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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기전대, 전문대학 기관평가 인증 획득

전주기전대학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이 실시한 '2023년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을 통해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내년 8월 1일부터 2029년 7월 말까지 5년간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은 대학이 고등교육기관으로서 기본요건 충족 및 우수한 교육·연구의 질을 갖췄는지를 판정하고, 그 결과를 공표함으로써 사회적 신뢰를 부여하는 평가인증제도다. 평가는 △대학경영과 발전계획 △교육과정 △학사관리 및 교수학습 △산학협력 및 평생교육 △학생 △교·직원 등 6개 영역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전주기전대는 이번 인증으로 정부 일반재정지원 대상 대학의 자격을 갖추게 돼 교육부 사업 등 각종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기본적인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희천 총장은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이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의 준거로 활용되는 등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기에 이번 인증 획득은 대학 교육·연구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이고 대학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기전대는 지난 10월 국토교통부의 '2023년 하반기 혁신융합캠퍼스 구축 공모 사업' 선정에 따라 내년까지 완주군 이서면 혁신도시 클러스터 5692㎡ 터에 캠퍼스 건립할 예정이다. 혁신융합캠퍼스에는 치유농업과, 말산업스포츠재활과, 반려동물과, 이차전지소재부품과 등 4개 학과가 이전하며, 이들 학과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협업해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 대학
  • 육경근
  • 2023.11.02 17:42

"학부모지원·교육활동보호 정책 공유" …전북교육청 '학부모 간담회' 성황리 마쳐

전북교육청이 학부모지원과 교육활동보호 정책 공유를 위해 3개월간 진행한 '학부모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일 전라북도대안교육지원센터에서 열린 전주시 학부모 간담회를 끝으로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14개 교육지원청별로 실시한 간담회가 모두 마무리됐다. 지역별 학부모회협의회와 학부모회 임원진을 대상으로 한 이번 학부모 간담회는 학부모회와 교육청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마지막 간담회는 박세훈 전북대 명예교수의 ‘교육활동 보호 강화’ 특강에 이어 전북교육청 학부모담당의 ‘학부모지원 정책 설명회’순으로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학부모회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향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학부모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학부모회 의견을 수렴해 교육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전북학부모회협의회 정유미 회장은 “간담회를 통해 교육활동보호 강화 정책과 학부모지원 정책을 공유하고, 학부모회 역할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교육의 주체로서 교권과 학생인권이 모두 존중되는 환경을 만드는데 함께 힘을 보탤 것”이라고 약속했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학부모의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들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부모회와 소통의 장을 마련해 교육정책의 현장 적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학부모회 협의회는 지역 내 학부모회가 연대해 교육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소통하며 교육의 투명성 확보와 지역교육 협력 문화 조성을 목적으로‘전라북도교육청 참여하는 학부모회협의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설치된 단체다. 지난 7월 초대 회장으로 정유미 남원 학부모협의회장을 선출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02 16:19

전문직업인 양성한다더니...민망한 전북 특성화고 취업률

전문직업인 양성을 목적으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전북지역 특성화고등학교의 취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성화고의 경우 취업 지원 등을 위해 일반계 고등학교보다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만큼 ‘전문직업인 양성’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전북지역 직업계고는 특성화고 24곳(115개 학과), 마이스터고 4곳(26개 학과), 일반고 직업반 3곳(4개 학과) 등 총 31개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1일 교육부가 전날 발표한‘2023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북도내 24개 특성화고의 졸업생 취업률은 43.2%로 집계됐다. 졸업생 10명 중 4명만 취업에 성공한 셈이다. 2020년 38.7%에서 2021년 41.2%, 지난해에는 44.9%로 조금씩 늘더니 올해 다시 하락했다. 최근 4년간 평균 취업률이 50%를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마이스터고 4개 학교의 취업률은 75.7%(전국 평균 73.7%)로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일반고 직업반의 취업률은 69.6%로 집계돼 전국 평균 36.8%를 2배 가까이 상회했다. 또한 특성화고는 진학 기피 현상으로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정원 2308명가운데 1921명만 합격, 충원율이 83.2%에 불과했다. 유독 마이스터고 등 다른 직업계고에 비해 특성화고의 취업률만 낮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전북도의회는 직업계고 취업률 제고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특성화고에는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예산을 투입하고도 성과를 내지 못한다는 점이다. 올해 현장실습 지원예산으로 △기업발굴 등 현장실습 지원 △현장실습 참여학생 안전용품 구입 △기업현장교사 지도수당 지급 △현장실습 프로그램 개발 등 총 5억 3500만원이 지원됐다. 이에 대해 전북도의회 박정희(군산3) 교육위원회 의원은 기업들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 강화, 취업 장려금 등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특성화고 취업률이 저조한 이유로는 전북에 소재한 기업들과 맞지 않는 학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최근 전라북도는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품으면서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협약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학과를 집중 육성해서 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와 도교육청은 도내 기업에게 실무능력을 갖춘 우수한 도내 고졸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고졸 채용 확산을 위한 유인책을 마련·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도내에 소재한 기업도 적고 산업기반이 취약해서 취업률이 올라갈 수 없는 구조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전체 취업률이 나아지고 있다"며 "취업률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특성화고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국 최초로 추진중인 '직업교육 혁신지구 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졸인재가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며 "특히 혁신과 재구조화, 브랜드화를 통해 신산업∙신기술 테마형 특성화고를 육성하는 '전북글로컬특성화고'정책을 통해 취업률을 높여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01 18:18

한국지방신문협회 "삭감된 지역신문발전기금 원상 복구해야"

한국지방신문협회(이하 한신협)가 내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예산을 원상복구 시켜줄 것을 국회에 강력히 촉구했다. 전북일보, 강원일보, 경남신문, 경인일보, 광주일보, 대전일보, 매일신문, 부산일보, 제주일보 등 전국 주요 지방신문 9개사로 구성된 언론단체인 한신협은 1일 성명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와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지역신문이 또다시 고사 위기에 처하게 됐다"며 정부의 지역신문발전기금 예산 삭감을 비판했다. 이날 한신협에 따르면 올해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예산이 전년도에 비해 10억 원 가까이 삭감됐다. 올해 82억 5100만원이었던 기금을 내년에는 72억 8200만원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특히 지역신문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요구했던 사업들마저 예산이 삭감됐다. 기획취재지원비(1억원)와 지역민참여 보도사업(1억 2000만원) 등 지역 주민과 밀접한 취재·보도 관련 부분은 물론 초·중·고생들에게 신문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한 지역신문활용교육지원비는 무려 8억 원이나 줄였다. 지역신문과 대학을 연계해 지역사회 실업난 해소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는 지역인재 인턴 프로그램 예산마저 손을 대 85명이던 인턴 채용 계획을 40명으로 축소시켰다. 한신협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은 정부가 시혜를 베푸는 예산이 아니다"며 "지역 발전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지역신문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금이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국가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대통령 당선 후에는 ‘지방시대’를 선포했다. 지난 7월에는 ‘지방시대위원회’를 발족시키면서 국가의 성장 동력을 지역에서 찾겠다고 밝히기까지 했다. 한신협은 이런 과정과 정책을 지역민에게 알리고 실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한 것이 바로 지역신문이라고 강조했다. 한신협은 올해 삭감된 기금의 원상복원과 향후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한신협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조속한 복원과 함께 지역이 소멸위기에서 벗어나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에서 지역신문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01 18:18

전북교육청 미래교육캠퍼스 설립 '탄력'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인 ‘미래교육캠퍼스’설립이 탄력을 받게됐다. 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미래교육캠퍼스 설립이 최종 승인됐다. 지난 4월 교육부 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고 이번에 기관 성격, 프로그램 구체성, 공간 구성 명확화 등 조건부 승인에 대한 부대 의견 보고가 ‘적정’ 승인을 받은 것이다. 이에 전주 에코시티로 이전하는 전라중 부지에 미래교육캠퍼스 건립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전북교육청은 전라중 이전 적지에 전국 최고 수준의 미래교육캠퍼스를 건립해 이 일대를 미래교육 메카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479억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연면적 1만285㎡ 규모 미래교육캠퍼스를 건립한다. 미래교육캠퍼스에는 △미래기술체험관 △미래진로체험관 △미래교육관 △공유관 △e-스포츠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민완성 미래교육과장은 “학생중심 미래교육 거점 기관인 미래교육캠퍼스의 중앙투자심사 부대의견 적정으로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면서 “교육주체와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생들의 미래를 밝혀줄 수 있는 공간으로 설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01 18:18

전북교육청·지역 종합병원, 교원치유 힘 모은다

전북교육청과 전북도내 대형병원이 교육활동 침해 및 직무 스트레스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원의 정신적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1일 5층 회의실에서 전북대학교병원을 비롯한 도내 대형병원 6곳, 76개 회원병원으로 구성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전북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서거석 교육감을 비롯해 유희철 전북대병원장, 서일영 원광대병원장, 신충식 예수병원장, 조준필 군산의료원장, 이병관 대자인병원장, 김종준 전주병원 의료원장이 참석했다. 또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전북지부(회장 정일관, 군산 나눔정신건강의학과의원)와의 협약으로 기존 33개 회원 병의원에서 운영되던 진료기관을 76개 전체 회원 병의원으로 확대했다. 도교육청은 지역의 대형병원 및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전북지부가 교육활동 침해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교원 치유를 위해 상호 협력을 다짐함으로써, 교육 협력의 폭을 보다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전북교육청은 교육활동 침해·피해 경험을 치유하고, 교원 심리상담 및 진료지원을 통해 교육활동 보호에 앞장서 왔다. 특히 올해 3월 전북교원치유지원센터 업무를 전북교육인권센터로 업무하고, 교원치유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운영하는 등 치유가 필요한 교원에게 신청부터 지원까지 원스톱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전북교육청은 교원 1인당 120만원(상담비, 진료비 및 검사비)을 지원하고 있으며, 10월 현재까지 교원치유프로그램으로 지원을 받은 건수는 총 436건이다. 상담 296건, 진료 146건, 법률자문 40건 등이다. 특히 진료지원 협약 확대와 함께 ‘선 이용 후 정산 방식’으로 이용 방법이 변경되면서 지원 건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6개 대형병원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전북지부가 치유가 필요한 교원의 정신적 상처를 치료하고 마음을 보듬어 주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고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교육활동과 직무스트레스로 치유가 필요한 교원의 치료를 지원해 건강한 교육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01 18:17

전북대 의과대학 4호관 개소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4호관이 1일 개소했다. 이날 문을 연 4호관은 총사업비 178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6891㎡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이다. 이곳에는 대강의실 3개실을 비롯해 중강의실 2개실, PBL실 14개실, CBT실, OSCE실습실 17개실, CMS종합시험실, 시뮬레이션실, 컨퍼런스홀, 락커공간 등이 들어섰다. 의과대학은 이날 신축된 의과대학 4호관 컨퍼런스룸에서 양오봉 총장과 임석태 의과대학장, 유희철 전북대병원장, 최병선 전북대 총동창회장 등 대학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임석태 의과대학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날 개소식에서는 고명환 의과대학 연구부학장의 경과보고와 신축 공사를 맡은 ㈜세움토건 최진규 대표에 대한 감사패 증정, 개소를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식 등이 이어졌다. 의과대학 4호관은 전북대 의대의 대규모 학생 증원에 따른 학생 교육 여건 개선과 의사 국가고시 시험 유형 변화에 대비한 대규모 학생 수용 멀티미디어실 및 교원의 연구실 확충 등의 필요에 따라 전북대가 국고를 유치해 설립됐다. 이를 통해 의과대학의 '커뮤니티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의과대학 정원 확대 논의가 본격화하는 시점에서 이번 의과대학 4호관 개소를 통해 최대 160명의 학생이 동시에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교육여건을 이미 확보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대학 측은 전했다. 양오봉 총장은 "의과대학 4호관 건립은 최고의 교육·연구 시설로 그 위용을 갖추며 전북대 의대가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수준의 의과대학이라는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줄 교육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마음 놓고 공부하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면서 의학 발전을 선도하는 최고의 인재로 성장하는 데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석태 의과대학장은 "전북대 의과대학은 2021년 개교 50주년을 맞으면서 ‘함께 다져 온 의학 50년, 세계에 우뚝 설 미래 100년’을 슬로건을 두고 담대하게 나아가고 있다"면서 "오늘 의과대학 4호관 개소가 우리 의과대학이 나아가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1.01 18:17

우석대, 베트남과 신산업 성장'글로벌 밸류체인' 구축한다

우석대학교가 베트남을 대표하는 국립대학과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다. 우석대는 1일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HUST)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과 국내 기업의 첨단기술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남천현 우석대 총장과 후잉 꾸엣 탕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 총장, 나해수 전북도 교육소통협력국장, 성도경 비나텍(주) 대표이사, 최낙삼 성일하이텍(주) 총무부장, 서민강 ECO융합섬유연구원장, 신현규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제품화솔루션센터장, 박종현 탄소수소융합산업연구조합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국의 미래 신성장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과 동시에 전북 소재 기업체와 연구원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양 대학은 전라북도·한국탄소산업진흥원·탄소수소융합산업연구조합·ECO융합섬유연구원·비나텍(주)·성일하이텍(주)과 함께 △미래 신성장 산업 분야 프로젝트 발굴 및 제안 △국제 공동 R&D 프로젝트 기획 및 기술 교류 △석·박사 학위과정 공동 운영 △단기 교육프로그램 교류 △외국인 유학생 지역 정주 지원 △워크숍 및 인적 교류 등의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우석대는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컬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교육 및 연구 네트워크 구축 등 전북지역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밸류체인 구축에 앞장설 방침이다.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도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비나텍(주) 등에 첨단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비나텍(주)도 관련 분야 인재 채용과 상호 인력 교류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남천현 총장은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와 함께 탄소와 수소·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를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우리 대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후잉 꾸엣 탕 총장도 “양 대학의 기술협력이 필요한 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업무협약 체결 이후 후잉 꾸엣 탕 총장을 비롯해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 관계자는 비나텍(주) 완주공장과 전주본사,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을 방문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는 1956년에 설립된 베트남 최초의 과학기술대학으로 베트남 내 과학기술 및 공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1.01 13:45

"전북대의 한옥 사랑, 한류 문화 선도"…양오봉 총장, 국토부 고위공무원 특강

"우수한 한옥 인프라, 전북대가 한류 문화 선도하겠습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국토교통부 고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글로벌 전북대학교 한옥’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31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번 특강은 전북대 고창캠퍼스에서 일주일간 진행 중인 국토부 고위직 공무원 대상 한옥 연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은 국내 최고 한옥 교육 인프라를 보유한 고창캠퍼스가 국토부와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의 고위직 공무원 정책 과정(한옥) 교육을 유치해 매년 2차례 진행하고 있다. 양 총장은 특강을 통해 전국적으로 한옥의 메카로 손꼽히는 전북대 한옥 인프라와 교육과정의 우수성 등을 설명했다. 또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의 변화 등에 따른 대학 위기 극복의 전략과 거점국립대로서 전북대의 역할 등을 역설하며 중앙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 또한 제시했다. 양 총장은 "전북대는 한옥 정문을 비롯해 국제컨벤션센터, 법학전문대학원, 대학의 랜드마크인 한옥 광장인 건지광장과 문회루, 대학 내 카페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한옥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며 "교육에선 학부와 대학원 과정에 한옥학과를 국내 처음으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고, 매년 국내외에서 10여 차례 한옥 전시회도 갖는 등 한옥 수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노력으로 알제리와 필리핀, 베트남, 미국 등에 한옥을 수출했고, 현재 10여 개 국가에 20여 개 한옥 수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전북대가 K-HOUSE와 K-CULTURE를 해외에 보급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대학사회의 가장 큰 화두인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유치를 위해 학사 구조 개편 등 담대한 변화와 혁신에 나서고 있는 전북대의 상황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성원도 당부했다. 양 총장은 "우리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목표를 '플래그십대학'으로 삼고, 지역과 지역에 있는 다른 대학들과 상생 발전하기 위해 '학생 중심', '지역 상생', '글로벌 허브' 구축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우리 대학의 미래를 위해서도,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우리 전북대가 이 사업을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0.31 17:49

우석대 전홍철 교수, 한국돈황실크로드학회장 선출

우석대 전홍철(경영학부) 교수가 제4대 한국돈황실크로드학회장에 선출됐다. 31일 우석대에 따르면 한국돈황실크로드학회가 최근 한국외대에서‘종횡으로 보는 동아시아 문명 교류 학술대회’를 열고 전홍철 교수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이달 1일부터 2025년 10월 31일까지다. 현재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원장과 실크로드영상연구원장을 함께 맡고 있는 전 교수는‘실크로드영상대사전’제작 등 돈황학과 실크로드 문명교류에 관한 다양한 학술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신임 전홍철 학회장은“중국의 돈황연구원과 이란 국립예술아카데미, 일본 리치메이칸대학,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대학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돈황학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면서 “한국돈황실크로드학회의 36년 전통을 이어받아 학회가 명실상부한 세계적 실크로드연구 학술단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홍철 학회장은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돈황 변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세계 최초로 ‘돈황변문집(敦煌變文集)’을 완역해 출판했다. 특히 최근 출간된 ‘돈황학대사전(敦煌學大事典)’에 한국을 대표하는 학자로 인명이 수록됐다.

  • 대학
  • 육경근
  • 2023.10.31 17:48

이번엔 옮겨질까?… 전주 에코시티 이전 고등학교 찾는다

전주 에코시티 입주민들의 최대 숙원인 고등학교 신설·이전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30일 전북교육청이 전주 에코시티로 이전할 고등학교를 공개모집한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번번히 무산됐던 학교 신설·이전 작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교육청은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설정했다. 공모 대상 학교는 지난 2015년 신설된 양현고를 제외한 전북사대부고, 전주고, 전주여고, 전주제일고, 전라고, 전주 솔내고 등 전주지역 국·공립 평준화 일반고 6개교다. 다만, 도교육청은 희망 학교가 없을 경우 사립고로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전주 에코시티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학령인구가 늘어나 고등학교 설립이 필요하나, 전주 지역은 평준화 일반고가 단일학군으로 운영되고 있어 현실적으로 새로운 학교를 신설하는 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기존 학교를 전주 에코시티로 이전, 재배치를 통해 학생 배치 여건을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대상학교 선정 방법도 학교의 자발적 신청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개모집’ 방식으로 전환했다. 그동안 에코시티 고등학교 신설은 학부모들의 최대 숙원이었다. 에코시티는 1만 3353세대가 거주하는 신도시지만, 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1곳 3월 개교 예정)만 있을 뿐 고등학교는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인근 고등학교에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은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전주지역 국공립 학교인 6개 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1일부터 24일까지 공개모집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과거 학교 구성원의 반대 등의 벽에 부딪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어느 학교가 적극적으로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공립 이전 대상 학교 중 전북사대부고와 전주제일고는 과거 재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에서 반대의견이 높아 무산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전라고가 최근 동문회를 중심으로 학교이전에 만장일치 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최종 관문인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에서 어떠한 결과를 도출해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현재 전주 에코시티는 고등학교가 한 곳도 없어 인근 고등학교에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은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균형 잡힌 학생 배치와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2028년 3월 이전·개교를 목표로 공모 절차와 이전대상학교 선정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시티 이전을 희망하는 학교는 학생·학부모·교직원 대표 및 학교운영위원회, 동창회 등 학교관계자와 반드시 사전 협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이후 신청 학교를 대상으로 별도의 선정위원회에서 대상학교를 선정, 12월중 학생·학부모 대상 설명회와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찬반투표 결과 투표 응답자의 과반수 찬성 시 이전·재배치 학교로 최종 확정된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0.30 17:43

갑질 신고해도 전북지역 교장∙교감들은 '면죄부'

전북지역 교장∙교감(학교 관리자) 갑질신고 중 대부분 '해당없음'으로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여 동안 정직 이상 중징계가 단 1건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30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 만안)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2023년 9월 초·중·고등학교 관리자 갑질 신고 및 처리 현황'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748건의 갑질신고가 접수돼 532건이 '해당없음'으로 처리됐다. 전북은 3년 반 동안 총 26건이 접수돼 '해당없음' 22건, '정직' 1건이며 3건은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보면 '해당없음'으로 처리하거나 비율은 대구가 100%(18건중 18건)으로 가장 높았다. 전북의 '해당없음' 비율은 84.6%(26건중 22건)로 충북 91.7%(60건중 55건), 제주 88.8%(9건중 8건)에 이어 전국에서 네번째로 높았다. 경기가 83.7%(203건 중 170건), 서울 82.5%(63건 중 52건) 순이며 울산의 경우 10건 중 1건만 '해당없음'으로 처리되고 중징계 3건, 경징계 5건 처분을 내렸다. 17개시·도교육청 갑질신고 중 중징계는 15건(2%)에 불과했으며 경징계 125건(16.7%), 조사 중은 33건(4.4%)이었다. 강득구 의원은 "교장·교감이 특정인을 기간제 교사 채용을 지시하고 공개적 망신, 폭력을 행사는 하는 등 관리자의 갑질 형태가 다양했지만 '해당없음'으로 판명이 났다"며 "교원에 대한 교육활동 보호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신고가 들어오면 면밀하게 파악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0.30 17:42

"물리학계 난제 풀었다" …전북대 연구진, 마찰전기 대전열 매커니즘 규명

전북대학교 연구진이 물리학계 난제로 알려져 있는 마찰전기 대전열의 메커니즘에 대해 이론과 실험을 통해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30일 전북대에 따르면 정창규 교수(신소재공학부 전자재료공학전공) 연구팀이 마찰전기 대전(帶電) 순서가 시시각각 다르게 변화하는 메커니즘을 이론과 실험으로 밝혀냈다. 마찰전기는 두 물체가 접촉할 때 한 물체는 양전하로, 다른 한 물체는 음전하로 대전되는 현상이다. 이 현상은 기원전 2500년 전에 발견되었고 우리 실생활에서도 쉽게 목격할 수 있으며 중학교 교과과정에도 실릴 정도로 널리 알려진 자연현상이다. 하지만 마찰전기에 대한 과학적 원리는 아직도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다. 약 500년 전부터 과학자들은 어떤 물질은 조금 더 양전하로, 또 다른 물질은 조금 더 음전하로 각각 대전되는 경향을 발견하고, 여러 가지 물질들을 순차적으로 정리해 '마찰전기 대전열(대전 순서)'이라고 이름 붙였다. 반면, 아직도 마찰전기 대전열이 어떤 원리로 결정되는지는 완벽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심지어 마찰전기 대전열에서 특정한 위치가 하나로 결정되는 것이 아닌 여러 위치에 동시에 존재하는 불확실하며 재현이 잘 되지 않는 이상한 물질들이 존재한다. 이런 문제는 마찰전기 대전열이 연구된 이래 계속 난제로 남아있다. 정창규 교수 연구팀은 이런 난제를 풀기 위해 마찰전기 기반 전자소자를 제작해 전자와 이온의 흐름에 대한 측정을 하고, 아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조성범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양자역학 기반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그 이유를 규명했다. 연구팀은 대부분의 물질들은 전자들이 한 물질로 옮겨갔다가 돌아오지 못하면서 (갇힌 전하 이론) 마찰전기가 발생하게 되는 것을 발견했고, 이런 현상은 마찰전기 대전열의 경향성과 잘 맞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대전열에서 이상 현상을 보이는 물질의 경우는 두 물체가 접촉할 때 전자뿐 아니라 물질에 붙은 이온도 함께 이동하면서 전자가 돌아오거나 경로가 굉장히 달라질 수 있고, 이에 따라 갇힌 전하 이론이 변동하는 것을 밝혀냈다. 이 결과는 물리 분야에서 전통적인 최고 수준의 학술지인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에 게재되었다. 정창규 교수는 “마찰전기현상은 매우 흔한 일상의 현상이지만, 그 물리적인 메커니즘은 여전히 모호한 점이 많다”며 “공동연구를 통해 중요한 물리적 이유를 밝혀내고 물리학계 최고로 전통적인 저널에 결과를 게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연구는 아주대학교 이외에도 한국세라믹기술원,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등과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 기초연구실지원사업 및 BK21 4단계 사업 등을 통해 수행됐으며,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에 10월 20일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김현승 박사과정생은 한국센서학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0.30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