 환경친화적인 유용미생물의 안정적인 생산 공급으로 친환경농업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농가에서는 농업용 미생물에 대한 올바른 활용법을 숙지해 그 효과를 높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7.19 15:35

군산대, 코로나19 대응 2학기 수업 방식 다양화

군산대학교가 포스트 코로나19에 맞춰 수업의 질 향상 및 학생 학습권 보호를 위한 2020학년도 2학기 수업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16일 군산대에 따르면 2학기 수업은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하되, 특성에 따라 일부 과목은 온-오프라인 병행 및 한 학기 전체 온라인 강의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산대는 교수와 학생이 수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사전에 체크해 볼 수 있도록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수업 진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소통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상호 작용이 가능한 채널을 필수적으로 개설하고, 학기 중 온라인 강의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며 요구사항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온라인 수업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가칭)수업혁신T/F를 구성운영하는 한편,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한 온라인 수업 가이드 자문을 위해 (가칭)수업혁신자문단을 통한 지속적인 수업 운영 개선책을 마련한다. 이 밖에도 수요일 8~9교시를 1학기에 참여가 어려웠던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과 공유전공 활성화 및 학생상담시간 확보를 위해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한 DAY로 운영하여 학생들의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할 방침이다. 군산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 과목에 따른 한 학기 수업 방법을 수강 신청할 때부터 안내할 예정이다며 가이드라인 안내 후에도 학생과 교수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교수평의회 및 총학생회와 면담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대 2학기 수업 운영 가이드라인은 △대면수업은 수강 인원 교양 70명 이하, 전공 60명 이하인 강좌 △온-오프수업은 수강 인원이 교양 70명 이하, 전공 60명 이하인 강좌 중 사전 신청한 강좌 △온라인수업은 수강인원이 교양 70명 이하, 전공 60명 이하 강좌 중 신청한 강좌 및 수강인원이 교양 71명 이상, 전공 61명 이상인 강좌다.

  • 군산
  • 문정곤
  • 2020.07.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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