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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규모 ‘고창 오거리당산제’ 성황리에 열려

휘영청 둥근 달이 하늘로 떠오르자 기다렸다는 듯 달집에 불을 댕긴다. 시뻘건 불길이 휘감기 시작하더니 어둠마저 집어 삼킨다. 올 한해 풍요롭고 건강하길. 활활 타오르는 달집에 저마다의 소원을 하늘 높이 올려 보낸다. 전국 마을 당산제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고창오거리 당산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정월 대보름을 맞아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지역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38회 고창오거리 당산제가 지난 18일 밤 고창읍 중앙당산 일대에서 펼쳐졌다. 이번 당산제는 고창오거리당산제보존회(회장 설태종)와 고창읍이장단협의회(회장 김호진)가 주관한 가운데 중앙당산에서 당산제, 소망 달집태우기, 국악단민요단공연, 당산 옷 입히기 등이 열려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오거리당산제보존회 설태종 회장은 정월 대보름을 맞아 고창의 마을공동체신앙, 민속공연이 어우러진 향토문화유산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과 성원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주민의 화합을 다지고 향토문화 보존를 위해 군민으로서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오거리당산은 국가지정 문화재인 중요민속자료 제14호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3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고창
  • 김성규
  • 2019.02.19 17:12

고창군, 홈페이지 개선 군민 의견 받는다

고창군이 홈페이지 개선을 위한 군민 의견을 수렴한다. 18일 고창군에 따르면 민선 7기 군정방침(군민이 군수인 시대)을 반영하고, 모바일 접근성 등을 강화해 각종 행정소식을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홈페이지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홈페이지 개편 과정에선 군민 의견 수렴도 이뤄진다. 24일까지 의견 수렴 코너를 통해 접수한다. 의견 수렴은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인증 절차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등록할 수 있다. 현재 홈페이지는 2013년 개발돼 모바일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사용자 정보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고창군 통합홈페이지 62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전면 개편을 추진하게 됐다. 군은 앞으로 고창군만의 독창적이고 간결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SNS와 연계 기능 확대, 반응형 웹기술을 통한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의 사용지원, 생활 편의기능 등을 통하여 참여하고 소통하는 홈페이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여기에 한반도 첫 수도 고창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더하기 위해 전문 작가가 참여한 감성적이고 완성도 높은 스토리텔링 기반 콘텐츠가 추가된다. 고창군 정보통신팀 박종연 팀장은 통합 홈페이지 전면 개편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전문가, 모니터단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듣고 있다며 고창군 홈페이지를 애용하는 사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 높은 홈페이지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 고창
  • 김성규
  • 2019.02.18 15:39

고창군, 정월대보름 행사로 들썩

오는 19일은 정월대보름이다.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보름달을 향해 한 해의 안녕과 풍년을 비는 풍습이 있다. 한반도 첫 수도 고창에서도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먼저 고창읍 당촌마을(전봉준 장군 생가 앞)에선 16일 고창읍성 팜팜스테이션이 주최하는 정월대보름 축제-달님에게 말해봐가 열린다. 투호, 제기차기, 쥐불놀이 등이 펼쳐지고, 달집태우기 등 볼거리와 인절미, 군고구마, 오곡소원주먹밥 등 먹거리도 풍성하다. 18일에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제38회 오거리 당산제가 열린다. 오거리당산은 고창읍정중앙에 세워진 3.8m의 돌기둥으로, 미륵신앙과 마을을 수호하는 상징물로 여겨진다. 이날 오후 6시부터 당산제를 지내고 연등놀이, 줄맞이, 줄다리기, 달집소망놀이, 당산 옷 입히기가 진행된다. 축제 참여자들은 훨훨 타오르는 달집을 보며 강강술래(대동놀이)를 이어간다. 당산 주변에서는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등 민속놀이도 예정돼 있다. 고창농악보존회는 17일부터 20일까지(3박4일) 전수관에서 고창농악 대보름굿 체험 행사도 연다. 전국 각지의 대학가 풍물패부터 노인대학 농악단까지 한데 모여 고창지역 여러 마을의 마을굿을 체험해보고 보름날에는 대보름굿(줄굿, 당산굿, 매굿, 판굿 등)을 펼쳐 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정월대보름은 예로부터 설 만큼이나 큰 명절로 여겨져 왔다면서 우리의 전통풍습을 배우고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는 한반도 첫수도 정월대보름 행사에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고창
  • 김성규
  • 2019.02.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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