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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를 향한 따뜻한 응원 전북 곳곳에 퍼졌다

한국의 어제는 미얀마의 오늘, 한국의 현재는 미얀마의 미래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군부 쿠데타로 어려움을 겪는 미얀마 국민과 미얀마 유학생을 위한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전북지역에서도 미얀마 민주화를 향한 따뜻한 응원의 손길이 거세지고 있다. 전북도 청원들이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지하기 위해 지난 12일 시작한 1청원 1티셔츠 구매 운동이 도내 다른 기관의 참여로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재한미얀마 전북학생회와 국제선교단체인 행복한아시아가 진행한 미얀마사랑 티셔츠 제작판매는 티셔츠 1장당 일정 금액을 도내에 거주하는 미얀마 유학생 지원과 미얀마 현지 의료 및 방역물품 전달을 위해 추진된 활동이다. 전북도는 당시 행사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도내 시군과 유관기관, 민간단체에까지 민주화 지지 운동의 손길이 이어지도록 나서고 있다. 도내 유관기관에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고, 도내 14개 시장군수를 직접 만나 미얀마 국제 정세와 도내 미얀마 유학생의 어려움, 구매 운동 취지를 설명하고 동참을 협조 요청했다. 실제 군부 쿠데타로 인해 도내에 거주하는 미얀마 유학생들의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100여 명의 미얀마 유학생들은 외화 송금 제한으로 미얀마 본국으로부터 생활비나 학비를 지원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루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유학생들도 있고, 학비가 없어 친구들에게 빌려 등록금을 납부하는 안타까운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 때문에 전북도는 자발적인 티셔츠 구매 운동을 통해 유학생 지원을 위한 기금 마련에 더해 유학생이 재학 중인 대학교에 장학금 지급 및 등록금 유예를 요청했고, 도내 대학들에서 납부 유예 등을 검토 중이다. 실제 도내 각 기관에서도 좋은 취지에 공감하며 참여 의사를 밝히는 기관이 늘고 있다. 협조 요청을 받지 않은 한국전력공사는 언론 보도를 보고 참여 의사를 밝혀왔고, 국제라이온스 356-C지구, 국제로타리 3670지구, 전북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전북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전북지부 등도 참여 의사를 보내왔다. 전주대와 군장대, 전주비전대에서는 등록금 감면 및 유예 등을 결정했고, 비전대의 경우 기숙사비도 유예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셔츠를 제작하는 과정에서도 수익금을 늘리기 위해 활동 취지에 공감한 익산과 전주의 업체가 저렴한 경비로 티셔츠를 제작해주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은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의미의 티셔츠를 입고 국회 본회의장에 출석하기도 했다. 한민희 전북도 대외협력국장은 본국과 가족들 걱정에 눈물 없는 날이 없다는 미얀마 유학생들의 이야기에 마음이 아팠다면서 유학생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될 수 있도록 티셔츠 구매 운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한미얀마 전북학생회는 오는 21일 전주대학교에서 고국에 의약품과 생필품 등을 지원할 기금 마련을 위해 미얀마 전통 음식인 Shat jam(샤짬) 도시락을 만들어 판매할 예정이다. /천경석김태경 기자

  • 사회일반
  • 전북일보
  • 2021.04.19 18:16

생년월일 늦춰 정년 1년 6개월 더 늘린 익산시청 서기관

출생연도를 늦춰 정년을 1년 6개월 늘린 억 세게 운좋은 공무원이 있어 공직사회의 부러운 시샘(?)을 사고 있다. 익산시 등에 따르면 당초 오는 2022년 12월말 공로연수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익산시청 4급 서기관 A씨가 최근 호적변경을 통해 인사기록 카드를 새롭게 작성했다. 기존 1963년생에서 1965년생으로 정정하는 법원 판결을 받아 시에 인사기록 변경을 신청했고, 시 또한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당초의 공로연수를 2024년 6월말로 늦추는 모든 출생년월 정정 절차가 깔끔히 마무리 됐다. 따라서 1988년 6월, 25살때 공무원을 시작해 올해로 33년째 공직생활을 맞고 있는 A씨는 고액 연봉을 받는 고위공직자 신분을 1년 6개월 더 유지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정년 1년 6월 연장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정년연장의 꿈을 실현한 A씨를 바라보는 익산시 공직사회는 혼란스러워 하거나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사안 자체가 너무 이례적인데다, 4급 서기관의 갑작스런 정년 연장으로 인해 당초 계획에 없던 고위직 인사적체 가능성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간부급 공무원 B씨는 개인적으로 출생년도가 잘못돼 있어 이를 바로잡는 것 자체를 뭐라 할 수는 없지만, 계장이나 과장 때가 아니라 국장이 돼서 정년을 앞두고 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충분하다고 꼬집었다. 다른 간부급 공무원 C씨는 섣불리 판단하긴 어렵지만, 후배들을 생각한다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하위직 공무원 D씨는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그 시기를 볼 때 정년을 연장하려는 꼼수라고 밖에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A서기관은 괜한 오해를 부를까봐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했고, 오랜 고민 끝에 가족과 함께 잘못된 출생년도를 바로잡기로 결정했다면서 결과적으로 정년이 늘어나게 됐지만,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출생년월 정정을 위해서는 가정법원에 생년월일 정정 신청을 내야 하고, 실제 출생년월일을 소명할 수 있는 병원 출생증명서, 날자가 기록된 백일 사진, 초등학교 생활기록부, 족보 등 가지고 있는 모든 자료 제출을 통해 인정 판결을 받아야 가능하다.

  • 사회일반
  • 송승욱
  • 2021.04.19 17:27

(속보) 익산 코로나19 확진자 6명 추가 발생... 누적 350명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18일 오전 8시 2명, 오후 2시 3명, 오후 9시 1명 등 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2일 5명, 13일 5명, 14일 4명, 15일 5명, 16일 9명, 17일 13명에 이어 6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350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전북1829번(익산345번)은 60대로, 전북1809번(익산331번) 확진자의 접촉자(지인)다. 전북1830번(익산346번)은 60대로, 전북1821번(익산341번) 확진자의 접촉자(가족)다. 전북1832번(익산347번)은 10대로, 전북1802번(익산328번) 확진자의 접촉자(지인)다. 전북1833번(익산348번)은 20대로, 전북1809번(익산331번) 확진자의 접촉자(가족)다. 전북1834번(익산349번)은 2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전북1838번(익산350번)은 50대로, 전북1820번(익산340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들의 동선 확인 및 접촉자 검사를 실시했으며, 핸드폰 GPS 및 카드 사용내역 확인 등을 통해 추가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앞서 익산지역에서는 14일에 오전 5시 2명, 오후 2시 1명, 오후 7시 1명 등 4명, 15일에는 오전 2시 1명, 오전 9시 1명, 오후 2시 2명, 오후 9시 1명 등 5명, 16일에는 오전 6시 4명, 오전 9시 3명, 오후 10시 2명 등 9명, 17일에는 오전 2시 1명, 오전 9시 2명, 낮 12시 5명, 오후 9시 4명, 오후 10시 1명 등 13명, 18일 오전 1시 기준 2명이 추가 확진됐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1.04.19 09:56

‘경로당 안심카메라 설치 논란’…전주시 감사 착수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주 경로당 안심카메라 설치를 두고 주민제안업체계약 과정 등에서 주먹구구식 사업 논란이 제기되자 전주시가 감사에 착수했다. 사업 신청자와 사업자, 주민센터 등이 엇갈린 주장을 펼치는 가운데 국민혈세가 투입된 보조금 사업인 만큼 행정이 먼저 의혹을 조사하겠다는 선제적인 조치다. 전주시는 올해 주민참여예산사업 중 하나로 효자23동서신동 일대 경로당 안심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하고, 5240만 원 예산을 책정했다. 의혹이 커지는 데에는 경로당마다 원하는 업체와 계약을 맺는 수의계약인데도 특정업체가 예산배정을 알고 경로당을 돌며 안심카메라(CCTV) 설치 계약을 맺으러 다녔고, 이 과정에서 업체 관계자와 경로당 분회장이 동행했던 사실도 밝혀지면서다. 해당 경로당 분회장은 지난해 9월 이 사업을 주민센터에 신청한 제안자다. 사업구역 내 한 경로당 회장은 코로나19로 경로당 문을 닫은 상황인데 분회장이 업체와 방문한다고 불러내 계약서에 도장만 찍으라고 했다며 사업도 잘 모르던 상태에서 방문한 날 바로 특정업체의 견적서와 설치계약서를 받고 계약체결, 카메라를 어디에 달 것인지 논의하고 갔다고 했다. 이와 관련, 경로당 분회장은 업체 관계자가 길을 모르니 알려달라고 해 길잡이차 동행했을 뿐이고 관여는 전혀 없었다며 지난해 9월쯤 업체 쪽에서 먼저 찾아와 시에서 이런 사업(주민참여예산사업)을 하니 신청하면 된다고 해 경로당에 도움이 될 것 같아 한 것이다. 내 연락처를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지만 먼저 전화가 왔다고 했다. 반면, 업체는 주민센터가 견적문의를 하면서 사업이 확정된 것을 알게 됐다고 주장한다. 또 업체 측은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조사일뿐, 지역 홍보 등은 지역 관련업계 관계자들을 통해 하고 있다고 했다. 주민센터는 사업 예산을 잡기 위해 해당업체에 견적문의를 한 것이라면서 인사이동 등으로 남아 있는 자료로만 확인이 가능해 업체를 어떻게 알게 됐는지는 모른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전주 경로당 방진망 외상 시공 논란 이후 주민참여예산관련 논란이 또 터져 곧바로 감사에 착수했다며, 의혹을 조사해 문제가 있다면 빠르게 바로 잡으려는 취지라고 했다.

  • 사회일반
  • 김보현
  • 2021.04.18 18:46

“지금 시기에 웬 가정방문?” 학부모 당황

거리두기 2단계인데굳이 지금 시기에 가정방문을? 최근 전북지역 한 커뮤니티에 요즘 초등학교에서도 가정방문을 하나요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아이가 전주시 효자동 A초등학교를 다니는데 학교에서 받아온 가정통신문에 가정방문 안내장이 있었다며 요즘 코로나19로 개인간 만남도 지양해야 할 시기인데 가정방문 공지를 보고 의아했다고 적었다. A초등학교 측은 학생의 가정 상황을 정확히 알아야 그 학생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다며 이번 가정방문에 대해 많은 학부모들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지만 학생과 상호 신뢰감을 형성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4~5월 학교 교육비 지원과 장학 관련 상담을 희망하는 가정의 신청을 받아 학교 측에서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비록 가정별로 희망비희망 여부를 선택하도록 했지만 전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할 만큼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차단에 집중하고 있는 시기에 가정방문 일정을 추진하는 것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이다. 다른 학부모들도 학교 측의 가정방문 계획 공지에 당혹감을 표했다. 학부모 B씨도 학생 개개인 사정에 맞춘 교육복지나 가정학대 방지 등 여러 순기능도 있겠지만 가정방문에 대해서는 민감한 가정이 대부분일 것이라며 그런데도 반에서 우리 아이만 비희망 의견서를 낼까봐 신경이 쓰인다고 전했다. 학부모 C씨는 작년에도 코로나로 입학식이 취소되면서 담임교사가 아이들과 인사할 겸 각 가정에 들렀다 간적이 있다며 당시에도 집 현관문 앞에 서서 간단히 인사를 나눈 정도였는데 올해 또 가정방문을 한다니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태경
  • 2021.04.18 18:23

‘선거법 위반 혐의’ 이상직 재판에 최종구 증인 선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전 대표가 무소속 이상직(전주을)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한다. 지난 16일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 심리로 열린 속행 공판에서 이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검찰 측 증인으로 최 전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최 전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하는 재판기일은 다음달 7일로 잡혔다. 이날 법정에서 검찰은 이스타항공 법인 카드가 어떠한 경로를 통해 이상직 측 인사에게 건너갔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이상직 피고인이 묵인 혹은 지시를 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최 전 대표를 증인으로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 측 변호인은 검찰 측 증인신문으로 최 전 대표가 법인카드를 건넨 경위가 확인되더라도 피고인의 기부행위 공모까지 입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검찰 측 증인 채택에 반대하며 팽팽히 맞섰다. 고심하던 재판부는 피고인의 선거법 위반 혐의 가운데 기부행위 금지와 관련 있는 이스타항공 법인카드의 결제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검찰이 신청한 증인으로 검찰이 요청하는 증인을 채택하겠다며 이 증인 신문은 법인카드 교부시 이 의원 지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 될 것이며 변호인 측이 이의를 제기하면 충분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의원은 재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면서 취재진이 요청한 일문일답에 응했는데, 이 자리에서 마녀사냥을 멈춰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최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검찰에 나가 조사도 받고 압수수색도 당했는데 망신주기식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불만감을 표출했다. 그러면서 검찰에도 영장실질심사에 당당하게 응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면서 자진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법정에서 다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 법원·검찰
  • 김태경
  • 2021.04.18 18:23

전북 주말 동안 확진자 41명…“코로나19 4차 대유행 위기 상황”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세가 더욱 심해지면서 사실상 전북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18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1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828명으로 늘었다. 날자 별로는 16일 16명, 17일 21명, 18일 4명이다. 익산 모 교회 집단감염과 관련해 주말 동안 3명의 확진 사례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47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초등학교 방과 후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8명이 됐다. 또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익산 모 아파트 관련 확진자가 6명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이들이 아파트에 마련된 관리사무소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그 밖에도 기존 확진자로부터 접촉돼 감염된 6명과 아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개별 확진 사례 7명 등이 주말세 발생했다. 특히 올해 들어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세가 심각해지면서 이미 지난해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 수를 초과한 상황이다. 지난해 1월 전북에서 최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같은 해 12월 31일까지 모두 84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올해는 현재까지 983명의 확진 사례가 집계됐다. 한 달 평균 도내에서 7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지난해와 달리 현재는 한 달 평균 24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국적으로는 4차 대유행 초입이기는 하지만 이미 전북은 유행이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미 전북은 4차 유행이 시작됐다며 2차, 3차 때 유행의 경우 전북은 상대적으로 사회 전반에 걸쳐 유행상황이 없었으나 현재는 그 어떤 상황보다 위기상황이기 때문에 도민께서는 이러한 상황에 대한 공동체적 위기감을 가져주시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21건의 주사기 내 이물질 발견 신고가 들어와 LSD 주사기 제조자에서 70만 개의 주사기를 선제적으로 수거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이물 발견 신고는 서울 5건, 경기 6건, 인천 1건, 부산 3건, 충남 1건, 경북 3건, 경남 2건 등으로 도내에서는 이물질 발견 사례가 없는 상황이다. 수거 예정 중인 주사기는 두원메디텍의 제품으로 알려졌으며 정부는 이 이물질이 제조소 작업자의 복장에서 떨어져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섬유질로 추정, 물질 자체의 위해성도 낮고, 백신에 혼입돼서 주사기의 얇은 바늘을 뚫고 인체에 침투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4.18 18:12

‘4·19 혁명의 도화선’ 김주열 열사 추모 행사

김주열 열사 이승만 정권은 1948년부터 1960년까지 발췌개헌, 사사오입 개헌 등 불법적인 개헌을 통해 12년간 장기 집권했다. 그러다 1960년 3월 15일 제4대 정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진행되자 자유당은 반공개 투표, 야당참관인 축출, 투표함 바꿔치기, 득표수 조작 발표 등의 부정선거를 자행했다. 남원 출신인 김주열(1944~1960) 열사는 1944년 금지면 옹정리에서 태어나 1960년 마산상고 입학을 앞두고 315 부정선거에 항거하는 마산 시위에 참여했다가 행방불명돼 4월 11일 마산시 중앙부두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를 계기로 제2차 마산시위, 고려대학교 학생시위로 이어져 419 민주혁명이 일어났다. 김 열사의 죽음이 419 혁명의 시작점이 된 것이다. 이런 김주열 열사를 추모하고 419 혁명을 기념하는 행사가 남원에서 열린다. 남원시와 김주열 열사 기념사업회는 19일 오전 11시 김주열 열사 추모공원에서 참배 및 식수행사를 거행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김주열 열사의 추모 제향은 315 부정선거에 맞선 죽음으로 419혁명의 기폭제가 됐고 우리나라 민주화의 초석이 됐다며 김주열 열사와 419 혁명 과정에서 희생된 이들의 넋을 달래는 식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회일반
  • 최정규
  • 2021.04.18 17:43

‘다시 켜진 촛불’ “세월호 진상규명하라”

2014년 당시 초등학생이던 아이들은 현재 21학번 대학생이 됐습니다. 당시 단원고 학생들과 같은 나이였던 내 동생은 이제 어엿한 직장인이 됐습니다. 하지만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은 여전히 2018년도에 멈춰있습니다. 꽃 같은 그들의 모습을 지금은 볼 수 없습니다. 주변에서 우리를 세월호 세대라고 부릅니다. 세월호가 가라앉는 것을 실시간으로 지켜봤고, 그들을 구하지 않는 것도 봤습니다. 더 개탄스러운 것은 아직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2014년 4월 16일 내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또렷하게 기억합니다. 그 기억이 죄책감과 분노로 남았습니다. 살아있어야 할 사람들의 몫만큼 열심히 살게 했습니다. 지난 16일 전주풍남문광장에서 전북평화와인권연대 등 전북 시민사회단체가 세월호 7주기 촛불집회에서 발언한 문한솔(26전주대) 씨의 목소리다. 7년 전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촛불이 전주 완산구 풍남문광장에 다시 켜졌다. 이날 집회는 다시 촛불, 다시 세월호란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집회에는 전북지역 시민사회 단체를 비롯해 아이와 함께 손을 잡고 온 부모, 대학생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자발적으로 참석한 김은지(20전주대) 씨는 친구들과 함께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자 자발적으로 참석했다면서 며칠 전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리본을 나눠주는 활동을 했는데 기억을 못하거나, 이미 해결 된걸로 알고 있어 놀랐다. 우리가 힘을 써야한다 생각한다고 참석이유를 밝혔다. 김현주(20전주대) 씨는 세월호 사건으로 희생 된 언니, 오빠들이 보고 싶지만 이제는 만날 수 없다면서 하루 빨리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 희생된 이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단체 관계자와 시민들은 촛불과 피켓을 들고 풍남문광장에서 전북도지사 관사를 거쳐 전동성당까지 거리 행진을 벌인 뒤 해산했다. /이동민안상민 기자

  • 사회일반
  • 전북일보
  • 2021.04.18 17:43

지인 살해 후 시신 유기한 70대 검찰 송치

익산에서 70대 여성을 살해한 뒤 미륵산에 시신을 유기한 7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익산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씨(72)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에서 6일 사이 자신의 주거지에서 B씨(73여)를 때려 숨지게 한 뒤 미륵산 헬기장 인근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A씨와 B씨는 경찰조사 결과 중학교 동창으로 밝혀졌다. 오랜기간 알고지내 온 그들은 지난 2일 오후 2시께 A씨의 집으로 다정히 걸어들어갔다. 하지만 그들이 모습을 비춘 것은 3일이 지난 5일 오후였다. A씨는 B씨 소유로 추정되는 옷가지를 아파트 단지 내 마련된 헌옷 수거함에 내다버리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다음날 0시께에는 A씨가 축 늘여진 B씨를 끌고 부인 명의로 된 승용차에 싣는 모습이 담겼다. 같은 날 아침에는 주거지에서 차를 타고 약 15㎞ 떨어진 미륵산으로 향한 뒤 헬기장 인근에 시신을 유기한 후 낙엽 및 나무가지로 덮었다. 발견 당시 숨진 B씨의 온 몸에는 피멍 등 타박상이 있었고, 남성 등산복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탐문을 통해 몇몇 이웃으로부터 둔탁한 소리가 났다, 때리는 소리가 들렸다 등 진술을 토대로 A씨에 대해 살인동기를 추궁했다. 하지만 A씨는 여성이 먼저 때려 똑같이 때렸지만, 죽음에 이를 만큼 심하게 폭행하진 않았다면서 자고 일어나보니 갑자기 사망해 있었다고 폭행치사를 주장했다. 폭행과 시신유기 혐의는 인정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B씨를 부검한 결과 외상에 의한 쇼크사 소견, 지난 2일에서 5일까지 신고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신고하지 않았고, 시신을 유기한 점 등을 종합해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형법 제250조는 살인을 한 자는 5년 이상의 징역 또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해진다고 적시되어 있다. 반면 폭행치사 혐의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진다. 향후 진행될 재판에서 살인 혐의가 주된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박형윤 한아름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A씨가 폭행치사를 주장하는 만큼, 향후 재판에서 검사가 살인 혐의를 입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국과수 결과 등에 비춰볼 때 폭행치사 혐의는 적용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최정규
  • 2021.04.18 17:43

‘도주로에 밀실까지’…완주 유흥주점 단속 현장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미성년자를 고용해 늦은 밤까지 배짱영업을 하는 곳이 있습니다. 전북경찰청 생활질서계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첩보가 입수됐다. 완주 혁신도시에서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미성년자 고용은 물론이고 늦은 밤까지 술판이 벌어지고 있다는 제보였다. 경찰은 즉시 단속반을 편성했다. 전북청 생질계 직원을 중심으로 전주완산덕진경찰서, 전북도 등 4개조로 편성해 혁신도시 일대와 전주 덕진구 우아동, 완산구 중화산동 일대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하지만 핵심은 첩보가 내려진 완주 혁신도시 일대였다. 지난 9일 본격적인 단속을 나선 경찰은 긴장된 상황 속에서도 치밀한 작전을 이어갔다. 당일 오전 11시 해당 업소에 예약전화를 걸었다. 한 명인데 예약하겠습니다. 철저한 예약제와 010으로 표시 된 본인 휴대전화가 찍혀야만 그 곳을 들어갈 수 있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잠입에 들어간 직원은 깜짝 놀랐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오후 10시가 넘은 시간에 모여 도우미를 불러 술판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유흥주점에 들어가기 위한 입구는 건물 동서남북 모든 곳에 존재했다. 승강기와 계단 등 입구만 총 6곳에 달했다. 여기에 단속이 이뤄질 경우를 대비한 도주로와 밀실대피로까지 파악했다. 유흥주점에 들어가자 20여개의 방이 있었고, 직원들은 혹시 모를 단속에 대비해 CCTV를 설치해 모니터를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잠입한 직원에게서 연락을 받은 이한재 전북청 생활질서계장은 즉시 뿔뿔이 흩어져있던 직원들을 불러모았다. 정보원으로부터 도주로가 있다는 이야기도 잊지 않고 기동대 2개 팀도 단속에 투입시켰다. 이 계장은 설계도면을 펼치며 도주로를 차단하고 모든 출입로를 동시에 진입하라고 지시했다. 총 7~8곳의 입구에 동시 다발적으로 해당 업소를 급습했다. 도망칠 틈도 없었다. 단속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직원의 휴대전화는 예약을 하려는 이들의 전화로 쉴 틈 없이 울렸다고 한다. 단속 결과 해당 업소에는 전북은 물론 타 지역 도우미 등 24명이 고용돼 일하고 있었고, 20여명의 도민이 술판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 있던 손님들 또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수칙을 어겼으며 방문기록 QR 코드도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수칙을 위반한 손님과 직원은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 이 계장은 단속 결과 미성년자를 고용한 것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해당 업소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비웃는 영업을 이어왔다며 미성년자 고용이나 성매매가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염병 예방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가 과태료로만 끝이나 단속된 업소들도 배짱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라도 형사처분이 가능하도록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건·사고
  • 최정규
  • 2021.04.18 17:43

(속보) 익산 코로나19 확진자 8명 무더기 추가 발생... 누적 344명

익산지역에서 사망 후 확진 1명을 비롯해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17일 낮 12시 1명, 오후 9시 4명, 오후 10시 1명, 18일 오전 1시 2명 등 총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2일 5명, 13일 5명, 14일 4명, 15일 5명, 16일 9명, 17일 낮 12시 기준 7명에 이어 8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344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전북1811번(익산337번)은 70대로, 사후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17일 낮 12시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소 기침과 인후통 증상이 있었으며, 지병과 거동불편 등으로 인해 병원으로 후송됐고 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1818번(익산338번)은 40대로, 전북1625번(익산254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전북1819번(익산339번)은 40대로, 전북1640번(익산261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전북1820번(익산340번)은 60대로, 전북1809번(익산331번) 확진자의 접촉자(가족)다. 전북1821번(익산341번)은 6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전북1822번(익산342번)은 70대로, 전북1811번(익산337번) 확진자의 접촉자(가족, 병문안)다. 전북1825번(익산343번)은 90대로, 전북1811번(익산337번) 확진자의 접촉자(가족)다. 전북1826번(익산344번)은 70대로, 전북1811번(익산337번) 확진자의 접촉자(지인)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들의 동선 확인 및 접촉자 검사를 실시했으며, 핸드폰 GPS 및 카드 사용내역 확인 등을 통해 추가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앞서 익산지역에서는 14일에 오전 5시 2명, 오후 2시 1명, 오후 7시 1명 등 4명, 15일에는 오전 2시 1명, 오전 9시 1명, 오후 2시 2명, 오후 9시 1명 등 5명, 16일에는 오전 6시 4명, 오전 9시 3명, 오후 10시 2명 등 9명, 17일에는 오전 2시 1명, 오전 9시 2명, 낮 12시 4명 등 7명이 추가 확진됐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1.04.18 11:26

(속보) 익산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 발생... 누적 336명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지난 주말 대규모 추가 확진 이후 가족이나 지인, 직장 동료 관련 산발적 확진이 계속되고 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17일 낮 12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12일 5명, 13일 5명, 14일 4명, 15일 5명, 16일 9명에 이어 17일 낮 12시 기준 7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336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전북1812번(익산333번)은 40대로, 전북1795번(익산325번) 확진자의 접촉자(가족)다. 전북1813번(익산334번)은 60대로, 전북1797번(익산327번) 확진자의 접촉자(지인)다. 전북1814번(익산335번)은 50대로, 전북1797번(익산327번) 확진자의 접촉자(가족)다. 전북1815번(익산336번)은 60대로, 전북1797번(익산327번) 확진자의 접촉자(지인)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들의 동선 확인 및 접촉자 검사를 실시했으며, 핸드폰 GPS 및 카드 사용내역 확인 등을 통해 추가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앞서 익산지역에서는 14일에 오전 5시 2명, 오후 2시 1명, 오후 7시 1명 등 4명, 15일에는 오전 2시 1명, 오전 9시 1명, 오후 2시 2명, 오후 9시 1명 등 5명, 16일에는 오전 6시 4명, 오전 9시 3명, 오후 10시 2명 등 9명, 17일에는 오전 2시 1명, 오전 9시 2명 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1.04.17 18:29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