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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한국 4강 상대는 에콰도르…‘돌풍 vs 돌풍’

강호들을 연이어 격파하며 순항 중인 20세 이하(U-20) 태극전사들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 상대는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다. U-20 대회 4번째 출전인 에콰도르는 토너먼트에서 강호들을 연이어 격파하며 돌풍의 팀으로 자리 잡았다. 에콰도르는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로 이탈리아와 일본에 밀려 B조 3위(승점 4)에 그쳤다. 골 득실을 따진 끝에 가까스로 16강에 합류한 에콰도르는 토너먼트부터 달라진 경기력으로 잇달아 이변을 연출했다. 에콰도르의 16강 상대는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가뿐히 통과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였다. 대부분이 우루과이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지만, 에콰도르는 이를 보란 듯이 뒤엎고 3-1로 승리를 따냈다.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굴하지 않고 내리 3골을 몰아넣으며 8강에합류했다. 8강에서도 에콰도르는 난적 미국에 2-1 승리를 거뒀다. 1-1로 비기고 있던 상황에서 터진 존 에스피노사의 골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인정돼 4강행 티켓을 따냈다. 에콰도르는 그동안 U-20 월드컵과 별로 인연이 없었다. 강팀들이 즐비한 남미 지역 예선에서 번번이 탈락해 본선 무대를 거의 밟지 못했다. 최고 성적 역시 16강에 불과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강호들을 차례로 쓰러뜨리며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요주의 선수는 레오나르도 캄파나다. 에콰도르 리그의 바르셀로나SC 소속인 캄파나는 지난 3월 골닷컴이 선정한 세계축구 유망주 50인에 이강인과 함께 이름을 올렸던 신성이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골은 없지만 4강에서 에스피노사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강호 우루과이와 멕시코를 상대로 연이어 골을 뽑아낸 곤살로 플라타도 경계대상이다. 한국 U-20 대표팀은 과거 에콰도르와 2번 맞붙어 1승 1패를 기록했다. 전적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월드컵 개막 직전에 치렀던 평가전에서는 한국이 이강인의 골을 앞세워 에콰도르를 1-0으로 꺾었다. 한국의 역대 U-20 월드컵 최고 성적은 4강이다. 따라서 이번 4강 맞대결에서 이기는 팀은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우면서 첫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된다. 한국과 에콰도르의 4강전은 12일 오전 3시 30분에 루블린에서 펼쳐진다.

  • 축구
  • 연합
  • 2019.06.09 16:57

[2019 금석배 전국 고등학생 축구대회] 전북 3개팀, 16강 맞대결 피했다

조별 예선을 마친 2019 금석배 전국 고등학생축구대회의 16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지난 1일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치열한 예선을 거쳐 18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6일 4팀이 6일 각각 경기를 펼쳐 2팀이 떨어지고, 2팀이 16강에 오르며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날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여의도고와 경기화성FCU18의 경기는 서울여의도고가 1대0으로 승리하면서 16강 대진에 합류했다. 같은 날 군산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 서울대신FCU18과 서울경신고와의 경기는 서울경신고가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면서 16강행 막차에 올랐다. 지난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16강 참가팀이 확정됐으며, 12일 열리는 결승 무대까지 이어지는 대진표가 확정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전북지역 8개 팀 중 군산제일고와 전주공고, 정읍단풍FCU18 등 3개 팀이 16강에 진출한 가운데 모두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난다. 군산제일고는 지난해 대회 우승팀인 천안제일고와 맞붙는다. 전주공고는 제주오현고와 대결을 펼치고 정읍단퐁FCU18은 전남목포공고와 각각 16강에서 만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전북 팀들이 조별 리그에서 모두 2위를 기록하며 한 그룹에 속해 결승에서 전북팀 간의 맞대결은 볼 수 없게 된 점이다. 전북팀이 모두 승리했을 경우 8강과 4강전에 각각 맞붙게 된다. 전북 지역 출전팀 이외에도, 대전태양FCU18는 서울공고와 만나고, 대전유성생명과학고는 경기골클럽U18과 격돌한다. 광주숭의고는 경기이천제일고, 충남FC예산U18은 서울여의도고와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인창고는 서울경신고와 만난다. 토너먼트는 7일 16강전에 이어 9일 8강전을 치른다. 10일 4강전을 끝으로 이틀 휴식에 들어간 뒤 12일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진다. 토너먼트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 승부차기로 다음 라운드 진출팀을 결정하며, 준결승과 결승전에서는 정규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10분씩의 연장전을 실시한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승부차기로 결정 짓는다.

  • 축구
  • 천경석
  • 2019.06.06 17:01

‘매치 강자’ 이형준, 1회전쯤이야… 6홀 차 대승으로 32강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4승을 올린 이형준(27)은 유난히 매치플레이에 강하다. 코리안투어에서 하나밖에 없는 매치플레이 대회인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2015년 정상에 올랐고 2016년 6위, 2017년과 작년에는 3위를 차지했다. 이형준은 주니어 때부터 매치플레이의 매력에 반했다. 매치플레이를 좋아하는 만큼 자신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평소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긴다. 매치플레이에서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다고 매치에 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형준은 6일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1라운드에서 방두환(32)을 상대로 6홀 차 대승을 거둬 가뿐하게 첫 관문을 통과했다. 2011년 이 대회에서 17위를 차지한 뒤 출전권을 얻지 못해 8년 만에 출전한 방두환은 매치 강자 이형준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이형준은 1번 홀(파4) 보기로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3번(파4), 4번 홀(파3) 연속 버디로 전세를 뒤집었다. 방두환은 69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자멸했다. 이형준은 12번(파4), 13번 홀(파4) 연속 버디를 때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이형준은 나는 기본만 했다. 나도 실수가 있었지만, 상대 선수가 더 큰 실수를한 바람에 쉽게 이겼다면서 첫 관문을 넘었으니 내일 32강전만 잘 치르면 우승까지도 기대할 수 있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형준이 우승하면 10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2차례 정상을 밟는 선수가 된다. 이형준은 최초라는 건 의미 있는 것 아니냐면서도 의식을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1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이듬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11개 매치 연승 기록을 남긴 홍순상(38)도 1차전에서 김찬우(20)를 4홀 차로 제압, 32강에 올랐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홍순상은 6번째 홀인 15번 홀까지 5홀 차로 앞서는 등 일방적인 경기 끝에 싱거운 승리를 낚았다. 홍순상은 긴장을 많이 했는데 초반부터 상대 선수가 너무 실수가 잦아서 쉽게 경기가 풀렸다면서 이번 대회는 몸이나 마음 모두 컨디션이 좋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동안 부진했던 그는 그동안 몸이 좋지 않았는데 지난주부터 좋아져서 기대가크다면서 집에 한 마리 있는 펭귄(이 대회 우승 트로피)이 너무 오래 혼자였다고두 번째 우승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2012년 이 대회 우승자 김대현(31)도 문도엽(28)을 1홀 차로 따돌리고 32강에 안착했다. 12월에 둘째 아이를 낳을 예정인 김대현도 둘째 몫으로 펭귄 한마디를 더 장만하고 싶다고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정조준했다. 올해 매경오픈 챔피언이자 상금랭킹 1위 이태희(35)는 무명 류제창(22)에게 2홀차로 져 1회전에서 탈락,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6.06 16:52

벤투호, 호주전서 '손톱 작전' 쓸까…손흥민 투톱 유력

6월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2연전을 앞둔 벤투호가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가동한 손톱 카드를 또다시 가동할 전망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태극전사들은 호주와 평가전(7일 오후8시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을 하루 앞둔 6일 오전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25명의 선수가 모두 참가한 가운데 비공개 훈련으로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소속팀 일정으로 3일 시작된 소집훈련을 함께하지 못했던 손흥민(토트넘)과 이승우(엘라스 베로나)가 4일 합류하면서 벤투호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완전체가 됐다. 25명의 선수 모두 부상 없이 정상적으로 훈련하면서 벤투 감독은 자체 청백전을 통한 전술 훈련에 집중할 수 있었다. 벤투 감독은 이날 훈련에서 전술 훈련과 함께 프리킥과 코너킥에 대비한 세트피스 가다듬기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호주전을 맞아 벤투호는 4-4-2 전술을 가동할 전망이다. 손흥민의 쓰임새는 단연 팬들의 관심거리다. 벤투 감독은 지난 3월 A매치 때 손흥민을 투톱 스트라이커로 활용해 볼리비아와 콜롬비아를 잇달아 꺾었다. 이에 따라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 함께 스트라이커 자원인 황의조(감바 오사카),이정협(부산), 황희찬(잘츠부르크) 등과 짝을 맞추는 투톱 전술을 가동할 전망이다. 벤투 감독이 손흥민을 3월 A매치에 이어 6월 A매치에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가동할 수 있는 원동력은 풍부한 2선 자원 때문이다. 김보경(울산)과 나상호(FC도쿄), 백승호(지로나), 이승우, 손준호(전북),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진현(포항),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 등 좌우 측면과 공격형미드필더로 공격 자원이 풍부해 손흥민을 2선 공격수로 활용할 이유가 없어서다. 손흥민은 3월 26일 콜롬비아전에서 황의조와 함께 투톱 스트라이커로 나서 벤투감독 지휘 아래 9경기 만에 첫 득점에 성공하며 골 가뭄 해갈에 성공했다. 이 때문에 벤투 감독은 대표팀에서 손흥민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라고 판단해 6월 A매치 2연전에서도 손톱 작전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 축구
  • 연합
  • 2019.06.06 16:24

현재 최고투수는 류현진… MLB닷컴 사이영상, ESPN 올스타 선발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다. 기록이 증명하고, 미국 현지 언론이 인정했다. MLB닷컴은 가상 사이영상 투표에서 류현진을 내셔널리그(NL) 수상자로 꼽았다. ESPN은 미리 보는 올스타 라인업을 정하며 류현진은 NL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소속 기자 38명의 가상 사이영상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류현진의 압승이었다. 38명 중 35명이 류현진에게 1위 표를 줬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직구는 시속 90마일(약 145㎞)을 넘을 때가 많지 않다. 하지만 그는 제구와 공의 움직임으로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며 현재류현진을 보면 그가 어깨 부상으로 2015, 2016년에 고생했다는 걸 기억하기조차 어렵다. 지금이 류현진 최고의 순간이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1.48), 이닝당 출루허용(0.808), 조정 평균자책점(282)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설명을 더 했다. MLB닷컴이 제시한 수치는 류현진이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치르기 전의 기록이다. 류현진은 애리조나전에서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쳐 평균자책점을 1.35로 더 낮췄다. 이닝당 출루허용도 0.78로 더 좋아졌다. 류현진은 압도적인 성적으로 MLB닷컴 기자들의 표심을 얻었다.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가 1위 표 2장을 얻었고, 스티븐 스트래즈버그(워싱턴)가 나머지 1장을 받았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저스틴 벌랜더가 38표 중 30표를 얻어 현재 1위로 평가받았다. 류현진은 9승 1패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 중이다. 9승 2패 평균자책점 2.27을 올린 벌랜더보다 더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생애 첫 올스타 선발도 점치고 있다. ESPN은 류현진을 미리 보는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꼽았다. 이어 거의 모든 투수가 삼진을 잡으려고 애쓰는 동안 류현진은 제구 등 커맨드와 효율적인 투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류현진은 5월에 45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홈런 1개만을 허용하고 3점만 내줬다며 다저스는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해 류현진을 잡은 선택에 무척 만족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야구
  • 연합
  • 2019.06.06 16:24

박항서의 베트남, 후반 ‘극장 골’로 태국 꺾고 킹스컵 결승행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숙적 태국을 물리치고 킹스컵 결승에 올랐다. 베트남은 지난 5일 태국 부리람의 창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킹스컵 준결승전에서 태국을 1-0으로 꺾었다. 전후반 90분 동안 태국과 0-0으로 팽팽히 맞선 베트남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응우옌 아인 득의 극장 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킹스컵 대회에는 베트남과 태국, 인도, 퀴라소 4팀이 참가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인도퀴라소가 많이 떨어지는 상황이라, 베트남과 태국의 4강전은 사실상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펼쳐졌다. 전통의 라이벌답게 두 팀은 친선경기임에도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전반전에 주도권을 잡고도 골을 터뜨리지 못한 베트남은 후반 들어 태국의 신장을 이용한 공격에 고전했다. 승부는 갈수록 격렬해졌다. 후반 17분 파울 상황에서 몸싸움이 붙은 양팀선수들은 서로를 밀치며 신경전을 벌여 한명씩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경기의 주도권이 태국 쪽으로 조금씩 넘어가는 기운이 보이자, 박항서 감독은 후반 20분에 응우옌 꽁프엉을 교체로 투입했다. 꽁프엉은 28분 날카로운 터닝 슛으로 태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며 흐름을 바꿔놨다. 계속 태국의 골문을 두드리고도 결실을 보지 못했던 베트남은 후반 추가시간 마침내 골을 뽑아냈다. 후반 49분 르엉 쑤언 쯔엉이 올려준 코너킥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한번 바운드된 후 아인 득에게 흘렀고, 아인 득은 상대의 골문을 향해 힘껏 헤딩 슛을 했다. 태국 골키퍼의 손에 막혔던 공은 높이 솟은 후 다시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실책에서 비롯된 행운의 골 이었다. 경기는 그대로 베트남의 승리로 끝났고, 박항서 감독은 밝은 미소로 벤치로 들어오는 선수들을 맞이했다. 베트남은 8일 인도를 꺾고 결승에 오른 퀴라소와 결승전을 치른다.

  • 축구
  • 연합
  • 2019.06.06 16:24

군산제일고·전주공고·정읍단풍FCU18, 금석배 정상 노린다

2019 금석배 전국 고등학생축구대회 본선 진출팀이 가려졌다. 지난 1일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5일까지 모두 35개 팀이 9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렀다. 조별로 1, 2위를 기록한 2개 팀이 본선에 나서 모두 18개 팀이 자웅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전북지역 8개 팀 중 군산제일고와 전주공고, 정읍단풍FCU18 등 3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해 열린 대회에서 군산제일고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했던 것에 비하면 이번 대회에서 전북 팀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태양FCU18과 광주숭의고, 충남FC예산U18팀과 충남천안제일고, 서울인창고는 예선에서 전승으로 본선에 진출하며 조별리그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조 리그 순위결정에 있어 승점과 승자승까지 동률을 이루며 페어플레이점수에서 희비가 엇갈린 팀도 있다. 3조에 서울경신고와 경기능곡고는 각각 1승 1무 1패를 기록해 승점 4점으로 동률을 이뤘고, 서로 맞붙은 경기에서도 0대0 무승부를 거두며 페어플레이 점수로 진출팀이 가려졌다. 경고 2회를 받은 경신고가 경고 3회를 받은 경기능곡고 보다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며 조 2위로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7조에서도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경기이천제일고와 경기SOLFCU18도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을 기록했고, 승자승에서도 1대1로 동률을 이뤘다. 경고 3회를 기록한 이천제일고가 경고 4회를 기록한 경기SOLFCU18에 페어플레이 점수에 앞서며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토너먼트는 6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지며, 대망의 결승전은 12일에 개최된다. 토너먼트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 승부차기로 다음 라운드 진출팀을 결정하며, 준결승과 결승전에서는 정규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10분씩의 연장전을 실시한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승부차기로 결정 짓는다. △다음은 본선 진출팀 대전태양FCU18, 군산제일고, 전주공고, 광주숭의고, 서울경신고, 충남FC예산U18, 정읍단풍FCU18, 대전유성생명과학고, 경기골클럽U18, 서울대신FCU18, 제주오현고, 서울여의도고, 경기이천제일고, 충남천안제일고, 서울공고, 전남목포공고, 서울인창고, 경기화성FCU18.

  • 축구
  • 천경석
  • 2019.06.05 19:05

“전북선수단 잘 해냈다”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해단식

전북장애인체육회는 5일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전북선수단 해단식을 열고, 입상 선수 등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장애인체육회장인 송하진 지사를 비롯해 김승환 교육감, 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정호윤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선수단은 전북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총 13개 종목에 역대 최대 규모인 174명이 출전했으며, 대회 첫날 수영 여자 초등부 조민 선수(전주지곡초)의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금 16개, 은 23개, 동 21개로 총 6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송하진 지사는 우리 고장에서 열린 이번 체전이 안전체전, 모범체전으로 마무리돼 다시 한번 장애인체육 선진지역이라는 면모를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꿈나무 육성사업을 통한 선수 발굴과 청소년들의 건강과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 생활체육 사업 전개 등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전북선수단 단장인 김승환 교육감은 체육활동에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기초체력인데 육상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한 것으로 보아 우리 청소년들의 기초체력이 튼튼한 것 같아 장애인체육 미래도 밝아 보인다며 더욱 자신감을 갖고 학업과 체육활동에 매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6.05 18:27

[U20 월드컵] ‘오세훈 결승골’ 한국, 일본 꺾고 6년 만에 8강 점프

한국이 숙적 일본을 꺾고 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 2019 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39분 터진 오세훈(아산)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2013년 터키 대회 이후 6년 만에 8강에 진출한 태극전사들은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3시 30분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세네갈과 맞붙어 4강 진출을 노린다. 한국은 일본을 꺾으면서 2003년 UAE 대회 당시 16강에서 연장전 끝에 패했던 아쉬움도 깨끗하게 씻어냈다. 정정용 감독의 전술변화 카드가 일본 격파의 핵심이 됐다. 전반 동안 수비에 집중했던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 전술로 전환해 마침내 승리를 따냈다. 우리나라는 일본을 상대로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 가동했던 선수들과 3-5-2 전술을 그대로 재가동했다. 오세훈(아산)과 이강인(발렌시아)을 투톱으로 조영욱(서울)과 김정민(리퍼링)이공격형 미드필더 조합으로 전진했고, 정호진(고려대)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이재익(강원),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이지솔(대전)로 스리백 라인을 꾸린 대표팀은 좌우 윙백에 최준(연세대)과 황태현(안산)이 배치됐다. 골키퍼는 이광연(강원)이 맡았다. 서로를 잘하는 만큼 한국과 일본은 무리한 전방 압박대신 지역방어에 충실하며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쳤다. 대표팀은 일본의 공격 때는 오세훈만 최전방에 남겨놓는 5-4-1 전술로 전환해 두 줄 수비로 일본의 공세를 막았다. 수비에 집중하면서 한국은 전반 23분에야 이강인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따낸 프리킥으로 첫 번째 슈팅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전반 40분께 왼쪽 측면에서 볼을 다투다 일본의 나시카와 준의 무릎에 오른쪽 허벅지를 맞고 쓰러져 잠시 코칭스태프를 긴장하게 했지만 부상 없이 일어났다. 전반 동안 실점 없이 점유율에서 28%-72%로 밀린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엄원상(광주)을 투입, 4-4-1-1 전술로 바꿔 공격에 집중했다. 한국은 후반 3분께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일본의 미야시로 다이셀의 슛을 이광연이 막아냈지만 흘러나온 볼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고케 유타가 잡아 왼발로 슛한 게 한국의 골문을 흔들었다. 그러나 고케의 슛에 앞서 미야시로에게 볼이 투입되는 과정이 오프사이드였다는 비디오판독(VAR)이 나와 득점이 취소됐고, 태극전사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정정용 감독은 후반 18분 조영욱 대신 전세진(수원)을 투입하며 또다시 승부를 걸었다. 한국은 후반 20분 이강인이 투입한 프리킥 패스를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이재익이 골지역 왼쪽에서 헤딩슛한 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일본의 반격도 매서웠다. 일본은 후반 26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미야시로의 패스를 받은 나카무라 게이토가 문전에서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 이광연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일본은 후반 3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한 나카무라의 슛이 수비수 맞고 흐르자 미야시로가 왼발로 슛한 게 한국 골대 왼쪽을 맞고 나와 땅을 쳤다. 한국으로서는 골대가 12번째 선수 역할을 한 셈이다. 일본의 공세를 막아내며 숨을 고른 한국은 마침내 결승골이 터져 나왔고, 주인공은 193㎝의 장신 스트라이커 오세훈이었다. 한국은 후반 39분 최준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세훈이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볼의 방향을 돌려 일본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아르헨티나를 꺾는 과정에서 선제골을 책임졌던 오세훈의 2경기 연속 헤딩골이었다. 한국은 후반 막판까지 일본을 강하게 몰아치며 오세훈의 득점을 지켜내고 8강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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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05 17:48

손흥민·이승우 합류로 '완전체' 된 벤투호…호주전 담금질 박차

호주이란과의 6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나설 태극전사 25명이 모두 모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3일 차 훈련을 진행했다. 소속팀 일정으로 전날까지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던 손흥민(토트넘)과 이승우(베로나)가 합류해 처음으로 25명 완전체가 된 대표팀은 호주전을 대비한 담금질에 박차를 가했다. 2일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후 3일 오후 귀국한 손흥민은 이틀도 채 쉬지 못하고 다시 축구화를 신었다. 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한 그는 코치진과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훈련을 준비했다.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자 손흥민은 손뼉을 치며 큰 목소리로 선수들을 불러모았다. 몸풀기로 운동장을 가볍게 뛰는 동안에도 손흥민은 대열 뒤쪽에서 코치진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눴다. 이승우도 밝은 표정으로 선수들과 함께 몸을 풀었다. 간단한 달리기 후 대표팀은 3인 1조로 나누어 패스 연습을 진행했다. 손흥민은 권경원(톈진), 김영권(감바 오사카)과 조를 이뤘다. 챔피언스리그 경기와 장거리 비행의 피로가 남아있을 법도 했지만, 손흥민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이후 선수들은 둥글게 서서 수비를 피해 볼을 주고받는 훈련을 시작했다. 가운데서 공을 뺏기 위해 달려드는 두 명의 수비를 피해 공을 오래 돌리는 것이핵심이었다. 손흥민의 몸놀림을 가벼워 보였다. 깔끔한 움직임으로 공을 지키며 이곳저곳으로 패스를 건네던 그는 수비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선수들을 압박하며 공을 뺏어냈다. 이승우 역시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모든 훈련을 소화했다. 골키퍼들은 별도의 훈련을 진행했다. 슈팅을 막는 훈련뿐 아니라 드리블과 슈팅, 패스 훈련에도 힘을 쏟았다. 30분간 워밍업을 마친 대표팀은 이후 훈련을 비공개로 전환한 후 전술훈련에 들어갔다. 벤투호는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치른 뒤 같은 달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평가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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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05 17:48

류현진, 또 7이닝 무실점…시즌 9승·통산 49승 보인다

5월의 투수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6월 첫 등판에서도 괴력을 이어가 시즌 9승과 통산 49승 달성을 앞뒀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2019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안타를 단 3개만 내줬고, 삼진은 2개를 잡았다. 땅볼로만 아웃카운트 15개를 채워 쾌투의 발판을 마련했다. 류현진은 6-0으로 앞선 8회 초 승리 요건을 안고 2사 1루에서 대타 저스틴 터너로 교체됐다. 류현진은 3회 2번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부터 7회 첫 타자 다비드 페랄타까지 12타자를 연속으로 범타로 돌려세웠다. 아울러 지난달 2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2회 2실점 한 이래 해당 경기 4이닝과 5월 31일 뉴욕 메츠전 7⅔이닝을 합쳐 18⅔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다저스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이기면 류현진은 시즌 7연승과 함께 9승째를 수확한다. 류현진은 스위치 히터 3명을 포함한 애리조나의 오른손 타자 8명을 상대로 전가의 보도인 바깥쪽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던져 득점 시도를 무력화했다. 1회가 하이라이트였다. 류현진은 케텔 마르텔과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 등 장타력을 겸비한 애리조나 테이블 세터를 잇달아 땅볼로 잡아내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야수진의 실책으로 3번 타자 애덤 존스를 누상에 내보내 실점 위기를 맞았다. 존스의 땅볼을 잡은 3루수 맥스 먼시가 던진 공을 1루수 데이비드 프리즈가 제대로 잡지 못했다. 그 사이 존스는 2루에 진루했다. 이어 다비드 페랄타를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는 듯했으나 이번에는 코리 시거가 타구를 더듬어 1루에 던지지도 못했다. 공 14개로 끝날 상황이 2사 1, 3루로 둔갑했지만, 류현진은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전날 워커 뷸러를 상대로 홈런을 뽑아낸 크리스천 워커와 풀 카운트 접전에서 류현진은 체인지업을 필살기로 던졌다. 워커는 스윙하다가 멈칫했고, 체크 스윙에 걸린 타구는 힘없이 류현진 앞으로 굴러갔다. 류현진은 투수 앞 땅볼로 워커를 잡아내며 스스로 불을 껐다. 2회에 공 7개만 던져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낸 류현진은 3회 두 번째 위기를 맞았다. 첫 타자인 투수 테일러 클라크의 힘없는 타구를 잡은 류현진은 1루에 공을 던졌지만, 공은 외야로 빠져나갔다. 클라크는 2루로 뛰었지만, 공을 잡은 다저스 우익수 코디 벨린저가 정확한 송구로 클라크를 2루에서 잡았다. 비디오판독에서 클라크의 발이 먼저 2루를 찍은 것처럼 보였으나 아웃으로 선언된 원심이 유지됐다. 공식 기록은 투수 앞 안타였고, 벨린저의 보살로 류현진의 실책은 사라졌다. 류현진은 마르텔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뻗어가는 2루타를 내줬지만, 후속 두 타자를 삼진과 땅볼로 요리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7회 1사 후 워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줘 3회 1사 2루 에스코바르부터 이어오던 연속 타자 범타 행진을 12에서 마쳤다. 시거의 송구 실책으로 1사 1, 3루 실점 고비를 마주했지만, 류현진은 닉 아메드를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우고 환하게 웃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아메드를 병살로 잡은 공도 체인지업이었다. 다저스는 1회부터 점수를 뽑아 류현진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톱타자 족 피더슨의 우전 안타, 먼시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1, 2루에서 류현진의 공수 도우미 벨린저가 가운데 담을 때리는 주자 일소 3루타를 날렸다. 2-0으로 앞선 3회 2사 1, 3루에선 상대 투수 테일러 클라크의 1루 견제 악송구 때 손쉽게 1점을 보탰다. 다저스는 7회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우월 솔로 홈런과 시거의 1타점 2루타를 묶어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를 벌린 뒤 8회 프리즈의 2루타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를 합쳐 6점째를 뽑았다. 류현진은 4회 2사 2루에서 클라크의 빠른 볼을 밀어 중견수 앞으로 총알처럼 굴러가는 시즌 3번째 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2루 주자 러셀 마틴의 발이 느려 홈에서 아웃되면서 시즌 두 번째 타점을 올리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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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6.05 17:48

도공 전북본부, Hi-Pass배 전북 장애인 탁구대회 개최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본부장 이호경)는 4일 전라북도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Hi-pass배 전북 장애인 탁구대회를 개최했다. 전북 장애인 탁구대회는 도로공사 전북본부가 매년 실시하는 장애인 차량 무상 정비서비스, IT 사랑나누미 및 지난해부터 실시한 하이패스 감면단말기 3만대 무상 보급 등 교통약자인 장애인의 복지향상과 이동권 향상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도로공사 전북본부 주최, 전북도 장애인 탁구협회 주관, 전북일보 후원으로 열린 대회에는 도내 장애인 탁구선수와 전북도 장애인탁구협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장애인선수 단체전 경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복식 경기가 진행됐다. 또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감면단말기 홍보와 경품 추첨 등 행사도 열렸다. 이호경 본부장은 장애인의 신체적 정신적 재활을 도와 사회 적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탁구를 함께 함으로써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이번 대회가 장애인 탁구의 활성화와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 확대의 계기가 되길 바라고,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19.06.04 19:02

류현진,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상 수상…박찬호 이어 두번째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실질적인 에이스 류현진(32)이 박찬호(46)에 이어 한국인 투수로는 두 번째로 내셔널리그(NL) 이달의 투수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5월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양대리그 이달의 선수와 이달의 투수를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류현진은 예상대로 NL 5월의 투수로 뽑혔다. NL 이달의 선수로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조쉬 벨이 뽑혔고, 아메리칸리그(AL) 이달의 선수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라파엘 디버스에게 돌아갔다. AL 이달의 투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루카스 지올리토가 받았다. 류현진은 지난달 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무패, 탈삼진 36개, 평균자책점 0.59라는 눈부신 성적을 올렸다. 또 월간 투구 이닝(45⅔이닝), 평균자책점도 모두 1위를 달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류현진이 홈런을 한 개도 맞지 않고 상대 타자들에게 안타28개, 볼넷 3개만 허용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월간 5승 이상, 탈삼진 35개 이상, 그리고 평균자책점 0.60 이하로 던진 다저스의 4번째 투수라는 내용도 곁들였다. 류현진 이전에 이런 세 항목을 충족한 투수는 페르난도 발렌수엘라(1981년 4월), 돈 드라이스데일(1968년 5월), 냅 루커(1908년 6월1910년 9월)가 있다. 아울러 류현진은 2010년 우발도 히메네스 이후 9년 만에 선발 등판한 11경기 연속 2실점 이하로 던진 투수라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배경을 강조했다.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뛰던 1998년 7월의 투수로 선정된 코리안 특급 박찬호에이어 한국 투수로는 21년 만에 두 번째로 수상 계보를 이었다. 박찬호는 당시 6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05를 남겼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모두 박찬호보다 류현진이 더 낫다. 타자를 포함해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이달의 선수 또는 이달의 투수로 뽑힌 건 박찬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류현진이 세 번째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2008년 9월과 텍사스로 이적한 뒤인 2015년 9월 두 차례나 월간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낸 타자들이 받는 이달의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류현진은 또 아시아 투수로는 2014년 5월 다나카 마사히로(31뉴욕 양키스) 이후 만 5년 만에 이 상을 받았다. 다나카는 5승 1패, 평균자책점 1.88의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AL) 5월의 투수가 됐다.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 역대 아시아 투수는 박찬호(1998년 7월), 이라부 히데키(1999년 7월1998년 5월), 노모 히데오(1996년 9월1995년 6월), 다나카에 이어 류현진이 5번째다. 아울러 류현진의 수상은 아시아 투수 7번째 수상이다. 류현진은 2017년 7월 리치 힐에 이어 다저스 투수로는 22개월 만에 이달의 투수를 꿰찼다. 영광을 안은 류현진은 5일 오전 10시 40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시즌 9승 수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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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6.04 18:36

정정용호·벤투호·윤덕여호, 태극전사들의 뜨거운 축구 릴레이

6월 둘째주를 맞아 남녀 태극전사들의 뜨거운 축구 릴레이가 펼쳐진다. U-20 축구대표팀이 폴란드에서 숙명의 한일전을 앞둔 가운데 벤투호는 부산에서 호주와 맞붙고, 윤덕여호는 이번 주말 프랑스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개막전을 준비한다. 남녀 태극전사 릴레이 축구의 서막은 정정용 감독이 지휘하는 U-20 축구대표팀이다. U-20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0시 30분 폴란드 루블린에서 일본과 2019 FIFA U-20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별리그 F조에서 2승1패(승점 6골득실+1)를 기록, 아르헨티나(승점6골득실+1)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로 16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한국은 B조 2위를 차지한 일본과 16강에서 맞붙게 됐다. 한국은 일본과 U-20 대표팀 상대 전적에서 7승 4무 5패로 앞선다. 다만 한일전은 국민적 관심이 끈 만큼 정정용호는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U-20 대표팀은 3일 진행된 훈련에서 승부차기에 대비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16강전부터 전후반 90분동안 무승부를 거두면 전후반 15분씩 연장을 치른다. 그러고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에 들어간다. 정정용 감독은 일본은 16강전 상대 팀일 뿐이다. 어떤 팀인지가 아니라 그 팀에 대해 분석하고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할 뿐이라면서 결과가 가져올 여파가 아니라 우리 경기력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정용호의 바통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이 이어받는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호주와6월 A매치 2연전의 첫 경기를 치른다. 호주전을 마치고 나면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라이벌 이란과 대결한다. 6월 A매치 2연전은 9월 시작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준비하는 마지막 실전 기회다. 이 때문에 벤투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마친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 백승호(지로나),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희찬(잘츠부르크), 황의조(감바 오사카) 등 해외파 선수들을 대거 소집했다. 여기에 슈틸리케호 황태자로 불렸던 이정협(부산)과 박지성 후계자로 지목됐던 김보경(울산) 등이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벤투 감독의 시험대에 오른다. 벤투 감독은 6월 A매치 결과를 토대로 9월 시작되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나설 정예멤버를 뽑을 예정이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는 40개국이 출전해 5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경기를 펼친다. 각 조 1위를 차지한 8개 팀과 각 조 2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을 합친 12개 팀이 최종예선에 오른다.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 추첨은 현지시간으로 7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벤투호로 더 달궈진 축구 열기는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이 이어받는다. 태극낭자들은 한국시간 8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개최국 프랑스와 2019 FIFA 여자월드컵 개막전을 펼친다.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목표로 출정한 태극낭자들은 스웨덴에서 이어진 최종 담금질을 마치고 3일 파리에 입성해 첫 훈련을 치렀다. 윤덕여호는 이번 여자월드컵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세계랭킹 4위), 노르웨이(랭킹 12위), 나이지리아(랭킹 38위) 등 만만치 않은 상대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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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6.0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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