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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문화재단은 '제143회 우리소리 우리가락' 사업의 일환으로 26일 오후 7시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이지혜 비올라독주회를 연다. 우진문화재단의 우리소리 우리가락은 1995년 시작돼 28년 동안 이어온 지역 대표 기획공연으로 공개 경쟁 선발 방식을 통해 젊은 예술가들에게 창작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무거운 공기가 내려앉은 척박한 일상의 연속이라면 한번쯤 멈춰서 시 한 구절을 음미하면 충분한 포만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그래서 시인은 마음의 양식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최근 안도현 시인이 새롭게 펴낸 네 번째 동시집 <나는 내가 누구인지 몰라>(상상출판사)가 문단에서 주목받고 있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란 시로 유명한 그는 서정적인 시선을 통해 사회 곳곳의 아픔을 감싸 주는 글들을 써왔다. 시와 동시를 자유롭게 넘나든 시인은 이번 동시집에서 문장마다 한층 더 힘을 뺀 흔적이 느껴진다. 대신 시가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시적인 문장들을 구사했다. 시인이 의도한 대로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색다르고 감각적인 표현을 구사했기 때문에 동시집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시적 표현의 재미와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어린 아이부터 감정이 메마른 어른까지 재치 넘치는 그의 언어와 문장 속에 빠져 들면 어느새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 가뿐한 마음을 느끼게끔 만든다. "연은 더 먼 데까지 갈 수가 있다/ 연은 하늘 끝까지 갈 수도 있다/ 연은 나를 떼어 놓고 갈 수도 있다/ 연이 떠나도 나는 울지 않을 자신이 있다/ 나 대신 연이 공중으로 올라가/ 나를 보고 있다/ 나는 연을 보고 있다/ 나하고 연은 이어져 있다/ 나하고 하늘도 이어져 있다/ 나는 연이다/ 연은 나다"(시 '연날리기' 중에서) 아이들의 시선은 언제나 재미난 놀이와 즐거움을 추구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시인의 시는 규칙처럼 고정된 틀조차 없이 세상을 자유롭게 바라보고자 하는 아이의 천진난만한 시선을 유지했다. 한 구절씩 톺아보면 서정적이고 감각적인 표현이 내면에서 재미있는 장면으로 연출된다. 그런 시인의 상상력은 자연과 사물은 인간과 공감하고 항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보여준다. 김제곤 아동문학평론가는 추천사에서 "안도현 시인은 우리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는 풀잎의 말, 나무의 말을 우리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들려준다"며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는 아이의 말을 고운 꽃씨를 두 손으로 받듯 받아 드는 시인은 어린이의 말을 귀담아들을 줄 아는 예민한 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동시집에서 서정적인 분위기가 물씬 피어나는 문장들은 그림을 통해 더욱 힘을 받는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생활의 모습과 함께 자연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도 함께 그렸다. 자연이 살아 있다는 것은 곧 자연이 사람과 동등하며 존중받아야 하는 존재란 사실을 일깨워주는 것처럼. 1981년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돼 등단한 시인은 원광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첫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부터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까지 모두 11권의 시집을 냈다. 또한 <나무 잎사귀 뒤쪽 마을>, <냠냠>, <기러기는 차갑다> 등의 동시집과 <물고기 똥을 눈 아이>, <고양이의 복수>, <눈썰매 타는 임금님>, <울릉도를 지킨 안용복>, <고래가 된 아빠> 등 여러 권의 동화를 썼다.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는 국내에서 100만 부를 넘긴 베스트셀러로 15개국의 언어로 해외에서 번역 출간됐다. 수상경력으로 소월시문학상, 윤동주문학상, 백석문학상을 받았고 우석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단국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림을 맡은 이동근 화백은 원광대 미술교육과와 동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고 1982년부터 2020년까지 개인전(15회)을 열었다. 대한민국미술대전을 비롯해 각종 공모전에서 수상했으며 목정문화상, 전북예술상 등을 받았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고 제주대 미술학과 교수를 지냈다.
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이 해마다 진행하는 인문학특강 ‘전북 문화 바로 알기’가 9월 2일과 23일에 열린다. 최명희문학관에서 진행되는 올해 인문학특강의 주제는 1980~90년대 전북의 민족 문학과 일제강점기, 미군정기 전북의 생활상에 대해 다룬다. 인문학특강의 첫 순서는 9월 2일 오후 2시와 4시 문신, 정철성 문학평론가를 초청 강사로 전북의 민족 문학에 대해 짚어본다. 문 평론가는 ‘남민의 시대: 1980~90년대 전북 민족 문학의 운동성’을 주제로 전북지역 민족 문학인의 작품세계가 역사적인 발전 과정과 어떻게 부합하고 변모해 가는지 살펴본다. 정 평론가는 ‘1980~90년대 민족 문학의 전북 시인들’을 주제로 1980년대 이후 전북지역 시인들이 어떤 자세로 시를 써왔는가를 추적하면서 격변하는 사회 속에 시와 함께하는 삶의 즐거움이 무엇인가 확인한다. 이날 행사장에는 <남민시>, <남민>, <전북의 민족문학>, <사람의 문학> 등 1980~90년대 출판물도 전시된다. 23일 오후 2시와 4시에는 이정욱 전주대 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교수와 송정현 HK연구교수가 일제강점기, 미군정기 전북의 생활상에 대해 들려준다. 이 교수는 ‘서양인 선교사가 기록한 전주(1936년)’를 주제로 전주예수병원 관계자를 통해 수집한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의 기록 필름 영상을 통해 일제강점기 전주의 교육, 의료, 종교를 포함한 서민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송 교수는 ‘미군정기 전북의 이모저모’를 주제로 미국, 호주, 일본 등지에서 수집한 자료를 가지고 전북의 시대상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최기우 최명희문학관 관장은 “인문학특강을 통해 여럿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 콘텐츠는 더 단단하고 세밀해지며 전북에 대한 자긍심과 창작 의욕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문학특강은 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최명희문학관, 전북작가회의, 얘기보따리가 주관하며 전북도가 후원한다. 그동안 인문학특강은 ‘백두대간 속 전북가야는 첨단과학이다’, ‘전북 문학 속 우리말’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인문학특강에 대한 신청 및 문의사항은 최명희문학관(063-284-0570)으로 하면 된다.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이명과 난청은 어디에서 오는가. 현대사회는 다양한 소음에 둘러싸여 있다. 특히 현대인들의 이어폰 사용이 증가하면서 청각기관의 손상은 점점 가속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소리를 찾아주는 민예은 한의사는 평생 쓸 귀를 위한 통합의학 치료가이드 <이명난청 완치설명서>(피톤치드출판사)를 출간했다. 이 책에는 이명, 난청 전문가인 저자가 이명과 난청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문제 원인 및 해결 방안, 진료 방법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이명, 난청에 대해서는 완치가 어렵다는 선입견과 함께 일부 의사들은 호전이 불가능하다는 잘못된 정보를 전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로 인해 평생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힌 환자들이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따라서 저자는 난치성 이명, 난청 분야에서 연구와 치료법에 몰두했다. 저자는 환자에게 "열심히 살다보니 몸이 힘들어 병이 왔다"며 따뜻한 위로의 말로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도 이명, 난청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진료과정과 처방, 치료법을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빛을 선사한다. 책은 이명, 난청, 어지럼증, 귀의 손상 원인, 건강한 귀를 지키는 방법 등 총 5부로 구성됐다. 각 장마다 실제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 병세의 개선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이명, 난청 환자들의 완치 사례를 통한 치료 포인트를 제시하고 현대인들이 무시하는 청각 문제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100세까지 건강한 귀로 살 수 있는 생활 관리법을 알려준다. 원광대 한의과대와 가천대 한의과대학원을 졸업한 저자는 한국이명학회 기획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다수의 방송에서 건강 자문 및 출연하기도 했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이 문화누리카드 이용 활성화와 편의성 증진을 위해 <전북문화누리 상품안내책자>를 펴냈다. 문화누리카드는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과 소득별 문화격차 완화를 위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 분야에서 사용 가능한 1인당 연간 11만원 금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북문화누리 상품안내책자는 전북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전화로 주문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정보 확인(공예품, 캠핑용품, 악기, 도서 등)과 테마별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문화누리 투어서비스, 전북지역의 대표 상설공연(몽연–서동의 꽃 등)의 공연 정보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공방에서 직접 찾아가는 문화서비스 정보 등 다양한 상품과 분야의 정보를 안내해 놓았다. 이로써 단순한 상품 정보뿐 아니라 지역의 문화, 관광, 공연 등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문화누리카드 사용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번 책자는 전북지역 내 모든 주민자치센터와 문화누리카드의 수요가 있는 복지기관 330곳에 약 7000부가 배포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와 재단 교육문화팀(063-230-7451~5)에 문의 후 확인 가능하다.
종합문예지 <미당문학>(미당문학사) 통권 16호가 새로 나왔다. 이번 호에는 올 하반기를 맞아 참신한 기획물로 ‘양자역학(量子力學)의 세계’를 비롯해 미당시맥회 회원들의 신작 시 13편과 미당문학 회원들의 시를 포함한 감수성 짙은 작품들이 대거 수록됐다. 문효치 시인은 책의 권두언에서 "꽃은 땅의 언어라는 말이 있다"며 "시인들은 자신의 시 속에 꽃을 피운다"고 밝혔다. 김동수 미당문학회장(시인)이 기획한 ‘양자역학(量子力學)의 세계’는 양자역학에 대한 정의와 특성뿐 아니라 수많은 과학자의 논쟁 속에 탄생한 ‘비국소성 원리’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내용을 담았다. 미당시맥회 회원의 새로운 시를 선보인 코너에는 강서일, 김행숙, 신정일, 안혜초, 엄한정, 오성건, 오청, 윤석호, 이삼헌, 이혜선, 이후재, 임완숙, 정재영 등 총 13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을 밑바탕으로 써내려간 작품들이 실려 있다. 이밖에 시를 비롯해 시조, 동시, 수필, 소설, 동화, 문학 평론 등 신작이 다양하게 수록됐다. 아울러 지난 상반기에 개최된 올해 미당문학 정기총회를 기록한 사진과 문예지를 함께 꾸며나간 회원들의 활동상을 보여주는 사진도 생생하게 담았다.
신형철의 <인생의 역사>를 읽다가, 여기까지 와버렸습니다. 가사와 해석이 있고 이왕이면 테너가 부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이걸 보냅니다. 예이츠가 '솔리 마당 아래에(Down by the Salley Gardens)'로 다듬어 내놓은 아일랜드 민요입니다. 미성의 팝페라 임형주가 불렀고요. She bid me take love easy, as the leaves grow on the tree; 그녀는 나뭇잎이 자라는 것처럼, 사랑을 천천히 하라고 말했지요. And on my leaning shoulder she laid her snow-white hand. 나의 비스듬한 어깨 위에 그녀는 눈처럼 하얀 손을 올려놓았어요. ‘easy’를 ‘쉽게’라고 번역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사전을 보면 ‘take it easy’는 ‘일을 쉬엄쉬엄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서두르지 말라는 말은 작위(作爲)를 부리지 말라는 말이겠죠. 상대가 필요한 것을 가만히 살펴보라는 뜻이겠죠. “릴케는‘아티카의 묘석에 새겨진 인간의 몸짓’을 보라고 권유합니다. 상대방의 어깨에 조심스럽게 손을 올린 연인들의 모습을. 릴케는 그 연인들에게서 절제하는 사랑의 역설적 깊이를 보았어요. 그가 말하는 절제란 사랑이 탕진되지 않도록 가장 ‘아름다운 거리’를 유지하는 기술일 것입니다.” 허나 첫 시선의 놀라움과 창가에서의 그리움을 이겨 내고, 함께 거닐던 ‘첫’ 산책, 단 한 번뿐이던 그 정원에서의 산책을 견뎌냈을 때, 연인들이여, 그때에도 너희들은 ‘영원한’ 연인으로 남아 있을 것인가? 너희들이 발돋움하며 입술을 맞대고 서로 마실 때. 아, 얼마나 그때 기이하게도 마시는 자는 그 행위로부터 멀어져 가는가! (릴케, 「두이노의 비가 中 제2비가」 중). 끌림이 비애랍니다. 사랑에 몰입하는 순간, 끝으로 달려간다고 해요. 이 매혹적인 사랑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시 ‘아름다운 거리’군요. 참, 어렵습니다. 사랑 못할 것 같아요. 사랑은 내리는 눈발을 잡으려고 이리저리 뒤채지 않는, 쌓인 눈발이 햇볕과 교감하여 수증기가 되어 날아가도록 해주는 바위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요. 실존이란 어떤 존재자가 실재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존재가 그를 둘러싸고 있는 실재에 순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거리’를 지키는 것, 그것이 사랑이라고 말하는 것이죠. 좋아하는 마음을 심장처럼 숨겨 둘까, 말로 할까, 고민하는 어느 시가 떠오릅니다. 저는 눈 속에 숨겨 두라고 말하고 싶어요. 뭐, 자기도 모르게 조금씩 흘러넘치는 것이야 어쩔 수 없을 테니까요. 후회 하나 하겠습니다. 가까이 지내라고 은행나무 암수의 손을 묶어준 것입니다. 손잡지 않아도 넉넉히 아름다웠는데 말입니다. “천사가 껴안으면 바스러질 뿐인 우리 불완전한 인간들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그를 ‘살며시 어루만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것이 인간의 사랑이 취할 수 있는 최상의 자세일 것이기 때문이죠. 사랑의 관계 속에서 인간은 누구도 상대방에게 신이 될 수 없어요. 그저 신의 빈자리가 될 수 있을 뿐.” 이영종 시인은 2012년에 '전북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아르코문학창작기금에 선정되어 2023년에 첫 시집 <오늘의 눈사람이 반짝였다>를 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국내 유일의 디지털북 전문 전시회인 '2023 디지털북페어코리아'를 9월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올해 10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는 ‘디지털북의 컨버전스, 미래를 잇다’란 주제로 진행되며 국내 최고의 전자책을 선정하는 제10회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2023. 8. 24. ~ 9. 6. 우진문화공간 미 술 가: 이올 명 제: 첫돌기념 재 료: 캔버스 위에 아크릴 규 격: 227.0x183.0cm(x8) 제작년도: 2023 작품설명: 초대형 화폭에 거침없이 쏟아낸 열정과 기백, 풍성한 회화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부모의 무릎에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돌을 주제로, 무의식적으로 프로그래밍 되는 세상의 패러다임 속에서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원하는가?’를 되묻는 것. 사회적 기대나 틀 속에서 본연의 자기 모습을 찾아가는 예술적 질문이자 고백이다. 미술가 약력: 이올은 서울·전주에서 7회 개인전, 한·중·일 현대미술전, 팔복예술공장 6기 창작스튜디오 입주보고전, 제3의 시선, 삶이 예술로 물들다 전에 출품했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전북 예술인들의 큰 잔치 제62회 전라예술제가 지평선의 고장인 김제에서 열린다. 올해 전라예술제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김제시민문화체육공원 야외공연장 및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 전북예총(회장 소재호)이 주최하고 전북도와 김제시가 후원하는 이번 전라예술제의 경우 9월 1일부터 9월 3일까지 김제시 일대에서 이뤄지는 제60회 전북도민체전을 앞두고 열리게 됐다. 전북예총은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전라예술제의 방향을 예향인 전북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전북체전에 참여하는 선수단 및 가족,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종합축제로 제시했다. 그래서 전북예총은 이번 전라예술제의 주제도 '빛나라 전라예술 신나라 도민체전!'으로 정하게 됐다. 먼저 전북 13개 시·군지역 예총 및 전북예총 산하 10개 협회 등이 참여하는 전라예술제 첫 날인 25일 오후 4시 30분에는 김제시민문화체육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성대한 개막식과 개막공연이 열린다. 이날 오후 3시 김제예총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5시부터는 전북문인협회가 '김제의 문학 지평선을 앉아 별을 헤는 밤'이란 주제로 시낭송축제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전라예술제 기간 중에는 전북도민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 예술인들의 단합을 위한 연극, 무용, 국악, 가요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지역 예총과 협회들의 주관으로 펼쳐진다. 이밖에 전북영화인협회가 진행하는 '제3회 전라누벨바그영화제'와 함께 사진, 미술, 건축 등 각 협회별로 야외전시장에서 작품 전시회가 마련된다. 아울러 예술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행사장 곳곳마다 설치 운영될 예정이다.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은 "전라예술제는 62년의 역사가 말해주듯이 전북 예술문화의 수준과 깊이를 말해주는 축제로 순수 문화예술행사의 자부심이자 중심이며 희망이다”며 “전북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예술의 향을 피워 함께 공유하는 예술, 신명나고 행복한 예술의 진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과 협력해 '이퀼리브리엄: 인간과 환경의 경계에서'란 주제로 23일부터 10월 3일까지 전주 팔복예술공장에서 기획전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4시. '이퀼리브리엄(Equilibrium)'은 균형을 뜻하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인간과 환경의 역사를 반추하면서 균형과 위로, 화해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주문화재단이 2년 전부터 추진해온 ‘그린르네상스 프로젝트-예술로 그린(GREEN) 전주’ 사업의 일환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최초로 기획한 대규모 전시를 재구성한 것이다. 전시에서는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3개국 7개팀이 대거 참여해 미디어아트, 설치, 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대형 작품을 선보여 한층 더 깊이 있고 풍성한 작품세계를 펼쳐 보인다. 참여작가로는 국내에서 김설아, 유지수, 장전프로젝트(장준영&전지윤)를 포함해 전주지역에서도 정희정, 소보람 작가가 참여한다. 김설아 작가는 작품 '눈물, 그 건조한 풍경', '사자의 은유', '아홉개의 검은 구멍' 등으로 그가 살았던 곳이자 현재는 환경오염으로 폐허가 된 여수 중흥동에서 벌레들의 움직임을 표현했다. 유지수 작가는 '온산:오래된 미래'란 작품으로 우리나라 환경 운동의 시발점인 포항 ‘온산’의 변화를 기록한 영상물을 선보인다. 소보람 작가의 경우 작품 '다공성 물질전환Ⅵ:재생'을 통해 식물성 재료인 차와 당을 결합해 증식하는 발효물질 실험으로 인간과 미생물의 경계를 허문다. 정희정 작가는 '벌거벗은 섬', '꿈속의 원형극장' 등 두 개의 비디오 설치 작품으로 이상향과 같은 풍경을 영상으로 선보인다. 장전 프로젝트의 경우 '회귀된 시간'을 통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영상과 결합한 드론 자율 비행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해외에서는 물야나(인도네시아), 커진위엔(대만)가 참여한다. 물야나 작가는 '오션 원더랜드'는 명상에서 출발한 뜨개질로 만든 산호초로 바닷 속 풍경을 재현해낸다. 커진위엔 작가의 경우 다큐멘터리 작품 '전진'을 통해 고향의 ‘장화’란 갯벌이 공업단지로 개발되고 오염되는 이력을 추적했다. 백 대표는 "전주문화재단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연대해 지구환경과 기후위기에 대한 세계적인 작가들의 사유와 성찰이 투영된 작품으로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널리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청목미술관은 올해 청목 아티스트레지던시 그룹전 '전북의 불꽃Ⅲ'을 2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올해 전북문화관광재단의‘민간문화시설 기획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돼 마련됐다. 지난해 '전북의 불꽃Ⅰ,Ⅱ' 전시에 이어 이번에는 이철규, 장석원, 김스미, 신혜백, 정유리 작가 등 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저마다 개성 있는 작품 25점을 선보인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시대의 어려움을 위로하고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상생의 장을 펼친다. 김선남 청목미술관 학예실장은 "지역에서 중견·신진 작가들은 예술혼을 불태우며 사회를 밝히고 시대를 일깨우고자 하는 불꽃 같은 존재다"며 "오직 한 길을 달려온 그들의 작업 세계와 작품에 방점을 찍고 어두운 곳에서도 타오르는 불꽃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청목미술관은 '전북의 불꽃Ⅲ' 전시에 이어 29일부터 9월 10일까지 한지의 예술적 표현에 주목한 '전북의 불꽃Ⅳ'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농촌의 초록빛을 통해 그 안에서 느껴지는 생명력이 주는 풍요로움과 조화를 나타낸다. 연석산우송미술관(관장 문리)은 우마레지던스 입주미술가의 성과를 알리는 ‘우마 오프-에어(WooMA OFF-AIR)’전시의 두 번째 순서로 박선 작가의 개인전을 연다. 25일까지 진행될 이번 전시는 '하얀 물 푸른 모'란 주제로 작가가 작품을 통해 농부가 느릿한 호흡으로 모내기를 하듯 붓으로 모를 그리며 그 안에서 생명력을 표출한 작품 15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우마레지던스에서 자연을 느끼며 작품에 몰두할 수 있는 양질의 창작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창작의 결과물을 미술관에서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의미 있다”고 말했다. 이화여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메릴랜드 인스티튜드 컬리지 오브 아트(석사)를 졸업했으며 완주문화재단에서 ‘전문예술인창작지원’, ‘더 나은 완주’ 사업 등에 참여했다. 문리 관장은 "레지던스 입주 작가의 성과를 알리는 전시로 입주 기간 동안 개성과 변화하는 정체성을 확인하고 창작물의 다양한 과정과 흔적, 결과, 차별성 있는 개인 역량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총 1억 원의 상금을 내걸고 ‘2023 대한민국 그림책상’ 작품 접수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접수 대상은 2022년 1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발행 유통 중인 국내 창작 그림책이다. 대상, 특별상, 신인상 등 총 8종의 작품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상과 함께 수여할 예정이다. 대상은 픽션과 논픽션 분야에서 우수한 작품을 각 1종씩 선정해 총 2종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갖는다. 특별상은 픽션, 논픽션 구분 없이 총 5종의 작품을 선정하며 신인상은 1명이 글과 그림 모두 작업한 첫 그림책에 시상할 계획이다. 또한 그림책이 만들어지기까지 함께한 출판사의 기여도도 인정해 수상작을 배출판 출판사에도 각 3500만원씩 별도의 상금이 수여된다. 국내 소재한 출판사와 저작권자(작가) 모두 응모할 수 있으며 접수를 희망하는 출판사와 저작권자(작가)는 상호 협의를 거친 후 22일부터 9월 20일까지 ‘대한민국 그림책상 접수 시스템(https://www.k-picturebook.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수상작은 심사위원의 면밀한 심사를 통해 오는 11월에 최종 발표된다. 또한 12월에 개최되는‘2023 대한민국 그림책상’시상식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상작은 영문 웹진 <케이북 트렌즈(K-Book Trends)>에 수상 작품 소개 및 작가 인터뷰 등수출과 인지도 확산을 위해 후속 홍보 지원을 받게 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우리 그림책이 그동안의 노고와 업적에 대해 국내에서 격려받을 기회가 없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컸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그림책상’이 한국을 대표하는 권위와 전문성을 갖추도록 적극 지원해 국내 그림책이 국제적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시인협회(회장 이형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개최를 기념해 '2023 전국 새만금 청소년 시(詩)문학상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문학을 통해 새만금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자 '새만금에서 꿈을 찾다'로 정했다. 작품은 '새만금이 꿈꾸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우정·호연지기', '아름다운 자연환경·생태계', '나의 미래·녹색의 꿈' 등을 소재로 쓰면 된다. 총상금은 1000만 원 규모로 대상 1명(창작장려금 100만원), 최우수상 3명(초·중·고 각 1명씩 창작장려금 각 50만원), 우수상 15명(초·중·고 각 5명씩 창작장려금 각 20만원), 장려상 45명(초·중·고 각 15명씩 창작장려금 각 10만원)을 선정한다. 수상작은 전국 새만금 청소년 시문학상 시집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응모작은 전북시인협회 홈페이지(http://www.jbpoem.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담당자 이메일(yysoa@naver.com) 또는 우편으로 9월 2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 회장은 “시문학상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들의 문학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켜 새로운 감정 세계를 창조함으로써 생태·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소통 능력 함양으로 국제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은 타 지역 일반인과 도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전북 한 달 여행하기’ 2차 참여자를 10명 내외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23일부터 9월 1일까지로 숙박비, 체험비, 여행자보험료를 지원한다. 참여자는 개인 SNS에 전북 체류관광을 홍보하면 되고 신청은 전북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전주시립국악단이 전북 최초로 창작음악의 산실이자 혁신적인 작품을 발굴해온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ARKO) 한국창작음악제(이하 아창제)와 함께 아주 특별한 연주회를 마련한다. 이번 연주회는 ‘위드(With) 아창제’란 주제로 24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아창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특성화 사업으로 우리나라의 국악, 양악 부문을 총망라한 창작 관현악 작곡과 발표, 비평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된 창작음악페스티벌이다. 지난 2007년 첫발을 내딛은‘아창제’는 서양 고전음악 일색이던 한국 음악시장에 작곡가와 지휘자, 연주자들이 창작음악을 연주할 수 있도록 발굴, 지원해 오면서 한국 창작 관현악의 산실 역할을 해오고 있는 단체이다. 특히 이번 무대의 경우 역대 아창제 선정작을 지역에서 선보이는 창작 관현악곡 기획 연주회로 타도시를 제외한 전북에서는 전주시립국악단이 처음으로 연주를 맡게 됐다. 이번 공연의 첫 무대는 국악 관현악 작품인 ‘쇄루우’(홍민웅 작곡)로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토대로 구성해 남녀 주인공들이 서로에 대한 애타는 마음, 이별, 만남 등을 나타낸 곡이다. 작품의 구성은 크게 다섯 부분으로 ‘빗방울 떨어지는 밤’, ‘하늘이시여’, ‘기나긴 은하수’, ‘하룻밤 길 오작교’, ‘오매불망’으로 이뤄져 있다. 두 번째 무대는 리코더 협주곡(성찬경 작곡)으로 학창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천진난만하고도 명랑한 리코더의 음색을 들을 수 있는 작품이다. 기억의 습작처럼 모든 이에게 유년 시절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도록 한 곡으로 리코더 연주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인 남형주 씨가 연주를 맡는다. 이어서 세 번째 무대는 '자회상-두개의 단상'(유민희 작곡)이란 국악 관현악 작품으로 중국 당나라 왕유(王維)의 시 ‘푸른 시내’의 일부분에서 영감을 얻어 성실하게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연상해 만든 부분과 다른 한편으로는 일그러진 자아로 뭉크의 그림 ‘절규’에서 그 영감을 얻어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슬픔과 아픔을 음악으로 표현해낸 곡이다. 네 번째 무대는 25현 가야금으로 연주하는 국악 관현악 작품인 ‘어린 꽃’(손다혜 작곡)이다. ‘어린 꽃’은 어린아이를 상징하고 있는데 최근 사회적으로 충격을 준 비극적인 아동학대 사건들을 마주한 작곡가가 느낀 감정들과 사회에 전달하는 메시지 그리고 피해를 당한 아이들을 위로하고자 만들어진 곡이다. 가야금 협연에는 문양숙 국립국악관현악단 가야금 수석이 나서서 무대를 꾸민다. 끝으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는 작품은 생황과 소아쟁의 이중 협주곡인 ‘샤먼(Shaman)’(강솔잎 작곡)이다. 이 작품은 생황의 대나무 관대가 마치 하늘로 솟아 올라 간절함이 하늘에 닿고 짙은 명주실의 소아쟁이 내는 진동 소리가 땅을 울려 음악을 통해 땅과 하늘을 연결하듯 모두의 염원과 소원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다. 생황 연주는 김효영 숙명여대 객원교수가 맡고 소아쟁은 이화연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이 연주한다. 전주시립국악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창작음악의 명맥을 이끌어온 아르코 한국창작음악제와 함께 선사하는 특별기획연주회로 지역 문화교류는 물론 대중과 호흡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의 입장권은 나루컬쳐 홈페이지(www.naruculture.com)와 전화(1522-6278)로 예매하면 된다. 전석 무료 초대.
영화의 도시 전주에서 영화 '사진관블루스'가 크랭크인한 가운데 지역 출신인 백정민 감독이 두 번째 장편영화로 메가폰을 잡아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영화발전위원회에 따르면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작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번 영화는 5·18 당시 사진작가인 아빠를 잃은 재승이가 아버지의 과업을 이어 사진작가가 돼 가는 과정 중 사진 예술과 사람에 대한 갈등,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사진작가 재승역에는 영화 '위도' 진규역, 공연 '이순재의 리어왕' 에드가역, 드라마 '태양의 계절' 도인역 등 다양한 장르에서 폭넓게 사랑받은 배우 김현균이 열연을 펼친다. 이밖에 충무로 대표 배우 유태웅, 송부건, 조재룡 등이 함께 한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격투기 선수인 명현만도 배우 신고식을 치른다. 이번 영화는 9월 4일까지 전주 한옥마을과 완산도서관을 비롯해 광주 일대에서 촬영할 예정이며 대부분의 제작진과 출연진도 지역에서 섭외하는 등 내년에 국내·외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백 감독은 그동안 단편영화 '1972, 귀한이네', '그의 노래-애심', '휴가' 등을 포함해 장편영화 '위도', 다큐 장편영화 '대전에서 날개를 달다'에서 메가폰을 잡았다. 백 감독은 사회 문제를 고발하는 다양한 시선과 표현을 통해 국내·외 영화제에서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과 함께 지역 영화예술 발전 공로로 전주시예술상 영화 부문을 수상했다. 백 감독은 “영화를 만드는 과정이 힘들다는 걸 알지만 지역에서 작업을 하는 것은 항상 설렌다”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다양한 장르에서 노력하는 예술가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관객들에게는 영화를 통해 가족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은 예술 후원의 일환으로 전북 최초로 추진하는 공연예술단체 크라우드 펀딩 사업인‘이팝플러스 후원더하기’에 10개팀이 지원한 가운데 뮤지컬 수 컴퍼니, 소리문화창작소 신, 모던국악프로젝트 차오름 등 3개팀을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팝플러스 후원더하기’는 공연예술단체의 창작활동을 크라우드 펀딩과 접목해 모금 목표액 달성 시 전주문화예술후원회인 이팝프렌즈가 모금액의 최대 140%를 추가로 매칭한다. 이번 사업에는 10개팀이 지원한 가운데 뮤지컬 수 컴퍼니, 소리문화창작소 신, 모던국악프로젝트 차오름 등 3개팀이 선정됐다. 뮤지컬 수 컴퍼니는 2010년 500만명 이상의 관객을 울린 영화 ‘하모니’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하모니’를 제작해 오는 10월 13일과 14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선보인다. 소리문화창작소 신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오페라 중 여자의 정절을 주제로 다룬 ‘피가로의 결혼’, ‘돈 지오반니’, ‘여자는 다 그래’ 등 3개 작품을 하나로 묶어 각색한 초연 오페라 ‘백작의 유혹’을 11월 3일 전주한벽문화관 무대에 올린다. 모던국악프로젝트 차오름은 외국인에게 국악의 번역본을 제공해 언어의 장벽을 허문 국악 공연 ‘자유롭게 말하기! 한국 전통 음악 콘서트!’를 10월 10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전주 한옥마을 대사습청에서 선보인다. 백 대표이사는 “크라우드 펀딩은 예술가들에게 뿌리 깊은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재정적인 지원을 제공하면서 후원자들과의 긴밀한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예술 후원의 가치를 공유하고 확장하는 지역의 선도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주문화재단은 지난 2022년 기초문화재단에서 최초로 문화예술후원 매개기관으로 인증 받았으며 2025년까지 3년간 문화예술후원을 매개로 한 지원이 이뤄진다.
교동미술관은 오는 30일 온라인으로 '2023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린 뮤지엄, 우리가 사랑한 한옥마을'이란 주제로 온라인 전시 투어, 아트플로깅 체험, 한지 오브제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플로깅과 창의적인 한지 오브제를 온라인으로 체험하도록 키트를 발송해 주는 방식이다. 온라인 전시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5호 우산장 윤규상 명인과 윤성호 전수자, 미디어 아트 문창환 작가가 참여한 기획전 '연결된 세계'를 교동미술관 유튜브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22일까지 교동미술관으로 문의하면 되고 선착순 30명까지 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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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산장학재단, 제5회 여산문화상 시상 및 장학증서 전달식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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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대 국내 최초 코미디연기학과, 18일 첫 학위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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