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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스트레스 훌훌"⋯우석대, 취업준비생 위한 ‘청춘 쉼표’ 운영

우석대학교 대학일자리본부가 전북지역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마음 치유프로그램인 '청춘 쉼표'를 운영한다. 청춘 쉼표 프로그램은 취업에 대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 등을 대상으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번째 행사인 '쉼표 하나'의 경우 500여 명의 청년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5일 전주캠퍼스 문화관 일원에서 마음 진단 및 마음 힐링 프로그램, 스트레스·우울증 검사, 아로마 향수 및 디퓨저 제작 등이 진행됐다. 오는 18일 진행될 '쉼표 둘'은 생명지킴에 대한 특강이, 11월 1일 '쉼표 셋'은 불안 및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교육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취업을 준비하는 전북지역 청년들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학일자리본부(063-290-1951)로 문의하면 된다. 이승미 대학일자리본부장은 "청년 노동시장 침체로 인해 힘겨워하는 미취업 졸업생과 예비 졸업생들에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심적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해 취업 의욕을 회복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다양한 마음 관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에 대한 자신감 회복과 함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청춘 쉼표 프로그램은 우석대 학생상담센터와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함께 운영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취업과 심리안정을 연계 지원하는 원스톱 통합·상담체계를 구축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0.12 16:59

"농어촌 작은학교 살리기"⋯전북교육청, 어울림학교 늘린다

전북교육청이 어울림학교 활성화로 농어촌 작은학교 살리기에 적극 나선다. 도교육청은 현재 139개교인 어울림학교를 내년에는 147개교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내년엔 기존 시·군 내 공동통학구유형에서 시·군 간 경계를 허물어 광역형 어울림학교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출산율의 감소와 ‘이촌향도’로 인해 농촌지역 학생수는 매년 줄어들어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다. 현재 도내학교 전체 768개교 중 310개교인 40.4%가 학생수 60명 이하 소규모학교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어울림학교 지원사업을 통해 농어촌지역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울림학교는 지난 2014년 동일 시·군내에서 수용 여건상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41개교에 대해 규모가 큰 학교와 공동통학구를 지정해 작은 학교로의 학생 전학을 제도적으로 허용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2015년부터 농어촌 작은 학교를 본격적으로 지원하면서 교육청의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학교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모 형태로 어울림학교를 확대∙운영했다. 공동통학구형 어울림학교로 지정된 학교에는 통학 편의를 제공하고, 복식학급 해소를 위해 정규 교원을 배치했다. 여기에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비를 지원, 문화적 혜택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예체능∙진로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도교육청은 매년 교육공동체 만족도와 학교 변화 등의 어울림학교 운영 관련 자체평가에 따른 성과 공유를 실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정책의 확산 및 추진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어울림학교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공동체 만족도> 결과 전체 5점 만점에 최저 4.12에서 최고 4.89의 만족도 결과가 나왔다. 어울림학교 운영을 통한 <학교의 변화> 부분에서는 4.08에서 4.87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공동통학구형은 4.49에서 4.89의 결과가 나와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전북 도내 학생수는 20만3148명에서 18만 3615명으로 9.6% 감소했지만 어울림학교를 운영한 125개교의 경우 8.5% 감소율을 보여 어울림 학교가 학생수 감소율 완화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어울림학교 운영으로 농어촌 작은 학교를 살리고 지역소멸을 방지해 도시와 농촌 간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학생수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농어촌학교에 대한 정책을 강화하여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사회성 발달로 작지만 강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0.11 19:19

글로컬대학 도전 전북대, 전공 칸막이 없앤다

전북대학교가 전공 칸막이를 허물고 학생 전공 선택권을 확대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신입생 모집 단위 광역화와 학생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는 '학생 중심 대학'을 실현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글로컬대학30은 교육부가 과감한 혁신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 지방대학 30곳을 2026년까지 선정, 학교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북대는 글로컬대학 사업으로 △학생 중심 대학 △지역 상생 대학 △글로컬 허브 대학 등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에 가장 먼저 현재 100개가 넘는 학과와 단과대학 간 칸막이를 과감하게 없애고 광역화해 학생이 공부하고 싶은 전공을 마음껏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전학·전과 비율 확대로 전공 선택권을 확대하고, 복수(부) 전공 신청을 위한 성적 기준도 폐지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과 학생 수요에 맞는 모듈형 학사 구조로의 변화를 모색해 미래사회와 산업 수요를 반영한 탄력적 학사 운영을 실현하고, 이를 통해 창의적 융복합 리질리언스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025학년도부터 106개 모집 단위를 42개로 줄이고, 2028학년도엔 24개로 대폭 광역화한다. 2025학년도에는 공대와 농생대·사회대·상대·생활대·자연대가 1개 모집 단위로 광역화되고, 2028학년도에는 인문대학도 모집 단위 완전 광역화가 실현된다. 이러한 광역 모집은 모집 인원이 3500명 이상인 거점 대학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전북대는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의 과정을 통해 합의안을 도출해 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기 설계 부전공을 하나씩 더 공부할 수 있고, 전북지역의 특화된 첨단산업 분야인 이차전지와 방위산업 관련 전공, 부안의 에코농산업이나 장수 농업 시스템, 고창의 한옥건축, 남원의 뷰티산업 등 기초 지자체와의 계약학과에서 지역 수요에 부합하는 공부도 마음껏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전북대는 학생 설문조사, 설명회, 단과대학 및 학부(과)별 협의 등 최종 동의 절차를 마쳤다. 양오봉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여러 계획을 관통하는 가장 기본은 학생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학생 중심의 새로운 대학 문화를 구축하고, 학생들이 더욱더 좋은 환경에서 자유롭게 하고자 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0.11 17:30

“지역 균형발전·글로컬대학으로 지역대학 상생 모색해야”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와 전북도, 전북대학교의 역할과 혁신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전북대학교 언론인회(회장 김준호)가 주최한‘전언클럽 (전북대 언론인회 클럽)’창립 토론회가 11일 전북대 뉴실크로드센터 동행홀에서 개최된 것. ‘지역 균형발전과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정책 방향과 지역거점대학의 혁신, 지방자치단체의 대응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전문가 패널의 토론이 이어졌다. 신효균 군산대 석좌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교육부 RISE 자문위원인 채재은 가천대 교수와 나해수 전북도 교육소통협력국장, 백기태 전북대 기획처장이 발제자로 참여했다. 먼저, '지방분권형 고등교육정책’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채재은 가천대 교수는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의 가속화로 인한 대학의 위기는 지역의 위기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대학 재정지원에 대한 지자체 권한을 확대하는 RISE 사업에 주목했다. 채 교수는 “RISE 사업은 가속화되고 있는 지역소멸을 ‘중단’시키고, 지역발전을 위한 신동력을 찾기 위한 담대한 도전이라 할 수 있다”며 “RISE 사업을 전북혁신의 마중물로 삼기 위해서는 ‘지자체-산업체-대학’이 공동 운명체라는 인식 하에 공동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나해수 국장은‘지역의 위기 극복을 위한 거점대학-지자체 협력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나 국장은 전라북도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과 전라북도 상생발전 협의회, RIS 사업 선정, RISE 사업 선정, 전북도청 내에 대학과 지자체와의 연계를 위한 전담조직 구성 등 지역 및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성과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전북대가 본 지정을 위해 지역적 역량을 모으고 있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백기태 전북대 기획처장은‘글로컬대학과 대학혁신: 전북대학교 길을 찾아’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전북대가 학생 중심대학, 지역 상생발전 주도 대학, 글로컬 허브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개요와 중요성을 소개했다. 백 처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이 전북과 지역대학을 미래로, 세계로 이끌 것"이라고 강조하며 본 지정을 위해 최근 제출한 지역·산학협력과 교육, 글로벌 혁신 등 3개 추진 전략을 설명했다. 특히 "글로컬대학30 사업이 전북대의 미래를 위한 전제조건"이라며 "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위한 필수요건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김 숙 전북교육청 교육국장과 김남규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공동대표, 이재준 전북대총동창회 사무총장(전북대 교수), 김종표 전북일보 논설위원, 이창익 전주MBC 국장 등이 토론에 나서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김준호 전북대 언론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처음에 시작했던 전북대 언론인회는 단순 친목단체였는데 최근 들어서 언론에 새롭게 요구하는 역할론에 대해 상당히 고민을 좀 많이 했다"면서 "우리도 무언가를 한번 해보자'라는 취지에서 건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해 보자는 의견이 나왔고, 많은 준비를 해서 첫발을 내디딘 게 전언클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지역 현안 이슈들을 주제로 다룰 예정이고, 그들만의 토론회가 아닌 충분히 제시됐던 결과물을 지역민과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면서 여론을 끌어나가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대학
  • 육경근
  • 2023.10.11 17:30

"입시정보 얻고 대학가자"⋯모든 대학, 수험생들 '앱'서 직접 소통한다

한국지방신문협회가 대학입시 소통 플랫폼‘철수야 대학가자(이하 철학자)’앱의 운영을 시작했다. 이 앱은 대학과 학생·학부모가 대입과 관련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지역대학의 가장 큰 고민인‘신입생 확보’와 지역 학생·학부모의‘대입 정보 확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작됐다. '철학자' 앱은 현재 전국 336개 대학 입학처와 입점 작업을 진행 중이며 수험생과 초∙중∙고교생, 학부모들이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앱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수험생과 학부모의 경우 우선 철학자 앱을 내려 받아 가입한 뒤 관심 대학을 최대 16곳까지 선정하면 된다. 이후엔 해당 대학으로부터 입시와 관련된 각종 자료를 수시로 받아볼 수 있다. 대학에 따라 입시담당자와 대학 선배에게 직접 문의도 가능하고, 대학 방문 행사에 초청받을 수도 있다. 대학 입장에선 학생과 학부모를 만나는 데 상당한 비용을 지출하는 만큼 앱을 통해 본교에 관심 있는 사람을 특정할 수 있어 막대한 홍보비를 절감할 수 있다. 최호철 한국지방신문협회 신사업본부장은“올해 대학입시 정원은 50만명이 넘지만 재수생과 고3 수를 합친 수험생은 40만명이 되지 않을 것으로 추정돼 많은 대학들, 특히 지방대와 전문대는 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방 대학들이 좀 더 효율적인 입시 전략을 짜고, 수험생과 학부모 등도 본인이 원하는 대학의 입시 정보를 쉽게 확보했으면 하는 마음에 앱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입시박람회를 가보면 대학과 15분을 상담하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와 하루 종일 기다리는 수험생, 학부모들이 많다”며“이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철학자 앱을 통해 수험생은 놓치는 정보 없이 관심 대학의 입시 정보를 자동으로 받고, 대학도 학생들에게 본교의 장점과 특징을 확실히 보여줌으로써 좀 더 효과적인 입시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철수야 대학가자(철학자)'는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포털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0.11 17:30

"고품질 입시정보 전문가에게 들으세요"… 전북교육청, 진로·진학 토크콘서트

전북교육청이 '진로·진학 토크콘서트'를 연다. 지역 특성에 따른 최신 교육 정보와 고품질 입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조진표 와이즈멘토 대표, 김원중 강남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 장광원 데오럭스 대표,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평가연구소장 등 전국 최고의 교육전문가와 전북 대입진로진학지원단, 학부모가 참여하는 패널 토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고자 학부모를 대상으로 FGI(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실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토크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자유학기제 운영 방향, 4차산업 시대에 맞는 진로·진학 지도의 방향, 대입 전형에 따른 전북교육청 차원의 지원 방안, 지역인재 전형, 학과별 과목 선택 방법, 학과 선택 기준, 진로 설계를 위한 부모의 역할 등이 다뤄진다. 이와 함께 교육전문가의 특강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져 학부모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일정은 △14일·11월 4일 전주(전주대 JJ아트홀) △11월 11일 익산(원광대 프라임관 컨퍼런스룸) △12월 2일 군산(동우문화재단 동우아트홀)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도교육청 홈페이지 비주얼존을 클릭해 이달 말까지 신청할 수 있고,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진로·진학 토크콘서트는 올바른 진로·진학 정보를 활용하는 방법과 자녀의 진로 선택을 돕기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일 등 꼭 필요한 정보를 얻을 기회"라면서 "우리 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진로·진학 정보 및 최근 입시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0.11 17:26

전주대 생활체육학과 교수들, 대학 발전기금 1000만원 전달

전주대학교 생활체육학과 교수들이 학과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11일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전주대 생활체육학과 이상행, 홍성택, 진연경 교수와 전주대 박진배 총장, 홍성덕 대외부총장 및 생활체육학과 권도희 학생회장이 참석했다. 발전기금은 생활체육학과 재학생들을 위한 인프라 구축지원을 위해 교수들이 십시일반 모은 정성으로 마련됐다. 체육학과 성장과 발전을 함께 해온 전주대 구성원과 동문들에 대한 감사의 뜻도 담겨있다. 홍성택 교수는“전주대학교 체육학과는 그동안 전라북도에서 필요로 하는 체육인재 양성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해왔다”면서 “40년이 지난 현재 수많은 동문이 전북 체육계를 이끌어 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에 매우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상행 교수(학생취업처장)는 “40년의 역사는 약 2300명의 졸업생의 모교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 그리고 지역사회 체육인으로서의 책무감과 전문성이 하나가 됐기에 이룰 수 있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면서 “본 학과 졸업생으로서 이러한 역사를 함께해 온 수많은 동문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0.11 17:26

전북도 담임기피 심화?…기간제 교사들 담임 떠맡는다

초∙중∙고 교사들 사이에서 담임 기피 현상이 심화하면서 전북 도내 기간제 교원 2명 중 1명이 담임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임교사가 감당해야 하는 업무가 점점 늘어나는 데다 교권 추락으로 학생 생활지도나 학부모 민원 등 소통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정규직 교사들의 담임 기피 현상이 심화됐다는 분석이다.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북지역 기간제 교원 가운데 담임 교사 비율은 46.5%였다. 전국평균 60.2%에는 밑돌았지만 기간제 교사 담임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은 2013년 507명 중 172명(33.9%)의 담임이 기간제 교원으로 채워졌고, 지난해에는 727명 중 338명(46.5%)이 담임을 맡아 10년 사이 13.9%p 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4년 25.5%, 2015년 24.2%, 2016년 27.3%, 2017년 29.7%로 20%대를 유지하다가 2018년에 들어서 32.6%, 2019년 33.3%, 2020년 41.5%, 2021년 44.9%로 훌쩍 뛰었다. 이처럼 정규 교사가 아닌 기간제 교사의 담임 비율이 늘어나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육공무원법' 제32조에 따르면 교육 공무원이었던 사람의 지식이나 경험을 활용할 필요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간제 교원은 책임이 무거운 감독 업무 직위에 임용될 수 없다. 이 때문에 교육부는 각 교육청에 정규 교원에게 담임 업무를 우선 배정하도록 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만 기간제 교원에게 담임 업무를 배정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교육청에서는 이를 토대로 '계약제 교원 운영 지침'을 마련해 시행한다. 그런데도 기간제 교원 담임 비율이 계속해서 확대되는 것은 담임 교사가 감당해야 하는 업무가 많고, 최근 교권 추락으로 학생 생활지도나 학부모 소통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정규 교원들의 담임 기피 현상이 심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별개로 전체 기간제 교원 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4월 현재 전북지역 기간제 교원 수는 2370명으로 2013년 935명보다 2배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2037명과 비교하면 소폭 늘었다. 전국적으로도 2013년 2만4970명이던 기간제 교원은 지난해 3만3409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한 사립고 교감인 윤 모씨는 "저출산 학령인구 감소로 신규로 선발하는 정교사가 해마다 줄어드는 상황에서 기간제 교사만 늘리고 있는 점도 '담임 기피'를 부추기고 있다"며 "고용이 불안정한 기간제 교사에게 짐을 떠넘기려는 이들이 늘면서 정교사들의 담임 기피가 심화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규 의원은 "담임 교사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업무 숙련도와 교육 과정 운영의 연속성 등을 고려해 정규교사에게 담임 업무를 우선 배정해야 한다"며 "교육부와 교육청은 담임 업무 기피 원인으로 지목되는 행정 업무 경감, 교육활동 보호 등을 통해 정규 교사가 담임을 맡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0.10 18:09

유학생과 함께하는‘지구촌 문화 교실’만족도 높다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하는 지구촌 문화교실 너무 재밌어요." 전북교육청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중인‘지구촌 문화교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지구촌 문화교실’ 운영 학교 학생(1185명)과 교사(13명)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6%가‘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지구촌 문화교실’은 초등학생들이 도내 대학 유학생들과 만나 언어와 문화를 간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전주 동북초, 양지초 등 13개교에서 운영됐다. 조사 결과 PPT 자료·자국 지폐·전통의상·전통악기 활용 등 유학생 수업 준비가 양호했고, 학생들의 끊임없는 질문과 유학생의 성실한 답변으로 수업이 원활히 이루어지면서 다문화 인식개선 및 다문화 교육에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전주 서일초 임문영 교사는 “해당 국가 유학생이 직접 문화를 소개하고 수업하는 것이 아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했고, 다른 나라의 전통문화와 역사에 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발칼셀 베라 제랄딘(페루 유학생)는 “수업을 통해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이를 통해 학생들과 소통 협력하면서 함께 성장할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임경진 도교육청 교육협력과장은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나라 출신의 유학생을 통해 그 나라의 문화와 전통 등을 배움으로써 세계 문화를 배우고, 다문화 의식을 높이는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북교육청은 학생들의 문화다양성을 체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0.10 18:09

전북대, 중국 유학생 대상 법령 이해 교육 실시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10일 중국 법률 전문가와 주 중국영사관 영사들을 초청해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법령 이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전북대에서 자치 활동을 하고 있는 중국유학생회인 '전북대학중국학인학자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전북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한국법과 자국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대학생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주 광주 중국총영사관 주적화 총영사 대행, 경가위 영사 등이 참여해 중국인 유학생들의 애로사항과 고충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중 우호 및 교육 협력 강화 방안, 중국인 유학생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전북대는 국립대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유학생들의 자치 활동을 지원하고 유학생들 간의 결속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8개 국가의 외국인 유학생회를 공식 승인하고 관련 행사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전북대 박성용 국제부처장은 "생각하지 못한 순간에 법을 위반하여 피해를 볼 수 있는 유학생들에게 이번 교육은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주 광주중국총영사관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한중 관계 발전에 앞장서고, 중국유학생회가 유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10.10 18:09

전주교대, 개교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13일 개최

전주교육대학교(총장 박병춘)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초등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10일 전주교대에 따르면 개교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황학당에서 열린다. 전북교육청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학생중심 초등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전북교육의 지난 100년을 되돌아보고 미래 교육에 대한 국제적 동향과 초등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한다. 학술대회는 황선준 전 스웨덴 국가교육청 정책평가과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호주, 싱가포르, 미국 등 세계적인 교수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교수들은 주제발표를 통해 교육 혁신 및 다양성에 대한 유익한 정보와 통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발표 후에는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직접 교수진들과 소통하고 논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도내 초·중등교원과 본교 교·직원 및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학 측은 참석하지 못한 교원 및 학생들을 위해 유튜브 생중계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프로그램 및 일정은 전주교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문의는 초등교육연구원으로 하면 된다.

  • 대학
  • 육경근
  • 2023.10.10 18:08

[NIE] 독서의 계절, 책과 노니는 가을

1. 주제 다가서기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왔다. 책 읽기에 참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책 읽고 있는 이들이 줄어들고 있다. 읽을 수 있으나 읽지 않는 이들의 증가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며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독서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독서율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책을 멀리하는 이유는 연령별 세대별로 다르다. 디지털 시대 속에서 전통적인 독서 형태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종이책 독서율은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2030세대를 중심으로 전자책 독서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또한 책 관련 미디어 콘텐츠를 소비하는 등 ‘독서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독서 실태와 변화에 대해 살펴보고, 독서의 가치와 올바른 독서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2. 주제 관련 신문기사 ‣ 영남일보 2023년 4월 28일 “일 때문에 시간 부족해서 책 못 읽어” 10년간 독서율 꾸준히 감소 ‣ 매일경제 2023년 6월 23일 총 2만 8000자 수능국어…추론능력 키우는 독서 필요 ‣ 제민일보 2023년 9월 15일 독서의 계절…책장 속 ‘마음의 양식’ 꺼내볼까 ‣ 한겨레 2023년 5월 16일 책에 대한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 주세요 3.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일 때문에 시간 부족해서 책 못 읽어” 10년간 독서율 꾸준히 감소 각종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기구·매체가 다양해지면서 책이 설 자리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다른 매체들과 비교해보면 책이 가진 장점도 한계도 있을 것이고, 이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활자 매체가 여러 매체의 중요한 원형이나 모티브가 된다는 것은 쉽게 부정하기 힘든 사실이다. ◆’책 읽는 국민‘ 점점 줄어들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1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자료에 따르면, 2020년 9월에서 2021년 8월 사이 교과서·학습참고서·수험서를 제외한 일반도서를 한 권 이상 읽은 ‘연간 종합 독서율’(종이책, 전자책, 오디오북 중 한 가지 이상을 읽거나 들은 비율)은 성인 47.5%, 학생 91.4%로 나타났다. 이는 2년 전(조사 시기 기준)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성인은 8.2%포인트 감소하고, 학생은 0.7%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최근 10년간 독서율은 꾸준히 감소해 왔다. 성인 독서율은 2013년 72.2%에서 2015년 67.4%, 2017년 62.3%, 2019년 55.7%로 해가 갈수록 떨어졌다. 학생의 경우에도 2013년 96.8%, 2015년 95.7%, 2017년 93.2%, 2019년 92.1%로 감소했다. 독서자 중에서 성인의 45.3%, 학생의 41.1%는 ‘자신의 독서량이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국민이 생각하는 독서의 목적은 뭘까. 2021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대상자 중 성인의 26.9%가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얻기 위해’, 20.3%가 ‘교양과 상식을 쌓기 위해’, 17.0%가 ‘위로와 평안을 얻기 위해’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평소에 독서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은 무엇일까. 성인은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26.5%), ‘책 이외의 매체·콘텐츠 이용’(26.2%), ‘책 읽는 습관이 들지 않아서’(9.7%)라는 답변이 많았고, 학생은 ‘스마트폰·텔레비전·인터넷·게임 등을 이용해서’(23.7%)와 ‘교과 공부 때문’(21.2%), ‘책 읽는 습관이 들지 않아서’(19.1%)라는 답변이 많았다. <출처 : 영남일보 2023-04-28> <읽기자료 2> 총 2만 8000자 수능국어… 추론능력 키우는 독서 필요 얼마 전 언론에서 화제가 됐던 것처럼 ‘심심한(甚深한, 마음의 표현 정도가 매우 깊고 간절한) 사과’를 ‘지루한 사과’로, ‘금일(今日)’은 ‘금요일’로, ‘ 고지식하다’의 ‘고지식’을 ‘높은지식’으로, ‘사흘’은 ‘사일’로 이해했다는 등 디지털 세대의 문해력 논란이 뜨겁다. 이때 ‘문해력’ 혹은 ‘리터러시(literacy) ’는 보통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기초 학력이 크게 미달됐고, 그중에서 국어 영역의 기초 학력 미달치는 2010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고 한다. 사실 초등학생의 문해력·독해력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문해력 저하의 가장 큰 원인은 책으로 보던 시각 매체 대신 디지털 영상매체의 비중이 일상생활에 크게 자리 잡기 시작해서다. 긴 글이나 책을 오랜 시간 투자해서 끈기 있게 읽기보다는 자극적인 영상과 흥미 위주의 내용을 찾고, 빠르게 다양한 영상을 접하는 모습에 익숙해졌다. 이런 습관은 장기간 꾸준한 학습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문해력과 독해력 저하에 영향을 미쳤다. 단순히 문해력과 독해력은 국어 한 과목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과목에도 영향을 끼친다. 수학 문제를 읽고 무엇을 물어보고 있는지 모르거나 영어 문장을 국어로 해석하는 데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올바른 독서 방법은 무엇일까? 독서의 올바른 방법은 먼저 글을 분석하며 정독하는 것이다. 책을 겉으로 대충 읽거나 읽고 싶은 부분만 읽는 학생들이 많다. 이렇게 책을 읽는 방법을 ‘발췌독’이라고 하는데, 발췌독을 해야 할 지식 위주의 책도 있지만 감정을 담아낸 문학책, 꼼꼼한 분석이 필요한 경제학 책 등은 정독해서 읽어야 하므로 발췌독은 오히려 독이 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분야에서 정독을 해야 하는지 미리 알고 난 후 그에 맞게 책을 읽어야 한다. 즉 책의 분야에 따라 읽기 방법을 다르게 해야 하는 것이다. 중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에 따르면 ‘과학자의 서재’라는 글에서 ‘통섭형 독서 습관’이라는 개념이 나온다. 통섭형 독서 방법이란 서로 다른 분야를 넘나들며 연결하는 것이다. 사람은 자신이 읽고 싶은 책, 관심 있는 분야의 책만 읽는다. 그래서 환경, 비즈니스, 의학, 정치 외교, 미술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드는 통섭형 독서가 필요하다. 이렇게 독서를 하면 지식의 폭이 넓어지고, 창의적인 생각을 얻을 수 있으며, 편중된 독서에서 벗어날 수 있다. 블로그나 인터넷 SNS를 검색하고 기사를 읽을 때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경우가 있다. 글의 내용, 구조, 글을 쓴 동기나 태도, 가치 등 여러 내용에 대하여 판단할 수 있는 것이 비판적 독서 방법이다. 글 속의 정보가 신뢰할 만한 것인지, 글쓴이의 주장이 타당한지 판단하며 읽는 것으로 논설문과 같은 글을 읽으면 도움이 된다. 추론 능력을 키우는 독서도 해야 한다. 말하고 쓰는 기술은 인간의 정신 활동을 성장시킨다. 책의 내용을 자신의 관점으로 재정리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표현해 보면 책의 숨겨진 부분까지 이해할 수 있는 추론 능력이 생긴다. 요약컨대 올바른 독서는 정독, 통섭적 읽기, 비판적 읽기, 연계적 읽기다. (생략) <출처 : 매일경제 2023-06-23> <읽기자료 3> 독서의 계절… 책장 속 ‘마음의 양식’ 꺼내볼까 스마트폰 보편화로 ‘정보습득 창구’가 손안에 주어지면서 종이책의 효용성이 떨어지고 있지만 독서의 가치는 고정 불변하다. 삶의 지혜를 알려주는 ‘길잡이’로서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 몇 세기에 걸쳐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같다”는 5세기전 철학자인 르네 데카르트의 명언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이 손뼉을 치는 이유다. 가을이 다가온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로 통용된다. 얼마 남지 않은 한 해가 가기 전, 책장 속 간직했던 한 권의 책을 꺼내 보는 것은 어떨까. △ 달라진 ’읽는 풍경‘ 클릭 한 번이면 수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디지털 시대에 들어 독서의 개념도 확장됐다. 책에 대한 정의도 달라졌다. 단순히 종이책을 읽는 것을 넘어 전자책을 보고 책 관련 미디어콘텐츠를 소비하는 등 ’독서 생태계‘가 넓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국민 독서실태 조사를 살펴보면 독서 인구는 줄었지만, 독서가 어려운 이유로 ’책 이외의 매체·콘텐츠 이용‘이 늘어난 점을 주목할 만하다. 스마트폰 등 휴대기기를 이용해 콘텐츠에 다가가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성인의 전자책 독서율은 2021년 기준 19.0%로 2019년 조사(16.5%)대비 2.5%포인트 올랐다. 학생의 전자책 독서율은 37.2%에서 49.1%로 성인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밀리의 서재‘ ’YES24 북클럽‘등 전자책 구독 플랫폼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에서는 수많은 책과 관련한 콘텐츠들이 생산되고 있다. △종이책을 읽는 이유는 시대 흐름에 따라 독서 생태계도 많은 변화가 일고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종이책은 건재하다. 책장을 넘기는 소리와 감촉 등 보고 느낄 수 있는 경험을 비롯해, 글을 읽고 정보들을 이해하기 위해 머릿속에서 형상화하는 과정은 종이책을 읽을 때 더욱 극대화된다. 실제 ’읽기‘는 뇌의 거의 모든 영역이 협업해 완성해내는 고도의 인지 작업으로 뇌과학자들은 설명한다. 사람의 안구를 통과한 글자는 ’문자‘에만 반응해 정보를 처리하는 뇌 영역인 시각 단어 형태 영역을 거쳐, 이를 통과한 문자들은 이해를 위해 대부분 뇌의 영역을 활성화해 의미에 접근한다. 누구나 자연스럽게 갖추는 능력으로 알고 있던 ’읽기‘가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구성돼 갖추는 ’특별한 능력‘인 셈이다. 이는 사람들의 어휘력과 언어추론, 문해력, 배경지식 등 능력을 제고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이번 가을에는 휴대기기를 내려놓고 벤치에 앉아 디지털 시대의 맹렬한 속도에서 벗어나 사유의 깊이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출처 : 제민일보 2023-09-15> <읽기자료 4> 책에 대한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 주세요 독서 습관의 중요성 독서는 아이의 수업태도와 학습능력 향상에 영향을 미친다. 두뇌가 발달해 완성되는 시기가 13살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쌓고 사고력을 키워 뇌 발달을 촉진하는 독서 습관을 초등학교 시절에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김민아 교사는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은 배경지식이 많고 어휘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수업 시간에 집중을 잘하고 발표를 자신있게 하며, 그런 경험들은 아이들에게 성공의 경험이 되어 자신감이 되고 아이들이 다른 과제에 도전하는 데 밑거름이 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책을 많이 읽지 않은 아이들은 어휘력이 부족해 수업 시간에 사용하는 용어를 낯설고 어렵게 느낀다. 김민아 교사는 ”이해를 못하니 수업이 재미없어지고 참여 또한 저조하다“며 ”수업에 집중이 안돼 다른 생각을 하다보면 교사에게 지적을 받을 때가 많아지고 자신감이 떨어져 생활 전반에서 소극적으로 변하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 독서는 가치관 정립과 사회성 형성에도 도움을 준다. 김선호 교사는 ”독서는 가치관 정립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책을 통해 다양한 인물을 만나기 때문에 타인 이해력이 높아져 외부 관계성 문제에 있어서 스트레스 저항력을 높일 수 있어 초등학교 때 독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모가 먼저 읽어라 부모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영상을 보면서 자녀에게 책을 읽으라고 하면 오히려 불만을 키울 수 있다. ‘책 읽으라’는 말 대신 부모가 독서를 즐기고 있음을 느끼게 하고, 평소에 자주 책 읽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김선씨는 ”독서도 모방 행동이라 부모가 책을 많이 읽으면 아이도 읽을 가능성이 높으나, 시간이 없는 맞벌이 부부 입장에서는 책을 읽는다는 게 쉽지 않다“며 ”자녀가 읽는 그림책 같은 것이라도 혼자 넘기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잡지나 신문을 구독해서 1~2분 한두 페이지라도 넘기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그는 자녀가 책을 읽게 하려면 △책이 있는 도서관과 서점을 행복한 기억과 연결시키고 △어떤 책이든 부모가 엄청 재밌게 읽는 모습을 보여주며 △텔레비전, 스마트폰, IT기계를 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타인지 활동 필요 독서가 어휘력과 문해력을 향상시키고 배경지식을 많이 제공하기 때문에 학습에 큰 도움이 되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더 적극적으로 학습 능력을 기르는 독서를 하려면 ‘책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 즉 메타인지를 작동시킬 수 있는 독후 활동이 뒤따라야 한다. 김민아 교사는 ”그 방법은 책을 읽고 생각을 ‘아웃풋’하는 것인데, 말하기와 글쓰기가 있다“며 ”책을 읽은 후 진행하는 토론과 글쓰기 과정을 통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사고력이 발달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간다는 자신감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효과적인 독서 교육을 위해 ‘기쁨’과의 연결과 ‘과정’을 중시하는 책읽기도 반드시 필요하다. 김선씨는 ”부모와 함께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릴 때, 서점에 갔을 때 행복한 기억으로 자녀에게 남아 있으면 책을 읽을 가능성이 더 높다“며 ”독후 활동을 목적으로 박물관과 미술관에 갔더라도 지식을 주입하는 것보다 마당에서 재미있게 뛰어놀던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주는 편이 책에 대한 행복한 기억을 만드는 측면에서 더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한겨레 2023-05-16> 4. 생각 열기 ◈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성인과 학생의 독서 감소율과 요인을 표나 그래프로 알기 쉽게 정리해 봅시다. - ◈ 기본활동 2) <읽기자료 2>를 읽고,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의 원인을 써 봅시다. - ◈ 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올바른 독서 방법에 대해 정리해 봅시다. -정독: -통섭적 읽기: -비판적 읽기: ◈ 기본활동 4) <읽기자료 3>을 읽고, 오늘날 ‘독서 생태계’의 변화에 대해 써 봅시다. - ◈ 기본활동 5) <읽기자료 3>을 읽고, 전자책과 종이책의 장·단점에 대해 써 봅시다. - ◈ 기본활동 6) <읽기자료 4>를 읽고, 독서가 아동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정리해 봅시다. - ◈ 기본활동 7) <읽기자료4>를 읽고, 효과적인 독서 교육을 위해 가정과 학교에서 할 수 있는 노력에 대해 정리해 봅시다. - 5. 더 알아보기 ■ EBS 다큐멘터리 K ‘책맹인류(10부작)’ 8월 30일 첫 방송되는 EBS 1TV의 10부작 다큐멘터리 <책맹인류>에서는 읽을 수 있는 능력은 갖고 있으나 책은 읽지 않는 ‘책맹’의 현상과 원인에 대해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벗어날 방안을 알려준다. ■ 읽기 동기 검사 (http://www.yourliteracy.co.kr) EBS 독서 대기획 10부작, <책맹인류>에서 준비한 읽기 동기 검사로,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검사 A를, 고등학생과 성인은 검사 B를 선택하여 진행하면 된다. 테스트를 마친 후, 나의 독서 동기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검사는 10월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 전주독서대전 독서의 계절 가을, 새로운 사유의 문을 열어갈 ‘전주독서대전’이 열린다. 올해는 지역 청년과 예술인의 참여를 확대하고 디지털 소통방식을 강화해 보다 젊어진 축제로 준비했다. 시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한벽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 일원에서 ‘2023 전주독서대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다시, 질문 곁으로’를 주제로 독서관련 100여 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지난해보다 확대된 118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출처 : 전북일보 2023-10-06> 6. 생각 더하기 ■ 독서량과 책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는 첫 시기는 초등 고학년인 5~6학년이라고 합니다. 읽기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고 제안하는 글을 써 봅시다. /이리 북일초 윤지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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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10 18:05

"우울한 마음 사라졌어요"… 전북교육청 '병원형 위센터' 효과 높았다

전북교육청이 운영 중인‘병원형 위(Wee) 센터’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형 위(Wee)센터는 정서·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위기 학생들에게 심리적인 전문치료와 대안교육을 동시에 지원하는 역할하는 시스템이다. 전북교육청은 현재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과 함께 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월1일부터 10일간 올해 상반기 병원형 위(Wee)센터 이용 학생 및 학부모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은 90%, 학부모는 96%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학생의 경우 ‘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82%, ‘정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이 90%로 집계됐다. 특히 학부모 대상 설문에서는‘센터 이용이 자녀에게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96%로 조사됐다. 병원형위(Wee)센터가 학생뿐만 아니라 보호자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타 의견으로는 ‘우울한 마음이 사라지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려는 마음이 생겼다’,‘스트레스가 감소됐다’, ‘성격이 밝아지고 우울감이 많이 좋아진 거 같았다’등 정서와 행동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는 의견이 있었다. 정성환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최근 학교적응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만큼, 내년에는 관련 예산을 증액하고, 맞춤형 상담과 치료 지원 강화를 통해 고위기 학생들이 건강하게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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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10.09 16:07

전북대 이재연구소, 국내 최대 정부 인문학 사업 선정

전북대학교 부설 이재연구소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3년도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인문사회 분야 연구소의 특성화 및 전문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인문학 분야에서는 지원 규모가 가장 크다. 올해 전국에서 204개 연구소가 지원해 전북대 이재연구소를 비롯한 22개 연구소만이 선정됐다. 도내에서는 이재연구소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전북대 이재연구소는 향후 6년 동안 19억8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조선시대 과거 연보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연구소는 조선시대 500여 년 동안의 과거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제공해 주는 것을 이번 사업의 주목적으로 두고 있다. 자료는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같은 관찬사서뿐만 아니라 이재난고, 연려실기술과 같은 개인 문집, 그리고 각종 고문서에서 수집할 계획이다. 정리된 자료는 DB로 구축해 조선시대 과거제도 연구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전북대학교 부설 이재연구소 한문종 소장(연구책임자)은 "조선 사회에서 가장 핵심 이슈는 과거였다. 날마다 전국 어느 곳에서나 과거에 관한 행사가 있었고, 사람들 누구나 관심을 기울였다. 관련 연구도 많이 이뤄졌다"면서 "그럼에도 잘못 알려져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도 많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해결 방안을 찾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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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10.09 16:07

전북교육청, 학교장 민원대응 역량 강화 돕는다

전북교육청이 민원처리 학교장 책임제로 교사 보호 강화에 본격 나선다. 도교육청은 민원 처리를 학교장이 책임지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도내 학교장을 대상으로 '민원 대응 및 교권 강화를 위한 학교장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21일 민원 처리의 학교장 책임을 명시한 초·중등교육법과 유아교육법 일부가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학교장의 역할이 한층 확대됐다. 이에 도교육청은 학교장의 민원 처리 역량을 강화해 교사들을 악성 민원으로부터 보호하고,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6일 군산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진행하는 이번 연수는 오는 17일까지 도내 14개 시군 교육지원청에서 운영된다. 특히 민원 대응과 교권 강화를 위한 학교장 역할을 비롯해 국회에서 통과된 교권 4법, 전북교육청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 민원 처리 및 학부모 상담 방법 등 학교장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학교에서 해결이 어려운 민원은 상급 기관으로 이관, 처리할 수 있도록 각 시·군 교육청에 특이민원대응팀을 구성하고 학교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민원 처리의 책임이 학교장에게 부여돼 교장선생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교사들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학교장들의 새로운 리더십 역량이 필요해진 만큼 학교장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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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10.09 16:06

전북교육청, 2024학년도 수석교사 16명 선발

전북교육청이 유·초·중등학교에서 수업전문가로 활동할 수석교사를 모집한다. 선발인원은 유치원 1명, 초등 5명, 중등 10명 등 16명이다. 중등의 경우 수석교사 결원교과인 공업과목에서 3명, '결원교과 외 교과'에서 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결원교과에 응시자가 없거나 미달인 경우‘결원교과 외 교과’선발 인원에 포함해 성적 우수자 순으로 선발할 방침이다. 지원 자격은 해당 교사자격증 소지자로서 2024년 3월1일 기준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교사다. 다만 도내 학교에서 근무한 경력이 5년 미만이거나 정년 잔여기간이 4년 미만, 징계 의결 요구 중이거나 교원의 4대 비위로 징계처분을 받거나 그 외 징계처분 후 말소 기간이 경과하지 않은 교사 등은 지원할 수 없다. 접수 기간은 오는 12일까지다. 제출서류는 단위학교 수석교사추천위원회 추천서와 지원서 및 자기소개서, 업무수행계획서 등이다. 유·초·중학교 교사는 해당 교육지원청으로, 국립·특수·고등학교 교사는 도교육청 교원인사과로 전자문서 및 방문 제출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1차 서류심사 및 동료교원면담(23일~27일)과 2차 역량평가(11월3일)를 거쳐 오는 11월1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선발된 수석교사들은 오는 2024년 3월1부터 2028년 2월29일까지 4년간 각급 학교에 배치돼 동료 교사들의 수업의 질 향상 및 교실 수업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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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10.09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