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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교육감 "누리예산 모든 가능성 고민"

구체적인 결과는 없었다. 하지만 머지않은 시일 내에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문제에 관한 갈등을 종식시키자는 공감대는 형성됐다.지난 15일 오후 3시 전북도교육청 5층 접견실에서 김승환 교육감과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소속 국회의원 및 정호영최인정 도의원 등이 모여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문제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김관영 의원(군산)은 해외 출장으로 인해 불참했다.이날 첫 마디에서부터 참석자들에게서 문제 해결의 의지가 드러났다. 유성엽 도당위원장은 오늘(15일)이 스승의 날인데, 스승 중 스승이라고 할 수 있는 어린이집 교사들에게 선물을 줘야 한다면서 도교육청이 외롭게 싸우는 점은 존중하지만 시점이 절박해, 뭔가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 온다고 말했다.이에 김승환 교육감은 정부도 절박할 것이다. 이미 2016년 이후의 지방재정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는데, 2016년부터는 시도교육감의 어떤 것도 막아버리겠다는 의도라면서 진지하게 귀 기울여 듣겠다. 이 자리에서 결단이 나오면 좋겠지만, 나오지 않는다 해도 만남 자체에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논의는 이후 비공개로 전환돼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특정한 결론을 내지는 못했으나, 조만간 다시 만나 결론을 내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유성엽 의원은 법과 원칙으로는 박근혜 정부의 잘못인 것은 알지만, 현실적으로 전북만 미편성 지역으로 남아있는 것은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명쾌한 결론을 내지는 못했으나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만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교육감은 정옥희 대변인을 통해 충분히 경청했으며 깊이 고민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정 대변인은 빠른 시일 내에 다시 간담회를 갖고 최종 입장을 정할 것이라면서 갈등을 종식하는 방향으로 가자는 데 충분히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정 대변인은 긴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며, 입장을 정리해 좋은 결과를 안겨드릴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지방채 발행도 고려한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정 대변인은 구체적인 말씀은 드릴 수 없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민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답했다.당초 의원들은 화요일(19일)까지 답을 달라고 했으나, 김 교육감이 좀 더 시간을 달라고 요구해 이같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시한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늦어도 이달 안에는 결론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05.18 23:02

전북대, 국내 석학 4명 교수 특채

전북대학교가 연구와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석학 4명을 특별 공개 초빙했다. 특히 이들 석학과 함께 이전 대학에서 이끌던 연구단을 함께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대학은 밝혔다.15일 이남호 총장에게 임용장을 받은 주인공은 이학교(농생대 동물생명공학과)신동원(과학학과)오효정(대학원 기록관리학과)최석규 교수(산학협력) 등 4명.이학교 교수는 1986년 농림부 국립종축원 근무를 시작으로 축산과학원 연구관, 한경대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본인이 단장을 맡아 운영하던 총 406억 원 규모의 차세대바이오그린 21사업단과 송기덕 연구교수 등 10명의 연구 인력들을 함께 전북대로 옮겼다. 이 연구단은 동물분자유전육종 연구를 중심으로 지역 한우와 양돈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연구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카이스트 교수를 역임한 국내 과학사 학계 석학인 신동원 교수 역시 이전 대학에서 이끌던 총 31억 규모의 한국과학문명사 편찬사업단과 문만용 연구부교수 등 다수의 연구 인력과 함께 전북대에 둥지를 틀게 됐다.오효정 교수는 언어처리 및 지식처리 기반의 지능형 SF 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정보검색 분야 전문가며, 최석규 교수는 산업체에서 보낸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체 및 기관 등과의 네트워크와 학생 현장실습, 산학공동연구, 기술이전, 창업지원 등의 역할을 맡는다.

  • 대학
  • 김원용
  • 2015.05.18 23:02

"학생인권조례 유효 판결 당연한 결과"

속보=전북학생인권조례가 유효하다는 대법원 판결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잇달아 나왔다. (15일자 2면 보도)전북평화와인권연대는 지난 15일 대법원의 판결은 인권친화적 학교를 위한 노력들을 무효로 만들려던 교육부에 경종을 울린 것이라는 논평을 냈다.이들은 인권은 교육의 출발점이며, 학생인권이 학교 현장에 뿌리내리도록 하는 노력은 이미 막을 수 없는 흐름이다면서 교육부는 이제라도 학생인권보장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인권친화적학교+너머운동본부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대법원이 교육부의 이러한 주장을 기각한 것은 당연하면서도, 인권과 합리적 법 해석을 따른 올바른 결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이들은 특히 교육부를 향해 일부 지역만이 아니라 전 지역에서 두발자유, 체벌 등 각종 폭력 금지, 차별금지, 강제자율보충학습금지 등 학생인권 보장을 위해 나서서 정부 본연의 책무에 주력해야 마땅하다면서 법률시행령 등을 통해 학생인권 신장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도 같은 날 너무나 당연한 결과라는 논평을 내고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못된 시행령으로 강제하려는 태도, 자기들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직무유기로 고발하는 이러한 태도도 이번 기회에 사라지길 바란다고 꼬집었다.정의당 또한 이날 대법원의 판결을 환영하는 논평을 냈다. 이들은 특히 더 이상 정부가 지역 교육청을 흔들려는 시도는 없어야 할 것이라면서 학생들의 인권과 미래, 대한민국 교육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지역 교육감들에게 이번 판결이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05.18 23:02

'누리과정 문제' 전북교육감-국회의원 회동, 결론은 '아직'

구체적인 결과는 없었다. 하지만 멀지 않은 시일 내에 어린이집 누리과정 관련 갈등을 종식시키자는 데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15일 오후 3시부터 김승환 교육감과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소속 국회의원 및 정호영최인정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문제 관련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논의하고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1시간 30분 가량 계속된 회동 후에 유성엽 의원(정읍)은 김승환 교육감에게 누리과정 문제의 절박성을 강조했다면서 법과 원칙으로는 박근혜 정부의 잘못인 것은 알지만, 현실적으로 전북만 미편성 지역으로 남아있는 것은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유 의원은 그러면서 명쾌한 결론을 내지는 못했으나 빠른 시일 내에 만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들을 향해 농성을 이 정도 선에서 매듭지으시고 가급적 좋은 방향으로 결론이 나도록 기도하는 심정으로 기다려달라고 주문했다.김 교육감은 정옥희 도교육청 대변인을 통해 충분히 경청했으며 깊이 고민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정 대변인은 빠른 시일 내에 다시 간담회 자리를 갖고 최종 입장을 정할 것이라면서 갈등을 종식하는 방향으로 가자는 데 충분히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정 대변인은 또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말씀드릴 수 없으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민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05.15 23:02

우석대, 산학협력선도 육성사업 선정

우석대학교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 신규 대학으로 선정됐다.우석대는 올해 국비 20억여원을 지원받아 6차산업형 식품생명, 지역밀착형 복지안전, 스마트에너지분야 등 3대 특성화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굿 커뮤니티 LINC사업단을 표방한 사업단은 농업농촌과 취약계층(청년, 노인, 다문화, 아동, 여성 등)에게 희망을 주고, 청년 일자리 창출, 창업기회를 쉽고 편리하게 부여할 수 있는 독창성 있는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농촌진흥청 등과 연계해 지역산업수요에 맞는 산학협력선도 모델로 대학과 지역이 공생 번영할 수 있는 숲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다.대학 측은 이를 위해 가족회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유관기관의 역량을 결집시켜 동반성장체계구축, 지역산업수요반영 교육과정 운영, 신뢰기반 산학협력협의회 운영 등으로 지역선도(Advance), 지역밀착(Relation), 지역상생(Together)의 ART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김응권 총장은 우석대학교 굿 커뮤니티 LINC사업단은 대학과 지역이 공동 발전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있다며 전북지역의 특수성과 우석대의 강점을 결합해서 대학과 지역이 상생발전 하는 선도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학
  • 김원용
  • 2015.05.15 23:02

[스승의 날…'참 교권' 위한 방안] 교사-학생-학부모'상호 존중'필요

교사가 되기도 어렵지만, 교사를 지키기는 더 어렵다.지난 2월,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가 34개 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실시된 2013 교수학습 국제조사 결과를 분석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20.1%로 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았다.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본보는 직업 만족도가 낮아지고, 교실 문화가 바뀌는 상황에서 오늘의 교권을 들여다보았다.△급증하는 명퇴 교권 현주소는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1년에는 175명이었던 명예퇴직 신청자가 해마다 급증, 올해는 상반기에만 563명이 신청했고 376명이 퇴직했다.이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왔으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는 정부가 추진 중인 공무원 연금 개편 문제에 따른 불안감이고, 또 하나는 전북학생인권조례 공포(2013년)에 따른 변화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지난 13일 발표한 교사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한 교사들 중 44%가 학생이 교사에게 무례하게 대할 때 교직을 그만두고 싶다고 답했다.(복수응답)학교에서 가장 힘들게 하는 사람을 묻는 질문에는 학생이라는 응답이 209건(18%)으로 힘들게 하는 사람 없다는 응답에 이어 2번째로 많았다. 3위는 교장(190건16%)이었다.△교권-학생 인권, 대립 개념 아냐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지난 13일 발표한 2014 교권 실태 결과를 보면, 지난해 교권침해 상담사례는 총 439건으로, 지난 2005년의 178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그런데 이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교원-학부모 간 갈등(232건)이었다.처분권자에 의한 부당한 신분피해가 81건, 교직원에 의한 피해가 69건으로 뒤를 이었고, 학생과의 갈등에 따른 피해는 41건에 불과했다.결국 학생 인권 보장 때문이라기보다는, 다른 주체들과의 갈등 상황을 원활하게 풀어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부족한 데서 교권이 침해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경한 전주교대 교수는 각 주체가 분노의 당사자로서 직접 부딪히지 않도록 완충지대가 필요하다면서 교사, 학생과 함께 상담 전문가와 학부모가 완충지대를 만드는 4각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교실 문화는 인권민주적 가치로결국 교권 확립의 핵심은 상호 존중과 함께 이를 가능케 하는 제도적 지원으로 수렴된다. 상호 존중을 명시하는 것이 학생인권조례라면, 제도적 지원은 외상 치유 프로그램과 같이 일종의 완충지대를 마련하는 것이 그 예.특히 입시경쟁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하고 공교육이 제 역할을 되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박세훈 전북대 교수는 입시경쟁으로 인해 사교육이 성행하는 상태에서는 공교육과 교사에 대한 만족도와 기대감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경한 교수는 교실 문화도 시대에 따른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지속적인 재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 실시와 함께 교사의 자기 변화 노력으로 미래지향적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5.15 23:02

인조잔디 운동장 64곳, 천연잔디·마사토로 교체

속보=전북도교육청이 도내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64곳 전부를 천연잔디나 마사토 운동장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14일자 5면 보도)도교육청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유해성 기준치를 초과한 5개교는 문체부와 교육부에서 교부 예정인 19억원을 추경예산에 편성해 6월부터 개보수를 실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도교육청은 이들 5곳을 제외한 59곳에 대해서는 노후 정도 및 내구연한을 고려해 내년도 본예산에 예산을 편성, 우선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문체부 및 교육부에 지속적으로 예산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교육청은 이달 안으로 기준치 초과 학교 5곳의 재학생과 졸업생 및 축구부 소속 학생들을 표집 선발해 혈액검사소변검사를 통해 혈중 유해물질 농도를 측정하고 유해성 여부를 확인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추가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그러나 도교육청의 조치에 실효성과 지속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특히 2012년 이후 인조잔디 운동장 신규 조성 사업을 중단했다는 도교육청의 해명에 대해, 일부 사립학교가 최근에도 인조잔디 운동장을 새로 조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에 대해 이상철 인성건강과장은 공문만으로 끝나지 않도록, 심도 있게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5.15 23:02

지금, 여기 우리에게 '진정한 스승'이란?

■ 주제 다가서기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은혜를 되새 스승의 길을 다짐하는 뜻에서 정한 날인 스승의 날은 세종대왕 탄신일이기도 하다. 1963년 처음 제정되었을 당시에는 5월 26일이었으나 1965년부터는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로 변경하여 각급 학교 및 교직단체가 주관이 되어 행사를 실시하여왔다.자녀교육에 특히 민감한 우리나라의 경우 스승의 날은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 있는 날인 동시에 현재 우리의 자화상을 심도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촌지 동영상파문이 채 가시지도 않은 오늘. 지금, 여기 우리에게 진정한 스승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실존적 관점에서 생각해보고자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용감했던 선생님을 기억하다 / 충청투데이 / 2015-04-17호서대, 9년째 배달하는 제자사랑 샌드위치 / 동양일보 / 2015-04-23양다리 교수 / 대전일보 / 2015-02-26■ 신문 읽기〈읽기자료 1〉- 용감했던 선생님을 기억하다세월호 참사 1주년인 16일, 고(故) 남윤철 교사가 잠들어 있는 청주 천주교 공원묘지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추적추적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추모객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배에 남아 학생들을 구조하다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날 2012년 남 교사가 단원고에서 첫 담임을 맡았던 학급의 학생 9명도 다시 그의 묘소를 찾았다. 어엿한 대학생이 된 이들은 시험 기간임에도 남교사를 추모하기 위해 이날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했다. 지난해부터 두 달에 한 번꼴로 꾸준히 남 교사를 찾아왔던 제자들도 있었다.남 교사 같은 어른이 되고 싶다는 이들은 스승의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해 전날 안산에서 청주로 와 1박2일동안 함께 했다고 한다.박승주(20)씨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벌써 1년이 지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아직도 선생님이 평소처럼 야구모자를 눌러 쓴 채 이름을 불러주실 것 같은데 이곳에 올 때마다 실감나지 않는다며 울먹였다.신준혁(20)씨는 학업이나 가정문제로 많이 힘들었을 때 선생님께서 따뜻한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며 제일 힘들 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셨던 분이라 늘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이하 생략) 〈출처:충청투데이, 2015-04-17〉〈읽기자료 2〉- 호서대, 9년째 배달하는 제자사랑 샌드위치호서대(총장 강일구)가 제자사랑 샌드위치 나눔을 통해 학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이 학교 아산과 천안 캠퍼스에서는 중간고사 기간인 21일 교직원들이 일일이 학생들에게 샌드위치를 나눠주고 있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 학교 제자 사랑 샌드위치 나눔 행사는 강 총장의 주도로 교직원들이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어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시작됐다.강 총장이 처음 밤늦게 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자신이 직접 만든 샌드위치를 나눠주던 것을 본 교수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확대됐다. 올해 제자사랑 샌드위치 나눔 행사는 이 대학 교목실이 주관하고 교수아침기도회와 직원선교회, 여교수회가 주축이 돼 행사 당일 아침에 엄선된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고 캔 커피는 총동문회에서 치즈는 서울우유에서 협찬해 전달됐다.이 날 만들어 나눠준 샌드위치는 1000여개로 밤 늦은 시간까지 도서관과 각 열람실 입구에서 학생들에게 캔 커피와 함께 전달됐다. 안근조 교목실장은 9년째 이어진 샌드위치 나눔 행사는 우리학교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전통이고 이미 호서 공동체 전체의 행사로 자리매김 했기에 이번에도 가족과 같은 나눔이 이뤄져 흐뭇했다고 말했다. 〈출처: 동양일보 , 2015-04-23〉〈읽기자료 3〉- 손때 묻은 책 후학들에게 전합니다경상대학교 도서관(관장 허권수)은 심기환 식품공학과 교수, 장원철 한문학과 교수, 고(故) 손학모 사범대 교수의 부인 배청자 여사를 지난 17일 도서관으로 초청해 도서 기증에 대한 감사패를 수여했다.(중략)심기환 교수는 1977년 경상대에 부임한 이후 매월 평균 7만~8만원의 도서구입비를 들여 도서를 샀다. 심 교수가 모은 도서는 연구실을 가득 채우고도 남았다. 오는 28일 정년퇴임하는 심 교수는 손 때 묻은 희귀 전공서적을 도서관에 기증했다. 집으로 가지고 간 전공서적은 단3권뿐. 심 교수는 후배 교수와 학생들을 위해 연구실에 있던 책장까지 기증했다.장원철 교수는 뜻을 같이하는 국내외 연구자들과 장서를 함께 기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랜 학문적 교류를 해 오던 일본 와세다 대학 출신의 교수가 장 교수의 뜻에 호응해 일본어 장서 수천권을 경상대에 기탁하기도 했다.전후 사정을 들은 황의열 교수도 동참해 세 사람이 기증한 도서만 2만 5000여권에 달한다.도서 1만권을 기증한 고 손학모 교수는 경상대에 모든 장서를 기증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는 가족들에게 자신이 평생 모은 장서 1만권을 경상대에 기증할 것을 유언으로 남겼으며, 부인 배청자씨가 고인의 뜻에 따라 도서를 경상대 도서관에 기증했다.(이하 생략) 〈출처: 경남신문 2015-02-25〉■ 생각 열기△〈읽기자료1〉을 읽고, 고(故) 남윤철 교사의 죽음이 남다른 이유를 찾아 정리해보시오.△〈읽기자료1〉을 읽고, 고(故) 남윤철 교사가 학생들로부터 존경받았던 까닭을 찾아보시오.△〈읽기자료2〉을 읽고, 호서대 제자사랑 샌드위치가 무엇인지 찾아 쓰시오.△〈읽기자료3〉을 읽고, 경상대 교수들의 제자사랑 방법에 대해 정리하시오.△〈읽기자료1, 2, 3〉를 읽고, 세 기사가 공통적으로 담고 있는 내용이 무엇인지 자신의 생각을 써보시오.* 심화활동△ 내 생의 최고의 선생님 보고서 만들기:지금까지 만났던 선생님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거나 존경하는 선생님은 누구인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마치 보고서를 쓰듯 내 생의 최고의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 보세요.■ 생각 키우기△주요용어정리☞스승의 날의 유래: 스승의 날의 스승은 원래 사승이라는 중을 높여 부르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또한 고려시대부터 과거에 급제한 사람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선생이라는 말을 사용하였다.조선조 중엽에 쓰여진 〈해동잡록〉에도 선비들이 글을 짓는 문주회에서 벼슬이 높고 낮음을 따지지 않고 서로 선생이라 불렀다고 기록되어 있다.우리나라 최초의 스승의 날은 1958년 충남 강경여자중고등학교 청소년적십자에 시작되었으며 이 때는 기념일이 5월 26일이었다. 1965년에 가장 존경 받는 왕이자 스승이었던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로 스승의 날을 다시 정하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세월호 침몰 사고: 세월호 침몰 사고는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48분경 대한민국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부근 해상에서 청해진해운 소속의 인천발 제주행 연안 여객선 세월호가 전복되어 침몰한 사고이다. 2014년 4월 18일에 세월호는 완전히 침몰하였다. 이 사고로 탑승인원 476명 중 295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되었다. 〈출처: 위키백과〉△ 함께 알아두면 좋은 시사상식:외국의 스승의 날①중국: 9월 10일, 중국에서는 스승의 날을 교사절이라고 부른다. 중국의 교사절은 매년 학기가 시작하는 9월 10일이다. 1985년에 제정되었다.②태국: 1월 16일, 태국의 스승의 날은 완와이크로라고 부른다. 매년 1월 16일이 기념일이다. 전국의 학교가 휴교를 하고 경축행사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③베트남: 11월 20일, 베트남에는 강한 유교 전통으로 인해 스승에 대한 예우가 남다르다. 매년 11월 20일을 스승의 날로 정해 은사님댁을 방문해 인사를 드리거나 음식과 같은 선물을 하는 것이 관례로 내려져 오고 있다.④미국: 5월 첫 번째 화요일, Nation's Teacher's Day로 지정하고 스승의 날이 포함된 주간을 Teacher Appreciation Week로 선정해 감사 행사를 마련한다.■ 생각 더하기△다음 제시된 기사를 읽고, 기사 내용에 대한 찬성 혹은 반대인 자신의 생각을 적절한 근거를 들어가며 600자 내외로 서술해보시오.- 김해 내덕중 교사 재능기부김해 내덕중학교(교장 이맹우)는 교사들이 겨울방학에 재능기부 방과 후 교실을 운영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7일 밝혔다.일반적으로 방과 후 학교는 학교에서 강사를 위촉해 수익자 부담으로 진행하기에 학부모가 수업료를 내야 한다. 하지만 내덕중 교사들은 자신이 자신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사자격증반, 농구반 등 9개 강좌를 열고 짧게는 3일에서 길게는 10일 동안 무료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내덕중은 전했다. 〈출처: 경남도민일보 2015-01-09〉△여러분이 알고 있는 인물 중 참스승이라고 부를 만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무엇입니까?(선생님이 아닌 부모님, 경찰아저씨 등 주변인 위주로 생각해보세요)△앞으로 10년 뒤에 숫자가 줄어들 직업 중 하나가 바로 교사, 교수라고 합니다. 즉 가르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줄어든다고 하는데요. 물론 저출산의 영향이 가장 크지만 홈스쿨링이나 대안 교육공동체 등 기존의 교육시설에 의존하지 않고 개성 있는 방법으로 공부해 나가는 학생들이 많아지게 되어서라는 전망도 있습니다.여러분은 학교를 어떤 곳이라고 생각하나요? 만약 굳이 학교에 나가지 않아도 교육받을 수 있다면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내리겠습니까? 여러분의 생각을 정리해보세요.■ 학생글- 나는 우리 선생님이 좋아요우리 선생님은 늘 옳은 말씀만 하시고 때로 우리들이 잘못된 생각을 하거나 행동을 하면 엄하신 총각선생님입니다. 겉으로 보면 정말 무뚝뚝함의 결정체시죠. 하지만 마음만은 정말로 순수하시고 우리 반 아이들을 늘 먼저 생각하시는 분이세요. 저는 이런 선생님과 5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같이 지내고 있어요. 말로는 선생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지 못 했지만 저를 포함하여 우리 반 아이들은 늘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우리 선생님이 왜 좋냐구요? 지금부터 그 이유를 말씀드릴게요.우리 선생님은 늘 저를 포함한 아이들을 먼저 생각해 주시는 분이에요. 공부할 때에도, 그리고 쉬는 시간에 놀거나, 밥을 먹을 때에도 무뚝뚝함을 기본으로 한 저음으로 옳은 소리를 곧 잘 하시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우리가 바르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하시는 것이란 걸 저는 잘 알아요. 가끔 재미가 없는 농담을 하시기도 하지만, 그것 또한 우리를 재미있게 해 주시려고 하시는 것을 우리는 잘 알거든요.우리 선생님은 마음이 정말 너그러우세요. 가끔 공부를 하다가 힘들면 우리는 선생님께 너무 힘들다고 불평을 하기도 하고, 체육 시간을 많이 해 달라거나 자유 시간을 많이 달라고 볼멘소리도 하는데 그 때 마다 선생님께서는 우리의 소리에 늘 귀를 기울여주시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되도록 들어주려고 노력하세요. 하지만 앞서 말했듯 누군가 잘못을 하면 여지없이 선생님의 엄한 꾸지람을 듣게 됩니다.선생님이 정말 좋지만 우리가 선생님께 바라는 점도 있어요. 지금도 우리의 학교생활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지만 앞으로도 학교 폭력이나 따돌림은 없는지 더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셨으면 해요.늘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우리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덕분에 공부하는 것이, 학교에 오는 것이 즐거워요. 정인아(임실기림초 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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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5.15 23:02

[전북 교육재정 진단] 도교육청, 지방채 발행 왜 못하나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지방재정법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이것으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논란이 종결될 것으로 보는 시각은 거의 없었다. 전북도교육청이 꾸준히 지방채 발행은 없다고 천명해왔기 때문이다.본보는 도교육청이 지방채를 발행하지 못하고 머리를 싸매고 있는 이유를 들여다봤다.△더 졸라맬 수 없는, 경직된 허리띠지난해 12월 15일 전북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5년도 도교육청 예산은 총 2조6317억원 규모다.이 중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인건비로, 1조7436억원이 편성돼 있다. 이는 전체 예산의 3분의 2다.교육사업비가 3976억원(15.1%), 학교운영비 2814억원(10.7%), 시설사업비 1613억원(6.1%), 그리고 지방채 및 BTL 등 채무상환 비용이 310억원(1.2%)이다.지난해 말 도교육청 예산과 관계자는 경직성 경비를 모두 제외하고 나면 도교육청이 실질적으로 굴릴 수 있는 재량 사업비용은 1300억원(약 5%) 정도라고 밝혔다.더군다나 도교육청은 올해 지방채를 1957억원어치 발행한다. 도교육청 예산과 관계자에 따르면 이 금액을 포함한 지방채 잔액은 3768억원에 달한다.여기에 BTL 사업 비용까지 고려하면 이미 부채 규모가 7400억에 달한다.도교육청은 만일 지방채를 발행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충당키로 한다면 매년 1000억여원 씩의 재정적자가 쌓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올해만이라면 목적예비비 263억과 도의회에서 삭감한 세입예산 370억을 이용해 어떻게든 넘긴다고 쳐도, 당장 내년도 예산이 문제다. 한 번 사업을 받으면 그 이후에는 내놓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말라가는 재정 원천도교육청 재정의 대부분은 중앙 정부가 배분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돼 있다.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내국세 총액의 20.27%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세수가 줄어들면 자연히 함께 줄어든다. 지난해에는 40조8680억원이었던 교부금 총액이 올해에는 39조5206억원으로 줄었다. 경기 악화로 인한 세수 감소 때문이다.특히 13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교육 교부금 배분 기준에서 학생 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나옴에 따라, 상대적으로 소규모 학교가 많고 학생 수가 적은 전북의 몫은 더 적어질 전망이다.이 때문에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꾸준히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비율을 25.27%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렇게 되면 단순 계산으로 약 10조원 가까이 증액되는 셈이며, 전북의 경우는 약 6000억원 가까운 금액이 증액되는 셈이다.△열쇠는 중앙 정치권에지방교육재정 문제의 핵심은 돈줄을 중앙이 쥐고 있다는 데에 있다. 특히 시도교육청은 시도와는 달리 자체적으로 세금을 거둬 비용을 마련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 정부가 분배하는 교부금에 의존하기 때문에 이 부분의 문제가 크다.달리 말하면, 중앙 정부의 간섭떠넘기기에 그만큼 쉽게 노출되고 있다는 것이기도 하다.그 가장 단적인 예가 바로 이번과 같은 복지예산 문제다.이 때문에 중앙 정치권이 나서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비율 상향 조정을 비롯한 지방교육재정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온다.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4일 서울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지방채 발행은 지방교육재정을 심화시킬 뿐 근원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고, 전교조, 교육희망네트워크 등 교육 관련 단체들도 잇달아 성명서를 내고 이 같은 입장을 지지했다.결국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열쇠는 역시 중앙 정치권에 달려 있다. 지방교육재정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없이는 갈수록 심화되는 재정 위기를 막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05.14 23:02

누리예산 '의무지출 경비'로 지정

누리과정 예산이 시도교육청의 의무지출경비로 묶이고, 소규모 학교 통폐합 실적이 재정 인센티브로 연결될 전망이다.전북도교육청은 반발하고 있다.이 같은 내용은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10대 분야 재정개혁의 하나로서 발표됐다.해당 내용을 보면 정부는 지방 교육재정 효율화라는 명목 아래 △누리과정 등 주요 교육 서비스를 의무지출경비로 지정하고 각 교육청별 편성결과 공개 △교육 교부금 배분 기준에서 학생 수 비중 확대 △소규모 학교 통폐합 권고기준 마련 및 재정 인센티브 강화 △교원 증원 축소 및 정원 외 기간제 교사 운영 최소화 △교육청별 정보 상호비교 공시제재정운영성과 평가 결과 공개 등을 추진키로 했다.가뜩이나 재정 압박에 시달리는 도교육청의 재정 문제가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정옥희 도교육청 대변인은 보통교부금은 총액지급 기준이므로 의무지출 항목을 지정하는 것이 법률적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면서 또 학생 수 기준으로 배분하겠다는 것은 열악한 지역의 지원을 더욱 열악하게 만들어 균형발전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국회 정진후 의원(정의당비례)도 논평을 내고 법적 근거의 정비와 지방교육재정 확대가 먼저다면서 선행조치 없이 교육청들에게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강제하면 갈등과 피해만 커진다고 주장했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05.14 23:02

전북환경운동연합 "해로운 인조잔디, 마사토로 교체하라"

속보=학교 운동장 인조잔디 유해물질 검출 문제와 관련, 도내 환경단체가 도내 인조잔디 운동장 64곳에 대한 전수조사와 학생 건강조사를 포함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12일자 4면 보도)전북환경운동연합은 13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조잔디의 내구연한이 8년인 상황에서 내구연한에 가까운 인조잔디 운동장은 즉각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지난해 문체부 조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된 장수초는 2006년 6월, 군산제일고는 2007년 5월에 완공돼 내구연한을 넘겼으며, 전주남초(2008년 7월)전주공고(2008년 12월)도 만료를 앞두고 있다.특히 이들은 인조잔디는 유해성 물질일 뿐 아니라 화상부상 위험이 크고, 운동장 사용을 획일화하며 다양한 놀이 기능을 방해한다고 지적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인조잔디를 마사토로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환경운동연합은 △도내 64개 인조잔디 운동장에 대한 유해성 전수조사 △장시간 노출된 학생에 대한 건강조사 △인조잔디 운동장에서 발생해 교실로 유입되는 유해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 위해성 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하고, 특히 시설관리 조례에 인조잔디 운동장 안전진단 항목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녹색당과 환경운동연합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본보가 제작한 도내 인조잔디 운동장 유해물질 지도는 본보 홈페이지(maps.jjan.kr/artificialturf.asp)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5.14 23:02

'정원감축 어쩌나'…대학구조개혁법 지연에 교육부 고심

대학의 정원 조정에 관한 법안 제정이 지연되면 서 교육부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새누리당 김희정 의원이 발의한 '대학 평가 및 구조 개혁에 관한 법률' 제정안(대학구조개혁법)은 지난달 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공청회를 거쳤지만, 법안심사소위에서 논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이 법안은 부실 대학에 대한 정원 감축과 정부 재정지원 제한 등의 조치를 담고있다.정부와 새누리당은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했다.특히 교육부는 지난달 대학구조개혁을 위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관련 법안이 통과되지 않아 속앓이를 하는 분위기다.대학구조개혁법이 제정되지 않으면 강제적으로 대학의 정원을 조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교육부 관계자는 13일 "대학의 정원 감축은 대학구조개혁법과 연계해 추진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며 "법적인 근거가 없이 강제적으로 정원 감축을 할수 없다"고 말했다.문제는 대학구조개혁법 처리가 미뤄짐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평가에 적용될 수있는냐 여부다.교육부는 지난달 전국 163개 4년제 대학들로부터 자체평가 보고서를 받고 면접평가를 시행했다.이와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국회에서 통과될 대학구조개혁법이 현재 진행 중인 평가 결과를 인정하면 그대로 적용하면 되지만 소급 적용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따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국회 논의 결과에 따라 올해 평가가 정원 감축에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이렇게 되면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대학구조개혁은 동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교육부는 작년 1월 학령인구 급감에 대비하기 위해 대학의 입학정원을 2023학년까지 16만명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게다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근 대학 개혁에 지나치게 강공 드라이브를 걸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황 부총리는 11일 대전세종충남지역 대학 총장들과 오찬간담회에서 "대학 혁신이나 대학의 변화는 교육부가 하기에는 벅찬 일"이라며 "대학의 개혁이나 혁신은 스스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최근 대학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방문 평가가 한 곳에서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의지가 약화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평가위원들이 대학의 자체평가 보고서와 증빙자료,면접평가 등을 검토한 뒤 충분하다고 보고 현장방문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5.05.13 23:02

군산교총 신규회원 모집 방식 적절성 논란

도내 한 교육단체의 신규 회원 모집 방식에 대해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전북교육개혁과 교육자치를 위한 시민연대(이하 교육연대)는 12일 논평을 내고 군산교총이 신규회원 가입 시 추천회원에게 3만원을 지급한다며 지원금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면서 보험사가 사용하는 방법으로 회원을 모집하려는 군산교총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교육 발전보다는 단체 규모를 바탕으로 잇속이나 챙기려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군산교총을 향해 잘못을 시인하고 지원금 계획을 폐지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군산교총의 지원금 계획을 보면 △신규회원에게는 기념품 지급 △신규회원 가입 시 추천회원에게는 3만원을 지급함 △첫 회비 납부 확인 후 추천회원에게 지급함 이라는 내용이 나와 있다. 이 때 신규회원은 1년 이상 회원 자격을 유지해야 하며, 조건을 채우지 못할 경우 지원금을 반납하도록 돼 있다.올해 군산교총에 신규로 가입한 회원은 35명 가량이다.이 같은 비판에 대해 군산교총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곽병선 군산교총 회장은 외부로부터 지원을 받는 단체도 아니고, 회원들이 매달 1만1500원씩 내는 돈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이 왜 문제인지 모르겠다면서 회원수가 감소해 궁여지책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며, 군산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시군교총 차원에서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05.13 23:02

전북 누리예산은 여전히 난관

누리과정에 필요한 지방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지방재정법 개정안이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지방채 발행을 거부하기로 한 전북도교육청의 입장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이 지난 11일 김승환 교육감과 간담회를 제의, 15일 만나기로 해 김 교육감의 입장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도교육청은 그동안 누리과정 재정에 대한 책임은 교육청이 아니라 중앙정부에 있으며, 지방채 발행은 지방교육재정을 악화시킬 뿐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며 지방채 발행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실제 도교육청이 고민하는 것도 교육재정의 악화다. 올해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소요되는 금액은 817억원(도교육청 기준, 전북도 예산은 832억). 현재까지 202억원이 집행됐고, 남은 목적예비비 약 60억원도 시기의 문제일 뿐 편성집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이 목적예비비 263억원을 제외한 약 554억원 가량은 도교육청이 채워 넣어야 한다. 예산 심의 과정에서 삭감된 세입 금액 370억원을 빼고도 184억원은 지방채로 채워야 한다.올해에만 19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했고, 상환 비용만도 본예산 기준 92억원을 쓰고 있는 도교육청이 이를 받아들이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선택인 셈이다.정부가 국가부담에 난색을 나타내는 상황에서 전북도의 누리과정 비용 분담론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2012년에 무상보육이 도입될 때부터 지난해까지는 도교육청과 도청정부가 해에 따라 비율 차이는 있으나 일정액씩 분담해온 점을 두고서다.그러나 누리과정 예산의 근거인 영유아보육법 시행령 제23조에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른 보통교부금으로 부담한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어, 분담 시에는 또 다른 법률 위반의 소지가 생긴다.이 같은 상황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김 교육감 간의 15일 만남에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는 여론이 생기고 있다. 입법권을 갖고 있는 정치인들이 김 교육감과 협의를 통해 누리과정 문제에 걸려 있는 법률적 문제들에 대한 해결을 약속하고, 지방채 발행 불가 입장을 고수해온 김 교육감에게 출구 전략을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 줄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이와 함께 전북도가 누리과정 예산을 직접 부담할 수 없다면, 전북도가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학교 용지 부담금의 전입률을 높여 도교육재정에 숨통을 트일 수 있게 하는 방안도 전북도의 협조 아래 대안으로 거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유성엽 새정연 전북도위원장은 누리과정 문제는 현실적으로나 기본적으로 꼭 해결해야 할 문제다며 김 교육감과 면담을 통해 법령 정비 등 국회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05.13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