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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곳 없는 군산항 준설토 폐 석산 복구에 활용···“두 마리 토끼 잡자”

군산항 통항성 확보를 위해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 전까지 항로 준설토를 폐 석산 복구에 활용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14일 열린 군산시의회 임시회에서 한경봉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막대한 양의 퇴적토로 인해 선박 안전을 위협하는 군산항 항로 준설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라며 “군산항 항로 준설토를 이용해 옥봉석산을 복구하는 사업 타당성을 검토해 줄 것”을 군산시에 촉구했다. 옥서면 옥봉리에 위치한 옥봉석산은 1978년 채석을 시작, 2008년까지 두 번에 걸쳐 지하 44m까지 채석됐다. 채석 후 2011년까지 사토장과 수목식재 등 일부만 복구가 진행된 채 구덩이로 방치되고 있다. 이에 한경봉 의원은 “10여 년간 방치 중인 옥봉석산 복구 대상지는 아직까지 어떤 복구 사업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안으로 군산항 준설토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 의원은 “군산항에 대형 선박이 입항하기 위해서는 10~13m 수심을 확보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매년 300만㎥의 준설토를 투기해야 하지만 2028년 완공 예정인 제2준설토 투기장만 바라보며 손을 놓고 있다”며 “군산항 준설토를 옥봉석산 복구에 사용하면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투기장이 부족해 준설량이 줄어들었고 군산항의 항만 기능이 약화한 상황에서 금란도 투기장의 남은 투기 여력은 72만㎥뿐이다”라며 “한 해 평균 발생되는 300만㎥의 준설토를 활용하면 옥봉석산 복구에 필요한 약 62만㎥ 토사는 충분하고, 금란도에 준설된 토사 2,050만㎥의 일부만 사용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산지관리법’ 제39조에 따라 산지 복구 토석은 ‘폐기물관리법’에 의해 폐기물이 포함되지 않고, ‘토양환경보전법’에 정하는 오염 기준에 적합하면 돼 사업 타당성 검토가 요구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5.01.14 14:24

금강미래체험관, 도내 교직원 특수분야 직무연수 과정 운영

금강미래체험관이 오는 15일부터 겨울방학 기간 동안 도내 교직원을 대상으로 특수분야 직무연수 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지구를 구하는 교사 툰베리’라는 주제로 중등(15~17일)과 초등(20~23일)으로 나눠 진행된다. 금강미래체험관은 내·외부 전문 강사를 통해 환경문제를 학교 현장에서 교육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 교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차원에서 환경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금강미래체험관 강사들이 학교 숲을 이용한 환경탐방 교육과 체험 부스도 마련했다. 여기에 일선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교과 연계 환경교육 교구 활용법과 교과 융합을 통한 맞춤형 환경교육도 병행한다. 금강미래체험관의 교직원 직무연수는 환경문제를 학교 현장에서 교육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환경교육 지식을 일선 교사들에게 공유하고 수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금강미래체험관은 지난 2021년 8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부터 특수 연수기관으로 지정받은 이래 매년 여름 및 겨울방학을 이용해 교직원 직무연수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강미래체험관 관계자는 “매년 실시하고 있는 연수를 통해 금강미래체험관 기후변화 및 환경체험 프로그램을 널리 홍보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프로그램 참여와 체험관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14 14:14

[기획] 군산 ‘조선해양인프라 구축사업’ 문제점, 향후 운영 방안은?

‘조선해양인프라 구축사업(플로팅 도크)’은 국가 R&D 지역 사업으로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따른 피해 협력사들에 일감을 주고 기술력 확보 등 중소 조선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데, 정작 지역업체는 선박 제작 과정에 참여하지 못했다. 공사 발주 단가가 10억 원을 넘어 국가계약법상 지역 제한 공고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전국 공고로 입찰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결국 선박 건조는 지난 2022년 전국 공개 입찰로 진행됐으며, 그 결과 전남 업체가 플로팅 도크 건조를 수주했다. 하지만 사업을 수주한 전남업체는 입찰 시점 대비 건조 비용 상승(자재비 1.7배, 인건비 1.5배)과 경영 악화 등으로 플로팅 도크 완공이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졌다. 더 큰 문제는 올 8월까지 공정이 마무리될 수 있을지 여부다. 현재 공정률은 75%인데, 해당 업체가 선박 건조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중단할 경우 새로운 업체를 물색해야 한다. 이럴 경우 지역 업체의 납품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플로팅 도크 건조가 시작되자 군산지역 S조선은 이를 내세워 해수부와 1,380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맺었는데, 오는 8월까지 플로팅 도크 건조가 완료되지 않으면 타지역에서 운영 중인 도크를 활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지역 업체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향후 운영사 선정 및 임대료 산정 등도 고민거리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중소 조선소들은 플로팅 도크를 활용, 선박 수주 활동에 있어 원가 경쟁력을 선점할 수 있다. 그러나 특정 업체가 운영을 독점할 경우 경쟁력은 떨어지고, 자칫 특혜 논란도 우려된다. 따라서 예산을 지원한 산업부, 전북자치도, 군산시 그리고 이 사업의 주체이자 플로팅 도크 소유주인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해당 사업이 신속히 마무리되도록 대책을 내놔야 한다. 또한 사업 추진 배경에 맞게 적정 임대료를 산정하고, 소규모 조선사들이 선박 수주 경쟁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명확한 운영·임대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 이에 대해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수차례 지역 설명회 등을 개최해 지역 기업의 참여를 독려했지만, 설계 시점 대비 물가 상승에 따른 건조 비용이 약 150억 원가량 증가한 영향으로 입찰에 지역 업체가 참여하지 않았다”며 “기존 업체가 공정을 마무리하지 못할 경우 도내 조선소를 대상으로 잔여 공정을 추진할 예정으로, 조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전북 조선산업 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01.13 17:04

군산시 고향사랑기금 1호 사업은⋯ '어린이숲 놀이공원'

각 지자체마다 지역 사랑과 응원이 담긴 ‘고향사랑기금’으로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가 1호 사업으로 ‘어린이 놀이공원’을 추진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총 4억 원을 들여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지곡동 새들근린공원 내에 ‘어린이숲 놀이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이 공원은 군산고향사랑기금으로 진행되는 첫 번째 사업이다. 이에 앞서 시는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통해 2025년 고향사랑기금 운용계획과 기금사업을 심의·의결했다. 그 결과 일반기부 기금사업은 ‘새들 어린이숲 놀이공원 조성’, 지정 기부 기금사업으로는 ‘다자녀 가구 차량 무료 렌탈’ 사업이 각각 선정된 바 있다. 새들 어린이숲 놀이공원에는 마운딩‧놀이기구‧숲 체험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시가 총사업비 약 46억 원을 들여 진행 중인 새들허브숲 조성사업과 연계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새들허브숲은 미세먼지 저감숲을 비롯해 잔디광장 등 다양한 편익시설을 갖춘 도심 속 자연공간이다. 향후 새들허브숲과 함께 기금으로 조성된 어린이숲 놀이공원이 개방되면 자녀‧부모‧주민 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지역 대표 쉼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정 기부 기금사업인 ‘다자녀 가구 차량 렌탈 지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세 자녀 이상 중 만 10세 이하 자녀를 1명 이상 둔 가정을 대상으로 차량(7~12인승)을 무상 대여해 가족의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관련 예산은 3000만원이고, 올 상반기에 목표 모금액이 달성 된 후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고향사랑 기부자 예우제’도 시행된다. 기부일 기준 1년 이내 군산시에 10만원 이상 기부한 자는 박물관벨트화 지역(박물관‧조선은행‧18은행‧진포해양테마공원) 및 금강권 지역(3.1운동기념관‧채만식문학관‧금강미래체험관), 민영시설(숙박∙레저∙관광 등)에 대한 이용료 할인 및 감면 혜택이 제공될 방침이다. 많은 타 지자체에서 고향사랑기금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군산시는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어려운 지역경제도 살리고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좋은 제도인 만큼 전 부서 고향사랑 홍보단 운영 등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기금 역시 지역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사용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고향사랑기부제는 현 주소지가 군산이 아닌 개인이 군산 발전을 위해 기부하는 제도로, 올해부터는 연간 2000만 원 한도까지 기부 가능하다. 지난해 군산시 고향사랑기부금의 경우 4억8300만원으로, 이는 목표액 2억9000만원의 166%를 달성한 수치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13 12:53

‘입안에서 사르르~’짜지 않고 고소한 계곡가든 꽃게장

[Advertorial] 군산 개정면에 위치한 계곡가든은 지난 1991년 개업한 후 35년 가까이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고향의 맛과 차별화된 노하우로 수산물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업체 중 하나이다. 계곡가든은 국내 유일의 꽃게장 특허 소유자이자 대한민국 한식대가인 김철호 대표가 자녀인 김보미 부사장과 함께 3대를 이어가며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가고 있다 명절 연휴에는 귀성길·귀경길에 들르거나 가족 나들이하러 나왔다가 찾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특히 택배 판매를 포함해 연간 5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정도로 서해안 꽃게장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김철호 사장은 국내 유일의 꽃게장 특허 소유자이자 ‘꽃게 박사’ 1호이며,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백년가게’로 선정되기도 했다. 계곡가든 꽃게장은 옛날 어머니가 담가 주던 게장의 깊은 맛을 재현하기 위해 값싼 혼합간장(왜간장)이 아닌 1년 이상 자연숙성한 양조간장을 주재료로 해 남녀노소의 입맛에 맞는 비린내가 나거나 짜지 않고 고소한 맛으로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입맛을 사로잡는다. 또한 국내산 암꽃게와 고추씨·서해안산 생젓국·감초·당귀·정향 등 10가지 한약재를 이용한 전통조리법으로 만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계곡가든은 간장게장 1㎏(3~4마리)와 전복장 3미를 함께 담은 선물세트 1호(가격 11만5000원)를 10만원에 할인 판매한다. 선물 세트 2호(알뜰모둠장)는 6만5000원인 것을 5만원에 내려 판다. 락앤락 3개에 각각 고소한 간장게장 1마리, 졸깃한 전복장 4미, 탱글탱글한 새우장 7~8미를 담았다. 저렴하면서 겉포장 또한 고급스러워 단체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계곡가든은 꽃게탕 국물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만능 요리 키트(햇순수꽃게탕)를 개발했다. 꽃게와 게딱지에 대파·콩나물·쑥갓·무 등을 넣고 우린 국물을 고체로 만들었으며 뜨거운 물을 붓기만 하면 된다. 캠핑 등 야외 활동 때나 라면을 끓일 때 유용하다. 5봉짜리 작은 상자 3개(총 15봉 입)를 담은 선물세트가 원래 3만3000원이나 2만5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 군산
  • 기타
  • 2025.01.12 18:04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임원 공개모집

군산시 출자기관인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가 오는 31일까지 비상임이사 임원 2명을 공개 모집한다.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는 시의 역점 사업인 새만금 부지 내 육상·수상 태양광사업, 공공 유휴부지 발전 및 해상풍력 사업 등 재생에너지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임원 공개모집 및 선정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에너지 및 경영전문가, 경제관련 단체 임원, 대학교수 등으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위원회는 지난 8일 1차 회의를 거쳐 공모안과 심사기준을 확정했다. 응모 자격은 에너지 분야의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 및 사업 추진에 대한 비전과 실천 능력을 갖춘 사람이다. 또한 지자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률에 근거한 임원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아야 한다. 시민발전주식회사 임원은 임원추천위원회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추천되며 군산시장이 임명한다. 최영환 군산시민발전 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임원 공개모집으로 금융‧법률‧재생에너지 관련 전문성을 가진 이사진 충원을 통해 지역의 재생에너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견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타 임원 공개모집의 자세한 공고내용 및 지원서류 등은 군산시민발전주식 회사 누리집 (http://www.gcpower.or.kr) 공지사항과 군산시 누리집 소통참여(타 기관소식)를 참고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12 10:33

임진왜란 의병장 두정란 장군·두사순 현감 정신 잇는다

임진왜란 때 웅치 및 이치전투에서 공훈을 세워 전주성 방어의 위업에 기여한 ‘두정란 장군’과 청백리 ‘두사순 현감’을 알리는 선양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와 두릉두씨 종친회(의장 두봉신)에 따르면 최근 임진왜란 의병장 두정란 장군과 그의 부친인 두사순 현감의 애국충절과 청백정신을 기릴 수 있는 홍보관이 준공됐다. 이곳은 향후 충효정신을 배양 할 수 있는 지역사회 전통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20년 향토문화유산 제21호로 지정된 옥구읍 오곡리에 자리한 두정란 장군·두사순 묘역을 애국충절과 청백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산교육의장으로 만들기 위해 홍보관 설립을 계획한 바 있다. 이후 군산시와 두릉두씨 종친회는 기존의 추감재 재각을 리모델링해 한옥 1층 26.4m2(8평) 규모의 홍보관을 조성했다. 이 홍보관에는 △위폐 및 현감임명 교지 △관련 책자 △두사순 현감 및 두정란 장군 행장 △참전전투인 웅치 및 이치 △금산전투의 개요 및 전적에 대한 자료를 액자형식으로 전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20년 11월에는 두정란 장군의 위국충절을 기리기 위한 기적비가 두정란 장군 묘역에 세워지기도 했다. 사료에 의하면 두정란 장군은 1550년 군산 회현면에서 태어나 어모장군 마도만호 벼슬을 지냈다. 임진왜란으로 나라가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하자 1592년 7월 웅치전투에 김제군수 정담과 함께 참전했고 이치전투 에서는 권율 장군의 막하에서 선봉장으로 참전하여 공훈을 세웠다. 이후 제2차 금산전투에서 스승인 조헌 선생과 함께 순절했다. 이와 같은 공적으로 그는 1604(선조37년) 선무원종공신에 녹훈됐고, 금곡대첩사와 옥산서원에 배향됐다. 이와 함께 두사순은 조선 전기무신으로 비인 및 강령현감을 역임한 청백리이다. 군산시의회 서동수 의원은 “충효정신이 사라져가는 이 시대에 후세대가 애국충절 과 청백정신을 배양 할수 있는 향토유적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시 차원에서 두 분의 공적이 널리 선양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직계후손인 두재균 전 전북대 총장과 두진천 전 군산중앙초 교장은 “오랜 숙원이었던 두정란 장군과 두사순 현감의 홍보관이 준공되어 기쁘다”며 “두정란 장군과 두사순 현감의 위국충절과 청백정신이 길이 이어지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12 10:32

[기획]군산 ‘조선해양인프라 구축사업’ 어떻게 진행 중?

전북자치도와 군산시는 HD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이후 고용·산업 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지역 조선 산업 생태계 활성화 지원을 위해 ‘조선해양인프라 구축사업(플로팅 도크 : Floating Dock)’을 추진 중이다. 플로팅 도크는 해상풍력 구조물 운송, 중대형 선박 신조 등 다목적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U자형 단면의 바지선으로 대형 선박을 수면 아래로 가라앉히고 떠오르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사업은 3년째 터덕이고 있다. 이에 전북일보는 해당 사업의 현황과 문제점,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2회에 걸쳐 짚어본다. (상) 현황 및 성과 산업부와 전북도, 군산시는 HD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이후 지역 조선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조선해양인프라 구축사업(플로팅 도크)’을 추진했다. 그동안 전북자치도내 주소지를 둔 중소조선소는 선박 수주 시 필요한 진수장(도크)을 구비하고 있지 않아 선박 수주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산업·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군산 지역에 조선 인프라 구축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2018년 산업부에 이 사업을 제안, 국비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산업부와 전북도, 군산시는 총 258억 원(국비 110억, 도비 56억 5000만 원, 시비 56억 5000만 원, 기타 35억)을 투입해 해양구조물 운반 및 중소형 선박 건조를 위한 반잠수식 지원선(플로팅 도크) 건조 사업에 착수했다. 플로팅 도크는 길이 120m, 외폭 40m로 인양 능력은 1만 톤에 달하며, 현재 선박 건조 공정률은 75%이다. 사업이 정상 추진되면 전용 진수장 부재로 각종 입찰에 불리한 도내 중소 조선소의 수주 경쟁력 확보 및 지역 앵커기업(수리 조선, 중대형 구조물 해양 운반) 육성 등 다양한 조선 산업생태계 활성화가 기대된다. 실제 사업이 추진되자 군산 지역 중소 조선업체는 해수부로부터 약 1,380억 원(국가어업지도선 3척)에 달하는 계약을 맺었다. 전북자치도와 군산시 관계자는 “조선해양인프라 구축사업은 도내 기업들이 정부가 발주하는 어업지도선 등 선박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해상풍력 등 조선 산업 다각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고 한목소리로 이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1.10 14:33

군산원예농협, 상호금융 금융자산 달성탑 수상

군산원예농협(조합장 고계곤)이 상호금융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24년 상호금융 금융자산 달성탑’을 수상했다. 상호금융 금융자산 달성탑은 총예수금과 상호금융대출금 평가액이 5000억원을 넘을 경우 수여하는 상으로, 군산원협은 2024년 기준 해당 금액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원협은 세계적인 보호주의 확산,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지역 불안정, 중국 경기침체 불안 등 지구촌 경제위기 속에서도 금융자산을 꾸준히 성장시켜왔다. 특히, 연체율 1% 미만(0.76%)으로 자산건전성 최우수, 금융기관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는 등 경영 우수 클린뱅크 인증을 받아 안전하면서도 튼튼한 농협으로 성장 중이다. 여기에 군산원협은 지역과 상생하기 위해 조합원을 넘어 은행 이용 고객들인 준조합원에게도 배당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지역 대부분의 농협이 조합원에게만 결산이익 배당을 실시하는 것과 달리, 군산원협은 관내 최초로 준조합원까지 이용고 배당을 확대함으로써 대다수인 군산시민과 기업 만족도 향상은 물론 지역 상생에 기여하고 있다. 고계곤 조합장은 “이번에 금융자산 달성탑을 수상하기까지 성원해준 조합원 및 임직원, 군산시민, 지역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조합원 권익증진 및 지역 상생을 통해 군산원협과 지역농협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원협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군산짬뽕라면에 이어 찰보리 칼국수를 개발해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에도 앞장서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09 13:39

군산 구도심 방화지구 37년 만에 해제···‘근대 건축물 보존 가능’

‘건축자산진흥구역’ 내 근대건축자산(목조 건축물)의 화재로 인한 멸실을 막기 위해 지정된 군산시 구도심(영화·월명동·신창동 일대) ‘방화지구’가 37년 만에 해제된다. 최근 군산시는 전북자치도의 승인을 얻어 영화동, 월명동, 신창동 일대에 대한 ‘방화지구’ 해제 결정(변경)을 고시했다. 해당 지역이 주요 관광자원인 근대문화 유산을 보전하기 위해 지정된 ‘건축자산진흥구역’과 내화구조 제약이 있는 ‘방화지구’가 상충하는 문제가 발생, 근대건축물의 훼손 및 멸실을 방지하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목조 건축물이 밀집한 영화·월명·신창동 일원은 ‘건축자산진흥구역’과 ‘방화지구’와 섞여 있다. ‘건축자산진흥구역(32만7456㎡)’은 근대건축자산의 보전을 통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7년 지정됐으며, 이곳에서는 목조구조 및 그 형태를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1987년 지정된 ‘방화지구(25만7420㎡)’는 도시계획 구역 안에서 화재 및 기타 재해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지정하는 지구다. 건축법에 따르면 ‘방화지구’ 내에서 건축물을 수리하려면 주요 구조부와 외벽을 콘크리트나 석조·철강 등을 사용, 화재에 견딜 수 있는 내화구조를 갖춰야 한다. 따라서 ‘방화지구’에서 근대건축물 또는 목조 건축물을 매입해 목재를 써 증·개축하면 불법이다. 같은 영화·월명·신창동 일원이지만 ‘방화지구’로 지정된 곳에서는 내화 자재를 사용해야 함에 따라 ‘건축자산진흥구역’을 유지하기 어려운 셈이다. 이러한 실정에 해당 지역에서 건축물을 보수해도 불법으로 하거나 철거하는 경우가 빈번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방화지구 지정 요건 불부합 등을 들어 시의회와 협의 후 전북자치도에 ‘방화지구’ 해제를 요청했으며, 이번 해제로 근대건축물의 훼손 및 멸실을 막고 구도심 관광과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근대건축자산을 보존하면서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건축자산진흥구역 내 방화지구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동, 월명동 일대는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목조 건축물이 대부분이며, 현재 월명동 181채, 영화동 177채의 목조 건축물이 남아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1.09 11:17

옛 군산초 부지에 추진된 전북교육박물관 '무산'

옛 군산초등학교 부지에 추진되던 전북교육박물관 건립 사업이 결국 무산됐다. 7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하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옛 군산초 부지에 전북교육박물관 건립을 진행했으나 끝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좌초됐다. 전북교육청은 군산초가 지난 2019년 3월 지곡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원도심에 남아 있는 건물(4동) 및 부지(1만 2000㎡ 규모)를 교육관련 유물 전시 및 지역 역사를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360여억 원을 들여 교육박물관 등을 세울 계획이었으나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교육부에 전북교육박물관 건립을 위한 중앙투자심사를 요청했으나, 대규모 시설 투자에 따른 재검토 판정을 받은 바 있고 이후에도 재도전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통과되지 못한 것. 이에 전북교육청은 교육박물관 건립에 실패하자 대체 사업으로 전북교육기록원을 계획한 상태다. 기록물 생산량 증가로 문사고 공간 부족 및 일선 교육행정기관의 기록물 분실 등 관리 미흡으로 도내에도 기록원 설립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사업에는 총 28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기록원 설립관련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자체투자심사 등을 거쳐 올 하반기 본예산에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전북교육청의 이 같은 구상에 지역사회에선 아쉬운 반응도 나오고 있다. 옛 군산초 부지는 원도심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곳으로, 전북교육기록원으로 활용하기에는 다소 기대에 못 미친다는 것이다. 이곳 부지는 군산의 대표 관광지인 시간여행마을을 비롯해 옛시청 광장·우체통거리·이성당 등이 인접해 있는 만큼 관광객을 새롭게 유인하거나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적극 개발해야 한다는 여론도 적지 않다. 일각에선 전북교육기록원 대신 유스호스텔이나 진로 체험관 등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광일 시의원은 “방치돼 있는 옛 군산초 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이 지역사회에서 여전히 관심사 중 하나”라며 “전북교육기록원보다 더 나은 방안은 없는지 그리고 (기록원을 건립한다면) 어떤 식으로 구성할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전북교육기록원의 경우 단순한 기능을 넘어 유물, 학교 기록물, 도서관, 전시 체험 등 하나의 기관으로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용역이 들어가면 이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의견도 수렴해 전북교육기록원 건립 사업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08 13:47

군산시, 소비진작 및 내수경제 활성화 대책 본격 시동

군산시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긴급하게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지역 소비진작 및 내수경제 활성화 대책이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의회는 지난 7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올해 본예산 대비 228억 4971만원(1.38%)이 증액된 1조6775억2311만원의 1회 추경예산을 통과시켰다. 이 중 일반회계 세입 예산은 △국·도비 보조금 19억원 △순세계잉여금 19억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융자금 200억원이다. 세출 예산은 △군산사랑상품권 발행·운영사업 114억 원 △군산사랑상품권 추가 인센티브 지원사업 100억 원 △영세소상공인 임대료 지원사업 24억 원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5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5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이차보전 지원 4억 원 등이다. 이번 세출 예산은 군산시가 추진하는 총 5개의 민생경제 회복 사업에 투입된다. 특히 군산사랑상품권은 발행액 3000억 원에서 4000억 원으로 확대됐고 월 구매 한도 역시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됐다. 또한 모바일·카드 상품권 결제액의 10%를 캐시백으로 즉시 적립(월 최대 2만 원)해준다. 실제로, 군산사랑상품권은 1월 5일 기준 198억원이 판매될 정도로 시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3월까지 군산사랑상품권 1000억 원 전액 판매를 목표로 잡았으며, 관련 소비 촉진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온누리상품권 사용처(골목형 상점가) 발굴 및 소상공인 지원사업(임대료, 카드수수료, 융자지원) 추진 등 새해 지역경제를 지탱하기 위한 군산시의 다각적인 노력이 속도를 내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1.08 13:47

박동래 군산시 수산식품정책과장, 대통령 표창 수상

박동래 군산시 수산식품정책과장이 ‘2024년도 수산물 소비 촉진 및 수산식품 안전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수산물 소비 촉진 및 안전관리 유공 정부 포상’은 수산물 소비 촉진과 식품 안전에 대한 국가적·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공무원, 관련 협회 등 단체와 민간인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박동래 과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위축에 대한 선제적 조치 및 4만평 규모의 ‘새만금 수산식품수출가공 종합단지 조성 및 민간 기업 유치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실제로, 군산시는 과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자 시민 불안 해소 및 수산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담 T/F를 구성하여 시민 건강·안전, 수산물 소비위축 극복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신축이전 후 재개장한 군산수산물종합센터 등은 지난 2023년 수산물 원산지 표시 전국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직거래장터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로 약 76억 원의 소비 촉진 성과를 거두면서 명실상부한 서해안 대표시장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을 마련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전통시장 간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순환 운영을 해수부에 지속 건의해 행사에 소외됐던 소규모 시장의 소비 촉진 활성화를 도우면서 전국 상생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연간 2000여억 원에 달하는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안전한 수산물 소비 및 수출시장 개척의 교두보가 될 지역특화 수산식품 산업단지 조성에도 한창이다. 박동래 과장은 “앞으로도 군산시가 수산 분야의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수산식품 신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 블루 푸드테크 선도도시로 발돋움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08 10:46

군산문화관광재단 ‘꿈의 오케스트라 신규 거점기관’ 선정

군산문화관광재단(이사장 강임준)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한 ‘2025 꿈의 오케스트라 신규 거점기관’에 최종 선정됐다. 재단은 지난해 예비 거점기관 선정 이후 인큐베이팅 기간을 거쳐 신규 거점기관 전환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심사 결과 군산문화관광재단을 포함해 영등포문화재단, 은평문화재단, 인천서구문화재단, 제천문화재단 등 총 5개 기관이 이름을 올렸다. 재단은 이번 선정에 따라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국비 3억 원에서 최대 5억 4000만 원을, 2028년부터 2030년까지 1억 8000만 원에서 최대 2억 70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앞으로 재단은 60여 명의 단원을 선정해 오케스트라를 구성하고 정기교육, 정기연주회, 음악캠프 등 다양한 오케스트라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강임준 이사장은 “꿈의 오케스트라 군산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군산의 아동·청소년들이 ‘엘 시스테마’ 교육을 통해 일상 속 즐거움과 가치를 발견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은 베네수엘라 무상 음악교육 프로그램인 ‘엘 시스테마’에서 영감을 받아 추진되는 사업으로 2010년 8개 지역으로 시작해 현재 전국 49개, 2800여 명의 단원이 활동 중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5.01.07 17:03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조성 사업 ‘시동’

군산시가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연간 2000억 원에 이르는 물김 등 다양한 지역 수산물을 낙후된 가공 및 유통 구조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유출‧가공되는 실정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새만금 수산식품단지 발전과 성공적인 집적화단지 조성을 위해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에 새만금개발청, 전북자치도, 농어촌공사 등 다양한 관계 기관 협력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는 지난 2023년 진행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지난해 7월 입주공고를 통해 마른김 업체 6개소, 냉동냉장 업체 1개소, 지역 내 수산물을 활용한 밀키트(바로 요리 세트) 등 고차 가공식품을 취급하는 수산물가공업체 5개소 총 12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입주기업과 1700억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사업 진행에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단지 민간기업 입주부지는 약 3만 평이다. 우량 수산기업 유치를 위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관리기관인 새만금개발청과 군산시는 수산식품 단지의 관리기관을 군산시로 지정하는 안에 대해 협의를 마친 바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4월 국내 최초 국가산업 단지 내 관리권을 이관 받은 지방자치단체로 지정됐고, 이를 바탕으로 군산시 자체적으로 입주기업을 선정, 결실을 맺었다. 이외에도 시는 전북자치도와 협력, 하루 약 3만 톤 규모의 해수 공급이 가능한 핵심 기반 시설인 해수인배수 시설과 내부 도로 개설도 추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입주기업 중 하나인 풀무원은 단지 내에 세계 최초 육상 지능형 농장 형태의 물김생산 및 마른김 가공공장 등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풀무원은 2021년 육상 양식 기술 개발을 시작해 이듬해 전라북도 등과 김 양식 공동연구를 진행, 큰 수조 안에서 김을 재배하고 수확해 일부 상품화 하는데 성공했다. 박동래 군산시 수산식품정책과장은 “새만금으로 위축된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추진한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조성사업이 입주기업 투자를 통해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며 “입주 업체에 최선의 행정적인 지원을 해 토종 우량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 수산식품단지에 해양수산부 공모를 통해 진행 중인 총사업비 약 380억 원 규모의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센터’가 동시에 건립되어 동반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국비를 지원받아 2026년 말 준공 예정이며 수산식품 R&D 연구시설 및 협력지원센터, 아파트형공장 등 입주기업 지원은 물론 수산식품 산업 육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07 15:34

군산시수협 지난해 위판액 1288억 원⋯설립 이래 최고

군산시수협(조합장 김광철)이 설립 이래 최고 위판액을 달성했다. 6일 군산시수협에 따르면 지난해 위판액은 1288억 원으로 역대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3년(1072억원)에 이어 2년 연속 1000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위판액의 경우 물김(위판액 440억 원)과 함께 홍어‧갑오징어 등 생산량이 늘면서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이번 위판액 최고액 달성은 연근해 어자원 감소와 어선감축 등으로 수산업이 침체되는 악조건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그 동안 군산시수협은 타 지역 선박 유치와 어업들의 위판을 독려하는 한편 지역 내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했다. 또한 신선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직거래 매장과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신뢰받는 수산물 공급처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김광철 조합장은 “이번 위판액 최고액 달성은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었더라면 불가능한 실적으로 어업인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며 “지금의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조합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06 15:01

군산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 및 군산상공대상 시상식 개최

군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용)는 6일 리츠프라자호텔에서 ‘2025년 신년인사회 및 군산상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강임준 군산시장,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신영대 국회의원, 문승우 전북자치도의회 의장,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을 비롯해 지역상공인 및 유관기관 사회단체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군산상공대상에는 지난해 ‘안전체험관’을 조성하고 지역청년채용과 지역 나눔 실천 등에 노력해 온 ㈜세아베스틸 서한석 대표가 받았다. 또한 대성기업 이문기 대표이사와 ㈜경신 권혁준 공장장‧일도엔지니어링 염철영 대표가 도지사 표창을, 대왕페이퍼 강병옥 부장‧서광수출포장 이선홍 상무‧우성화학 최재구 공장장‧파인파크 임대혁 기획본부장‧다온푸드 강민희 대표이사‧울림이앤티 김재아 대표이사가 시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조성용 회장은 “지난 한 해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의 장기화 및 비상계엄 사태 등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며 “그럼에도 새만금산단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으로 성일하이텍, 백광산업, DS단석, OCI 실리콘 음극재 공장 기공 등 지역기업의 신성장 산업으로 변화와 도전은 지속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기업환경 속에서도 혁신의 길을 걸어온 기업인과 상공인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올해도 기업들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 군산
  • 문정곤
  • 2025.01.0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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