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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수소사업추진단’ 완주군 수소경제 현장 방문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는 ‘SK그룹 수소사업추진단'이 1년 만에 완주군 수소경제 현장에 방문했다. 29일 완주군에 따르면 RE100과 ESG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는 SK그룹의 수소사업추진단 관계자가 지난해 6월에 이어 이날 완주 수소경제 현장을 재방문하고 각종 수소 인프라를 둘러봤다. ‘RE100’은 기업 소비전략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민간 차원의 캠페인이며, ‘ESG경영’은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한 지속가능 발전 경영을 뜻한다. SK그룹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 플랜트와 함께 액화수소 충전소 인프라를 전국에 확충해가고 있다. 또 수소 생산과 유통, 공급에 이르는 밸류체인 통합운영 등을 추진전략으로 내세우며 국내 수소 산업을 이끌어 가는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방문에는 내연기관 버스의 수소버스 전환에 관심이 있는 영남권과 충청권 지자체 등 6개 광역·기초단체 관계자, 전세버스운송조합과 국내 굴지의 여행사 2곳을 포함한 운송사 대표 등 40여 명도 완주수소충전소 등 수소경제 현장을 둘러봤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방문단은 내연기관 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기 위해 완주군에 있는 현대자동차 수소상용차 생산라인을 견학하며 큰 관심을 표명했다. 방문단은 이어 국내 최대 규모의 완주수소충전소를 견학한 뒤 수소버스 시승식을 갖는 등 수소경제 전반의 현장을 살펴보는 빠듯한 일정을 소화했다 완주군은 방문단을 크게 환영하며 현재 국정과제에 포함되어 추진하고 있는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향후 SK그룹 차원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에는 완주군에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전국에 있는 32개 수소용품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수소용품 제조업체 지원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수소관련 기업들의 완주군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 산업·기업
  • 김재호
  • 2022.06.30 08:43

전주 한옥마을 도지사 관사, 반세기만에 도민 품으로

“이제는 도지사 관사를 쓰지 않고 전북 도민에게 돌려드리는 것이 도리입니다” 29일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이 특권 의식을 내려놓는 취지로 역대 도지사가 입주한 관사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이로써 전북도지사 관사는 반세기만에 오롯이 전북 도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김관영 당선인은 “지금 군산 시골집에 거주하고 있는데 도민과의 소통을 늘리기 위해 전주 시내에 작은 아파트 하나를 얻어 거주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전주시 풍남동 한옥마을에 위치한 도지사 관사는 대지 면적 599m²에 건축규모는 연면적 402m²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돼있다. 지난 1971년 전북은행장 관사로 처음 건축되고 1976년 전북도가 부지사 관사로 취득한 이후 1995년 유종근 전 지사가 입주하면서 역대 도지사의 관사로 이용된 곳이다. 도지사 관사는 1980년대 송천동 옛 영빈관 자리에서 1990년대 송천동 서호아파트를 거쳐 현재 풍남동 관사로 이어져왔다. 하지만 현재 풍남동 관사는 지어진지 51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로 한해 유지비만 수천만원에 달하고 도청 접근성을 고려하면 신시가지 등지로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경기전 바로 옆 한옥마을 중심부에 위치해있다 보니 관광객 집중 현상 등으로 관사 위치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어왔다. 도지사 관사는 2021년 개발 주택 가격 기준으로 공시지가는 약 12억원에 이르며 부동산업계는 시세로 따지면 건축물을 제외하고도 최소 20억원은 족히 넘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옥마을 인근에서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 A씨는 “코로나 이전에는 한옥마을에 관광객이 넘쳐 나 게스트 하우스도 늘어나면서 경기전 주변 상점이나 주택들의 경우 평당 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며 “하지만 요즘 경기침체로 상점뿐 아니라 주택 매매도 거래가 사라져 1000만원까지 떨어진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도는 일단 민선 8기를 맞아 공유재산인 도지사 관사에 대한 새로운 활용 방안이 나올 때까지는 당분간 매각 등의 다른 계획은 세우지 않을 방침이다. 김 당선인은 “관사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이나 처분 등의 문제는 도민의 대표 기관인 도의회와 충분히 상의해 처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엄승현 기자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6.29 18:17

새만금공항 사업 사업비 8077억원 확정...공기단축 시급

전북의 숙원사업인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의 총 사업비가 8077억원으로 확정됐다. 국토부는 30일 기본계획을 수립 고시하고 오는 8월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부는 2028년 완공,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제시했는데 이는 그동안 전북도가 요구해온 2027년 완공, 2028년 개항보다 1년 늦은 것이어서 '공사 기간(공기) 단축' 방안 마련 등 후속 행정 절차의 신속한 이행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새만금국제공항은 미군공항인 군산공항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1.3㎞ 떨어진 위치에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한 민간공항으로 건설된다. 새만금국제공항은 2500m 길이의 활주로와 계류장(항공기 5대 주기), 여객터미널(1만 5010㎡), 화물터미널(750㎡), 주차장(696대), 항행안전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향후 활주로와 터미널 등 확장에 대비해 부지 3.4㎢ 확보했다. 국토교통부는 2028년까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을 완료하고 시험 운항 등 준비 절차를 거쳐 2029년 개항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개항에 맞춰 군산공항에서 운영 중인 민항 노선을 이전하고, 군산공항에 남게 되는 여객터미널과 주차장 등은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새만금국제공항의 당초 사업비는 9359억 원으로 추정됐지만, 기획재정부와의 총사업비 협의 과정에서 간접비 등이 삭감되면서 사업비가 축소됐으며 이번 기본계획 고시로 계획 단계에서 실행 단계로 접어들게 됐다. 다만 전북도가 요구해온 2027년 완공, 2028년 개항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공기 단축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오는 8월 예정된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에서 개발사업을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 방식으로 확정하고, 이후 환경영향평가를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 전북도 권민호 공항하천과장은 "기본 및 실시설계, 착공, 준공 등 공항 건설과 개항에 차질이 없도록 국토부와 긴밀히 공조하겠다"며 "새만금국제공항을 조기 착공·개항하는 방안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매립 등 새만금국제공항 부지공사는 턴키방식으로 진행하고,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 상부시설은 기타공사 방식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턴키방식 비중이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북지역 업체들의 참여비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사업자가 초기 설계도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지역업체가 대형건설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찰할 경우 참여지분에 따라 수억 원 이상의 설계비를 부담해야 하는 점 때문에 지역업체들의 진입장벽이 되고 있다. 공사를 낙찰받지 못할 경우 초기설계비용을 날릴 수도 있다는 부담 때문에 지역건설업체들의 참여비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토부 이경재 신공항기획과장은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이 확정된 만큼 올해 하반기 설계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건설업체 참여 의무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최신 공법 적용을 통한 친환경 공항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은 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된 뒤 같은 해 11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마쳤다. 2020년 6월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 등을 완료했다. 2058년 기준 연간 여객 수요는 105만 명, 화물 수요는 8000톤으로 예상된다. 공항이 개항하면 제주 등 국내선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에 이르는 국제선까지 운항이 가능해져 새만금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호·문민주 기자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06.29 18:17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덕유산 리조트 진입로 주변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밭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전)- 본 건은 배방2교 서측 인근에 각각 위치하고, 주위는 덕유산 리조트 진입로 주변 근린생활시설 및 단독주택이 혼재한 지역으로서, 인근간선도로변으로 음식점 및 스키샵, 소규모 점포가 밀집 형성돼 있고, 후면은 펜션 및 소규모 음식점, 주택이 혼재한다. 차량의 출입이 가능하고 군내버스 승강장이 인근에 소재하며, 간선도로에서의 접근성 등 제반 교통여건은 보통이다. 부정형의 토지이며, 계획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 관광특구, 영농여건불리농지다. 진안군 진안읍 가림리(임야)- 본 건은 온천마을 북측 인근에 위치하며, 부근은 농경지 및 임야 등으로 형성돼 있다. 차량접근이 어려우며, 마을외곽에 위치하여 일반적인 교통상황은 불편하다. 부정형 급경사의 토지이며, 생산관리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공익용산지, 보전녹지, 준보전산지, 공장설립승인지역 등이다. 김제시 요촌동(주택)- 본 건은 김제중앙초등학교 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인근 일대는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기존주택지대로서 제반 주위환경은 무난한 편이다. 차량 출입이 가능하고, 인근에 버스정류장 등이 소재하여 대중교통 여건은 보통시 된다. 벽돌 및 경량철골구조 판넬지붕 지상1층 건물로서 치장벽돌노출쌓기, 사이딩판넬 등으로 마감됐으며, 기본적인 위생설비, 난방설비 등이 돼 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2.06.29 18:16

물가상승에 착한가격 업소 '위태'

서민들의 주머니 부담을 덜어줬던 착한가격 업소들이 최근 물가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착한가격 업소는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서비스를 누리고, 업소는 다양한 지원을 받도록 하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물가안정 모범업소다. 이 업소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가격, 위생·청결, 서비스, 공공성 총 4개의 항목을 모두 만족해야 하는데 착한가격 업소로 지정되면 행안부·지자체 차원 홍보, 쓰레기봉투 무상제공, 상하수도 감면 등의 혜택이 따른다. 하지만 이러한 혜택들이 업소를 운영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안 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고, 최근에는 예산 부족으로 이마저도 지원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오전에 찾은 전주시 중앙시장 인근에 위치한 한 빵집은 착한가격 업소로 지정돼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빵집보다 훨씬 저렴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적인 빵집이라면 만 원은 넘게 주고 사야할 롤케이크가 이곳에서는 6000원 밖에 하지 않았다. 하지만 빵집 운영자 김명관 씨(63)는 "지역의 평균 가격 미만을 유지해야 하는 기준 때문에 벌어도 남는 것이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 김 씨는 "원재료값이 상승해 이래저래 팔고 계산해 보면 인건비도 나오지 않는다"며 "자식들을 다 키워놓고 하는 일이라 가게 문을 열고 있는 것이지 아직도 자식을 키우는 입장이었다면 진작에 문을 닫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덕진구의 한 분식집 역시 착한가격 업소로 지정돼 다른 분식집보다 저렴한 가격에 음식들이 판매되고 있었지만 최근 지자체로부터 특별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분식집 주인 이경하 씨(42)는 "2019년도 쯤에 처음 착한가격 업소로 지정되고 지원을 받다가 이후에 지원이 끊겼다"라며 "쓰레기봉투 같은 품목을 지원 받았었는데 가게를 운영하는 데 있어 딱히 도움은 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대부분 업자들은 낮은 가격을 내세워 업장을 운영하지만 그로 인해 지원받는 혜택들이 딱히 실효성 있다고 보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그마저도 예산이 없어 지원받지 못하니 업자들의 입장은 답답함을 토로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업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혜택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업자들을 도울 수 있는 예산확보에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착한가격 업소와 관련한 예산을 지원받지 못해 업자들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내년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 업자들을 지원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정호
  • 2022.06.29 17:36

우정사업본부, ‘천상열차분야지도’ 기념우표 재발행 요구 봇물

“천상열차분야지도 우표를 발행한다고 해서 기념으로 보관하려고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판매 직후 금방 품절됐다고 하니 또 만들어줄 수 없나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4일 ‘하늘의 형상을 12개의 구역별로 나눠 순서대로 배열해 그린 그림’이란 뜻의 천상열차분야지도 기념우표 7만 300장(낱장 49만 2100장)을 발행했다. 1395년 태조 이성계가 건국 직후부터 천문학에 관심을 기울이며 과학적이고 창의성이 담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완성한 것이다. 돌 판에 별자리를 새겨 만든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원형 중심 안에 별자리를 그린 천문도가 있고 그 주위에 이를 설명하는 다양한 그림과 해설이 담겼다. 한 면에는 글자가 2932자 새겨져 있고 별의 개수는 총 1467개다.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석각본, 목판본, 필사본 등으로 제작 보급됐는데 그 중 가장 오래된 태조 석각본은 과학 유물로서 1985년에 국보로 지정돼 국립고궁박물관이 현재 소장 중이다. 이번 기념우표는 성신여대 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종이 탁본 이미지를 사용해 스티커 형식으로 제작됐다.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천상열차분야지도 기념우표는 발행 소식이 알려지고 나서 수집가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문제는 기념우표 발행량이 적다보니 판매 직전에도 품절 현상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결국 기념우표를 구입하지 못한 시민들은 우체국에 재발행을 문의하는 일이 벌어졌고 내부 직원들도 연락망을 통해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했다는 후문이다. 시민 유모(55)씨는 “천상열차분야지도 기념우표를 천문학에 관심 있는 자녀들의 교육용으로 활용하려고 했는데 더 이상 구입할 수 없다고 하니 난감하다”며 “기념우표의 발행 취지는 좋으나 발행량이 기대만큼 많지 않아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처럼 기념우표 완판 직후 조기 매진에도 발행 문의가 이어지자 포켓몬 빵이 재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열풍을 빗대 우체국판 ‘포켓몬 빵’으로 회자되고 있다. 지난 2017년 당시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기념우표가 인터넷과 우체국 창구 등지에서 16만장이 판매된 적 있는데 완판 행렬로 우정사업본부가 1만 2000장을 추가로 발행한 일이 있었다. 우정사업본부 홍보담당자는 천상열차분야지도 기념우표 재발행 요구 목소리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추가적으로 발행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6.28 19:25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 출시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G70 슈팅 브레이크(G70 SHOOTING BRAKE)’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27일 출시했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럭셔리 스포츠 세단 G70의 외관에 트렁크 적재 공간을 확장해 실용성을 갖춘 모델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도록 했다. 슈팅 브레이크는 사냥을 뜻하는 ‘슈팅(Shooting)’과 짐 칸이 큰 대형 마차를 의미하는 ‘브레이크(Brake)’의 결합어로, 19세기 유럽 귀족들이 즐기던 사냥 문화에서 사용하던 마차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어원의 의미와 같이 G70 슈팅 브레이크는 쿠페와 같은 차별화된 디자인에 우수한 공간 활용성을 확보했으며 기존 세단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계승했다.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의 균형에서 역동성에 더욱 비중을 둔 것이 특징이며, 쿠페와 같은 날렵한 비율을 갖췄다. 제원은 전장 4685mm, 전폭 1850mm, 전고 1400mm, 축거 2835mm다. 전면부는 제네시스 로고의 방패에서 영감을 받은 크레스트 그릴이 헤드램프보다 낮게 위치하며, 그릴 양 옆 대각선으로 배치된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가 속도감과 역동성을 느끼게 해준다. 측면부는 유니크한 실루엣이 돋보이며, 후면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측후면 일체형 유리가 깔끔한 인상을 더한다. 후면부는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쿼드램프를 트렁크 리드 안쪽까지 확장해 개성있는 이미지를 완성했고, 트렁크 접합부(힌지)를 전방으로 이동시켜 개방 면적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공기 역학을 고려한 플로팅(Floating) 타입 스포일러와 시인성을 향상시킨 스포일러 타입 보조제동등(HMSL, High Mounted Stop Lamp)을 적용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G70 슈팅 브레이크 실내는 전투기 조종석을 닮은 G70의 운전자 중심 구조를 계승해 직관적인 실내 레이아웃을 구현했으며 여백의 미를 강조함으로써 깔끔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2열 시트 전체를 완전히 접을 수 있는 4:2:4 시트를 비롯 G70 세단 대비 40% 커진 기본 트렁크 공간(465ℓ)과 후석 시트 폴딩 시 최대 1,535ℓ의 적재 공간 등을 통해 다양한 크기의 짐을 편리하게 실을 수 있다. 외장 컬러는 G70 세단 대비 슈팅 브레이크에서만 선택 가능한 캐번디시 레드, 한라산 그린, 카프리 블루 등을 포함해 총 9개, 내장 컬러는 옵시디언 블랙 모노톤, 옵시디언 블랙/샌드스톰 그레이 투톤 등 총 6개 중 선택할 수 있다. 다이내믹한 주행 감성을 제공하는 강력한 동력성능도 특징이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가솔린 2.0 터보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되며, 최고출력 252마력(ps), 최대토크 36.0kgf∙m, 복합 연비 10.4km/ℓ를 갖췄다. (※ 후륜구동, 18인치 휠, 빌트인 캠 미적용 기준) 기존 세단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계승해 일상에서 스포티한 주행을 즐길 수 있게 했으며 운전자 성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총 5단계의 주행모드(에코/컴포트/스포츠/스포츠플러스/커스텀)를 통해 최적화된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7월 7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판매 가격은 기본(프리미엄) 모델 4,310만원, 스포츠 모델 4,703만원부터다. (※ 개별소비세 3.5% 기준) 차박, 캠핑을 비롯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한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커스터마이징 상품에는 △에어 매트 △폴더블 카고 박스 △스티어링 휠 테이블 △코트 행거 △테블릿 홀더 △차량 보호 필름 등이 있다. 제네시스는 G70 슈팅 브레이크 출시를 기념해 7월 15일(금)부터 열흘간 열리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 차량을 전시하고 시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산업·기업
  • 김재호
  • 2022.06.27 18:58

전북지역 경기 올해 1분기 대비 2분기 소폭 개선

전북지역 경기가 올해 1분기 대비 2분기에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역 업체 및 유관기관 총 53곳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올해 2분기 중 전북 경기는 소폭 악화됐던 1분기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2분기 생산 동향을 보면 제조업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는데 자동차의 경우 동남아 등 신흥국 수출이 감소했으나 물류 차질 등으로 수입 일부가 내수로 전환돼 수요가 늘었다. 서비스업은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소폭 증가세를 보였으며 도소매업은 소비심리가 개선돼 대형소매점과 재래시장 모두 방문객이 늘어 매출도 증가했다. 향후 제조업 생산은 보합세, 서비스업 생산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수요를 보면 소비와 건설투자는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고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향후 수요는 소비와 건설투자, 수출 등이 증가세를 이어가겠지만 설비투자는 보합세로 전망됐다. 한은 전북본부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전국 권역별 모니터링 결과를 비교해보면 전북 등 호남권을 비롯해 동남권과 충청권은 경기가 소폭 개선됐고 나머지 권역은 보합세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6.27 17:52

전주 감나무 골 재개발 사업 새 전환기 맞나?

법원의 조합원 퇴거 연기 결정으로 연달아 사업이 지연돼 왔던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 사업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을 전망이다. 조합원 총회에 상정된 모든 안건이 통과됐고 조합장이 재신임을 받아 갈등요인이 봉합되고 있으며 오는 7월 건축승인 신청과 함께 순차적으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전주 감나무 골 재개발 조합은 지난 25일 전주 서신동 농어민 회관에서 총 552명의 조합원 가운데 438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원 총회를 갖고 올해 예산 안과 설계변경 계약 안 등 11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특히 조합은 고창학 현 조합장에 대한 재신임을 물어 85%이상의 지지로 오는 2025년 8월 까지 연임 안을 통과시켜 그동안 사업지연에 따른 갈등이 봉합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0년 전주시로부터 관리처분 인가를 받은 조합은 조합원 이주 및 철거단계를 진행하고 있었지만 일부 현금청산자들과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업추진이 1년 이상 답보상태에 머물러 왔다. 올해부터 부분 철거에 돌입하고 조합원과 현금 청산자들의 퇴거와 영업권 보상이 진행돼 왔는데 조합원의 퇴거기일이 1개월 연기되면서 사업추진이 연달아 늦어져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전주시가 최근 국토부에 조정대상 지역 해제를 요청한데다 우범기 당선자가 정비사업 활성화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는 등 개발 호재와 시기가 맞물려 오히려 사업추진에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조합장 재선임에 압도적인 지지가 나온 배경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합은 오는 7월 건축심의를 시작으로 8월 말 사업인가 변경총회, 10월 남아있는 청산자 이주를 마치고 11월 안으로 철거작업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조합원 분양과 착공, 일반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주 서신동 감나무 골은 사통팔달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주변에 편의,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게 특징이다. 전주 롯데백화점과 이마트 전주점이 도보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인접해 있는데다 인근에 전주 서신중과 한일고등학교 등 교육, 교통여건이 뛰어나다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일반분양에 나설 경우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대로 일반분양에 성공할 경우 조합원들의 부담이 줄고 비례율도 높아질 전망이다. 비례 율이란 재개발이나 재건축 사업이 끝난 후 조합이 벌어들일 총수입금에서 사업비를 뺀 금액을 구역 내 토지 및 건물감정 평가액으로 나눈 금액 이며 비례 율이 높은 수록 조합원들의 추가 분담금이 줄어든다 가령 내 자산의 감정가격이 1억이고 비례 율이 120%라면 권리가격이 1억 2000만원이 돼 조합원 분양금액이 3억 원일 때 추가 분담금은 1억 8000만원이 되고 비례 율이 150%라면 1억5000만 원을 더 내야 한다. 고창학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재선임 된 만큼 앞으로 더욱 겸손한 자세로 조합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이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주감나무골 재개발 사업은 포스코와 한라건설을 시공사로 전주 서신동 일대 11만 8444㎡ 면적에 300여 가구의 오래된 주택을 헐고 그 자리에 3개단지 지하 3층~20층 아파트 28개동 총 1986세대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06.27 17:51

요동치는 주식시장 전주지역 증권사 가보니

“어제는 한숨도 못 잤어요. 월요일이 한 주의 주식시장이 시작하는 날인데 오늘은 주식이 더 떨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 했었죠” 27일 오전 9시께 전주 서신동의 한 증권사 지점 안. 주식시장 개장에 임박해 초로의 개인 투자자들이 로비 의자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주식 전광판을 시선을 고정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개장 직후 전일 대비 16.60포인트(0.70%) 오른 2383.20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70포인트(1.03%) 오른 758.00에 개장했다.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으로 출발하고 코스닥도 초반부터 상승세를 타자 지점 안은 모처럼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어느 한 개인투자자는 “현재 보유 중인 현금들 중에서 추가로 매수하는 게 어떻겠느냐”며 매수 시점을 저울질하는 모습도 보였다. 지난 2주 연속 국내 주식시장은 월요일 마다 주식이 급락하면서 지역 내에서도 개미(개인 투자자)들은 그야말로 혼란에 빠지며 손절하거나 성급히 투매에 나서기보다 관망하는 경향이 강했다. 국내 주식시장이 요동쳤던 이유는 수출 둔화와 원화 약세, 금리 역전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증권사 측에서도 지점을 방문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급락하는 주식시장에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나머지 상담 문의도 이전보다 훨씬 늘어났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우량주라고 알려진 삼성전자 주식을 적금 개념으로 투자했는데 손해를 봤다고 하소연하는 고객들도 있다”며 “그런 고객들에겐 주식시장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히 안내하려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그동안 요동쳤던 주식시장은 이날만큼은 자이언트 스텝(Giant step,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미국의 통화 긴축 강도가 완화됨으로써 차츰 시장 공포도 누그러져 안정을 되찾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문제는 반짝 반등한 주식시장의 향후 전망이다. 여전히 주식시장의 개미들은 지금이라도 주식을 사야 될지 말아야 될지 고민하는 모양새다. 박태식 전북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주식투자와 관련해서는 일확천금을 노리는 마음을 경계하고 건전한 시각으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할 것을 권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2.06.27 17:51

[원우기업 탐방]김제 (주)코팅코리아

최근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 다발적으로 수돗물 유충 사태와 녹물사건이 발생한 이후 안전한 수도관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다. 현재 상수도관의 가장 큰 문제는 수도 배관재의 안전성과 위생성을 완벽하게 보증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기존 수도관에 사용된 주철관은 수십 년 동안 국내 수도배관재 시장을 지배해오고 있다. 녹이 슬지 않고 가격도 저렴한 PVC관이나 스테인리스관이 수도관으로 일부 사용되기도 하지만 내구성에 한계가 있어 중구경 이상의 수도관으로 널리 사용되기에 한계가 있다. 지난 2007년 경기도 부천에서 김제로 이전한 (주)코팅코리아는 PFP(수도용 폴리에틸렌 분체라이닝강관)수도관을 탄생시킨 일본에서도 하지 못한 분리형 소켓 연결 방식을 세계 최초로 코팅 강관에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PFP 수도관은 외부 폴리에틸렌막, 접착제, FBE(Fusion Bonded Epoxy), 강관, 인산염피막, 프라이머, 내부 폴리에틸렌막 총 7개 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폴리에틸렌 라이닝의 접착력은 열수축, 열충격, 전단응력, 표면인장을 합친 것보다도 강해 수명이 반영구적이고 오염물질로부터 완전하게 수돗물을 보호한다. 이 업체가 개발한 분리형 소켓 연결방식은 호환성이 좋아 시공이 용이하고 수도관의 내진성과 누수저항성(수밀성)이 높아질 뿐 아니라 관단 보호링이 열팽창과 스트레스를 완충·해소해 배관재 수명이 길어지는 장점이 있다. 분리형 소켓 연결방식을 코팅강관에 구현시킨 세계 최초의 수도관을 전북지역 중소제조업체가 개발한 것이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 2019년 전북 선도기업으로 지정된데 이어 지난 2021년에는 물 우수 기술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오염물 많이 배출할 수밖에 없는 제조업체가 환경부 장관상을 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며 이 회사 제품의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지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팅코리아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세계최대환경전시회(IFAT 2022)에서 참가해 30개국 53개 업체와 상담을 진행했으며 사우디와 호주 등에서 세부견적을 요청받았다. 아제르바이잔에서는 현지진출을 제안 받아 검토하는 등 세계시장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이전할 당시만 해도 18명에 불과했던 직원이 현재 63명으로 늘어났고 오는 2025년까지 90명의 직원을 고용해 매출 7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회사가 이처럼 장족의 발전을 하게 된 배경은 최규호 대표의 '신바람 나는 일터, 세계 최고의 수도관 회사'를 지향하는 경영철학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에서 25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는 최규호 대표는 2017년부터 코팅코리아 CFO 전무로 근무하면서 뛰어난 업무 추진력과 리더십을 발휘했고 역량을 높이 평가받아 2020년 6월 CEO로 승진했다. 그는 내실 경영을 펼치는 것은 물론 2017년 설립한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한 신기술·신제품 개발에 힘쓰며 코팅코리아를 우량 강소 기업 반열에 올려놓았다. ‘국토회복작전’이란 슬로건으로 현재 5%에 불과한 국내 점유율을 끌어올려 전국 162개 시군 가운데 오는 2015년까지 130개 지역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현재는 소금물에 강한 제품의 특성을 살려 울릉 군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6.27 17:51

전주지역 제3호 수소충전소 구축 초읽기

전북개발공사(사장 김천환)가 전주지역 제3호 수소충전소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27일전북개발공사에 따르면 정부와 전라북도 수소산업 육성계획에 부응하고 도내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산을 위해 지난해 12월 전주시와 제3호 승용차용 수소충전소(가칭) 구축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지난해 7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도내 최초 공공발주 ‘익산2공단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전주시 삼천동의 버스, 상림동의 승용차 충전소 등 각각 1개소,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전주시 1개소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전주 삼천 수소충전소는 전주시내를 운행중인 수소버스 충전소로 올 3월에 준공됐으며, 5월부터는 수소버스 뿐만아니라 승용차 충전을 병행하여 600여 대에 이르는 전주 수소차량들의 충전 여건을 대폭 개선시켰다. 또한, 전주시는 총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축하는 제3호 수소충전소의 민간운영사업자를 공모를 통해 선정했고, 공사는 제안서평가를 통해 충전시스템 업체를 선정하고 계약 체결을 위한 최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구축 예정인 전주시 제3호 수소충전소는 하루 최대 수소승용차 50대 정도 충전이 가능하고, 도내 충전소 배치의 지역적 균형 안배 등을 고려해 전주시에서 사업대상지를 선정했으며, 이는 수소차를 이용하는 도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가 지난 2019년 발표한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에는 오는 2040년까지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성과 목표, 추진전략 등이 담겼다. 지난 2018년 1800여 대였던 수소차를 2022년 8만 1000 대, 2040년에는 620만 대 보급을 목표로 세웠고, 수소충전소도 2018년 14개소에서 2022년 310개소, 2040년 1200개소 구축을 목표로 세웠다. 전북개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수소충전소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관련 지자체와 협력해 도내 수소차 보급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6.27 17:50

‘우(牛)등생이라 부르소’한우 보증씨수소 선발

유전능력이 탁월한 한우 보증씨수소 15마리가 선발됐다. 이번에 뽑힌 보증씨수소의 정액은 전국 농가에 보급돼 한우 개량을 이끌게 된다. 27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가 단위 한우 유전능력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에서 최종 선발한 2022년 상반기 보증씨수소 15마리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발한 보증씨수소는 도체중 유전능력이 2021년 하반기에 선발된 보증씨수소보다 평균 8.34kg 높아 도체중 개량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보증씨수소 가운데 4마리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보증씨수소(110마리)의 유전능력과 비교했을 때 케이피엔(KPN) 선발지수가 상위 10%에 포함됐다. 올 상반기 한우분과위원회에서는 한우 집단의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고, 근교도(근친 정도) 상승을 막기 위해 씨수소의 아비와 외조부의 혈통을 고려해 다양한 가계를 선발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 임기순 과장은 “농가에서 보유한 한우의 유전능력과 축군(가축 무리)의 개량 목표를 고려하여 씨수소를 선택하고 계획 교배하는 것이 한우 개량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다”며, “이번 선발로 농가의 선택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6.27 17:50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경기침체 우려로 국내증시 급락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국내증시는 급락세를 보였다. 연일 최저점을 경신했고, 이로 인해 반대매매들이 쏟아지면서 주가하락의 악재가 연이어 나타나는 모습을 보였다. 설상가상으로 달러원환율이 1300원대를 넘어서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의 국내시장이탈이 심화되었다. 다행히 주 마지막 거래일에 기관과 연기금의 저가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상승이 나오며 시장의 안도감을 주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74.33포인트(3.04%) 하락한 2366.60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1조6343억원과 9730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2조4732억원 순매수했다. 다음달 한국은행은 13일, 미국 연준은 26~27일 금리결정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0.25%포인트 또는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연준이 자이언트스텝을 실행하면,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환율상승, 외국계 자금의 국내 자본시장 이탈로 나타나 수급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증시는 글로벌 시장보다 더 큰 충격을 받고 있는데 이는 경기침체 시 수출둔화 우려감과 외국계 자금유출 지속,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한 매수주체 실종 같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향후 주요 경제지표를 통해 경기침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살필 가능성이 높기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국내의 경우, 소비자신뢰지수를 비롯해 소매판매, 기업경기실사지수 나올 예정이다. 다음달 1일에는 지난 6월 수출입동향이 발표되는데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수출입 지수가 부진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고 2일에는 국내 소비자물가지수가 나올 예정이다. 앞으로도 시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지속과 경기침체 확대, 투심 위축 등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금처럼 금리상승 구간에 단기에 낙폭이 컸던 게임, 바이오, 2차전지 소재 기업을 중심으로 주목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2.06.26 19:12

박금옥 아리울수산 대표 "지역 특산품 개발에 힘써 부가가치 창출할 것"

“군산 수산물을 활용해 특산품 개발에 매진함으로써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26일 박금옥(68) 아리울수산 대표는 최근 전북 수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끈 공로로 전북도가 선정한 ‘제20회 전라북도 우수 중소기업인상’을 수상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올해 전북 우수 중소기업인상은 약 5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박금옥 대표는 실험과 실패를 반복한 끝에 우수한 신제품을 개발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대표는 2010년 박대를 활용한 수산물 가공업체인 (유)아리울수산을 창업하고 연간 30톤 이상의 수산가공품 생산 및 판매로 연매출액 27억원을 거두며 이른바 ‘황금박대’ 회사로 키웠다. 박대는 서해안 갯벌과 모래에 서식하는 가자미목 참서대과에 속하는 생선으로 알려져 있다. 박 대표는 박대 껍질과 박대포육을 이용한 부각 등 식품 제조방법과 박대묵, 박대어간장, 박대어된장 등을 만들어 특허인증을 받아 군산 박대가 지리적 표시제를 받는데 기여했다. 박 대표는 “전북 우수 중소기업인상을 받게 된 원동력은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자 질 좋은 박대만을 철저하게 사용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지역 특산품 개발에 힘써 부가가치를 증대시킴으로써 아리울수산에 10여명의 지역주민을 생산직원으로 고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나서 소상공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에 우수 중소기업인상을 받은 박 대표는 공로패와 함께 아리울수산에는 인증 현판, 경영개선보조금 3000만원, 경영안정자금 융자한도 상향 등의 각종 금융지원 혜택이 주어졌다. 특히 전북 우수 중소기업인상을 수상한 박 대표의 동생인 박정희 전 군산시의장은 지난 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북도의원에 당선돼 박 자매는 겹경사를 맞았다. 얼마 전 군산 특산물인 박대를 홍보하기 위해 미국 뉴욕에 다녀온 박 대표는 “지역 수산물 가공 시장이 축소와 성장을 반복하고 있어 불확실성이 크다”며 “신상품개발뿐 아니라 마케팅을 통한 매출향상에 더욱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전북여성벤처기업협회장으로도 활동한 박 대표는 “기술력과 성실함으로 무장한 지역 중소기업인들이 전북 경제 성장을 이끄는 주역이다”며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배려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06.26 17:38

"원활한 주택공급 정책 위해 디지털트윈 도입해야”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해 250만호+α라는 원활한 주택 공급이 이뤄지려면 사전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디지털트윈을 도입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김상훈·강준현 의원·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주택학회·한국주거환경학회·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주관·후원한 ‘디지털 대전환 시대, 공간정보산업 도약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주택 공급 단계별 실행계획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23일 국회의원회관 열린 토론회에서 주제 발제를 맡은 임미화 전주대 교수는 “주택도시정책 플랫폼으로서 디지털트윈은 주택정책 수립, 사업 계획, 수요자 의사결정 지원, 건설 현장 안전 관제, 주택시장 모니터링에 이르기까지 활용가치가 무궁무진하다”면서 “다만 기술 개발로 끝나서는 안 되고 주거환경 서비스 개발이 뒤따라야 하며, 산·학·연·정의 워킹그룹이 단계별 정책 수립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조윤호 우미건설 상무도 “원자재값 급등, 기준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국내 프롭테크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산·학·연·정의 워킹그룹이 구성돼 신기술 적용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된다면 시장의 혼선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디지털트윈을 주택·도시정책에 활용하려면 명확한 목표 설정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데이터의 품질 관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준형 명지대 교수는 “주거종합계획을 수립할 때 다양한 주체가 주택조사를 하고 노후화를 진단하며 주택정비사업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건축물대장에 등록돼 있는 준공연수만 활용되고 있다”면서 “그동안 정부의 주택정책 규제가 철폐·혁파의 대상이 되었던 것은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정책이 수립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스마트시티, 현실과 가상속의 공간 이야기’를 주제로 온라인을 통해 발표한 박소아 ㈜바이브 부사장은 “세종·부산의 국가시범도시 스마트시티 사업, 대구·시흥의 스마트시티 실증도시 사업 등과 같이 스마트시티는 다양한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플랫폼”이라면서 “디지털트윈·메타버스를 활용해 과학적 의사결정을 지원해 나간다면 새 정부의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디지털 트윈국토’는 현실세계를 가상에 구현하고 예상되는 각종 도시·국토문제를 해결하고 대안을 찾아나가는 플랫폼”이라면서 “이를 위해 공간정보의 민간 개방을 확대하고 프롭테크 등 민간이 성장할 수 있도록 예산·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며 민간의 발목을 붙잡고 있던 규제도 과감히 없애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6.26 17:38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