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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미래를 열다"...전북 과학축전 중간 보고회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재)전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제17회 전라북도 과학축전(이하 과학축전)의 중간보고회가 9일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 공연장에서 진행됐다. 중간 보고회에서는 전북테크노파크, 전라북도, 전라북도교육청, 용역사 등이 모여 전라북도 과학축전 추진 상황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고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또 과학축전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행사와 퍼포먼스, 시상식 등의 구성에 대해 검토하고 도외 지역과 소외계층의 과학축천 참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과학축전은 오는 9월 8일부터 14일까지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에서 '과학과 기술의 만남, 전북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개최한다. 올해 과학축전에서는 '전북핵심산업관', 과학기술 경연대회, 버스킹 공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중 '전북핵심산업관'은 이차전지, 그린 모빌리티, 스마트 농생명, CES, 재생 에너지, 탄소 융복합 등 전북도 주력 산업 전시·체험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안전, 기초과학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최창석 전라북도청 미래산업과장은 "제17회 전라북도 과학축전은 미래과학기술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오프라인 행사 확장으로 더욱더 다채로워진 이번 축제에 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IT·과학
  • 박현우
  • 2023.08.09 17:13

농협은행 전북본부, 청소년금융교육센터 여름방학 특강

농협은행 전북본부가 9일 여름방학을 맞아 실시한 금융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은행 전북본부 NH농협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장경민)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금융교육센터에서 금융교육을 9일 실시했다. NH농협은행 대학생 봉사단 '엔돌핀'과 함께한 교육은 세계의 화폐에 대해 알아보고 환전 방법, 미디어월을 활용한 금융교육과 금융사기 예방교육, 통장만들기 등 일일 은행원 직업 체험도 함께 진행됐다. 또 어린이를 위한 용돈관리 및 신용관리와 합리적 소비생활 등 금융기초 상식과 세계 여러 나라의 화폐를 활용한 환율 보드게임을 통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 장경민 본부장은 “청소년들이 올바른 금융지식에 대한 기초를 튼튼히 다지길 바라며 여름방학 특강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금융교육과 은행직업체험등 즐거운 금융교육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한편,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청소년금융교육센터는 9월 ‘돈이 움직인다’(금융의 의미와 일상 속 금융회사들의 역할), 10월 ‘신용이 뭐야?’ 11월 ‘변화하는 돈의 가치’, 12월 ‘세계 부자의 기부이야기’ 교육을 한다. 관련 정보는 농협은행 청소년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http://youthedu.nonghyu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8.09 17:01

한국수자원공사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이어간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경제적 여건 악화와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댐용수와 광역상수도 요금을 감면한다고 9일 밝혔다. 요금 감면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특별재난지역 감면에 이어 추가 시행하는 것으로,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공급하는 댐용수 또는 광역상수도를 직접 공급받는 전국 131개 지자체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1,100여 곳을 대상으로 1개월분 사용 요금을 감면한다. 지자체의 경우, 지자체가 지역 내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등에 수도요금을 우선 감면하고, 한국수자원공사에 올해 11월까지 요금 감면을 신청하면 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신청서 접수 후 다음 달 요금고지서에 감면액을 차감하여 고지할 계획이다. 실제 감면액은 각 지자체가 감면한 상수도 물량과 연계되며, 댐용수와 광역상수도 사용 비율 등을 반영하여 사용 요금의 30%가 감면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가 공급하는 댐용수 또는 광역상수도를 직접 공급받는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의 경우, 전체 1,100여 곳 중 2023년 7월 사용량이 1,000톤 미만인 기업들이 감면대상에 해당하며, 해당 기업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사용 요금의 50%를 감면받는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감면이 경제적 여건 악화와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 지원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며, 어려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8.09 17:01

“전주농협 부동산 취득과정 의혹 수사하라” 노조·조합원 반발

전주농협 조합원들과 노동조합 전주농협분회가 9일 전주농협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농협 부동산 매입의혹 수사 촉구'와 '송천동 대형마트 입점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김보현 기자 ​​최근 전북일보 보도를 통해 드러난 전주농협의 주먹구구식 부동산 투자와 로컬푸드 매장 적자운영에도 불구, '대형마트 입점 추진 계획’에 전주농협 조합원들과 노동조합도 들고 일어났다. 전주농협 조합원과 노조원들은 9일 전주농협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부동산 및 고정자산 취득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에 대해 농협중앙회와 사법기관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고, 송천동 이마트 입점 건물 매입은 전면 백지화 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전북일보 취재 결과, 전주농협은 임인규 조합장 취임 이래 430억원 대 토지 건물 등 고정자산을 취득했고, 이 과정에서 주변 시세보다 비싼 금액으로 점포를 매입하는 등 비용 부풀리기 의혹이 일었다. 노조는 "분양이 되지 않거나 영업이 안 되는 공실 부동산을 무리하게 매입하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취득 과정"이라며 "이에 따른 부동산 매입가격, 리모델링 비용 부풀리기 의혹이 농후한 만큼 엄격한 감사와 징계는 물론 사법기관이 나서 전면 수사하고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참여한 노조와 조합원들은 전주농협이 진행중인 송천동 이마트 입점 건물 매입을 즉시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노조는 "현재 운영중인 하나로마트 및 로컬푸드도 적자를 면치 못해 경영이 불확실한 상황인데 적자운영의 심각성이나 조합원은 안중에도 없는 부실경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논란 속에서도 전주농협이 '덕진구 마트 추진위' 위원과 위원장을 지정하고 인수 가격협상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대책없이 다시 1000억원 대의 마트사업을 얼렁뚱땅 처리하는 누를 범해 농민 조합원들에게 피해가 돌아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나선 조합원 이영일(70·복숭아 과수원 운영) 씨는 "농협을 때론 부모처럼, 때론 자식처럼 여기며 '내 재산 잘지켜주겠지' 믿고 맡겼다"며 "늙은이들이 한 푼 한 푼 모은 돈인데 조합에 문제가 생겨 하루아침에 잃는 건 아닌지 걱정이 많다. 조합장과 임원들은 조합원들의 말에 귀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송천동 이마트 건물 소유주인 동경 하우징 측은 건물 매각추진을 철회하고 이마트와 임대기간이 끝난 이후 직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업종인 건설업에 집중하기 위해 건물 매각을 검토했지만 농협이 감정가격의 절반수준에 매입의사를 밝히고 있어 타산이 맞지 않는데다 포레나 아파트가 입주하고 있고 한양수자인도 분양을 마치는 등 주변 이용자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동경 하우징 관계자는 “현재 이마트의 연간 매출이 280억 원 정도인데 통상 17%인 매출 대비 순 이익금을 계산했을 때 매년 50억 원 정도의 이익이 예상되고 있고 건물의 감정평가 금액이 1200억 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협이 600억 원대에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른 부동산은 시세보다 높게 매입해놓고 송천동 디케이 몰은 감정가의 절반수준에 매입하려는 의도에 직영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8.09 17:00

현대차, 전주공장 여덟 자녀 직원에 스타리아 선물

현대자동차 노사가 9일 전주공장을 방문해 여덟 자녀를 둔 직원 정기환 기술기사 가족과의 간담회를 갖고 MPV 스타리아를 증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현대차 노사가 우리 사회 최대 문제의 하나인 저출산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노사 차원의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한 ‘저출산/육아지원 TFT’의 첫 행보다. 현대차 노사는 현재 진행 중인 2023년 단체교섭과 별개로 TFT 활동을 통해 직원들의 생애주기(결혼-임신-출산-육아-취학)에 기반한 종합적 출산/육아지원 방안을 마련키했으며, 향후 관련 대책 논의 및 제도 수립 시 이날 간담회 결과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현대차 울산생산담당 김창국 전무는 이날 정기환 기술기사 가족을 만나 “저출산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TFT가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출산과 육아와 관련된 여러 아이디어를 주시면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또 다자녀 출산 및 육아에 따른 고충,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노사 TFT는 간담회 종료 후 정 기술기사 가족에게 현대차 스타리아와 세탁기, 건조기 등 4200만 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했다. 특히, 가족에게 선물로 증정된 11인승 스타리아는 부모와 여덟 자녀까지 온 가족이 다 함께 탑승할 수 있으며, 정 기술기사가 근무하는 전주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차종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정 기술기사는 “저희 가족에 생각지도 못한 관심에 감사하고, 앞으로 아이들을 더 잘 키우겠다”며 “금번 간담회에서 드린 말씀들을 바탕으로 더욱 좋은 저출산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기술기사의 여덟 자녀 중 첫째인 정은설양(17세)은 “솔직히 믿기지가 않고, 아빠 회사에서 우리 가족을 배려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주공장 여덟 자녀 직원 가족 방문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청취한 고충, 건의사항 등을 바탕으로 더욱 실효성 있는 저출산 대책과 육아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저출산 극복을 위해 현대차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원용
  • 2023.08.09 16:31

국민연금 위탁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의 위탁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전주 연락사무소를 열고 업무를 시작한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전라북도 전주에 있는 전북테크비즈센터 입점을 기념해 8일 오후 2시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정운천·김성주 국회의원, 천세창 전라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 등이 참석해 사무소 개소를 축하했으며, 프랭클린템플턴 측에서는 APAC 공동대표인 타릭 아흐마드와 매튜 해리슨, 김태희 프랭클린템플턴투자자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타릭 아흐마드 대표는 “오랜 세월 함께해온 국민연금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며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를 통해 아시아퍼시픽 지역 고객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30여 개 국가에서 1,300여 명의 전문인력이 주식, 채권, 사모, 부동산, 인프라 등의 자산군에 총 1조 4,000억 달러(USD)를 운용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2001년부터 프랭클린템플턴에 주식, 채권, 사모, 부동산, 인프라 등의 자산을 위탁 중이다. 이번에 생긴 프랭클린템플턴 전주 연락사무소는 시장·현황 조사 등의 업무를 비롯해 국민연금과 관련된 업무 연락을 전담한다. 김태희 대표는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는 전략적 요충지인 한국 시장에서 프랭클린템플턴의 서비스 역량과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 25년간 한국에서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더 많은 한국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다각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재무적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현 이사장은 “이번 전주 연락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프랭클린템플턴사와 정보 교환 등 신속한 소통을 통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금융사들이 전북혁신도시 금융생태계 조성에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8.08 17:55

논콩 침수피해지, 심기만 하면 직불금 받는다는데…태풍에 다시 골머리

최근 집중호우 피해가 컸던 전북 논콩재배 농가들이 예정대로 전략작물 직불금을 받을 수 있게 됐지만, 태풍‘카눈’ 소식으로 다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달까지 피해 집계와 재파종을 완료해야 직불금을 받을 수 있는데, 태풍으로 추가 피해가 예상돼 기한 내 직불금 신청을 완료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전북도에 따르면 논콩 수확량에 관계없이 재파종·보식 등 논콩 재배를 지속하면 전략작물 직불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논콩대신 벼, 녹비작물을 제외한 다른 작물을 심어도 받을 수 있다. 단, 토지 유실 등 재파종이 어려운 경우에도 시·군 판단 아래 직불금을 지급할 수 있다. 전략작물직불제는 논콩·조사료·가루쌀(분질미) 등 일반벼를 대체할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직불금을 주는 제도로, 품목에 따라 1㏊당 50만에서 480만원을 지급한다. 본래 기준대로라면 도내 대부분 논콩 농가들이 직불금을 받지 못할 상황이었지만, 올해 쌀수급량 조절을 위해 논콩 재배를 장려했던 정부가 피해 농가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급 기준을 완화했다. 대신 오는 31일까지 읍면동사무소에 ‘전략작물직불금 대상 농지 자연재해 피해등록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에 농가들은 이달 안으로 빠르게 침수피해 수습과 파종계획을 마무리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태풍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나타나면서 다시금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부안의 논콩 재배 농가 A씨는 "일단 피해등록신청서를 신청했는데 태풍이 오면 피해규모를 다시 산정하거나 신청자가 늘어날 것 같다. 지난달 피해 여파가 한달 이상상 간 것을 봤을 때 피해등록 신청기한 연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직불금을 받으려면 토지 유실 등 농사를 할 수 없는 예외적인 사유가 없는 이상 재파종으로 농사를 지속해야 하기때문에 농가가 부담해야 하는 수습 비용이 만만치 않고, 태풍으로 해당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논콩 농가들에 따르면 올해 수확량은 예년의 3분의 1수준도 안 돼 농민들 모두 작물 수확·판매로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어떤 작목이든 침수된 논을 복구하고 재파종하려면 비료, 농약, 시설, 인건비 등이 추가적으로 드는데 이 비용이 직불금보다 많을지, 그래도 농사를 하고 직불금을 받을 지 망설이는 농가들이 많은 상황이다. A씨는 "피해복구를 위해 인력이 더 필요하지만 외국인노동 인력도 부족해 80세 된 아버지까지 동원해 온가족이 새벽 3시부터 일일이 줄기를 잡아 세우고 있다. 하지만 태풍이 들이닥치면 직불금을 받아도 적자"라며 "어떻게든 농촌 살려보려고 정부도 나섰지만 자연재해가 끝까지 발목을 잡았다"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도 관계자는 "토지유실, 농사를 지속할 수 없는 특수한 사유가 있을 경우엔 재파종이 어려워도 직불금을 지급할 수 있다"며, "우선 피해입은 전략작물 농가들은 이달말까지 재파종을 완료하지 않아도 피해관련 신청을 할 수 있다.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농작물 피해 발생여부 등을 예의주시하겠다"고 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8.08 17:51

환경에 치이고 돈에 밀린다...주유소 경영난 '골머리'

도내 주유소가 경영난에 두손 두발 다 들었다. 친환경 차 도입·확대에 밀리고 가격 경쟁에서 치이면서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운영을 이어 나가고 있다. 8일 한국석유관리원의 '시도별 주유소 현황'에 따르면 도내 주유소 수는 2018년 906곳, 2019년 903곳, 2020년 902곳, 2021년 883곳, 2022년 849곳, 2023년 7월 845곳이다. 5년(2018∼2022년) 동안 총 57곳이 자취를 감춰 1년에 10여 곳 꼴로 사라지고 있다. 친환경 차 도입·확대에 알뜰 주유소와의 가격 경쟁에서 까지 시민들의 외면을 받아 주유소를 찾는 발길이 점점 줄어들면서 주유소의 존재 가치가 희미해졌다. 주유소 영업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주유소와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방안을 모색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비싼 돈 들여 주유소 내 카페, 마트 등을 조성해 보지만 주유소를 찾는 사람 자체가 줄어든 만큼 생존 전략도 의미가 없는 상황이다. 완주군 용진읍에 위치한 한 주유소 역시 최근 주유소의 차별화,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사무실을 개조해 카페로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 셀프 주유소로 운영됨에 따라 손님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적어 '소통의 장' 개념으로 조성했는데, 가장 먼저 감안한 것은 차별화, 경쟁력 등 '생존'이었다. 해당 주유소 대표 송모(54) 씨는 "주유소 생존을 위해서 차별점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손님과 마주하고 따뜻한 말 한 마디, 커피 한 잔을 나누고 싶어 카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송 씨뿐만 아니라 주유소 대표들은 폐업하고 싶어도 폐업 시 큰 비용이 든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폐업도 하루아침에 결정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이렇듯 주유소는 벼랑 끝에 내몰려도 폐업할 수 없어 대표들의 고민이 깊다. 주유소 특성상 토양 오염을 정화하고 위험 시설을 철거하는데 드는 돈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한국주유소협회가 추산한 바에 따르면 평균 폐업 비용은 1억 5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앞으로 친환경 차가 보편화되고 인구 감소, 고령화 등으로 주유소의 설 자리가 더 좁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주유소협회 전북지회 관계자는 "그동안 진행된 '알뜰 주유소' 정책이 주유소 내 구조 조정을 야기하고 있다. 정부 주도로 만들어진 경영 환경인데, 주유소 입장에서는 어려움이 많다"며 "정부는 주유소가 공공성을 가져야 한다며 화장실 개방, 가격 인하 등을 요구하지만 공공성에 대한 지원은 거의 없다. 이러한 이유로 주유소가 줄어들면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가 안을 것이다"고 토로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8.08 17:26

전북은행, 학습 멘토링 멘토 발대식...1억 2000만 원 지원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지난 7일 전북은행 본점에서 JB 희망의 학습 멘토링 멘토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들이 학습 지도와 정서 지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자립준비청년에게는 양질의 일자리와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북은행은 앞서 전라북도자립지원기관 집중 사례 관리 대상자 중 보호시설 퇴소 5년 미만인 자립준비청년 20명을 아동 멘토로 선발했다. 이날 멘토 임명장을 수여하고 후원금 1억 2000만 원을 아동 멘토 20명에게 6개월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은행은 멘토에 1인당 매월 100만 원씩 총 600만 원을 시드머니(종잣돈)로 지급할 예정이다. 김태현 전북은행 부행장은 "자립준비청년 대상 생계·취업 역량, 심리정서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회적 지지 체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탄탄한 경쟁력을 가진 강한 은행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발대식에는 전숙영 전라북도자립지원전담기관장, 김경환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장, 김태현 전북은행 부행장, 자립준비청년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8.08 17:26

태풍 ‘카눈’ 북상에 전북 하천·농업시설 피해 최소화 노력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전북농어촌공사 등이 태풍 '카눈' 상륙 예정에 시설 점검 등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전기안전공사는 공공시설, 이재민대피시설 등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확대한다. 국가주요시설, 10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등의 정전사고 발생 시, 공사 콜센터(1588 7500)로 전화하면 ‘전기안전 SOS'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농어촌공사는 집중호우와 강풍에 대비해 저수지 점검과 사전방류, 배수장 펌프, 주요수문 개폐 여부, 배수시설 정비 등 1790개소의 수리시설물을 점검한다. 또 농촌용수, 배수개선, 수리시설개보수사업 91지구,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61지구 등 총 152지구에 대한 공사현장 안전조치 강화 등 긴급점검을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강한 바람과 많은 비로 농작물이나 농업시설물이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과수는 수확하기 어렵다면 나뭇가지를 지주시설에 단단히 고정해 나무가 쓰러지거나 열매가 떨어지는 피해를 줄여야 한다. 방풍망을 설치한 과수원은 찢어진 곳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보수하거나 정비한다. 벼는 논물을 일시적으로 깊게 대어 벼 쓰러짐을 예방하고, 논두렁 흙이 강한 비에 쓸리지 않도록 비닐을 덮어주는 등 조치한다. 밭작물은 재배지의 원활한 물 빠짐과 습해 예방을 위해 물길(배수로)을 깊게 설치한다. 개화기 전 웃자란 콩은 순지르기 작업을 해 쓰러짐을 예방한다. 시설 온실은 내부에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주변 물길을 정비한다. 골재와 비닐이 밀착되도록 끈으로 단단히 묶고, 찢어진 곳이 없는지 살피며 보수한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8.08 17:13

정읍녹두장군 ‘개방형 휴게소’, 전국 최초  오픈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본부장 김형규)가 정읍시와 함께 ‘개방형휴게소’로 조성한 호남고속도로ㅜ정읍녹두장군(천안방향)휴게소를 8일부터 본격운영을 시작했다. 개방형휴게소란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고속도로 후면부인 국도에서 진입해 휴게소의 편의시설을 지역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휴게소로, 110대 국정과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실천과제로 선정돼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전북권에서는 정읍녹두장군(천안방향)휴게소가 인근에 정읍시내와 정읍제2산업단지 등이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개방형휴게소로 선정됐으며 현재 준비 중인 개방형휴게소 가운데 전국 최초로 오픈했다. 엎서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외부 방문객용 주차장 조성을 마쳤고, 정읍시는 휴게소 후면 진입로를 연내까지 확장해 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으로 후면 진입로 완공 시점까지는 조심운전을 당부하고 있다. 정읍개방형휴게소의 지역특화시설로는 정읍시에서 설치한 ‘관광안내용 디스플레이(DID)’가 있으며, ‘내장산 분경 쉼터’도 조성돼 있다. 휴게소 옆 행복장터에서는 정읍시 농산물을 상시 구매할 수 있으며, 명절에는 지역특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휴게소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통감자, 바삭어포 등 휴게소 인기 간식 7가지 중 4가지를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뷔페인박스’와 고속도로 명품 먹거리로 선발된 ‘신가네 정읍국밥’을 휴게소 매장에서 먹을 수 있으며, 4D를 활용한 ‘실감형 VR’과 ‘드론 시뮬레이션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정읍녹두장군(천안)휴게소를 운영하는 ㈜삼건사에서는 정읍시민과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위하여 안마의자, 쇼파 등이 구비된 휴게실을 마련하고 휴게소에서 식사를 하는 지역주민에게 후식커피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관계자는 “이번 정읍개방형휴게소 오픈으로 인근주민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고속도로를 장시간 운전 시에는 안전운행을 위해 반드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쉬어갈 것”을 운전자들에게 당부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8.08 17:13

“기업규모 관계없이 전북 모든 상공업 혜택 받도록” 임기시작한 전대식 전주상공회의소 사무처장

“88년간 지역경제와 함께 성장해온 전주상공회의소에서 사무처장을 맡게 돼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업종, 기업규모에 관계없이 지역 상공업 모든 관계자들이 혜택을 받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달 24일 취임한 전대식(59) 전주상공회의소 신임 사무처장. 전 처장은 “취임 후 2주간 업무파악과 산업단지 간담회, 의원분과위원회·자치단체·상의원로 및 주요 회원기업 대표와의 간담회 등을 하며 바쁘게 보냈다”며 “특히 어려운 시기에 지역경제 구심점으로서 전주상의의 역할과 사무처장직이 얼마나 책임감을 요하는지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공회의소의 주인은 의원도 직원도 아닌 회원이라고 강조했다. 3년 임기동안 회장을 보좌하고 조직 안살림을 잘 꾸려가는 한편 신규사업, 서비스 발굴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전북도가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지정된 것도 전주상의의 큰 이슈다. 전 처장은 “새만금에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와 기업유치로 전북 산업구조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한단계 성장할 계기를 마련했다. 이러한 성과가 우리 전북 산업 전반에 실질적인 성장동력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많은 유관기관 노력이 필요하다"며 "전주상의가 그 역할에 함께 앞장서 업종과 기업간 소통 융합, 허브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했다. 코로나19 때보다 경기지표가 개선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지역 기업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 전 처장 역시 취임 후 가장 먼저 산업단지 간담회를 통해 기업들의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중소기업들은 고금리로 인한 자금사정을, 운수업체는 유가상승과 코로나19 이후 대폭 감소한 매출을, 제조기업에서는 원자재가격 상승과 공공요금 인상 등을 토로했다"며 "전주상의가 이를 직접 해결하기는 어렵지만 회원들의 목소리가 자치단체는 물론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대정부 건의와 요청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주상공회의소를 향한 기업과 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도 당부했다. 40여년 공직에서 전북도 탄소산업과장·총무과장·혁신산업국장, 김제시 부시장, 익산시 부시장 등을 지냈던 전대식 처장은 "지역사회에 대한 또 한 번의 봉사 기회라고 생각하고 공직생활을 통한 경험과 열정을 모두 쏟아내겠다. 초심 잃지 않고 임기동안 지역 상공인과 전북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8.08 17:13

전주농협, 전주 에코시티 이마트 입점 건물 매입 계획 추진

전주농협이 덕진구 지역에 하나로 마트 개설을 위해 800억 원 규모의 전주 송천동 에코시티 이마트입점 건물매입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농협에서 운영하는 상당수 로컬푸드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데다 대형마트 운영 노하우가 많은 이마트조차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주농협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7일 전주농협과 노조에 따르면 전주농협은 예산 600억 원을 확보하고 지난 6월 덕진구 마트 개설 추진단을 구성해 전주 송천동 에코시티 이마트 입점건물인 디케이몰 인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해당 건물의 초기 투자비용이 587억 원(토지매입가 230여억 원+건물 신축 비용 356여억 원)에 달하고 2021년 기준 감정가는 1000억 원에 육박하면서 소유주 측에서 800억 원을 제시하고 있어 해당 건물의 매입가는 예산 금액을 추월할 전망이다. 이 경우 이사회의 승인과 총회, 출점컨설팅, 농협중앙회 승인 등의 절차가 있지만 오래전부터 덕진권역 하나로 마트 건립을 추진하던 전주농협은 인수에 적극적인 모양새를 띠고 있다. 하지만 노조 측은 절대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현재도 전주농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로컬푸드 5곳 중 4곳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6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 경우 조합경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전주농협의 덕진권역 하나로 마트 추진계획에 따라 지난 2020년 작성된 하나로 마트 출점 컨설팅에도 대규모 투자는 사업성이 미흡한 상태로 보고됐었다. 당시 전주농협은 118억 1700만원을 들여 영업장 833㎡ 규모의 마트 운영계획을 세웠는데 상권분석 등을 통해 연간 매출액 84억 원, 16%의 이익률로 운영시 개점 1차년도 5억 2900만 원의 적자가 예상되고 5차년도 이후에도 지속적인 적자가 예상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보다 6배 규모의 건물을 인수할 경우 인건비 증가와 건물유지비용 등의 추가자금 투입이 불가피해 상상 이상의 적자가 누적돼 결국 그 피해는 농민조합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입장이다. 마트를 이용해야 하는 주변 주민들의 반대도 예상된다. 전주 에코시티에 이마트가 조성되기 이전에도 주변 주민들이 하나로 마트 개설을 반대하고 나섰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인근 주민들은 대형마트가 아닌 하나로 마트 입점 계획에 결사반대 입장을 밝혔으며 아파트 입주 예정자 연합은 지난 2016년 전주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나로 마트 입점 추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며 지구단위 계획에 따라 대형마트를 입점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아직 임대계약기간이 2년 이상 남아 있는 이마트 매장 철수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노조관계자는 “디케이몰 이마트의 임대조건이 연간 상품매출액에 따라 임대료를 지급하기로 약정돼 있는데 재무제표상 임대료 수익이 파악되지 않아 이마트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디케이몰을 매입해 마트를 운영한다는 것은 기름통을 지고 불구덩이로 들어가는 형국이다”고 비유했다. 이에 대해 전주농협은 디케이몰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을 사실이지만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게 없다는 입장이다. 전주농협 관계자는 “전주 덕진권역 하나로 마트 개설을 위해 2023년 사업계획에 600억 원의 예산을 수립했으며 디케이몰 인수를 검토하는 과정이다. 예산을 넘어서는 매입은 이사회 승인과 총회를 거쳐 가능하기 때문에 800억 원에 인수한다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며 “사업예산이 증액된다해도 이사회 승인과 총회, 컨설팅을 거쳐 감내할 수 있는 적자인지 판단해야 하며 농협중앙회 승인들의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노조 측의 주장은 노파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8.07 18:38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