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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입국 중국 관광객, 전북 ‘패싱’

“중국 여행객을 잡아라.” 도내 중국 유일 직항통로인 군산항을 통해 들어온 중국 관광객들이 전북에 머물지 않고 서울이나 수도권 등으로 빠져 나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군산과 석도를 오가는 국제카페리 여객 운송이 지난해 8월 재개한 후 도내 관광 활성화가 기대됐으나 서울 패키지 상품 등에 밀려 실제 효과는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석도국제훼리 측에 따르면 현재 군산~석도 직항로에 1만 9950톤 규모의 ‘군산펄 호’가 주 3항차로 운항 중이며, 1항차 당 400∼600명의 중국 관광객이 입국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 관광 허용과 함께 코로나19로 멈췄던 여객 운항 소식이 전해지면서 군산 뱃길을 이용하는 중국 관광객들도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문제는 석도국제훼리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중국 관광객이 전북은 거들떠보지 않고 곧바로 서울 등으로 이동, 전체 여행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이달에 군산항을 통해 들어오는 중국 관광객 대부분이 서울을 중심으로 한 패키지 관광상품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실상 군산과 전북을 ‘패싱’하면서 지역 관광업계가 누리는 특수도 미비한 실정이다. 석도국제훼리 관계자는 “군산항을 통해 방한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행 코스와 체류 지역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보니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적다"면서 "중국과 직항로를 두고 있는 지역사회 입장에선 매우 아쉬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결국 코로나19 전과 달라진 관광 트렌드에 따른 중국 관광객 유치 방안은 물론 여행사와의 협업 속에 전북만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 상품 개발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전북자치도와 도내 각 지자체가 펼치고 있는 중국 관광객 유치 사업과 정책들이 실효성을 거두고 있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와 연구 등도 요구되고 있다. 이에 반해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에 시동을 건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의 경우, 개항장과 영종도‧송도 등을 방문하는 4박 일정의 패키지 여행상품을 개발, 이를 통해 5000명의 유커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를 기반으로 기존 정규노선 항공, 카페리, 크루즈 외에도 전세기를 통한 해외관광객 유치까지 그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 관광업계 종사자는 ”도내에도 관광 상품이 있긴 하나 중국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인들이 한국을 찾는 주목적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마케팅 전략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3.11 15:40

군산시 공무원, 매주 금요일마다 캐주얼 입는다

군산시가 지난 8일부터 매주 금요일을 자유롭고 편안한 복장으로 근무하는 ‘캐주얼데이’로 지정했다. 시는 ‘캐주얼데이’를 통해 수직적이고 경직된 공직문화를 탈피하고, 직원의 개성을 존중하는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직원은 “불편한 옷 대신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출근하니 기분이 새롭고, 다소 딱딱하게 느껴졌던 사무실 분위기가 활력 넘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임준 시장은 “자유로움을 추구하고 개인의 개성을 중시하는 시대 변화에 맞춰 자율복장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편안한 근무환경에서 직원들의 창의적인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유연한 조직문화 혁신으로 이끌어 일할 맛 나는 직장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캐주얼데이’ 외에도 2023년도부터 직장 내 소통 분위기 확산을 위해 ‘소통하는 시(장님과) 티(타임) 군산!’이라는 주제로 매월 입사 5년 차 이하의 신규 공무원들과 티타임을 가지며 공감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2021년도부터 추진된 ‘시장과의 직통 대화’를 통해 각 부서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의견을 나누는 등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 격의 없는 소통 시간을 가지며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3.10 16:21

“새만금 분쟁 중단하라, 유권자 참정권 보장하라”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가 ‘합리적인 새만금 개발을 위한 분쟁 중단 촉구’ 성명서와 ‘선거구 늑장 획정, 제도개선을 통한 유권자의 참정권 보장 촉구’ 건의안을 각각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지난 8일 열린 제26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성명서를 대표 발의한 서은식 의원은 "지난해 새만금 잼버리 파행을 비롯해 SOC 예산 삭감과 복원이라는 험난한 한 해를 보냈다”며 “실제 국토교통부는 새만금 SOC 적정성 재검토 용역을 추진하며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착공 등 관련 행정절차가 중지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새만금개발청에서는 2025년까지 공간 구조‧토지 용도별 배치 등의 내용이 담기는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용역이 진행돼 또 한 번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이 완료되면 지금과는 다른 색다른 구상이 나올 수도 있는 만큼 관할권에 대한 논쟁은 뒤로 미뤄 놓아야 할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한시적으로라도 군산과 김제는 모든 새만금의 관할권 주장을 내려놓고, 오로지 새만금 성공이라는 공동목표를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이 완료될 때까지 중앙분쟁위원회의 심의를 중단할 것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용역에 지역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이 완료될 때까지 지역이기주의를 버리고 관할권 분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같은날 김경구 의원은 선거구 늑장 획정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경구 의원은 “제22대 총선에서 선거구 획정이 법정기한 2023년 4월 10일에서 300일이나 지나 발표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중 군산시 대야면과 회현면의 경우 특례지역으로 포함되어 군산·김제·부안(을), 나머지 군산지역은 군산·김제·부안(갑)으로 각각 묶여졌다"며 "이로 인해 대야·회현면 주민은 군산시장·시의원·도의원 선거에 군산시민으로 참여하고 국회의원 선거는 군산시와 연계성이 없는 김제·부안(을) 선거구 선거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이나 공론화 과정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면서 "비단 대야·회현면 주민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군산시민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선거구 늑장 획정으로 인해 참정권을 훼손당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 의석수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의 소중한 참정권이 온전하게 보장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유권자의 참정권 보장과 선거구 획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국회는 선거구 획정 법정시한을 반드시 준수할 것 △시·도별 의석수 결정 기준과 주체 및 법정기한 위반시 불이익 등의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을 추진할 것 △국회는 독립된 합의제 헌법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구획정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할 것을 요구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3.10 16:20

새만금산단 공장건축 활발한데 지역 건설업계는 ‘울상’···‘그림의 떡’

새만금산업단지(이하 새만금산단) 내 입주기업들이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로부터 수십억 원의 보조금을 받으면서도 지자체의 지역업체 참여 권고를 외면하고 있으며, 주무관청인 새만금개발청은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등 지역상생에 무관심하다는 지적이다. 새만금산단 내 민간사업자가 발주하는 공사를 외지업체가 독식하다 보니 지역내 전문‧자재 업체 등의 참여 비율은 ‘제로’에 그치고 있는데, 새만금개발청은 이러한 문제의 해결에 대해 미온적이기 때문이다. 군산시와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새만금산단에는 7개 기업의 건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공사금액은 1차분만 1600억 원에 달한다. 전북자치도와 군산시는 이들 기업에 약 150억 원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수십 억 원의 지원금을 각 기업에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문제는 기업의 공장 건축 등에 지자체가 막대한 보조금을 지원하는데 보조금이 지역에서 순환되지 못하고 타지역으로 유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점이다. 새만금산단에 들어서는 기업은 이차전지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플랜트 등 산업설비 공사의 경우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타지역 협력사 간 수주가 이뤄지면서 지역 건설업계의 참여는 배제되고 있어서다. 실제 새만금산단에 공장을 짓고 있는 기업들의 건축시공사는 강원·서울·경기·경북·충남·광주 등 타지역 업체로 파악됐다. 지역업체는 원도급은커녕 하도급도 참여하지 못하고 있으며, 철근 등 건설자재도 극히 일부만 납품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민간 공사의 경우 시공사 선정 시 ‘지역 의무 공동도급제’와 같은 지역업체 보호제도를 강제하기 어렵다는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군산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관내에서 건설산업을 시행하는 관계기관은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와 지역업체에서 생산 또는 판매하는 건설자재를 구매하거나 사용하도록 권장할 수 있다. 그러나 새만금산단은 새만금개발청이 관장하다 보니 지자체 조례를 적용받지 않으며, 이를 권장하거나 강제할 수 없다. 지역 건설업 및 철강 자재 업계는 "관급공사와 다르게 민간 공사의 경우 지역업체 참여가 법적으로 보장되지 않는다"며 "새만금개발청이 나서 인허가 단계부터 사업시행자와 협의를 통해 지역 업체 참여율을 높여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새만금산단에 투자유치가 급증하면서 기업들의 착공 소식이 잇따라 들려오고 있지만, 정작 지역 건설업계는 울상이다"며 “실정이 이런데도 새만금청은 민간 공사라는 이유로 지역업체 참여를 위한 권고조차 하지 않는 등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며 지역 상생을 역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군산시 관계자는 “지자체가 새만금 입주 기업을 위해 많은 지원과 혜택을 주는 만큼, 새만금청과 기업들은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 등 지역 상생의 자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새만금산단 입주 기업들은 공장 건축을 위한 시공업체를 스스로 선정해 하고 있다"며 "시공사 선정에 새만금청은 관여하지 않고, 시공업체에 대한 자료도 관리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03.10 16:18

군산시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강소기업' 모집

군산시는 지역 경제발전과 산업 생태계의 성장을 주도할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강소기업’을 다음 달 6일까지 모집한다.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강소기업 육성 지원사업’은 군산시가 도내 시군 최초로 시행해 올해로 6년째를 맞고 있다. 유망기업 신청 자격은 군산시에 본사(공장) 또는 주사업장이 소재하고, 창업한 지 3년 이상, 상시 근로자 10명 이상의 제조업 및 지식기반 서비스업 중 재무제표 기준 최근 3년 결산 매출액 600억 원 미만 기업이다. 유망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시제품 제작, 공정개선, 국내외 마케팅 등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 사업비 5000만 원을 3년간 지원받는다. 강소기업 신청 자격은 군산시 유망 강소기업을 졸업한 기업이 대상이며, 강소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기술 고도화를 위한 R&D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 사업비 3000만 원을 1년간 지원받게 된다. 유망 강소기업·강소기업은 신청 접수 후 1단계 서류 및 현장 평가와 2단계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유망 강소기업 4개사, 강소기업 1개사를 선정한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강소기업 육성 지원사업은 전북자치도 시군 최초로 시행한 사업으로 성장 잠재력 있는 기업을 발굴하여 지역산업 기반을 튼튼히 하는데 있다”며 “실제로 유망 강소기업 지원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에 신규 공장을 증설하는 등 재투자하는 기업이 늘고 있고,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에 이어 코스닥 상장에 이르는 것을 보며 지속적인 사업지원을 통해 지역 혁신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03.07 15:26

군산문화재단 ‘2024 문화예술진흥 지원사업’ 공모

올해 출범한 군산문화재단(이사장 강임준, 이하 재단)이 15일부터 22일까지 ‘문화예술진흥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문화예술진흥 지원사업은 신인·지역·청년예술가들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의 아이디어로 제작된 창작 공연을 무대에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신인·지역 예술가 창작지원사업, 시민 아이디어 창작공연 지원사업, 청년예술가 창작 활동 지원사업으로 구분되며 사업별로 문화예술인·단체를 선정하고 최대 10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신인·지역예술가 창작 지원사업은 군산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관련 분야 활동 실적이 있는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시민 아이디어 창작공연 지원사업은 만 19세 이상 군산시민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선정된 아이디어를 반영하여 작품 제작 및 발표의 기회를 제공한다. 청년 예술가 창작활동 지원사업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예술인이 대상이며, 예술작품 제작을 지원한다. 해당 사업들은 기존 군산시에서 운영하던 문예진흥기금 지원사업으로, 올해부터 문화재단으로 이양되어 운영된다. 강임준 군산문화재단 이사장은 “앞으로 군산의 지역 특색에 맞는 지원사업을 발굴·개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문화예술진흥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과 기반 조성에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4.03.07 15:26

금강하구둑 상류지역 매몰토사 준설 여론

군산항의 토사매몰현상을 다소 완화하기 위해서는 금강하구둑 상류지역에 쌓인 토사를 준설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이는 금강하구둑에서 많은 토사가 내려와 군산항의 토사매몰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하구둑의 준공이후 준설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군산해수청과 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 등에 따르면 군산항의 토사매몰현상은 지난 1990년 금강하구둑이 준공된 후 심화됐지만 하구둑 상류지역에서 매몰된 토사의 준설공사는 지난 30여년동안 단 한차례도 추진되지 않았다. 금강하구둑의 준공으로 바다 조류의 속도가 느려져 해수의 부유 토사가 가라앉는데다 금강하구둑 상류지역에도 하상이 드러날 정도로 많은 토사가 매몰됐지만 준설이 이뤄지지 않아 매몰된 토사가 주 2∼3회씩 개방되는 수문을 통해 군산항으로 쏠려 내려오고 있다. 특히 여름철 홍수기때에는 금강하구둑 배수 갑문의 개방 빈도가 높아 하구둑 상류의 토사가 엄청나게 밀려 군산항 방면으로 내려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산항의 토사매몰량은 연간 300여만㎥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지만 이중 40%정도가 금강하구둑 상류에서 밀려오는 토사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군산항의 유지준설 예산은 연간 100여억 원에 불과, 매년 100만㎥정도의 준설만 이뤄지고 있고 하구둑에서의 수문개방으로 군산항은 준설 후 얼마되지 않아 또다시 매립될 정도로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군산항의 유지준설 공사조차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하구둑의 수문 개방 빈도가 높은 홍수기를 피해 가을철 이후에 이뤄지는 실정이다. 군산항의 토사 매몰은 수심 악화를 초래하고 이는 항만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져 도내에서 발생하는 많은 수출입물동량이 부산, 인천, 광양 등 다른 항만에서 소화되는 등 군산항의 대외 경쟁력은 전국 12위로 밀려나 있다. 항만관계자들은 "하구둑 준공이후 상류지역에서는 많은 토사가 쌓여 가고 있는데도 준설이 이뤄지지 않아 군산항의 토사매몰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항만 경쟁력 저하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들고 "군산항의 토사매몰현상을 다소라도 완화하기 위해서는 금강하구둑 상류지역에서의 준설이 적극 요구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24.03.07 15:25

군산대학교 '2024학년도 전북 산학관 커플링사업' 2개 사업단 선정

국립군산대학교(총장 이장호)가 전북특별자치도 교육협력추진단에서 지원하는 ‘2024학년도 대학 산학관 커플링사업’에서 2개 과정에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단은 AI기계시스템설계 인력양성사업단(책임자 기계공학부 염금수 교수)과 지역기반융합소재 인력양성사업단(책임자 화학공학과 심중표 교수)으로 2개 사업단의 총 사업비는 약 2억 2000만 원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산학관 커플링사업은 전북도와 대학교, 도내 기업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대학·지자체가 산학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해 청년 취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인력을 양성한다. 또한 참여기업과 연계해 기업 맞춤형 실무교육, 현장실습 및 인성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도내 산업체에 우수한 실무형 인재를 공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AI기계시스템설계 인력양성사업단 염금수 단장은 “커플링사업을 통해 전북지역 지능형(AI) 기계시스템 산업을 이끌어갈 실무능력과 훌륭한 인성을 겸비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기반융합소재 인력양성사업단 심중표 단장은 “전북 대학 산학관커플링사업을 통해 참여 학생들을 전공 분야 기업 맞춤형 인재로 양성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국가중심대학으로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03.07 15:25

군산시, 수산 분야 고용 안정화 기여

군산시가 급증하는 어촌인력의 단기·계절성 고용 안정화를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시는 2022년부터 전국 최초로 해면양식 분야 시범사업지 선정 이후 법무부로부터 2022년 23명, 2023년 5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아 김 양식어가 인력난을 해소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시행한 사전 고용수요조사에서 약 130명의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추가로 더 많은 규모의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시는 3월과 4월 두 달 간 수산분야 외국인 계절 노동자와 고용어가를 모집한다. 근로 추천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 및 고용을 희망하는 어가주는 군산시 홈페이지를 참조해 시청 수산식품정책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와함께 시는 고용수요 내에서 해외 자자체와의 인력 교류 협약을 맺어 어업 현장에 적합한 인력을 적기에 투입할 계획이다. 모집된 외국인 계절 노동자는 법무부의 배정 심사 및 입국 절차를 마치면 올해 하반기 입국해 기본 5개월, 연장시에는 최대 8개월까지 김 양식업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근로 전 고용주와 외국인 계절 노동자 사전 단체 근로교육을 통해 안정적인 고용체계를 확립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시적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 지원하여 어촌 인력난 해소와 어업생산성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3.06 17:14

군산시, 국가공모사업 예산확보 '동분서주'

군산시 국가공모사업 예산안 반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신원식 군산시 부시장은 지난 5일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부처를 잇따라 방문해 국가공모사업에 대해 협의했다. 신 부시장은 이 자리서 △나운동 일원 침수예방시설 설치사업 △경포천지구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문화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 △농촌 공간 정비사업 △양조용 국산맥아 생산 기반 조성사업 △국내 수제맥주 산업활성화를 위한 관련 법령 개선을 건의했다. 신 부시장은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이번 달 공모 예정인 농촌 공간 정비사업과 관련, 군산시가 선정돼야 하는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하여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지역 농산물을 이용하는 소규모 주류제조업체(수제맥주‧위스키) 들의 가격경쟁력 및 시장 유통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세법, 주류면허법 등 관련법령 개선을 설명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정책국장과의 면담을 통해 군산시 상습 침수피해 지역인 나운동 일원 침수예방시설 설치사업, 경포천지구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등 군산시 재난·안전 관련 사업에 대해 지원을 요청했다. 신원식 부시장은 “부처 예산안 편성은 국비 확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단계로 현안사업 중 미온적이거나 부정적인 사업들의 논리개발과 대응 방안을 찾아 부처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부처별 2025년 예산안은 4월 중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하여 5월 말까지 마무리 되어 기획재정부에 제출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4.03.06 17:14

군산의 젖줄 경포천 산책로, 빛‧체험‧쉼터 ‘업그레이드’

군산 도심권 시민들의 산책코스로 각광 받고 있는 경포천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다. 경포천 산책로에 흥미요소와 아름다운 빛을 장착할 야간경관 조성 사업이 올해 본격 추진되기 때문이다. 6일 시에 따르면 7억 4000만 원(도비 2억 2000만 원‧시비 5억 18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경포천 경문교에서 미장교까지 편도 1.3㎞구간에 다양한 야간 경관 조명이 설치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2020년 수립한 ‘군산시 야간경관계획’을 활용해 전라북도 경관 디자인 공모에 신청했으며 지난해 3월 최종 선정되면서 이 사업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 사업은 체험형 공간디자인을 위한 인터렉션 경관조명 설치((동작감지 시스템)는 물론 특화된 휴식공간 확충 및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요소를 가미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하천 법면 투광등 및 교량 하부 조명을 통한 조도개선과 시각적 쾌적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 내용도 담겨져 있다. 특히 지역 특성을 살리기 위해 경포천 등 군산 포구의 이야기를 담은 고보조명도 설치될 예정이어서 산책에 나선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 사업과 관련, 설계용역 및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며 빠르면 7월 중에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3~4개월 가량의 공사가 예상되는 만큼 오는 10월이면 시민들이 빛과 체험, 쉼터 기능이 강화된 경포천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군산 도심의 동서를 하나로 연결하는 상징적 야간 경관축을 형성하고,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시민 모두가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시는 경포천이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생활속에서 체험 및 즐길 수 있는 빛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여러 사업을 구상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시민에게 작은 즐거움과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 주·야간이 안전한 수변로 조성 뿐 아니라 군산 도시이미지 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꾸준히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3.06 17:08

군산 해망 자연마당 비탈면 붕괴⋯시 ‘뒷짐’

“불안해서 누가 찾겠나.” 최근 군산 해망 자연마당을 찾은 시민 이모 씨(48)는 산책로를 걷다가 깜짝 놀랐다. 자연마당 내 비탈면이 심하게 붕괴된 채 방치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보기에도 흉할 뿐 아니라 추가 붕괴 등 위험해 보인다”며 “(관계기관에서)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시민들의 휴식처인 해망 자연마당 내 비탈면이 일부 무너져 있지만 신속한 복구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보는 이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2월 조성된 해망 자연마당은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로 관리되고 있던 유휴지를 국비 36억 원을 들여 다양한 유형의 생태공간으로 복원한 곳이다. 월명공원과 연결되어 공원을 찾는 많은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근에는 군산수산물센터가 있어 주말과 휴일 등에 가족단위 및 관광객들이 즐겨 찾곤 한다. 그러나 문제는 최근 이곳 비탈면 토사가 흘러내려 크게 파였음에도 보강 작업 등 후속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 겨울 날씨가 풀리고, 비까지 지속적으로 내리면서 비탈면이 약해져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추가로 2차 붕괴 가능성도 있지만 이에 따른 안전장치도 마련되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실제 5일 오전 해망 자연마당을 찾은 결과, 진입로 일대 비탈면 상당수 토사가 흘러내려 커다란 구덩이가 생겨났고, 그 주변으로 나무가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위태롭게 서 있었다. 이곳은 또 다시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아슬아슬해 보였지만 주변에 출입 통제선은 물론 안전표시판 하나 설치되지 않았다. 이곳에서 만난 한 주민은 “인근 수산물센터에 외지인들도 많이 오고 있는데, 붕괴지역에 대한 늑장대처와 함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보니 군산 이미지만 훼손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안전도 우려되는 만큼 이제라도 빠른 복구와 안전조치가 시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망 자연마당은 한국전쟁 이후 산림 급경사 지역에 형성된 피난민들이 거주하던 해망동 판자촌을 철거한 공간에 조성했으며, 지난 2017년 ‘제17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에서 대상으로 선정,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3.05 16:34

군산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확대

군산시가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 범위를 모든 연령층으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전세사기 등 임대차계약 종료 후에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보증 효력이 유효한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한 임차보증금 3억 원 이하 무주택 임차인으로 연소득이 청년의 경우 5000만 원, 일반가구 6000만 원, 신혼부부 7500만 원 이하인 가구가 해당된다. 군산시는 지원사업을 통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 후 이미 납부한 보증료의 전부 또는 일부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단, 외국인, 등록임대사업자의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과 임차인이 법인인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을 원하는 가구는 구비서류를 갖춰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준비 서류는 △보증료 지원 신청서 및 서약서 △신분증과 통장사본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서 △보증료 납부 증빙서류(보증서 기재시 미제출) △임대차계약서 △부동산 등기사항전부증명서 △주민등록등본 △혼인관계증명서 △소득금액증명 또는 소득이 없을 경우엔 사실증명(배우자 포함) 등이다. 안정수 군산시 주택행정과장은 “보증료 지원대상을 전 연령으로 확대한 만큼 전세 피해예방과 취약계층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3.05 16:33

군산시민안전보험 지급 큰 폭 증가···시민 수혜 '톡톡'

군산시민이 일상생활 중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군산시민안전보험’의 수혜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보험 수혜자가 늘어난 것은 시민안전보험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로 제도를 몰랐던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해마다 보장 항목도 확대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민안전보험은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로 피해를 입은 군산 시민의 생활 안정 지원과 복지향상을 위해 2019년 도입됐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민안전보험 시행 후 4년간 258명, 약 2억 7000만 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76건에 그쳤던 지급 보험금은 2023년 182건으로 급증했다. 유형별로는 개 물림 사고 22건, 화재 5건, 야생동물에 의한 상해 6건, 대중교통 사고 3건, 농기 사고 6건, 폭발 사고 2건, 익사 1건, 성폭력 상해 2건, 일반상해 9건, 스쿨존 사고 2건, 자연재해 사망 1건, 코로나 감염병 사망보장 48건, 상해사고 진단위로금 151건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달 29일 서수면에서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가 교통표지판 기둥을 들이받은 사고로 사망한 승객 A씨 유가족에게는 시민안전보험을 통해 3000만 원의 보험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 지난해 2월 성산면에서 트랙터가 전복되는 사고로 사망한 B씨와 같은 해 7월 개정면에서 밭일을 하다 열사병으로 사망한 C씨 유가족은 각각 1000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타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도 보장을 받을 수 있는데, 지난 2020년 4월 충남 서천 발전소 현장에서 폭발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은 D씨 유가족은 보험금 1000만 원을 받았다. 시는 수혜자가 증가하자 도비 확보를 통해 올해부터 보장 항목 및 지급 금액을 확대했다. 특히 자연재해 및 폭발·화재·붕괴·감전·산사태·강도 상해로 인한 사망사고와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로 인한 사망, 스쿨존 교통사고 등에 대해 기존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보장 금액을 높였다. 열사병으로 가족을 잃은 김모 씨는 “사망 신고를 하러 왔다가 홍보물을 보고 시민안전보험 제도가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보험금 청구를 하게 됐다”며 “생각지도 못한 일을 당해 경황이 없었는데, 이런 제도(시민안전보험)가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안전보험은 군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과 외국인은 자동 가입되며, 사고 발생 지역과 관계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4.03.04 16:04

군산시보건소, 봄철 해빙기 집중 유충구제 활동

군산시 보건소가 3월 봄철 해빙기를 맞아 집중적인 유충구제 방역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방역활동은 매개 모기 및 위생 해충에 의해 전파되는 말라리아‧일본뇌염과 같은 감염병을 선제 차단하기 위해 추진됐다. 유충구제란 모기가 산란·성장해 성충으로 부화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모기 개체 수를 줄이는 것을 말한다. 모기 유충 1마리를 잡는 것은 성충 500~700마리를 박멸하는 효과가 있으며 성충 구제에 비해 적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특히 기후변화로 모기 등 해충의 활동 시기가 빨라져 봄철 방역 필요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보건소는 방역반을 편성해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대형·복합건물의 지하공간 및 물웅덩이(정화조, 집수정), 하수구 등 방역소독 취약지역에 집중적인 유충구제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책로, 천변 등에 설치된 해충유인 살충기 점검도 진행할 계획이며 읍·면·동 지역의 자체 방역소독 전담요원과 연계해 보다 체계적인 방역 소독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선제적 유충구제와 철저한 방역소독으로 모기 개체수 감소와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3.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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