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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 줄이면 인생이 달콤해져요"

■ 주제 다가서기매년 4월 7일은 국가 기념일인 보건의 날이다. 올해로 45회를 맞이하였다. 보건이란 건강을 지키고 유지하는 일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1973년부터 보건의 날을 시행하고 있으며 그 유래를 살펴보면, 세계보건기구(WHO)와 관련이 있다. WHO에서는 단체의 창립일인 1948년 4월 7일을 건강의 중요성과 건강의식을 널리 알리고자 세계보건의 날로 정하였다.오늘 보건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하는 단맛이 우리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신문 읽기(자료 기사)〈읽기 자료1〉달면 뱉으세요.설탕과의 전쟁정부가 당류의 1일 적정 섭취기준을 신설하고, 가공식품으로 섭취하는 당을 하루 열량의 10% 이내로 묶는 것을 목표로 세우는 등 설탕과의 전쟁에 나섰다.해마다 증가하며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한국인의 당류 섭취량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취지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당류 저감 종합계획을 이같이 수립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식약처는 2020년까지 가공식품으로 섭취하는 당을 하루 섭취 에너지의 10% 이내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루 2000㎉를 섭취하는 성인에겐 200㎉에 해당되는 양인데, 당으로 환산하면 50g이다. 무게 3g인 각설탕 16~17개 정도다.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2013년 기준 평균 44.7g으로 아직 양호한 편이지만 2010년(42.1g)과 비교하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2~18세(81.4g)와 19~29세(80.9g)는 적정 기준을 초과해 섭취하고 있다. 당류를 많이 섭취한 사람은 적정량을 섭취한 사람보다 비만과 고혈압 발생 위험이 각각 39%, 66% 높다.최근 1~2년간 쿡방 열풍을 타고 외식사업가 백종원씨가 설탕을 많이 넣는 조리법을 소개하면서 당류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가 조성된 것도 당 섭취량이 늘어나는 요인이 되고 있다.식약처는 소비자들이 당류를 줄인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식품에 당류의 %영양성분 기준치 표시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영양성분 기준치는 제품에 들어 있는 당류의 양이 1일 기준치 중 몇 %에 해당하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다음달 식품 등의 표시기준을 개정해 당류의 1일 섭취 기준치를 신설할 계획이다. 올해 10월에는 식품업체들이 당을 줄인이나 저당 등의 표현을 식품 표시와 광고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또 대체 감미료 등의 사용 가이드를 마련하고, 당류를 줄인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의 운영모델도 개발한다. 전국의 커피전문점에는 음료디저트의 당류 함량 정보를 자율적으로 표시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올해 9월 어린이식생활특별법을 개정해 학교 내 자판기에서 커피를 판매할 수 없도록 하고, 어린이들이 많이 먹는 슬러시빙수샌드위치토스트 실태조사도 벌일 계획이다. 조사 결과 열량이 높고 영양이 낮은 식품은 학교 매점에서 판매할 수 없도록 법령을 개정하게 된다. 요리 전문가와 공동으로 당을 줄인 조리법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손문기 식약처장은 영국은 설탕세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한국은 당류 섭취량이 아직 정부 가이드라인 이내에 머물고 있어 설탕세 도입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가 증가하고 있어 선제적으로 섭취량을 관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경향신문 2016년 4월 8일〉〈읽기 자료2〉소금처럼 설탕도 이젠 NO! 식탁 위 또 다른 백색 전쟁회사원 박모 씨(46서울 서초구 잠원동)는 최근 지인들과의 저녁 자리에서 술을 끊었다며 폭탄주를 거절했다. 그 대신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사콜(사이다+콜라)을 만들었다. 호기롭게 원샷을 하려던 그는 동석했던 의사 친구에게서 그게 술만큼 나쁠 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는 멈칫했다. 액상과당이 잔뜩 들어간 탄산음료가 술보다 몸에 더 해로울 수 있다는 얘기였다.실제로 영양학계와 의학계에서는 당류가 알코올(술)만큼 건강에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설탕으로 상징되는 달콤함의 유혹을 지금보다 더 강하게 뿌리칠 필요가 있다고 이들은 입을 모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보건의 날(4월 6일)을 앞두고 이르면 이번 주 당 저감을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정부 차원에서 단맛과의 전쟁에 전면적으로 나서는 것이다.○식탁 위의 하얀 독(毒)정부 대책엔 당류 저감 목표와 섭취를 줄여야 할 대상 식품 등이 구체적으로 담기고, 가공식품에 당 성분과 분량 표시 의무를 강화하는 등의 계획들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류 소비량과 당뇨병 고지혈증 같은 질병의 상관관계를 정기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식약처는 이와 함께 당류 소비량을 줄이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도 최소한 3년 이상 장기적으로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전국의 보건소 및 단체 급식이 이뤄지는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을 중심으로 포스터 배포가 이미 시작됐다.설탕과 함께 대표적인 식탁 위의 하얀 독(毒)으로 불리던 소금의 경우 2014년부터 지속적인 저감 운동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섭취량이 많이 줄어든 반면에 설탕은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우리가 젓갈이나 간장, 고추장 등을 이용한 요리를 많이 먹다 보니 나트륨 섭취는 문제가 됐지만 설탕에 대해서는 서양 사람들보다는 적게 먹지 않느냐는 인식 때문에 그동안 지나치게 관대했다고 지적했다.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DRI)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61.4g. 설탕 15스푼을 넘는 양이다. 에너지 섭취 비율로 환산하면 1일 평균 에너지 섭취량의 12.8%를 당류에서 섭취하고 있다. 20%를 훌쩍 넘어서는 서구 국가들보다는 양호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총열량 중 섭취량 비율(10%)보다는 높다.당은 과일이나 유제품 등에 들어있는 천연당과 인공 감미료 등으로 쓰이는 첨가당으로 나뉜다. 식이섬유나 무기질 같은 성분이 없이 단맛만 내는 첨가당의 경우 몸에서 분해, 흡수되는 속도가 천연당보다 빠르기 때문에 혈당이 순식간에 치솟는다. 이런 첨가당이 재빨리 몸에 흡수돼 축적되는 과정이 반복되면 내분비계를 비롯해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시스템이 무너지면서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유발한다.고령화 추세와 함께 만성질환이 늘고 있는 만큼 이제는 당 관리를 보다 엄격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당뇨병과 뇌중풍(뇌졸중), 심장병 등의 발병 위험이 25배 높다.○ 청소년 노리는 설탕의 공격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소아청소년들 사이에서 유독 높다. 식약처 조사 결과 1218세 학생들이 1년간 마시는 평균 탄산음료는 1.5L짜리 17병으로 3049세 성인(6병)의 3배 가까이 된다. 과일주스는 180mL 병 기준으로 83병이나 된다. 삼성서울병원 당뇨병센터장인 이문규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스포츠음료나 탄산음료에 들어있는 당은 내가 봐도 깜짝 놀랄 정도로 많다며 청소년의 과도한 당 섭취는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정서를 불안정하게 만들거나 주의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과도한 당 섭취는 소아 비만을 부르고 이는 다시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게 된다. 특히 사춘기 비만은 7080%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진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문진수 교수는 소아청소년기에 갑자기 살이 찌면 세포 크기뿐 아니라 수 자체가 늘기 때문에 나중에 조절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어렸을 때 중독성이 강한 단맛에 길들여지면 나중에 식습관을 고치기 힘든 것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문 교수는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당은 몸에 흡수돼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속도가 매우 빠른데 이 속도가 중독성을 키운다고 지적했다. 〈출처:동아일보 2016년 3월 28일〉■ 생각 열기△ 〈읽기 자료1〉을 읽어 봅시다. 여러분이 즐겨 보는 요리방송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혹시 외식사업가 백종원 씨가 설탕을 많이 넣는 조리법을 소개하는 것을 본 적이 있나요? 이 조리법의 문제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읽기 자료2〉를 읽고, 청소년의 과도한 당 섭취는 자율신경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찾아봅시다.△ 여러분이 어제 하루 동안 먹은 음식을 적어보고, 설탕이 얼마나 들어가 있었을지 생각해 봅시다.△ 〈그래프1 : 가공식품을 통한 1일 당류 섭취량 현황〉을 볼 때 1~2세, 6~11세, 19~29세, 50~64세 중 2007년에 비하여 2013년도 당류 섭취량 비율이 가장 많이 오른 연령대는 어디인지 풀어 봅시다.△ 〈그래프2 : 한국인의 총 당류 섭취 식품군 비율〉을 보면서 가장 문제가 되는 연령대는 어디인지 친구(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눠 봅시다.■ 생각 키우기△ 세계보건기구(WHO)는 설탕세 도입을 공식적으로 권고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노르웨이, 멕시코 등은 이미 설탕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비만 인구의 증가와 이로 인한 국민 건강 문제, 지나친 의료비 지출로 설탕세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에 설탕세가 비만을 줄인다는 증거가 부족하고 실제 효과가 없다는 관련 업계의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여러분은 설탕세의 도입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친구(가족)들과 토론해 봅시다.■ 추천 도서△달콤 쌉쌀한 설탕의 진실(김은의 저, 풀과 바람)[달콤 쌉쌀한 설탕의 진실]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설탕에 관한 지식을 담은 교양서입니다. 우리 삶 깊숙이 있어 누구나 아는 듯하지만, 잘 모르는 설탕에 관한 흥미로운 정보를 어린이에게 쉽게 전달해 줍니다. 특히, 고대부터 지금까지 인류와 함께해 온 설탕의 모든 것을 알려줍니다.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은 가공식품 속에 숨어 있는 설탕들을 알게 되고, 설탕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설탕의 달콤함 속에 가려진 쌉쌀한 진실이 세상을 바라보는 어린이들의 눈을 틔울 겁니다.■ 학생 글-무설탕이란 말에 속지 마세요설탕은 다들 알다시피 몸에 나쁩니다. 특히, 가공식품에 들어간 설탕은 과체중과 비만을 일으키는 주범입니다. 이 설탕은 과하게 먹으면 지방 형태로 몸에 쌓입니다. 더 나아가 당뇨나 심장병 등의 질환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그래서 설탕을 뺀 제품이 건강식으로 잘 팔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마시는 음료수나 과자 등에 무설탕이란 말이 들어가서 건강에 좋은 줄 알고 먹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사실, 무설탕이란 말 그대로 설탕이 들어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단맛이 납니다. 그 이유는 인공 감미료를 넣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공 감미료는 말 그대로 인공적인 단맛을 내었기 때문에 때론, 설탕보다 더욱 안 좋을 수 있습니다.따라서 단 것이 당길 때는 몸에 좋은 과일이나 견과류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김민경 (전주 양지초등학교 5학년)-단 것이 먹고 싶을 때는 설탕 대신 과일을학교 끝나고 찾는 문구점에 가보면 단맛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거기서 사 먹는 단 것들은 설탕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달고 싸서 많이 사 먹지요. 그런데 이러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비만이 생길 수 있다고는 들었지만, 정서가 불안하게 되고 주의력이 낮아진다니 정말 깜짝 놀랄 만한 일입니다. 학교 앞 단골 문구점의 단 음식은 그야말로 불량한 식품이었습니다. 단것이 먹고 싶을 때는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 대신 과일을 먹어야겠습니다. 포도, 사과, 복숭아, 딸기 등 제철에 나는 과일을 먹으면 건강도 챙길 수 있고 단맛도 느낄 수 있으니까요. 문윤 (전주 양지초등학교 5학년)

  • 교육일반
  • 기고
  • 2017.04.07 23:02

전북교육청, 사립학교법 위반 법인에 최대 500만원 과태료 부과

전북교육청이 사립학교법을 위반한 학교법인에 최대 5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전북교육청은 사립학교법과 같은 법 시행령에서 위임한 과태료 부과기준과 징수절차 등 세부 사항을 담은 전북교육청 사립학교법 위반에 대한 과태료 부과징수 규칙안을 제정해 지난 4일 입법 예고했다. 최근 전북지역 몇몇 사립학교 법인이 학교운영 과정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서 사학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도교육청은 해당 규칙을 통해 사립학교법이 정한 500만 원 이내에서 법률 위반 행위별 과태료 부과 기준과 금액을 마련했다. 도교육청 규칙에 따르면 법률 규정에 따른 파산선고 신청을 하지 않는 등 중대한 법률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단 한 차례만 위반해도 5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 사립학교법에 의한 등기를 하지 않거나 법인 수익사업을 누락 공고하는 등 경미한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1회 위반 때 50만 원, 2회 100만 원, 3회 위반 때는 150만 원으로 과태료를 정했다.과태료를 2분의 1로 감경하거나 1.5배 가중(법률 상한액 500만 원 이내)해서 부과할 수 있는 기준도 마련했다. 과태료 통지 후 1개월이 지난 후에도 위반행위를 바로잡지 않거나 법률 위반 정도가 중대해 학생학부모 등에게 큰 손해를 끼쳤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과태료를 가중해서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7.04.06 23:02

전북교육청 "4월은 세월호 희생자 추념의 달"

전북교육청이 416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4월 한 달을 희생자 추념의 달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연다.우선 김승환 전북교육감과 교육가족 40여 명은 4일 진도 팽목항을 찾아 분향하고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김 교육감은 참사 이후 해마다 4월에 팽목항을 방문해 유가족을 만났다.또 13일 오후 4시에는 전북교육청 강당에서 416 세월호 참사 진실과 기억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날 토론회에는 권영빈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진상규명소위원장과 박주민 국회의원을 비롯해 고교생 120여 명이 참여한다.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념식은 오는 15일 오후 6시 전북교육청 앞 광장에서 열린다. 추념식은 식전 행사와 퍼포먼스, 추모 시 낭송, 상황극, 유가족과의 만남, 합창 등으로 진행된다.이와 함께 전북교육청은 청사 1층 갤러리에 도내 미술작가들의 세월호 희생자 추모 작품을 전시하고, 같은 장소에 하늘나라 우체통을 설치해 희생자들에게 추모 편지를 써서 넣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도교육청 건물 외벽에는 학생들이 그린 세월호 추모 그림 2000여 점을 모자이크 형식으로 만든 대형 협동 걸개그림이 설치된다.도내 각급 학교에서도 4월 한 달 동안 희생자를 추모하는 현수막을 걸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세월호 참사 계기교육을 한다. 학교에서는 또 애도 리본 달기와 추모글 이어쓰기, 희생자 추모 꽃동산 만들기, 안산 분향소 및 진도 팽목항 방문하기, 토론회 등 자체 추모행사를 연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7.04.03 23:02

일상 속 과학, 생각을 만나다

■ 주제 다가서기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 우리는 과학의 영향력 아래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 주었지만 한편으로는 전에 없던 새로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특히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고 하면 무턱대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중요한 가치와 근본적인 것들을 놓치게 한다.따라서 이번 호에서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과학에 대한 중요한 의미와 가치를 깊이 생각하며 찾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아울러 앞으로 과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주제 관련 신문기사△[읽기자료 1] 4차산업혁명시대,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전북일보, 2017-01-22)△[읽기자료 2] 과학은 과학자에게 맡겨라? (오마이뉴스, 2005-12-06)△[읽기자료 3]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과학문화 (전북일보, 2017-02-16)■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4차산업혁명시대,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21세기에 들어와 출현한 4차 산업혁명은 선진국 기준으로 1960년대 시작된 3차 산업 혁명의 기반이 된 반도체와 인터넷의 디지털혁명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1960년대 우리는 2차 산업의 초기단계였다. 반세기가 지난 지금 우리들의 생활공간은 어른 아이 모두 스마트폰에 푹 빠진 모습들로 가득 차 있다. 그런데 정작 경제적 현실은 저물가, 저이자, 고실업, 저성장 시대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들이 어떻게 가치창출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느냐는 우리의 큰 관심사다.짧은 시간에 돌출한 이러한 경제산업사회의 변화에 대하여 그 시각과 해석도 다양하다. 소비측면은 홈쇼핑과 모바일 뱅크가 점점 일상화되면서 원하는 것을 원스톱으로 언제든지 손안에 넣을 수 있는 수요충족 시대가 되었다. 이에 대응하여 기업은 새로움과 편리성 대하여 재화가 되었든 서비스가 되었든지 간에 가치가 계산될 수 있으면 생산을 하여 판매할 수 있는 세상이다. 디지털 융합이 만들어내는 제4의 물결이 다가온 것이다.이전의 포디즘에 의한 거시경제는 규모의 경제에 바탕을 둔 대량생산과 소비에 기초를 두고 있었다. 그러나 정보자본의 경제에서는 이것과 다른 새로운 규모의 경제가 나타나고 있다. 지식의 누적은 규모에 대한 수확체증을 낳아서 이윤과 소득을 증대시킨다. 지식의 학습과 네트워크에 의하여 생산성이 상승하고, 여기에 가계와 공공부문도 투자에 참여한다. 이러한 새로운 규모의 경제는 연구개발 활동과 지식의 보급을 통하여 실현된다.문제는 과학적인 지식과 기술에 의한 디지털 시스템 아래에서도 경제의 불안정성은 여전하다는 점이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4차산업혁명은 우리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기존의 일자리를 없애기도 한다. 정보시대에 뒤진 포디즘 시스템에서 효율성을 모색하고 있는 기업들이 수요부족과 자금란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노베이션과 학습을 할 여력을 찾지 못하고 포기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래를 지탱해 나갈 청년들의 새로운 일자리들이 줄어들고, 비정규직으로 몰리면서 4디, 5디, N포 현상을 낳고 있다.우리는 지금 기술적 시장보호주의와 함께 강하게 불어오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하여 어떻게 대처하여야 할까? 먼저 우리사회가 정보통신기술(ICT)와 이것이 미치는 시장의 특성에 대하여 정보와 지식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자동차의 등장 이전에 우리사회는 이미 디지털 융합이 형성하는 삶에 대하여 한류의 자부심과 비전에 대한 싹을 틔웠다. 디지털 공간경제는 새로운 수요와 가치를 창출하는 기반을 계속 확대해 가고 있다. 이 중심에 물리학과 디지털, 생물학 기술이 기반이 되는 과학기술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후략〉〈출처 : 전북일보, 2017.01. 22.〉△ [읽기자료 2] 과학은 과학자에게 맡겨라?〈전략〉 생명공학을 왜 연구하는가? 생명공학의 연구대상은 누구(무엇)이고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가? 사회적 비용은 누가 부담하는가? 생명공학은 어떤 사회적 검증과정(과학적, 윤리적)을 거쳐야 하는가? 그 연구 결과가 끼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연구결과의 긍정적 결과물을 누가 향유하는가?난치병을 앓고 있는 수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는 줄기세포연구는 계속되어야 한다. 그러나 성과에 쫓겨 절차와 진실을 왜곡하는 연구가 진행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더욱이 한 생명을 위해 다른 생명을 경시하는 생명윤리문제를 등한시 한다면 생명공학은 그 자체로 파탄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다.여론몰이를 통해 과학은 과학자에게만 맡기라고 우격다짐하면서 언론에 대해서는 불간섭을 요구하고 있다. 오늘날 과학의 이름으로 연구되어 발전해 온 핵무기를 비롯한 각종 최첨단의 군사무기는 인류의 미래를 가장 위협하는 과학문명의 총아다. 심지어 2차대전 당시 일본군 731부대는 인간을 생체실험(마루타)의 대상으로 삼기까지 했다.인류는 국가주의, 민족주의, 포퓰리즘, 나아가 자본이 추구하는 세계화에 복종하고 심지어 심취하기까지 하면서 과학만능주의에 빠져 있다. 과학에 대한 윤리문제와 연구절차에 대한 검증을 요구하는 견제세력을 완전히 없애버린다면 과학은 브레이크 없는 기관차처럼 흉기로 돌변할 지도 모른다.연구 치료목적의 난자를 기증하겠다는 여성이 1천 여 명을 넘어설 정도로 줄기세포 연구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는 것 못지않게 생명윤리는 생명공학의 핵심문제임을 사회적으로 확인하는 일이 필요하다. 오늘날 일반 의학계보다 수의학계가 생명공학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낳은 것은 무고한 수많은 동물들이 생명공학의 실험 대상이 되어 왔음을 알아야 한다.이제 인간을 광범위하게 실험대상으로 삼겠다는 데서 발생하는 윤리문제를 가볍게 취급한다면 정말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좀 냉정하게 찬, 반 의견에 귀 기울이면서 논의를 진행시켜야 할 것이다. 황우석 교수가 다시 연구실로 돌아와 평범하게 연구에 매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부 역시 과학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공평한 육성계획과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황우석 사건은 정부가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지나친 관심을 보이고, 언론에 의해 과도하게 부풀려진 세계적인 연구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가 빚어낸 사건이라 할 것이다. 〈출처 : 오마이뉴스, 2005.12.06〉△ [읽기자료 3]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과학문화벽돌 한 장은 그 자체로 큰 힘을 갖지 않는다. 그러나 한 장의 벽돌이 모이고 쌓여 따뜻한 집도 만들고 거대한 성도 지을 수 있다. 벽돌이 힘을 갖게 하는 것은 그것의 용도를 상상하고 그 상상을 실행하는 사람들이다.대전의 대덕연구단지는 조성 된 지 43년이 넘었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과학자들이 모여 연구하고 생활하는 과학도시이다. 여기서 연구하는 연구원들이 대한민국이 선진국 반열에 오르는 과정에서 주효한 역할을 했다는 것에 누구도 크게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하면 국가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고 국민의 성원을 얻어왔기에 대덕의 과학자들이 좋아하는 연구를 안정적으로 해올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동안 대덕의 구성원들이 국가의 수혜자였다면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스스로의 힘으로 더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무엇인가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대덕연구단지는 자발적인 과학도시라기보다는 정부의 강력한 과학기술 정책에 의해서 형성된 도시이고, 여기서 일하는 많은 과학자들도 지역출신보다는 다른 도시에서 태어나고 공부한 사람들로 구성되다 보니 항상 지역사회와 어울리거나 융합하는데 부족한 점이 많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도시가 발전하여 지리적으로 경계가 없어지고 대덕의 구성원들도 대전의 전 지역에 걸쳐서 생활하다 보니 이런 고립성이 많이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도 지역사회와 융합하려는 노력은 부족하다.이러한 차원에서 대덕에서는 구성원들의 자발적 모임인 사단법인 따뜻한 과학마을 벽돌 한 장이라는 공동체가 탄생한 바 있다. 따뜻한 과학마을 벽돌 한 장은 대덕특구 구성원과 시민이 자발적으로 함께하는 과학문화 조성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는 대한민국은 물론 아시아, 더 나아가서 세계 과학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자는 취지를 갖고 시작됐다.〈중략〉벽돌 한 장 공동체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과학 대중화 활동의 일환으로 따뜻한 과학마을 이야기 강연 프로그램을 매달 한 번씩 개최하고 있는데, 주제는 과학, 기술, 문화, 예술 분야로 다양하게 구성되고 있고, 강사는 모두 재능기부를 통해 참여하고 있다. 또한 매달 대전 대덕구에 있는 기업들을 방문해 기업인들에게 과학적 지식을 전달하고 과학과 지역사회가 융합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과학 꿈나무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활동, 대전시에서 주최하는 사이언스페스티벌과 연계한 X-STEM 강연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과학문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외에 따뜻한 과학마을 조성을 위한 네트워크 사업, 과학문화진흥을 위한 정책 지원 및 건의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중략〉과학자들은 국가로부터 부여 받은 미션을 수행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국가 경쟁력을 제고 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이제는 사회가 변해 자기 시간의 일정부분, 자기 재능의 일정부분은 지역사회에 돌려주기 위한 활동,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한 활동, 그리고 따뜻한 과학마을을 만들기 위한 활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가 선진 복지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 국가에 무엇을 요구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참여하는 공동체 활동과 우리 스스로 가진 것을 내놓아서 따뜻한 마을을 만들려는 자발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우리는 누구나 자신만이 보유한 작은 벽돌 한장의 재능을 가지고 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작은 재능을 한 장씩 내놓음으로서 벽돌은 한 장씩, 한 장씩 쌓아지고, 우리는 이것으로 무엇인가 큰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스스로 참여하는 작은 벽돌 한 장으로 우리 마을은 점차 따뜻한 과학마을로 변해 갈 것이고 우리 아이들은 이런 마을에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출처 : 전북일보, 2017.02.16.〉생각 열기(1) [읽기 자료 1,2,3]을 읽고 이미 알고 있는 점, 궁금한 점, 새로 배운 점, 더 알고 싶은 점을 정리 해보자.(2) [읽기 자료 1]을 읽고,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생각하고 정리해보자.(3) [읽기 자료 1,2,3]을 읽고, 과학 기술 발전의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에 대하여 정리하고 친구들과 토의해보자.(4) [읽기 자료 3]에서 말하고 있는 벽돌 한 장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생각해보고 친구들과 이야기해보자.■ 생각 키우기△ 아래 하이젠베르크와 보어의 대화를 담은 글을 참고하여 서로 어떠한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는 설명해보자.-하이젠베르크: 전 단순히 선생님에게 물리학자가 원자에너지를 실제적으로 이용하는 연구를 할 도덕적 권리가 있는지 여쭤봤을 뿐입니다. 그렇지 않나요?-보어: 기억이 안 나네.-하이젠베르크: 기억을 못하신다니. 아닙니다. 선생님은 바로 경계하셨어요. 선생님은 그 자리에서 멈추셨죠.-보어: 난 두려웠으니까.-하이젠베르크: 두려웠다고요. 그렇다면 기억하시는군요. 선생님은 두려운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고 서 계셨죠.-보어: 왜냐하면 그 질문이 뜻하는 바가 뻔했거든. 자네가 그 일을 하고 있다는 말이지.하이젠베르크: 그리고는 제가 히틀러에게 핵무기를 만들어주려고 애쓰고 있다고 결론지으셨죠.-보어: 그러지 않았나!-하이젠베르크: 아닙니다! 저희가 만들려고 했던 건 원자로였어요! 전력을 생산하고 선박을 움직이는 장치죠!〈출처 : 동아사이언스, 2016.07.19.〉■ 생각 더하기△ 과학이 주는 긍정적인 영향도 있지만, 부정적인 영향도 있기 때문에 과학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과 생각이 우리에게 필요하다.따라서 과학이 주는 일상의 편리함 가운데 눈에 보이지 않는 중요한 가치와 의미들이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또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1000자 이내로 글을 써보자.주제 관련 도서 및 영상△ 장하석의 과학, 철학을 만나다- 저자 장하준, 2014.11.14. 지식채널 출판책은 과학과 종교는 무엇이 다른가, 과학적이라는 말은 긍정적으로, 비과학적이라는 말은 부정적으로 쓰이는데 과연 둘 사이의 차이는 무엇일까 등 과학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에서부터 진리란 과연 무엇이고, 과학이 이를 제대로 추구할 수 있는가, 관측결과로 얻은 과학지식은 100퍼센트 믿을 수 있는가, 지식의 토대란 과연 존재하는가 등 인간의 인식에 대한 문제와 일상에서 접하는 과학지식을 의심해보고 역사적 사건들도 소개한다. 〈출처 : 교보문고〉△ 판도라-감독 박정우, 2016.12.07. 개봉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원자력 폭발 사고까지 예고 없이 찾아온 초유의 재난 앞에 한반도는 일대 혼란에 휩싸이고 믿고 있던 컨트롤 타워마저 사정없이 흔들린다. 방사능 유출의 공포는 점차 극에 달하고 최악의 사태를 유발할 2차 폭발의 위험을 막기 위해 발전소 직원인 재혁과 그의 동료들은 목숨 건 사투를 시작하는데. 〈출처 : 다음 영화〉△ EBS 특별기획 통찰 14 〈과학이 곧 철학이다〉 - 2016.05.17 방송뇌과학자 김대식과 인문학자 최진석의 특별한 만남 〈출처 : EBS〉■ 학생 글- 우리는 현재 여러 이유로 과학의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과학의 발전이 우리에게 이득과 긍정적 영향만을 가져다 줄까? 우리도 알다시피 과학의 발전에는 우리가 감당해야 할 부정적인 영향들이 꽤 많다. 예로 원자력 발전이나 인간복제에 대한 생명 윤리문제 등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부정적 영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학을 발전시키려 애를 쓰고 있다. 물론 과학의 발전은 우리에게 아주 큰 이득과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지금까지 과학을 발전시켜 왔고 발전시키려 하고 있다. 우리에게 과학은 정말 가치 있는 것이고 발전시키기 합당한 것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에 따른 책임과 대가 또한 분명 있을 것이다. 그 대가 중엔 과학의 발전보다 훨씬 가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생명이다. 생명은 우리에게 그 어떤 것보다 가치가 있다. 원자력 발전이나 교통수단 등은 우리의 편리함을 위해 만들어졌다. 그러나 편리함을 위해 만들어진 과학 발명품과 시설들이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가 많다. 과연 과학으로 인한 이득과 편리함이 우리의 생명보다 가치 있는 것일까? 절대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과학의 발전이 가치가 없는 것은 절대 아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과학으로 인해서 많은 편리함과 이득을 봐왔고 과학이 발전하면 할수록 우리의 생활은 더욱 편리해질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우리의 편리함과 욕심을 추구함으로 인해 생명과 윤리에 대해 문제가 생기는 것은 옳지 않다. 그렇기에 나는 이런 문제들을 최소화 시키고 과학의 발전을 지속할 수 있는 대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김승원(밀알두레학교 10학년)- 영화 '판도라'를 보면 원자력발전소 폭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목숨을 잃게 되는 모습이 나온다. 이처럼 원자력발전소는 우리에게 값싸게 전기를 공급해주는 등 많은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한번 사고가 나면 돌이킬 수 없을 만큼의 피해가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 1986년에 일어난 체르노빌 원전사고로 많은 방사능이 유출되어 수십만명의 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다.) 또 노벨이 광산, 동굴등에 사용해 광물을 습득하기 위해 만든 다이너마이트의 발명이 악용되어 전쟁에 사용되는 예와 같이 과학 기술의 발달이 악영향을 끼칠 때도 있다. 과학 기술의 발달이 '좋다', '나쁘다' 라고 한 가지의 경우로 단정지을 수 없지만 나는 과학 기술의 발달 자체는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과학기술의 발달을 악용하는 사람들과 자연적 현상으로 인한 피해가 과학 기술의 악영향이 되는 것이 문제다. 그럼 우리는 과학 기술의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할 수 있을까? 먼저, 과학 기술 발달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나와 같이 과학과 담을 쌓고 살아가는 사람은 일단 과학에 관심이 없고 개발을 하면 하는 거고 마는거면 마는거지 하는 생각으로 과학 기술 발달에 대한 관심이 없다. 그렇지만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을 때 후에 이 기술의 발달로 인해 상용화될 무언가가 악용되어 위험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되면 의견을 표출하여 상용화를 막는 것이 맞다. '나 하나의 의견이 뭐 쓸모 있겠어'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깊게 생각해본다면 하나하나의 의견이 모아져서 후에 닥칠 수도 있는 잘못된 일을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처럼 과학을 무조건적으로 맹신하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으로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과학은 과학자들이 알아서 하겠지'라는 마음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관심을 가지고 비판적으로 바라보았을 때 우리는 과학 기술의 악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반예지(밀알두레학교 10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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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31 23:02

서남대 의과대학 존폐 기로에…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이 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낙제점을 받아 존폐 기로에 놓였다.서남대 의과대학은 최근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시행한 2016년 하반기 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불인증 판정을 받았다. 대학운영 체계와 교육과정, 시설, 구성원 등 각 평가영역에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결론이다. 평가결과를 통보받은 대학 측은 의학교육인증단 규정에 따라 다음 달 11일 이전에 재심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설립자의 교비 횡령과 대학구조개혁 평가 낙제점으로 위기에 놓인 서남대의 대학 정상화 여정은 더 험난해졌다.우선 2018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모집에 차질이 예상된다. 의료법과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교육부 지정 인증평가기관의 평가인증을 받지 않은 학교에 입학한 학생은 의료인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또 고등교육법 시행령은 의료과정(의학치의학한의학간호학) 운영학교가 평가 인증을 신청하지 않거나 인증을 받지 못한 경우 해당 학과 입학정원의 100% 범위에서 모집 정지하고 2차례 위반할 때는 학과를 폐지할 수 있도록 했다.결국 재심에서도 불인증 판정이 유지된다면 교육부가 서남대 의과대학에 대해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 정지 처분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평가 결과를 각 대학에 안내했으며 의학교육인증단 규정에 따라 재심 신청 기간이 지난 4월 12일께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남대는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새로운 재정기여자를 다음 달 20일까지 선정해 대학 정상화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그러나 서남대가 마땅한 재정기여자를 다시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앞서 예수병원 유지재단과 명지의료재단, 서남대 구재단 등 3곳에서 지난해 6월 대학 정상화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했지만 모두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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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표
  • 2017.03.30 23:02

전북 교육정책 만족도 상승

전북교육청의 교육정책에 대한 수요자들의 만족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북교육청은 도내 각 초중고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전북 교육정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점 만점에 평균 7.7점이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조사에서는 7.6점, 2014년에는 6.81점이었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24일부터 11월 11일까지 온오프라인 설문조사 형태로 진행됐으며, 도내 초중고교 학생 4463명과 학부모 6246명, 교직원 3802명 등 총 1만4511명이 응답했다.응답자별 만족도는 학생(7.88점), 학부모(7.75점), 교직원(7.46점) 순이었다. 또 지역별로는 장수(8.26점)와 임실(8.15점), 남원(8.13점)에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았고, 전주(7.4점)와 무주(7.48점), 고창(7.53점)에서는 낮게 나타났다.조사 항목별로는 학생의 경우 안전한 학교생활(8.16점)과 학교폭력 예방 노력(8.13점), 등교 시각 늦추기(8.1점) 등에서 만족도가 높았다.또 학부모는 학생 놀이활동(8.54점)과 초등 돌봄교실 운영(8.36점)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나 학부모 참여(7.19점)와 진로진학정보 제공(7.26점) 항목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줬다.교직원은 교권침해 대응 노력(6.33점)과 특성화고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6.99점), 현장체험 중심의 역사교육 지원(7.2점) 항목에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7.03.29 23:02

올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

오는 11월 16일 치러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영어영역에 절대평가가 도입된다. 또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수능 응시수수료 면제 제도를 올해부터는 차상위 계층까지 확대한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8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올 시험영역은 국어와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다. 한국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필수영역이며 응시하지 않을 경우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특히 총 45문항이 출제되는 영어영역은 올부터 절대평가로 바뀐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 수능도 예년처럼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에서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모든 영역에서 2009 개정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EBS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 연계도 지난해처럼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70% 정도를 유지한다.또 올해는 출제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검토위원장 직속으로 검토지원단을 구성운영한다. 검토지원단은 검토 과정과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정답뿐 아니라 오답지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사실을 확인한다. 이와 함께 출제 근거 확인 주체를 출제위원에서 검토위원으로 확대하고 수능 시행 이후 발생한 오류 문항의 원인, 이의신청 경향 등을 면밀히 분석해 사례집을 마련할 계획이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7.03.29 23:02

고교 내신 완전 절대평가제 전환 7월 결론

고교 내신 평가 방식을 완전한 절대평가제로 전환할지가 오는 7월 중 결론난다.고교 내신은 입시와 직결되는 정보라는 점에서 만약 절대평가제 전환이 확정되면 고입과 대입은 물론 사교육 시장에까지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교육부 관계자는 26일 현재 고교 성취평가제(절대평가제) 전면 적용 여부에 대한 정책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연구 결과가 나오면 56월 공청회,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7월 중 결론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 고교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기재되는 내신 성적은 절대평가인 성취평가제 점수와 상대평가인 석차 9등급제 점수가 병행 표기되고 있다.성취평가제는 교과목별 성취 수준에 따라 A부터 E까지 5개 등급으로 점수를 부여하는 절대평가 방식이다. 가령 성취 수준이 90% 이상이면 모두 A를 주고, 80% 이상이면 모두 B를 주는 식이다.반면 석차 9등급제는 등수에 따라 상위 4%는 1등급, 411%는 2등급, 1123%는 3등급 식으로 점수를 매기는 상대평가다.문제는 점수의 활용 방식이다.성취평가제 점수는 해당 교과가 요구하는 성취 수준을 얼마나 달성했는지 학생 스스로, 혹은 교사와 학부모가 가늠하기 위한 교육용으로만 활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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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7.03.27 23:02

전주·군산 도시개발지구 학교 신설될까

교육부가 이른바 학교 총량제를 내세워 학교 신설을 억제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교육청이 전주와 군산 도시개발지구 내에 초중학교 4곳을 설립해 달라고 교육부에 신청해 승인 여부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전북교육청이 최근 교육부에 신설을 요청한 학교는 전주 에코시티 초중학교 2곳(가칭 화정초, 화정중)과 전주 만성지구 중학교 1곳(만성중), 군산 은파지구 중학교 1곳(은파중) 등 모두 4개교다.앞서 전북교육청이 전북도의회에 제출한 전주 화정초 설립안은 지난 24일, 전주 만성중 설립안은 지난달 23일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또 전주 화정중과 군산 은파중학교는 전북교육청에서 전북도의회 심의를 거쳐 지난해 두 차례나 교육부에 설립을 신청했지만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심사 과정을 통과하지 못했다.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다음 달 14일 전북교육청이 신청한 학교 신설계획을 심의하고 그 결과를 다음 달 하순께 통보할 예정이다. 그러나 교육부가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 추세를 들어 학교 신설을 억제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승인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시도교육청이 학교 신설을 신청할 경우, 신설 대체이전과 소규모 학교 통폐합 등 학교 재배치 계획과 연계하겠다는 게 교육부의 방침이다.전북교육청은 전주 택지개발지구 내 학교 설립을 위해 전주 곤지중과 덕일중, 초포초등학교 이전재배치 계획을 추진했으나 주민들의 반대여론에 막혀 다시 신설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 초중등
  • 김종표
  • 2017.03.27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