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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지역 재건축 시장 모처럼 활기

군산지역 재건축 시장에 잇따라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지난 5월 분양에서 나선 나운 주공 2단지에 이어 재건축 사업지역인 우진신남전 단지도 10년 만에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서서히 활기를 띄고 있는 모습이다. 우진신남전 주택 재건축조합은 지난 4일 임시총회를 열고 시공사 등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체 조합원 381명 중 300명 정도가 참석했으며 투표를 통해 계룡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우진신남전은 지난 2010년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이래 큰 진척 없이 조합설립 인가만 받은 상태였다. 특히 그 동안 시공사 선정 등에 난항을 겪으면서 사업이 무산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까지도 나왔지만, 10년 만에 공사 업체가 결정되면서 개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단지에는 지하 1층~지상 25층 규모의 공동주택 730여 세대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곳은 각종 행정 절차를 거쳐 빠르면 2023년에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조합원은 이번 임시총회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인 것은 하루빨리 시공사가 선정돼 재건축을 바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며 향후 사업이 원활하게 잘 추진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08년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나운 주공 3단지도 현재 사업시행인가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2009년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나운 주공 2단지는 나운 금호어울림 센트럴이 조성 중이며, 입주는 오는 2022년 9월로 예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조합갈등시공사 선정 등 문제로 하나같이 난항을 겪던 재건축 아파트들이 올해 들어 분양에서 나서거나 행정절차에 들어가는 등 긍정적인 요소가 감지되고 있다며 시에서도 행정적인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지역 재건축 1호 아파트는 나운 주공 1단지로, 지난 2004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2009년 보람더하임 아파트로 재탄생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7.07 15:36

군산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대폭 확충

군산시가 전기차 선도도시 실현을 위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재)자동차융합기술원과 위탁 협약을 맺고 상반기에 군산시민의 접근이 용이하고 충전 중 주차요금 감면 혜택이 있는 공영주차장 5곳을 선정해 50kW와 100kW 급속충전기 10기를 설치 완료했다. 최근 시는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아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환경부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전기자동차 완속충전기 보조사업과 별도로 순수 군산시 시비 4억원을 투입해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급속충전기는 DC콤보, AC3상, 차데모 타입의 충전 커넥터 3종으로 국내외 모든 전기차종의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100kW 급속충전기의 경우 완충시간을 30분 이내로 단축해 효율적인 사용이 기대된다. 전기차 충전기 구축 및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주)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는 제주도의 충전인프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염분이 많은 군산지역에 내구성이 우수한 IP55 등급의 급속충전기를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오는 8월말까지 충전기를 무료 사용 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 할 계획이며, 이후 환경부보다 저렴한 충전요금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하반기에 시비 6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전기차 급속충전기 15기를 더 설치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점차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 및 전기차 운전자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국비지원 없이 전액 군산시 예산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는 사례는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라며 군산시가 전기차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전후방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군산은 새만금 전기차 클러스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명실상부 전기차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및 관광객이 전기차를 타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도록 충전 인프라 구축 및 필요 예산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0.07.06 15:37

“군산 하제마을 600년 된 팽나무를 지켜주세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는 군산 하제마을의 600년 된 팽나무와 200년 된 소나무를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하제마을은 국방부의 군산 미군기지 탄약고 안전거리 확보 사업으로 인해 주민들이 떠난 상태로, 현재는 수 백 년 동안 마을을 지켜온 팽나무와 소나무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SNS 등에서 이들 팽나무와 소나무를 지키는데 동참해 달라는 호소의 글과 함께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국방부가 이 땅을 미군에게 공여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같은 여론이 일고 있는 것. 주민들은 떠났어도 마을의 상징과 같은 팽나무가 미군 측에 편입돼 사라지는 것을 막자는 이유에서다. 이 서명운동에는 현재 2000여 명이 참여한 상태로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추후 모아진 서명은 군산시를 비롯해 전라북도국방부청와대 등에 제출할 예정이다 하제마을 팽나무는 수령 600년에 달하는 도내 최고령 거목으로 높이 13m, 둘레 600cm이다. 실제로 한국임업진흥원의 수령감정결과 이곳 팽나무의 나이가 53750으로 확인됐다. 군산우리땅찾기시민모임은 최근 이곳 팽나무의 수령감정을 위해 시료를 채취해 한국임업진흥원에 의뢰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 수령이 500년 이상 된 팽나무는 전국적으로도 드물며 도내에서는 하제 마을의 팽나무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중서 군산우리땅찾기시민모임 사무국장은 국방부가 주민들에게 땅을 빼앗아서 미군에게 넘겨주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미군에게 그 땅을 넘기면 한미군사협정인 소파(SOFA)에 의해 미군에 배타적 사용권이 부여되고 그렇게 되면 600년된 팽나무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권이 가로막힐 뿐만 아니라 나무 자체가 없어질 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군산시의회도 국방부의 이런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군산시의회는 지난 6월 하제마을 등 주변 탄약고 안전지역권 국방부 직접 관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건의문을 대표 발의한 한안길 의원은 국방부는 지금까지 군산시와 시민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토지를 매수해 현재 옥서면 전체면적의 절반인 1043만8963㎡를 미군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국방부는 (하제마을에 대한)미군 공여계획을 철회하고 주변 지역의 탄약고 안전지역권을 직접 관리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생태 문화 보전계획을 군산시와 함께 수립한 뒤 하제마을 주변 지역에서 영농행위를 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7.05 15:10

군산 구도심 상권 활력 찾기 안간힘

군산 구도심 상권르네상스 구역(군산공설시장 청년몰신영시장중앙상가 일대)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행사와 마케팅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에 힘을 실어줄 대규모 할인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오는 12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것. 이에 발맞춰 군산시도 최근 대한민국 동행세일 응답하라 군산! 이라는 주제로 군산공설시장 1층에서 마켓 로드 패션쇼와 메이크업쇼를 선보여 500여명의 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군산시 소상공인 연합체인 군산르네상스마켓도 동시에 열려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상권에 큰 힘을 실었다. 특히 이 자리서 발생한 수익금중 일부는 코로나 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의료진(군산시보건소)에 전달되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 르네상스사업단은 오는 4일에도 대한민국 동행세일 응답하라 군산!문화체험행사를 한번 더 진행한다. 특히, 행사기간 중에는 코로나19 방역을 염두에 두고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한편, 모바일 쇼핑몰 운영 및 온라인이벤트 등 비대면 중심의 새로운 소비촉진 행사도 운영할 예정이다. 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 강임준 이사장은 코로나 위기 극복 및 소비 진작을 위해 전통상권(시장)에서 열리는 「2020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공설시장청년몰에서도 오는 12일까지 SNS이벤트, 경품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행사가 진행된다. 동행세일 행사와 관련된 내용은 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 르네상스사업단(063-442-7949)으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0.07.02 16:25

군산시의회 “현장 중심 의정활동, 지역 발전에 앞장”

제8대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 지은 군산시의회(의장 정길수)가 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업유치와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군산시의회는소통하고 찾아가며, 변화를 선도하는 의회라는 의정목표를 발표하고 시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시의회가 발 벗고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군산시의회는 △민의를 대변하는 열린의회 △견제와 협력하는 균형의회 △변화와 혁신하는 창의의회 △신뢰와 소통하는 민주의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당리당략을 넘어 시의원 23명은 화합하고 결속해 항상 시민 곁에서 시민의 진정한 뜻을 헤아리고 작은 소리도 의정에 가감 없이 반영할 것이라며 시민중심의 사회,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군산시의회는 또한 의회와 집행부의 역할은 서로 다르지만 시를 발전시키고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는 공동운명체라며 앞으로 시책이 더욱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동반자적 입장에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수 의장은 지금 군산은 새로운 비전을 설정하고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열린의정과 소통하는 의정으로 새로운 군산을 위해 365일 발로 뛰는 군산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0.07.02 16:25

군산예술의전당, 구스타프 클림트 레플리카전 개최

황금 색채의 거장으로 알려진 세계적인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1862년 ~ 1918년)의 레플리카 작품이 올여름 선보여진다. 군산예술의전당은 2020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공모사업 미술창작 전시 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이 작품을 열게 됐다. 작품료 4700만원 중 70%를 국비로 지원받아 오는 4일부터 오는 8월 8일까지 군산예술의전당 23 전시실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대표적인 상징주의 화가이자 빈 분리파의 창시자인 구스타프 클림트는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 I, 키스등을 비롯해 많은 작품에 금이나 은을 사용해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화가로 꼽히고 있다. 이번에클림트의 황금빛 비밀 전시를 통해 구스타프 클림트의 초기 작품부터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유디트Ⅰ, 소녀등의 명화와 드로잉 작품 등을 실제와 동일한 사이즈의 레플리카 작품을 볼 수 있다. 또한 좀 더 쉽고 재미있게 클림트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슨트(전문안내인)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평일과 주말 모두 운영하고 클림트의 작품을 직접 그려보고 참여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클림트의 황금빛 비밀전시는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순차적 입장을 진행하며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에서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군산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군산
  • 이환규
  • 2020.07.02 16:25

군산지역 가로수 '수난'

맑은 공기와 미관개선,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있는 군산 가로수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 2일 군산시에 따르면 나운동 극동사거리 일대에 심어진 가로수(메타세콰이어) 2그루가 무단 훼손됐다. 이 가로수들은 현재 잎이 누렇게 변하는 등 고사돼 다른 가로수처럼 제 기능을 못한 채 오히려 도심 속 흉물로 남아 있다. 시는 올 초쯤 누군가가 이들 가로수에 고의로 약품을 뿌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어떤 약품을 나무에 주입됐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 군산시는 현수막을 내걸며 현장 목격자를 찾고 있으며, 향후 경찰 수사도 검토하고 있다. 그 동안 군산에서 가로수를 고의로 훼손하는 사례가 꾸준히 발생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과거 나운동 시민문화회관 일대에 30년 이상 된 메타세콰이어 나무 8그루가 훼손됐으며, 당시 나무마다 3~5개의 구멍을 뚫어 이물질을 넣은 흔적이 발견됐다. 또한 수송동에 식재된 가로수 6그루가 무참히 잘려 나간 사례도 있었으며, 소룡동 타타대우상용차 일대 완충녹지지역에 있는 죽은 소나무(해송)들도 제초제로 인한 인위적인 고사로 뒤늦게 밝혀진 바 있다. 가로수를 훼손할 경우 법적으로 처벌을 받지만, 사실상 명확한 증거를 찾기가 쉽지 않는데다 관계기관의 해결 의지도 부족해 범인을 색출하는 일이 별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범인을 찾지 못할 경우 고스란히 혈세가 낭비될 수밖에 없다. 메타세콰이어 1그루를 교체하는 비용은 300만원 정도 소요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가로수 무단 훼손은 현재 군산시가 시민과 함께 추진하는 500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에도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 보다 적극적인 예방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시민 김모씨 (46)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가로수를 고사시키는 몰상식한 일들이 반복돼서는 안된다며 이에 대한 선제적이고 철저한 대책은 물론 시민들 역시 성숙한 의식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현장에서 적발되지 않은 한 훼손범를 찾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가로수들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는 자치단체장의 승인 없이 가로수를 무단 훼손하거나 고사시키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7.02 16:25

군산시 농업기술센터, 식혜음료 전문업체 ㈜세준푸드와 업무협약

군산시가 맞춤형 식혜음료용 엿기름 개발과 상용화에 필요한 업무협약을 진행하며 새로운 소비시장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2일 경기도 소재 식혜 음료 전문업체인 ㈜세준푸드와 업무협력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서 문영엽 군산농업기술센터 소장과 민완기 ㈜세준푸드 대표가 맞춤형 식혜음료용 군산엿기름 개발과 상용화에 필요한 업무협력에 관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에는 식혜음료용 엿기름의 품종선발, 제조기술, 품질표준화 연구와 이를 활용한 군산엿기름 식혜 가공 적합성 시험 및 상용화 협력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세준푸드는 연간 150톤의 엿기름을 원료로 한 식혜음료를 생산해 수출까지 하고 있다. 문영엽 소장은 군산맥아 및 엿기름 가공 특화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보리의 부가가치 향상과 새로운 소비처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전국 최초로 국산맥아 및 고품질 식혜음료용 엿기름 상용화에 성공해 먹거리 산업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해 연간 300톤 생산규모의 맥아제조시설을 구축하고 수제맥주의 원료인 맥아의 국산화와 고품질 엿기름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 해 제품출시를 앞두고 있다. 시는 지속적인 제조기술 개발과 품질향상으로 연간 200톤까지 판로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0.07.02 16:25

강임준 군산시장 “시민과 함께 변화하는 군산 만들 것”

민선 7기 2주년을 맞은 강임준 시장이 그 동안 우려와 시행착오 속에서도 시민들의 믿음과 성원 덕분에 새로운 희망을 쏘아 올리며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면서 남은 기간에도 현재 추진 중이거나 계획하는 사업들이 시민들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슬기롭고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지난 2년간의 주요 시정 성과와 향후 시정운영 방향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강 시장은 민선 7기 경제부분의 첫 번째 성과로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를 꼽았다. 강 시장은 군산사랑상품권 발행과 전국 최초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는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전국적인 성공 모델로 자리를 잡았다며 무엇보다 군산사랑상품권 유통을 통해 가맹점 연 매출이 2년 전 대비 평균 5700만원 상승했고 배달의 명수 역시 운영 3개월 만에 가입자수 10만명, 주문금액 20억 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비대면 산업 분야의 핵심 사업으로배달의 명수를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군산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으로 재생에너지 사업과 친환경 미래 자동차 산업임을 언급한 뒤 전통 제조업 위주의 지역 산업 구조를 미래 신산업으로 전환하는 작업도 차근차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군산시가 총 100억원을 출자하는 시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의 경우 7월 중에 출자기관 설립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관련 국가 연구기관을 유치한 것을 시작으로 재생에너지 연구실증 클러스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중고차수출복합단지 조성을 비롯해 일감 창출형 대체부품, 상용차산업 등 기존 자동차 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경제를 일으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강 시장은 2년 연속 500만 관광객 유치와 지난해 군산시간여행 축제가 시민참여형으로의 전환을 통해 전북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것도 결실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인해 앞으로의 관광 패러다임이 휴양과 자연 중심으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비해 신시도 국립자연휴양림 조성사업, 어촌 뉴딜 300사업과 온리원 고군산 관광벨트 조성 사업 등을 통해 고군산을 명품 해양 관광지로 조성하고 군산의 폐철도를 활용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에 나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강 시장은 군산이 누구나 살고 싶고, 시민들이 자긍심을 갖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늘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시민들과 함께 일구는 시정을 통해 변화하는 군산을 보여 줄 것이라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7.01 15:27

군산 박물관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난 심각…대책 시급

이대로 가다간 또다시 문을 닫을 겁니다. 지역 농산물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결국 소비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상품 판매도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군산시간여행마을 내에 위치한 박물관로컬푸드 직매장을 두고 한 농민이 내뱉은 말이다. 군산 박물관 로컬푸드 직매장이 운영자가 바뀌어도 매번 적자경영에 허덕이고 있어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 특히 현재 운영 중인 군산원협 역시 2년 만에 재계약 여부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이곳이 계륵이 될 처지에 놓여 있다. 박물관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 2012년 군산시가 지역 농특산물 홍보를 위해 총 4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했다. 지난 2013년 군산시의 위탁을 받아 군산농협이 흰찰쌀보리 등 홍보갤러리로 운영하다 적자경영을 들어 운영을 포기했고, 이후 대야농협이 2015년 재위탁 공모에 선정된 후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전환운영해왔지만 3년 만에 같은 이유로 철수했다. 그러다 지난 2018년 군산원협이 세 번째 주인으로 낙점, 현재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곳 이용자가 크게 늘지 않으면서 매년 수 억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등 운영자도, 납품하는 농민들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 곳은 다른지역 로컬푸드 직매장과 달리 농산물 외에 생필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마트가 매장 내에 없다. 결국 농산물과 특산품을 구입한 후 다시 생필품을 사기 위해 장을 봐야하는 불편함이 발생하다보니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군산원협의 경우 지난해 3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으며, 재정적 부담만 증가하자 올해 계약 연장 여부를 놓고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원협은 2년 전 로컬푸드 운영을 위해 580여 농가를 대상으로 생산자 교육을 시켰지만 현재 납품 농가는 200여 곳에 불과한 상태다. 농산물이 팔리지 않다보니 인건비를 건지는 것도 쉽지 않아 30%가 넘게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물관 로컬푸드 직매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쇼핑편의 도모를 위해 농특산품 외에 생활용품이나 공산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군산시 등의 후속 지원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이런 가운데 그 동안 이곳이 적자에 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이번에 군산원협마저 발을 뺀다면 다른 새 운영자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이다. 이럴 경우 장기간 빈 건물로 남은 채 지역 대표 관광지 내에서 흉물로 방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군산시가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박물관 로컬푸드 직매장 관계자는 그 동안 시설 개선 및 환경 정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생필품을 판매할 수 없다보니 분명 한계가 있다며 마트 운영도 함께 이뤄져야 적자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6.30 15:27

군산해경, 멸치잡이 불법조업 강력 단속

군산해경은 7월 한 달간 금지되는 세목망(그물코가 촘촘한 일명 모기장 그물) 그물 단속과 병행해 불법조업을 원천 차단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27~29일까지 군산 연도말도(島) 인근에서 총 4척의 멸치 불법조업 어선이 적발되는 등 불법조업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실제 군산해경은 29일 오후 8시께 군산시 비응항 북서쪽 13㎞해상에서 무허가로 멸치를 잡던 9.7t급 어선 A호(58살 선장 B씨)를 수산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멸치조업에는 긴 네모꼴 모양의 그물을 둘러서 멸치를 잡는 방식만 가능하지만, 배가 자루그물을 끌면서 고기를 잡는 쌍끌이식(기선권형망) 불법어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불법이다 보니 출입항 신고 없이 바다로 나가거나 선체를 개조하고 선명을 임의로 바꾸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7월부터 어족자원보호를 위해 세목망 그물이 사용 금지되지만 여전히 멸치잡이에 계속 사용될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이에따라 해경은 어업인 단체와 지속적으로 만나 불법조업 근절을 위한 자정 노력을 당부하는 한편 군산시서해어업관리단 등 관계기관과 합동 단속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군산 앞바다에서 멸치잡이 불법조업으로 최근 3년간 81건 165명이 적발된 바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6.30 15:27

군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정길수 의원 선출

정길수김영일 군산시의원 군산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정길수김영일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군산시의회는 29일 제 230회 임시회를 열고 단독후보로 출마한 정길수 의원와 김영일 의원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투표는 전체 의원 23명 중 2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결과 정길수 의원은 찬성 19표반대 2표기권 1표로 과반수를 획득해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이어 진행된 부의장 선거에서는 김영일 의원이 찬성 18표반대 3표무효 1표를 얻었다. 의장으로 선출된 정길수 의원은 4선, 부의장 김영일 의원은 3선의 중진의원이다. 정길수 의원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의장에 선출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동료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의원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 아니라 동료 의원의 넓은 시야와 경륜 지혜를 모아 민심을 대변하고 군산시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일 의원은의장단과 의원간 소통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며의원님들의 눈동자와 발걸음이 군산시에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강한 의회를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30일에는 운영위원장과 행정복지위원장, 경제건설위원장 등 각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 군산
  • 이환규
  • 2020.06.29 15:18

군산시, 찾아가는 청렴소통교육 추진

군산시가 건강한 소통 문화 조성을 위한 찾아가는 청렴소통교육을 추진한다. 시는 내달 2일부터 11월 5일까지 총 21회에 걸쳐 최근 5년 이내 입사한 신규 공무원(청경공무직 포함)을 대상으로 권역별 찾아가는 청렴 소통교육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5년 이내 입사한 인원은 705명이며 군산시 공무원 현원의 약 50%에 달한다. 짧은 기간 급격한 세대교체로 중간관리자(6급)와 직원 간 완충제 역할을 해야 할 10년 이상 근무경력자 부족으로 업무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교육은 소통 및 갈등관리 전문 강사가 권역별 해당 장소에 찾아가 신규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통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열린 조직문화 조성과 새내기 직원들의 의견 반영 등을 통해 조직 구성원 간 공감대를 형성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교육을 통해 최근 입사한 신규 직원들이 느끼는 조직문화에 대해 자유롭게 듣고, 갑질 행위조직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 하위직 직원들이 느끼는 문제점을 도출해 조직문화 개선의 창구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진희병 군산시 감사담당관은 이번 교육이 막연하기만 했던 갈등관리에 대한 인식 전환 및 유연한 조직소통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6.2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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