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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아파트 전세가격 폭등 우려 확산

#최근 전주 송천동 에코시티 더 2차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전세가 4억 4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4억 500만원에서 한 달 새 3500만원이 오른 것이다. 같은 면적의 에코 데시앙 4차 아파트도 지난달보다 2900만원 오른 4억 1400만원에 전세가 나갔다. #지난 2019년 입주한 전주 효자동 효천지구 우미린 전용면적 84㎡ 아파트는 지난달보다 4300만원이 오른 4억 원에 전세가격이 형성되고 있으며 입주당시 2억 원 수준이던 전세가격이 3년 동안 2배 가까이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지역이 조정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은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지만 전세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승폭도 커지고 있어 폭등이 우려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아파트가격 동향에도 지난 해 12월 매주 0.15~0.18%P씩 오르던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은 이달 들어 0.05%~0.02%P로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전세가격은 이달 들어 매주 0.08%~0.13%P씩 오르면서 이달들어서만 0.38%가 오른 것으로 나타나 -0.07%를 기록했던 작년 같은 기간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주 태평 1구역과 전주 감나무 골 같은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면서 조합원들의 이주로 전세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다 계약갱신 청구권의 부작용 등 제도적 요건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계약갱신 청구권은 주택 임대차의 계약 기간이 끝났지만 세입자가 해당 건물의 재임대를 원할 경우, 임대인에게 계약의 갱신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로 세입자 상당수가 수혜를 보고 있지만 이면에는 기존 계약이 갱신된 만큼 신규 매물 공급이 줄어든 데다 어렵게 전셋집을 찾아도 집주인이 5% 상한을 이유로 4년 치 인상분을 미리 반영한 탓에 전세 값이 크게 오르는 부작용이 생겨나고 있다. 올해 6월부터는 전월세 신고제까지 시행을 앞두고 있어 임대차 시장 혼란가중과 함께 주택임대가격이 더욱 폭등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전주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주 감나무 골과 태평1구역 외에도 전주 기자 촌과 종광대 1구역 등 조합원 이주를 준비하고 있는 사업장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아파트 전세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적 보안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1.01.28 17:51

탄소수도 전북, 앞으로 가야 할 길... ‘수요와 공급’이 관건

전북이 국내 탄소산업의 컨트롤러인 탄소산업진흥원 설립에 이어 탄소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 선정되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탄소수도가 됐다. 특화단지 선정으로 그동안 연구개발 수준에 머물러 있던 국내 탄소소재 산업이 상용화 체계까지 구축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 남은 과제는 구축된 상용화 시장을 활용해 일본 중심의 국제 탄소 시장에서 국내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이 관건이다. 전북 탄소산업은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하면서 시작된다. 이후 2015년 탄소산업 육성조례 제정과 2016년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개발 및 기반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으로 국가주도 탄소산업 육성 근거를 마련한 전북은,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 증설 투자 협약으로 탄소시장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그 밖에도 전북도가 탄소산업을 위해 탄소밸리구축사업과 탄소산업클러스터 조성 등 R&D와 장비구축에 나서면서 탄소소재 중 탄소나노튜브와 그래핀의 경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아직 보강할 부분도 많다. 탄소나노튜브 소재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수요가 없어 일부 국내기업에서 파일럿 규모로만 생산하는 수준인 실정이다. 또 그래핀 탄소소재 역시 세계에 견줄 수 있는 기술력임에도 세계적으로 상용화가 되지 않아 결국 국내에서도 생산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국제적으로 수송기기, 철강, 항공소재 등 다양한 수요산업에서 통용되는 탄소소재인 탄소섬유와 인조흑연, 활성탄소의 품질 개발과 생산기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선진국에 비해 비용면이나 품질면에서 떨어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결국 이번 특화단지 선정이 그동안 보유에만 머물렀던 탄소소재 기술력을 현실화 해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다. 전북도는 효성과 비나텍과 같은 탄소소재 앵커기업을 활용해 탄소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육성할 계획이며 현재 예정된 기업은 110개다. 하지만 이들 기업이 탄소 소재를 이용해 완성품까지 만들어 공급시장을 개척하기 까지는 과제로 남아 있어 이들 기업에 대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국내에서 생산되는 탄소소재가 항공기, 방위산업에 한정돼 국내 수요에 제한적이었던 부분도 이제는 일상생활에서의 탄소소재로 상용화할 수 있도록 탄소시장 점유율을 높여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성현 원광대학교 탄소융합과 교수는 이번 특화단지 선정은 소부장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어 탄소산업의 허리라인을 강화할 수 있게 되는 기회로 본다며 이제 국내의 경우 탄소 산업에서 중간 기업이 부족한 만큼 이들을 어떻게 유치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 필요하고 국내 탄소 수요처를 확보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지현 원광대학교 탄소융합과 교수도 이제 국내 탄소소재 산업을 정부차원에서 상용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이에 전북도에서는 기업의 실질적인 필요에 의한 연계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북도 관계자는 탄소 소부장 특화단지 사업은 기업지원 R&D뿐만 아니라 인프라구축, 인력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해 기업집적화와 탄소산업 가치사슬 완성을 유도하는 사업이다며 조만간 구체적인 세부추진 계획을 마련해 참여 기업에 대한 지원 수립 등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향후 효성의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확대, 공급을 늘리고 또 품질 능력을 강화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탄소산업을 육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엄승현
  • 2021.01.27 18:44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논란 ‘법정 다툼’ 번지나

전주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선거가 후보자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며 법정 다툼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7일 전주상의 회장 선거 한 후보 측은 최근 가결된 정관 개정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법적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상의는 지난 25일 임시 의원총회를 열고 정관 제15조에 신규 가입 회원은 선거 있는 해의 전기말까지 50만 원을 납부해야 한다는 규정을 추가했다. 이는 회장 선거를 앞두고 최근 후보 간 선거권을 가진 회원모집 경쟁이 과열되며 1년 사이 회원이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논란이 생기자 정관을 다듬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결정된 것이다. 이전까지는 신규 회원이 연간 회비 50만 원 중 25만 원만 납부하면 하반기 회비를 납부한 것으로 간주해 회원의 권한을 부여하던 해석을 부정한 결정이다. 문제는 의원총회 과정에서 정족수가 부족했는데도 개정안이 통과됐다는 주장이 나왔다는 것이다. 당시 의원총회는 의원 50명 이상이 참여해야 성립할 수 있었다. 실제 참여 인원은 43명이었고, 7명이 위임장을 통해 권한을 다른 의원에게 위임했다. 회의 과정에서는 해당 위임장에 대한 인정 여부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의원들에게 의견을 물어 다수결 원칙으로 위임장을 인정하기로 했고, 위임을 받은 의원이 위임 의원들의 몫까지 투표를 했다. 이 과정에서 회원을 가장 모은 것으로 알려진 후보가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한 후보는 어떻게 위임장을 같은 의원이 받아 올 수 있는지 의문이다. 전주상의 회장이나 임직원에게 제출하는 것이 상식적이다라며 위임장을 가져온 의원이 다수의 투표를 했다. 이게 절차에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위임장을 인정한다고 해도 의원들 중 1명이 도중에 자리를 이탈해 개정안 투표가 35대 14로 통과됐다며 정족수 50명을 채우지 못했는데 어떻게 가결이라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해당 후보는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해 법적 대응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관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신규 회원 선거권 부여 여부는 아직 확정된 상태가 아니다. 전북도지사 인가 절차가 남았기 때문이다. 개정안은 14일 안에 도지사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법정 다툼 과정에서 개정안 효력이 상실될 가능성도 있다. 전주상의 한 관계자는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아직 바뀐 것은 없다. 도지사 인가 전까지는 현행대로 기존 선거 방식이 유지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1.01.27 17:54

국민연금공단 지난해 국내 증시에서 57조6839억 벌었다

국민연금공단이 국내 증시 호황 속에서 지난해 57조 원 규모 평가이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5% 이상 지분투자 기업수는 지난 22일 기준 275곳으로 전년 대비 39곳 줄었지만, 보유지분가치는 181조2975억 원으로 57조6839억 원 늘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시작된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으로 반도체, 전기차, 언택트 관련주가 집중적으로 상승하며 얻은 결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 종목 지분가치가 31조 원 늘어 최고 증가액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 주식 가치만 20조 원 늘어 전체 지분가치 증가액 35%를 차지했다. 이어 LG화학 국민연금 지분가치는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4조8525억 원(210%), 삼성SDI는 3조6907억 원(210.9%) 상승했다. 또 SK하이닉스 3조2478억 원(46.3%)와 현대자동차 3조1407억 원(104.1%)의 국민연금 지분가치도 1년 새 3조원 이상 확대되며 수익 상승을 뒷받침했다. 반면 에너지 분야(-3286억 원)와 보험(-3280억 원), 조선기계설비(-1820억 원) 등 8개 업종 지분가치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한 관계자는 오는 2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에 대한 정확한 공시가 발표될 예정이다. 국내 증시와 채권 등 정확한 수익률이 나올 것이다면서도 지난해 수익에 대한 평가를 하나로 꼽을 수는 없지만 국내 주식시장 상황이 좋았고 전반적인 운용이 잘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강인
  • 2021.01.27 17:54

[이상청의 경매포인트] 산간 농촌지대 위치한 완주군 상관면 주택

임실군 관촌면 운수리(전)- 본 건은 구암마을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전, 답 등의 농경지, 농가주택, 임야 등이 혼재하는 산간 농경지대이다. 인근까지 차량의 접근이 가능하고 간선도로와의 연계성 및 버스승강장과 접근성 등으로 보아 제반 교통여건은 다소 불편한 편이다. 북측 하향경사를 이루는 부정형 고지이며, 보전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영농여건불리농지다. 진안군 동향면 능금리(농가관련시설)- 본 건은 내금마을 북측 근거리 및 남동측 근거리에 위치하며, 주위는 자연마을 및 전답 등의 농경지, 임야 등이 혼재하는 지역으로 제반 주위환경은 보통시 된다. 남측 인근에 소로한면의 지방도가 위치하고 차량 및 농기계류 접근이 가능하며,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일반철골구조 철골트러스 지붕 단층 및 조립식 판넬지붕 단층 등의 건물로서 비닐 및 원치커튼, 샌드위치 판넬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기본적이 위생설비 및 급배수설비, 유류보일러에 의한 난방설비 등이 구비돼 있다.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주택)- 본 건은 내정마을 남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변은 자연마을 농경지, 임야 등으로 구성된 산간 농촌지대다. 서측 근거리로 국도17호선이 지나고, 세로(가)의 마을도로에 의해 소형차량 접근이 가능하며, 근거리에 군내버스승강장이 위치하나 제반 교통조건은 다소 불편한 편이다. 적벽돌조 슬래브지붕 단층주택으로서 적별돌 등으로 마감됐으며, 기본적인 위생설비, 급배수설비, 심야전기보일러에 의한 난방설비, 태양광 발전설비 등이 돼 있다.

  • 건설·부동산
  • 기고
  • 2021.01.27 17:32

코로나19 진정세 기대감 커지면서 전북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

코로나19 확진 자 증가세가 꺾이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던 전북지역 소비자 물가지수가 상승세로 전환됐다. 2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밝힌 1월 중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는 94.4로 전월보다 4.3p 상승했다. 전국도 95.4로 전월보다 4.2p 상승(91.295.4)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 제 3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해 12월에는 90.1로 전월보다 9p나 떨어졌다. 그러나 거리두기 제한이 시행되면서 전북은 물론 전국적으로 확진자수가 줄면서 소비자 심리지수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들의 현재생활형편(8587), 생활형편전망(9194), 가계수입전망(9093), 소비지출전망(96100), 현재경기판단(5760) 및 향후경기전망(8286)을 나타내는 소비자동향지수(CSI)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로 전환됐다. 가계저축전망(9393)은 전월과 동일하고 가계부채전망(10099), 주택가격전망(125124)은 전월보다 하락한반면 취업기회전망(7779), 금리수준전망(9398) 및 임금수준전망(111112)은 전월보다 상승 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동향지수(Consumer Survey Index: CSI)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그 결과를 지수화한 것이며 100보다 큰 경우 경기전망에 대한 긍정적으로 응답한 가구 수가 부정적으로 응답한 가구 수보다 많음을, 100보다 작은 경우 그 반대를 나타낸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이번 통계작성을 위해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전북지역 6개 시 지역(인접 읍면 지역 포함)의 400가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375가구의 응답을 얻어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1.27 17:32

전북서남권 기업체 체감경기 ‘더 악화’

김적우 전북서남상공회의소회장 전북 서남권 소재 기업체들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체감경기가 지난해에 비해 같거나, 더 악화 됐다고 평가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서남상공회의소(회장 김적우)가 2021년 설 연휴(2.11~2.13)를 앞두고 관할지역(정읍김제고창부안)에 있는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5개 업체가 같거나, 악화됐다고 답했으며, 작년에는 85개 업체가 같거나, 악화됐다고 답했다. 서남상공회의소가 설 명절 기업체 공장가동 및 상여금 지급실태 조사결과 100개 기업중 95개 업체가 일요일 포함 4일 휴무하고, 5개 업체는 주문량과 설비유지를 위해 공장을 가동한다. 상여금 지급은 60개 업체, 지급을 안하거나 미정인 업체가 40개이며 지급을 못하는 이유로는 연봉에 포함 35개, 매출감소 및 자금부족 5개 업체이다. 또 지급수준에 대해서는 기본급 대비 50% 지급이 49개, 100% 지급 6개 업체, 기타 및 10~30% 지급한다는 곳은 5개 업체로 나타났다. 김적우 회장은 자금사정이 어려워 지급 미정인 업체가 조사에 나타난 것보다 더 많을 것으로 분석한다며 설상가상 코로나 19 까지 더해 기업들이 너무 힘든 상황으로 해외에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하반기 진정국면에 들어가면 더불어 경제도 함께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임장훈
  • 2021.01.27 16:03

[탄소 수도 전북] 탄소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국내 탄소산업의 컨트롤러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의 전북 설립에 이어 전주 팔복동 일부 산업단지가 탄소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기업들을 특화육성할 수 있는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명실공히 대한민국 탄소 수도를 내세운 전북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전북 탄소를 포함한 전국 5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을 발표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정부가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를 극복하고 국내 소재, 부품 및 장비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당초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가운데 지난해 11월 전북(탄소), 경기(반도체), 충남(디스플레이), 충북(이차전지), 경남(첨단기계) 등 5개가 예비선정된 뒤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이날 최종 선정했다. 이로써 전북도가 관련 기업 유치 등을 통해 특화단지를 탄소산업 혁신생태계의 중심으로 가치체계를 형성하는 탄소산업의 메카 C-Novation Park로 조성하려는 계획이 구체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지정된 탄소 특화단지 대상지는 전주 친환경 첨단 복합 산단과 현재 조성 중인 탄소 국가산단이다. 친환경 첨단 복합 산단에는 효성, 비나텍과 같은 탄소 관련 30여 개 기업이 이미 입주해 있고, 현재 조성 중인 탄소 국가산단에도 57개 기업이 입주 의향을 밝히면서, 이번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관련 기업들의 추가 이전이나 창업 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두 산단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설립 준비 중인 한국탄소융합진흥원, KIST 전북분원과 같은 연구기관을 활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탄소 관련 기업들의 지원과 집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탄소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한 탄소 소재는 익산 산단에 입주한 건설기계뿌리 기업, 군산완주 산단에 있는 자동차기업, 새만금산단의 에너지 관련 기업에도 활용함으로써 전북 도내 주된 산업단지들과의 동반성장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전북도는 15년 전 전주에서 시작한 탄소 산업이 이제는 국가 차원의 전략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탄소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전북도는 탄소 소부장 특화단지를 통해 오는 2024년까지 탄소관련기업 110개를 유치해 집적화한다는 구상이다. 4600억 원 규모의 24개 사업 추진으로 오는 2024년까지 고용창출 5500명과 매출액 7500억 원, 수출액 1400억 원까지 증가시킨다는 목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탄소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은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국가기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에 이어서 전북탄소산업이 거둔 또 하나의 쾌거로 탄소산업 생태계를 한 단계 진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지정으로 국가 차원의 전략적 목표인 소재부품장비 산업발전의 한 축을 전북의 탄소산업이 확실히 책임지게 됐다. 전북의 특화산업인 친환경자동차, 이차전지, 수소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강력한 시너지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천경석
  • 2021.01.26 19:39

정부 지역균형 뉴딜 지원방안 발표, 전북형 뉴딜 속도감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의 핵심으로 지역 균형 뉴딜을 강조한 가운데 이를 위한 지원 방안이 발표됐다. 이번 정부 지원안에는 지자체 자체 뉴딜 사업에 대한 재정투자 심사 지원 등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향후 정부 지원사업 선정 시 전북형 지역 뉴딜 사업의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다만, 여전히 지역형 뉴딜 상당 부분이 지자체 예산으로 이뤄져야 하는 만큼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역 입장에서 이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판 뉴딜은 경제 전반의 디지털 혁신과 역동성 확산을 위한 디지털 뉴딜과 친환경 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그린 뉴딜로 나뉜다. 정부는 2025년까지 국비 114조 100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60조 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 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전북도 역시 정부의 계획에 발맞춰 새만금 데이터센터 산업 클러스터와 디지털 종자식품 산업 혁신 플랫폼, 기후변화 대응 등 4차산업혁명과 사회안전망 강화 골자로 하는 전북형 뉴딜 종합계획을 구상했다. 전북형 뉴딜 종합계획은 다시 정부의 한국판 뉴딜사업에 포함된 전북 사업을 담은 한국판 뉴딜 235개와 전북의 자체 사업을 담은 지역균형 뉴딜 33개, 농촌진흥청 등 전북지역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공공기관 선도형 뉴딜 15개로 나뉜다. 지원 내용으로는 지자체 뉴딜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재정심사를 확대하는 방안과 지방공기업 자체 재원으로 추진하는 뉴딜사업의 경우 사전타당성 검토 기간 단축 , 지방채 초과 발생 요청 시 심의위원회를 수시 개최해 협의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 등이 담겨있다. 정부는 오는 2월 각 지자체로부터 대표 지역균형 뉴딜 사업을 신청받아 3월 중 100여 개 사업을 선정한 뒤 4월부터 지역 균형 뉴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전북도는 전북 지역 뉴딜 사업 가운데 5~10개를 추려 지원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지원안이 행정적 지원에 불과해 재정자립도가 낮은 전북은 여전히 지역 뉴딜 사업 진행에 걸림돌이 있다는 목소리다. 전북형 뉴딜 종합계획의 사업 규모는 20조 7800억 원으로 이중 지역 뉴딜은 8조 6696억 원이다. 지역뉴딜 재원 대부분은 민간 자본 8조 5239억 원과 지방비는 1429억 원으로 국비는 32억 원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경제적 여건이 전북도와 비슷한 지자체에서는 민자 유치도 한계가 있어 사업을 추진에 힘들 수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 방안은 행정적 지원 측면이 강하다며 지역뉴딜 실현을 위해서는 재정적 지원도 필요하다는 여론을 수렴한 상황이다. 현재 이와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관련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엄승현
  • 2021.01.26 18:59

새만금개발청, 비산모래 저감 방재숲 조성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새만금 배후지역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비산모래 저감 방재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26일 비산모래에 직접 노출돼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새만금 배후지역(부안군 불등마을 등 5개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해안 방재숲 조성을 위한 설계 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안 방재숲 조성 사업은 총 37억6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부안군 불등마을에서 백련마을을 거쳐 비득치마을까지 이르는 총 3km(26ha) 구간에 걸쳐 수목을 식재하는 사업이다. 방재숲은 강풍과 비사, 비염 등의 재해를 막기 위해 해안에 조성하는 숲으로, 풍속을 약 70% 감소시켜 비산모래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올해 말까지 조성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해안 숲의 다양한 나무와 숲이 어우러져 장래 친환경 마을로의 탈바꿈이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0년 새만금 준공 이후부터 갯벌이 드러나 바람이 불면 모래가 날려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안군 하서면 이장단 협의회에서 건의하여 국민참여예산 으로 선정된 사업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 국민참여예산 확보를 위해 사업제안, 주민간담회 개최, 국민참여단 분과별 토론회 참석 및 온라인 질의답변을 거쳐 국민참여단 부처 선호도 조사 1위(제2분과 7개 부처 29개 사업 중 1위)를 달성해 이번 사업을 확정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비산모래로 인한 마을의 불편과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방재숲 조성 사업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배후지역 주민들이 새만금 사업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적극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 11월 준공한 새만금 동서도로변 16km 구간에 4억8000만원을 투입해 보리장나무, 말발도리 등 해풍에 강한 수종을 심어 아름답고 조화로운 가로수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21.01.26 18:59

[탄소 수도 전북] 탄소 소부장 특화단지로 상생협력사업 전개

전북에 탄소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가 지정됨에 따라 탄소 산업이 해외의존형 산업에서 탈피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가와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탄소 생태계 구축을 지속해서 추진해 온 전북 입장에서는 호재 중 호재로 불린다. 26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송하진 도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 방윤혁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 부은식 효성첨단소재㈜ 관리팀장, 성도경 비나텍 대표이사가 참석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탄소 소부장단지는 15년 전 전북에서 시작한 탄소 산업이 국가가 함께 키우는 전략산업으로 발돋움한 결과로 평가받는다. 향후 일본과 미국, 독일 등 탄소소재기술 선진국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겨룰 수 있도록 성장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특히 탄소 특화단지 지정은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전주형 일자리와의 연계도 예상되면서, 향후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 국가 전략산업 도약 그동안 전북도는 탄소 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탄소 제품의 소재, 성형, 부품, 가공업체를 집적화해 전 과정의 가치체계를 구축하는 생태계를 만들어내겠다는 정책적 진화를 목표로 소부장 특화단지를 추진해 왔다. 이번 전북 탄소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으로 국가 차원에서는 4차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핵심 소재 개발 선도 및 탄소 소재 가격경쟁력 및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한 지원과 제품규격 및 성능 표준화 적용에 대한 공적 인프라 구축, 탄소 소재 수요시장 확보를 위한 전 산업에 대한 정책 반영, 체계적인 중소기업 지원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집적공간 확보 측면에서 의미를 더했다. △ 탄소 벨류체인 구축 전북도는 이번 지정으로 탄소 벨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대 탄소 소재 분야 가운데 탄소섬유와 활성탄소를 타깃 산업으로 선정해 육성하고, 아직 미흡한 인조흑연, 카본블랙, 탄소나노튜브(CNT), 그래핀 등 나머지 4개 탄소 소재 분야에 대해서도 장기적으로 가치체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는 방향성이 설정됐다고 판단했다. 전북에는 탄소 산업 앵커 기업으로 자리 잡은 ㈜효성이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생산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고, 오는 2028년까지는 1조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세계 탄소섬유 TOP3 진입을 목표로 생산라인 증설과 고용인원도 현재보다 6배가량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북도가 지역 전략산업과의 연계 발전을 위한 혁신기관 유치 및 집적화에 집중하면서 탄소 산업을 기반으로 전주군산익산완주의 자동차농기계 그린융복합부품벨트, 새만금군산김제부안의 서해안 녹색에너지 벨트(조선해양 및 신재생에너지), 전주완주의 초경량 원천소재 벨트 구축 등 연관 산업으로 확장성도 추진한다. △ 전주형일자리 기대 탄소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은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국가기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에 이어 전북 탄소산업 생태계를 한 단계 진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산 탄소섬유의 활용범위를 넓히기 위해 수요기업의 상용화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부품완제품 기업과의 R&D 사업 추진, 탄소 펀드 조성을 통한 탄소 관련 기업 경영지원, 미래기술혁신센터 구축 및 운영을 통한 창업기업 지원 등 전후방기업과 다양한 상생협력 방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전주시가 준비하는 전주형 일자리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전주형 일자리는 탄소 산업을 기반으로 전주시와 효성, 지역내 탄소 관련 기업들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으로 규모 확대뿐 아니라 지정에 대한 당위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김승수 전주시장은 탄소 산업단지를 주축으로 전주형 일자리를 추진하는데 있어 이번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은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전주시뿐 아니라 전북도와 효성 등 관계기관과 함께 잘 풀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천경석
  • 2021.01.26 18:28

농협 상호금융, ‘NH콕뱅크’ 700만 고객 달성 기원 이벤트

정재호 전북농협 본부장 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이 모바일 플랫폼 NH콕뱅크의 700만 고객 달성을 기원하는 대고객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월 28일까지 NH콕뱅크 앱 내 퀴즈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700명에게 의류관리기, 공기청정기, 모바일 쿠폰 등을 증정한다. 또한, 700만 번째 가입한 고객에게는 의류관리기를 특별 제공한다. NH콕뱅크는 쉽고 편리한 금융거래를 위해 2016년 7월 농협상호금융이 선보인 간편뱅킹 앱이다. 출시 3년 10개월 만에 국내 간편뱅킹 앱 중 최초로 600만 가입자를 달성했으며, 현재 700만 고객을 눈앞에 두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간편 뱅킹 앱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12월부터는 하나의 앱으로 다른 금융기관의 계좌를 이용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21일에는 개인 데이터와 공공정보를 결합해 복지정책자금, 건강정보, 부동산 정보, 귀농귀촌정보 등 다양한 개인 관심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MY콕 서비스도 시작했다. NH콕뱅크는 금융상품 판매 확대를 위해 금융상품몰을 개선하고, 행동패턴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도입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정재호 본부장은 NH콕뱅크에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제일의 금융 플랫폼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1.01.26 17:31

서한국 제12대 전북은행장 내정자 "지역발전 기여"다짐

서한국 전북은행 수석부행장 전북은행 역사상 첫 자행출신 은행장으로 내정된데 대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코로나19 시대를 이겨나가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도 느껴집니다. 자행 출신인 만큼 지역정서를 잘 이해하고 내부사정에 정통하다는 점에서 조직 안정을 꾀하며, 지역 내 영업기반 확충과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 강화 등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전북은행 창립 52년 만에 자행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제12대 전북은행장에 내정된 서한국(57) 전북은행 수석부행장. 그는 지난 21일 CEO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전북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됐으며 26일 전북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검증을 통해 은행장으로 최종 확정돼 오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제12대 전북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전북은행에 토종 행장이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임용택 현 전북은행장이 있었다. 이번 은행장 후보 2인으로 숏 리스트에 함께 올랐던 임 은행장의 용퇴가 첫 자행 출신 은행장 탄생에 물꼬를 터 준 것이다. 평소 전북은행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강조해 왔던 임 은행장은 후배양성을 위해 스스로 아름다운 퇴장을 선택하며 전북은행에 첫 자행출신 은행장을 선물했다. 반세기를 지나온 전북은행이 이제는 자생력을 갖고 더욱 견실하게 커나가길 바라는 임 은행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도 풀이된다. 서 수석부행장의 다양한 경험과 리더십도 전북은행 역사상 첫 자행 출신 은행장 탄생을 가능하게 했다. 서 수석부행장은 1988년 전북은행에 입행한 후 인사부와 종합기획부, 리스크관리부 등 본부부서를 비롯해 인후동지점, 태평동지점, 안골지점, 팔복동지점 등 영업최전방인 지점 근무까지 전반적인 은행 업무를 두루 거쳤다. 2010년에는 전북은행 국제회계기준팀 TFT팀장을 맡아 전북은행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였던 IFRS(국제회계기준)도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내 은행권 최초 IFRS 개시 재무제표 작성을 완료해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후 JB금융지주 경영지원본부, 리스크관리본부 담당 상무 등을 거쳐 2016년 전북은행 부행장으로 선임되어 지난해 수석부행장까지 금융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 일선을 진두지휘 해 왔다. 은행장 후보 추천 직전까지 전북은행 디지털 금융을 총괄하며 전북은행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을 통해 은행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로드맵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B햇살론17 판매채널인 BDT개발과 가계 신용대출 통합 심사를 통한 창구업무 고도화를 비롯해 모바일 웹 및 스마트 뱅킹 개편, 오픈뱅킹, 금융상품몰 서비스 등의 비대면 채널 고도화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1.26 17:31

전주 조정지역 풍선효과? 완주 운곡지구에 소비자 관심 증폭

전주지역 부동산 규제의 풍선효과일까. 전주시가 최근 조정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그동안 아파트 분양시장의 최 변방이었던 완주군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아파트 분양업계에 따르면 완주 삼봉지구에서 지난 해 말부터 일제히 분양을 시작했던 우미린과 중흥 S-클래스 등에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1순위 청약이 마감됐다. 최근에는 행정복합타운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완주 운곡지구로 소비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운곡지구에는 모아종합건설이 미래도 센트럴시티 1차 아파트 855세대를 분양하는데 1.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해 삼봉지구에 비해 조금 떨어지기는 했지만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모아건설은 이달 초 미래도 센트럴시티 1차 아파트의 청약 후 미계약분 50여 세대 분양을 위해 계약접수를 받았는데 견본주택에 수백명의 계약희망자들이 몰려 완주군 지역 최초로 모델하우스에 수십미터의 대기행렬이 연출됐다. 이는 모아 미래도 아파트가 들어설 운곡지구에 완주군청을 중심으로 주변에 완주교육지원청, LX(국토정보공사) 완주지사가 위치해 있고 향후 완주경찰서, 완주군 산림조합이 이전하는데다 종합스포츠타운도 조성되는 등 완주군의 행정업무스포츠 중심지로 탈바꿈 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모아건설은 운곡지구 공동주택용지 3개블록을 확보한 상태여서 앞으로 2차, 3차까지 분양한다면 운곡지구는 총 1900세대로 구성된다. 거대 아파트 단지 조성에 따른 이점에다 여러 공공기관들로 이루어진 입지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배경으로 풀이되고 있다. 분양사 관계자는 100% 지하 주차장과 단지 내 커뮤니티광장과 정원, 공원 등이 어우러진 대형 중앙광장 조성과 넓은 동간거리도 인기몰이에 한몫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완주복합행정타운 모아미래도 센트럴시티1차 분양대행사 김경희 부사장은 행정과 문화, 스포츠, 숲세권을 포함한 주거로서의 잠재가차가 높은 완주는 수도단지 등 개발호재가 많아 미래가치가 풍부하다고 볼 수 있다며 전주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인접해 있는 비규제지역인 완주는 자연스레 풍선효과를 통해 아파트 분양시장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운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군청사 주변의 면적 44만8000㎡ 규모에 총사업비 약 993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2010여세대 주택과 상가, 공공시설(공원)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행정타운으로 개발되며, 2022년 준공 예정이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1.01.26 17:31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