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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농촌학교 환경개선 시급하다

최근 농촌 교육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지역 거점학교 육성차원에서 농촌학교 신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교육예산이 정작 농촌학교보다는 도시학교에 집중투자되고 있다는 농촌지역 주민들의 불만여론이 높다. 실제로 무주군 안성면의 경우 지난 93년 이전에는 초등학교가 6개교에 달해 전국에서 몇째 안가는 면 지역이었다. 그러나 지난 93년 부터 소규모 학교 통폐합으로 3개교가 줄었고, 오는 2002년에는 남은 학교 가운데 또 2개교가 폐교될 예정이어서 안성초등학교 만이 남을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하지만 개교 30년이 지난 안성초등학교는 교사가 노후돼 건물 곳곳에 균열이 심해 비가 새는 등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현 상태로는 학습활동을 유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따라 안성초교는 지난 97년 신축 대상학교로 선정되었으며 학생과 교사 및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부풀어 왔다. 하지만 신축대상학교 선정 이후 3년이 지났지만 안성초교 신축을 위한 어떠한 예산도 확보되지 않고 있어 교육당국의 저의가 의심스러운 실정이다. 더욱이 교육당국은 신축 대상 학교라는 이유로 비가 새는 교사에 대한 보수는 외면, 애꿋은 농촌 학생들만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 이와관련 안성초교 학교운영위의 한 관계자는“최근 농촌인구가 줄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자녀 교육문제 때문이다”며 “노후된 농촌학교 시설투자에 특별한 지원대책이 우선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무주
  • 강호기
  • 2000.10.02 23:02

[무주] 우리 아빠엄마 언니 살려주세요

◇…“아빠와 엄마 그리고 큰언니를 살려주세요”백혈병에 시달리는 아빠와 철분 결핍성 빈혈에 시달리는 엄마,말기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큰언니를 병바라지 하며 학교생활에도 충실한 전하영양(17, 무주안성고 1년 ,사진)의 눈물겨운 하소연. 한창 철모르고 꿈을 키우며 학교생활에 열중해야 할 하영이는 다른친구들처럼 쉴시간이 없다. 학교를 마치자 마자 집으로 달려와 두려움 앞에서도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 아빠 전관식씨(49)와 엄마 이복희씨(42)는 대전 성모병원에서 입원하고 있으며 신장이식수술을 해야하는 언니 순예양(22)역시 유지혈액투석으로 성모병원에서 치료중이다. 논‘밭 한평없이 마을회관 매점을 세얻어 생활해오던 하영이네는 지난 3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아빠의 백혈병 진단으로 온가족이 희망을 잃었다. 오직 큰딸의 병을 고치기 위해 열심히 살아온 아빠마저 불치의 병마에 시달려야하는 아픔은 하영이에게는 너무나 힘겨운 짐으로 안겨졌다. 둘째언니 선영양(20)이 다행이 지난 5월에 건설업체에 취직해 한달에 60여만원의 월급을 받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고 병원비를 충당하고 있으나 하영이에게는 너무나 막막하다. “아빠와 엄마,그리고 큰언니를 살리기 위한 일이라면 무었이든 다하겠다”고 말한 하영이는 끝내 참던 울음을 터트리며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하영이의 담임 김혜정 선생님은 “부모님과 언니를 위해 지쳐있는 하영에게 날개를 달아줄 정어린 손길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하영이를 도와주실분;무주군 안성면 안성고등학교 전화(063)323-2220 농협 505055-94-003670 전하영.

  • 무주
  • 강호기
  • 2000.09.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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