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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달콤 다 잡은 복숭아 ‘옐로드림’ 첫 출하…소비자 호응 기대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천도의 간편함과 털복숭아의 달콤함을 동시에 지닌 옐로드림 품종이 올해 처음 시장에 출하된다고 12일 밝혔다. 옐로드림은 지난 2016년 육성한 국내 최초의 달콤한 천도 품종이다. 2018년 묘목 보급을 시작해 올해 200톤 정도가 대형청과와 지역 로컬푸드 매장 등을 통해 첫 출하한다. 옐로드림은 복숭아 특유의 향기와 시지 않으면서도 달콤하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깎을 필요 없고, 알레르기 반응과 먹은 뒤 쓰레기가 없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옐로드림의 산(신맛) 함량은 0.25%로 국내 주요 천도 품종보다 3분의 1정도 낮다. 반면 당도는 12.5브릭스로 비슷한 시기 출하하는 털 복숭아보다 높다. 지난해 평가단 설문조사 결과, 옐로드림은 비슷한 시기 나오는 대표 천도 품종 선프레보다 크이와 색 등을 제외한 당도(7점 만점에 6.4점), 육질(5점), 과즙(5.6점), 향(5.6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익는 시기가 7월 초로, 국내 주요 품종보다 11일~26일가량 빨라 틈새시장 공략이 유리하다. 기존 품종을 대체한다면 재배 면적이 10년 안에 200ha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박정관 과장은 옐로드림이 천도의 반전 매력을 알리는 품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묘목 보급과 더불어 재배 기술 확산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 산업·기업
  • 변한영
  • 2021.07.12 17:23

전북소상공인연합회, 최저임금 인상 반대…공제조합 등 정책 제언

전북지역 소상공인들이 내년 최저임금 동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속 소상공인들을 외면하고 있다며 제도적 기반 마련도 요구하고 있다. 전북소상공인연합회는 12일 전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기 출범을 공식화했다. 이 자리에는 지난달 1일 정식 임명된 임규철 회장과 함께 익산, 장수 등 지역 회장 6명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운 시기에 새롭게 인선된 지역 회장으로서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경제적 약자인 소상공인의 권익 보호와 골목상권 소상공인 정책을 위해 목소리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소상공인연합회는 최근 노동계가 주장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지금까지 소상공인들이 K-방역을 희생으로 감내하고 있는데 최저임금마저 과도하게 인상한다면 더는 버티기 힘들다는 것이다. 임규철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 시 소상공인 사업장 경영 부담은 물론이고, 어려운 일자리 사정은 더욱 어려워질 뿐이다며 코로나19 충격으로 소상공인들이 대출로 연명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서 내년도 최저임금은 최소한 동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최근 개정된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법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7일 공포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르면 코로나19 등의 방역을 위한 정부 조치로 소상공인의 경영상 손실이 발생했을 경우 이를 보상받게 된다. 하지만 보상 손실 범위가 개정법 공포일 이후 발생한 손실부터 규정돼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크다. 정익수 장수군 소상공인연합회장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피해손실에 대해 보상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지만 소급 적용이 빠진 부분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며 유감을 나타냈다. 전북소상공인연합회는 코로나19 등으로 소상공인 위기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과제도 제언했다. 우선 업종별지역별 특성에 맞는 소상공인 특화형 공제조합을 설립해 사업장 폐업퇴직 시 생활 안정과 사업 재건 기회를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소상공인 정책연구기관을 설치해 소상공인 폐업 지원센터, 소상공인 대학 운영 등의 기반 마련과 경영 환경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함께 소상공인기본법으로 소상공인 영역을 경제 정책의 독립 주체로 인정한 만큼 관련 정책을 총괄할 수 있는 소상공인 회관을 건립해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 일자리 창출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지원도 요청했다. /변한영이동민 기자

  • 경제일반
  • 전북일보
  • 2021.07.12 17:23

전북신용보증재단, 익산시 침수 피해 기업 대상 긴급 재해자금 지원

전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유용우, 이하 전북신보)은 익산시 침수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재해자금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신보는 익산시 소재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자금집행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재해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중 지자체로부터 재해중소기업 확인증 또는 피해사실 확인서등을 발급받은 기업으로 전북신보의 상담을 거친 후 해당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받는 절차로 진행된다. 대출기간은 5년 이내이며 피해 기업의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보증료율은 신용도 관계없이 연 0.5% 우대 적용한다. 전북신보는 재해자금과 더불어 익산시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자금은 익산시에 주소를 두고 지역 내에서 6개월 이상 사업장을 운영하는 신용평점 839점 이하 익산시의 추천을 받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같은 기업당 최대 3000만원(기보증 포함), 대출기간 5년 이내로 지원가능하다. 전북신보 유용우 이사장은 코로나19와 최근 발생한 침수피해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 익산시 소상공인들에게 보증지원이 신속한 경영정상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피해 기업들이 빠른 시일 안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현장대응팀에 금융지원반을 파견해 최우선적으로 자금을 신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1.07.12 17:19

전주원파워, 강릉에코파워와 연 200억 규모 REC 공급 계약 체결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 전주원파워가 9일 강릉에코파워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이하 REC) 공급 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2010년 업계 최초의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준공을 통해 직접 전주페이퍼에 스팀과 전력 공급을 시작한 전주원파워는 2023년부터 2037년까지 강릉에코파워에 연 200억 규모의 REC를 공급하는 15년 장기계약을 맺으며 안정적인 REC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연 30만 REC 규모이며, 연간 약 50만 REC를 생산하고 있는 전주원파워는 60% 물량에 대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전주원파워 관계자는 이번 강릉에코파워와의 장기 REC 공급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REC 공급망을 확보하게 된 것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보급 속도를 높이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에도 기여할 수 있는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4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의무공급비율을 10%에서 25% 이내로 상향하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 이용 보급 촉진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공포한 바 있다. RPS 의무공급비율을 높임으로써 발전사들의 주수입원인 석탄발전 사용을 감축시키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취지이다. 전주원파워는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운영 및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2013년 REC를 판매하기 시작해 2017년에는 종속법인인 전주파워를 통해 바이오매스 발전 상업 가동을 본격 개시했다. 현재 전주원파워와 전주파워는 47MW 규모의 생산전력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1.07.11 17:59

전북혁신도시 인구 해마다 증가…계획인구 근접했다

전북혁신도시 인구가 해마다 늘어 설정 계획인구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외딴섬으로 불릴 만큼 생활하기 불편하다는 인식이 전반적이었지만 거주민들의 정주여건도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전북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는 2018년 2만 6951명, 2019년 2만 6973명, 지난해 2만 8477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1단계 도시용지 조성 완료 당시 전북도가 설정한 계획인구는 2만 8837명으로 목표 대비 98.7%를 기록한 것이다. 주민등록인구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49세 인구가 6368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0~39세 인구는 1만 6122명으로 전체 절반이 넘는 56.6%를 차지했는데 젊은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북혁신도시는 한때 외딴섬으로 불릴 정도로 거주하기 불편하다는 인식이 팽배했다. 지난 2015년 병원약국은 9개소에 불과했고, 마트슈퍼 10개소, 학원 12개소 등이 전부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정주여건은 크게 개선됐다. 지난 3월 기준 전북혁신도시 내 핵심 정주시설 현황을 보면 병원약국 57개소, 마트편의점 41개소, 학원 163개소, 음식점 562개소, 은행 10개소 등이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지사울 공원과 콩쥐팥쥐도서관, 이서문화체육센터 등 문화체육시설이 들어섰고, 초중고 4개소, 유치원 6개소, 어린이집 30개소 등이 위치하면서 교육 환경 또한 개선됐다. 고원준 전북도 혁신도시팀장은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만성중대표도서관키즈복합센터 건립, 기지제 일원 어린이가족 친화형 인프라 조성을 하는 등 혁신도시 내 문화복지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07.11 17:20

장마철 야생버섯 섭취 주의…구분 어렵고 민간 속설 근거 없어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11일 장마철 무분별한 야생버섯 섭취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요즘과 같이 덥고 습한 장마철에는 버섯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며 이에 따른 중독사고 발생 빈도도 증가한다. 우리나라 자생 버섯은 1900여 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중 먹을 수 있는 버섯은 전체 21%인 약 400여 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독이 있거나 식용이 불분명한 버섯이다. 장마철에 발생하는 야생버섯은 종류가 다양하고, 발달 단계, 발생환경 등에 따라 여러 형태를 나타내므로 겉모양만으로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야생버섯의 식용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많이 쓰이는 민간 속설도 대부분 과학적인 근거가 없어 맹신하면 안 된다. 곤충이 먹은 흔적이 있는 버섯은 먹을 수 있다거나 은수저를 변색시키지 않는 버섯은 식용 가능하다는 등의 속설은 모두 잘못된 것이다.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야생버섯을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이미 섭취해 증상이 발생했다면 빨리 토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섭취한 독버섯을 가지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장갑열 과장은 전문가가 아닌 이상 야생버섯 섭취는 항상 중독사고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며 되도록 농가에서 생산한 안전하고 신선한 버섯을 섭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07.11 17:20

헛구호 그친 대한민국 동행세일 막 내려

10일 오후 군산공설시장. 전통시장과 청년몰이 입점해 있고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유통업체 및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진행되고 있지만 주말인데도 시장 안은 썰렁하기만 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지난달 24일부터 11일까지 18일간 내수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전국 판촉행사로 진행됐다. 전북지역에서는 전라북도 거시기 장터 등 온라인을 비롯해 군산 등 78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동행세일에 참여했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온라인 접근성이 떨어지는 전통시장의 상인들과 고객들을 위해 현장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홍보했다. 전북지역 특성화시장인 군산공설시장에서는 구도심 상권활성화 차원에서 체험행사와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군산공설시장을 돌아본 결과 이와 같은 체험행사나 이벤트가 마련된 곳을 찾아볼 수 없었다. 사람 향기가 물씬 나기로 소문난 전통시장이지만 곳곳마다 인적은 드물고 음식 냄새만 풍겼다. 공설시장을 방문한 최선희(58군산시 나운동) 씨는 대규모 행사가 있다고 해서 가족과 와보니 할인도 많지 않고 평소와 같았다며 굳이 대한민국 동행세일이라고 현수막을 내걸고 행사를 하는 것이 형식적으로 진행된다는 느낌을 받아 헛구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옷가게를 운영하는 양모씨는 코로나19로 손님도 없고 매출도 크게 줄었는데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에 지원도 많지 않아 주변 상인들은 크게 달가워하지 않는다면서 손님들도 행사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어 홍보 등 기관의 협조도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온라인으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진행된 전라북도 거시기장터는 고객들의 불만글이 올라왔다. 전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동행세일 기간에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거시기장터에서 전북의 농산물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게 했다. 거시기장터 상품후기에는 쌀 구매 후 애벌레가 많이 나오고 쌀이 뭉쳐져 있다고 주장하는 항의글도 게시돼 있었다. 상품문의 게시판에는 된장, 고추장을 주문했는데 된장은 안왔다는 글부터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 도착하는 시대에 도대체 언제 상품이 도착하는 것이냐는 불만글이 올라와 물품 확인과 배송 지연 등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해 보였다.

  • 서비스·쇼핑
  • 김영호
  • 2021.07.11 17:10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성장주 중심으로 긍정적인 실적 예상

국내증시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한주간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모습을보였다. 6일 3305.21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하며 종가기준 역사적 최고점을 달성했으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급증으로 한달여 만에 장중 3200포인트선 아래로 하락 마감했다.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하고 있는 일본 증시도 코스피지수와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6일 28,600포인트를 넘은 후 3거래일 연속 급락하며 27,940포인트로 마감했다. 일본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7~8일 이틀 연속 2,000명을 넘었으며, 특히 수도인 도쿄를 중심으로 무서운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으로 한국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의 급락을 이끈 것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세였다. 7~9일 3거래일간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2조1528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2조128억원에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4조원 넘는 금액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는 전주 대비 63.83포인트(1.93%) 하락한 3217.95포인트로 마감했다. 최근 증시의 유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오히려 조기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를 낮춰 투자 심리를 개선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달 부터 한국과 미국 모두 어닝시즌으로 돌입한다. 미국 S&P500 편입기업들의 2분기 주당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3.5% 증가한 것으로 전망치가 나왔고 코스피200 편입 기업들의 2분기 영업이익 총합이 52조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9.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해운과 IT 하드웨어업종의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에 기업실적이 예상치를 달성한다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였던 2018년 3분기의 영업이익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경기반등 모멘텀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성장주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실적이 예상되어 주가 조정을 분할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1.07.11 17:10

전북 찾은 역대 최대규모 외교사절단 ‘전북 그린뉴딜’에 주목

주한 외교사절과 외신기자단이 전북 그린뉴딜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전북을 찾았다. 8일 행정안전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46개국 56명의 외교사절단과 외신기자단이 공공행정 우수사례 현장인 전북을 방문했다. 현장에는 네덜란드와 브루나이, 파나마 등 10개국 대사와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 등 40명의 외교관 그리고 신화통신 등 6명의 외신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행안부가 공공행정 우수사례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교사절단의 참석이라는 점에서 전북 그린뉴딜 시책이 국제적으로도 관심이 높았다는 평이다. 외교사절단은 먼저 완주에 위치한 현대 수소 상용차 공장과 수소 충전소를 방문해 수소차 기술 및 수소경제 전환을 준비하는 전북도의 정책설명을 청취했다.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트럭을 생산하고 또 국내 상용차 시장의 90% 이상을 생산하는 등 우리나라 수소 모빌리티를 선도하고 있다. 또 완주군에 위치한 수소충전소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초 수소상용차 특화 충전소로 수소충전소의 선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전주완주, 안산, 울산 등을 지난 2019년 수소 시범도시로 지정하고 생산, 이송, 주거, 교통 등 생활 전 분야에 수소를 적용하는 도시를 조성하여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어 두 번째로 방문한 새만금 육상태양광 개발지구에서는 지역균형뉴딜과 전북형 뉴딜 추진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정책설명과 함께,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현황과 육상태양광 사업 성과 등에 대한 브리핑이 진행됐다. 전북도는 지난해 말부터 새만금 지역에 순차적으로 새만금 육상태양광 구역과 그린수소 산업클러스터가 조성하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 등 수소 상용차 관련 40여 개 기업과 함께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산업을 그린모빌리티 산업생태계로 전환하는 뉴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고규창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은 수소상용차와 태양광 등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기술과 정책 현장에서 주한 외교사절과 외신기자단의 전북형 그린뉴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며 이번 설명회에서 지역균형 뉴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이어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행정 한류의 새로운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라북도는 정부와 도내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 아래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경제구조를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깨끗한 에너지로 지역 경제와 산업의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기후 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을 경제와 환경,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만들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등 경제 분야를 넘어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 등 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직면한 문제에 함께 논의하고 해결하는 국제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엄승현김재호 기자

  • 경제일반
  • 전북일보
  • 2021.07.08 18:27

현대차 노조 파업 가결, 전주공장에 전운 고조

현대차 노조가 투표를 통해 파업을 가결하면서 전주공장에 전운이 일고 있다. 당장 조업이 중단된 상황은 아니지만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할 경우 생산 차질로 지역경제에도 타격이 우려된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전날 전체 조합원 4만 8599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73.8%가 파업에 찬성했다. 지난달 30일 현대차 노조는 사측과 올해 임금 단체 협상이 난항을 겪자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투표에 돌입한 것이다. 올해 교섭에서 사측은 기본급 5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100%+3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200만원, 10만원 상당 복지 포인트 지급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임금 9만 9000원(정기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성과금 30% 지급, 만 64세 정년연장, 일자리 유지 등을 요구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열흘간 조정기간을 거쳐 노사간의 입장차가 크다고 판단되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릴 수도 있으며 조합원 투표에서 파업을 가결한 노조는 파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현재 현대차 전주공장의 조합원 수는 총 4300여명으로 월평균 버스, 트럭을 3000~4000여대 생산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판매 부진에 빠졌던 현대차는 올해 들어 해외시장에서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주공장에서 생산하는 대형 상용차는 트럭 부문에서 판매가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차 전주공장 관계자는 현재까지 전주공장 내 트럭과 버스의 조업 라인은 중단 없이 계속 가동 중에 있어 지금 당장 생산에는 큰 차질이 없는 상태이다고 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대차 노조의 실제 파업까지는 아직 유동적이란 관측도 있기 때문에 향후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 노동·노사
  • 김영호
  • 2021.07.08 16:58

취임 100일 맞는 전북은행 서한국 은행장 “현장 소통 경영으로 변화와 디지털 혁신 이끈다”

전북은행 서한국 은행장이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 서한국 은행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 4월 1일 취임 후 안팎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며 현장 중심 경영을 통해 전북은행의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이끌고 있다. 특히 디지털과 비대면, 코로나19 등으로 급변하고 있는 금융환경 속에서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방향 설정과, 조직문화 혁신 등을 강조했던 서 행장은 이를 선언에 그치지 않고 여러 실천방안들을 경영 전반에 적극 도입하며 JB전북은행의 브랜드 네임을 확고히 하고 있다. 서한국 행장은 취임 직후부터 지속적으로 각 영업점과 지역 업체들을 방문하며 현장의 소리를 경청하고 지역경제와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자행출신으로서 은행장 취임 전에도 본점과 영업점에서 다양한 업무경력을 쌓아온 서 행장은 누구보다도 지역 사정에 밝다. 그동안 군산과 익산, 부안, 김제, 순창, 진안, 무주 등 도내 각 지역별 기관 및 업체 35곳을 방문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화고 있는 서 행장은 여러 채널을 통해 고객과 기관, 직원들을 만나고 있다며 직접 만나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 보면, 그 안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틈새시장, 해결방법 등이 반드시 보이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현장에서 쌓은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이후 상품 개발과 고객에 대한 컨설팅 및 서비스, 마케팅 포인트 등을 새롭게 구축해 갈 방침이다. 서 행장은 지방은행으로서 지역 경제를 위한 상생 경영을 통해 윈윈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은행은 은행 업무 전반에 걸친 디지털 혁신을 기반에 두고 고객 중심의 따뜻한 디지털 금융 실현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서 행장은 디지털 혁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며 우리만의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표준과 방향성을 설정하고 규모에 맞는 디지털 전략을 수립하여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단순히 자동화와 신기술의 접목이 아닌, 영업이나 채널 등을 뛰어 넘어 일하는 방식, 의사결정, 기업문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단순한 자동화와 신기술 도입 차원이 아닌, 전북은행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다. 특히 전북은행은 지난달 지방은행 중 처음으로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허가를 통과해 이달 안으로 심사를 통과하면 8월부터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지역밀착형 콘셉트로 시중은행과 차별화를 두고, 흩어져 있는 금융거래 정보 등을 일괄 수집해 소비자에게 일목 요연하게 제공하며 개인정보 자기 결정권의 대리행사, 금융 및 소비패턴의 분석, 투자 자문 등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데이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적극 추진하기 위한 MOU도 체결했다. 마이데이터 플랫폼 고도화를 비롯해,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도입, 클라우드 기반의 에자일 IT운영환경 조성과 데이터 분석 역량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한다. 서 행장은 은행의 경쟁력은 과거처럼 단순히 자산이나 고객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누가 더 많은 데이터를 유입시켜 이를 분석 및 해석하고 활용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인터넷은행 및 빅테크, 핀테크 등 플랫폼 업체들과의 경쟁이 아닌 전략적 제휴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감과 동시에 우리의 디지털 금융은 단순히 기술만 앞서 나가는 것이 아닌,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마음을 읽어 낼 수 있는따뜻한 디지털 금융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국 은행장은 조직문화 개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취임 후 회사 주도의 경력개발 시대에서 개인이 주도하는 전문분야별 개별화된 경력개발의 인재육성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직무전문성 및 디지털 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인재육성을 위한 로드맵을 새롭게 만들었다. 서 행장은 조직 내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로 불리는 젊은 세대의 등장과 고객니즈의 다변화,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은행의 인재 육성에 대한 새로운 로드맵을 시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특히 서 행장이 지속적으로 강조 해 온 것이 직원들 스스로 전문성을 키우고 개인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신성장 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인재 육성과 은행업무의 디지털화에 따라 상품개발, WM, 심사, 리스크관리, 자산운용, IB, 디지털전략, 데이터분석, 금융IT 글로벌 분야 등 핵심 직무를 도출하고 전문 인재 육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직원들의 마인드 리셋과 유연한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리버스 멘토링, 칭찬과 감동 문화 확산 캠페인, 자율복장 시행, 유연근무제 등을 도입해 시행중이다. 서 행장은 회사의 이익뿐만 아니라 본인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본업에 몰두하면서 전문성과 특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변 역량을 키워 미래의 커리어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은행은 본격적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 실천과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기후 변화에 선제적 대응 및 친환경 금융 추진에 대한 강력한 실천 의지를 실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 행장은 관계 기관등과 탈석탄 금융 협약 및 관련 상품 출시 등을 비롯해 개인적으로도 탈 플라스틱 실천 캠페인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내부조직문화에도 적용함으로써 안팎으로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기존 페이퍼리스(Paper-less)정책에서 확장된 보다 강력한 페이퍼리스 추진으로 종이 보고서를 없애고 간단한 보고는 대면보고 없이 카카오톡이나 메시지를 통해 처리하도록 했다. 태블릿PC와 노트북으로 모든 회의를 진행하며, 모바일 회의 시스템도 구축해 기기 내 직접 메모가 가능하게 할 계획. 또한 카카오페이 전자문서 서비스 및 ESG상생펀드와 1500억 규모의 ESG 채권발행 등 관련 상품들도 출시했다. 서한국 은행장은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시대를 맞아 이제 지역의 한계는 옛말이 되었고, 새로운 플랫폼과의 경쟁 또한 치열해졌다며 단순히 시중은행과의 경쟁이 아닌 우리만의 특화된 포지셔닝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전북은행만의 경쟁력으로 무장한 핵심사업의 정교화 및 고도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사회에 빠르게 적응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조직문화 또한 새롭게 만들어 가야 한다며 미래지향적인 생각으로 이를 적극 실천해 나감으로써 전북은행의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07.08 16:58

‘지각장마’에 비닐하우스 시공·보수비 인상까지…농민들 이중고

39년 만에 찾아온 지각 장마로 농민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흉작을 우려하며 노심초사하고 있다. 여기에 철근값까지 크게 오르면서 비닐하우스 시공보수에도 큰 부담이 더해져 이중고를 겪고있다. 기상청이 지난 1월 발간한 2020년 이상 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장마 기간은 중부지방이 54일로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길었다. 최장 장마로 전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는데 특히 농민들의 피해가 극심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북의 지난해 쌀 생산량은 55만 6000톤. 전남과 충남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양을 기록했지만 침수 피해로 전년 대비 8.1%인 5만 톤가량 감소했다. 올해 역시 39년 만에 찾아온 지각 장마로 농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농경지 침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마 기간 비바람으로 인한 상처로 벼흰잎마름병 등이 발생하면 상품성이 떨어지거나 심한 경우 고사해 생산량 감소가 우려된다. 익산 왕궁면에서 벼농사를 짓는 양춘식씨는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려 배수 작업에도 농경지가 쉽게 침수되고 있다며 예측 불가한 지각 장마에 태풍이나 이상기온까지 이어진다면 올해 농사도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푸념했다. 이런 가운데 철근값까지 안정세를 찾지 못하고 있어 철근 구조물인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시공보수 비용까지 크게 올라 농작물 관리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철근업계에 따르면 철근(10mm 고장력 기준)값은 현재 톤당 120만 원 수준이다. 지난달 145만 원보다 하락했지만 지난 4월 80만 원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내재형 비닐하우스의 경우 660㎡ 규모 기준 한 동 당 설치 비용은 2000만 원가량으로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강한 비바람이나 침수로 시설이 파손됐을 경우 철근값 상승으로 보수 비용까지 올라 파손 시 한 해 농업을 포기하겠다는 농민까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농업 생산량이 감소해 농산물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익산 왕궁면 소길영씨는 비닐하우스에서 멜론 재배를 하고 있는데 장마나 태풍으로 구조물이 파손되기라도 하면 비싼 수리 비용에 고칠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당장 추석 출하 물량에 맞춰 작업하고 있는데 장마로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 불안하기만 하다고 하소연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07.08 16:54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