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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인구 변화가 심상치 않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라 전북의 지방소멸 시계가 눈에 띄게 빨라지면서 농촌을 지키는 일은 고령인구의 몫이 됐다. 고령인구마저 떠나면 농촌은 빈집만 남게 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높다. 농촌에 몇 안 되는 청년인구까지 도시로 떠나면서 농촌에서 청년을 보는 일은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하지만 4차 산업 도입에 따라 노지 농사가 진화에 진화를 거듭해 스마트팜으로 변화하면서 청년 농업인 육성이 농업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결국 청년 농업인 육성이 농촌의 소멸을 막고 농촌을 발전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청년들이 농촌에서 일을 하고 소득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한 이유다. 청년이 농촌을 떠나지 않고 뿌리를 내려 농촌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방안을 3차례에 걸쳐 집중조명한다. 전북의 농가인구 중 절반이 고령인구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손 부족·농촌 침체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지자체·기관이 나서서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인력 지원·봉사활동 등을 진행해 보지만 근본적인 일손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3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의 농가인구는 18만 3295명이다. 이중 청년인구(20∼34세)는 9884명으로 1만 명도 되지 않았다. 반면 고령인구(65세 이상)는 9만 7833명으로 절반이 고령인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인구 중 청년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5%다. 농촌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청년의 역할이 절대적이지만 농촌을 살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청년인구 수다. 앞으로 기후위기 이후 식량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먹거리의 미래·비전을 기대하는 청년이 많다. 실제로 식량위기에 맞서겠다는 부푼 꿈을 가지고 농촌 이주를 결심하곤 하지만 농촌에서 자리 잡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통계청이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작성한 지난해 귀농어·귀촌인 통계를 보면 농업이 주요 수입원인 전북지역 청년 귀농인(30대 이하)은 146명이다. 2018년 178명, 2019년 160명, 2020년 201명, 2021년 186명으로 최근 5년(2018∼2022년) 중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시를 제외한 13개 시·군 중 5년간 청년 귀농인이 가장 많았던 곳은 단연 김제시(108명)다. 김제시에 청년 귀농인이 집중된 것은 2021년 11월에 준공한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청년인구 특성상 신기술에 익숙하다 보니 노지 농사보다 스마트 농업에 능숙하기 때문. 청년 특성에 맞게 변화한 농촌의 모습이 청년인구를 불러들인 것이다. 이 때문에 농촌이 청년인구의 특성을 반영해 청년 눈높이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촌과 청년: 청년세대를 통한 농촌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을 통해 "청년의 눈높이에서 일자리, 소득, 주거, 복지, 문화, 사회참여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청년 주도 농촌 정책 추진으로 청년이 행복한 농촌을 만들어 낸다면 농촌 주민 모두가 행복한 농촌임 됨과 동시에 인구 유지 및 사회적 지속가능성까지 높일 수 있다"고 제언했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이하 바이오진흥원)이 지난 26, 27일 이틀간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행사장·바이오진흥원 비즈니스센터에서 제1회 아시아 빅 네트워크 포럼(Asia Big Networks Forum)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전북지역 농생명 자원 공급망, 원료·제품 수출 전략에 대한 열띤 논의가 펼쳐졌다. 바이오진흥원은 농생명 자원 글로벌 공급 구축과 전북 바이오 제품의 현지화 기술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포럼에 앞서 식품·화장품 유통·판매 기업들의 해외 바이어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구매계약 체결이 성사됐다. 전북 ABC 사업단은 네팔의 Natural Agriculture Farm (P) LTD, 베트남의 Gogogreen CO.LTD와 협약을 통해 해외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공동사업 추진, 스마트팜 리빙랩 설치를 위한 제반사항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은미 원장은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전북지역 식품·화장품·스마트팜 산업 생태계 확장이 기대되는 만큼 본 사업 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관련 기업 수출을 위해 조력하겠다"고 말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지난 26일 군산 JB문화공간에서 대한민국 트로트 전설 강진을 초대해 군산시민을 위한 흥과 감동 있는 트로트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강진은 '고향으로 가는 배', '삼각관계', '문풍지 우는 밤', '막걸리 한 잔', '옥비녀', '공짜', '하고 살자' 등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였다. 마지막 곡으로는 강진의 대표곡인 '땡벌'을 부르며 마무리했다. 가수 강진은 "전북은행 후원으로 이렇게 멋진 공간에서 군산 팬을 가까이 만날 수 있어 무척 행복하다. 앞으로 군산 JB문화공간이 군산을 대표하는 1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과 전주에 있는 JB문화공간에서는 대중가수 콘서트 외에도 다양한 공연·강연·문화교실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이상기후·전염병 등으로 매년 과수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사과 무병 묘목으로 교체하면 수확량·상품성을 높여 농가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홍로’ 기준 사과 무병묘를 재배하면 일반 묘목 재배 농가보다 10아르당(a) 82만 원의 소득을 더 높일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무병묘는 바이러스 무병화 과정(열처리 등)을 거친 묘목 또는 특정 바이러스(5과종 17종)에 감염되지 않은 것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따르면 국내 사과 과수원의 바이러스 감염률은 97.3%이고 대부분 2~3종 바이러스에 복합 감염돼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과일 무게와 당도 감소, 색들임(착색) 불량 등으로 농가 소득에도 타격을 준다. 반면, 무병묘에서 생산되는 과일은 일반 묘목보다 생산량은 약 10%, 상품성은 38.7%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사과 묘목 대체에 따른 농가 소득 등 경제효과를 분석했는데, 2045년까지 전국 사과 과수원이 무병 나무(성목)로 대체된다고 가정하면 누적 소득 1조 8600억 원에 이른다. 또 종자산업 등 관련 분야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5152억 원, 부가 가치 증대 효과 2394억 원, 취업유발 효과 1만 3230명으로 분석됐다. 농진청이 최근 5개월간 실증 연구, 농가(20개소) 현장 조사, 무병묘 보급률 전망, 산업연관모형을 활용해 얻은 예측결과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전지혜 과장은 “이번 연구는 무병묘에 대한 인식이 저조한 과수 농가에 소득증진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해 알리고, 사회적 가치 유발 측면에서 무병묘의 우수성을 확인시킬 수 있는 결과”라며, “과수 농가가 먼저 무병묘를 찾고 선택해 품질 좋은 과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빠르고 안정적인 무병묘 생산과 관련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대한건설협회(회장 김상수)는 최근 불확실한 국제정세로 인한 경기불안 등 대내외적 악조건에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균형발전, 국민안전 확보를 위해 내년도 SOC 예산을 31조원 이상 편성 하도록 국회에 건의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내년도 경제성장 및 물가상승을 고려한 적정 SOC 투자규모는 31조원으로 2024년 경제성장률 2.4%이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GDP의 2.48% 수준인 약 58.8조원(정부+지자체+민자+공기업) 규모의 SOC 투자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31조원 이상의 정부 SOC 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협회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실질소득이 감소하는 등 민생경기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최근 무역수지가 1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출부진으로 경기회복이 제약됨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이 과거 경제위기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1.1%, 국회예산정책처10.5)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가장 효과적인 SOC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사회기반시설은 국민생활과 산업생산 활동의 기반으로써 국가 안전망 구축 및 생산 효율성 제고를 통해 국가경쟁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적기에 공급되지 않을 경우,국민불편, 산업활동 생산성 저하 등 사회적 비용이 증가해 향후에는 오히려 더 큰 재정부담을 유발하기에 적정수준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수 회장은 "최근 지방도시가 소멸위기에 직면하는 등 수도권-지방 양극화 심화로 사회 불안정성 확대, 국가경쟁력 저하가 우려되므로 지방의 생활·경제 여건을 개선하고 기업투자 유인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며,"이를 위해 SOC 투자 확대를 통한 낙후지역의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교통편의와 산업활동 여건을 대폭 개선하여 국토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지원장 김민욱)이 지난 28일 전주콩나물영농조합법인(대표 양동혁)과 함께 스타팜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스타팜(Star Farm)은 친환경·GAP인증, 전통식품, 지리적표시등록 등 국가인증을 받은 우수농식품을 생산하는 농장을 대상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지정·관리하는 농가를 말한다. 전북에는 친환경 17개소, GAP 7개소, 전통식품 4개소 등 총 28개소가 있다. 행사를 주관한 ‘전주콩나물 영농조합’은 2005년 영농조합을 설립해 국가인증인 친환경·GAP인증을 받은 업체로, 콩나물과 숙주나물을 학교급식과 친환경 유통업체 등에 납품하고 있다. 이날 콩나물과 숙주나물을 키우는 재배사 선별장 포장실 등을 견학하고 콩나물을 활용한 비빔밥과 콩나물전을 직접 만들고 시식했다. 전북농관원은 “지역별 특색을 살린 현장 체험행사를 지속 추진해 국가인증 농식품의 브랜드 가치를 확산하는데 노력하겠다”면서, “소비자들이 재 방문하는 스타팜 농장을 만들기 위해 홍보 강화와 사후관리를 병행하여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내년 농업분야 R&D 예산을 대폭 감축한 것과 관련 "미래 농업을 포기하는 것은 국가 안전과 미래 먹을거리에 대한 위협"이라며, "삭감된 예산을 즉각 회복해야 한다"는 규탄이 나왔다. 농촌진흥청 노조는 30일 성명서를 내고 "농진청의 R&D 예산이 24.6%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농업 연구가 심대하게 위축될 위기에 처했다. IMF 시기에도 줄어들지 않았던 R&D 예산의 감소는 윤석열 정부의 대선 공약 중 하나였던 '과학기술 5대 강국을 만들겠다'는 목표와는 대조적인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또 정부가 R&D 예산 감축의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의미가 불분명 한 R&D 카르텔이라는 용어로 전체 과학기술계 연구자들을 범죄인 취급하면서 사기를 떨어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이것이 정부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계획이나 제도를 마련하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하며,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재해와 미래 식량 공급에 대한 불안정성 증가로 인해 농업 연구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농업 R&D가 더욱 더 낮은 우선순위로 여겨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토로했다. 이어 노조는 "효율성만을 내세운 R&D 예산감축으로 연구자들이 위험 부담을 회피하기 위해 단기성과에 치중하면서 중요한 국가적 과제들을 수행하지 못하고 농업연구 생태계가 점진적으로 붕괴될 수 있는 위험성이 크다"며, "농업분야 R&D예산 축소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농업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8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오름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미 금리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대출 금리도 동반상승하면서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지배적이다. 30일 한국 부동산 원이 집계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이달 들어 0.13%P 상승했고 전세가격도 0.16%P 올았다. 전북 아파트 가격은 지난 해 8월부터 하락세로 전환돼 50주 동안 내리막을 지속하다 지난 9월부터 소폭이지만 8주 동안 매주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꽁꽁 얼어붙었던 도내 부동산 경기 해동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언제든 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우선 그동안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2.71%P 상승세를 보였던 지난해에 비해 누계 상승률이 –4.0%P를 보이고 있어 상승 폭이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미 국채 금리가 계속 높아지면서 국내 대출 금리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부동산 경기회복에 대한 부정적 시각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시중 은행들은 이달 들어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일부 가계대출 상품의 금리를 올리기로 했다. 최근 미 국채 금리가 계속 높아지며 국고채와 은행 채 금리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 은행들의 대출 금리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주택특례보증 기금소진으로 대출요건이 강화되고 자금규모도 축소되면서 실수요자들의 주택구입 욕구가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전주지역의 경우 최근 2년동안 신규 아파트 공급이 뜸했고 건자재 가격 상승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기존 아파트 가격도 동반상승 심리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주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전체적으로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익산과 군산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상승세를 주도하는 전주지역 마저 신규 택지 아파트의 경우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금리가 안정돼야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코스피 지수가 전주 대비 72.19포인트(3.04%) 하락한 2302.81포인트로 마감했다. 원 달러 환율도 전주 대비 7.6원 오른 1360.0원에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10개월 만에 2300포인트선이 무너졌다. 이는 시가총액 상위 업종인 이차전지가 업황 둔화 우려로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하락했다. 여기에 높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의 압박에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도 지속되는 모습이였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지만, 낙폭을 극복하기엔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수급별로 보면 국내증시는 미국 고금리에 대한 우려감과 영풍제지 하한가사태 이후 증권사들의 증거금률 상향조정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증시 내 거래대금 및 신용 융자잔고 금액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점도 증시를 뒷받침했던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증시의 방향을 결정할 것은 미국 채권금리로 보인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지난 23일 한 때 5%를 넘어서면서 증시에 큰 악재로 작용했다. 금리가 5%를 넘어선 것은 2007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이 와중에 미국 3분기 GDP가 예상치인 4.3%를 넘어서는 4.9%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부담이 되고 있다. 오는 2일부터 미국 FOMC 11월 정례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시장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다행히 장기적으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의 고점도 5% 수준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게 나오고 있다. 앞으로 고금리가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과 하락세가 커 저평가 부각되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재 증시의 약세 우려는 과도하다고 볼 수 있는 측면이 있어 연말에서 내년 초 사이까지 일정수준의 되돌림을 예상되며, 주가의 움직임에 따른 추격 매도보다 방망이를 짧게잡고 기회를 찾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전북 최초 주류 박람회인 디오니 주류 박람회가 올해도 디오니카페에서 열렸다. 가맥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만큼 매년 도내 곳곳에서 맥주축제가 개최되고 있지만 국내외 다양한 주류를 즐길 수 있는 주류 박람회는 흔치 않아 도민·관광객의 관심이 쏟아졌다. 디오니 그룹이 지난 28, 29일 이틀간 '디오니 주류 박람회'를 진행한 가운데 지난해 이어 올해도 다양한 이벤트·세미나 등이 준비됐다. 이중 세미나는 유명 주류 기업의 엠버서더 세미나가 열린다는 소식에 개최 전부터 마감 행렬을 이루기도 했다. 박람회의 첫 날인 28일 오전 10시께 찾은 전주 디오니카페.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박람회 입장 키트인 플라스틱 와인 잔, 생수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왔다. 박람회장은 마지막 점검·진열 중인지 조금 어수선한 듯했지만 방문객들은 박람회장 곳곳을 다니며 둘러봤다. 와인 판매장인 디오니스토어에도 방문객들이 몰렸다. 많은 인원 수는 아니었지만 할인 코너 앞에 서서 구입을 망설이는 방문객부터 이미 주류를 카트에 한 가득 실은 방문객까지 보였다. 마지막 날인 29일 오후 1시께 찾은 디오니카페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디오니카페 앞에 조성돼 있는 작은 언덕과 잔디밭 위는 만석이었다. 돗자리를 깔고 위에 삼삼오오 모여 주류를 즐기고 부모님을 따라온 아이들은 곳곳을 뛰어 다니며 가을 날씨를 만끽했다. 또 한쪽에서는 전북에서 보기 어렵지만 박람회에서는 볼 수 있는 희귀 주류 경매도 진행됐다. 이밖에도 디아볼로 아티스트 준디아의 서커스 저글링 공연부터 블라인드 테이스팅, 이벤트 룰렛 행사 등 많지 않지만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방문객 박모(38) 씨는 "지방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기회인데 이렇게 전주에서 주류 박람회가 열려 너무 좋았다. 평소 술을 즐겨 마시는 편인데 한 종류가 아니라 다양한 종류를 시음해 볼 수 있는 것도 좋았던 것 같다. 내년에도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방문객이 단순히 와인, 위스키, 전통주, 사케, 맥주 등 다양한 주류를 시음하는 것이 아닌 주류에 대해 깊이 알 수 있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매겼다. 일부는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박람회의 입장료는 2만 원에서 2만 5000원까지 달했다. 하지만 입장권이 무색하게 일부 프로그램을 선착순·예약제로 운영하는 등 박람회임에도 불구하고 방문객 모두가 자유롭게 드나들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프로그램이 많지 않았기 때문. 박람회 첫 날에 방문했다는 한 방문객은 "한가한 시간에 즐기고 싶어 일찍 찾았는데 준비 중이었는지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주류 박람회라고 해서 기대가 컸는데 박람회보다도 그냥 작은 주류 축제 같았다"면서 "보통 박람회라고 하면 자유롭게 세미나도 듣고 체험도 듣고 유동적으로 움직이면서 즐길 수 있는데 프로그램이 많지 않고 그마저도 예약제로 진행된다고 해서 아쉬움이 컸다"고 전했다.
전북지역 기업 제품이 중국에서 각광을 받으며서 중국시장 진출 여부가 주목을 받고았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충칭(센터장 서영목)과 지흥국제투자그룹이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충칭 국제회의전람센터에서 열린 국제소비품박람회를 통해 도내 기업 제품의 인기를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30여 개 국이 참여한 국제소비품박람회에서는 전북을 비롯해 경북, 인천 등 국내의 다양한 제품 40여 종류가 전시됐다. 이중 전북은 성원PCM의 구증구포 흑삼 흑백면역, 가비트리의 커피젤리, 써니사이드업의 반려동물 피부연고 등이 전시·판매됐다. 이 기간 중진공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충칭과 지흥국제투자그룹은 꾸준히 중국 서부시장 진출에 나선 전북 기업의 제품 가운데 새로운 제품을 중심으로 홍보에 나섰다. 흑백면역은 건강과 관련돼 판매로 이어지고 커피젤리는 젊은 층의 인기를, 써니사이드업은 현지인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김태호 지흥국제투자그룹 부장은 "전북 상품은 현지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기업과 지자체가 힘을 모으면 중국 시장을 충분히 개척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영목 센터장은 "앞으로 몇 년 이내 중국 서부시장은 상해 등 동부 연안도시처럼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중국 서부시장 진출 기회는 지금이 적기고 이 시를 놓치면 남아 있는 기회마저 영원히 놓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지난 27일 JB플랫폼에서 도내 고등학교 발달장애 청소년을 위한 체험형 금융 교육을 실시했다. 도내에 위치한 전북푸른학교, 완주·고산고등학교 특수학급 청소년 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교육에서는 올바른 금융 가치관 형성을 돕기 위해 디지털 금융 콘텐츠 체험을 제공했다. 이날 청소년들은 3가지 미션을 통해 가상 머니를 모으고 가상현실 공간에서 환전 체험과 환율 학습, 비대면 계좌 개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하고 즐겁게 학습할 수 있도록 눈높이 맞춤형 금융 교육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금융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의 금융 이해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금융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심전력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JB플랫폼에서는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올바른 금융지식 함양을 돕고 건강한 소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금융 시스템 체험, 자산 관리·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주택관리공단 전북지사(지사장 박윤철)가 지난 26일 고령자가 많은 임실군 지사면 관기마을을 찾아 사회공헌 연합 봉사활동을 펼쳤다. 전북대 간호대학, 전라북도사회복지협의회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해 관기마을 일대 30여 가구에 대한 LED 전등 교체 공사, 노후 전기 시설 보수, 안전 점검, 어르신을 위한 의료봉사(혈압·혈당·인바디 측정, 보건 교육) 등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박윤철 지사장은 "앞으로도 봉사단체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 내 유관기관과 연합하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에 맞는 패키지·맞춤형 봉사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 27일 광주 라마다 충장호텔에서 호남지방통계청 및 호남권(광주, 전북, 전남, 제주) 지자체 32개 기관의 지역통계 업무담당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권 지역통계발전토론회를 개최했다. 강영민 호남지방통계청장 직무대리는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는 지방소멸 및 인구절벽, 지식정보사회 도래, 지역경기 둔화 등 사회․경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하고, 정확하며, 시의성 있는 지역통계 활성화 및 발전방향 마련이 시급하다"며 "호남권 내 관계 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체계 구축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지역통계 현안과 관련한 기관 간 협의사항으로는 2024년 기관 업무계획으로 추진할 통계작성 대행, 맞춤형 기획보도, 품질관리․통계조정, 맞춤형 교육지원 사업 등에 대한 협업사항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소규모 정비사업도 등록업체만 사업시행 대행을 맡아야 한다는 관련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전주지역에서 정비사업면허가 없는 업체가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무등록 업체들이 사업시행을 대행하게 되면 부실 자문으로 조합이 피해를 보거나 사업추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커지면서 등록업체로 정비업체를 교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전주시와 전주지역 정비사업업계에 따르면 개발·재건축 사업의 대안으로 2012년부터 도입된 소규모 정비사업은 구도심과 저층 노후 주거밀집지역과 20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를 헐거나 1만 제곱미터 미만의 노후주택을 헐고 주거 환경을 소규모로 정비하는 방식이다. 기존 정비사업에 비해 행정절차 간소화와 분담금 감면 등 각종 혜택도 주어지면서 전주지역30여 곳에서 소규모 재건축 사업과 가로주택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중 대다수의 현장이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자를 선정하지 않고 일명 PM업체라고 불리는 부동산컨설팅업체가 사업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시행사 역할을 대행하며 그 업무를 수행해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직 전주시에 조합설립 인가를 접수하지 않은 곳이 많아 정확한 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전문면허를 갖춘 업체가 정비사업 대행하는 곳이 드물다는 게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정부는 소규모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을 개정해 등록된 정비업체만 주민합의체 구성의 신고 및 조합설립인가의 신청에 관한 업무의 대행과 관리처분계획의 수립에 관한 업무의 대행 등을 위탁하거나 자문할 수 있도록 했다. 등록하지 않고 정비사업을 위탁받은 업체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벌칙규정도 마련됐다. 지난 4월 마련된 개정안은 지난 19일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 전주지역 정비사업 관계자는 “이미 다른 지역에서는 무등록 업체가 정비사업을 추진하다가 물의를 빚어 시정조치를 받는 경우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전주지역 소규모 정비사업 현장도 등록된 업체로 신속히 교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무분별한 헐값 수입·원산지 속임 우려가 컸던 외국산 농산물의 관리가 강화될 예정이어서 국내 농산물 판매 안정화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특히 외식업계와 배달플랫폼 업체들을 중심으로 농산물 원산지 위반이 심각해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수입 농산물 유통이력 추적·관리제도를 강화해 냉동 양파와 건조·냉동 대파, 녹두, 당근, 건조·냉동 고사리를 관리대상에 추가한다. 제도는 위해성 및 부정유통 우려가 있는 농식품에 대해 유통내역·경로를 관리하는 것으로 지난 2009년부터 도입돼 내년부터 총 22개 수입 농산물을 추적한다. 추가 품목은 원산지 위반 적발 현황과 사회적 이슈 등을 고려한 관계기관의 요청에 따라 전문가,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유통이력관리심의회’와 ‘수입농산물등 유통이력관리에 관한 고시’ 개정 절차를 거쳐 지정한 것이다. 냉동양파와 대파, 당근 등은 김치 속재료에 들어가는 등 국내에서 소비가 큰 식재료이고, 녹두는 지난 2020년 페루산 관세 철폐 이후 페루산 녹두가 수천 톤 들어와 원산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값싼 외국산에 밀려 골머리를 앓던 농가들은 이번 기회에 수입 경로와 이후 유통, 원산지 표시를 철저히 관리해 식재료의 불법 유통·원산지 둔갑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도내 한 대파 농가는 "납품 식당들이 국내산 채솟값이 오르니 중국산으로 많이 바꿨다. 특히 김치는 속재료들은 중국산이어도 배추만 한국산이면 국내산 김치가 되다보니 소비자들은 자세히 따져보지 않으면 국내산 김치인줄 알고 먹는 셈"이라며 "식재료 안전성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코로나19 이후 대중화된 배달 플랫폼에서도 제도 강화가 효과를 보일 지 중요하다. 홍문표 국회의원이 받은 농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체는 2017년부터 지난 8월까지 총 2710곳이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배달 플랫폼 이용이 증가하면서 원산지 위반 업체 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홍 의원은 "배달플랫폼을 통한 음식업체의 원산지표시 위반 건수가 급증함에 따라 농산물 원산지 위반 단속의 책임이 있는 농식품부는 강력한 단속, 처벌을 통해 국민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문화 조성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금강유역본부(본부장 김창준)는 지난 27일 전주지역 컨벤션 센터에서 전북지역 댐·광역 상수도 고객간담회를 가졌다. 고객간담회는 전북지역에서 광역상수도를 공급받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고객을 대상으로 4년여 만에 개최된 것이며 기후 변화 및 지방 소멸 등의 물관리 이슈와 상수도 공급의 안정적 운영을 통한 지역 물복지 향상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지자체 고객들의 적극적 의견수렴을 통한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 김창준 본부장은 “국민들이 믿고 마시는 수돗물을 책임지는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고객들의 의견을 가까이에서 듣고 소통을 확대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준비했다”며 “간담회를 토대로 지자체와 물관리 분야에 상생과 협력을 확대해 지역민들을 위한 더 깨끗하고 안전한 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북 시·군의 약 80%가 소멸 위기에 놓인 가운데 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인구 감소·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 균형발전을 위해 전북 특별자치도 독자적인 권한에 힘이 실려야 하는 이유다. 26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방소멸 변화상 분석에 따르면 전북에서 전주·익산·군산을 제외한 11개 지역이 소멸위험에 처했다. 2000년 4개 지역에서 2021년 11개 지역으로 20년 새 7개 시·군이 진입하며 지방소멸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도내 소멸 위험지역들에서 인구 감소·고령화 등 쇠락세가 급격히 짙어지며 전북 소멸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인구증감률이 전국 평균은 0.13%로 증가한 반면 호남권은 감소세다. 전북이 -0.54%, 광주 -0.42%, 전남 -0.29%로 분석됐다. 지방소멸 위험이 높은 호남권에서도 전북지역 감소폭이 가장 큰데, 각 권역별 소멸위험 시·군만 두고 비교하면 더욱 심각한 결과가 나온다. 7년간 도내 소멸위험 시·군의 연평균 인구증감률은 -0.98%로, 전남(-0.44%)보다 두 배 높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전북 소멸위험 지역들은 인구 감소에 이어 고령화까지 빨라졌다. 도내 11개 위험 시·군의 고령화 비율은 2021년 기준 31.7%로, 7년 전보다 4.5%p 올랐다. 같은 기준으로 전국 고령화 비율이 17.2%·7년간 4%p, 전남이 29.8%·3.5%p 오른 것보다, 전북이 고령화 속도도 빠르고 비율도 높다. 반면 소멸위험 시·군 내 청년비율은 전북이 호남권 최저다. 청년비율이 전북 12.4%, 전남 13.2%다. 7년새 전남에서 -1.0%p, 전북에선 01.9%p만큼 줄었다. 청년 순이동률 비율도 전북 -6.2%, 전남 -5.1%로, 가뜩이나 청년도 적은데 그마저도 유출이 많은 셈이다. 이 가운데 전북 경제산업 지표도 부정적이다. 지난 2020년 기준 호남권 지역내총생산이 전남(78.8조원), 전북(52.8조원), 광주(42.1조원) 순이며, 전국 대비 구성비는 전남 4.1%, 전북 2.7%, 광주 2.2%로 나타났다. 소멸 위험지역 내 수치로만 보면 전남 54.7조원(전남 전체 대비 69.4%), 전북은 19.6조원(전북 전체 대비 37.1%)에 불과했다. 호남권 내에서도 전북 소멸위기가 두드러지고, 전북 안에서도 소멸위험 지역·비 위험 지역간 불균형이 점점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북 특자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북이 특별자치도가 되면 호남이 아닌 전북 자치 독자권역으로 인정돼 행·재정적인 우선 지원이 가능하다. 또 인구와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지방소멸은 정부도 나서야 할 위기과제인 만큼 코앞으로 직면한 전북 지역 불균형 해결에도 속도가 날 것이란 기대다.
전북지역 상업용부동산 공실률이 상승하며 투자수익률이 곤두박질하고 있다.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더욱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3분기 전북지역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9.9%로 전분기(9.5%)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세종(15.0%) 다음으로 전국에서 2번째며 전국 평균(7.3%)을 크게 웃돌았다. 중대형 상가와 집합 상가의 공실률도 각각 18.9%, 15.8%로 전분기보다 0.9%포인트, 0.7%포인트씩 늘었다. 오피스 공실률은 16.3%로 전분기보다 0.9%포인트 늘어났다. 공실률이 증가하면서 임대료도 하락하고 있다. 소규모 상가 임대료는 1㎡당 1만원으로 전분기보다 0.33%포인트 줄어들며 전남(㎡당 9,600원) 다음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 임대료는 1㎡당 4,700원으로 전분기보다 0.35% 줄어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공실률 상승과 임대료 하락이 지속되면서 투자수익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전북지역 오피스(일반 6층 이상) 투자수익률은 전국 평균(1.00%)을 크게 밑돈 0.14%를 기록, 광주(0.02%), 충남(0.08%) 다음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는 금융비용 증가로 인한 투자감소, 지역 경기침체, 지역 내 인구감소 등에 따른 임대료 하방압력으로 낮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중대형 상가(일반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투자수익률은 0.44%, 소규모 상가(일반 2층 이하이고 연면적 330㎡ 이하)투자수익률은 0.46%, 집합상가 투자수익률은 0.34%로 전국 하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114년 전 오늘, 1909년 10월 26일 아침 9시 30분. 하얼빈 역에서 안중근 장군의 역사적 의거를 기억하고 널리 알려 주세요." ㈜강동오케익(대표이사 강동오)이 26일 풍년제과 본점에 위치한 안중근 장군 전주기념관 앞에서 전주시민·관광객 대상에게 1026개의 빵을 전달했다. 지난 1990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안중근 장군이 총성과 함께 "코레아 우라!(러시아어로 대한민국 만세)"라고 외친 날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빵의 개수 역시 10월 26일을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1026개로 맞춰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오 대표이사는 "편한 일상의 오늘이 있음에는 선열의 희생이 있었음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늘 가까이에서 생각하고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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