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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김민영 광복 75주년의 의미를 아로새길 열사가가 전주에 울려퍼진다. 소리꾼 김민영의 창작판소리 공연이 오는 14일 오후 7시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전북일보사와 아원고택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이준안중근윤봉길 3인의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데 무게를 뒀다. 광복절을 맞아 우리나라의 평화를 위해 목숨 바쳐 투쟁한 세 열사의 이야기를 되새기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고수로는 유경수 한국사회문화예술진흥원 전북지회장이 함께 한다. 김민영 씨는 광복 75주년이 되는 시점에 이번 창작판소리 열사가 공연은 저에게 무척 소중하고 의미 있는 자리라면서 소리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준비한 창작판소리 발표의 장인 만큼 흥분과 떨림을 안고 조심스레 펼쳐본다고 공연을 준비한 소감을 전했다. 소리꾼 김민영은 남원 출신으로,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한국음악과를 졸업했으며 동대학원에서 음악학 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전주시립국악단 수석으로 있다.
버려지는 자원도 우리의 관심만 있다면 아름답고 소중한 보석이 될 수 있습니다. 환경운동과 문화예술의 만남으로 새로운 지역 공동체를 구현해온 환경문화조직위원회(위원장 김승중)가 하천과 바닷가에서 버려진 유리 조각을 수집해 자연세공 유리 보석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환경문화조직위원회 구성원들은 우리 주변 산천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유리병이 깨지고 방치되면서 자연을 즐기기 위해 찾아온 이들을 위협하는 흉기가 됐다는 인식을 시작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그렇게 전주천, 삼천, 부안 격포를 비롯해 고성, 강릉, 속초, 주문진 등 우리나라 곳곳의 하천과 해안가를 찾아다니며 유리 조각을 주워 모았고, 새 생명을 입혔다. 이들은 유리 조각이 오랜세월 파도와 모래, 자갈과 섞이고 부딪치면서 자연세공되는 과정에서 보석과 같은 형태와 빛깔을 갖게 된 것에 주목했다. 김승중 환경문화조직위원장은 자연세공 유리 보석 작품은 그 정형화되지 않은 특성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단 한 점씩 밖에 만들 수 없다는 희소성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탄생한 목걸이, 팔찌, 반지, 귀걸이는 대한민국 아러스나인 패션 뷰티쇼를 통해 선보이고 주문 제작과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환경문화조직위원회는 이와 연계해 오는 8일 전주 아중리 2데크 수변무대에서 오후 3시~5시 30분에 시민노래방으로 흥을 돋운 후 오후 7~9시에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열대야 GO 쿨 COME 대한민국 쿨 상상 환경음악회를 열 계획이다. 이 음악회는 여름밤 열대야로 고생하는 시민들이 시원한 자연바람을 느끼며 문화공연을 즐기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에어컨과 선풍기로 인한 가정 내 전기 사용을 줄여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천하자는 의도도 있다.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들은 재능기부를 통해 동참했다. 환경문화예술을 통해 보고, 듣고, 느끼고 실천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무대에서는 전주 하가초여울초 학생들의 우쿨렐레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김영애가 노래 무정한 사람아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밸리댄스, 통기타 연주, 트로트, 난타, 아쟁산조, 마술, 성악, 검무 등 다채로운 예술공연으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이중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전통무인의상 패션쇼에서는 전통무인 의상 15점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한 손혜원 디자이너와 임성곤 서예가가 협업한 에코백 가방쇼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환경을 해치는 골칫거리였던 유리조각이 오랜 시간 자연의 힘으로 다듬어지면서 보석으로 재탄생한 것처럼, 한 여름밤 전주 아중저수지에서는 환경을 사랑하는 이들의 에너지로 불을 밝힌다.
연기자의 꿈을 가진 전북청소년들을 위한 적성 개발 워크숍이 마련됐다. 2020 전북 청소년 영화&공연 융합 연기 워크숍은 전북교육청과 영화문화발전위원회가 연계하여 배우가 갖춰야 할 연기를 좀 더 세분화하여 다양한 장르적 연기와 공연 연기를 융합, 연기 교육을 강화했다. 오는 6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하며 11일부터 14일까지 총 4일간 전주 한해랑아트홀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신청 자격은 영화연기에 관심이 있는 고교생 등 전북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이번 교육은 교육생이 직접 연기하고 촬영한 단편영화를 완성하고 영화제작 시스템을 이해하고, 영화연기 잠재능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영화감독 봉만대와 배우 송부건김혜나권우경이 특강을 할 예정이다.
전북수채화협회(회장 유대영)가 한줄기 시원한 바람 같은 열여섯 번 째 여름을 그린다. 오는 7~13일 전북예술회관 1층 기스락 1전시실에서는 전북수채화협회의 제16회 회원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진영, 김분임, 박대원, 소채남, 소훈, 이소영, 한인순 등 회원 43명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이들의 작품에는 꽃과 자연 풍경으로 그리는 계절에 대한 인상이 담겨 있다. 동시에 코로나19로 흐려진 일상의 자유를 그리고 지친 삶을 위로하겠다는 메시지를 그렸다. 유대영 전북수채화협회장은 질퍽한 흐린 물속에서도 한 가닥 맑은 물 샘을 찾아 순백의 꽃을 터트리는 백련처럼 저희 회원들도 한해의 고뇌 끝에 이곳을 찾아 주실 아름다운님들 앞에 멋진 작품들을 내어 놓는다면서 오랜 세월의 경험이 붓의 유희를 쉽게 하지만 변화와 새로움에 대한 목마름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창립한 전북수채화협회는 이듬해 첫 협회전을 열고 해마다 꾸준히 회원전을 열고 수채화에 대한 사랑을 도민들과 나누고 있다.
거미줄에 걸린 빗방울이었습니다. 떡갈나무 잎새에 덮인 옹달샘이었습니다. 졸졸 속살거리며 실개천은 몸집이 커졌지요. 동네 앞을 지날 때쯤 제법 찰랑거렸지요. 개울물에 종이배를 띄우고 따라가던 까까머리 시절도 있었지요. 막 여드름이 돋던 시절 맞닥뜨린 강물은 얼마나 먹먹하던지요. 그 큰 강 앞에서 얼마나 벅차올랐던지요. 수평선 너머를, 은하수 건너를 꿈꾸며 잠 못 이루던 때 있었습니다. 사나흘 퍼부었습니다. 큰물 구경 나갔던 생각에 집 앞 냇가로 나갔습니다. 붉덩물에 둥둥 떠내려가던 호박덩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윗동네 누구네 허름한 살림살이도 떠내려오지 않았고요. 어려선 신이 났었는데 나잇값 못하고 겁먹었습니다. 길을 끊을 듯이 둑을 넘을 듯이 달려드는 큰물이 무서워 그만 돌아섰습니다. 비 그치고 늘 거닐던 산책길, 무성하던 갈대가 드러누워 있습니다. 밤새 잡아끄는 손 뿌리치느라 몸살이 난 것이지요. 홍수에 쓸린 갈대숲, 쓰러진 달맞이꽃이 허리를 세웁니다. 대낮에 노랗게 꽃불 켜 들었습니다.
울림이라는 뜻을 가진 전주대학교 피아노 동문 단체 피아노 에코가 창단 20주년을 맞아 스승의 은혜를 시민들과 나눈다. 오는 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리는 사은음악회는 피아노 에코의 오늘을 만든 송미희김동진주영목 교수를 초청해 감사를 전하는 자리로 완성할 계획이다. 지난 2001년 11월 5일 첫 정기연주회를 열고 서로를 격려하며 좋은 연주기회를 만들었던 이들은 음악을 매개로 스승과 제자의 만남을 소중히 여겨왔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기존에 선보였던 독주에서 벗어나 두 명 이상의 피아니스트들이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각자의 음악을 조화롭게 만들어갈 예정이다. 박선영 피아노에코 회장은 매년 특색 있는 주제와 관객의 입장과 눈높이에 맞춰 감상할 수 있는 연주회를 열어왔지만 이번에는 보다 뜻깊고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같은 무대에서 같이 호흡하며 연주하는 스승과 제자의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은 오는 10월 9일까지 지역 문화정책에 관한 제반 연구를 담은 전주문화논총 제3집 연구논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간한 전주문화논총 제2집에는 주요한 문화정책의 변화와 방향에 대해 살피고 지역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연구내용이 담겼다. 전주의 지역문화정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연구논문 5편이 수록됐다. 이번에 모집하는 논문 내용은 전주의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고고문화인류학역사적 고찰 및 활용 제안과 전주문화에 대한 연구로, 분야는 기획 및 자유논문이다. 공동저자를 포함해 관련 분야 석사학위 이상이면 투고할 수 있고, 모집 마감 후에는 최대 5편을 선정하고 선정된 논문에 대해 원고료 1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원고분량은 200자 원고지 150매 이내. 지원서 양식은 전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jjcf.or.kr)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jjcf_run@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백옥선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주문화논총 제3집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주의 역사문화유산과 지역문화의 가치가 알려지길 바란다며 현장에서 활동하는 제 분야 소장 전문가와 지역 내 뜻있는 연구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투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한옥마을에서 여름밤 여행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정통 클래식 음악회가 펼쳐진다. (사)비바체 뮤직 페스티벌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전주 한벽문화관과 전동성당에서 제4회 전주비바체 실내악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문화도시 전주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시민과 여행객에게 클래식 음악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이 축제는 올해로 4년째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전주비바체 실내악 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무대 위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오케스트라와 협주곡이 아닌 실내악곡으로만 연주회를 여는 것이 특징이다. 예술감독인 최은식 서울대학교 음악과 교수를 중심으로 국내외 최고의 솔리스트로 인정받는 연주자들은 앙상블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에서 연주자들은 모차르트(W. Mozart), 베토벤(L.v.Beethoven), 멘델스존(F. Mendelssohn), 아렌스키(A. Arensky), 훔멜(J. N. Hummel), 쇼스타코비치(D. Shostakovich) 등의 클래식 곡들을 수준 높은 공연으로 선보이게 된다. 실내악 공연은 19일을 제외하고 모두 한벽문화관에서 진행되며 사전예약(8월 4일11일)을 통해 매회 60명만 입장할 수 있다. 공연 입장권은 전주 한벽문화관에서 1인 2매씩 선착순으로 무료로 예매할 수 있다. 19일에 열리는 전동성당 공연은 무관중으로 열리며 16일부터 19일까지 공연은 아르떼티비 채널과 유튜브로도 생중계된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전주비바체 실내악 축제는 문화도시 전주를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치유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초제 심청가 완창발표회를 여는 송세운 씨 동초제 심청가가 익산에서 울려퍼진다. 사)익산국악진흥원과 소월 임화영 판소리 전수관은 오는 8일 오후 1시 소월 임화영 판소리 전수관 2층 공연장에서 동초제 심청가 송세운의 완창발표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송세운은 1977년 군산 출생으로 전북대학교 한국음악학과를 졸업한후 2003년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에 입사했다. 특히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춘향가)인 소월 임화영 선생의 아들로 동초제의 명맥을 잇고 있다. 동초제는 판소리의 명창 동초 김연수(1907~1974)가 1930년대 초 여러 판소리 명창들의 소리 중 좋은 점만 고라 창시했다. 동초제는 가사와 문학성을 중시해 사설이 정확하고 너름새(동작)가 정교하며, 부침새(장단)가 다양하다. 또 가사 전달이 확실하고 맺고 끊이 분명한 특징도 있다. 그 중 심청가와 적벽가가 특히 듣기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에 완창발표회를 여는 송세운씨는 20대 중반의 첫 심청가 완창 발표후 20여년만에 갖게되는 완창발표회라면서 장장 6시간의 발표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익산의 미륵사지는 강력한 왕권을 꿈꿨던 무왕(재위 600~641)이 창건했다. 미륵사지에는 이러한 무왕의 강력한 왕권을 상징하는 유물이 많이 남아있는데 그 중 녹색기와가 수천점이 사용돼 눈길을 끈다. 국립익산박물관은 이러한 내용을 주제로 녹색 유약, 녹유 특별전시를 3일부터 진행한다. 이번전시에서는 미륵사지 외에도 다양한 지역에서 발견된 녹유를 살펴볼 수 있는데 이는 전국 최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미륵사에서 발견된 녹유기와뿐아니라 국내 녹유 문화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있다. △미륵사지서 발견 된 대규모 녹유 녹유는 도토기 표면에 녹색과 청색을 내는 데에 사용하는 유약을 말한다. 반짝반짝 빛난다고 해 유리라고도 불렸던 녹유는 중국 한나라 때 만들어져 국내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생산됐다. 특히 미륵사지에서 발견된 녹유기와는 녹유 기와로 장식한 최초의 불교사원이다. 한성백제(기원전 18기원후 475), 웅진백제(475538)에서는 녹유는 볼 수 없었다. 다만 사비백제(538660)인 부여 등지에서 발견되는데 이렇게 대규모로 사용된 녹유 기와는 미륵사지가 사실상 유일하다. 실제 미륵사지에서는 1300여점이 넘는 녹유 서까래 막세가 발견됐다. 이같은 규모의 녹유 막새는 한 유적에서 출토된 가장 많은 양의 녹유기와로 불교사원 내 가장 중요한 건물인 금당지와 탑지 외에도 강당지, 승방지, 회랑지 등 거의 모든 건물에서 확인되고 있다. 이는 무왕이 미륵사지를 창건할 당시 미륵사에 모든 건물에 반짝이는 녹유기와로 장식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왜 무왕은 녹유를 선택했는가 녹유는 산화납, 산화구리, 산화철 등으로 이뤄졌다. 왜 무왕은 미륵사 창건에 이 녹유를 선택했을까. 먼저 녹유와 같이 청색을 띄는 청동은 오래 전부터 부와 권력의 상징이었다. 이전 삼국시대유물을 보면 이 녹유는 병, 바리, 벼루 등에 유약을 발라 지배계층의 상징과도 같은 물건이었다. 강력한 왕권을 꿈꿔왔던 무왕은 청동에 비해 더 빛이 나는 이 녹유기와를 미륵사와 왕궁리 유적에 사용하며, 누구도 도전할 수 없는 왕권을 보여주려 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녹유가 시유된 기물은 백제와 신라 왕경인 부여 및 경주 또는 주요 거점지인 나주, 여수, 진해, 울산 등 매우 한정된 지역과 특정한 장소에서 나타난다. 주로 왕궁과 국가의 공공시설, 불교사원, 귀족의 저택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는 녹유 기물이 일반 백성이 아닌 왕실과 귀족 또는 관료에 의해 소비됐음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국립익산박물관 관계자는 삼국시대 녹유를 시유한 기와로 건물을 장식할 수 있는 곳은 미륵사와 같은 불교사원이나 왕궁뿐이라며 청자의 등장으로 녹유 도기는 자취를 감추었지만 푸른기와는 권위와 위엄의 상징으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귀하고 고운 빛을 잃은 녹유 본래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에서 운영 중인 공립박물관 중 지자체의 무관심으로 우수기관 인증에 실패한 박물관이 3곳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227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우수박물관을 평가한 결과 전북지역 17곳의 공립박물관 중 3곳이 설립 이후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평가는 설립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관리의 적정성, 자료의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 프로그램 실시 실적, 공적책임 등 5개의 범주에서 이뤄졌다. 전주전통술박물관, 전라북도산림박물관, 순창장류박물관 등 3곳은 우수기관 인증에 실패했다. 이들 박물관은 설립 이후 운영계획이 체계적이지 못하고, 소장품이 추가로 늘거나 확보하지 못해 답보상태이며 전시교육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예산을 들여 지역 특화 박물관을 설립했지만 설립 이후 지자체의 무관심 속에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3곳 박물관의 공통점은 초기 확보한 소장품 외에 이렇다 할 소장품이 추가 확보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기획특별 전시가 자연스레 줄어들고 관람객들의 외면까지 받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류정한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 학예연구관은 이번에 인증받지 못한 박물관은 당초 지자체의 주도하에 설립됐지만 이후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 부족해 어려운 여건에 놓인 박물관이 대부분이라면서 현장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부분을 개선하려 노력하지만 부족한 재정 및 인프라로 그 한계를 경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북의 공립박물관 중 최고점을 받은 곳은 정읍시립박물관이다. 정읍시립박물관은 모든 분야에서 대체로 양호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 부분과 전시 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실시 실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뒤이어 전주역사박물관이 2위를 차지했다. 전주역사박물관은 공적책임, 즉 관람객 확보 및 노력, 공공문화기관으로서의 소통 노력, 지역사회 활동 적극도 등을 잘 활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역사박물관은 설립목적의 달성도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왕궁리유적전시관, 어진박물관, 진안역사박물관, 익산보석박물관, 대한민국 술 테마박물관,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부안청자박물관, 남원향토박물관, 마한박물관, 판소리박물관,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 순으로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진안역사박물관의 경우 2017년 평가결과보다 운영방식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무더운 여름 장마철, 지친 시민들을 위로해줄 시원한 바람을 닮은 전시가 열린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전주한옥마을 내에 위치한 전주공예품전시관 전시 1관에서 扇(선), 풍류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부채에 담긴 옛 조상들의 정교한 기술과 기법을 소개하고 부채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4인이 참여해 의미가 크다. 전북무형문화재 10호 엄재수, 방화선, 박계호 선자장과 제 151호 이신입 낙죽장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전주를 대표한 공예품 중 하나인 부채를 소재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단선, 합죽선, 윤선 등 총 18점의 부채 작품을 선보인다. 단선은 납작하게 펴진 부채살에 종이나 비단을 붙여 만든 부채이며, 합죽선은 부채살을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형태로 종이와 비단을 붙여 만든 것이다. 또한, 접었다 펼 수 있으며 폈을 때 부채의 모양이 원형을 이루는 윤선은 주로 햇볕을 가리는 데 쓴다. 장인들은 전주부채를 중심으로 오랜 세월 연마해온 기술과 장인 특유의 노하우를 풀어냈다. 이들은 같은 분야의 길을 걸어가면서도 고유의 특성을 간직한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아름다운 색채와 여러 형태의 부채를 보며 잠시라도 무더위를 잊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누구나 어쩔 수 없이 겪는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과 어두운 일면을 담담하게 담은 작품이 우리 일상에 새로운 인상을 준다.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 3기 입주작가 성과보고전에서는 김상덕 작가의 작품이 걸린다. 김상덕 작가는 원광대학교 순수미술학부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변형된 육체와 의인화된 토끼는 결합과 변이를 반복한 돌연변이로 자연과 생명, 인간 실존에 기초한 양상을 보여준다. 특히 머리 부분을 토끼로 설정함으로써 반인반수를 그렸는데, 이는 인간의 내면을 포장하는 도구이자 일종의 대리물의 역할을 한다. 인간 신체에서 배아된 고뇌하고 불안해하는 인간심리의 이중적 자아의 표상인 셈이다. 얼굴이나 인체의 내부기관에 있어야 할 체액이 물감과 한데 엉켜 범벅이 된 표현법도 매우 독특하다. 붓질이나 재질감이 주는 특이성은 육체 일부분의 표본과 같은 시각적인 요소나 특정한 상황 등으로 극적인 상상력을 유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0년 전북문화관광재단의 창작공간(레지던시 프로그램)지원사업으로 이뤄졌다.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 3기 입주작가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5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은 5월부터 7월까지 입주해 작업에 몰두하고 성과보고전을 통해 그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비평가 매칭을 통해 입주작가의 작품에 대한 담론을 새롭게 정리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선태 미술평론가는 김상덕 작가의 작품세계를 두고 하이브리드적 현대인의 이중적 자아라고 이름 붙이며 세상의 모든 삶과 죽음 대한 교감과 그것에 관련한 의식과 기억을 통해 오랜 관찰과 사색을 끈적끈적하고 질척한 유화 재질감으로 작품에 쏟아 붓는다며 작품 저변에 깔린 메시지는 인체를 왜곡 변형하고 기괴한 상상력을 증폭시켜 자아의 욕망에 매몰되어 있는 현대인의 정신병리 현상을 일관되게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서양화가 윤경희 씨가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어안이 벙벙했다. 3년 간 암 투병을 하면서도 주위에 전연 알리지 않은 본인의 깔끔한(?) 성격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여류화가로서 70년대 중반부터 추상적인 화풍으로 주목을 받아온 그녀는 초기에는 전주에서, 그 후에는 서울에 거주하면서 꾸준히 활동을 전개해왔다. 초기의 화풍은 추상을 추구하면서도 구상이 갖는 폭넓은 환상과 암시를 포용하는 경향을 띠었는데, 이후 추상적 구조 위에 꽃과 나비가 등장하는 고유한 화풍을 추구하였다. 그것은 현대적 감성과 전통이 만나는 장면이기도 하고, 삶의 금쪽 같은 기억과 조형이 예술로서 얽히는 현장이기도 했다. 70년대 중반 동문 네거리에 있던 그녀의 화실에 조영철 후배와 방문했을 때 좋아하는 커피를 대접하면서 예이츠의 싯귀에 나오는 하늘의 융단을 화포 위에 깔고 싶다고 하던 말이 생각난다. 2000년대 초에는 전남대에 강의를 내려오면서 선암사, 송광사, 화엄사 등을 전전하면서 문창살에 조각된 꽃문양 등에 탄복하면서 전통적인 것을 어떻게 형상화할까를 고민하던 기억도 난다. 인생의 만년은 전주에 내려와 작업을 하면서 조용히 살고 싶다고 하던 그녀는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 기실 주어진 인생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그리 많지는 않다. 그리고 그 뜻을 성취했다는 일이 그리 의미가 있는지 쉽게 단정 짓기도 어렵다. 그러나 인생이 꿈일망정, 그것은 혼돈 속에서도 명백히 깨어 있던 시간이었으며, 자아가 주체적으로 의미 있는 방향으로 한걸음씩 나아가던 과정이었다. 인생은 허망하지만, 그 인생이 의도하던 의미는 오랫동안 여운으로 남는다. 윤경희가 남긴 작품들을 보면서 새삼, 이렇게 고매하고 독립적인 정신을 가진 여성 화가가 저 세상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생각해본다. 그곳에서도 그녀는 좋아하는 예술적 행위를 하기 위하여 남모르는 열정을 불태우고 있을 것이다. 꽃이 피고 나비가 나는 세계에서 그녀는 그윽한 차향에 취해 있을까? 큰 붓으로 휘적휘적 추상적 화면을 만드는데 골몰해 있을까? 자취 없이 사라진 한 여성 화가를 기억하며, 이름 없는 묘비를 하나 세워본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위원회를 구성한 후 참석위원에게 규정 외 수당을 지급하는 등 수십건의 규정을 어긴 사실이 전주시 감사에 적발됐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재)한국전통문화전당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총 10건의 지적사안이 적발돼 8명의 담당자에게 훈계조치했다. 먼저 전당은 인사위원회 등을 개최하고 참석위원에게 규정 및 내부지침에 따라 참석수상을 지급해야 하지만 규정과 내부지침에 어긋나게 수당을 지급했다. 또 비상근 임직원은 수당지급 제외대상으로 내부규정을 수립해 수당을 지급해야하지만 그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 수당을 지급한 사실이 적발됐다. 특히 공인대장을 작성하고 보존 관리해야하지만 16개 중 9개만 공인대장 및 인영부에 관리했으며, 폐기해야할 공인대장을 폐기처분 하지 않고 보관했다가 적발됐다. 위수탁협약 이행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전당은 시를 피보험자로 해 매년 위탁금액의 10%의 협약이행보험을 체결하고 증서를 시장에게 제출해야 하지만 보험가입도 하지 않고 공증도 기일이 지난 후에서야 하는 등 업무태만도 지적됐다. 이외에도 시설물 대관료 미납자에 대한 미납료 징수 소홀, 추정금액 5000만원 이상 공사 및 용역계약시 일상감사를 추진해야하지만 일상감사를 이행하지 않았다. 전주음식테마존 공간디자인 설계 및 인테리어 시공과 관련해서 준공일 2일 전 계약기간 연장 사유에 해당하지 않았음에도 전당 자체적으로 계약기간 연장을 승인하기도 했다. 협상에 의한 계약 제안서 평가도 배점한도를 초과해 배점하고, 제안서평가위원회도 졸속으로 구성한 후 평가한 사실도 밝혀졌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통문화전당 감사결과 여러 건의 부실방만 운영이 적발됐다면서 행정상 시정주의 조치를 내리고 재정상 문제가 발견된 것은 모두 회수한 상태라고 말했다.
20년 전 제가 제자들에게 건네 준 부채가 나린선의 시작이 됐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소중한 인연이 하나둘 늘어 오늘을 만든 거죠. 나린선은 부채의 전통을 버리지 않으면서 세상에 없는 새로운 부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방화선 선자장과 제자들이 함께 하는 부채 동아리 나린선이 아홉 번째 전시를 열고 감각적인 단선부채 40여점을 선보인다. 바람의 전설... 후예들이라는 전시 주제로 매년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올해 방화선 선자장과 제자들은 각자의 개성으로 완성한 창작 단선부채 작품을 3~4점씩 내놨다. 전주부채문화관에서는 오는 25일까지 비녀의 형상을 담은 비녀선, 민화 문자도, 태극선, 모란도, 단청 등 다채로운 단선 부채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다.(월요일 휴관) 작가가 선호하는 모양으로 외곽의 모양이나 부채 자루의 변화가 가능하다는 점은 단선부채의 매력으로 꼽힌다. 작가들은 부채를 제작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버리지 않으면서 그 위에 현대적인 이미지와 조형성을 담았다. 나린선의 얼굴인 방화선, 구순주, 박삼희, 박수정, 배순향, 송서희, 심성희, 이미경, 이정옥, 이지숙, 장선희, 정경희 씨는 바람의 후예로서 단선 부채의 맥을 이어가면서도 작가 개개인의 개성이 담긴 현대적인 작품을 선보여왔다. 부채를 통해 만들어진 12인의 인연으로 해마다 시원한 여름을 선물해주고 있는 것. 지난 2017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이어온 이들의 활동은 바람의 전설이라는 전시 주제처럼 거침없는 이야기를 그려왔다. 방화선 선자장은 故방춘근(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의 장녀로, 유년 시절부터 100년 동안 가내수공업으로 이어져 온 단선부채를 제작하면서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매 전시 때마다 감각적인 단선부채를 선보이며 창작활동은 물론 제자 육성에 열성을 쏟고 있다. 방화선 선자장은 부채를 통해 만들어진 소중한 인연을 지켜나가는 게 나린선의 큰 목표라며 올 여름도 나린선과 함께 시원한 날로 채워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방화선부채연구소가 자리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 1층 공예관에서도 이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관련 문의는 전주부채문화관 063-231-1774~5.
녹유를 주제로 한 전시가 국립익산박물관에서 전국 처음으로 열린다. 고대 녹유 문화재를 한자리에 모은 최초의 전시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첫 녹유 기와인 미륵사지 녹유 막새(처마 끝에 놓이는 기와의 한 종류)도 처음 공개된다. 국립익산박물관은 특별전 녹색 유약, 녹유는 8월 4일부터 11월 22일까지 국립익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녹유 서까래 막새를 비롯해 국보 125호인 녹유 뼈항아리, 보물 453호인 녹유 잔과 잔받침 등 2007점을 만나볼 수 있다. 미륵사지는 녹유 기와로 장식된 최초의 불교사원으로 알려져있다. 우리 역사상 기와에 녹유가 쓰인 첫 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실제 백제 왕궁에서도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녹유 기와는 미륵사 대부분 건물지에서 1300여점이나 발견됐다. 전시는 녹유, 미륵사를 물들이다, 녹유, 권위와 부의 상징이 되다, 우리나라 첫 번째 유약을 만들다 등으로 구성됐다. 녹유로 물들인 다양한 전리품으로 당시 지배계층이 향유한 고위층 문화의 양상을 엿볼 수 있다. 백제와 신라 불교사원 속 녹유가 갖는 의미와 한국사 첫 유약인 녹유의 제작법을 알아보는 자리도 마련된다. 국립익산박물관 관계자는 청자의 등장으로 녹유 도기는 자취를 감췄지만, 당대 청록의 기와는 권위와 위엄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진다며 특별전을 통해 찬란히 빛났을 녹유의 이야기를 알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전, 이하 재단)이 도내 초등학생(3~6학년) 200명을 대상으로 창의적 문화영재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단체시설기관을 모집한다. 재단은 창의적 문화영재 교육프로그램 운영사업 거꾸로 방학을 운영할 단체시설기관을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총 8개 내외로 단체시설기관을 선정해 1000만원 1300만원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거꾸로 방학은 도내 초등학생에게 창의성과 감수성 향상을 할 수 있는 창의융합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자격은 창의융합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문화예술 단체시설기관이며, 비대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구성으로도 지원가능하다. 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지난해 문학과 미술 중심으로 하는 예술캠프를 통해 초등학생의 내재된 영재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2020년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예술캠프를 단기 교육프로그램으로 전환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적용 가능한 비대면 창의융합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초등학생의 예술적 상상력이 발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와 문화예술교육팀(063-230-7454, 7455)에 문의하면 된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오는 5일과 12일 오후 2시 국악콘서트 다담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악과 미술의 만남을 주제로 남원 지역 명소인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 진행한다. 먼저 5일에 진행되는 다담 공연은 장승헌(공연기획자)이 출연한다. 신문방송을 전공한 그가 무용계에서 황무지나 다름없던 무용기획이라는 분야를 개척한 계기, 기억에 남는 무용인에 대한 이야기와 현재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 기획전시 중인 화가이자 시인, 무용평론가로 활동한 故김영태 화가의 삶과 작품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음악 즐기기에는 창작국악그룹 Sou_p(숲)이 출연해 Let it be, 첨밀밀, Moon River 등 영화음악과 여러 지방의 아리랑을 음악적으로 재구성한 아리랑 연곡을 연주한다. 왕기석 국립민속국악원장 12일에는 왕기석 국립민속국악원장이 직접 출연한다. 국립창극단 활동 시절 에피소드, 소리인생 예술 철학 등 구성진 입담을 풀어낼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올해로 국악입문 40년을 맞은 그의 소리 인생과 지난 삶을 추억하는 뜻 깊은 자리로 따뜻한 삶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우리음악 즐기기에는 박희전 가야금연주단이 출연해 해피니스, 이강주 맛, 향(香)타령 등 감미로운 연주를 들려준다. 이날 공연에서는 전주시립국악단 단원으로 재직 중인 박희전 연주자의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도 감상할 수 있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선착순 60명)로 진행하며, 예약은 전화(063-620-2324)나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가능하다.
전북도가 여름휴가 성수기에 맞춰 촌(村)캉스를 준비하는 알뜰족을 위해 최대 50% 할인혜택 정보와 아이와 함께 반드시 가봐야 할 농촌여행 추천코스를 강력 추천했다. 전북 농촌여행 추천코스에는 굽이진 산과 계곡에 이야기로 전해오는 신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 여행코스를 소개했다. 특히 아이와 함께 하는 스토리텔링 농촌탐방 추천지로, 신라 선화공주와 백제 서동의 사랑이야기를 품은 익산 미륵사지와 전주한옥마을까지 자전거 투어와 쿠키 만들기 체험이 가능한 전주 원색명화마을, 지정환 신부의 숭고한 정신을 알아가는 임실 치즈마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이자 연중 인생샷이 가능한 남원 서도역과 목공예체험을 할 수 있는 남원 노봉혼불문학마을과 남원 광한루, 동편제 판소리 한자락에 돼지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남원 동편제마을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전북도 농촌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알뜰족이라면 비용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할인 혜택도 다양하다. 전북도에서 추진하는 농촌공감여행 지원사업은 우수 농촌체험휴양인증마을(50개소)에 일주일 전 방문 예약을 하고 숙박식사체험을 즐겼다면 최대 50%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청소년동반 가족여행 지원사업을 통해 초중고교 청소년과 함께 전북을 방문한 타지역 가족에게 1인당 2만 원의 숙박비를 지원받고, 전북 농촌체험휴양마을(139개소)과 농어촌민박(1225개소)도 할인받을 수 있다. 문의는 전라북도농어촌종합지원센터 농촌관광처(063-717-0150)와 전라북도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 수학여행지원팀(063-232-0226)으로 하면 된다.
140년 만에 되살아난 ‘전라감영 접빈례’, 옛 외교의 품격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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