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03:15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상쾌한 산행…‘제4회 도지사배 등산대회’ 성황

전북산악연맹이 주최한 제4회 도지사배 등산대회가 성황을 이뤘다. 지난 31일 오전 10시부터 남원 솔바람 건강길 덕음산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이환주 남원시장, 윤지홍 남원시의회 의장, 이용호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빈과 14개 시군 산악연맹 및 산악단체 동호인 등 20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는 전국 생활체육 등반대회 선수 선발전을 겸해 이뤄졌으며,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 건전한 산악문화 정착과 산악동호인들의 우호증진 및 건전한 산악문화 정착 등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와 새만금 공항 건설 성공 기원을 위한 참가자들의 결의문 채택도 이뤄지며 의미를 더했다. 대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춘향골 남원의 전통 미와 현대적 편익시설을 갖춘 춘향테마파크와 천년 사랑을 맹세하는 사랑의 광장을 비롯한 덕음산에서 애기봉, 달봉, 천문대로 이어지는 건강 솔바람 길을 걸으며 호연지기를 길렀다. 산행을 마치고 나서는 참가자들의 화합과 우호 증진을 위한 축제의 장도 마련돼 화합과 우정을 나눴다. 김성수 전북산악연맹 회장은 안전사고 없이 즐거운 산행을 해 준 참가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산을 통한 행복과 감동을 나누기에 더할 나위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전북산악연맹과 남원산악연맹이 주관하고, 전라북도와 남원시, 전북체육회, 남원시체육회, (주)콜핑, 삼원중공업, 한원컨벤션, 아이푸드, 웨스틴 마린 등이 후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4.01 20:28

KBO리그에 부는 3040바람…박용택·박한이, 흔들리지 않는 거목

프로야구 KBO리그의 3040대 베테랑 선수들이 세대교체 바람에 끄떡없이 시즌 초반 팀 성적을 이끌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나온 LG 트윈스의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은 연장 10회말 끝내기 적시타를 친 유강남이었다. 그러나 유강남의 적시타까지는 베테랑 박용택(40)의 공로가 숨어있다. 박용택은 2-5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팀 마무리투수 손승락의 초구를 공략해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LG는 9회말에 3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박용택은 5-5로 맞선 연장 10회말 1사에서 다시 우전 안타를 쳐 출루에 성공했다. 유강남의 결승타 때 홈을 밟은 것도 박용택이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박용택의 경험과 집중력이 낳은 한 편의 드라마였다. 2020년까지 뛰고 은퇴를 하겠다고 선언한 박용택은 올 시즌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개막 후 8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21로 팀 내 최고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박용택보다 생일이 3개월 일러 올 시즌 현역 최고령 선수가 된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40)의 활약도 대단하다. 그는 규정 타석을 채우진 못했지만, 총 6경기에 출전해 16타수 9안타 타율 0.563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7일 롯데와 원정경기가 백미였다. 박한이는 데뷔 후 처음으로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23-4 대승을 이끌었다. 30대 중후반 선수들은 날아다닌다. 한화 김태균(37)과 이성열(35)이 대표적이다. 한화 주장 이성열은 KBO리그 타율 전체 3위(0.417), 홈런 공동 1위(4개)를 달리고 있다. 김태균 역시 타율 0.393으로 공동 7위를 달리며 중심축을 잘 잡고 있다. 한화는 올 시즌 공격력이 팀 순위를 지탱하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이 4.96으로 전체 7위에 불과하지만, 팀 타율(0.297)은 전체 1위다. 베테랑 두 선수가 한화 팀 성적을 이끌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 시즌 공동 1위를 달리는 SK 와이번스에서도 3040세대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선두주자는 김강민(37)이다. 김강민은 올 시즌 타율 0.400을 기록하며 SK 타자 중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안타도 영양 만점이다. 그는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원정경기 2-2로 맞선 7회초 공격 2사 만루에서 이보근을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싹쓸이 3타점 3루타를 작렬해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 밖에도 NC 다이노스 모창민(34)이 타율 0.448로 이 부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고, kt wiz 유한준(38)이 타율 0.324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마운드에선 아직 베테랑들의 활약이 눈에 띄지 않지만, 두산 베어스 배영수(37)가 곧 출격한다. 현역 최다승(137승) 투수인 배영수는 2일 1군에 올라와 두산 마운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 야구
  • 연합
  • 2019.04.01 20:28

101번째 우승 거둔 페더러, 코너스의 최다승 기록 넘어설까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는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페더러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35만 9천455 달러)에서 존 이스너(9위미국)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시작 후 약 한 시간 만에 2-0(6-1 6-4)으로 이스너를 손쉽게 제압한 페더러는 이번 시즌 2번째이자, 개인 통산 10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981년생인 페더러는 한국 나이로 39살인 노장이지만,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며 정상에서 군림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출전한 4개 대회에서 3번이나 결승에 올랐다.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신예 스테파노스 치치파스(10위그리스)에게 밀려 16강에서 탈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출전하는 대회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의 경기력은 올해만 반짝하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다. 부상으로 제대로 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2016년을 제외하고 페더러는 해마다 꾸준히 승수를 쌓아왔다. 30대 후반에 접어든 2017년에는 윔블던을 비롯해 7개 대회를 휩쓸었고, 지난해에도 호주오픈을 포함한 4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탈락할 때만 하더라도 노쇠화로 인한 페더러의 은퇴 가능성을 점치던 사람들이 많았으나 현재 그런 이야기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테니스 선수로서 모든 것을 이룬 듯 보이는 페더러지만, 여전히 지미 코너스(미국)가 보유하고 있는 최다승 기록에는 미치지 못한다. 1972년부터 1996년까지 24년간의 선수 생활 동안 109번의 우승을 차지한 코너스는 페더러 이전에 테니스계를 지배했던 선수였다.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느껴졌던 109승이라는 기록에 페더러는 8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남자 테니스 선수 중 통산 100승을 넘긴 선수는 페더러와 코너스 둘뿐이다. 코너스는 지난 3월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 페더러가 100번째 우승을 거두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세자릿수로 온 걸 환영한다며 그동안 혼자서 아주 외로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8승은 결코 작은 차이가 아니다. 상승세에 있는 페더러라도 올해 안에 코너스의기록을 따라잡기는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최근 몇 해 동안의 성적과 올해 기량으로 미뤄봤을 때, 페더러가 앞으로 몇년간만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다면 충분히 코너스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4.01 20:28

고진영, LPGA 투어 상금·올해의 선수 등 주요 부문 1위로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 고진영(24)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고진영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에서 끝난 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인비(31), 박성현(26) 등과 함께 공동 준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지난주 뱅크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에 이어 최근 2주 사이에 우승-준우승의 성과를 냈다. 고진영은 또 2월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했고, 3월 초 HSBC 월드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이번 시즌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 3위 1회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출전한 5개 대회 중 유일하게 톱3 성적을 내지 못한 대회는 혼다 타일랜드로 그의 순위는 공동 29위였다. 고진영은 KIA 클래식 준우승으로 공동 2위 상금 약 10만 달러를 받고 시즌 상금50만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주까지 상금 45만 159 달러를 기록, 47만 2810 달러의 넬리 코르다(미국)에 이어 상금 2위였던 고진영은 이번 주 대회에 나오지 않은 코르다를 추월했다. 고진영은 또 공동 2위로 올해의 선수 포인트 12점을 추가, 63점을 기록하며 56점의 코르다를 앞질렀다. 신인이던 지난 시즌 그린 적중률에서 77.0%를 기록해 1위에 오른 고진영은 올해도 80.2%로 3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에 비해 크게 달라진 점은 퍼트 수다. 지난해 고진영은 라운드 당 퍼트를 29.92개를 기록, 투어에서 91위였으나 올해는 12위(29.13개)로 껑충 뛰었다.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에서도 고진영은 지난해 평균 1.778개로 23위에서 올해 1.688개, 3위로 좋아졌다. 달라진 골프 규정에 따라 깃대를 꽂고 퍼트를 시도하는 고진영으로서는 긍정적인 수치다. 고진영은 KIA 클래식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오늘 퍼트를 많이 놓쳐 아쉽다며 2, 4라운드가 다소 아쉽지만 그래도 만족할 만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그는 오늘 아침 손에 다소 통증이 있어서 컨디션이 별로 좋지 못했다며 다음주 메이저 대회에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 골프
  • 연합
  • 2019.04.01 20:28

남자 아이스하키, ‘키예프의 기적’ 재현 노린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9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를 겨냥해 본격적인 전력 담금질에 나선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오후 진천선수촌에 소집, 장기 합숙 훈련을통해 29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세계선수권을 준비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 아이스하키가 출전한 역대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대회 가운데 가장 험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세계 랭킹 16위의 한국은 29일 헝가리(20위)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슬로베니아(15위), 카자흐스탄(18위), 리투아니아(25위), 벨라루스(14위)와 차례로 맞붙는다. 슬로베니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는 월드챔피언십(1부리그) 수준의 강팀이고, 헝가리는 최근 6차례 맞대결에서 3승 3패로 호각을 보인 난적이다. 디비전 1 그룹 B에서 승격한 리투아니아가 비교적 전력이 처지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최근 가파른 상세를 타고 있어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다. 이번 대회 1위와 2위 팀은 2020년 스위스에서 열리는 월드챔피언십으로 승격하고, 최하위 팀은 디비전 1 그룹 B로 강등된다. 객관적 전력을 놓고 볼 때 승격이 쉽지 않을 것으로 평가되지만 심기일전해 2017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일궈냈던 이변을 재현한다는 것이 대표팀의 각오다. 최근 디비전 1 그룹 A 대회에서 혼전이 거듭됐고, 2016년 이탈리아, 2017년 한국, 2018년, 영국 등 약체로 평가됐던 팀들이 월드챔피언십에 승격하는 이변이 거푸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아이스하키가 키예프의 기적 재현에 도전해볼 여지는 충분하다. 대표팀은 1일부터 10일까지 진천선수촌에서 체력 훈련과 빙상 훈련을 병행하는 강도 높은 일정을 소화한 후 11일 일본 도마코마이 전지훈련에 나선다. 13일과 14일 두 차례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연습 경기를 치른 후 15일 귀국하는대표팀은 16일 곧바로 진천선수촌에 재집결, 21일까지 마무리 훈련을 진행한 후 23일 결전지로 떠난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객원코치로 임명된 러시안 레전드 세르게이 넴치노프(45)는 전날 귀국해 1일부터 시작되는 훈련에 합류한다. 넴치노프는 소비에트연방 대표로 1989년과 1990년 월드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고, 1991년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 진출, 1994년(뉴욕 레인저스)과 2000년(뉴저지 데블스) 스탠리컵 챔피언에 올랐다. 1996년 월드컵 하키,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 러시아 대표로 출전하는 등 현역 시절 러시아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로 명성을 떨쳤고, 은퇴 후에는 러시아대륙간하키리그(KHL) 최고 명문인 CSKA 모스크바(2008-2011) 사령탑을 역임하는 등 지도자로서도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4.01 20:28

전북, 펜싱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서 선전

제48회 대한펜싱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전북 선수단이 남중부와 여중부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휩쓸면서 두터운 펜싱 선수층을 확보한 전북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전북펜싱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8일간 전남 해남에서 펼쳐지는 회장배 전국펜싱선수권대회 사브르 종목에서 이리중이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호원대 정한길 선수도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에페에서도 이리북중 배현실 선수와 호원대 정한길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사브르에 출전한 이리중 신찬양 선수는 개인전 3위, 에페의 이리북중 유승범 선수 등이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단체전에서는 에페 이리북중 3위, 사브르 익산지원중 3위, 에페 호원대 3위, 플러레 우석대 3위, 사브르 호원대 3위 등 전북 선수단은 거의 전 종목에서 수상자를 배출하면서 이번 대회의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가진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전북펜싱협회장인 정헌율 익산시장은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뛰어난 펜싱 선수들이 전북에서 많이 배출되고 있다며 전북과 익산의 효자 종목인 펜싱이 더욱 활성화되고 뛰어난 선수가 많이 배출되도록 도민과 시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진만
  • 2019.03.31 19:59

[2019 전북일보 전주 전국마라톤대회] 전국 마라톤 동호인 1000여명 ‘바람 질주’

지난 31일 오전 8시 2019 전북일보 전주 전국마라톤대회 출발지 전주 호남제일문 일대에는 1500여 명에 달하는 선수와 가족, 응원단이 운집했다. 이름 아침부터 불어온 차가운 강풍에 서 있기만 해도 저절로 몸이 움츠러드는 날씨였지만, 마라톤을 사랑하는 참가자들의 의지까지 꺾을 수는 없었다. 전국에서 모인 동호인은 저마다 깃발을 내걸고 몸풀기에 여념이 없었고,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따뜻한 차를 마시며 몸을 데웠다. 본경기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는 내빈 소개와 참가 선수들의 몸풀기 체조가 이어졌으며 레이스를 앞두고 큰 함성으로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행사에는 장영달 우석대 총장과 김승수 전주시장,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 김민호 제7공수특전여단장을 비롯해 전북육상연맹 한오규문정구김칠수 부회장과 엄재철 전무이사, 정재환 총무이사,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 백성일 부사장, 서창원 이사, 위병기 문화사업국장, 강인석 편집국장 등이 참석했다.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은 개회사에서 전북일보 전주 전국마라톤대회는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첫 대회라며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 오늘 이 대회가 좋은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1000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은 오전 9시 호남제일문 앞에서 출발 총성과 함께 봄빛 레이스를 펼쳤다. 대회 코스는 호남제일문조촌교차로CBS전북방송도도교차로(5km 반환점)칠정마을입구성덕농협하나로마트김제 득룡교(10km 반환점)백구가구단지난산초등학교전북농식품사관학교코카콜라음료학동교차로백구초등학교백구면사무소현대모비스전주물류센터(하프 반환점)로 종목별 반환점을 돌아 역순으로 달려 호남제일문으로 골인했다. 대회 결과, 남자 청년부 하프 부문에서 로버트 허드슨 씨가 1시간15분50초로 1위로 골인했다. 이어 이재식 씨가 1시간17분09초로 2위, 조우원 씨는 1시간23분07초로 3위에 각각 올랐다. 남자 장년부 1위는 1시간25분05초를 기록한 나종태 씨가 차지했다. 2위는 김재복 씨(1시간25분42초), 3위는 강호 씨(1시간26분03초)다. 여자부에서는 노은희 씨가 1시간36분56초로 1위, 박경림 씨가 1시간43분35초로 2위, 송미숙 씨가 1시간44분42초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남자 10km에서는 김수용 씨가 36분05초로 1위, 이희문 씨가 36분27초를 기록해 2위, 오종원 씨가 37분26초로 3위에 올랐다. 여자 10km에서는 한정연 씨(41분47초)가 1위, 이은혜 씨(42분46초)가 2위, 이영숙 씨(45분15초)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남자 5km에서는 김선호 씨가 가장 먼저 골인했다. 여자 5km에서는 박재민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하프 우승자에게는 남여 각각 상금 20만 원, 2위 15만 원, 3위 10만 원, 4~5위 7만 원이 주어졌다. 10km 우승자는 15만 원, 준우승은 10만 원, 3위 7만 원이며 5km의 경우 우승 10만 원, 2위 7만 원, 3위 5만 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코스별 6~10위 입상자에게는 지역특산품이 지급됐으며 단체전 우승팀에게도 30만 원, 준우승 25만 원, 3위 팀에는 20만 원, 4위 15만 원, 5위 1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31 19:59

[2019 전북일보 전주 전국마라톤대회] 진정한 마라토너들의 축제…단체팀 참가 줄이어

2019 전북일보 전주 전국마라톤대회가 열린 지난 31일 오전 8시. 도롯가에 핀 벚꽃과 목련꽃을 시샘하듯 매서운 칼바람이 얼굴을 훑고 지나갔다. 갑자기 찾아온 꽃샘추위에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의 컨디션이 걱정됐지만, 대회장에 모인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희미한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추위는 아랑곳하지 않는 듯 마라톤에 대한 열정이 뿜어져 나왔다. 전북, 그리고 전국 곳곳에서 모인 단체팀들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익산에 있는 제7공수특전여단 소속 장병을 비롯해 우석대 태권도학과 재학생, 도내 대표 탄소 기업인 비나텍 임직원까지 대규모 인원을 이끌고 대회를 찾았다. 전국 곳곳에서 모인 소규모 마라토너들의 모임도 쉽게 눈에 띄었다. 제7공수특전여단 100여명의 장병은 출발 전 김민호 여단장(준장)의 체력은 국력이다. 안 되면 되게 하라라는 힘찬 구호에 맞춰 함성을 내지르며 군인의 기상을 보여줬다. 김민호 여단장은 장병들과 함께 대회 5km 코스를 완주하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젊음과 패기의 상징 우석대 태권도학과 재학생 120여명도 도복을 입고 레이스를 펼치며 태권도의 기상과 젊음의 패기를 보여줬다. 특히 이날 장영달 우석대 총장도 학생들과 함께 레이스에 참여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대회에 출전한 우석대 태권도학과 학생들의 경우 상당수가 동호인 못지 않은 기록을 세웠다. 해마다 대회에 참가하는 비나텍(주) 임직원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열정, 소통, 나눔이라는 사훈이 적힌 형광색 조끼를 맞춰입은 임직원 80여명은 10km 구간을 모두 완주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날 직원들과 함께 코스를 완주한 성도경 대표는 전 직원이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며 좋은 회사생활을 위해서는 건강한 신체도 중요하다. 앞으로도 꾸준히 직원들과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마라톤 동호회인 전주 러너스클럽 회원 50여명과 71년 돼지띠 친구들이 모인 동호회원 15명도 참가해 열띤 호응을 얻었다. 또한 행정안전부 최훈 지방행정정책관과 직원 10여명도 참가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전북지방경찰청과 전주 덕진경찰서, 김제경찰서 소속 교통경찰이 물 흐르듯 막힘없는 차량 통제와 안전한 선수 에스코트로 성공적인 대회 운영에 큰 힘을 보탰고,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도 50여명이 나와 대회 운영을 도왔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31 19:59

[2019 전북일보 전주 전국마라톤대회] 금빛 질주 하프부문 1위에 허드슨·노은희

△ 남자부 1위, 로버트 허드슨 씨 출발 전 스타팅 라인에서부터 참가자 모두의 관심을 받는 출전자가 있었다. 바로 로버트 허드슨 씨(32). 금발에 키가 큰 외국인 참가자의 모습에 다른 참가자들의 시선이 한곳에 모인 것은 당연했다. 남자 청년부 하프 부문에서도 가장 먼저 결승라인을 통과하며 다른 참가자의 이목이 로버트 씨에게로 쏠렸다. 기록은 1시간15분50초.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지금은 전북대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는 그는 달리기가 좋아 시간이 날 때마다 전국 곳곳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마라톤광이다. 그는 달릴 때 상쾌한 기분이 좋다며 1위를 해서 기쁘고 앞으로도 마라톤을 꾸준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여자부 1위, 노은희 씨 당당한 모습으로 여느 남자 마라토너보다 일찍 결승선을 통과한 여자부 노은희 씨(46). 하지만 결승선을 통과하는 얼굴이 어둡다. 예상했던 기록보다 한참 뒤처진 기록 때문. 마라톤을 시작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은 아마추어 마라토너지만 기록에 대한 욕심이 대단하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이 부문 2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1시간36분56초라는 기록으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마침 하루 전인 30일 열린 익산 44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전국마라톤대회에서도 여자부 하프 부문 우승을 기록하고 온 참이다. 그는 출발할 때 맞바람을 맞아 경기하기 힘들었지만, 점차 날씨가 풀려서 다행이라며 기록은 만족스럽지 않지만 1위는 좋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마라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31 19:59

“연패는 없다” 전북 김신욱·임선영 연속골로 승리

전북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를 잡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북은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4라운드에서 후반 18분에 나온 김신욱의 선제골과 후반 32분 임선영의 추가 골에 힘입어 2대0 승리를 차지했다. ACL 태국 부리람 원정을 포함해 강원 전까지 2경기 연속 패하며 흔들렸던 전북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A매치 기간 휴식을 취한 전북은 이날 4-1-4-1 전술을 들고나왔다. 김신욱을 원톱 공격수로 내세웠고 로페즈-이승기-손준호-한교원이 2선에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신형민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공수 조율을 맡았다. 수비진은 이주용-최보경-홍정호-최철순이 포백을 섰고, 송범근이 골키퍼로 출전했다. 전반부터 전북은 포항을 거칠게 몰아붙였다. 전북은 기존에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 명 쓰던 것에서 한명으로 줄이고 2선 숫자를 늘렸다. 전방으로 빠르게 패스 연결을 시도하며 포항 수비를 괴롭혔다. 하지만 결정적인 골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전북은 후반 들어서도 공격에 나섰지만, 골이 터지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 전북은 후반 11분 이승기 대신 임선영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교체는 적중했다. 후반 18분 김신욱이 포문을 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이주용이 골키퍼 앞으로 강하게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침투하던 김신욱이 정확히 발을 대 마무리했다. 후반 32분 김신욱과 이동국을 교체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교체 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32분 손준호가 강하게 때린 슈팅을 포항 골키퍼 류원우가 쳐냈지만 멀리가지 않았고, 이를 쇄도하던 임선영이 침착하게 골문에 밀어 넣었다. 승기를 확실히 잡은 전북은 후반 36분 이근호을 넣으며 공격의 다변화를 가져갔다. 전북의 공격은 막판까지 그치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 42분 로페즈의 강력한 슈팅이 또 다시 골문을 외면하는 등 추가 골은 나오지 않고, 경기는 2대0으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모라이스 감독은 두 팀 모두 밸런스가 좋았고, 승점 3점을 위해 물러나지 않고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며 이번 경기 승리를 위해 많은 것을 시도했다.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노력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3.30 18:54

MLB 개막전, 강정호 6번·최지만 3번·추신수 1번 예상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는 6번 타자,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은 3번 타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는 1번 타자. MLB닷컴이 예상한 코리언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개막전 타순이다. MLB닷컴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하루 앞으로 다가온 메이저리그 개막전 팀별 라인업을 예측했다. 피츠버그 강정호는 29일 오전 5시 10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전에 6번 타자 3루수로 나온다는 전망이다MLB닷컴은 와일드카드는 잠재적인 파워 히터 강정호라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누가 핫(hot)하고 누가 아닌가(not)란 코너에서도 강정호는 스프링캠프에서 홈런 7개를 때리며 팀을 이끌었다. 그가 지난 2년간 야구를 떠나 있었던것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일이라고 주목했다. 강정호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7홈런으로 이 부문 전체 1위에 올랐다. 타율은 0.250(44타수 11안타)이지만, 11안타 중 홈런이 7개, 2루타가 2개로 화끈한 장타력을 보여줬다. 시범경기 장타율은 0.773이다. 강정호는 안정적인 수비도 보여줬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정규시즌에 강정호에게 3루 자리를 맡기겠다고 일찌감치 밝혔다. 최지만은 29일 오전 5시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3번 타자 1루수로 나설 것으로 MLB닷컴은 전망했다. MLB닷컴은 오스틴 메도스와 최지만이 우완 투수를 상대할 때 많은 기회를 얻을것이라고 했다. 최지만은 스프링캠프 전까지 지명타자 자리에서 아비세일 가르시아, 1루에서 얀디 디아스, 브랜던 로위와 복잡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범경기에서 타율 0.366(41타수 15안타), 2홈런, 7타점을 기록하며 주전 자리를 꿰찬 모습이다. 메이저리그의 터줏대감 추신수는 29일 오전 5시 5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나설 것으로 예측됐다. 추신수는 시범경기 초반 어깨 통증으로 치료를 받은 탓에 타율 0.229, 5타점에 그쳤다. MLB닷컴은 누가 핫하고 누가 아닌가에서 추신수가 시범경기 기간에 홈런을 못 쳤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투수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29일 오전 5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 선발 등판이 예정됐다. 다저스는 투수도 타석에 나오는 내셔널리그 소속이기 때문에 류현진은 9번 타자로 나올 전망이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시범경기에서 5차례 선발 등판해 12개의 삼진을 잡고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며 핫한 선수로 꼽았다. MLB닷컴의 예상 라인업이 들어맞는다면, 2019년 메이저리그 개막전에는 4명의 선수가 선발 출전한다. 불펜 투수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도 출전하면 개막전에 출전하는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5명이 된다. 오승환은 30일 오전 8시 10분 미국 플로리다주 말린스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벌이는 개막전에 출격을 대기한다. MLB닷컴은 콜로라도의 스콧 오버그와 오승환이 콜로라도의 견고한 우완 셋업맨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에 한국인 선수가 대거 진출했던 2016년에는 추신수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었던 박병호(키움 히어로즈)만이 선발 출전한 바 있다. 당시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에 선발 출전해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던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는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대타로 출전했다. 최지만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개막 25인 로스터에 들었지만, 개막전 출전 기회는 받지 못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었던 김현수(LG 트윈스)도 벤치에서 개막전을 지켜봤다. 강정호는 2015년 9월 시카고 컵스와 경기 중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다쳤고 수술을 받으면서 2016년 개막전에는 나오지 못했다. 2017년에는 추신수와 김현수만 선발 출전했고, 2018년에는 추신수는 선발 출전,최지만은 교체 출전했다. 오승환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개막전에 등판했다.

  • 야구
  • 연합
  • 2019.03.28 20:21

FIFA가 주목한 전세진 “박지성·손흥민처럼 되고 싶어”

국제축구연맹(FIFA)이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전세진(20수원 삼성)을 주목했다. 전세진은 한국축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FIFA는 오는 5월 폴란드에서 개막하는 2019 FIFA U-20 월드컵을 앞두고 28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전세진을 조명하는 기사를 실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팀은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역대 대회 최다(6회) 우승국인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F조에 묶였다. 강호들로 가득한 이른바 죽음의 조에 속해 험난한 여정이 기다린다. 그러나 FIFA는 전세진이 엄청난 도전에도 동요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전세진은 FIFA와 한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이 가장 힘든 조라고 말한다. 세계적인 강팀들과 싸워야 해 팬들은 걱정하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나는 최고의 팀들과 대결하는 게 너무 신이 나서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U-20 월드컵 지역 예선을 겸해 지난해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서 전세진은 우리나라 대표팀 내 가장 많은 5골을 넣었다. 이강인(발렌시아),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등 해외파가 합류하지 못했으나 우리나라가 준우승을 차지하고 U-20 월드컵 출전권을 따는데 전세진이 큰 몫을 했다. 박지성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그는 한국축구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큰 꿈을 꾸고 있다. 전세진은 그러기 위해서는 많이 노력하고 전념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 축구
  • 연합
  • 2019.03.28 20:21

남자 테니스 ‘세대교체 물결’…마이애미오픈 4강에 20대 절반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가 3강을 형성한 이후 남자 테니스는 오랫동안 그들만의 잔치였다. 2017년부터 지난 1월 열린 호주오픈까지 9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남자 단식 우승은 모두 위의 세 선수가 돌아가며 나눠 가졌다. 호주오픈 결승전 역시 조코비치와 나달의 대결로 치러졌다. 이들의 나이는 모두 30대 이상이다. 조코비치 1987년생으로 올해 32살이고, 나달과 페더러 또한 각각 33, 38살의 베테랑이다. 20대에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갖춘 이들은 30대를 넘긴 나이에도 경기력을 유지하며 대회 우승을 거의 독점해왔다. 이런 테니스에도 세대교체의 물결이 일고 있다. 최근 대회들에서는 20대 신예들 선전이 전보다 두드러진다. 지난해 윔블던 4강에서는 20대 선수가 한명도 없었지만, 올해 호주오픈 4강에는 21살의 신성 스테파노스 치치파스(10위그리스)가 이름을 올렸다. 최근 종료된 BNP파리바오픈에서는 26살의 도미니크 팀(4위오스트리아)이 페더러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진행 중인 마이애미오픈에서는 20대 돌풍이 한층 거세졌다. 아직 8강전이 진행 중이지만, 이미 4강의 두 자리는 30대 이하 선수들로 정해졌다. 19살의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57위캐나다)이 보르나 초리치(13위크로아티아)를 꺾고 4강에 진출했고, 20대인 데니스 샤포발로프(23위캐나다)와 프랜시스 티아포(34위미국)가 8강에서 맞붙기 때문이다. 오제 알리아심은 35년의 마이애미오픈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4강에 진출한 선수가 됐다. 남은 두 자리는 30대 선수들이 차지했다. 34살인 존 이스너(9위미국)가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5위스페인)을 꺾고 4강에 선착했고, 페더러와 33살인 케빈 앤더슨(7위남아공)이 8강에서 대결한다. 페더러는 27일(현지시간) 진행된 16강에서 20대인 다닐 메드베데프(15위러시아)를 2-0(6-4 6-2)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불혹을 바라보는 테니스 황제 페더러는 최근 들어 중요한 길목마다 20대 선수들과 맞붙었다. 호주오픈 16강에서는 치치파스에 일격을 당해 탈락했고, 자신의 통산 100번째 우승기록을 작성했던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는 다시 한번 치치파스를 만나 설욕에 성공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BNP파리바오픈에서 20대에 막혀 준우승을 차지한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서도 20대 신성과 맞붙을 가능성이 커졌다. 단식 세계랭킹에서도 20대 선수들은 선전하고 있다. 세대교체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21살의 알렉센더 츠베레프(3위독일)를 비롯해 팀과 치치파스 모두 점차 랭킹을 끌어 올리며 10위권에 자리했다. 신구 대결로 관심을 끌 마이애미오픈 4강 대진은 28일 이후 확정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3.28 20:20

전북현대 "연패는 없다, 포항 나와라”

전북현대가 오는 30일 포항 스틸러스를 전주성으로 불러들여 2019 하나원큐 K리그1 4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은 반드시 홈에서 승리해 지난 2연패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자존심 회복에 나겠다는 각오다. 최근 전북은 리그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2연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북은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시즌 초반에도 K리그와 ACL 원정에서 패하며 연패를 겪었지만, 그 이후 11연승(K리그 9승, ACL 2승)을 기록하는 저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전북은 이번에도 그 경험을 살려 승리의 평행이론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북은 포항과의 K리그 통산 32승 23무 32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어, 이날 경기 승리를 통해 역대전적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공격에는 김신욱을 중심으로 그 뒤를 전북의 에이스 로페즈와 이승기, 한교원이 받치며 포항의 골문을 노린다. 신형민과 손준호는 중원을 장악하며 공수 조율에 나선다. 수비에는 최보경이 홍정호와 중앙을 책임지고 이와 함께 이주용과 최철순이 포백 라인을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가 펼쳐지는 이날을 전주시의 날로 지정했다. 경기장에는 전주 특례시 지정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으며 하프타임에는 전주가 낳은 세계적인 B-boy 라스트포원의 특별 공연과 드론 시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즌 초반 연패를 기록한 전북이 과연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연패 뒤 반등을 이룰 수 있을지, 포항 전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 축구
  • 천경석
  • 2019.03.28 20:20
스포츠섹션